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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디, JTBC '프로젝트 7' 디렉터 출격

프로듀서 류디(RyuD)가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젝트 7'에 디렉터로 출연한다. '프로젝트 7'은 시청자가 투표로만 참여하는 관찰자 시점에서 벗어나 첫 투표부터 라운드별로 참가자를 직접 선택, 새로운 팀을 구성하고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의 최애 참가자를 성장시켜 나간다는 '조립, 강화'의 개념을 도입한 신개념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류디는 댄스팀 '오스피셔스'의 리더이자 종합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기업 하이헷(Hi-Hat)'의 대표로, 11년 이상 댄스 트레이너로 활동하며 엑소, 세븐틴, 엔시티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많은 아이돌 그룹들과 호흡을 맞춰 왔다. 앞서 Mnet '퀸덤 2', MBC '방과 후 설렘' 안무 총괄 및 JTBC '피크타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디렉터로 활동하며 능력을 입증한 류디는 '프로젝트 7'에서 참가자들의 섬세한 춤선 스킬을 책임지는 댄스 디렉터 역할을 담당한다.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는 댄서다운 날카로운 평가와 트레이닝을 통해 연습생들에게 피와 살이 되는 맞춤 멘토링을 선사하며 방송에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오랜 시간 다져온 탄탄한 내공을 바탕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류디는 내년 자신이 설립한 하이헷엔터테인먼트의 첫 걸그룹 론칭을 앞두고 있다. 특히 하이헷은 국내 최초 아이돌 오디션 팝업을 비롯해 여러 작곡가와 안무가들이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으며 음악과 퍼포먼스를 동시에 창작하는 프로젝트 '댄스송캠프'를 제작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류디를 필두로 한 톱 프로듀서진과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기획과 차별화된 콘텐츠로 가요계 전무후무한 완성형 걸그룹의 탄생을 예고해 전 세계 K팝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류디가 출연하는 JTBC '프로젝트 7'은 18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2024-10-18 17:54:3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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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울리는 전세 사기, ‘갭 투자 전세 사기’ 성행

최근 새로운 유형의 전세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 유형은 일명 ‘갭 투자’ 전세 사기라고도 불리는데. 전세 사기의 대표적 유형인 이중계약, 불법 중개사무소, 저가매물, 중복계약, 깡통전세보다 한 단계 발전한 사기 유형이다. 깡통전세와 비슷하게 보이는 이 유형은 자신의 세금을 세입자에게 떠넘기는 유형으로, 현재로선 예방법이 없어 억울하게 사기를 당해도 구제 방법을 찾기 어려운 사기 방법이다. 권리침해사항(압류, 가압류, 강제경매 등)을 이용한 전세 사기 방법 먼저 개인 사업자로 사업을 시작하면서 본인 명의 재산을 전부 가족 명의로 돌린다. 이때 사업으로 발생한 세금을 내지 않는다. 대략 1억 원까지 세금을 내지 않고 기다리는데, 2억 원을 넘으면 고액 체납자로 명단이 공개되므로 1억 원 정도가 쌓일 때까지 기다린다. 세금을 내지 않으면서도 세금신고는 꾸준히 하는데, 이는 세금의 법정기일을 받아두기 위함이다. 체납 세액이 1억 원이 넘으면 오피스텔과 빌라 등 2억 원 이하의 부동산을 구입해 소유권 이전을 받으면서 동시에 임차인을 바꾼다. 새로운 임차인에게는 전 소유자와의 임대 조건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말하며 최대한 임차인을 안심시킨다. 그리고 2~3달 뒤부터 부동산에 권리침해사항이 들어오면 집이 경매로 넘어가게 되는데, 국세기본법 제35조 제1항에 의거하여 법정기일이 앞선 국세가 임차인의 보증금보다 우선권을 가지게 된다. 임차인이 눈치챘을 때는 이미 모든 절차가 끝나 이를 사기로 고소할 수도 없는 상황이 된다. 최선의 예방 방법과 법 개정의 필요성 아직 이 유형에 대한 명확한 법 제도가 마련되어 있지 않은 것이 가장 큰 문제다. 피해자는 점점 늘어나는데 마땅한 대처방법이 없다. 전세 계약을 할 때는 제일 먼저 임대인의 국세완납증명서, 지방세완납증명서 발급을 반드시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를 거부한다면 아무리 마음에 드는 조건이라도 의심하는 게 좋다. 임대인의 세금 완납 증명서를 공개하는 것을 의무로 지정하는 법 개정 역시 필요하다. 공인중개사는 중간에서 임차인에게 임대인의 세금체납 여부를 확인하라고 투명하게 알려줄 필요가 있다. 이 과정만 있어도 반 정도는 사기를 걸러낼 수 있다. 집주인의 등기사항전부증명서를 통해 권리침해사항 유무를 확인하는 것만으로는 체납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 어려운데, 등기부에 체납 사실이 2~3달 늦게 공시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즉 등기부에 소유자의 체납 사실이 드러나는 법의 개정이 필요하다. 또 전세매물이 전세보증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건물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전세매물에 권리침해사항이 있는 경우 보증가입이 불가하기 때문에 사전 확인이 가능하다. 다만 권리침해사항이 발생하기 전에 주택임대차 보호법상 대항력과 확정일자를 갖추어 전세보증금반환보증에 가입한 경우, 보증가입 후에 권리침해사항이 발생하더라도 보증은 유효하므로 전세매물을 알아볼 때 집주인 변경된 지 얼마 안 되거나, 임차 시에 변경되는 경우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법의 허점을 통해 자신의 세금을 임차인에게 떠넘기고, 모르는 척하는 가해자들이 늘어나고, 이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개인이 예방하기엔 한계가 존재하고, 사회 초년생과 신혼부부가 당하기 가장 좋은 유형이다. 이 유형의 사기를 막기 위한 법 제도의 개정이 가장 시급한 때이다.

2021-09-22 12:45:02 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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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버터 아보카도가 숲을 지운다? 아보카도의 진실

숲속의 버터로 불리는 아보카도. 세계에서 가장 영양가 높은 과일로 기네스북에도 올라간 바 있으며 최근 몇십 년간 그 인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아보카도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데,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아보카도 수입량이 2010년 457톤에서 2017년에는 5979톤으로 급격히 증가했음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러나 아보카도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알게 된다면, 마냥 아보카도를 소비할 수는 없게 될 것이다. 아보카도의 원산지는 멕시코 중동부 고산지대와 중앙아메리카로 이 지역과 재배조건이 비슷한 미국 일부 지역과 뉴질랜드에서 생산된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 소비되는 아보카도는 전량 수입되는데, 아보카도가 우리나라에 오는 길이가 약 1만 km에 달한다. 수송 과정에서의 환경 오염은 둘째 치더라도 물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 아보카도 열매 하나를 키우는 데는 320L의 물이 소요되는데 이는 토마토는 한 알을 위해 5L가 필요한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양이다. 이는 성인 남성의 하루 물 섭취량 2L에 대입했을 때, 무려 160일을 마실 수 있는 양이다. 더욱이 아보카도의 인기가 상승하면서 물 부족과 함께, 산림 파괴 문제 역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키울 수 있는 지역이 한정되다 보니 넘쳐나는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무리하게 공급을 늘린 결과다. 출처: 유토이미지 대표적으로 칠레 페토르카 지역의 아보카도 재배 면적은 1990년대 20㎢에서 최근 약 160㎢로 8배나 급증했다. 심지어 물이 부족해 지역민들이 트럭으로 물을 공급받는 동안 아보카도 농장들이 불법으로 용수 파이프를 설치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된 적도 있다. 아보카도의 환경 오염 문제가 지속적으로 이슈가 되면서 아보카도의 소비를 줄이기 위한 목소리 역시 커지고 있다. 아보카도를 직접 키우거나, 아보카도를 사용하지 않는 식당들이 늘어나는 것이 그 일례다. 그러나 개인의 불매에 기대기 보다는 제도적, 국가적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

2021-09-02 16:15:44 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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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제품의 진실! 정말 친환경일까?

환경 오염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며 친환경 관련 소비시장의 규모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10년을 주기로 2001년에는 1.5조원, 2010년에는 16조원, 2020년에는 30조 규모로 급속도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린 워싱(Green Washing)’과 ‘그린 마케팅(Green Marketing)’의 차이를 주목해야 한다. ‘그린 워싱’이란 기업이 매출증대 등 경제적 이윤을 목표로 상품이 친환경적인 것처럼 홍보하는 ‘위장환경주의’를 의미한다. 반면 ‘그린 마케팅’은 기업의 환경에 대한 사회적 책임 및 환경보전 노력을 소비자들에게 강조하는 마케팅 전략이다. 정리하자면 ‘그린 워싱’은 지양하고 ‘그린 마케팅’은 지향하는 것이 좋다. ‘그린 워싱’의 유형으로는 상충효과 감추기, 증거 불충분, 애매모호한 주장, 관련성 없는 주장, 거짓말, 유해상품 정당화, 부적절한 인증라벨 등이다. 이처럼 ‘그린 워싱’은 다양한 유형으로 친환경을 내세우며 소비자들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그린 워싱’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관련된 법·제도를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는 The Green Guides를 제정하여 법적 조치의 해석 기준을 마련하고, 호주는 공정거래 및 소비자 위원회에서 Green Marketing Guidance를 발간하여 단계별 체크 리스트 등을 제공하고 있다. 과거 우리나라의 경우 별도의 가이드라인이 존재하지 않고, 환경 공인 인증을 받는 것 역시 선택사항으로 기업의 ‘그린 워싱’을 막을 마땅한 근거가 없었다. 그러나 점차 환경 문제가 국내에서도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면서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 시행령’을 통해 ‘그린 워싱’ 제품 규제에 나서기 시작했다. 시행령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환경성 관련하여 거짓‧과장, 기만, 부당 비교, 비방 표시·광고 등 구체적인 부당한 표시·광고 행위의 구체적 유형이 제시됐다. 그러나 모호한 말로 법망을 피해 ‘그린 워싱’으로 이익을 취하려는 기업은 끊임없이 늘고 있는데, 법·제도의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 현 상황에서 소비자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그린 워싱’ 상품을 경계하는 것, 애초에 필요 없는 물건은 소비하지 않는 것이다. 환경부에서는 제품 및 서비스의 환경성을 소비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환경성적표지 마크'를 붙이고 있는데, 탄소발자국, 물 발자국, 오존층 영향, 저탄소 제품 인증 마크 등이 있는 제품이 아니라면 ‘그린 워싱’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2021-08-20 15:44:52 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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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보이스피싱, 참교육 하다가 역풍 맞을 수도 있다!

인터넷에 ‘보이스피싱’을 검색하면 보이스피싱 참교육, 레전드, 역관광 등 이른바 ‘사이다 썰’이 주류를 이룬다. 내용은 어리숙한 보이스피싱범이 경찰이나 검사에게 전화를 걸거나 역으로 설교를 하는 등의 상대를 곤란하게 하는 내용인데, 실제로 일반인이 이렇게 대처하면 오히려 역풍을 맞게 될 수 있다. 언제 당할지 모르는 보이스피싱은 올바른 대처 방법을 미리 숙지하는 것이 좋다. 보이스피싱 ‘참교육’의 위험성 보이스피싱범의 실수를 지적하는 훈계식 대처는 보이스피싱범의 수법을 더 발전 시켜 추가적인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최악의 대처방법이다. 또 보이스피싱범에게 비속어와 모욕적인 언사를 쏟아내는 대처는 보이스피싱범이 피해자의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를 알고 있는 경우, 보이스피싱범이 앙심을 품고 시키지도 않은 배달음식을 몇 십 인분씩 시키거나 쓰레기가 든 택배를 무차별적으로 보내는 등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문자나 전화를 받은 경우, 제일 좋은 방법은 해당 문자를 신고하거나, 바로 연락을 끊고 차단하는 것이다. 신고하면 보이스피싱 수사에도 도움이 되고, 본인도 안전하게 보이스피싱범을 방해하게 되는 것이니 일거양득이라고 할 수 있다. 보이스피싱 ‘대처요령 5계명’ 첫 번째, 주거래 금융기관 콜센터 대표 번호를 미리 저장해둘 것. 두 번째, 금전 피해 시 지체 없이 경찰청(112)에 신고할 것. 세 번째, 이미 송금한 경우 은행 대표번호로 지급정지부터 신속하게 신청할 것. 네 번째, 개인정보 도용 시 금감원 개인정보 노출자 사고 예방시스템 접속할 것. 다섯 번째, 악성 앱 설치 시 휴대폰 서비스센터에 즉각 도움을 요청할 것. 보이스피싱 피해구제 방법 만약 이미 보이스피싱범에게 돈을 송금했다면 지체 없이 지급정지 신청부터 해야 한다. 송금은행과 입금은행 대표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이후 경찰서를 방문해 사건사고사실 확인원을 발급받는다. 발급받은 사건사고사실 확인원은 3일 안에 지급정지를 신청한 은행에 방문해 제출해야 한다. 그 후부터 피해금 환급 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데, 지급정지 된 계좌의 명의자 소명 등을 거쳐 계좌에 남아있는 피해금을 환급받는 것이므로 무엇보다 속도가 가장 중요하다. 통계적으로 보이스피싱으로 입은 피해자의 50%가 이런 과정을 통해 피해 금액을 환급받았다. 메신저 피싱으로 개인정보를 도용당했다면,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추가피해를 막기 위하여 금융감독원의 금융소비자정보포털인 ‘파인’의 ‘개인정보 노출자 사고 예방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그다음으로는 ‘계좌정보 통합관리 서비스’를 활용하여 본인 모르게 개설된 계좌 또는 대출을 한 눈에 확인하여 피해 사실을 명확히 해두는 것이 좋다. 또 본인 모르게 휴대폰이 개통되지 않도록 한국정보통신 진흥협회의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가입 사실 현황 조회 서비스’ 및 ‘가입 제한 서비스’를 활용하는 게 좋다. 출처가 불분명한 악성 앱을 이미 설치했다면 모바일 백신 앱으로 검사 후 삭제하고 데이터 백업 후 휴대폰을 초기화하는 것이 좋다. 이때 중요한 것은 악성 앱이 설치된 후 거는 전화를 사기범이 가로챌 수 있으므로, 주변에 있는 지인의 전화를 빌려 휴대폰 서비스 센터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다.

2021-06-10 14:55:27 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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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대구 달서구 "납치 당했다" 경찰 출동, 자작극으로 밝혀져

대구 달서구에서 납치됐다고 주장하는 글이 7일 새벽 2시, 온라인에 확산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문제가 된 글은 집 근처에서 폭행 당한 후 납치를 당했다고 주장했으나 이후 경찰 수사 결과 한 남성의 자작극으로 밝혀졌다. 트위터에 올라온 글에는 집 근처를 걷던 중 모르는 사람들에게 폭행을 당한 후 정신을 차리자 갇혀있었다. 와이파이가 약해 GPS가 되지 않는다. 납치범들은 음란물 불법 사이트 관련자들이다. 라는 내용을 올려 자신이 심각한 상황에 놓여있음을 어필했다. 또 배터리가 다 되어 글을 올릴 수 없게 될 것이며, 내일 탈출을 시도하겠다는 등의 글을 끝으로 말을 맺었다. 이 글은 삽시간에 해당 SNS의 실시간 순위로 올라서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다수의 사람들이 해당 SNS 계정의 글을 경찰에 신고함으로써 대구 경찰서에서 수사에 나서게 됐다. 그러나 해당 SNS 계정에 쓰인 이름과 주소를 특정하여 해당 사람에게 방문했으나 전혀 다른 사람이었다는 점, 납치를 당했음에도 본인의 신원, 납치당한 장소 등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자신의 상황만을 서술한 점 등이 자작극이라는 주장에 힘을 실었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가운데 납치주장 글을 작성한 이가 본인의 트윗을 모두 삭제하고, 달서경찰서에서 글을 작성한 사람의 신원을 특정하여 조사한 결과 신원인이 안전하다는 것을 밝히며 납치 감금 논란의 종지부를 찍었다. 해당 글을 작성한 사람은 남성으로, 현재 자세한 내용은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누리꾼들은 ‘온라인 상에서 걱정해주던 사람들과 이로 인해 허비된 인력에 대해 처벌 해야한다.’, ‘자작극이라니 차라리 다행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경찰 측에서는 "개인 계정에 허위사실을 올린 것이 처벌 대상이 될 지에 대해서는 검토해 봐야 한다. 조만간 해당 신원인을 소환해 구체적인 작성 경위를 확인해 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1-06-07 17:27:49 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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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인 전담 서비스 확대 적용…빠르고 정확한 고객 만족

LG전자는 '2인 전담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엔지니어 2명으로 팀을 이뤄 더 빠른 서비스와 부가 서비스까지 제공하기 위함이다. 2인 서비스는 공간에 접근하기 어렵거나 제품이 크고 무거워 옮기기 어려운 경우 유용하다. 기존보다 서비스를 완료하는 시간을 20% 가량 줄일 수 있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12월 2인 전담 서비스를 처음 도입한 바 있다. 올 들어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대상 제품도 대폭 늘렸다. 전국에 약 140개 전담팀이 운영 중이다. 대상 제품은 65형 이상 TV와 직렬설치된 건조기와 세탁기, 외벽 에어컨 실외기 등으로, 올해에는 60형 이상 TV와 대용량 스타일러, 워시타워와 안마의자에 4도어 냉장고까지 추가했다. 컴프레서 교체도 1시간 이상이 소요돼 대상에 포함됐다. 2인 전담 서비스는 대상 제품뿐 아니라 다른 제품도 부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했다. 고객이 사용중인 제품을 확인, 각각 다른 제품을 수리하고 점검할 수 있게 했다. TV 케이블 연결 및 정리와 세탁기 수평 조절 및 필터 청소, 에어컨 필터 청소 및 시험 가동 등이 부가 서비스에 포함된다. 이는 고객관리시스템 원뷰로 가능하다. 원뷰는 고객 정보를 통합 관리하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 초 도입한 시스템이다. 제품 구매와 배송, 멤버십과 서비스 등 제품을 구매하거나 서비스를 받은 이력을 통합 관리해준다. LG전자 CS경영센터장 유규문 전무는 "제품의 크기가 커지고 프리미엄 가전의 판매가 늘면서 보다 많은 고객에게 2인 전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 지역과 대상 제품을 확대했다"며 "고객의 기대와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12 10:00:02 김재웅 기자 2021-04-12 10:00:02 홍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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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행보 잇는 뉴미디어아트 전시 '내일의 예술展'

'전기 없이는 예술도 있을 수 없다' 백남준 행보 잇는 뉴미디어아트 전시 '내일의 예술展'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진행되는 <내일의 예술展>은 예술의 전당과 한국전력이 함께하는 첫 번째 예술 프로젝트다. 예술의전당은 한국을 대표하는 에너지 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대중들에게 예술과 과학을 융합한 열두 명의 뉴미디어아트 작가를 소개하는 전시를 준비했다. 장윤진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는 예술과 과학을 융합한 뉴미디어 예술가들의 미래 통찰적인 시선이 담긴 작품을 통해 시각 예술 영역의 확장을 보여주고자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미술의 재료를 생각해보면 물감부터 연필, 파스텔, 사진과 필름, 컴퓨터 드로잉까지 다양하다. 이렇듯 시대에 맞추어 재료가 계속 발전해 왔고, 예술가들은 자신의 작품 표현에 적합한 재료를 선택해 왔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의 모습을 가장 잘 표현해 줄 수 있는 이 시대의 새로운 미디엄(재료, Medium)은 무엇일까.' 이에 대한 답변의 일환으로 이번 전시회에서 융합 예술의 현주소를 보여주고자 한다." 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예술과 과학을 융합한 뉴미디어 예술가들의 미래 통찰적인 시선이 담긴 작품으로 '시각 예술 영역의 확장'을 선사한다. 관객이 직접 작품의 일부로 참여함으로써 뉴미디어 아트가 낯설고 어려운 장르가 아닌, 회화적 정형성을 탈피한 이 시대의 새로운 예술임을 함께 경험하고자 하는 것이다. 개성 강력한 열두 개의 작품 중 단 네 개의 작품만을 심층적으로 다뤄 보겠다. ◆ 척박한 황무지에서 피어오른 정원, <세컨드 가든> 먼 미래에 태양빛이 없어진 지구의 표면에서 식물들은 과연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 '그 시대의 정원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라는 것이 이 작품의 근간이다. 작가는 깊은 물속에 사는 심해어처럼, 태양 없이 스스로 발광하는 식물들이 진화한다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작품을 제작했다. <세컨드 가든>은 관람객이 작품을 만지면 그 부분이 광원으로써 빛을 발산하는데, 그 빛이 주변의 다른 이파리까지 번지는 미래의 식물을 나타낸 인터랙티브 콘텐츠이다. ◆ 별도의 장치 없이 가상의 세계로, <감각의 요소-ver4> 대중들에게 익숙한 광학 장치 프리즘을 이용해 공간을 빛으로 채웠다.작가는 VR·AR 등의 디바이스 없이도 비현실적인 공간으로 느낄 수 있는 장소를 선사하고 싶어 했다. 김준수 작가는 '세포의 무한 증식'이라는 주제성을 가지고 작품을 연구해 왔다. 이번 작품에서 김준수 작가는 물질적인 것에 대한 볼륨 없이도 순수한 빛만으로 공간을 가득 채운 작업을 이 전시에서 보여주는데, 관광객은 그 공간에 들어선 순간 비현실적인 공간 감각을 느낄 수 있다. ◆ 태양이 OS가 된다면, <윌슨#2021.c19> 우리는 OS(운영체제)를 익숙하게 사용하고 있다. 작가는 먼 미래에 이 운영체제가 진화한다면 '태양'과도 같은 존재가 될 것이라는 아이디어에서 작품을 구상했다. 이 작품은 어떤 컴퓨터 기기에 대한 테크놀러지를 '현실 세계'의 태양의 모습으로 심볼릭한 키네틱 아트이다. 사회의 축소판인 하얀색 스퀘어는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관람객은 태양처럼 움직이는 키네틱 작품을 보고, 그 작품 속에 들어가서 VR을 이용해 태양과 함께 상호 작용 할 수 있다. ◆ '인간성'이 더 이상 인간의 고유한 습성이 아니라면, <휴머노이드 오브젝트> <휴머노이드 오브젝트>에서는 '낙서'라는 모티브를 채택했다. 인간이 전화를 할 때 무의식적으로 하는 낙서의 행위는 인간적이고 본능적인 행동이다. 관람객은 이 '낙서'를 로봇이 하고 있는 모습을 지켜봄으로써 '로봇이 우리에게 어떤 존재인가.'라는 궁극적인 질문을 던지게 된다. 과거에는 단순히 도구적인 목적으로 존재했던 로봇이 이제는 인간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관람객은 이 작품을 감상하며 '로봇과 인간이 함께 할 수 있는 삶에 대한 공동체 의식'에 대한 담론을 펼쳐볼 수 있을 것이다.

2021-04-09 17:11:23 홍연주 기자
LH, 올해 임대주택 13만2000호 공급

LH는 올해 임대주택 13만2000호를 공급한다. 그 중 6만3000호는 전세 시장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전세형 주택으로 공급한다. 전세형 주택은 기존 건설임대주택의 공실과 신규 매입하는 공공전세주택 등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LH는 지난해 ▲9만9000호 임대주택 공급 ▲12월 전세형 공공임대주택 청약 접수 실시 ▲1만호 노후임대주택 리모델링 등을 실시했다. 올해는 도심 내 다세대·다가구·오피스텔 등 신축 주택을 매입, 중산층 3~4인 가구에게 한시적으로 공급한다. 또 고시원, 숙박시설 등의 도심 비주거 시설을 리모델링해 청년·1인 가구에게 공급하고, 다자녀가구를 위한 공용 아이돌봄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연말에는 영구임대·국민임대, 행복주택을 하나로 통합한 통합공공임대주택을 국내 최초로 시범 공급한다. 기존 유형별 상이했던 소득·자산 기준 등이 일원화 돼 임대주택 신청이 쉽고 간편해진다. 시범 단지는 과천, 남양주 지역 내 2개 신축단지로 공급호수는 1000여호다. 이와 더불어 기존의 LH청약센터 외에도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홍보 채널을 적극 활용해 모집단지 및 일정, 신청자격에 대한 정보를 누구나 빠르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주거생활서비스로는기존 운영 중인 입주민 정신건강 서비스 '안심(安心) 프로젝트'를 모든 단지로 확대하고, 단지 내 작은 도서관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창출하거나 가용공간에 생활 SOC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서창원 LH 주거복지본부장은 5일 "주거복지는 국민 보금자리 안정을 위한 필수 요소로 LH는 주거복지 전문기관으로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생활 안전망 구축이라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05 09:25:25 이규성 기자 2021-04-05 09:25:25 홍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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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상생협력 아카데미 개최…클레임 50% 줄어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상생협력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5일과 26일 양일간 진행된 상생협력 아카데미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맞춰 서울 상암사옥 스튜디오 프레시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번 상생협력 아카데미는 43개 업체 53명을 대상으로 ▲금속 ▲유통기한 ▲개인위생 ▲이물예방관리 등 4개 파트로 진행됐으며 제조단계에서 나타날 수 있는 이물질 관리뿐만 아니라 보관·배송 등에서 발생 가능한 클레임 가능성을 차단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했다. 또한 업체 사전 설문을 통해 테마별·수준별 맞춤 교육으로 구성됐다. 올해 CJ프레시웨이는 클레임 발생 업체를 대상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E-러닝 교육을 진행하고, 2021년 품질클레임 실적 및 품질 관리 트렌드 공유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올해로 7년째를 맞는 상생협력 아카데미는 CJ프레시웨이의 CSV(공유가치창출) 활동의 하나로 자체 품질관리 인프라와 노하우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현장 교육 프로그램이다. 2015년 첫 교육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총 23차례 진행했으며, 누적 참여 협력사는 430개, 교육 참여자는 473명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 상생협력아카데미 교육을 받은 8개 업체의 경우 교육 이후 관련 클레임이 50% 줄어드는 효과를 거뒀다.

2021-03-31 14:54:25 조효정 기자 2021-03-31 14:54:25 홍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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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수묵의 묵진함 속 새로운 산수화풍 창조... 목정 방의걸 특별전

메종바카라서울(Maison Baccarat Seoul)은 돌아오는 봄을 맞아 60여년 한국화의 외길을 걸은 목정 방의걸(木丁 方義傑)의 특별전을 내달 3일까지 개최한다. 방의걸 작가의 그림은 멀리서 보면 고요한 듯하지만, 가까이서 보면 힘차고 거친 선, 공간을 나누는 단호한 붓질, 먹이 한데 어울려 만든 묵직한 중압감, 먹이 부서지는 파편 등이 어우러져 있다. 먹이 단순한 검정이 아닌 다양한 빛깔과 질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하고, 여백미가 조화된 작품을 통해 풍부한 감정과 신비함을 느낄 수 있다. 목정의 수묵 담채는 한국화는 고답적이라는 기존의 인식을 벗어나 오히려 현대미술의 궤도에 진입했다는 평을 듣는다. 전통적 기법에 현대성이 가미된 수묵의 세계를 유감없이 보이기 때문에 사의적인 관념 산수보다는 새 시대의 산수화풍 창조에 예술의 지향점을 삼고 기로에 선 한국화의 위상을 다시금 공고히 하는데 큰 의미를 보태고 있다. 이는 2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완벽함을 목표로 최고의 크리스탈을 생산하는 바카라의 장인정신과도 일맥상통한다. 브랜드의 클래식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 시대에 맞게 변주하고 진화해온 바카라는 프랑스식 삶의 예술의 가치를 제품에 오롯이 녹여내고 있다. 이번 ‘Blank展’에서는 ‘공(空)’, 해맞이, 산수화등 작가의 핵심연작 20점 가량을 선보인다. 전시를 진행하는 최태호 큐레이터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힘든 시기, 예술을 통해 마음의 치유를 얻고 전통 산수화 속에 스며있는 예술정신과 미의식을 느껴보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코로나 방역 지침에 따라 별도의 행사를 진행하지 않고, 최소한의 개별 방문만을 실시한다.

2021-03-30 16:20:13 홍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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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성능·연비' 매력적인 혼다 CR-V 하이브리드, 내연기관·전기차 아쉬움 잡는다

혼다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뉴 CR-V 하이브리드'가 세단에 가까운 주행감성과 뛰어난 연비로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내연기관(가솔린·디젤)에서 친환경차(전기차)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지만 국내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부족으로 소비자들의 전기차 구매를 고민하게 만들고 있다. 이 때문에 내연기관과 전기차를 연결시켜주는 중간 단계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택하는 소비자들도 증가하고 있다. 기술의 혼다를 대표하는 가솔린 SUV인 CR-V는 체급에 비해 넓은 공간 활용성과 뛰어난 안전성, 우수한 내구성을 앞세워 미국 시장에서 베스트셀리카로 급부상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격전지인 미국 시장에서 인정받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가장 현실적인 친환경차로 자리잡은 하이브리드카 시장 공략을 위해 CR-V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이에 지난 1월 국내 시장에 출시한 뉴 CR-V 하이브리드의 성능을 분석해봤다. 이번에 선보인 뉴 CR-V 하이브리드는 2개의 모터가 장착돼 최고 출력 184마력의 혼다 스포트 하이브리드 i-MMD(Intelligent Multi-Mode Drive)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와 함께 2.0ℓ DOHC i-VTEC앳킨슨 사이클(Atkinson-cycle) 엔진이 적용됐다. 주행상황에 따라 EV모드, 하이브리드 모드, 엔진 모드 등 3개의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뉴 CR-V 하이브리드는 i-MMD 시스템을 통해 모터 출력 184마력, 시스템 최고출력 215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도심 연비 기준 연비 효율은 L당 15.3㎞다. 뉴 CR-V 하이브리드는 '4WD EX-L' '4WD 투어링' 2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혼다 최초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4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한 리얼 타임 AWD 기능과 AHA 브레이크 제어 기능을 통해 코너링 퍼포먼스도 한층 강화됐다고 혼다코리아는 설명했다. 전면부에는 강인한 스타일의 범퍼 디자인과 하이브리드 전용 인라인 타입의 LED 안개등이 적용됐다. 4WD 투어링 트림에는 동급 최대 크기의 19인치 휠이 장착됐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적재공간 하단에 배치해 2열 시트는 가솔린 모델과 동일하게 풀 플랫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전 좌석 열선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등을 지원한다. 또 4WD 투어링 트림에는 조수석 4방향 파워시트, 운전석 메모리 시트, 핸즈프리 파워 테일게이트, 레인 와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추가됐다. 뉴 CR-V 하이브리드 가격은 4WD EX-L 4510만원, 4WD 투어링 4770만원이다.

2021-03-30 11:07:20 양성운 기자 2021-03-30 11:07:20 홍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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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두 딸들 위해' 해먹 개발 시작... 이희윤 피크닉 파트너스 대표

"아이들이 해먹에서 시간을 보내며 스스로 생각 정리를 하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살다 보면 이런저런 일, 상처받을 일이 많을 텐데 유년에 부모님과 함께 한 좋은 추억들이 훗날 어려움을 극복하는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힌트(HinT)' 해먹이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2021 캠핑&피크닉 페어'에서 만난 '피크닉 파트너스(Picnic Partners)' 이희윤 대표는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오랜 취미였던 캠핑을 생계의 영역까지 확장시킨 것. 이 대표는 아이들이 오랜 시간을 보내는 기성품 해먹에서 크고 작은 문제점들을 발견했고, 보다 안전한 해먹 스탠드를 개발해 나가기 시작했다. 바닥에 있는 경첩 등과 같은 구조물을 위로 올리고 바닥을 편평하게 만들어 '아래로 떨어져도 크게 다치지 않는' 디자인으로 구상했다. 그야말로 사랑하는 아이들이 다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방구석 개발'이었던 것. 이 대표는 처음에 이 '방구석 개발'이 비즈니스가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아이디어를 고쳐 나가던 도중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을 알게 되었고, 사업에 운 좋게 선정되어 개발자금을 지원받았다. 이 대표는 "혼자 했으면 잘 안 됐을 때 포기했을 텐데 성과를 내야 하는 입장이 되다 보니 정해진 시간 안에 결과물을 냈다. 그 사업이 촉매제가 되었던 듯하다."라며 덧붙였다. 이 대표는 개발 중 자주 난관에 부딪혔다고 말한다. 개발이 대학 전공이었던 것도, 비슷한 직종에 종사해 본 것도 아니었다. 안전과 직결되는 구조물을 창조해 내는 일이다 보니 각도, 소재 등과 같은 요소 하나하나 세심한 신경을 써야 했다. 해먹 스탠드 개발에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안전이었다. 부가적으로는 조립이 쉬울 것, 가벼울 것, 패킹 사이즈가 아담할 것 등을 염두했다. 이 대표는 "하루하루 엉망진창이었는데 그게 쌓이다 보니 제품이 나오더군요. 가지고 있는 토대에 아이디어를 계속해서 첨가하고 시도하는 과정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렇게 계속 발전을 시켜 지금은 거실형 텐트까지 개발한 상태입니다." 라고 말했다. 온전히 가족을 위해 만든 개발품, 따뜻한 마음이 근간인 '힌트(HinT)'의 제품에서 소비자들은 세심한 디테일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021-03-10 15:01:49 홍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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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좌담회]코로나19 소상공인 정책 '아쉬움'…과감한 유동성, 제도 마련 '시급'

최순종 "정책이 정치돼선 안돼…재난 지원 대상에 소상공인도 포함해야" 최규완 "지금은 전시상황…800만명 소상공인 지원 문제, 고용 관점서" 김삼희 "대규모 유동성 공급 절실, 대출 원금·이자 상환 유예 1년 이상 필요" 최윤식 "영업손실 직접 지원 빨리…거리두기 조정시 소상공인 의견 청취" 차남수 "재난지원금은 효과 극대화때…소상공인복지법 빨리 제정해야" 대한민국 소상공인들이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다. 그것도 언제 끝날지 예측할 수 없는 '아주 긴 터널'이다. 국민들이 조기 퇴직과 불안한 노후 등으로 먹고 살기 위해 소상공인으로 내몰려 경쟁이 치열해지고, 가파른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 등 비용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1년전 갑자기 마주한 코로나19는 소상공인들을 나락으로 떨어트리고 있다. 공식적인 통계만 약 600만명,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 동원한 가족까지 포함하면 국민 가운데 800만명 가량이 소상공인이다. 이쯤되다보니 대한민국에서 소상공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선 자칫 국가 경제까지 위협받을 수 밖에 없게 됐다. '전쟁'과도 비유할 수 있는 지금의 코로나19 상황에선 더욱 그렇다. 메트로신문은 코로나19로 1년째 타격받고 있는 소상공인 문제를 짚어보고,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소상공인 관련 유일한 법정단체인 소상공인연합회와 지난 22일 '소상공인 현안 긴급 좌담회'를 개최했다. 서울 동작구 소상공인연합회 사무실에서 열린 이날 좌담회에는 경기대 최순종 교수, 경희대 최규완 교수, 한국외식업중앙회 김삼희 연구실장, 한국인터넷콘텐츠서비스협동조합 최윤식 이사장, 소상공인연합회 차남수 정책홍보본부장이 토론자로 참석해 2시간 넘게 열띤 대화가 오갔다. 사회는 본지 김승호 부장이 맡았다. Q. 사회자 - 코로나가 본격화되면서 국민들 모두 지난 1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시간이 빨리 갔다. 그중에서도 소상공인들은 1년을 버티는게 가장 힘드셨을 것이다. 정부도 여러 대책을 내놨다. 물론 이에 대한 평가는 다양하다. 정부가 지난 1년간 소상공인을 위해 내놓은 것들에 대한 평가를 먼저 해달라. A. 최순종 -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측면이 많다. 우선 정부 방역 정책의 콘셉트가 잘못됐다. 언제, 어떤 식으로 해야하는 시의성이 약했다. 짧고 굵게가자는 이야기가 많았다. 전면적으로 (재택근무 등을 통해)규제하고 (시간을)짧게 끝내자고 했지만 그렇지 못했다. 재난지원금의 경우도 소비를 진작시킬 것이란 생각부터 잘못했다. 재난지원금이 소상공인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됐는지는 회의적이다. 또 지원 대상을 어떻게 선정하고, 얼마나 줄지도 즉흥적이었고, 방향도 잘못 잡았다. (방역을 위한)규제 대상 역시 기준이 불분명했다. 실질적 실효성보다는 사회적 인식, 국민 정서에 따라 정해졌다는 의구심도 든다. 또 '지원'인지, '위로'인지, '보상'인지도 기준이 명확하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정책 방향과 실효성도 불분명해진 것이다. 소상공인들에 대해서도 부채를 늘리는 꼴 밖에 되지 않았다. 지원과 책임과 의무에 대해 명확하게 구분했어야한다. 하지만 소상공인들에게 (지원은 빠진채)책임과 의무만 전가했다. A. 차남수 - 키워드로 말하겠다. 우선 '시급성'이다. 마스크 대란때도, 소상공인 대출때도 (상황은)시급했지만 신속하지 못했다. 다만 이 문제는 지난해 하반기로 갈수록 해결돼서 다행이다. 두번째는 '견고성'이다. 소상공인들이 견고할 수 있도록 충분한 자금이 수혈됐느냐. 수술받는 환자는 충분한 피를 수혈받아야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해외와도 정책 차이가 컸다. 소상공인 대출도 미약했다. 견고성은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임대료 직접 지원에 대해서도 정부는 대응하지 못했다. 그 다음은 '융통성'인데 소상공인들이 요구한 전기세 인하가 대표적이다. 대통령이 긴급조치로 해결할 수도 있는 일에 융통성까지 없었다. 모든 정책은 시급하고 견고하고 융통성을 통해 톱니바퀴처럼 굴러가야하는데 지난해엔 전혀 그렇지 못했다. A. 최규완 - 소상공인들이 피해를 입은 총량에 비해 보상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이들에겐 지금이 전쟁 상황이다. 전시엔 보상을 따지고 하기보단 양을 더 늘려야한다. 피해업종에 대한 세밀함도 떨어져 우왕좌왕했다. 대출 위주의 대응도 부정적이다. 대출을 받으면 빚이 많아진다. 그런데 부채를 쓴다는 것은 효율적으로 투자해 빚을 갚고 회생을 하는 것인데 그런 구조가 아니다. 대출보다는 직접적인 보상 위주의 정책이 더 낫지 않았나 생각한다. A. 최윤식 - 평가를 한다면 방역은 '0점', 지원은 '마이너스(-)'다. 지난 1년 동안 전국에서 PC방만 1100여개가 문을 닫았다. 연초 9080개에서 12월 말엔 7962개가 남았다. 지원금도 너무 적었다. PC방같은 24시간 업종은 전기료 누진세 제외도 요구했다. 하지만 이를 감면해주겠다는 이야기는 없었다. 대출도 힘들다. 1·2금융권 찾아다니며 다 땡겨쓰고, 부동산 규제 때문에 담보 대출도 추가로 받기 힘들다. 신용대출은 소상공인이라 더 어렵다. 정부에선 지원금, 보상금, 위로금 이야기하지만 소상공인들이 받는 것은 마치 '전별금'같다. PC방에 대한 정서 때문에 PC방 문을 닫도록 한 조치도 문제였다. PC방은 자리마다 칸막이를 하고, 이중삼중으로 출입자를 관리해왔다. 20~30년전 PC방이 아니다. A. 김삼희 - 지난해 정부가 지급한 재난지원금 가운데 64.7%는 외식업체에서 사용됐다. 외식업계 차원에서 재난지원금의 직접적 효과를 본 것이다. 하지만 이를 제외하면 작년 정부 정책 중 도움이 된 것은 없었다. 정부가 '자영업'을 정책영역으로 넣겠다고 공언하고, 청와대에 자영업비서관까지 만들었지만 이후 일관성 있는 정책은 없었다고 판단된다. Q. 사회자 -말씀들을 들어보니 지난해 정부 정책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빨리 지나가야하고, 소상공인들이 신속하게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 그런차원에서 정부 정책 방향성이 매우 중요하다. 가감없이 말씀해달라. A. 김삼희 - 소상공인들에게 지금 가장 절실한 것은 유동성이다. 외식업체의 경우 60%가 식재료비와 인건비다. 이를 확보하지 못하면 운영할 수가 없다. 식재료를 사야 음식을 만들고, 사람이 있어야 장사를 할것 아닌가. 지금은 운영이나 매출 확대 문제가 아니라 (돈이 없어)당장 가게 문을 열지 못할 수 있다. 지난 1년 동안 어려웠고, 연말 특수는 없었다. 정부의 지원도 (사실상)없었다. 최소한 식재료 살 돈은 있어야하지 않겠느냐. 외식업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은 적지 않은 수가 대출을 갚기 위해 또 대출을 받는다. 직접 지원이 어렵다고 한다면 담보율을 좀더 높여 대출한도를 늘려줘야한다. 상환기간 유예기간도 최소 6개월에서 1년 이상은 줘야한다. 지금 (외식업체 등)소상공인들의 유동성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정부가 반드시 알아야한다. A. 최윤식 - 재난지원금은 보편적이고 복지에 가깝다. 반면 보상은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들의 영업손실에 대한 대가이다. 이에 따라 사회적거리두기 조치로 문을 닫아 영업손실을 입은 소상공인들에겐 정부가 보상금을 줘야한다. 임대료도 직접 지원해야한다. 기존 '착한 임대인 정책'은 임대인과 임차인간 갈등을 유발하고 실효성도 미비하다. 임대료는 임차인들에게 50%를 직접 지원하고, 임대료에 따른 부가세도 환급해줘야한다. 대출금리 인하도 소상공인들의 거래 특성상 제2금융권까지 포함시켜야한다. 또 '거리두기 단계 조정기구'에 소상공인 대표를 참여시켜 서민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와 방역조치 대상 업종에 대해 충분히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A. 최순종 - '정책'이 '정치'가 되고 있어 유감이다. 지금 자영업 손실보상법이나 이익공유제, 착한임대인 등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실천가능한 것이 드물다. 하자, 말자가 아니다. 본질적으론 찬성하지만 시간이 걸려 문제다. 자영업 손실보상법 법제화가 대표적이다. 당장 망해서 죽게생겼는데 언제 (법제화)하느냐. 이보다는 기존에 있는 법들을 잘 활용해야한다. 대표적으로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소상공인을 넣어야한다. 경제적·사회적 약자 뿐만 아니라 지원이 필요한 대상(소상공인)도 포함시켜야한다. 소상공인들을 위한 '최저임금 차등 적용'도 빨리 해야한다. 현재 발의된 소상공인복지법도 빨리 통과시켜야한다. 이 법이 자영업 손실보상법보다 더 급하다. A. 최규완 - 지금은 전시상황이다. 소상공인, 자영업 섹터가 한국의 경제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인식하고 대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세금이든, 임대료든, 대출이든 정책적 지원이 더 많이 필요하다. 대출이 나쁜 측면도 있지만 이를 받아 어떻게라도 회생을 하려는 의지가 있는 사람들에겐 절실하다. 정부 입장에서 보면 중소기업도 있고, 다른 산업 섹터도 있지만 소상공인들 피해가 정말 심각하다는 사실에 대한 정책 방향을 잘 설정해야한다. 특히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은 고용의 관점에서 봐야한다. 지금까지 고용문제를 간과했다. 우리나라 소상공인 비중은 경제협력개발기구(CECD)에서 5번째로 높다. 가족 종사자까지 포함하면 약 800만명이 자영업자, 소상공인이다. 정부가 대응못하면 자영업자, 소상공인은 갈 곳이 없다. 게다가 이 섹터가 무너지면 코로나19 이후 한국 경제에 상당한 충격이 될 것이다. 여기서 망하면 물러설 곳 없는 소상공인에 대한 사회안전망 구축도 중요하다. A. 차남수 - 재난지원금은 (확진자가 감소해)방역에 큰 무리가 없고, 소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때 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그래야 재난지원금→소비 증가→소상공인 매출 증가 등 선순환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유행기인 지금은 다소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 지금 시점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소상공인들을 위한 사회 안전망을 갖추는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소상공인복지법 제정이 시급하다. 아울러 현재 논의되고 있는 피해 소상공인들에 대한 손실보상은 정확히 피해 업종, 피해 지역, 피해 규모 등에 대한 세밀한 관찰과 분석을 한 뒤에 시행해야 더욱 효과적이고, 회복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정부는 지난해 전철을 밟지 않아야한다.

2021-01-25 13:56:07 김승호 기자 2021-01-25 13:56:07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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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앵커뉴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위태로운 상황"

[메트로신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82명으로 늘었습니다. 누적 확진자도 4만98명으로 4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서울 251명, 경기 201명 등 수도권 지역에서만 48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확진자와 중증환자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병상 부족 문제도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700명 가까이 치솟는 가운데,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머지않아 방역과 의료체계의 대응 역량이 한계에 다다를 수 있는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우리 모두가 더 철저하게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수칙 실천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이 거세진 가운데, 서울시가 9일 기준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 치료 병상 62개 가운데 사용 가능한 병상이 3개만 남았다고 밝혔다. 이스란 중앙사고수습본부 환자병상관리반장은 "특히 경기 지역 생활치료센터와 병상 속도가 확진자 발생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박 1차장은 숨어있는 감염클러스터의 조기 차단을 위해 군 병력까지 동원하여 역학조사 인력을 대폭 확충하고 수도선별 진료소를 평일 야간과 휴일까지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또 나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과 이웃, 동료를 미리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검사를 받아달라고 피력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이상에서는 증상이 없거나, 확진자와 접촉하지 않은 사람도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2020-12-10 17:36:39 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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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에서 광복74주년 기념 찾아가는영화관 행사 열려

기장 청량사에서 광복 74주년 및 삼일운동100주년 기념식과 함께 영화감상회 부산 기장군에서 광복 74주년과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일제에 맞선 유관순 열사의 항거를 영화로 만나는 행사가 열렸다. 지난 15일 오후 7시부터 문화사찰 기장 청량사에서 열린 부산창조문화아카데미 주최 '2019찾아가는 영화관' 행사에는 300여명의 시민과 종교인, 문화예술인이 한 자리에서 영화를 감상하며 나라사랑의 마음을 되새겼다. 부산창조문화아카데미가 매년 진행하는 이 행사는 영화의전당이 후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삼일운동100주년을 맞아 유관순 열사의 항거를 담은 영화 '항거: 유관순이야기(조민호 감독, 고아성 주연)'를 상영했다. 행사를 주최한 김희경 부산창조문화아카데미 대표는 "부산창조문화아카데미가 영화의전당과 함께하는 이 행사는 영화관이 없거나 멀어서 영화를 자주 접할 수 없는 지역민을 위해 마련하는 찾아가는 영화관의 일환이다"며, "비록 영화 한 편으로 끝나는 행사이기는 하지만 지역민들, 특히 연세가 많거나 몸이 불편해 영화를 자주 접할 수 없는 노인들에게 작은 선물이 도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부산종교지도자협의회와 사단법인 향기로운문화동행이 주관한 기념식에서는 전 범어사주지 정여큰스님과 장안사 주지 정오스님, 청량사 주지 보혜스님 등 불교계 인사와 김계춘 신부 등 천주교, 개신교와 원불교, 유교 인사들이 한마음으로 평화를 염원했다. 또 문화계에서도 정영자 한국문인협회 고문을 비롯해 허충순 부산차인협회 명예회장, 김대철 한국여천문화원 원장 등 부산의 문화계 인사들이 참석해 광복과 삼일운동의 의미를 되새겼다. 보혜스님(청량사 주지, 사단법인 향기로운문화동행 이사장)은 "광복절을 맞아 우리나라가 좀 평온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지금 일본의 경제침략을 두고 국론이 분열되는 등 안 좋은 모습들이 많지만 종교인으로서 서로 화합해 실마리를 풀어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유관순 열사의 항거를 그린 영화를 상영하는 동안 참석자들은 일제가 독립운동가들에게 가한 모진 박해를 떠올리며 가끔 분노를 나타내기도 했다. 백승우 군(대청중학교1)은 "삼일절에 대해서 알 수가 있었고 유관순 열사께서 당하셨던 그 고초를 간접적으로나마 체헌할 수 있어 굉장히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9-08-19 15:37:56 최인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