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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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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과장급 평균연봉 '4천200만원'…희망연봉은 '5천만원'

중기 과장급 평균연봉 '4천200만원'…희망연봉은 '5천만원' 직급별 평균연봉, 희망수준보다 '평균 800만원 낮아' 잡코리아 제공 중소기업 직장인 10명중 7명이 현재 연봉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중기 직장인의 직급별 평균연봉을 집계한 결과, 실제연봉이 희망하는 수준보다 평균 800만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최근 중소기업에 재직중인 직장인 1059명을 대상으로 '올해 연봉 만족도와 희망연봉 수준'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먼저 '올해 연봉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만족한다'고 답한 직장인은 22.2%에 그쳤다. 그 외에 77.8%는 '불만족한다'고 답했다. 올해 중소기업 직장인들의 직급별 평균연봉을 조사한 결과 사원급은 평균 2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주임급은 평균 3200만원으로 사원급보다 평균 300만원 높았다. 이어 ▲대리급 평균 3700만원 ▲과장급 평균 4200만원 ▲차장급 평균 5200만원 ▲부장급 평균 5700만원으로 직급이 높아질수록 500만원 안팎으로 평균연봉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직급간 평균연봉 차이가 가장 큰 구간은 과장급과 차장급 사이로 중기 직장인들은 차장급으로 승진할 때 연봉이 가장 많이 오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기 직장인들의 실제연봉과 희망연봉과의 차이를 살펴보니, 실제연봉이 희망연봉보다 '평균 800만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원급 직장인의 실제연봉은 평균 2900만원으로 희망연봉(평균3600만원)보다 700만원이 낮았다. 주임급 직장인의 실제연봉은 평균 3200만원으로 희망연봉(평균3900만원)보다 700만원이 낮았고, 대리급 직장인도 실제연봉은 평균 3700만원으로 희망연봉(평균4500만원)보다 800만원이 낮았다. 과장급 직장인은 실제연봉은 평균 4200만원으로 희망연봉(5000만원)보다 낮았고 차장급 직장인도 실제연봉은 5200만원으로 희망연봉(평균6100만원)보다 900만원 낮았다. 부장급 직장인도 실제연봉은 5700만원으로 희망연봉(평균 6600만원)보다 900만원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중기 직장인의 직급별 경력연차를 조사한 결과, 사원급 직장인의 경력연차는 평균 2.8년으로 3년미만인 것으로 집계됐다. ▲주임급 직장인의 경력연차는 평균 4.2년차로 신입직 보다 평균1.4년차 길었다. ▲대리급 경력연차는 평균 6.7년차 ▲과장급 평균 10.8년차 ▲차장급 평균 15.2년차 ▲부장급 평균 18.4년차로 조사됐다.

2020-08-21 15:54:5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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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회 세종대 나노신소재공학과 교수팀, 태양전지 상업화 기술 개발

김동회 세종대 나노신소재공학과 교수팀, 태양전지 상업화 기술 개발 (왼쪽부터)세종대 이혜민 석사과정생과 김동회 교수/ 세종대 제공 세종대(총장 배덕효)는 김동회 나노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상업화의 주 걸림돌인 환경 규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세종대 이혜민 석사과정생, 정현석 성균관대 교수, 박소연 박사, 박지상 경북대 교수 등 공동 연구팀과 함께 했다. 김동회 교수는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상업화된 박막형 태양전지의 한계로 여겨지던 25% 효율을 넘겨 상용화될 차세대 태양전지이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중금속 물질인 납이 주요 원료로 사용되어 환경 규제에 취약하다는 문제점이 있다. 연구팀은 태양전지 재활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납 폐기물 처리와 재활용 공정 개발에 집중했다. 연구팀은 납 이온을 흡착·제거하기 위해 도입한 친환경 소재인 수산화 아파타이트를 이용했다. 수산화 아파타이트와 철 나노 입자 복합체를 개발해 미 환경보호청의 납 농도 기준치를 만족시킬 수 있는 납 성분 제거 효율을 달성했다. 또한, 수산화 아파타이트가 pH에 따른 용해도에 극명한 차이가 있다는 점을 이용해 납 이온을 흡착한 수산화아파타이트에서 납 이온을 분리해 내어 99.97% 수율로 상용 PbI2와 유사한 PbI2를 재생산해냈다. 김동회 교수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해결책을 제시함과 더불어 양산 가능성까지 검증한 결과여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생각한다. 이번 연구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상용화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한국연구재단 기본연구사업, 국방과학연구소 미래도전기술사업, 글로벌 프론티어 사업, 자연모사혁신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쳐 서스테인어빌리티(Nature Substantiality)' 온라인 판 지난 3일자에 게재됐다.

2020-08-21 15:49:2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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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경기도의회, 정책협의회 공동협약 체결

경기도교육청-경기도의회, 정책협의회 공동협약 체결 도교육청-도의회 소통과 협력으로 미래 세대 위한 정책 마련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의회가 정책협의회 공동협약을 체결했다./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과 경기도의회(의장 장현국)가 21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정책협의회 공동협약'을 맺고 경기도교육청 주요 정책 논의와 현안 해결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식은 이재정 교육감, 경기도의회 장현국 의장과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근철 대표의원, 업무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도교육청과 도의회는 이날 협약으로 도교육청 제1부교육감을 비롯한 실·국장과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등 17명이 참여하는 '정책협의회'를 구성했다. 정책협의회는 앞으로 ▲교육 관련 주요 정책 ▲주요 조례안과 예산안 ▲주요 쟁점 사항 ▲경기도의회 정책·전략사업 ▲K-경기뉴딜 사업 등 경기교육 정책과 주요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미래교육은 우리에게 주어진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에 정책협의회를 통해 더 심도 있게 논의하며 협의하겠다"라면서"더욱 힘을 합치고 협치해 공동의 목표를 만들어 가면서 새로운 경기도의 미래 희망을 만들어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2020-08-21 15:42:5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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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사회복지학 박사된 뇌성마비 장애인

삼육대 사회복지학 박사된 뇌성마비 장애인 현 장애인 활동지원제도 철학적 관점으로 비판 고찰 삼육대 사회복지학 박사된 뇌성마비 장애인 안형진 씨/삼육대 제공 뇌성마비 1급 판정을 받은 장애인이 21일 삼육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인공은 삼육대 일반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안형진(41) 씨. '능동적 시민성의 입장에서 장애인활동지원제도에 대한 비판적 고찰'이라는 논문으로 사회복지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2013년 3월 입학 후 7년 반 만에 맺은 결실이다. 학부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안 씨는 대학 시절부터 한국장애인연맹(한국DPI) 등에서 활동하며 장애 대학생 교육권 운동을 해왔다. 학부 졸업 후에는 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근무하면서 자연스럽게 사회복지학에 관심을 갖고 박사과정에 진학하게 됐다. 듣는 건 문제가 없지만, 말하고 쓰는 것이 불편했다.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해주는 보조 장치를 활용해 발표 수업에 참여했고, 교내 장애학생지원센터의 수업 도우미 제도를 활용해 대필 도움을 받으며 어렵게 학업을 이어왔다. 논문 심사 역시 인터뷰 대신 서면으로 진행할 정도로 장애 정도가 중증이었다. 그런 가운데서도 진지하고 악착같이 공부하는 학생이었다는 게 지도교수들의 공통된 전언이다. 사회복지학과 윤재영 교수는 "장애 당사자이기 때문에 장애문제를 사회적 차원에서 이해하려는 의식이 강한 학생이었다"며 "졸업까지 7년이 넘게 걸린 것도 장애 때문만이 아니라, 새로운 방법론을 활용하거나 깊이 있는 연구를 하려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의 졸업논문은 자립적 삶을 사는 것만이 바람직한 시민이라는 '자유주의 시민성'에 근거한 현 장애인 활동지원제도를 비판하고, 인간의 본질은 의존이라는 '능동적 시민성'에 기초해 대안적 방향을 제시한 논문으로 주목받았다. 윤 교수는 "철학적 입장을 통해 정책이나 제도를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새로운 규범을 제시한 규범적 정책 분석 논문"이라며 "이 같은 연구방법은 사회복지학뿐만 아니라, 사회과학을 통틀어서도 매우 드문 시도"라고 설명했다. 이 논문은 심사위원들로부터 거의 만점에 가까운 평가를 받았다. 안 씨는 "때론 형님처럼, 때론 동지처럼 저의 모든 면면을 살펴주시고 지도해주신 교수님들과 대학 장애학생지원센터의 도움에 특별히 감사하다"라며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끝까지 해내는 것이 또 다른 장애운동이라면서 힘을 주신 여러 장애 운동계 선후배님들의 응원과 지지에도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소박하고 성실하게 살면서, 깊은 사색과 공부를 통해 더욱더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2020-08-21 15:33:1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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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25일 제10회 학술대회 개최

숭실대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25일 제10회 학술대회 개최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제10회 학술대회 포스터/숭실대 제공 숭실대(총장 황준성)는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HK+(인문한국플러스)사업단(단장 장경남)이 오는 25일 숭실대 베어드홀 102호에서 '근대전환기 문화의 메타모포시스와 한국의 근대성'을 주제로 사업단 연구 인력이 참여하는 제10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전통의 유산과 동아시아를 매개로 수용된 서구문명이 충돌하거나 길항 하면서 한국 근대가 형성되었던 과정을 다각적,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HK+사업단의 아젠다는 '근대 전환 공간의 인문학, 문화의 메타모포시스(Metamorphosis)'로, 개항 이후 외래 문명의 수용이 한국의 근대를 형성하는데 어떤 역할을 했고 어떤 방식으로 변용돼 오늘에 이르게 되었는지를 탐구한다. 1부에서는 김지영 교수가 '근대전환기 유럽의 문화적 메타모포시스의 이론과 실제'를 헝가리 제국의 건축과 회화를 중심으로 살펴본다. 윤영실 교수는 '근대전환기 문화의 메타모포시스 연구 시론'을 주제로 메타모포시스 연구의 국내외 학술 동향을 파악하고 아젠다 연구의 관점을 모색한다. 이어 양지안 연구교수는 '인문학 아카이브 구축 사례의 비교 검토'를 주제로 연구 아카이브 구축과 활용방안을 논의한다. 2부에서는 ▲심의용 연구교수의 '식민지시기 심리학 교과서와 계몽' ▲윤정란 교수의 '근대전환기 서구 근대 식물학의 도입과 확산' ▲성주현 연구교수의 '서구문명의 수용과 동학의 대응' ▲오지석 교수의 '근대전환기 철학 교육의 메타모포시스' 등의 주제를 통해 식물학, 심리학, 종교학, 철학 등 근대 학문이 도입되면서 전통적 지식의 체계들과 충돌하거나 융합하면서 새로운 지식과 담론이 구축되는 양상을 살펴본다. 3부에서는 김호연 연구교수의 '근대 경성의 공적 공간에 나타난 무용의 메타모포시스'가 이어진다. 이어 ▲오선실 연구교수는 '1910~20년대 전력정책과 식민지 기술 관료들의 개발인식' ▲방원일 연구교수의 '페티시즘 개념을 통해서 본 기독교와 무속의 만남' ▲최아름 연구교수의 '군산과 목포의 장소성 기반 근대역사 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사업 전략 비교' 등을 주제로 외국 문화들의 접촉과 상호변용을 통해 근대전환기 문화와 공간이 재편되는 모습을 조명한다. 장경남 단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근대전환기에 서양 문명의 수용과 변화에 대한 학술적 담론의 장을 촉진해 분과별, 장르별 연구가 더 활성화돼 학술적 교류와 토론을 통해 아젠다 연구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HK+사업단은 향후 본 학술대회의 연구 성과물을 집적하여 연구 총서의 발간도 기획하고 있다.

2020-08-20 15:51:3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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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학술정보원, 20일 '길 위의 인문학' 개강

삼육대 학술정보원, 20일 '길 위의 인문학' 개강 '클래식과 통합 힐링' 주제로 10주간 인문행사 풍성 삼육대 학술정보원이 '길 위의 인문학' 강좌를 개강했다. 컴퓨터학부 김성완 교수가 '창의 융합시대의 준비 - 수학과 음악의 관련성'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삼육대 제공 삼육대 학술정보원(원장 박정양)은 20일부터 11월 초까지 원내 북카페에서 '클래식 이야기와 함께 떠나는 통합 힐링 여행'을 주제로 다채로운 인문학 강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강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20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공공 및 대학도서관을 거점으로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기획·제공하여 지역주민의 문화 수요를 충족하고, 인문 활동을 확산하는 사업이다. 삼육대 학술정보원은 지역주민과 재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10주간 인문학 강좌를 운영한다. '소설처럼 아름다운 클래식 이야기'(이해훈 저·혜다)를 함께 읽으며 음악가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보건, 심리, 미술, 원예, 체육, 무용, 컴퓨터공학 등 다양한 전공 분야 교수들이 강단에 올라 통섭적 관점으로 텍스트를 분석한다. 개강 첫날인 20일에는 삼육대 컴퓨터학부 김성완 교수가 '창의 융합시대의 준비 - 수학과 음악의 관련성'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 외에도 불암산 둘레길 명소인 삼육대 제명호에서 시낭송회를 열고, 노원구 경춘선 숲길 축제에 참여하며 소통과 힐링, 화합의 시간도 갖는다. 박정양 학술정보원장은 "다채로운 인문학 강좌와 탐방을 통해 내면을 성찰하는 것은 물론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정서를 치유하는 힐링의 장이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참석자 전원 마스크 착용과 발열체크, 출입명부 작성, 참석자 간 간격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2020-08-20 15:46:5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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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28세 창업해 연 매출 12억 달성…이원희 루다디자인·루다사운드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새로운 도전장

"언택트 시대, 개인·프랜차이즈 기업 대상 '원스톱' 디자인 서비스 준비" [메트로신문 이현진 기자] 디자인회사 경력 4년 차던 28세 청년은 돌연 사표를 던졌다. 한 살이라도 더 젊을 때 '창업'에 도전하기 위해서다. 손에 쥔 것은 퇴직금 560만원. 그는 정부의 청년창업지원금 1500만원을 더해 디자인회사를 차렸다. 낡은 인쇄 기계 한 대와 컴퓨터 2대로 시작한 일이다. 창업 후 첫 두 달 15만원에 그쳤던 매출은 6개월이 지나자 월 2억원까지 치솟았다. 대표가 직원 1명과 함께 쪽방 같은 사무실에서 쪽잠을 자며 일궈낸 결과다. 이원희 루다디자인·루다사운드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사업 성공 스토리다. "창업 초반에는 회사에서 살다시피 했어요. 잠도 사무실 기계 옆에서 쪽잠을 자는 경우가 많았죠. 창업 전 디자인 회사에서 근무했는데, 창업 후 6개월이 지나자 당시 저의 고객들이 먼저 연락을 주시더라고요. 항상 고객과 소통하며 그들의 마음을 간파하려 했던 저에게 끝까지 믿음을 주셔서 감사한 마음에 더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창업 7년 차를 맞은 루다디자인의 이원희 대표는 회사의 재도약 발판을 구축하기 위한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파편화 돼 있던 디자인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일이다. "코로나19로 온 국민이 힘든 시기네요. 하지만 지금 어려움은 미래 성장 마중물 아니겠습니까. 언택트 시대가 도래했으니, 시대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자는 게 제 구상입니다". 긴 장마 속 유난히 맑던 7월 말 어느 날 서울시 중구 그의 사무실에서 이원희 루다디자인·루다사운드엔터테인먼트 대표를 만났다. ◆프랜차이즈별 맞춤 서비스 제공 "루다디자인은 의뢰받는 행사나 제작물의 성격에 맞춰 1대 1 맞춤 디자인을 진행합니다. 디자인은 지극히 주관적이기 때문에 사람마다 보는 시각이 모두 제각각이에요. 디자인을 의뢰하는 고객의 니즈를 충분히 파악해 만족할 수 있는 결과물을 도출하려면 고객과 실무자, 상품을 제조하는 업체까지 정확한 소통이 필요합니다. 매년 진행되는 행사여도 디자인, 제작물을 그 당시 트렌드에 맞게 제공하고 있어 만족도가 높아요." 이원희 대표는 고객 개개인과 소통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통해 차근차근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다양한 수요를 가진 일반 기업 고객은 물론 탄탄한 제조 및 배송 시스템이 있어야 하는 프랜차이즈 업체가 그 대상이다. 천여 개 매장이 있는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를 시작으로 도시락, 떡볶이, 공유 키친까지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와 계약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많은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전문 디자이너를 보유하고 있는 외부 업체에 디자인 대행을 맡기고 있습니다. 사업의 효율성을 위해서죠. 그런 면에서 실력 있는 디자이너와 기획자, 출력 기계를 보유하고 있는 루다디자인은 상생하기 좋은 파트너죠." 루다디자인은 제작 품목 정리와 디자인 진행, 추후 파일 관리 및 제작·납품 서비스까지 프랜차이즈 사업장을 대상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해진 프로세스가 있는 프랜차이즈 사업이라고 해도 신규 매장 오픈 시 매장마다 필요한 홍보물이 조금씩 달라 기존 매뉴얼에 따라 제작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어요. 루다디자인이 매장별 상황에 따라 적절한 제작 방법을 제안해 점주님들께 호응을 받은 적이 많아요. 여러 프랜차이즈를 대상으로 다년간 쌓아온 노하우는 메뉴 교체나 신메뉴 출시 같은 대대적인 기획에서 더욱 빛을 발합니다. 요청하지 않은 부분이지만 행사기획, 제작·장 방법을 역으로 제안해 프로모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도 했죠." ◆ 2년 전 '루다사운드엔터테인먼트' 설립 루다디자인의 성장세가 지속하던 2018년. 30대 중반에 접어들던 이 대표는 고민에 빠졌다. 당시 행사대행사를 함께 운영하면서 외부 공연 기획부터 행사 디자인, 시공까지 도맡아 하는 기회가 많아지면서다. 지역행사를 도맡아 운영하기도 했던 이 대표가 유일하게 외부 업체로부터 도움을 받아야 했던 게 '가수' 섭외였다. 그길로 이 대표는 '루다사운드엔터네인먼트'를 차렸다. 중고등학생 시절 학내 밴드 멤버로, 대학에서 밴드동아리 회장으로 활동하며 키웠던 가수의 꿈은 현실에 부딪혀 접을 수밖에 없었지만, 그때의 '인연'은 이 대표가 엔터테인먼트를 운영하는 데 주춧돌이 됐다. 이원희 대표는 "'행사 대행만 할 게 아니라, 행사 중심에 서는 가수가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를 세우자'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대학 내 밴드동아리 홈커밍데이에서 만난 선후배 도움으로 이를 실현이 옮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첫 소속 가수 '주리스'가 지난 3월 4일 미니 트로트 앨범 '내 당신'을 발표했다. 공연 기획부터 섭외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된 셈이다. 앞서 지난해에는 그룹 K2의 멤버 김성면 씨 연말 단독 콘서트 행사도 성황리에 주최했다. 지난해 12월 28일 열린 김성면 씨 콘서트 제작부터 디자인, 연출까지 도맡아 했던 것. 건국대 새천년대공연장에서 열린 콘서트는 전체 매진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쳤다. ◆ "'언택트''맞춤형''원스톱'서비스 제공할 것" 창업 이후 6년간 흔들림 없이 이어온 성장세를 멈춰 세운 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다. 디자인부터 공연 기획, 행사자 섭외, 엔터테인먼트 운영까지 종횡무진 사업 영역을 넓혀왔지만, 코로나19로 외부 행사가 크게 줄어들면서 직격타를 맞았다. 이 대표는 다시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계획이다. 파편화 돼 있던 '디자인' 서비스를 원스톱(one stop)으로 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이른바 '디자인 쇼핑몰'이다. 이원희 대표는 "예를 들어, 결혼식에 필요한 청첩장이나 식권, 봉투, 등신대(실물 크기 사진), 웨딩카 꾸밈 등을 패키지 형태로 선택해 주문할 수 있는 디자인 온라인몰"이라고 설명했다. 서비스는 결혼뿐 아니라 돌·칠순 잔치 등에도 적용된다. 키재기 인쇄물에 아이 이름을 새겨주는 '개인별' 맞춤 상품도 준비 중이다. 루다디자인은 그간 고객으로 영역을 넓혀왔던 '프랜차이즈 사업장'을 위한 프라이빗한 사이트 개발에도 들어갔다. 고객사가 사이트에 로그인하면 본인만의 구매 이력이나 이를 통한 주문 예상도가 제시되는 등 지점별 '원스톱' 서비스가 이뤄지는 시스템이다. 이 사이트가 개발되면 루다디자인은 그간의 '기획' 서비스를 넘어 '유통'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게 된다. 이를 위해 서울시로부터 총 2000만원의 지원금도 받게 됐다. 이원희 대표는 지금의 어려움이 오히려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낼 것으로 봤다. 이 대표는 "디자인뿐 아니라 그에 파생되는 맞춤형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면서 "디자인에서 엔터테인먼트로, 그리고 온라인 콘텐츠 개발 기획 등 종합 예술 회사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2020-08-18 09:09:2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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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에 '인공지능' 교과목 신설…교육부, 행정예고

고등학교에 '인공지능' 교과목 신설…교육부, 행정예고 AI 기초·수학 과목 공교육 과정에 첫 도입 움직임 각 학교 의견 수렴 예정…이르면 내년 2학기 시작 유토이미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고등학교에도 인공지능(AI) 관련 과목이 신설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2021학년도 신입생부터 고등학교 보통교과의 진로 선택 과목으로 '인공지능 기초'와 '인공지능 수학'을 적용하는 내용을 담아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일부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고 17일 밝혔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공교육 과정에 AI 교과목이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극히 일부 고교에 한정해서만 인공지능 융합 교육과정을 시범적으로 운영해왔다. 고등학교 과목은 1학년이 듣는 공통과목과 2~3학년이 선택해 듣는 일반선택과목, 심화과정인 진로선택과목으로 나뉜다. AI 관련 과목은 2~3학년이 택할 진로선택과목 중 하나로 추가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인공지능 기초는 AI의 원리를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둔 과목이다. 인공지능 수학은 AI에 담긴 수학적 원리에 초점을 맞췄다. 선택과목이어서 전체 학생이 꼭 들어야 하는 필수과정은 아니다. 교육부는 이달 31일까지 행정예고에 대한 각 학교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 AI 과목이 확정될 경우 다음 달부터 교과서 출판사의 집필과 심의과정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2학기부터 학교에서 수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2020-08-17 14:32:3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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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 LINC+사업단, '사회적경제혁신사업-콜로키움 특강'개최

군산대 LINC+사업단, '사회적경제혁신사업-콜로키움 특강'개최 23일까지 수강생 선착순 모집 특강 포스터/군산대 제공 군산대 LINC+사업단(단장 김영철)이 사회적경제에 관한 다섯가지 이야기를 담은 콜로키움 특강을 개최한다. LINC+사업단 산하 사회혁신산학협력센터(강영숙 센터장)에서 주관하는 '사회적경제혁신사업-콜로키움 특강'은 오는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군산대학교 황룡도서관 2층 컨퍼런스홀에서 진행된다. 모두 6회차에 걸쳐 열린다. 사회적경제에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현장 수강 인원은 30명으로 현재 선착순 모집 중이다. 온라인 참가인원은 70명을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23일까지이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총 6회기로 구성된 특강은 ▲공공시장 마케팅 ▲농업 ▲플랫폼 ▲지역혁신 ▲도시재생 등 사회적경제에 관한 다섯가지 테마를 주제로 진행된다. 관심이 있는 지역민은 군산대 LINC+사업단 홈페이지(http://linc.kunsan.ac.kr)나 군산대 산학협력관 1층 링크플러스 행정실(063-469-8948)로 신청하면 된다. 군산대는 "지역사회 내 사회적 경제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군산 지역민, 소상공인, 사회적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콜로키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2020-08-17 14:16:5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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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차기 총장 재선거 확정…선출까지 '반년' 예상

인천대, 차기 총장 재선거 확정…선출까지 '반년' 예상 총장 탈락한 이찬근 교수는 행정소송 제기 인천대 본관 3대 총장 최종 후보자가 교육부로부터 임명제청을 거부당한 인천대가 제3대 총장 선거와 관련해 후보자를 처음부터 다시 모집해 재선거를 치르기로 했다. 17일 인천대에 따르면 최근 양운근 교학부총장 등 5명의 내·외부 인사가 참여한 이사회를 열고 총장 선출을 위한 재선거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인천대는 후보자 모집부터 자격 검증·정책 평가 등 최종 후보자 선출을 위한 사전 절차를 다시 밟고, 후보자를 처음부터 다시 모집해야 한다. 기존 총장추천위원회(추천위)를 계속 유지할지, 해체 후 재구성할 지 여부는 이날 결정 나지 않았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추천위 위원의 임기는 대통령이 신임 총장을 임명하는 날까지로 명시돼 있다. 인천대는 추천위 구성과 후보자 모집 시기 등 재선거 관련 주요 일정 및 절차를 추가로 논의할 계획이다. 인천대는 차기 총장 최종 선출까지 대략 4∼5개월가량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인천대는 지난 6월 조동성 전 총장 등 9명의 내·외부 인사가 참여한 이사회를 열어 이찬근 무역학부 교수를 차기 총장 최종 후보자로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최종 후보자로 선출된 이찬근 교수는 지난달 22일 열린 교육부 교육공무원 인사위원회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찬근 교수는 서울행정법원에 교육부의 총장 임명제청 거부에 대한 무효소송과 교육부 처분 효력 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조동성 전 총장 임기는 지난달 27일로 끝나 현재 양운근 교학부총장이 총장 직무 대행을 맡고 있다. 인천대 관계자는 "추가 논의를 통해 후보자 모집 등 세부 일정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08-17 14:12:2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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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문화예술교육사 2급 과정 5개 분야 모집

인하대, 문화예술교육사 2급 과정 5개 분야 모집 인하대 제공 인하대(총장 조명우)는 이달 말까지 2020학년도 2학기 정규과정 문화예술교육사 2급 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문화예술교육원이 운영하며 ▲연극 ▲미술 ▲디자인 ▲만화·애니메이션 ▲영화 등 5개 분야에서 수강생을 뽑는다. 신청 자격은 비전공자의 경우 고졸 또는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는 자, 전공자의 경우 원격대학, 학점은행제 등을 포함한 예술 분야 학위취득자이다. 정규 수업은 다음 달 19일부터 오는 11월 29일까지 10주간 매주 토, 일 운영될 예정이다. 수강 신청은 온라인 홈페이지(http://arte.inha.ac.kr/)에서 할 수 있다. 수강생 모집 관련 자세한 사항은 문화예술교육원(032-860-8007)으로 문의하면 된다. 인하대 문화예술교육원은 '예술의 생활화, 생활의 예술화'를 목표로 문화예술 전문가 양성을 위한 이론과 실무 전문가로 구성된 교수진을 갖추고 있으며 분야별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김상원 문화예술교육원 원장은 "코로나19와 관련,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교육생들의 안전을 고려한 수업운영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8-17 13:59:1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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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변호사의 노동법률 읽기] 경영난으로 인한 정리해고시 유의사항

[김보라 변호사의 노동법률 읽기] 경영난으로 인한 정리해고시 유의사항 김보라 변호사/ 법무법인 바른 코로나 19 사태의 장기화로 경영난에 처한 많은 기업들이 경영상 이유에 의한 정리해고를 검토, 진행하고 있다. 본인의 책임 없이 하루 아침에 일자리를 잃게 된 근로자들은 부당해고를 주장하며 해고의 효력을 다투게 되고, 이러한 법적 분쟁으로 기업은 또 다른 비용 부담과 사회적 갈등에 직면하기도 한다. 근로기준법은 제24조에서 경영상 이유에 의한 해고가 정당하기 위해 필요한 실질적, 절차적 요건을 규정하고 있다. 분쟁에서 정리해고의 정당성이 다투어 질 경우, 정리해고의 각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는 점은 해고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사용자 측에서 증명해야 하므로 기업들은 구조조정을 실시하기 전에 각 요건을 구비했는지를 충분히 검토해야 할 것이다. 우선,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다. 정리해고의 요건 중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란 반드시 기업의 도산을 회피하기 위한 경우에 한정되지 않고, 장래에 올 수도 있는 위기에 미리 대처하기 위해 인원삭감이 필요한 경우도 포함한다. 다만, 그러한 인원삭감은 객관적으로 보아 합리성이 있다고 인정돼야 한다. 또한 일반적으로는 법인의 일부 사업부문 내지 사업소의 수지만을 기준으로 하지 않고 법인 전체의 경영사정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긴박한 경영상 필요가 있는지를 판단하게 된다. 해고 회피의 노력도 중요하다. 해고를 피하기 위한 노력을 다해야 한다는 것은 경영방침이나 작업방식의 합리화, 신규 채용의 금지, 일시휴직 및 희망퇴직의 활용, 전근 등 사용자가 해고범위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 방법과 정도는 확정적·고정적인 것이 아니라 해당 사용자의 경영위기의 정도, 정리해고를 실시해야 하는 경영상 이유, 사업 내용과 규모, 직급별 인원상황 등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해고대상자 선정에 있어서는 합리성 및 공정성도 갖춰져야 한다. 해고대상자 선정을 위한 합리적이고 공정한 기준은 확정적·고정적인 것은 아니므로 경영위기의 강도와 정리해고를 해야 하는 경영상 이유, 정리해고를 시행한 사업 부문의 내용과 근로자의 구성, 정리해고 시행 당시의 사회경제상황 등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그러나 객관적 합리성과 사회적 상당성을 가진 구체적인 기준이 마련돼야 하고 그 기준을 실질적으로 공정하게 적용해 정당한 해고대상자의 선정이 이뤄져야 한다. 마지막으로 근로자대표와의 성실한 협의다. 정리해고를 시행하기에 앞서 사용자는 해고를 피하기 위한 방법과 해고의 기준 등에 관해 당해 사업 또는 사업장에 근로자의 과반수로 조직된 노동조합이 있는 경우에는 그 노동조합, 위 노동조합이 없는 경우에는 근로자의 과반수를 대표하는 자에 대하여 미리 통보하고 성실하게 협의해야 한다. 협의과정을 통해 노사 쌍방의 이해를 도출하고 정리해고의 실질적 요건의 충족을 담보하기 위해서다.

2020-08-17 10:47:5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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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 2주 앞으로…수도권 주요 대학 결국 '비대면' 수업 비중↑

코로나19 확산세로 유·초·중·고교도 밀집도 최소화 조치 "등록금 논란 재발 우려"…교육부 "2021수능 예정대로 12월 3일" [메트로신문 이현진 기자] 수도권 주요 대학이 결국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비대면으로 대부분 수업을 진행하게 될 전망이다. 대학 개강 2주를 앞두고 코로나19의 수도권 지역 확산세가 가팔라지면서다. 교육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이 2단계로 격상된 서울·경기뿐 아니라 동일한 생활권으로 분류되는 인천을 포함해 2학기 개학을 맞는 이달 18일부터 내달 11일까지 2주 동안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또한, 교육부는 대학에 대해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유학생 보호와 관리를 강화하고 대학의 비대면 수업 확대를 권고해나가기로 했다. 우선, 서울, 경기, 인천의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는 학교 밀집도를 3분의 1로 낮추고 고등학교는 학교 밀집도를 3분의 2로 유지하며 대면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해 운영한다. 최근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서울 성북구 및 용인·양평 등 일부 경기지역의 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진행된다. 대학도 이 같은 정부 조치에 발걸음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 당초 대부분 대학은 2학기 수업에서 비대면과 대면을 절충한 형태로 추진키로 했다. 학생들의 등록금 반환 요구가 이어지는 등 원격수업에 따른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1학기 대비 대면 수업을 늘린다는 구상이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면서 사정이 바뀌었다. 특히 일부 대학은 코로나19 확산세 증감에 따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연동해 수업 진행 방식을 마련해 둔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변화가 예상된다. 앞서 중앙대는 정부 관리 단계 수준과 일일 확진자 수에 따라 2학기 수업 운영원칙을 5단계로 나눠 학사운영안을 마련했다. 2학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계속 유지되면 학사운영안 5단계 중 3단계가 적용돼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하게 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한 상황에서는 학사운영안 5단계 중 2단계인 '제한적 대면수업'으로 실시한다. 고려대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1·2단계에서는 실시간 온·오프라인 병행 수업을 기본으로 하는 제한적 대면 수업을 시행하되, 3단계에서는 전면 온라인수업으로 전환한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정부 우려대로 계속 확산할 경우 전면 온라인수업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서울시립대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1∼3단계)와 강의 규모(소형·중형·대형)에 따라 대면 수업·대면 시험 허용 기준을 다르게 정하기로 했다. 중앙대 관계자는 "정부도 현재 코로나19 대규모 재유행 초기 단계로 우려하는 만큼, 상황에 따라 학사운영안의 1~5단계를 유연하게 적용해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학기가 시작할 때 상황에 따라 그에 맞는 학사운영안 단계를 채택해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2학기에도 비대면 중심으로 수업이 이어질 경우 등록금 반환 논란이 재현될 소지가 크다는 점이다. 학생들의 대규모 휴학 가능성도 예측된다. 대학가 한 인사는 "1학기 외국인 유학생들이 대거 등록을 철회한 데다 2학기 국내 학생들도 등록하지 않으면 올 한 해 등록금 재정에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다"면서 "대학이 단순히 등록금 10~20만원 반환을 넘어 온라인 강의를 위한 인프라 제고와 질관리에 나서는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0-08-17 10:03:0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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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20일 '관광플랫폼 트랙' 설명회 개최

세종대, 20일 '관광플랫폼 트랙' 설명회 개최 LINC+사업단, 구글&카카오 특강도…1시 30분부터 온라인 실시간 중계 세종대 전경 세종대(총장 배덕효) LINC+ 사업단이 오는 20일 세종대 광개토관 629호에서 '관광플랫폼 D&M(TPDM) 트랙 설명회와 구글&카카오 특강'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TPDM 트랙은 'Tourism Platform Design & Marketing Track'의 약자로 2020년 2학기부터 처음 시행되는 신규 교육과정이다. TPDM 설명회를 통해 TPDM 교육과정을 통한 역량 개발의 중요성과 학생들의 궁금한 사항을 안내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구글과 카카오의 기업 특강도 진행된다. 구글에서는 구글 온라인 파트너십 그룹 부장이 특강을 맡았다. 구글 특강은 '디지털 마케팅과 빅데이터 분석 트렌드'에 관한 내용이다.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 디지털경제연구소장이 '모빌리티 빅데이터로 보는 코로나 시대 생활의 변화'라는 내용으로 특강을 진행한다. 이번 특강은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도 진행된다. 오프라인 특강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해 진행된다. 온라인 특강에 참여하려면 별도의 신청 없이 특강 당일 웹엑스 URL(https://sejong.webex.com/meet/jaemun.byun)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시간은 오후 1시 30분부터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기타 문의사항은 LINC+ 사업단 TPDM트랙(02-6935-2742)로 문의하면 된다.

2020-08-17 09:58:06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