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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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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미니앨범 낸 우주소녀 "몽환적인 매력 보여드릴게요"

13인조 한중 합작 걸그룹 우주소녀(엑시·다영·은서·연정·여름·설아·성소·보나·다원·미기·수빈·루다·선의)가 두 번째 미니앨범 '더 시크릿(THE SECRET)'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우주소녀는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비밀이야'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우주소녀는 씨스타, 몬스타엑스 등이 소속돼 있는 한국의 스타쉽 엔터테인먼트가 중국의 위에화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손잡고 선보인 걸그룹이다. 중국인 멤버 성소, 미기, 선의를 포함한 다국적 걸그룹으로 지난 2월 첫 번째 미니앨범 '우쥬 라이크?(WOULD YOU LIKE?)'를 발표하고 '모모모(MoMoMo)'로 활동했다. 이번 활동은 13인조로 그룹을 재편성한 뒤 선보이는 첫 공식 활동이다. 엠넷 '프로듀스 101' 출신으로 걸그룹 아이오아이(I.O.I)로 활동한 연정이 지난달 11일 우주소녀의 메인 보컬로 새롭게 합류했다. 보컬 라인을 보강해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약 6개월 만에 발표하는 새 미니앨범 '더 시크릿'은 판타지 로맨스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신비로운 분위기로 완성됐다. 13명의 멤버들에게 각자의 개성이 드러나는 스토리를 입혔다. 음악, 뮤직비디오, 패션, 아트워크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테마 앨범이다. 타이틀곡 '비밀이야'는 셔플 리듬을 기반으로 한 미디엄 템포의 댄스곡이다. 사랑에 빠진 수줍은 소녀의 마음을 다룬 노래다. 히트 작곡가 이원(E.One)이 작사와 작곡을 맡고 신사동호랭이가 편곡을 담당했다. 짝사랑을 다룬 노래지만 애잔함보다 밝은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팀의 리더인 엑시는 "짝사랑을 들키고 싶지 않은 소녀의 마음을 담은 노래"라며 "아련함과 슬픔보다 풋풋한 추억 같은 느낌을 살리고자 했다"고 밝혔다. 의상과 뮤직비디오 콘셉트도 노래 분위기와 함께 맞췄다. 엑시는 "소녀의 불안한 마음을 밝게 표현하기 위해 화사한 옷을 입고 뮤직비디오에도 판타지적인 요소를 넣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쇼케이스는 멤버 연정이 우주소녀로 처음 신고식을 치르게 된 자리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연정은 "회사로부터 우주소녀 합류소식을 들었을 때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데뷔 전부터 연습생을 같이 한 언니, 친구들이었서 걱정은 없었다. 팀에 합류한 뒤에도 옆에서 많은 걸 알려줘서 고마웠다"고 소감을 말했다. 유연정의 합류로 팀도 활기를 얻었다. 엑시는 "연정은 연습생 때부터 밝은 성격에 에너지 넘치는 친구라는 걸 잘 알고 있었다"며 "연정이 우주소녀로 함께 하게 되면서 팀 분위기가 더 밝아졌다. 대중의 기대치도 더 높아졌기 때문에 더 열심히 활동을 준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전했다. 연정과 함께 메인 보컬을 담당하게 된 다원은 "연습생 때부터 연정과 친해 서로의 (보컬) 색깔을 잘 알고 있었다"며 "맡은 역할에 같이 착실하게 임하고 있다. 우주소녀를 더 알릴 수 있게 힘을 합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설아는 "연정의 '사이다 같은 보컬'로 우리 노래도 훨씬 밝고 깨끗해졌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우주소녀는 '비밀이야'를 통해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매력을 대중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엑시는 "데뷔곡 '모모모'가 통통 튀고 발랄한 느낌이었다면 '비밀이야'는 미스터리하면서도 소녀적인 콘셉트"라며 "13인조로 새로 돌아온 만큼 몽환적인 매력을 물씬 풍기면서 활발하게 활동하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2016-08-17 16:50:0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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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시즌 14호 홈런…오승환, 시즌 12호 세이브 기록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즌 14호 홈런으로 팀을 3연승으로 이끌었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12호 세이브를 신고했다. 강정호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방문 경기에서 5번 타자 3루수로 출전했다. 3-3으로 맞선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홈런이 나왔다. 4번째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14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린 뒤 이틀 만에 나온 홈런이다. 강정호는 이 홈런으로 개인 통산 30홈런과 100타점에 각각 1개를 남겨뒀다. 강정호의 홈런으로 승기를 잡은 피츠버그는 한 점 차를 잘 지켜 4-3으로 이기고 3연승을 달렸다. 4타수 1안타를 친 강정호는 타율 0.239를 유지했다. 시즌 타점은 41개로 늘었다. 샌프란시스코는 3연패를 당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오승환은 이날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8-5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팀 승리를 지킨 오승환은 시즌 12세이브와 함께 4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5경기 연속 세이브에 성공했다. 더불어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인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1.88까지 낮췄다. 세인트루이스는 8-5로 승리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지켰다. [!{IMG::20160817000126.jpg::C::480::오승환./AFP 연합뉴스}!]

2016-08-17 16:02:0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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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축구 대표팀 귀국…신태용 감독 "손흥민 비난 말길"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4강 진출에 실패한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선수단과 함께 귀국한 신태용 감독은 "열렬히 응원해 주신 국민께 감사드린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대회였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선수들은 내가 바랐던 것을 모두 쏟아내 열심히 뛰었다. 선수들은 후회 없는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리우 올림픽 조별리그에서 2승 1무 조1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8강전에서 온두라스에 0-1로 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온두라스전에서는 우세한 경기를 치렀지만 골을 넣지 못해 패했다. 이에 일부 팬들은 손흥민 등 공격수를 비난했다. 이에 대해 신태용 감독은 "손흥민의 헌신이 없었다면 팀이 더 어려웠을 것"이라면서 "손흥민은 8강전을 마친 뒤 온종일 울었다. 내 가슴도 미어졌다"고 회상했다. 신 감독은 "손흥민을 비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비록 8강전에서 패했지만 나름의 의미도 있었다. 신태용 감독은 "이번 올림픽 대표팀은 골짜기 세대라는 평가를 들었다"며 "올림픽 예선전을 시작할 때는 본선 진출조차 쉽지 않다고 평가받았지만 똘똘 뭉쳐 잘 싸워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선수들이 세계대회에서 더 자신감을 느끼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신태용 감독은 앞으로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성인대표팀 코치로 합류해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을 함께 할 예정이다.

2016-08-17 15:44:4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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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에 다시 돌아오는 '사색동화' 김태우·마마무·김연지·빅브레인 출연

11년 만에 돌아온 브랜드 콘서트 '2016 사색동화(4色同化)'가 오는 10월 새로운 콘셉트와 라인업으로 무대에 오른다. 이번 콘서트에는 보컬리스트 김태우, 걸그룹 마마무, 씨야의 메인 보컬인 김연지, 거물급 신인 빅브레인 등 총 4팀이 출연한다. '사색동화'는 2001년 시작된 브랜드 콘서트로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실력파 아티스트 4팀의 무대를 한 자리에서 선보여 대한민국 옴니버스 콘서트의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1년 김장훈, 이현우, 윤종신, 김현철을 시작으로, 2004년 이승환, 윤종신, 김현철, 윤상, 2005년 김장훈, 휘성, 플라이 투 더 스카이, 엠투엠이 출연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각기 다른 4팀의 개성 넘치는 무대 또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새롭게 펼쳐지는 '2016 사색동화' 콘서트는 감성이 돋보이는 발라드에서부터 관객들을 들썩이게 할 퍼포먼스까지 다양한 레퍼토리와 각기 다른 콘셉트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잊지 못할 콘서트가 될 전망이다. 이번 콘서트는 오는 10월 15일과 16일 2회에 걸쳐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다. 오는 25일 오후 2시 인터파크, 예스24티켓, 옥션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2016-08-17 14:52:2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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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가뭄' 겪는 태극전사, 32년 만에 최소 메달 획득 위기

태극전사들이 '메달가뭄' 속에서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이후 32년 만에 최소 메달 획득 위기에 처하게 됐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나선 한국 선수단은 대회 개막 11일째를 마친 17일(한국시간) 오전까지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를 기록하고 있다. 당초 목표로 내세운 '10-10'(금메달 10개 이상-종합 10위 이내) 달성은 현재로서 위태로운 상황이다. 기대를 모았던 효자 종목에서의 부진이 이 같은 결과를 만들었다. 체급별 세계랭킹 1위 선수가 4명이나 몰려있던 유도는 '노골드'로 대회를 마쳤다. 유도는 최고 2개 이상 금메달을 기대했지만, 은메달 2개에 동메달 1개에 그쳐 선수단의 기대치를 밑돌았다. 기대했던 배드민턴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탁구도 중국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사격과 펜싱, 레슬링 등도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 그나마 양궁이 전 종목 석권의 위업을 달성해 체면을 챙겼다. 리우 올림픽도 이제 후반에 접어들었다. 한국의 남은 희망은 '종주국'의 자존심을 건 태권도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선수들이 출격하는 여자골프다. 하지만 태권도와 여자골프에서 메달을 획득하더라도 한국 선수단은 30여년 만에 총 메달 수가 최저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이 올림픽 무대에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 메달을 기록한 것은 1984년 LA 올림픽이다. 당시 금메달 6, 은메달 6, 동메달 7로 총 19개의 메달을 따냈다. 당시 메달 총수는 한국이 역대 올림픽에서 거둔 최고 성적이었다. 1948년 런던 대회를 통해 올림픽 데뷔전을 치른 한국은 1976년 몬트리올 대회까지 메달 총수가 한 자릿수를 넘지 못했다. 한국은 1984년 대회를 신호탄으로 급격하게 메달 총수를 늘렸다. 역대 최다 메달 기록은 홈그라운드에서 열린 1988년 서울 올림픽이다. 한국은 서울 올림픽에서 금메달 12, 은메달 10, 동메달 11개를 합쳐 총 33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금, 은, 동 모두 두자릿수를 기록한 것 역시 역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1988년 대회 이후로는 꾸준히 20~30개의 메달을 따냈다. 가장 최근 대회인 2008년 베이징 대회와 2012년 런던 대회에서는 두 대회 연속 역대 최다 금메달(13개)을 확보했다. 남미에서 처음 열리는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또다시 '메달 풍년'을 점쳤지만 희망은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 한국 선수단이 지금까지 리우에서 따낸 총 메달 대수는 14개다. 이는 1984년 LA 올림픽에서 기록한 19개의 메달에도 5개나 부족하다.

2016-08-17 11:47:5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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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의 명화 에세이] 무더운 여름,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명화 - 수영하는 사람들

개구리헤엄이라도 치는 것일까요? 뜨거운 햇살에 등이 그을어져 조금 후에는 따갑다고 투덜거릴 것 같아요. 그림을 만지면 뜨겁자마자 차가울 것 같은 느낌이에요. 스페인의 화가 '호아킨 소로야(JOAQUIN SOROLLA/ 1863-1923)'의 작품입니다. 그는 프랑스의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에서 영향을 받아 야외에서 주로 작품 활동을 했어요. 도시와 바다 풍경화를 많이 그린 화가이기도 합니다. 장난꾸러기들이 재빨리 어디론가 뛰어가는 것을 보니 수영을 하지 말라는 곳에서 한바탕 수영을 했나 봅니다. 옷을 제대로 챙겨 입지도 않은 채 헐레벌떡 뛰어가는 모습에 보는 저마저도 초조해집니다. 무서운 할아버지가 막대기를 들고 쫓아올 것 같아요. 같이 뛰어가는 강아지가 제일 먼저 도망가는데 성공할 것 같네요. "어험, 좋~~~~~~~다." 라는 소리 들리시나요? 무더운 여름, 지친 아저씨가 차가운 물속에 들어가 쉬고 있네요. 지금만큼은 그도 위의 그림 속 소년과 다를 바 없네요. 가지런히 놓은 신발과, 옷, 안경과 손수건이 인상적입니다. 미국의 화가 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노먼 록웰 (NORMAN ROCKWELL/1893-1978)' 의 작품들입니다. 47년간 '새터데이 이브닝 포스트' 잡지에 321개의 표지 그림을 그리기도 했죠. 당시 가장 인기 많은 '국민 화가'였습니다. 캐나다 화가인 '알렉스 콜빌(Alex Colville/1920-2013)' 의 작품입니다. 사진같기도 한 그만의 독특한 화풍이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기분이 들게 합니다. 신기한 건 분명히 '풍덩'하고 큰 물 소리가 들려야 하는데, 왠지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것 같아요. '소리를 잃은 그림' 이라고 부르고 싶어요. 요즘같이 따사로운 날씨네요. 해수욕을 마친 아주머니가 집에 돌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녀의 옅은 하늘빛의 스프라이트 수영복이 바다색과 조화롭습니다. 해변에 누워있는 사람이긴 한데요. 포니테일로 묶은 노란 머리가 경쾌해 보입니다. 그런데 왠지 저는 쿠키맨으로 보여요.^^ 쿠키맨이 손에 삽을 들고 있네요. 모래놀이를 하나 지쳐 누워있는 듯해요. 쿠키맨 뒤로 보이는 벽은 마치 치즈 같아요. 미국의 인기 있는 팝 아티스트 '로이 리히텐슈타인(Roy Lichtenstein /1923-1997)' 의 작품입니다. 그는 어느 날 자신의 아들이 디즈니 만화를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영감을 얻어 만화처럼 인쇄된 망점으로 작품을 표현합니다. 인쇄 망점인 도트무늬와 배경의 사선이 그의 작품을 더욱 센스 있게 보이게 하네요. 자유롭게 유영하는 생명체의 이미지를 보는 것 같아요. 작품 속에 보이는 색은 살구색과 푸른색뿐이지만 무한한 공간감이 느껴지는 이유는 그림이 주는 상상력 때문인 것 같아요. 눈과 코가 있는 얼굴도 보이고, 양손도 보이는데 다리가 하나처럼 보여요. 제 생각엔 그림 속 주인공은 '인어공주' 같은데요? '파블로 피카소(Pablo Ruiz y Picasso/1881-1973)' 의 작품입니다. 피카소는 입체주의 화가로 유명하지만, 사실 시대별로 다양한 화풍의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고전주의 화풍, 초현실주의 화풍, 그 밖에 도예나 판화도 왕성하게 활동했죠. 위의 작품은 그의 나이 48세에 그린 작품인데요. 금발의 순수한 소녀인 마리 테레즈를 만나 한창 초현실주의 화풍에 열정을 쏟던 시기의 그림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가 마리 테레즈를 만난 시기에 그린 작품들을 가장 좋아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해변을 달리는 여인들을 그린 파블로 피카소의 또 다른 작품입니다. (첫 번째 부인인 올가를 만났던 시절에 그린 작품인데요. 부인 올가는 피카소가 전위적인 화풍을 그리기보다는 고전적이고 아카데미즘적인 화풍을 그리는 것을 좋아했다고 해요. 부인의 바람을 담아 그린 것일까요?) ⓒ이소영(소통하는 그림연구소-빅피쉬 대표/bbigsso@naver.com/출근길 명화 한 점, 그림은 위로다. 명화보기 좋은 날, 모지스할머니 평범한 삶의 행복을 그리다 저자

2016-08-17 11:46:1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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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째 金 없는 한국, 메달 순위도 11위로 하락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메달 순위 10위 이내를 목표로 삼았던 한국이 나흘째 금메달 소식이 없는 가운데 순위마저 11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출전한 한국 선수단은 17일(이하 한국시간)에도 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 지난 15일 김현우(삼성생명)가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5㎏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뒤 이틀째 아무런 메달도 추가하지 못했다. 금메달은 지난 13일 양궁 남자개인의 구본찬(현대제철) 이후 나흘째 무소식이다. 17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5개로 제자리걸음 중인 한국은 메달 순위에서 전날 10위에서 11위로 밀려났다. 이날 한국은 2016 리우 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에서 네덜란드에 세트 스코어 1-3(19-25 14-25 25-23 20-25)으로 패배하면서 기대했던 메달 하나가 사라졌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의 투혼도 다른 선수들의 서브 리시브 불안 앞에서는 소용이 없었다. 한국은 김희진, 박정아, 이재영 양효진 등 4명의 득점을 모두 합쳐도 김연경 혼자 올린 27점에는 미치지 못할 정도로 김연경에게 모든 것을 의존했다. 결국 한국은 2012년 런던 올림픽 3-4위전에서 일본에 무릎을 꿇은 데 이어 리우 올림픽에서는 8강 관문도 넘지 못했다. 레슬링에서도 메달이 나오지 않았다. 이날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2 경기장에서 열린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66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류한수(삼성생명)는 아제르바이잔 라술 추나예브에 테크니컬 폴패를 당했다. 류한수는 1회전 1분 40초만에 파테르를 허용했다. 이 과정에서 상대 팔을 잡는 반칙으로 2점을 빼앗겼다. 이어 연달아 3번의 옆굴리기를 당하며 0-8로 무릎을 꿇었다. 그레코로만형에서 8점 차가 나면 테크니컬 폴로 경기가 끝난다. 금메달 후보로 꼽혔던 류한수는 8강에서 탈락하면서 패자부활전으로 내려갔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패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배드민턴 여자단식 8강전에서는 성지현(MG새마을금고)이 스페인의 카롤리나 마린에게 0-2(12-21 16-21)로 패했다. 마린은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있는 강자다. 세계랭킹 7위인 성지현은 마린에게 완패했다. 전날 열린 배드민턴 여자복식 4강전에서는 정경은(KGC인삼공사)-신승찬(삼성전기)이 일본에 패하면서 결승진 출이 좌절됐다. 정경은-신승찬은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4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인 마쓰모토 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일본)에게 0-2(16-21 21-15)로 졌다. 정경은-신승찬은 오는 18일 오후 10시 30분 동메달 결정전에서 메달 수확에 도전한다. [!{IMG::20160817000049.jpg::C::480::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 성지현이 16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파빌리온4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여자단식 8강전에서 스페인 카롤리나 마린의 공격을 받아내고 있다./연합뉴스}!]

2016-08-17 11:34:3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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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끝내 눈물…도쿄 올림픽 출전 뜻 “4년 뒤 기약할 것”

여자배구 대표팀의 주장 김연경(28·터키 페네르바체)이 40년 만의 올림픽 메달 꿈이 좌절되자 끝내 눈물을 보였다. 1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에서 네덜란드에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한 뒤 김연경은 "네덜란드 선수들이 잘했고 우리는 할 수 있는 것을 못했다"며 "하나를 꼽기 어려울 정도로 경기가 안 풀렸다. 서브, 서브 리시브, 상대 주 공격수 마크가 모두 잘 안 됐다"고 총평했다. 이날 한국은 김희진, 박정아, 이재영 양효진 등 4명의 득점을 모두 합쳐도 김연경 혼자 올린 27점에는 미치지 못할 정도로 김연경에게 모든 것을 의존했다. 4년 전의 실패를 답습했다. 김연경은 "우리가 네덜란드를 잘 알듯이 네덜란드도 우리를 많이 알았던 것 같다"며 "그러다 보니 당황한 면도 있고, 중간중간 고비를 잘 못 넘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연경은 "(나이를 고려하면)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이 될 수 있는 언니들이 특히 아쉬워한 것 같다"며 "많은 분이 응원해주셔서 힘을 내자고 얘기했는데 결국 실력에서 잘 안 됐다"고 말했다. 2020년 도쿄 올림픽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김연경은 "최선을 다한 거에 만족해야 할 것 같다. 경기는 끝났는데 어떻게 하겠나"라며 "4년 뒤를 기약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어떻게 경기를 풀어야 할지 생각하느라 어제 잠을 잘 못 잤다"며 "긴 여정이 마무리돼 한편으로는 홀가분하기도 하지만 후회스러운 것 같기도 하다. 내 역할을 다 했는지 돌아보게 된다"고 말했다. 후배들의 경험 부족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연경은 "국내 시합에 만족하지 말고 각자 노력해야 한다"며 "해외에서 뛴 경험이 있으면 이런 큰 대회에서 더 잘할 수 있다. V리그에서 통했지만 국가대항전에서는 안 통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후배들이 경험을 더 쌓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16-08-17 11:29:4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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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 요모조모] 스포츠정신 빛난 女 육상 5000m

▲ 여자 육상 5000m 예선에서 스포츠정신이 빛을 발했다. 16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여자 육상 5000m 예선에서 니키 햄블린(뉴질랜드)이 결승점까지 3분의1 가량을 남겨놓고 넘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바로 뒤에서 뛰던 애비 다고스티노(미국)가 넘어지면서 햄블린을 건드린 것이다. 망연자실해 있던 햄블린은 "결승점까지 뛰자"고 손을 건넨 다고스티노와 함께 결승점을 통과했다. 경기감독관은 사고가 고의가 아님을 참작해 완주한 두 선수를 결승 진출자로 추가 선정했다. 다만 다고스티노는 무릎 부상 때문에 결승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암을 극복한 54세 요트선수가 리우 올림픽에서 생애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 랑게와 세실리아 카란자 사롤리는 17일 리우 인근 구아나바라 만에서 열린 요트 혼성부 나크라17 종목에서 호주를 제치고 우승했다. 올해 54세로 출전자 중 나이가 가장 많은 랑게는 이번이 6번째 올림픽이다. 1년 전 위암으로 위를 절제한 그는 암을 극복하고 다시 올림픽 무대에 올라 금메달까지 거머쥐었다. ▲ 남자 골프에서 금메달을 딴 저스틴 로즈(영국)가 우승을 결정지은 공을 잃어버릴 뻔했다. 17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홈페이지에 따르면 로즈는 남자 골프 경기 4라운드 18번홀에서 1m 버디 퍼트로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 시상식이 한창 진행되던 중 사진기자 한명이 "18번홀 속에 아직 로즈의 공이 그대로 있다"고 브라질골프협회 직원에게 알렸다. 직원은 공을 꺼내 로즈에게 전달했다. 로즈는 그러나 볼에 사인하더니 직원에게 돌려줬다. 이 공은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다 치주카 올림픽 골프장에 전시될 예정이다. ▲ 이란의 베다드 살리미코르다시아비가 역도 105㎏ 이상급 인상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살리미는 17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파빌리온2에서 열린 남자 최중량급 결승전에서 216㎏을 들어 인상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그러나 용상 3차례 기회에서 평소 가뿐히 들던 245㎏을 한 번도 들지 못해 금메달을 아쉽게 놓쳤다. 그는 2차 시기 때 245㎏을 무사히 들었으나 움직임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기록을 인정받지 했다.

2016-08-17 11:10:5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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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박스, '뷰티 인사이드' 용필름과 함께 첩보영화 '413' 제작

투자배급사 쇼박스는 영화 '표적' '뷰티 인사이드'를 만든 용필름과 함께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413'(가제)을 선보인다. '413'은 한반도를 노리는 세계 음모 세력으로부터 남과 북을 지키려는 대한민국 대통령과 그를 돕는 한 요원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영화는 용필름이 기획·제작하는 작품이다. 용필름은 지난해 '표적' '뷰티 인사이드'에 이어 올해 6월 박찬욱 감독이 대표로 있는 모호필름과 공동으로 제작한 '아가씨'로 흥행에 성공했다.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만들어온 용필름은 '413'을 통해 그동안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대규모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를 선보일 계획이다. '413'의 각본은 '명량' '군도: 민란의 시대' 등을 집필한 전철홍 작가가 맡는다. 지난해 '뷰티 인사이드'로 성공적인 데뷔를 마친 백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탄탄한 서사 구조로 정평이 난 전철홍 작가와 세련된 비주얼로 눈도장을 찍은 백감독의 만남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만든다. 용필름의 임승용 대표는 "이번 영화는 해외 로케이션만 총 5개 이상의 도시에서 진행하며, 엔딩의 배경은 뉴욕이 될 예정이다. 뉴욕은 극 중 핵심 사건이 일어나는 장소로 가장 큰 규모의 액션 신이 펼쳐질 곳"이라고 귀띔했다. 제작진은 지금껏 한국 영화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촬영 기법을 통해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추격 신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시나리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내년 크랭크인 예정이다.

2016-08-17 10:38:2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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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김기덕 감독 신작, 토론토국제영화제 공식 초청돼

홍상수 감독과 김기덕 감독의 신작이 다음달 9일 개막하는 제41회 토론토공식영화제에 나란히 초청됐다. 홍상수 감독의 신작이자 18번째 장편영화인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은 토론토국제영화 마스터즈 섹션에 초청됐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 영화 감독의 최신작을 소개하는 부문이다. 홍상수 감독은 5년 연속 같은 부문에 초청되는 쾌거를 거뒀다. 토론토국제영화제의 지오반나 펄비 프로그래머는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은 묘한 느낌에 대한 몹시 흥미롭고 새로운 시도를 한다. 홍상수 감독은 늘 그렇듯 현실과 불가사의함 사이를 유연하게 넘나든다"며 "홍상수 감독의 예리한 행동 관찰과 탁월한 구상 전략을 결합하는 것에 있어서는 맞먹을 자가 없다.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은 그의 필모그래피 중에서도 단연코 이를 훌륭하게 표현한 작품들 중 하나"라고 초청 이유를 설명했다.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은 화가인 영수와 여자친구 민정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주혁, 이유영, 김의성, 권해효, 유준상 등이 출연한다. 다음달 16일 개막하는 제64회 산 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와 내달 30일 개막하는 제54회 뉴욕영화제에도 나란히 초청돼 해외 관객과 만난다. 오는 11월에는 국내 개봉도 계획 중이다. 김기덕 감독의 신작 '그물'도 올해 토론토국제영화제 마스터즈 섹션을 통해 공개된다. 김기덕 감독은 2000년 '섬'으로 토론토국제영화제와 인연을 맺었다. '수취인 불명'부터 '피에타' '뫼비우스'까지 연이은 초청 핸진을 이어왔다. 지오반나 펄비는 "매우 독창적이면서도 시사하는 바가 많은 '그물'은 오늘날 한국인으로서 살아가는 의미에 대한 질문과 한반도의 정치적 분단으로 겪는 고통에 대해 심도 있는 고찰을 한다"고 초청 이유를 설명했다. '그물'은 남한에 표류해 고난을 겪게 된 북한 어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류승범, 이원근, 김영민, 최귀화 등이 출연한다. 국내 개봉 전 일본,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노르웨이, 터키, 폴란드 등 해외 7개국에 선판매됐으며 프랑스와 미국 등에서도 작품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2016-08-17 10:29:56 장병호 기자
[오늘의 운세] 8월 17일 수요일 (음력 7월 15일)

[쥐띠] 48년생 현금은 저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60년생 계획한 것이 있다면 즉각적인 실천이 필요합니다. 72년생 신중히 나아가야 성과가 있을 것입니다. 84년생 사면초가의 위기입니다. [소띠] 49년생 어려움 속에 빠져 있다고 좌절은 금물입니다. 61년생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줄 아는 지혜를 배워야 합니다. 73년생 귀하의 의지에 성공이 달려 있습니다. 85년생 결단성이 필요합니다. [범띠] 50년생 괴롭지만 고통을 내색하지 마세요. 62년생 작은 일은 해결하나 더욱 큰 문제를 만나게 됩니다. 74년생 공부에 집중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86년생 이성과의 갈등이 우려됩니다. [토끼띠] 51년생 매사 양보하세요. 63년생 유비무환이란 말을 명심하도록 하세요. 75년생 미래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87년생 지나친 모험을 피한다면 귀하의 운도 계속 될 것입니다. [용띠] 52년생 사회적으로 이익을 남 길 생각을 하세요. 64년생 주변인들을 너무 믿는 것은 금물 입니다. 76년생 성실한 자세로 나아가면 더 큰 이득이 보입니다. 88년생 매일 매일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뱀띠] 53년생 금전운이 불리합니다. 65년생 지금까지의 일을 고수하면 운이 따를 운입니다. 77년생 유흥에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89년생 어디를 가도 반기는 이 없으니 슬픕니다. [말띠] 54년생 오늘은 근신할 때 입니다. 66년생 건강 악화 우려로 가족에게 근심 주게 됩니다. 78년생 길을 가다 필요한 정보를 얻을 것입니다. 90년생 평소와는 좀 다른 경험을 하게 될 것 입니다. [양띠] 55년생 모든 일에 준비성이 필요합니다. 67년생 여행을 계획 중이면 다음으로 미루세요. 79년생 귀하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용기입니다. 91년생 새 일을 시작할 용기를 내세요. [원숭이띠] 56년생 모든 일이 잘 풀립니다. 68년생 약간의 손실이 있을 수 있습니다. 80년생 귀하의 능력을 평가하기에 좋은 기회입니다. 92년생 고생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어려움을 벗어날 수 있을 겁니다. [닭띠] 57년생 용기를 내어 추진하세요. 69년생 매사에 조심하는 것이 길합니다. 81년생 많은 사람과 즐거움을 나누는 것이 좋겠습니다. 93년생 새 친구들을 사귀도록 하세요. [개띠] 58년생 노력은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70년생 베푸는 마음을 가지도록 하세요. 82년생 자신의 고집을 버려야 하는 것이 길합니다. 94년생 일에 장애가 많아 초조한 마음입니다. [돼지띠] 59년생 깊이 생각한 뒤 상대를 따른다면 즐거운 날이 될 것 입니다. 71년생 남과의 시비에 드는 것을 피하세요. 83년생 애정운이 좋습니다. 95년생 자신과 상관없는 일에 참견하지 마세요. /전화운세상담 힐링운세

2016-08-17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조상을 위한 기도가 필요한 이유

불가에서는 산사람뿐만 아니라 이미 명을 마친 선망조상 친족·연족을 위해서도 기도를 한다. 백중처럼 일년에 한차례 합동으로 크게 재를 지내기도 하지만 음력으로 매월 18일을 지장재일이라 하여 재를 올리고 있다. 이 지장재일에는 선망조상, 친족 연족까지도 지옥고를 면하고 성불하는 것을 축원드리고 있다. 기도는 염력(念力)이다. 따라서 지극한 마음으로 조상님들의 영가를 위해 경을 읽거나 다라니를 염송하면서 마음을 모은다면 이는 조상님들께 전달이 된다. 조상님들의 유전자를 물려받았으므로 나와 같은 유전자를 지닌 조상님들에게 전달력이 높은 것은 같은 속성을 지닌 원소들끼리는 당연 혼합이 잘되는 이치와 같다고 보면 된다. 정신세계도 이와 같아서 꿈에 조상님들이 나타나 좋은 일이나 불길한 일을 미리 예시하는 것도 같은 DNA를 지닌 염력의 자석 같은 힘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이다. 그런데 혼자 하는 기도보다는 함께 하는 기도가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고 보고 있다. 기도는 말 그대로 염력의 작용이기 때문에 한 사람보다는 두 사람이, 두 사람보다는 그 이상의 대중이 함께 하는 기도가 더 큰 위력이 있다고 보는 것인데, 염력(念力)이라는 것이 인간의 의지 또는 의도로써 힘을 발휘하게 된다. 이 힘의 작용이 물질적 매개 없이 다른 대상에 작용한다고 보기 때문에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당연 그 염력의 힘이 합쳐져서 산술적 합 이상의 힘을 발휘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니 어두운 산 속을 혼자 가게 되면 미치게 되는 경우가 있지만 여러 사람이 함께 가면 무서움 극복이 쉬운 것이다. 공동의 힘이 국건하게 형성된 까닭이다. 그래서 종종 보는 일로 산중이나 고요한 곳에서 혼자 기도하는 사람들이 잡신의 작난(作難)으로 정신이 이상해지는 경우도 있다. 그러한 까닭에 천도재처럼 영가가 관련된 기도를 올릴 때는 반드시 기도력이 좋으신 스님들에게 의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독교나 천주교에서도 영가와 관련된 의식을 할 때는 경험이 많은 사제들이나 목사가 집전을 하는데 불교와 차이가 나는 점은 기독교나 천주교 모두 영가를 마귀취급을 하지만 불교에서는 모든 혼백이나 영가 역시 성불대상의 존제로 보고 있기에 정중하게 다룬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기도의 힘이며 천도재를 행하는 이유이다. 다만 위신력이 크신 보살님들이 함께 하시고 중재하시니 그 효과가 배가됨은 말할 나위가 없다. 그래서 혼자 하는 기도보다 원효대사는 당시에 주인 없는 무덤이나 죽은 사람을 보면 반드시 이 광명진언을 염송하여 그 영가의 살아생전의 모든 죄업의 소멸과 극락왕생을 빌어주셨다 한다. 그만큼 광명진언의 위신력은 불가에서는 절대적이다. 불가에서 말하는 진언(眞言)은 염력을 영혼과 우주에 전달하는 미묘한 음으로 알려져 있다. 진정 마음을 담아 진언을 독송해보길 권한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8-17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