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장병호
기사사진
[영원한 국가대표] 유도 김재엽 "국가 이전에 '선수'가 먼저…메달보다 최선을"

"올림픽 때만 되면 언론에서 역대 메달리스트에 관심을 갖는데 그러지 말고 평소에도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어요. 지금 현역으로 뛰는 선수들에게도 메달 따는 것만 관심을 두지 말고 은퇴 이후까지 지켜봐주면 좋겠고요. 국가대표 선수 중에는 목숨을 걸고 하는 선수들도 있어요. 하지만 그런 이들이 전쟁터 같은 곳에 나가서 싸우고 돌아오면 정작 해주는 게 별로 없잖아요." 스포츠는 빛과 어둠이 극명하게 존재하는 세계다. 혹독한 승부의 세계에서 승리한 자에게는 한없는 빛이 비춘다. 반면 실패한 자에게는 관심조차 기울이지 않는다. 더 큰 문제는 빛만 쫓으면서 스포츠의 세계에서 영원히 살아갈 수는 없다는 것이다. 스포츠 선수에게 현역에서 은퇴하는 순간은 삶의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게 만드는 크나큰 단절과도 같다. 국가대표로 1984년 로스엔젤레스 올림픽과 1988년 서울 올림픽에 출전한 김재엽은 80년대 한국 유도계를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였다. 계성고등학교 3학년 때였던 1982년 100연승의 대기록을 세우며 유도계를 발칵 뒤집은 그는 1982년 푸에르토리코에서 열린 세계 청소년 유도 선수권 대회 금메달을 시작으로 국제무대에서 쉼 없는 활약을 펼치며 한국 유도계의 발전을 이끌어왔다. 그러나 김재엽은 "국가대표가 돼 메달을 따서 국위선양을 해도 돌아오면 국가에서 해주는 게 없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1988년에 레슬링에서 머리가 깨지면서까지 투혼을 발휘해 금메달을 딴 한명호 선배가 있어요. 하지만 지금은 선배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이가 아무도 없어요. 나라에서는 '메달만 따오라'며 선수들을 전쟁터 같은 곳으로 내보내죠. 그런데 정작 메달을 따고나면 뭐 하나요? 직장 하나 없는데요. 그런 게 안타까워요." 물론 김재엽이 처음부터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아니다. 그도 처음에는 다른 스포츠 선수들처럼 국가대표와 메달이라는 꿈을 안고 땀과 노력을 기울이던 젊은 선수였다. "원래는 축구를 했어요. 그러다 우연찮게 대구시청 옆에 있는 유도장을 보고 구경을 가게 됐죠. 하얀 도복을 입고 한참 땀을 흘린 뒤 묵상을 하는 모습에 매료됐어요. 그 자체가 남자로서 멋있었거든요." 그렇게 유도계에 발을 담궜지만 처음부터 승승가도를 달리지는 않았다. 좀처럼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 스포츠 선수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겪게 되는 방황의 시기가 찾아왔다. "고등학교 때까지 성적이 잘 안 나왔어요. 그때는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유도가 싫었어요. 그러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양정모 선배가 레슬링에서 한국의 첫 금메달을 따고 장은경 선배가 유도에서 은메달을 따는 걸 봤죠. '가슴에 꼭 태극기를 달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때부터 새벽, 오전, 오후, 야간까지 쉬지 않고 운동을 했어요." 고등학교 3학년 때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후 세계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뛰어난 기량을 과시했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는 아쉽게 은메달을 따 1년 동안 좌절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포기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1988년 서울 올림픽에 다시 출전해 유도 남자 60㎏에서 마침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렇게 김재엽은 후회 없는 선수 생활을 마치고 1989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하지만 은퇴 이후에는 힘든 삶이 펼쳐졌다. 국가대표 코치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까지 후배들과 함께 했고, 이후 서울 마사회 유도부 감독을 맡아 후배 양성에 힘을 쏟았다. 그러나 정치적인 이유로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되면서 그는 오랫동안 몸 받쳤던 유도계와 결별했다. 이후 그는 경호라는 새로운 세계를 만나 새로운 삶을 설계하고 있다. 현재는 동서울대학교 경호스포츠학과 교수로 활동 중이다. 지금 김재엽이 바라는 것은 스포츠계가 조금 더 선수들을 위한 환경이 되는 것이다. "스포츠는 국민에게 기쁨과 감동을 주죠. 그래서 체육인은 체육인답게 맑은 물에서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어요. 원칙과 바른 말만 하는 것이 바로 '맑은 물'이죠. 하지만 여전히 스포츠계는 그렇지가 못해요. 학연과 지연, 권력과 명예가 더 중요한 가치로 여겨지는 곳이니까요." 은퇴 이후에도 안정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생겨나길 바라는 마음도 크다. 그가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의 복지를 위해 만들어진 사단법인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유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이 눈앞에 다가온 지금, 김재엽은 후배 선수들에게 "나라를 위해서가 아니라 먼저 나를 위해 최선을 다하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내가 메달을 따지 않으면 태극기가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메달을 따야 태극기도 올라갈 수 있으니까요. 국가대표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지만 그전에 선수 자신이 우선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는 그 누구보다도 국가대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기를 바라고 있다. "올림픽에서 메달은 중요하지 않아요. 선수들이 갖은 노력을 하며 국가를 위해 싸운 만큼 국민들은 메달과 상관없이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고 격려를 해주면 좋겠어요. 그리고 메달을 따지 못하더라도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다음 대회를 위해 다시 최선을 다하면 되니까요." [!{IMG::20160802000094.jpg::C::480::1988년 서울 올림픽 유도 남자 60㎏ 금메달리스트 김재엽./손진영 기자 son@}!]

2016-08-03 07:00:00 장병호 기자
[오늘의 운세] 8월 3일 수요일 (음력 7월 1일)

[쥐띠] 48년생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60년생 건강의 중요성을 느끼는 하루가 될 것입니다. 72년생 일신에 상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84년생 건강 회복에 유의해야 합니다. [소띠] 49년생 무리하고 있는 상황이니 휴식을 취하세요. 61년생 지출이 동결되어 한숨 돌립니다. 73년생 몸과 마음의 안정을 취해야 할 시기 입니다. 85년생 취미활동으로 스트레스를 푸세요. [범띠] 50년생 주변에서 많은 도움이 들어오게 됩니다. 62년생 친한 친구가 떠날 수 있습니다. 74년생 밝게 하루를 끝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86년생 대인관계에서는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합니다. [토끼띠] 51년생 함부로 행동하다 망신수가 있습니다. 63년생 뜻한 바대로 이루지 못합니다. 75년생 거래 계획은 내일로 미루세요. 87년생 업무의 능률이 점차 오르는 시기입니다. [용띠] 52년생 남의 것을 탐하지 마세요. 64년생 초조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76년생 언쟁은 무조건 피하도록 하세요. 88년생 힘들어도 스스로 이 어려운 상황을 이겨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뱀띠] 53년생 욕심을 너무 부리면 큰 코 다칩니다. 65년생 귀하의 이익으로 인해 남이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77년생 전진은 보류하는 것이 좋습니다. 89년생 시비거리가 생깁니다. [말띠] 54년생 매사 행동을 조심하세요. 66년생 바라는 것이 잘 풀려 기분이 좋겠습니다. 78년생 새로운 발상이 많이 나오는 하루 입니다. 90년생 뭔가 빠진 듯한 기분이 들기 쉬운 기분입니다. [양띠] 55년생 자신을 가지고 모든 일에 임하도록 하세요. 67년생 사람들로부터 신뢰를 받습니다. 79년생 업무에 너무 무리하지 말고 휴식을 취하도록 하세요. 91년생 최근에 만난 사람이 인연입니다. [원숭이띠] 56년생 참으로 어려운 지경에 빠져있습니다. 68년생 노력을 해 보아야 앞으로 나아가지를 못합니다. 80년생 어려운 문제에 부딪히게 됩니다. 92년생 기다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닭띠] 57년생 현재 여행은 매우 길합니다. 69년생 자기 자신을 꾸미는 일이 중요합니다. 81년생 환상 속에 살고 있는 자들의 말은 신뢰감이 없습니다. 93년생 인연을 원하면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합니다. [개띠] 58년생 자신을 쉽게 드러내서는 안 되는 시기입니다. 70년생 쉽게 말했다가 쉽게 후회하게 됩니다. 82년생 오늘 귀하에게 결정적인 일이 일어납니다. 94년생 뒤에서 밀어주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돼지띠] 59년생 타인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구해야 합니다. 71년생 먼저 화해를 시도하세요. 83년생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95년생 음양의 화합으로 사랑의 감정이 최고조에 이릅니다. /전화운세상담 힐링운세

2016-08-03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필름리뷰-수어사이드 스쿼드] 매력적 캐릭터·서사의 빈약함…DC의 가능성과 한계

인간의 힘으로 통제할 수 없는 위기를 마주할 때,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초월적인 존재가 나타나길 바랄 것이다. 그런 위기에 맞설 능력을 가진 이를 우리는 '영웅' 또는 '신'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그 영웅의 힘마저도 두려움으로 다가온다면 그때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예상치 못한 선택을 한다. 영웅의 반대편에 있는 이들, 바로 악당의 힘을 빌리는 것이다. '자살 특공대'라는 이름처럼 악(惡)으로 더 큰 악을 제압하는 것이다. DC 유니버스의 세 번째 작품인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전작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세상은 배트맨과 슈퍼맨의 대결과 원더우먼 등 인간의 힘을 능가하는 '메타휴먼'의 등장으로 두려움에 사로잡힌다. 미국 정보국 국장 아만다 월러(비올라 데이비스)는 또 다른 슈퍼맨이 등장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한 비밀 특공대의 창설을 계획한다. 악당들로 구성된 특수부대 '태스크포스X' 프로젝트다.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악당이 세상을 구하는 주인공으로 나온다는 참신한 설정으로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그리고 원작 코믹스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캐릭터들의 조합도 기대를 갖게 만들었다. 특히 마고 로비가 연기한 할리 퀸은 영화 공개 전부터 유행을 이끄는 아이콘으로 떠오를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그런 기대에 걸맞게 영화는 캐릭터의 매력으로 보는 이를 사로잡는다. 영화 초반 각각의 캐릭터를 소개하는 장면은 흥겨운 로큰롤 음악과 함께 흥분을 자아낸다. 데드샷(윌 스미스), 할리 퀸, 캡틴 부메랑(제이 코트니), 디아블로(제이 헤르난데즈), 킬러 크록(아데웰 아킨누오예 아바제) 등 많은 캐릭터들이 각자만의 개성을 명확하게 각인시킨다. 할리 퀸과 떼어놓을 수 없는 희대의 악역 조커(자레드 레토)도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변함없는 존재감을 과시한다. 문제는 캐릭터의 매력 이상을 영화가 보여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맨 오브 스틸'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이 보여줬던 문제를 '수어사이드 스쿼드'도 반복한다. 바로 서사의 빈약함이다. 악당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만큼 영화의 관건은 이들을 어떻게 설득력 있는 인물로 그려내느냐에 달려 있다. 예고편이 공개됐을 당시만 해도 영화가 이 부분을 매우 기발하게 풀어낼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그러나 완성된 영화는 이를 너무 쉽게 풀어나간다. '악당도 알고 보면 그럴만한 사연이 있다'는 빤한 공식이다. 그래서 영화는 후반부로 갈수록 자연스럽게 서사의 힘을 잃는다. 악당들이 맞서 싸우는 진짜 '악'의 정체도 너무나 전형적이다. 통통 튀는 매력으로 출발한 영화가 끝날 때는 새로울 것 없는 흔해빠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된 느낌이다. 후속작인 '저스티스 리그'에 대한 암시가 영화 곳곳에 담겨 있다는 점이 위안이라면 위안이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대중적인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원작 코믹스의 설정을 지금 시대의 이야기로 접목시키려는 노력을 해왔기 때문이다. 코믹스의 세계를 단순히 영화로 옮기는 것이 아닌, 지금 우리의 현실을 반영한 세계로 그려냄으로써 많은 이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반면 DC 유니버스는 코믹스의 이야기를 영화로 만드는데만 급급한 느낌이다.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DC 유니버스의 장점과 단점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마블 못지않게 매력적인 캐릭터가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면 그런 캐릭터의 매력을 살려내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이야기의 힘이 단점이다. 15세 이상 관람가. 8월 3일 개봉.

2016-08-03 07:00:00 장병호 기자
[김상회의 사주] 글씨의 부적효과

장사숙이란 사람이 있었다. 청빈한 삶을 지향하는 관직에 있는 선비로서 인생의 정도를 사는 것을 군자의 도로서 강조하면서 말, 음식, 용모며 행동거지 등 무려 14가지의 좌우명을 평생의 지침으로 삼았다. 그가 강조하였던 좌우명의 첫째가 "말이란 늘 조심스럽게 해야 하는 것으로 특히 진실한 믿음이 있어야 한다."고 하였으니 예나 지금이나 입과 말을 조심하고 단속해야 하는 것은 불변의 가치임을 알 수 있다. 장사숙의 14가지 좌우명을 하나하나 살펴보니 음식에 대해서도 절제하고 삼가야 할 것을 말하면서 글씨도 그 사람의 됨됨이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되므로 늘 단정하게 쓰려고 노력해야 함을 강조하였다. 예부터 글씨를 쓸 때 획이 반듯하지 않으며 고르지 못한 글씨는 마치 술 취한 모습과 같다 해서 경계하였던 것인데 글씨야말로 그 사람의 성격과 품격을 말해주는 중요한 바로미터로 보았던 옛 사람들의 인식세계를 엿볼 수가 있다. 그래서 글씨체가 훌륭하고 모든 서체에 있어서 일가견을 이룬 대가들은 서성(書聖)으로 추앙받았던 것이다. 신라시대 때도 글씨 잘 쓰기로 유명했던 김생(金生)의 글씨는 귀신도 쫓을 만큼 신묘한 힘을 지닌 것으로 인정받고 존경받았다. 이것은 글씨체에서 나오는 힘, 즉 에너지에 대한 표상일 것인데 그만큼 글을 쓰는 사람의 인격(人格)의 도수 역시 글씨에 녹아 있음을 함께 평가한 것이다. 글씨만 잘 쓰는 글씨쟁이가 아닌, 글 한 자 한자의 가로획과 세로획에 스며 있는 서사자의 마음기운과 에너지, 여기엔 우주의 모든 기운을 마음에 받아들이고 조화되어 역시 기운으로써 발현되는 힘과 파장 등이 함축되어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이것의 극치는 부적이기도 하다. 부적은 신묘한 기운을 나타내는 상징적 표상이나 기호, 글자들을 역시 주술적 기운을 지녔다고 여겨지는 원소 성분으로 만들어진 경면주사로 그리거나 쓴 것인데, 이 역시 아무나 쓴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쓰는 사람의 도력 수준에 따라 그 신비한 효험은 각양각색으로 나타날 수가 있다. 조선시대 때 임진왜란 당시에 지방의 의병장으로서 곽재우 장군이 의병군들의 갑옷을 만들 때 초경을 한 소녀들의 초경혈에 담군 천을 사용했다는 얘기가 전해지고 있는데 이 역시 주술적인 부적효과를 기대한 것이리라. 이러한 곽재우 장군의 획기적인 방법 역시 꿈에서 본 도인의 조언을 따른 것이라는 설이 있으나 어느 만큼 사실인지는 알 수가 없다. 그러나 왜병과의 싸움에서 곽재우 장군은 승승장구를 한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8-03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GMF 2016 1차 라인업 발표…페퍼톤스·십센치 등 20개 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가을 대표 음악 축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6(이하 GMF 2016)이 1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1차 라인업의 가장 큰 특징은 그동안 GMF를 상징해온 소위 '민트 계열' 대표 아티스트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페퍼톤스, 십센치, 데이브레이크, 장기하와 얼굴들, 브로콜리너마저, 노리플라이, 소란 등이다. 개성 넘치는 아티스트들도 만날 수 있다. 정준일, 칵스, 곽진언, 김사월 등이다. 민트페이퍼 계열의 새로운 흥행 트로이카 멜로망스, 안녕하신가영, 치즈도 이번 GMF 무대를 찾는다. 또한 최근 가장 높은 인기를 구사중인 프로듀서 자이언티, 마니아들 사이에 호평을 받고 있는 서사무엘 등 흑인 음악 계열의 아티스트, 그리고 공감 가는 노랫말로 사랑을 받고 있는 커피소년은 올해 처음으로 GMF와 인연을 맺게 됐다. 홍보대사인 페스티벌 레이디로는 대만의 첼리스트 겸 배우 오우양나나가 선정됐다. GMF 역사상 첫 해외 페스티벌 레이디인 그녀는 SNS 팔로워 700만명을 기록하고 있는 중화권 최고의 스타다. 이밖에도 일본의 기타 듀오 데파페페가 GMF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해외 아티스트로 다시 한 번 한국을 찾는다. GMF 5주년 때 선보인 스페셜 슈퍼 밴드 '그랜드 민트 밴드'도 10주년을 맞아 라인업에 포함됐다.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6은 오는 10월 22일과 23일 이틀 동안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진행된다. 공식 티켓은 오는 3일 오후 2시 인터파크를 통해 오픈된다. 2차 라인업은 오는 23일 발표된다.

2016-08-02 16:57:28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리우 올림픽 요모조모] 인터뷰 거절한 진종오·늦은 밤까지 훈련하는 박태환

▲ '사격 황제' 진종오(37·KT)가 취재진의 인터뷰를 거절할 정도로 컨디션 조절에 많은 신경을 쏟고 있다. 1일(이하 현지시각) 오후 한국 취재진 4명이 진종오를 만나기 위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슈팅 센터를 찾아갔다. 그러나 인터뷰는 성사되지 않았다. 세계가 인정하는 최고의 총잡이지만 올림픽 경기가 눈앞으로 다가온 까닭에 잔뜩 예민해져 있기 때문이다. ▲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27)이 늦은 밤까지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올림픽 경기 시간 때문이다. 이번 리우올림픽 경영 경기 예선은 오후 1시, 결승은 오후 10시에 시작한다.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국제 경기 경험이 풍부한 박태환은 "시차가 있을 뿐이지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고 별다른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몸은 첫 경기(자유형 400m)를 치를 오는 6일에 맞춰가고 있다. ▲ 이색 사연을 지닌 출전자들이 리우 올림픽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여자 마라톤에 출전하는 에스토니아의 레일라 루익, 리나 루익, 릴리 루익(31)은 세쌍둥이다. 세쌍둥이가 올림픽에 출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지아의 여자 사격선수 니노 살루크바제(47)는 아들 소트네 마차바리아니(19)와 함께 출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 미국의 여자 육상 선수 모롤케이 아키노슨(22)은 5년 전 올린 트위터 글로 화제다. 그는 17세였던 2011년 7월 29일 본인의 트위터에 "5년 뒤, 나는 어른이 돼 있겠지? 지금은 어느 학교에 진학할지도 모르는 형편이야. 하지만 난 2016년엔 꼭 올림픽에 나가 있을 거야"라는 글을 남겼다. 정확히 5년 뒤인 2016년 7월 30일 그는 다시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 "2016년이 됐어. 난 다음 주 올림픽에 출전해." 이 짧은 글이 미국 젊은이들에게 큰 울림을 남기고 있다. [!{IMG::20160802000123.jpg::C::480::수영 국가대표 박태환이 1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쿠아틱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훈련에서 힘차게 역영하고 있다./연합뉴스}!]

2016-08-02 16:31:17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신태용호, 5일 피지와 격돌…올림픽 메달 향한 첫 발걸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회 연속 메달 사냥에 나서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남태평양의 섬나라 피지를 상대로 첫 일전에 나선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오는 5일 오전 8시(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노바 아레나에서 C조 1차전을 치른다. 리우 올림픽 개막식 전에 열리는 유일한 사전경기다. 대표팀은 본선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모의고사인 스웨덴과의 평가전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기세가 올랐다. 여기에 마지막 와일드카드 멤버인 손흥민(토트넘)이 합류하면서 제대로 날개를 단 상태다. 한국과 피지의 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가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뿐만 아니라 청소년 대표팀이나 여자 대표팀도 대결한 적이 없다. 정확히는 대결할 기회가 없었다. 인구 80만 명의 피지는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 소속이지만 지역 강호인 호주와 뉴질랜드에 막혀 좀처럼 국제 축구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7위인 피지가 리우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것도 '행운'과 같았다. 당초 OFC 올림픽 예선 결승 상대였던 뉴질랜드가 준결승에서 부정 선수를 기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몰수패를 당했다. 이에 피지의 결승 상대가 바누아투로 변경됐다.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결승전에서 피지는 바누아투를 승부차기 끝에 꺾었다. 인도계가 주축인 피지 대표팀 중 국제 축구계에서 잘 알려진 선수는 드물다. 뉴질랜드 A리그 웰링턴 피닉스 소속으로 올 시즌 16경기에서 6골을 뽑아낸 스트라이커인 로이 크리슈나(28)가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그나마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정도다. 피지는 뉴질랜드와 아르헨티나를 경유하는 38시간의 비행을 거쳐 지난달 28일 브라질에 도착해 아직 시차 적응도 끝내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8일 출국해 2차례 평가전까지 치른 신태용호와 비교하면 열악한 상황이다. 객관적인 전력 차도 너무 크다. 피지를 지휘하는 호주 출신 프랭크 파리나(52) 감독도 최근 인터뷰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야망과 실제 능력을 혼동해선 곤란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신태용호의 목표는 피지를 상대로 최대한 다득점을 뽑아내는 것이 될 전망이다. C조 1위를 두고 경쟁할 가능성이 큰 독일·멕시코와 골 득실을 따져야 할 상황이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잘츠부르크)과 석현준(FC포르투), 황희찬(잘츠부르크)을 중심으로 한 해외파와 문창진(포항), 권창훈(수원)을 중심으로 한 국내파가 역대 최고의 공격력을 낼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피지전에서 다득점 가능성도 충분하다.

2016-08-02 14:34:43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韓·中 바둑 전설 만난다…이창호-창하오, 12일 라이벌전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바둑의 전설이 대국을 펼친다. 한국 바둑의 전설 이창호 9단과 중국 바둑의 간판 기사인 창하오 9단은 오는 12일 오후 1시 중국 상하이 그랜드센트럴호텔 특별 대국실에서 '정관장 한·중 바둑 전설의 라이벌전'을 치른다. 1975년생 이창호 9단과 한 살 아래인 창하오 9단은 1990년대 후반 처음 만난 이래 수많은 세계대회에서 명승부를 펼쳐왔다. 한·중 간의 라이벌 관계가 가장 깊었던 두 명이 바로 이창호 9단과 창하오 9단이었다. 이들은 한·중 기사 중 맞대결 횟수도 가장 많았다. 공식전에서만 39번을 겨뤘으며 이창호 9단이 28승을, 창하오 9단이 11승을 거뒀다. 중국내 에서 '바둑의 신'으로 불리는 이창호 9단과 한때 맞수로 여겨졌던 중국 바둑계의 자존심 창하오의 국경을 뛰어넘은 반상 대결은 바둑을 통한 양국의 친목과 문화교류의 소중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중국 상하이TV는 이창호 9단과 창하오 9단의 우정대국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행사에서는 이창호 9단과 창하오 9단을 비롯한 프로기사 5명이 현지의 바둑 꿈나무들을 초청해 지도대국을 갖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기자회견, 전야제, 이창호 9단의 팬 사인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있어 한·중 바둑계의 우호 증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정관장이 주최한 한·중 바둑교류전에서는 한국 바둑 리그의 정관장 황진단 팀과 중국바둑 리그의 중국 이동 상하이 팀이 5대5 단체전을 벌여 정관장 황진단이 3대2로 패한 바 있다. 당시 이창호 9단과 창하오 9단은 주장 전에서 격돌해 이창호 9단이 반집 신승을 거뒀다.

2016-08-02 09:22:09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지하철은 문화를 싣고] 1·7호선 도봉산역 - 도심 밖 한적함을 찾아, 서울창포원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도심 외곽으로만 나가도 한적함을 느낄 수 있다. 많은 이들이 주말마다 도심 밖으로 발길을 옮기는 것은 그런 이유에서일 것이다. 지하철 1호선과 7호선이 만나는 도봉산역에 위치한 서울창포원(서울시 도봉구 마들로 916)은 도심에서는 누릴 수 없는 한적함을 느낄 수 있는 공원이다. ◆ 붓꽃으로 가득한 식물원 도봉산역 2번 출구를 나오면 바로 서울창포원과 만날 수 있다. 서울과 의정부의 경계에 있는 작은 공원이다. 도봉산과 수락산 사이에 있는 이곳은 장미, 튤립, 국화와 함께 '세계 4대 꽃'으로 불리는 붓꽃(iris)으로 가득한 특수식물원으로 2009년 개원했다. 공원에 들어서면 앞으로는 수락산, 뒤로는 도봉산의 웅장한 경치가 눈에 들어온다. 시끄러운 도심에서 벗어나 푸르른 식물로 가득한 공원이 잔잔한 여유를 느끼게 만든다. 5만2417㎡(약 1만6000평)에 달하는 이곳에는 붓꽃 외에도 다양한 꽃과 나무가 빼곡하게 자리해 있다. 편안한 마음으로 산책을 즐겨도 되고 녹음 속에서 휴식과 여유를 즐겨도 괜찮다. 붓꽃은 꽃봉오리가 먹을 묵힌 붓과 같이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다. '창포원'이라는 이름은 붓꽃의 한 종류인 꽃창포(단오날 머리를 감기 위해 삶은 물로 쓴 창포와는 다른 식물)에서 따왔다. 난처럼 얇고 길게 뻗은 잎, 그리고 새초롬하게 핀 꽃의 모습이 무척 아름답다. 영어명인 '아이리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여신 '이리스'에서 생겨난 이름이다. 무지개를 타고 지상에 내려온 이리스처럼 붓꽃 또한 아름다운 모습으로 지상에 내려와 기분 좋은 소식을 전한다. 다만 아쉽게도 지금은 서울창포원에서 붓꽃이 핀 모습을 만날 수 없다. 붓꽃의 개화시기가 매년 5~6월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붓꽃만이 서울창포원의 전부인 것은 아니다. 이곳의 또 다른 볼거리는 바로 약용식물원과 습지원이다. 약용식물원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약용식물의 대부분을 한 자리에서 관찰할 수 있다. 연못과 함께 조성돼 있는 습지원에서는 각종 수생 식물과 습지 생물을 관찰할 수 있도록 관찰 데크가 설치돼 있다. 무엇보다도 서울창포원은 곳곳에 의자들이 잘 설치돼 있다. 부담 없이 찾아가 산책과 여유를 즐길 수 있다. ◆ 서울·북한산둘레길의 시작점 서울창포원은 도심 외곽에 있는 조용한 공원이지만 평소에도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는다. 이곳에서부터 서울둘레길과 북한산둘레길이 시작하기 때문이다. 서울창포원의 입구에 있는 방문자 센터에서 둘레길을 가기 위해 이곳을 찾은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센터에서 나눠주는 지도와 함께 누구나 손쉽게 둘레길 탐방을 떠날 수 있다. 서울창포원은 수락산과 불암산을 통과하는 서울둘레길 1코스 '수락·불암산 코스'의 시작점이다. 서울 북동 지역에 있는 수락산과 불암산을 트래킹하는 코스로 초심자에게는 다소 어렵다. 그러나 코스가 완만한 만큼 꼭 숙련된 기술이 없이도 산을 통과할 수 있는 것이 특징다. 도봉산역을 시작으로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과 6호선 화랑대역까지 이어지는 약 14.3㎞ 코스로 6시간30분 정도가 소요된다. 서울둘레길 1코스의 맞은편으로는 북한산둘레길 코스를 활용한 서울둘레길 8코스 '북한산코스'가 있다. 약 34.5㎞ 길이에 무려 17시간이 소요되는 긴 코스다. 그러나 북한산둘레길 코스를 이용한 만큼 정비가 잘 돼 있어 어렵지 않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사찰과 문화재는 물론 계곡과 같은 자연적인 요소 등 다양한 볼거리고 둘레길 곳곳에 있다. 하루 만에 완주하기는 힘들지만 시간을 내서 가본다면 그만큼 다채로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산책로다. 사진/도봉구

2016-08-02 07:00:00 장병호 기자
[오늘의 운세] 8월 2일 화요일 (음력 6월 30일)

[쥐띠] 48년생 고민이 있으면 가족과 상의하세요. 60년생 자신의 분수를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72년생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게 됩니다. 84년생 계획을 세운 후 실행 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생깁니다. [소띠] 49년생 대하기 거북하던 상대와 잘 접목됩니다. 61년생 계약이나 흥정을 할 경우 잘 성사됩니다. 73년생 자신감을 가지고 업무를 진행 하세요. 85년생 일거리가 밀려 바쁜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범띠] 50년생 도움을 간절히 바라는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62년생 수단과 방법을 가릴 때가 아닙니다. 74년생 오랜만에 활력이 넘치겠습니다. 86년생 오늘 저녁은 가족과 함께 보내세요. [토끼띠] 51년생 자신감 있게 밀고 나가세요. 63년생 고집스러운 생각을 조심하도록 하세요. 75년생 어제까지 고심하던 일들이 해소되고 희망으로 나아가는 운입니다. 87년생 소극적인 자세가 유리합니다. [용띠] 52년생 노력으로 문제를 해결하게 되니 기쁘겠습니다. 64년생 경솔한 행동을 보이기 쉽습니다. 76년생 끝까지 모든 일에 노력을 하세요. 88년생 한꺼번에 얻으려 하지 마세요. [뱀띠] 53년생 서두르면 좋지 않습니다. 65년생 주변 사람들에게 신뢰감을 주도록 하세요. 77년생 귀하를 아끼고 사랑하는 자들을 잊지 마세요. 89년생 윗사람과 상의한 다음 행하도록 하세요. [말띠] 54년생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 되도록 하세요. 66년생 운기가 양호한 날입니다. 78년생 노력을 안 해도 복이 저절로 들어오게 됩니다. 90년생 명석한 자는 기회를 절대로 놓치지 않습니다. [양띠] 55년생 잠시 휴식을 취하도록 하세요. 67년생 사람은 언제나 비밀을 지켜야 합니다. 79년생 하루만이라도 심신이 아주 편안하게 될 것입니다. 91년생 언행에 각별히 주의하세요. [원숭이띠] 56년생 일을 급하게 처리 한다고 잘 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68년생 주변 사람들과 다투지 마세요. 80년생 인간관계가 순조롭고 재물운이 따르는 시기입니다. 92년생 애정운이 좋은 하루입니다. [닭띠] 57년생 감정을 풀고 지내시는 것이 좋습니다. 69년생 마음이 어수선합니다. 81년생 좋은 소식이 들리는 하루가 될 것입니다. 93년생 새로운 마음 가짐이 필요합니다. [개띠] 58년생 오늘의 가능한 단정한 옷차림이 좋겠습니다. 70년생 간단한 음식으로 허기만 때우는 정도가 좋겠습니다. 82년생 기분 좋은 하루 입니다. 94년생 집 안에 경사가 생깁니다. [돼지띠] 59년생 기분 좋은 하루로 생동하는 날입니다. 71년생 먼 곳에서 귀한 손님이 찾아 올 수 있습니다. 83년생 함부로 행동하면 망신을 당할 수 있습니다. 95년생 돈을 좀 써야 하는 날 입니다. /전화운세상담 힐링운세

2016-08-02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본인의 사주를 통해보는 질병과 건강

남자친구와 사귄지 5년이 넘었다는 해맑은 아가씨가 상담을 왔다. 결혼을 생각하며 부모님을 뵈었으나 궁합을 보니 이 남자는 사주에 재물도 약하고 몸도 아파서 결혼하면 여자가 고생하는 운이라 했다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허락하실까 했는데 다른데 가서도 궁합을 봤지만 역시 비슷하게 나왔으므로 부모님은 여전히 완강했다. 아가씨와 남자친구는 동갑내기였다. 83년 계해생의 남자는 음력 3월생으로 병진(丙辰)월이다. 신약사주에 연과 월의 지지에서 원진살을 품고 있으니 몸이 늘 피곤하다. 어찌되었거나 두 사람의 궁합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두 사람 일지 상의 암합(暗合)으로 인해 주변의 반대가 심해도 쉽게 정리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였다. 팔자를 통해서 가장 뚜렷하게 볼 수 있는 것 중의 하나가 건강문제인데 역학의 기본은 갑, 을, 병, 정..으로 호칭되는 열 개의 천간과 띠를 지칭하는 자, 축, 인, 묘..로 나열되는 열두 지지의 조합과 이에 따른 음양오행의 접목 그리고 그 상호작용을 가장 기본적인 요소로 조합하여 분석한다. 오행(五行)이라 함은 인간을 둘러싼 자연환경 등의 모든 요소들을 수, 목, 화, 금, 토의 다섯 가지로, 또 그 다섯 가지를 음과 양으로 나누어 '음양오행론'이라는 학문으로 자리 잡아온 지 이미 그 역사가 장구하다. 인간의 운명에 대한 응용은 물론 인체의 구조 역시 소(小) 우주로 파악하고 있는 음양오행론에서는 인체의 오장육부와 건강문제 또한 오행의 원리로서 설명하고 있는데 동양의학에서는 질병에 대한 진단과 치료 건강관리에 있어 이 음양오행론과는 불가분의 관계다. 인간의 운명이 10간 12지의 조합으로 선천적으로 부여받은 60갑자 중의 4개의 기둥과 그 8개의 글자(四柱八字)는 평생 나를 중심이 되게 만드는 몸이 되고 계속 바뀌며 다가오는 세월의 연월일시 간지(干支)는 후천적인 영향요소라 하겠다. 따라서 천간 열 개와 지지 12개가 경우의 수로 조합하여 나열되는 60갑자는 기(氣)를 나타내는데 사주 안에서는 기와 운을 분리시켜놓고 볼 수가 없으며 그렇게 보는 것은 지극히 단편적인 해석이다. 따라서 "성격이 인생을 결정한다."라는 것 뿐만 아니라 "성격이 병도 결정한다."라는 논리도 당연히 형성된다. 다만 여기에 덧붙여 "운에 따라 그 성격도 변한다."라는 게 필자의 지론이다. 서두에 말했듯이 오행 각각은 혼자서는 자기색깔을 발현하기 쉽지 않다. 조건에 의해 반응이 달라진다는 얘기다. 그 조건이란 것은 우선 본인 생년, 월, 일, 시와의 조합 두 번째로 본인의 대운 세 번째로는 매해 맞는 세운 월운 일진 등이다. 반복해서 말하지만 본인의 사주에 따라 걸리는 병도 정해져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8-02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스타인터뷰] 현아 "실력에 대한 갈증, 하나씩 풀어가고 있죠"

"저는 '힘들다'는 표현을 안 써요. 입에서 '힘들다'는 말을 꺼내는 순간 힘든 것을 몸으로 느끼게 되는 게 싫더라고요. 어느 순간부터 생각이 많아져서 더 바쁘게 활동한 적도 있어요. 그래도 제가 좋아서 선택한 길인 만큼 끝까지 좋은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 밖에 없어요." 현아(24)가 1년 만에 미니 5집 음반 '어썸(A'wesome)'으로 돌아온다. 여름이면 잊지 않고 가요계를 찾았던 현아지만 이번 컴백은 조금 특별하다. 그동안 현아와 늘 함께 했던 포미닛이 7년 동안의 활동을 공식적으로 마무리한 뒤 처음 선보이는 솔로 활동이기 때문이다. 걸그룹 멤버가 아닌 여자 솔로 가수로서 본격적으로 대중 앞에 서게 된 것이다. 지난달 29일 서울 성수동 큐브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만난 현아는 "포미닛 친구들과 함께 했을 때와 지금의 마음가짐에 대해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다른 점도 분명히 있겠지만 내게는 '연장선'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팀 해체 이후 처음으로 털어놓은 속마음이었다. "속상한 것도 있었어요. 멤버들과 함께 노력해온 시간을 아예 없었던 일처럼 이야기하는 게 싫었거든요. 너무 많은 추측이 나오는 것도 그랬고요.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니 이런 말을 할 수 있겠더라고요. 7년을 한 가지 꿈을 바라보며 걸어온 친구들이 이제는 각자의 꿈을 응원해줄 수 있는 상황이 된 거죠. 그래서 각자의 꿈을 존중하면서 개개인의 활동을 포미닛 이후의 연장선으로 바라보며 응원해주시면 좋겠어요." 포미닛의 해체, 그리고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창립자 홍승성 회장의 사퇴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현아는 흔들리지 않고자 했다. 늘 그래왔듯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하자"는 생각으로 새 앨범을 준비했다. 복잡한 생각 속에서 내린 답은 "앨범에 더 많은 것을 신경쓰자"는 것이었다. 자신을 믿고 기다려주는 팬들을 생각하며 중심을 잡았다. 그렇게 총 6곡을 담은 미니 앨범 '어썸'을 완성했다. 이번 앨범은 현아가 그동안 발표한 '에이 토크(A TALK)' '에이플러스(A+)'에서 이어지는 'A' 시리즈 음반의 연장선이다. 앨범 타이틀은 '놀랄만한' '경이로운'이라는 뜻으로 '썸머퀸'다운 현아의 내공을 보여주겠다는 자신감과 각오가 담겨 있다. 현아는 6곡 중 5곡의 가사에 직접 참여해 자신의 이야기를 보다 솔직하게 담아냈다. 타이틀 곡 '어때?'는 힙합의 한 종류인 트랩 비트를 바탕으로 현아의 독특한 음색이 어우러진 노래다. "다양한 뜻을 담은 제목이에요. '오늘 어때?' '기분 어때?'처럼 안부를 물을 때 쓰는 말이잖아요. 노래에서는 남성에게 '나 어때?'라고 묻기도 하고 춤을 추면서 '너 기분 어때?'라고 묻기도 해요." 이번에도 현아는 '섹시함'을 콘셉트로 내세운다. 지난해 발표한 '잘 나가서 그래'와 비교하면 수위는 다소 약해졌지만 현아가 지닌 섹시함은 충분히 느낄 수 있다. 현아가 늘 보여주고 싶어한 '건강한 섹시미'가 보다 잘 드러나는 노래다. "'섹시하다'는 말이 제 이름 앞에 붙는 것이 점점 더 감사하게 느껴져요. 그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 노력하고 싶고요. 그렇다고 해서 '화끈하게 더 야해져 볼까'라는 건 아니에요. 제가 좋아하는 것을 많은 분과 공유하고 싶은 것, 그리고 부족함은 계속 공부해서 채워나가는 것이 먼저니까요. '섹시하다'는 타이틀도 그런 것 같아요." 새 앨범에 참여한 게스트 뮤지션도 눈길을 끈다. 브랜뉴뮤직 소속 래퍼 한해, 그리고 인디 신에서 유명한 선우정아 등이 그렇다. 현아는 "회사 대 회사의 전략적인 작업이 아니라 평소의 친분으로 자연스럽게 교류하면서 함께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발표하는 노래들의 장르적인 색깔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도 주목할 현아의 음악적 변화다. "음악적으로 고집을 부릴 입장은 아니라고 생각해요(웃음). 다만 예전에 했던 걸 또 하고 싶지는 않아요. 이미 해온 길을 반복해서 돌아가지 않겠다는 것이죠. '버블팝'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해서 그런 노래만 하면 새로운 걸 원하는 팬에게는 미안한 일이잖아요. 그만큼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어도 새로운 음악을 많은 분들과 계속해서 함께 나누고 싶어요." 원더걸스의 원년 멤버로 가요계에 발을 내딛은 현아는 올해로 데뷔 10년차가 됐다. 원더걸스와 포미닛을 지나 이제는 솔로가 됐지만 무대를 향한 현아의 마음은 변함이 없다. "원더걸스와 포미닛 둘 다 현아의 삶 그 자체인 것 같아요. 현아의 공동체죠. 그리고 저는 어렸을 때부터 활동을 해서 변천사가 확실한 연예인 중 하나에요. 라이브를 못한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노래를 잘 소화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도 들었죠. 그런 걱정과 관심 속에서 매 앨범마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해왔어요. 그러면서 실력에 대한 갈증이 더 생기고 있고요. 지금은 그 숙제를 조금씩 풀어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2016-08-02 00:00:00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이소영의 명화 에세이] 작가의 영혼을 깨운 '고양이 아가씨'들-성유진

살다보면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은 종종 동물의 인상을 닮았다. 이를테면 강아지를 닮은 친구라던가...강아지 중에서도 '치와와'를 닮은 친구, '포메라이언'을 닮은 친구, 심지어 내 친구들 중에서는 '코카스페니엘'을 닮은 친구도 있다. 그녀는 10년 째 머리도 긴 단발에 갈색 웨이브다. (그녀의 머리스타일은 늘 코카스페니엘의 축 늘어진 귀 같다고 해야 할까...) 여기 기묘한 느낌의 고양이 초상화들이 있다. 정확히 말하면 의인화된 고양이들이다. 큰 눈에 외로워 보이는 이 고양이들은 반대로 사람을 닮았다. 딱 새초롬한 소녀나 아가씨의 인상이다. 마치 대화할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하다. 겁에 질려 보이는 고양이 아가씨, 입술을 '앙' 다문게, 마음을 열기에는 시간 좀 꽤나 걸릴 것 같다. 제목을 연결해볼까? 높고 높은 천장 위에는 무엇이 있을까? 누가 어디선가 내려오고 있지는 않을까? 기다리던 사람이 와야 할 텐데... 덩달아 고양이 아가씨 옆에 엉덩이 딱 붙이고 함께 앉고 싶다. 우연히 그녀의 그림을 보고, 입을 헤... 벌리고 그녀의 홈페이지로 슬그머니 들어가 1시간 남짓 작품들을 감상했다. 생각해보니 몇 해 전 인터알리아 갤러리에서 그녀의 작품을 만났었다. 그때도 지금도 그녀의 그림들은 보는 내내 수없이 많은 감정의 변화를 선사한다. 그녀가 창조해낸 그림 속 주인공(나는 그녀들을 '고양이 아가씨'라고 부르고 싶다.)들을 보면서 킥킥거리며 웃다가, 울상이 되었다가, 아련했다가를 반복했다. 마치 아주 큰 거울이 내 앞에 있는 것 같았다. 그녀가 그린 '고양이 아가씨'들의 표정들을 내가 따라 지으며 공감하고 있었다. 심지어 '힝' 과 같은 의문의 소리까지 내면서. 성유진 작가(1980~)가 이런 의인화된 고양이를 그리게 된 연유를 작가 개인의 이야기에서 찾게 되었다. 작가는 대학시절 우울증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애완동물을 키우면 심적으로 교감할 수 있을 것 같아서 2006년부터 고양이인 '샴비'를 키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은 '찬이'라는 고양이도 함께 살고 있다. 그녀가 개인 블로그에 올린 고양이들의 사진을 보니 나도 모르게 마음이 동했다. 그녀의 작품들은 그녀의 일상과 내면을 그대로 담고 있는 듯했다. 누구나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울 수 있지만, 모두가 잘 키우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나는 강아지를 어떻게 잘 키울 수 있는지에 대한 개념조차 없는 나이인 아홉 살부터 격변의 사춘기, 사방팔방으로 나가 놀던 시기인 대학생 시절까지 새하얀 말티즈를 키웠는데 결국 그 녀석은 자신의 삶과 나의 삶이 맞물림 없이 따로 돌아가자 외로움을 느끼고 집을 나갔다. 그때 그 녀석에게 제대로 가족역할을 못해준 내가 한심스러워 나는 여름 한 철을 그 녀석의 사진을 넣은 전단지를 매일 출력해 가는 곳마다 붙였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유기견들을 만나 한동안 집이 유기견 보호소처럼 변신하기도 했다. 그 이후로는 반려동물은 책임감 없이 키우면 안 된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어린 시절 내내 그 녀석이 내게 준 무한한 수긍과 사랑, 애정 표현은 오랜 시간 마음에 따뜻이 남아 잊히지가 않는다. 말은 하지 못하는 동물이어도 내가 울면, 같이 울어주고... 내가 뛸 듯이 기뻐하면, 녀석도 촐랑대며 좋아하던 그 거울 같은 모습들이 떠올라, 성유진 작가의 그림 속 고양이들에게 계속 끌렸다. (내가 키웠던 말티즈의 이름은 '꼬마'였다) 강아지와 고양이는 성격이 좀 다르다 해도 함께 오랜 시간 살붙이고 살면 그 반려동물이 누구든 간에 말하지 않아도 알아주는 공감의 마법들이 발생하는 법이다. 그녀의 작품을 자세히 볼수록 고양이들의 털을 하나, 하나 세밀하게 그린 것이 너무 정교해 나도 모르게 눈이 커진다. 그녀는 원단의 하나인 '다이마루'에 콩테로 그린다. 사실 콩테는 다른 스틱 재료들에 비해 쉽게 잘 번지고, 뭉개져 세밀한 묘사가 쉬운 재료는 아니다. 그녀는 2006년 첫 개인전 이후, 사람들이 그림을 만져 그림이 번지고 옆벽에 닦고 간 자국들을 보고, 콩테를 잘 고착시켜 마감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연구했다고 한다. 흔히 파스텔 작업 후 뿌리는 픽사티브도 사용해보고, 송진도 같은 방식도 시도해봤지 만 쉽지 않았다. 마침내 그녀는 바니쉬의 농도 조절을 통해 마감하는 자사만의 방법을 착안했다. 그리고 창작의 씨앗을 뿌려야 하는 캔버스 역시 콩테가 가장 잘 고착되고 습도에 강하고 신축성도 좋은 '다이마루'라는 원단을 활용했다. 불교미술로 대학을 진학한 그녀는 많은 고민 끝에 작가의 길을 걷겠다고 다짐했다. 화가로서의 미래가 무조건 밝은 것 만은 아니었지만 어떻게든 개인전을 열자는 다짐 하나로 2006년 충무로 역사 내의 영상센터로 찾아갔다. 그렇게 지하철 안의 공간에서 첫 개인전을 시작했고, 작업 공간이 없어 옥상에 천막을 치고 그림을 그리던 시절도 있었다고 한다. 그 후 작업실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레지던스 입주 작가에 지원해 뽑혔고, 기회가 올 때마다 꾸준한 전시를 통해 자신의 작품으로 세상과 소통 중이다 . "한 동물을 사랑하기 전까지 우리의 영혼의 일부는 잠든 채로 있다." 프랑스의 소설가 '아나톨 프랑스'의 말이 내게는 성유진 작가의 이야기처럼 다가온다. 그녀의 영혼은 그녀가 그린 고양이들로 인해 활짝 깨어난 듯하다. 그림 속 고양이 아가씨처럼 졸린 눈을 비비며, 일어나는 아침이다. 잠든 우리의 영혼을 일깨워 줄 존재는 무엇일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하루가 되는 것은 어떨지... □작품출처: http://www.sungyujin.co.kr/ ※작품의 저작권은 작가 및 소장처에 있으니 상업적 이용을 금지합니다. ⓒ이소영(소통하는 그림연구소-빅피쉬 대표/bbigsso@naver.com/출근길 명화 한 점, 그림은 위로다. 명화보기 좋은 날, 모지스할머니 평범한 삶의 행복을 그리다 저자)

2016-08-01 20:40:09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박태환, 리우 입성 "4번째 올림픽 마음 편히 나설 것"

우여곡절 속에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권을 얻은 박태환(27)이 결전지인 브라질에 도착했다. 박태환은 31일(현지 시간) 새벽 리우데자네이루 산투스 두몽 공항을 통해 브라질에 입국해 우리 선수단에 합류했다. 리우 올림픽은 박태환에게 4번째 올림픽이다. 중학생 때였던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그는 이제 서른 살을 눈앞에 둔 베테랑이 됐다. 박태환은 한국 수영을 대표하는 선수로 국제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자유형 400m에서 한국 수영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실격 파동의 충격을 딛고 은메달을 따냈다. 그러나 4번째 올림픽에 출전하기까지는 쉽지 않은 여정을 보냈다. 금지 약물 양성 반응과 이로 인한 긴 싸움이 그의 올림픽 출전을 가로막았기 때문이다. 어렵게 꿈의 무대를 밟은 만큼 브라질에 입국한 박태환의 감회도 남달랐다. 그는 현지 입국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2주 동안 플로리다에서 즐겁게 훈련했다. 이 마음을 1주일 정도 더 가져가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메달에 대한 압박에서도 조금은 자유로워졌다. 올 시즌 박태환의 개인 최고 기록은 지난 4월 제88회 동아수영대회에서 세운 3분44초26다. 올림픽에 출전한 전체 선수 중 6위에 해당한다. 올림픽 출전 여부가 뒤늦게 결정되면서 몸을 만들 시간도 턱없이 부족했다. 여러 정황상 예전처럼 최상위권에서 경쟁을 벌이기에는 무리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럼에도 박태환은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후회 없는 레이스를 펼칠 계획이다. 그는 "4년 전과는 상황이 많이 다른 것도 있지만 마음을 편히 먹으려고 한다. 순위의 압박이 전혀 없기에 편하게 한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16-08-01 20:04:52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이대호, 시즌 13호 홈런 폭발…후반기 첫 대포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후반기 첫 홈런을 신고했다. 이대호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방문 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는 볼넷을 얻었다. 이어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1사 1루에서 컵스의 선발 왼손 투수 브라이언 마티스의 커브를 잡아당겨 리글리 필드 좌중간 담을 훌쩍 넘겼다. 이날 홈런은 지난달 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25일 만에 터진 이대호의 시즌 13호 투런 홈런이다. 후반기 들어 타율 0.103(29타수 3안타)의 슬럼프를 겪던 이대호는 홈런 한 방으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얻었다. 7회초에는 2사 1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시애틀은 6-3으로 앞서다 9회말 마무리 스티븐 시섹이 3점을 내줘 연장에 들어갔다. 이대호는 연장 10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시애틀은 연장 12회말 1사 3루에서 존 레스터의 스퀴즈 번트로 결승점을 내주며 6-7로 패했다. 이대호는 이날 홈런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2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263(209타수 55안타)이 됐다.

2016-08-01 13:54:58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