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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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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2022 수시모집 마감…평균 경쟁률 7대 1

순천향대 전경/순천향대 제공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가 14일 2022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위한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1958명(총 모집인원의 73.7%) 모집에 1만3715명이 지원해 7.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6.80대 1보다 상승한 수치다. 순천향대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실기/실적전형 등 세 가지로 구분해 학생을 모집했다. 그 결과 정원 내 ▲학생부교과 일반학생전형 7.79대 1 ▲학생부교과 지역인재전형 8.46대 1 ▲학생부종합 일반학생전형 7.84대 1 ▲학생부종합 지역인재전형 5.55대 1 ▲학생부종합 고른기회전형 3.18대 1 ▲실기/실적 일반학생전형 15.57대 1 ▲실기/실적 체육특기자전형 3.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정원 외 ▲학생부교과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전형 4.24대 1 ▲학생부교과 농어촌학생전형 8.09대 1 ▲학생부교과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 8.30대 1 ▲학생부교과 서해5도학생전형 1.50대 1 ▲학생부종합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전형 15.75대 1 ▲학생부종합 농어촌학생전형 24.00대 1 ▲학생부종합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 0.90대 1 ▲학생부종합 조기취업형계약학과전형 1.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상희 입학처장은 "우리 대학은 MZ세대인 수험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입시설명회를 통해 수시 관련 정보를 꾸준히 제공해 왔다"며 "수험생 본인에게 적합한 전형을 찾아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 및 고교 맞춤형 입시 상담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9-15 13:47:1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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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환경부 ‘생물자원 효능 성분분석 전문인력 양성사업’ 선정

중앙대 '전국 최다' 3개 팀 선정…대학원 김형민·이학동·임소영 학생 연구비·인건비 등 지원…정보교류·네트워크 활성화 기회 제공도 중앙대 정문 전경/중앙대 제공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이 주관하는 '생물자원 효능 성분분석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3개 팀이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생물자원 효능 성분분석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국가생물주권 강화를 위한 생물자원 전문가 양성 ▲생물자원의 가치 발굴·활용 ▲생물유래 환경문제 해결 ▲탄소중립을 위한 녹색융합기술 선도 등을 위해 진행되는 사업이다. 중앙대는 이번 사업에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3개 팀이 선정됐다. 대학원 소속 ▲생명과학과 전체옥 교수-김형민 학생 ▲식물생명공학과 이상현 교수-이학동 학생 ▲식품생명공학과 어중혁 교수-임소영 학생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팀에는 연구 수행에 필요한 시약·재료비 등 연구비 지원과 인건비 지급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강의·세미나·워크숍을 통한 정보교류, 연구 자문 활동 등의 기회도 제공된다. 중앙대는 사업을 통해 환경 이슈·정책을 반영한 창의적이고 우수한 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수행할 전문 인력들을 지원·양성한다. 국립생물자원관이 수행 중인 생물자원 분석 연구와 연계할 수 있는 우수 연구인력 양성도 함께 도모한다. 박상규 총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 분야 학문단위로 자리 잡아가는 생명공학과와 생명공학대학이 보다 효율적으로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게 됐다"며 "탄소중립과 ESG 등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문제가 큰 관심사로 떠오른 만큼 생물자원산업을 이끌 우수 전문인력 양성에 늘 관심을 기울이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생물자원관은 올해 하반기 사업 참여자를 모집해 총 10개 팀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9-15 13:37:3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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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수시 마감…일반재정지원 미선정 대학, 수도권 '웃고' 비수도권 '울고'

수도권·지방 주요대 평균 경쟁률 ↑…"수시모집 규모 축소 영향" 교육부 일반재정재원 미선정 대학들 경쟁률 하락 인하대·성신여대 10대1 이상으로 '선방' 14일 마감된 2022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일반재정지원 미선정 대학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미선정 대학 대부분의 경쟁률이 하락하며 6대 1이하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인하대와 성신여대는 1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보이며 선방했다. 수도권 4개 대학은 경쟁률이 소폭 상승했다. 일반대학을 전국적으로 보면, 수도권과 지방 소재 주요대 학 대부분의 경쟁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수험생 수는 증가한 반면 수도권 대학의 수시모집 규모가 축소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국립대와 교대의 경쟁률도 지난해 대비 크게 올랐다. ◆ 교육부 일반재정지원 미선정에도 인하대·성신여대 선전 서울, 수도권 소재 대학은 교육부 일반재정지원 탈락에도 불구하고 이번 수시모집에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의 대학 기본역량진단에서 탈락한 전국 25개 일반대학 가운데 19곳이 2022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전년 대비 경쟁률이 떨어졌지만, 인하대와 성신여대는 하락폭이 크지 않아 선방했다. 인하대의 올해 수시 경쟁률은 14.3대 1(전년 14.8:1)이며, 성신여대는 11.8대 1(전년 12.9)의 경쟁률을 보였다. 수원대 13.5대 1(전년 11.4), 용인대 10.8(전년 8.3), 한세대 10.2(전년 9.6), KC대 5.6(전년 4.2) 등 수도권 4개 대학은 오히려 경쟁률이 상승했다. 그러나 일반재정지원 미선정 비수도권 소재 대학 12개 대학은 모두 경쟁률 6대 1 이하를 나타냈다. 15일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 종로학원이 각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 현황을 종합한 결과 대학 기본역량진단에서 탈락한 25개 일반대 가운데 23곳(한일장신대·부산장신대는 비공개)의 평균 경쟁률은 6.7대1로 집계됐다. 서울, 수도권 소재 재정지원 탈락 대학들은 정시에서도 큰 영향 없는 반면, 나머지 대학들은 정시에서도 모집 어려움이 불가피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수험생 입장에서 서울, 수도권 소재 대학은 대학들의 자구 노력, 적극적 대책 마련 등의 신속하게 대응하는 모습이 지원 기피 현상으로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지방권 소재 대학들은 수시 6회 지원 감안 시 6대 1 이하는 사실상 미달로 수시 모집 미충원 발생, 정시로 넘어가는 수시이월 인원 증가, 정시 미충원 발생, 추가모집 불가피, 결과적으로 충원에 어려움 겪는 악순환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 주요 대학 경쟁↑…국립대·교대도 경쟁률 반등 수도권과 지방 주요 대학의 수시 원서 경쟁률은 전년 대비 상승했다. 15일 유웨이가 2022학년도 수시 원서접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경희대(서울) 27.18대 1(전년도 22.12대 1) ▲고려대(서울) 14.66대 1(전년도 9.54대 1) ▲국민대 9.47대 1(전년도 8.75대 1) ▲서강대 28.84대 1(전년도 26.08대 1) ▲서울과기대 12.22대 1(전년도 11.33대 1) ▲서울대 6.25대 1(전년도 5.63대 1) ▲성균관대 24.31대 1(전년도 21.26대 1) ▲중앙대(서울) 25.85대 1(전년도 23.81대 1) ▲한양대(서울) 25.67대 1(전년도 21.77대 1) 등 상위권 주요대 대부분이 지난해 대비 경쟁률이 상승했다. 주요 대학 수시 경쟁률이 상승한 것은 전년 대비 대학별 수시 모집인원은 줄고 고3 수험생 등 지원자는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수시에서 약학계열 선발이 처음 진행되면서 대부분 약대 선발 전형의 경쟁률이 높은 수준을 보였다. 성균관대 약학과의 논술우수전형은 666.4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경희대 약학과(논술우수자 431.63대 1) ▲고려대(세종) 약학과(논술전형 408.9대 1) ▲동국대 약학과(논술전형 583대 1) ▲중앙대 약학부(논술전형 147.25대 1) ▲덕성여대 약학과(학생부100%전형 35.1대 1) ▲삼육대 약학과(일반전형 30.5대 1) 등을 기록했다. 전국 10개 교대 수시모집 평균 경쟁률은 지난해 4.9대 1에서 올해 5.8대 1로 더 높아졌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최근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문직으로서 교대에 대한 선호는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연세대(서울)는 지원자가 감소하면서 전년도 18.06대 1에서 올해 14.64대 1로 경쟁률이 하락했다. 논술고사 시행일이 수능 이전으로 옮겨지면서 논술전형 지원자가 크게 줄었고, 학생부종합(면접형) 전형이 학생부교과(추천형) 전형으로 바뀌면서 졸업생 지원이 불가능해진 데다 교과 전형임에도 면접 반영 비중이 높아 부담으로 작용한 탓이다.2022학년도 지방 거점 국립대인 강원대, 경북대, 경상대, 부산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등 9개교 모두 전년 대비 상승하며 9.5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년도 평균 경쟁률은 7.94대 1였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험생 수는 증가했으나 수도권 대학의 수시 모집 인원은 줄어들면서 지방 거점대를 중심으로 한 주요 대학의 경쟁률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1-09-15 13:00:3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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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내년 74개 사립학교 184명 신입교사 위탁 채용

서울시교육청 / 메트로신문 DB 서울시교육청은 48개 사립학교 법인의 내년도 신규교사 임용 1차 필기시험을 위탁받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2022학년도 사립학교 교사 위탁 채용은 48개 법인 74개교에서 184명 규모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는 2012년도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서울시교육청에 교사 채용 과정을 위탁하는 학교 법인 수는 2012년부터 지속해서 늘고 있다. 선발 과목은 총 33개다. 내년도 공립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 선발하지 않는 7개 과목이 포함됐다. 건설, 디자인, 상업, 의상, 일본어, 전기, 전자 등의 과목이 이에 해당한다. 위탁 채용 절차는 공립학교 교사 임용시험과 동일하다. 공·사립 동시 지원제로 원서 접수를 진행한 뒤 1차 필기시험을 실시하게 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선발 인원의 5배수 이내로 결정되며 시교육청은 해당 명단을 각 법인에 통보할 예정이다. 이후 법인별로 수업 실연과 면접 등 2·3차 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1차 시험 관련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교육청 누리집에 게재된 시행계획 공고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달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 3월부터 사립 초·중·고교는 교원 신규 채용 시 1차 필기시험을 관할 교육청에 의무적으로 위탁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학교가 자체적으로 교원을 채용하거나 교육청에 전형을 위탁하는 방식 중 선택이 가능했으나, 사학 일부에서 채용 비리 등의 문제가 불거지며 이를 방지하기 위한 취지로 법 개정이 이뤄졌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9-12 14:34:5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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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이번 평가로 신뢰를 잃은 건 인하대가 아니라 교육부야”

"우리 학교가 부실대학 된 거 맞아? 대학 본관에서 나부끼던 '국내 9위 대학'이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보며 자랑스럽게 대학 생활을 했는데?????" 이미 15여 년 전 사회에 발을 딛고 현재 국내 굴지의 IT 대기업 연구원인 대학 동기에게서 받은 카톡 메시지다. 글에는 물음표가 무려 10여 개나 찍혀 있었다. 최근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를 두고 혼란을 겪은 건 대학가뿐만이 아니다. 본인이 다시 '대학생'으로 돌아가는 것보다, 자식이 대학가는 날이 오히려 더 금방 다가올 만큼 이미 '대학'과는 멀어진 '사회인'에게도 이슈였다. 당시 공과대학 동기 10명 중 8명은 국내 대기업에 취직했고, 그중 4명이 이번 카톡에 물음표를 가득 담아 보낸 친구와 같은 S그룹에 입사했다. 육아나 이직 등으로 현재 그들이 그곳에 모두 남아있지는 않지만, 선·후배 등 수많은 대학 동문들이 20여 년 만에 '대학' 관련 이슈에 눈을 돌렸다. 올해 진단은 이전의 1~2주기 평가와도 또 달랐다. 사실상 그간 '부실대학'이라고 불리던 국가장학금 지급 및 등록금 대출 불가 대학인 재정지원제한대학은 지난 5일 이미 발표됐음에도 불구하고, 올해부터는 선정 방식 및 순서가 바뀌면서 일반재정지원만 받지 못한 것 뿐인데 이번 미선정으로 '부실대학'이라는 이미지가 각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평가를 두고 대학 내·외에서 불신도 크다. 교육부가 동일한 지표로 진행한 타 평가에서는 최우수점을 받았던 인하대가 이번 진단에서는 최하위 수준 점수를 받은 게 일례다. 특히 인하대는 올해 상반기 대형 국책연구과제를 수주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기관으로부터 지원받은 연구비가 167억원에 이른다. 이번 교육부 평가에서 미선정돼 3년간 받지 못하게 되는 대학혁신지원사업비보다도 더 많은 액수다. 이번에 발표된 일반재정지원 미선정은 일반재정지원사업인 대학혁신지원사업 지원에서만 제외된다. 신입생 및 재학생에게 국가장학금이나 학자금 대출 등 학교에서 제공하는 혜택과 졸업과 취업 등의 모든 학사 운영에는 지장이 없다. 물론 현재 대학가에서 공공연히 거론되는 '부실대학'과도 거리가 멀다. "이번 평가로 신뢰를 잃은 건 인하대가 아니라 교육부야".

2021-09-12 14:34:5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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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기본역량진단 미선정 대학 총장 줄사퇴…“입시 이후 더 늘 듯”

인하대·군산대·위덕대 총장 "평가 결과 책임" 사퇴 "수시 마감 후 사퇴 총장 더욱 늘 수 있다" 관측 지난 3일 인하대 본관 현경홀에서 열린 교육부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결과 관련 입장문 발표 현장에서 조명우 인하대 총장(가운데) 외 주요 보직자들이 서 있다./인하대 제공 최근 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최종 미선정된 대학의 총장들이 잇달아 사의를 밝히면서, 학령인구 감소 직격탄을 맞은 대학가에 총장 공석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지난달 가결과 발표 이후 장익 위덕대학교 총장이 최종 결과가 나오기도 전 사퇴한 데 이어 최근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곽병선 군산대학교 총장도 6일 대학 측에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3일 교육부는 수도권 상위권 대학인 인하대와 서울권 대학인 성신여대, 국립대학 군산대 등 일반 4년제 대학 25곳과 전문대 27곳 등 52곳을 '일반재정지원대학' 미선정 대학으로 아 최종 발표했다. 평가에서 최종 탈락한 학교는 3년간 약 140억원에 달하는 국비를 받지 못한다. ◆ "교육부 평가 문제 있으나, 최종 탈락 송구" 12일 대학가에 따르면,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최근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에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신수봉 교학부총장, 원혜욱 대외부총장도 함께 물러난다. 이들은 대학 진단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재정 지원 대상에서 탈락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임 여부는 정석인하학원이 결정한다. 앞서 교육부 결과 발표 후 인하대 교수회 등에서 조 총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여론이 일기도 했다. 인하대 교수회는 성명서를 통해 총장과 보직자 사퇴를 요구했다. 교수회는 "교육부의 평가에도 분명히 문제가 있으나 평가에 대한 부실한 준비와 안일한 대응 또한 탈락의 주요인"이라며 총장을 비롯한 본부 보직자의 전원 사퇴를 촉구했다. 곽병선 군산대 총장도 6일 대학 측에 사의를 표명했다. 곽병선 총장은 당시 교직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교육부의 3주기 역량진단에서 최종 탈락한 데 대해 송구함을 느낀다"며 "이번 평가에 책임을 지고 총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장익 위덕대 총장은 임기 6개월을 남겨두고 지난달 31일 전격 사퇴했다.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 결과에 대한 책임 차원에서다. 2018년 4월 취임한 장 총장은 임기가 내년 2월 말까지다. 현재는 오영호 대학원장이 총장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위덕대는 대학기본역량진단 가결과 발표와 관련해 대학 홈페이지에 공지한 의견문을 통해 "이 같은 불합리한 평가는 사회구조적 제약은 있지만, 교육 성과와 발전 가능성이 큰 지방대학을 권역별 줄 세우기를 통해 부실대학인 것처럼 낙인을 찍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수시 등 입시 결과 두고 또 한 번 줄사퇴 우려…"남아서 책임져 달라" 목소리도 위기를 맞은 대학에서 중장기 발전계획 등을 꾸린 최고 책임자의 부재가 대학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재정지원제한대학 지정 이후 총장이 사퇴하면서 최고 의사결정권자가 없어 대학 상황이 더욱 악화한 사례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문제는 2022학년도 신입생 모집이 지난 10일 수시전형 원서접수를 시작하면서 모집 결과에 따라, 또 한 번 전국적으로 총장·보직 교수의 사퇴 움직임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 앞서 지난 2월28일 대구대가 신입생 모집결과 대규모 미달사태를 빚자, 당시 총장을 맡고 있떤 김상호 전 총장이 임기를 1년 이상 남겨둔 상태에서 사퇴 의사를 밝힌 적이 있다. 대학 총장을 역임한 한 교육계 인사는 "그간 대학 구조개혁 관련 평가 결과가 나올 때마다 미선정 대학 중 많은 곳의 총장이 자리를 지키지 못했고, 최근에는 학령인구가 급감하면서 입학생 모집에 실패한 지방 대학 총장들마저 사퇴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올해 수시모집을 시작으로 정시모집, 최종 입학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등의 결과가 나올때마다 총장이나 보직자 등의 사퇴가 곳곳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대학 위기 상황에 총장 등 주요 보직자들이 사퇴할 게 아니라 남아서 문제를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인하대 직원노조는 "인하대 총장 및 본부 보직자의 사퇴 의사 발표는 학교 경영과 행정의 책임자로서 무책임한 행동으로, 지금은 사태에 대한 수습이 최우선"이라며 "동시에 원인 규명을 통해 추후 책임질 것에 대해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진정으로 인하대를 위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9-12 12:44:4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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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이버대 빅데이터·정보보호학과, 자연어 기반 기후기술분류 AI 경진대회 우승

노건태·천지영 교수 포함한 국민대표팀 1등 수상 서울사이버대 국민대표팀이 AI경진대회 수상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 첫 번째 노건태 서울사이버대 교수, 오른쪽 첫 번째 천지영 서울사이버대 교수)./서울사이버대 제공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강인)는 빅데이터·정보보호학과의 노건태 교수(빅데이터·정보보호학과장, 빅데이터 AI센터장)와 천지영 교수를 포함한 국민대표팀이 녹색기술센터에서 개최한 '자연어 기반 기후기술분류 AI 경진대회'(이하 AI 경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AI 경진대회는 녹색기술센터 주최, DACON 주관으로 지난 6월 21일부터 8월 16일까지 8주에 걸쳐서 진행됐다. 총 258팀에서 831명이 참여했으며, 상위 3팀에게 수상 및 상금이 지급됐다. 서울사이버대 빅데이터·정보보호학과는 급속도로 증가하는 다양한 데이터 수집·처리·분석·활용 능력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사회적 요구에 맞춰 개설된 학과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IT 기술을 바탕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국가·기업·개인 등의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최첨단 IT 기술의 이론 및 실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무한 기술 경쟁 속에서 급변하는 IT 관련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국가, 국제 및 민간 자격증 교육과 더불어 대학원 진학을 통한 미래 빅데이터 및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노건태 교수(빅데이터·정보보호학과 학과장)는 "데이터의 홍수 속에서 빅데이터 기술은 4차 산업혁명시대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서울사이버대 빅데이터·정보보호학과는 이런 사회적 요구에 부합하는 빅데이터와 정보보호 인재 양성을 위한 최고의 교육을 선보이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더욱 뛰어난 교육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나갈 인재 육성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9-12 10:45:2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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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3D Pen Artist 양성 프로그램’ 진행

세종대 가온누리 I 메이커스페이스 전경/세종대 제공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 캠퍼스타운조성단은 지난달 24부터 26일까지 3일간 가온누리Ⅰ 메이커스페이스에서 '3D Pen Artist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의 주민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3D 프린팅 Pen 지도자 자격증 취득 과정으로 진행됐다. 첫날인 8월 24일에는 3D 프린트의 원리, 3D 프린팅 Pen의 구조와 사용법 등 이론 위주로 수업이 진행됐다. 25일에는 3D 프린팅 Pen을 이용한 선과 도형 그리기와 같은 기초적인 실습이 이뤄졌다. 26일에는 3D 프린팅 Pen을 이용해 거미줄과 바구니를 만들었다. 캠퍼스타운조성단은 프로그램을 마친 후 28일부터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이모티콘 제작 프로그램 및 이모티콘을 이용한 배지와 머그컵도 만들기도 이뤄졌다. 김영욱 캠퍼스타운조성단 단장은 "세종대 캠퍼스타운조성단의 강점인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인근 지역을 글로벌 창업기지로 구축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 앞으로도 수요자 맞춤형 지역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운영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대 메이커스페이스와 다목적실에서는 지역주민, 세종대 학생과 청년 스타트업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메이커스페이스에는 3D 프린터와 레이저 커터 등의 다양한 장비가 구비돼 있으며 사전 예약 시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9-12 10:41:2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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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해군, ‘해양 및 사이버안보 강화’ 양해각서 체결

해양안보 연구 협력, '해양사이버보안연구센터' 설치 사이버안보 연수…해군·해병대 자녀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왼쪽)과 정진택 고려대 총장(오른쪽)이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고려대 제공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와 해군(참모총장 부석종)은 10일 오후 2시 고려대 본관에서 해양안보정책발전 및 사이버안보 역량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양해각서 체결식은 고려대와 해군 간 전략적인 학·군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상호 공동발전을 위한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양 기관은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해양안보와 사이버안보 정책발전과 연구협력은 물론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산하 '해양사이버보안연구센터' 설치 ▲사이버안보 연수과정 개설 ▲해군·해병대 자녀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 학·군 교류협력 방안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고려대학교와 해군의 교류협력은 우리 해양사이버안보 확립을 위한 중요한 한 걸음이 될 것"이라며 "신설되는 해양사이버보안연구센터와 향후 진행될 사이버안보 연수과정, 자녀교육 프로그램 등 협력 프로그램 모두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국내 최고의 사이버보안 전문가를 양성하는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의 교육기반과 연구력을 해군과 공유하고, 해양안보정책 발전을 위한 협력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해군본부 차원에서 다양한 협업과제들을 내실 있게 수행하여 학·군 교류협력의 모범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려대와 해군은 지난 2011년 고려대-해군사관학교 간 양해각서 체결, 2019년 고려대-해군교육사령부 간 업무협약을 통해 활발한 교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9-12 10:37:5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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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공인회계사 104명 배출 ‘2년 연속 전국 3위’

지난해 103명 이어 올해도 100명 이상 합격 CPA준비반 용우당 필두 '전폭 지원' "아낌없는 지원 이어나갈 것" 용우당 규모 확대, 썸머스쿨 도입 등 모색 중앙대 정문 전경/중앙대 제공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가 제56회 공인회계사시험(CPA)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0명이 넘는 합격자를 배출하며, 2년 연속 전국 3위 자리를 지켰다. 중앙대는 올해 실시된 CPA 2차 시험 합격 현황을 집계한 결과 104명의 최종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12일 밝혔다. 104명은 단일 대학 기준 전국에서 3번째로 많은 규모다. 중앙대는 지난해 103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전국 3위를 차지한 데 이어 2년 연속 전국 3위를 기록했다. 중앙대는 공인회계사시험 준비반인 용우당을 운영하며 시험에 도전하는 학생들을 전폭 지원하고 있다. 용우당이 학생들을 위해 제공하는 지원책은 다양하다. 철저한 출결 관리를 통한 공부시간 확보와 규칙적인 생활 여건 마련, 동영상 강의와 학원 수강 비용, 학습에 최적화 된 열람실·스터디룸, 자체 모의고사 등을 지원하며, 시험 당일 교통수단 제공 등 편의도 제공한다. 수험생과 합격생, 현직 회계사 동문 등이 모여 합격 노하우를 전수하고, 자신감을 부여하는 'CPA 토크 콘서트'도 마련돼 있다. 올해도 비대면 상황을 고려해 줌(Zoom)으로 토크 콘서트를 실시한다. 중앙대는 학생들의 CPA 준비를 돕기 위한 새로운 방안도 계획 중이다. 앞서 용우당은 수험생들의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방학 동안 30명을 선발해 동영상 강의를 강도 높게 수강하는 '윈터 클리닉'을 운영했으며, 이를 거친 학생들이 대다수 CPA에 합격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중앙대는 이 프로그램을 확대해 썸머 스쿨을 실시하는 것을 고려 중이다. 또한,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 현 150명 규모인 용우당을 200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용우당 지도교수인 모경원 경영학부 교수는 "중앙대 CPA는 이제 완연히 선순환 구조에 들어섰다"며 "좋은 성과가 계속되면서 학생들이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갖게 돼 앞으로도 중앙대는 CPA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둘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박상규 총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CPA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우리 중앙대 학생들이 매우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자신 있게 시험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CPA에 도전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에게 중앙대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중앙대에 입학한 학생들이 잘 준비된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통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9-12 10:34:5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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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연 변호사의 친절한 회사법] 퇴임이사에 대한 해임결의의 효력

김다연 변호사/ 법무법인 바른 상법 제385조 제1항에 따라, 이사는 언제든지 주주총회 특별결의로 이를 해임할 수 있다. 상법 제386조 제1항에 따라 법률 또는 정관에 정한 이사의 원수를 결한 경우, 임기의 만료 또는 사임으로 인해 퇴임한 이사는 새로 선임된 이사가 취임할 때까지 이사의 권리의무를 갖는데, 이러한 퇴임이사에 대해도 상법 제385조 제1항에 따라 해임결의를 할 수 있는가? 상법 제385조 제1항은 주주총회의 특별결의에 의해 언제든지 이사를 해임할 수 있게 하는 한편, 임기가 정하여진 이사가 그 임기 전에 정당한 이유 없이 해임당한 경우에는 회사에 대하여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게 함으로써 주주의 회사에 대한 지배권 확보와 경영자 지위의 안정이라는 주주와 이사의 이익을 조화시키려는 규정이다. 퇴임이사는 새로 선임된 이사가 취임하거나 상법 제386조 제2항에 따라 일시이사가 선임되면 별도의 주주총회 해임결의 없이 이사로서의 권리의무를 상실하게 된다. 대법원은, 이러한 상법 제385조 제1항의 입법취지, 임기만료 후 이사로서의 권리의무를 행사하고 있는 퇴임이사의 지위 등을 종합하면, 상법 제385조 제1항에서 해임대상으로 정하고 있는 '이사'에는 '임기만료 후 이사로서의 권리의무를 행사하고 있는 퇴임이사'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퇴임이사는 상법 제385조 제1항에 따라 해임될 수 없다는 이유로 임기만료로 퇴임했으나 후임이사가 선임될 때까지 이사로서의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원고에 대하여 상법 제385조 제1항에 따라 이뤄진 이 사건 해임결의는 효력이 없다고 판단한 원심 판단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상법 제385조 제2항은 "이사가 그 직무에 관해 부정행위 또는 법령이나 정관에 위반한 중대한 사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주총회에서 그 해임을 부결한 때에는 발행주식의 총수의 100분의 3 이상에 해당하는 주식을 가진 주주는 총회의 결의가 있은 날부터 1월내에 그 이사의 해임을 법원에 청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대법원의 판단과 같이 퇴임이사가 주주총회 특별결의에 의한 해임대상이 되지 않는다면, 그 총회가 부결되었을 경우를 전제로 한 이사해임청구소송 역시 불가할 것이다. 하급심 판결 중에는 '주주의 이사해임청구소송의 목적은 현재 이사의 지위에 있는 자의 지위를 그 잔여임기 동안 박탈하는 것 자체에 있는 것이므로 해임돼야 할 자가 현재 이사의 지위에 있는 경우에만 소의 이익을 갖는다'고 판단한 것이 있다. 위 하급심 판결은 퇴임이사를 상대로 제기한 이사해임청구의 소는 법령상 명문의 근거도 없을 뿐 아니라, 소수주주권자는 총회소집권을 행사해 새로운 이사의 선임을 구할 수 있으며, 이해관계인으로서 같은 법 제386조 제2항에 따라 법원에 대하여 일시 이사의 직무를 행할 자를 선임할 것을 청구할 수도 있어서, 별도로 그 해임청구를 따로 인정할 실익도 없다고 할 것이므로 위 퇴임한 이사에 대한 이사해임청구의 소는 소의 이익을 결하게 되어 부적법하다고 판단했다. 결국, 퇴임이사에 대한 해임결의는 무효이고, 퇴임이사에 대한 이사해임청구소송 역시 부적법해 각하될 것이다.

2021-09-12 10:27:4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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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김교흥 의원 법안 대표발의에 “환영”

"열악한 인천시 의료체계 개선해야" 인천대학교 전경/인천대 제공 김교흥(민주당, 인천서구갑)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의원이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의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대표 발의하면서,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이 국회 차원에서 본격 추진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교흥 의원은 국립대학법인 인천대의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대표 발의했다고 9일 밝혔다. 김교흥 의원이 문재인 정부 마지막 정기국회가 될 이번 정기국회에서 발의한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의 핵심은 인천대 공공의대 설치와 의과대학생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인천대 공공의대 졸업생은 면허 취득 후 10년 동안 인천 공공보건의료 수행기관 등에서 공공보건의료업무에 종사해야한다. 개정안은 또 공공의료기관인 인천의료원을 인천대 의대 교육·실습기관으로 정했다. 김 의원은 개정안에서 국가는 인천대 의과대학 학생에 대하여 등록금, 실습비, 기숙사비 등 학업에 필요한 경비 전액을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만 ▲퇴학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사유로 학업이 중단된 경우 ▲졸업한 날로부터 3년 이내에 의사 면허를 취득하지 못하는 경우 ▲의무복무를 이행하지 아니한 경우 ▲의무복무 이행을 완료하기 전에 의사 면허가 취소된 경우 등에 대해서는 지원받은 금액에 법정이자를 더한 금액을 국고에 반환해야 한다고 돼 있다. 김 의원은 "코로나19 이후 뿐만 아니라 여러 감염병에 조기 대처할 수 있는 의료인력 양성이 중요하다"며 "턱없이 부족한 병원 현실 속에서 국립대 인천대 의대 설립으로 의료의 질을 높이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천대는 김 의원의 관련 법안 대표발의를 즉각 환영하면서 향후 인천시민, 시민단체들과 협력해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기로 했다. 앞서 인천대는 지난달 31일 공공의대 설립 추진단 1차 회의를 열고 공공의료기관 설립 필요성과 당위성을 강조하고 향후 여야 대선후보의 대선 공약에 이를 포함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교흥 의원을 비롯해 박찬대 의원, 정일영 의원 등이 영상메시지를 통해 공공의대 설립 필요성을 역설했다. 인천대는 "추진단을 중심으로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정부, 인천광역시와 협의하고 시민 지지서명 등 필요한 조치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9-09 17:27:13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