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장병호
기사사진
쭈타누깐, 브리티시여자오픈 정상 등극…올림픽 金 노린다

태국의 에리야 쭈타누깐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 대회까지 석권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돌풍을 이어갈 전망이다. 쭈타누깐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근교 워번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 마퀴즈 코스(파72·6744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1, 2라운드 단독 선두를 달리며 우승 기대감을 높였던 이미림(25·NH 투자증권)은 모 마틴(미국)과 함께 공동2위(13언더파 275타)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쭈타누깐은 올해 3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강자로 등장했다. 시즌 네 번째 우승 트로피를 메이저대회에서 수확해 리디아 고(뉴질랜드),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함께 트로이카 체제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LPGA투어에서 이번 시즌에 4승을 달성한 선수는 리디아 고에 이어 쭈타누깐이 두 번째다. 쭈타누깐은 이번 우승으로 리디아 고, 헨더슨에 이어 세계랭킹 3위로 도약했다. 지난 5월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 LPGA투어 사상 첫 태국인 우승자로 이름을 올린 쭈타누깐은 이번에는 태국인 첫 메이저 대회 챔피언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마저 세웠다. 특히 이번 대회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전초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주타누까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유력한 올림픽 금메달 후보가 됐다. 쭈타누깐은 메이저 대회에서 드라이버를 아예 쓰지 않고 3번 우드와 2번 아이언만으로 16언더파를 적어내는 괴력의 장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경기가 끝난 뒤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쭈타누깐은 "이제 브라질로 가서 또 한 번 큰 대회를 치른다"는 말로 올림픽 금메달이 다음 목표임을 밝혔다. 한편 장하나(24·비씨카드)는 5위(9언더파 279타)를 차지했으며 유소연(25·하나금융),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8위(8언더파 280타)에 올라 한국 선수 4명이 톱10에 입상했다. 리우 올림픽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김세영(23·미래에셋)은 이날 3오버파 75타를 쳐 공동50위(2오버파 290타)로 미끄러졌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인자 박성현(23·넵스)은 김세영과 함께 공동50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리디아 고는 공동40위(1언더파 287타), 헨더슨은 공동50위(2오버파 290타)로 부진했다.

2016-08-01 13:48:38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6연승 질주 KIA, 4위로 우뚝…5년 만의 포스트시즌 보인다

KIA 타이거즈가 6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5년 만의 포스트 시즌 진출도 가능할지 야구 팬의 관심이 모아진다. KIA는 후반기 첫 주를 2승 4패로 불안하게 시작했다. 그러나 지난주 KT 위즈와 SK 와이번스로 이어진 수도권 방문 6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KT를 만난 주중 3연전은 경기당 평균 10득점을 올리며 타선의 힘으로 시리즈를 쓸어 담았다. 주말에는 직접적인 순위 경쟁 상대인 SK를 만나 3경기를 모두 잡았다. 지난주 40승 48패 1무 기록으로 6위로 시작한 KIA는 6연승을 달리면서 롯데 자이언츠와 SK 와이번스를 차례대로 제치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특히 KIA의 6연승은 투타의 조화로 얻은 결과라 더욱 값지다. 주전 외야수 김주찬이 사구에 맞아 골절상을 입고 전열에서 이탈했지만 외야수 노수광이 그 빈자리를 채우며 맹활약을 펼쳤다. 나지완과 이범호 등 KIA 타선을 이끌고 있는 중심타자뿐만 아니라 김호령과 이홍구 등 막 주전으로 자리 잡기 시작한 젊은 선수도 짧은 슬럼프를 끝내고 타격감을 회복했다. 지난달 30일 양현종과 31일 헥터 노에시로 이어진 2연속 완투 쇼는 KIA 마운드의 힘을 보여준다. 양현종은 9이닝 121구 6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프로데뷔 후 4번째 완투승을 거뒀다. 헥터는 9이닝 127구 8피안타 2피홈런 5실점으로 악전고투 끝에 개인 2번째 완투승으로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정규이닝 2경기 연속 완투승은 KIA가 2012년 9월 30일(서재응)과 10월 1일(김진우)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기록한 이후 1399일 만이다. 4위까지 올라온 KIA는 이제 자리를 지키는데 온힘을 기울인다. 이번 주는 홈으로 돌아가 한화 이글스와 3연전을 치른 뒤 대구로 이동해 삼성 라이온즈와 맞붙는다. 7위 한화도 후반기 상승세를 타면서 2007년 이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9위 삼성은 하위권 탈출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관건은 4선발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다 근육통으로 1군에서 빠진 홍건희, 그리고 5선발로 나오다 부진 끝에 2군에 간 임기준을 대신할 2명의 새로운 선발투수의 활약 여부다. 한편 KIA에 밀린 5위 SK와 6위 롯데도 이번 주 반격에 나선다. 중위권 싸움은 이번 주에도 한층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2016-08-01 13:47:46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필름리뷰-덕혜옹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시대와 맞선 사람

영화 '덕혜옹주'는 김장한(박해일)의 뒷모습으로 시작한다. 희끗한 머리와 거동이 불편한 다리가 세월의 흔적을 짐작케 한다. 카메라는 마치 김장한의 그림자가 된 것처럼 그의 뒷모습을 한동안 따라간다. 덕혜옹주의 곁을 묵묵히 지켰던 김장한처럼 말이다. 이 아련하면서도 애잔한 감정은 '덕혜옹주'가 어떤 정서의 영화인지를 잘 보여준다. 덕혜옹주는 고종황제의 외동딸로 1912년에 태어났다.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였던 그는 일제강점기라는 비극적인 역사 속에서 비운의 삶을 살았던 인물로 역사에 기록돼 있다. 일제에 의해 조선을 떠나야 했던 덕혜옹주는 해방 이후에도 조선 왕조를 거부한 이승만 대통령 때문에 고향 땅을 한동안 밟지 못했다. 1962년이 돼서야 가까스로 귀국해 여생을 보내다 1989년 세상을 떠났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덕혜옹주의 이야기가 다시 주목을 받은 것은 2009년 권비영 작가의 소설 '덕혜옹주'가 베스트셀러가 되면서부터다. 영화 '덕혜옹주'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덕혜옹주의 삶을 영화적으로 재구성한다. 연출을 맡은 허진호 감독은 노년이 된 김장한이 실종된 덕혜옹주(손예진)를 찾아나서는 이야기 구성을 통해 덕혜옹주의 생애를 찬찬히 그려나간다. 영화의 초반부는 덕혜의 어린 시절 이야기로 채워져 있다. 덕혜가 어떤 인물인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장면들이다. 영화는 덕혜옹주를 '대한제국의 황녀'라는 거창한 수식어를 지닌 인물로 바라보지 않는다. 대신 인간적인 가치를 중요하게 여긴 인물로 그린다. 덕혜옹주에게 중요한 것은 가족이다. 아버지의 깊은 사랑을 받았고, 어머니를 지극하게 생각하는 모습이 그렇다. 아이들을 생각하며 동요를 만드는 것에서는 덕혜가 지닌 인도주의적인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덕혜옹주'의 흥미로운 점은 영화가 민족주의 정서에만 의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영화는 인간적인 가치를 기반으로 보다 보편적인 공감대를 만들어내는데 초점을 맞춘다. 내선일체를 위해 기모노를 입으라는 일제의 요구를 덕혜가 거부하는 장면이 단지 민족적인 반항이 아닌 인간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선택처럼 다가오는 이유다. 그렇게 덕혜를 인간적인 캐릭터로 그려냄으로써 영화는 보다 여운이 깊은 감정을 관객에게 전한다. 허진호 감독은 사람과의 관계, 그리고 감정이 지닌 세세한 결을 디테일하게 묘사하는데 뛰어난 힘을 지닌 연출자다. 그가 만든 멜로영화가 여타의 작품들과 달리 마음에 오랜 여운을 남겼던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덕혜옹주'에서도 허진호 감독의 섬세한 연출은 여전하다. 남녀 관계가 아닌 보다 다양한 인간관계로 그 감정의 폭이 넓어졌을 뿐이다. 충분히 신파가 될 수 있는 이야기를 최대한 절제된 감정으로 담아냈다는 것, 그것이 '덕혜옹주'가 지닌 가장 큰 힘이다. '덕혜옹주'는 민족에 대한 영화가 아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시대와 맞섰던 사람들의 이야기일 뿐이다. 김장한의 뒷모습으로 시작하는 영화는 김장한과 덕혜옹주의 뒷모습으로 막을 내린다. 누군가의 뒷모습을 묵묵히 바라본다는 것, 그 속에는 사랑, 그리움, 애틋함과 같은 모든 감정이 담겨 있다. 가장 인간적인 가치다. 12세 이상 관람가. 8월 3일 개봉. [!{IMG::20160801000088.jpg::C::480::영화 '덕혜옹주'./롯데엔터테인먼트}!]

2016-08-01 13:38:45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연상호 감독 인터뷰③] 자생적인 애니 시장 위한 '카이: 거울 호수의 전설'

[b](인터뷰②에서 계속)[/b] 연상호 감독이 올 여름 선보이는 마지막 작품은 바로 '카이: 거울 호수의 전설'(이하 '카이')이다. 그가 이끌고 있는 스튜디오 다다쇼에서 '서울역'과 함께 선보이는 애니메이션이다. '마리 이야기' '천년여우 여우비' 등을 연출한 이성강 감독의 신작으로 연상호 감독은 제작자로 참여했다. 연상호 감독에게는 '부산행' '서울역' 못지않게 중요한 작품이다. (공교롭게도 '카이'는 '서울역'과 같은 날인 오는 18일 개봉한다.) 연상호 감독은 그동안 애니메이션 제작자로도 활약해왔다. 강도하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발광하는 현대사'가 바로 그런 작품이었다. 10대 때부터 애니메이션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져온 그는 감독이자 제작자로서 한국 애니메이션 시장이 자생적인 환경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많은 땀과 노력을 쏟아왔다. 물론 '카이'는 그동안 연상호 감독이 연출하거나 제작한 작품과 비교하면 언뜻 낯선 조합처럼 보인다. '카이'는 가족 관객을 겨냥한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상호 감독은 가족 애니메이션이야 말로 한국 애니메이션계의 발전을 위해 중요한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그가 '카이'를 '부산행' '서울역' 만큼 중요한 작품으로 여기는 이유다. "가족 애니메이션은 가장 보편적인 시장이지만 아직까지 한국이 선점하지 못한 시장이기도 해요. 그런 보편적인 시장이 탄탄해져야 한국 애니메이션계도 더욱 좋아질 수 있죠. '카이'는 제가 좋아하는 이성강 감독님의 작품이에요. 전작인 '천년여우 여우비'보다는 적은 예산이지만 그만큼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었어요." '카이'는 눈의 여왕의 마법에 걸려 얼어붙은 세상을 구하기 위해 나선 용감한 소년 카이의 모험을 그린 판타지 어드벤처 영화다. '겨울왕국'의 원작으로도 잘 알려진 안데르센의 동화 '눈의 여왕'을 한국적으로 재해석했다. 연상호 감독은 "'카이'는 아쉬운 점이 있을 수 있지만 아주 재미있고 보편적인 내용을 지닌 가족영화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성강 감독님에게도 개성적인 작품보다 보편적인 관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이 되었으면 하는 걸 바랐어요. 지금 한국 애니메이션계에서는 보편적인 작품으로 안정적인 시장을 만드는 게 중요하니까요. 영화에 아쉬운 점도 분명 있을 거예요. 하지만 충분히 재미있는 작품일 거라고 자신합니다." 올 여름 연상호 감독이 선보이는 작품들이 흥미로운 것은 그가 지닌 서로 다른 모습이 각각의 작품에 담겨있기 때문이다. 실사영화 감독, 애니메이션 감독, 그리고 애니메이션 제작자까지 그야말로 '연상호의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물론 연상호 감독이 보여주는 각각의 모습을 관통하는 한 가지 테마가 있다. 영화든 애니메이션이든 새로운 장르가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다양함이 있는 '판'이 됐으면 하는 것이다. "마이너한 무언가가 보통의 사람들도 즐길 수 있는 것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중장년층도 즐길 수 있는 장르가 되는 것이죠. 앞으로는 실사영화도 애니메이션도 함께 연출할 생각이에요. 실사영화에서는 애니메이션에서 해보지 않은 것, 그리고 한국에서 대중적이지 않은 장르를 대중적으로 만드는 작업을 하려고 해요. 할리우드의 B급 장르를 한국식으로 풀어내는 것이죠. 애니메이션에서는 그동안 제가 만들어온 스타일을 계속 이어갈 거예요. 제 입으로 말하면 웃기지만 제가 만든 스타일의 애니메이션은 제가 안 하면 아예 없어지니까요(웃음). 애니메이션 제작자로서는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의 복잡한 문제를 끈기를 갖고 해결하는데 힘을 기울일 생각이에요. 지금까지 힘겹게 왔는데 포기할 수는 없죠. 보다 자유롭게 작업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제작 환경을 만드는 것, 그것이 저의 개인적인 꿈이에요." [!{IMG::20160731000110.jpg::C::480::연상호 감독./손진영 기자 son@}!]

2016-08-01 07:01:00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연상호 감독 인터뷰②] 사회 비판적 메시지 담은 '서울역'

[b](인터뷰①에서 계속)[/b] 사실 '부산행'은 이 작품만으로 모든 것을 이야기할 수 없는 영화다. '부산행'은 오는 18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서울역'과 하나의 '짝'으로 기획된 영화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산행'과 '서울역'을 함께 봐야만 두 작품이 지닌 각각의 의도를 보다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b](*'부산행'의 스포일러, '서울역'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이 있습니다.)[/b] '서울역'은 '부산행'의 사건이 벌어지기 바로 하루 전날 서울역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노숙자들 사이에서 이상 바이러스가 퍼져가는 가운데 집을 나온 소녀 혜선과 남자친구 기웅, 그리고 혜선의 아버지 석규의 사연이 그 중심을 이루고 있다. 배우 심은경, 이준, 류승룡이 각각 혜선, 기웅, 석규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서울역'의 시작은 아주 오래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연상호 감독이 2004년에 발표한 단편 '지옥-두 개의 삶'을 마친 뒤 구상한 기획이다. 당시 제목은 '서울역 좀비'였다. 그때 떠올린 아이디어를 다시 끄집어낸 것은 2013년 '사이비'의 개봉 이후였다. "'사이비'를 마친 뒤 하고 싶은 작품이 두 개가 있었어요. 하나는 전작들과 비슷한 드라마였고 또 다른 하나는 '서울역 좀비'가 원안인 '서울역'이었죠. 그동안 사회성 있는 작품을 해서 이번에는 '서울역'처럼 장르적인 걸 해보고 싶었어요. NEW와 함께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서울역'의 실사영화 리메이크 이야기가 나왔어요. 하지만 똑같은 걸 하고 싶지는 않다는 생각에 '서울역'에서 이어지는 '부산행'을 구상하게 된 것이었어요." 연상호 감독은 '서울역'에 대해 "'부산행'과 마찬가지로 액션이 중심이 되는 영화"라고 소개한다. 다만 '서울역'은 '부산행'보다는 다소 어두운 작품이라는 점에서 '돼지의 왕' '사이비'의 연장선에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제작 또한 '서울역'의 작업이 먼저 진행됐다. 연상호 감독은 "'부산행'의 촬영 직전까지 작업을 한 작품"이라며 "조금 정신이 없기는 했지만 두 작품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는 것도 느낀 작업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부산행'에 선행하는 작품인 만큼 '서울역'을 보고나면 '부산행'에 대한 작품 해석에서도 새로운 지점이 생기지 않을지 호기심이 생긴다. 연상호 감독은 "그런 부분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두 작품이 정교하게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부산행'은 '서울역'의 시퀄이지만 사실상 옴니버스의 성격이 강해요. 두 작품은 영화 속 사건의 시간 순서만 이어질 뿐 이야기 자체는 전혀 다르니까요. '서울역'의 주된 내용 중에 노숙자 사회와 관련된 이야기가 있어요. '부산행'에 뉴스로 등장하는 시위 진압 모습이 '서울역'의 주된 내용이죠. 아마 '서울역'을 보고 '부산행'을 본다면 그런 부분이 조금 더 눈에 들어오기는 할 거예요. 하지만 두 작품이 정교하게 이어져 있는 것은 아니에요." '서울역'에서 주인공 혜선의 목소리를 연기한 심은경이 '부산행'의 초반에 등장하는 것도 '서울역'에 대한 궁금증을 갖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다. "'서울역'의 혜선과 '부산행'에서 심은경이 연기한 인물은 같은 사람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어요. 처음에는 똑같은 인물로 갈까 생각도 했지만 그러면 오히려 이상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의상도 전혀 다르게 설정했고요." 연상호 감독은 '서울역'과 '부산행'이 서로 닮은 듯 다른 모습으로 '짝'을 이룬 작품이 되기를 바랐다. '부산행'의 엔딩이 다소 희망적으로 끝나는 것 또한 '서울역'과의 대비를 위한 선택이다. "'부산행'에서는 '서울역'의 반복을 하고 싶지 않았어요. '서울역'을 통해 이미 사회 비판적인 이야기를 담았기에 '부산행'에서는 그런 부분이 덜하게 됐죠. '서울역'의 엔딩은 아주 묘한 느낌일 거예요. 비극이지만 차라리 그 비긋이 나을 수도 있는는 것, 그것이 '서울역'의 기본 콘셉트였거든요. '서울역'이 프랑스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상영됐는데 그때 영화 후반부를 보던 관객들이 경악했다고 하더라고요. 한국 관객들은 어떻게 보실지 궁금해요." [b](인터뷰③으로 이어짐)[/b] [!{IMG::20160731000107.jpg::C::480::연상호 감독./손진영 기자 son@}!]

2016-08-01 07:00:30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연상호 감독 인터뷰①] 좀비영화의 대중화 노린 '부산행'

2016년 여름, 사람들은 연상호(39) 감독의 이름을 확실하게 기억하게 될 것이다. '돼지의 왕'과 '사이비'라는 뚜렷한 색깔의 애니메이션으로 마니아들의 주목을 받았던 그는 올해 마치 작정이라도 한 듯 세 편의 작품을 동시에 선보이며 누구보다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세 작품 모두 쉽지 않은 도전이라는 점도 놀랍다. [b](*'부산행'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b] 그 시작은 지난달 20일 개봉한 영화 '부산행'이다. 그동안 애니메이션만 연출했던 연상호 감독이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은 실사 영화다. 이상 바이러스로 재난이 닥친 가운데 부산행 KTX에 몸을 실은 사람들이 벌이는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달 31일 8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 중이다. '부산행'이 개봉 전 많은 관심을 받았던 것은 한국영화에서는 흔치 않는 좀비를 소재로 다뤘다는 점 때문이다. 연상호 감독은 '부산행'이 조지 로메로의 '시체' 시리즈처럼 고전적인 좀비 영화의 느낌을 갖기를 바랐다. "요즘은 좀비물이 장르화되면서 변종이 많잖아요. 그래서 '부산행'은 조금 더 클래식한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 좀비물의 핵심은 바로 좀비가 지닌 사회적인 함의라고 생각해요. 요즘의 좀비물은 왜 이런 일이 일어났고 백신은 무엇인지를 중요하게 다루는 반면 고전적인 좀비물은 오히려 인간 군상의 이야기를 중요하게 다루죠. 이번 영화에서 거울의 이미지를 차용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어요. 석우(공유)가 거울을 바라보는 장면이나 유리문을 사이에 두고 인간과 좀비가 서로를 바라보는 장면 등이 그렇죠." 영화는 개봉 이후 관객들로부터 다양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한국에서 흔치 않은 좀비물을 상업영화로 잘 녹여냈다는 평가가 있는 반면, 연상호 감독이 만든 애니메이션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남는다는 목소리도 있다. 그러나 연상호 감독은 애니메이션과 비슷한 분위기로 실사 영화를 만들 생각이 없었다. 그가 '부산행'에서 의도한 것은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나 '그래비티'처럼 내러티브가 아닌 액션이 중심이 되는 영화였다. '부산행'에 대해 일부 관객들이 "대중과 타협했다"는 반응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도 그는 "애초의 기획 자체가 달랐을 뿐"이라고 답할 따름이다. "NEW('사이비'부터 연상호 감독과 함께 하고 있는 투자배급사)에서도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 듣고 당황했어요. 내러티브를 중요하게 여긴 사람이 처음부터 끝까지 액션으로 달리는 영화를 한다고 하니까요(웃음)." '부산행'에 대한 비판 중 또 하나는 바로 극 후반부에 등장하는 신파적인 요소들이다. 연상호 감독은 "어느 정도 예상했던 부분"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영화를 만들면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부산행'을 만들면서 좀비 장르를 한국에 안착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그런데 좀비 영화를 한 번도 안 보신 분들이 있잖아요. 그들에게 어떻게 하면 보편적인 감정을 전할 수 있을지 고민했어요. 그러다 보니 아버지와 딸의 감정이 중요해졌죠. 물론 감성적이기는 해요. 기존 좀비물을 좋아하는 분들은 싫어할 부분이기도 하고요. 그러나 애초에 '부산행'의 기획의도는 특정 부류의 관객이 100% 좋아하는 영화가 아니었어요. 보편적인 관객에 70~80% 만족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자는 것이었죠." [b](인터뷰②로 이어짐.)[/b] [!{IMG::20160731000104.jpg::C::480::연상호 감독./손진영 기자 son@}!]

2016-08-01 07:00:00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스타인터뷰] '국가대표2' 수애 "결과보다 과정을 담아두는 배우가 될래요"

빙판 위에서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으며 아이스하키를 하는 수애(36)를 상상해본 적 있는가. 단아하고 가녀린 이미지의 그가 거친 승부의 세계에 있는 모습은 그 자체로 낯설다. 그러나 사실 수애는 늘 자신의 이미지와는 다른 캐릭터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었다. '국가대표2'(감독 김종현)도 그 연장선에 있는 작품임에 틀림없다. '국가대표2'는 스키 점프를 소재로 2009년 개봉해 848만 관객을 동원한 '국가대표'의 후속작이다. 2003년 일본 아오모리 아시안게임 당시 처음으로 국제무대에 출전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실화가 바탕이 됐다. 극중에서 수애는 탈북자 리지원을 연기한다. 북한에서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한 리지원은 아버지와 함께 북한을 탈출해 식당에서 일하며 하루하루를 근근이 살아가는 인물이다. 북에 두고 온 여동생에 대한 미안함과 그리움이 있는 그는 아이스하키를 마음껏 할 수 있는 핀란드로의 이민을 꿈꾼다. 그러나 핀란드 이민이 좌절되자 때마침 생긴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에 들어가 에이스로 활약하게 된다. 스포츠 영화, 그것도 여자 배우들이 여러 명 출연하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국가대표2'는 여러 모로 쉽지 않은 도전이다. 그러나 그 점이 수애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오연서, 하재숙, 김슬기, 김예원, 진지희 등 여러 여배우와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다는 점에서 수애는 기대를 갖고 작품에 동참했다. 물론 걱정과 우려도 있었다. 여배우들과 어떻게 소통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었다. 그러나 고민은 촬영 준비와 함께 금세 사라졌다. "대본 리딩 때 긴장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연서가 씩 웃으며 걸어오다 다리를 삐끗한 거예요. 그 모습이 귀여웠죠. 재숙 씨는 저에게 '초등학교 친구를 만난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그 말에 금방 무장해제가 됐고요(웃음). 저를 호기심 어린 눈으로 보던 슬기와 예원이, 그리고 제가 롤모델이라고 해서 부담이 있었던 지희까지 다들 재미있고 즐거웠어요. 첫 촬영은 갯벌에서 훈련을 하는 장면이었어요. 시작부터 힘든 장면을 촬영하니 동료애, 전우애 같은 게 생겼죠. 자연스럽게 '여배우'라는 타이틀을 내려놓고 서로를 편하게 대하게 됐어요." 수애는 그동안 작품의 메인 주인공으로 극을 이끌어오는 역할을 많이 해왔다. 그러나 '국가대표2'는 6명의 여자 배우, 그리고 대표팀 감독 대웅을 연기하는 오달수까지 배우들 모두가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기존 작업과는 또 달랐다. 다른 배우들과의 호흡 속에서 극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것이 중요했다. 그것이 수애가 이번 작품에서 마주한 새로운 과제였다. "영화 처음부터 리지원이 전면에 나서지 않는 게 중요했어요. 인물들의 개인사가 하나씩 드러나면서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영화라고 생각했거든요. 다른 이가 극을 이끌어가는 것에 잘 어우러질 수 있을지 고민도 있었어요. 어떻게 하면 극에 잘 녹아들 수 있을까 싶었죠. 그게 저에게는 하나의 숙제이자 도전이었어요." 영화는 오합지졸과 같던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진정한 팀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려나간다. 물론 실제 아이스하키 팀이 그랬던 것처럼 결과는 기대만큼의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다. 그럼에도 영화는 어떤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으로 감동을 전한다. 여기에 영화 후반부에 비로소 부각되는 리지원의 가족 이야기가 영화의 감동을 배가시킨다. 수애의 연기가 빛을 발하는 '국가대표2'의 하이라이트다. 영화에는 "사람들은 메달만을 기억한다"는 대사가 나온다. 스포츠처럼 결과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야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애는 "영화를 촬영하면서 결과가 아닌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 그만큼의 값진 땀방울은 없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한다. "'배우들끼리 작품을 만드는 과정이 즐거웠다'고 이야기해도 결국에는 흥행 성적과 같은 걸로 평가를 받는 것이 저희 직업이죠. 그런 애환은 있지만 그럼에도 과정을 많이 담아두려고 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제가 최선을 다해 즐길 수 있다면 결과는 상관없으니까요. 물론 그러려고 노력은 하지만 그렇게 되는 건 쉽지 않죠(웃음). '국가대표2'는 그런 면에서 120% 만족하는 영화에요. 연기적인 면에서는 분명 부족한 게 있겠죠. 하지만 그 빈자리를 함께 한 배우들이 잘 채워줬다고 생각해요." [!{IMG::20160731000043.jpg::C::480::배우 수애./손진영 기자 son@}!]

2016-08-01 07:00:00 장병호 기자
[오늘의 운세] 8월 1일 월요일 (음력 6월 29일)

[쥐띠] 48년생 계약은 다음으로 이루는 것이 좋습니다. 60년생 누구나 때가 있는 법입니다. 72년생 반드시 소원이 성취되니 여태껏 노력을 한 보람이 있겠습니다. 84년생 애정운이 좋습니다. [소띠] 49년생 많은 이득이 따르는 계약이 체결됩니다. 61년생 일이 많아지나 마음은 편안합니다. 73년생 주위사람의 충고를 가볍게 여기지 마세요. 85년생 만족할 직장에 특채로 입사하게 되겠습니다. [범띠] 50년생 몸에 좋은 약은 입에 쓰다고 했습니다. 62년생 커다란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74년생 부주의로 귀중한 물건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86년생 어려운 사람을 보면 꼭 도와주세요. [토끼띠] 51년생 절체절명의 순간이 다가오게 됩니다. 63년생 너무 많은 것을 바라지 마세요. 75년생 마음을 차분히 해야 길합니다. 87년생 데이트 신청뿐 아니라 프러포즈를 받기도 합니다. [용띠] 52년생 사소한 일로 인해 친구와 다투게 됩니다. 64년생 좋은 시기를 만났으나 마음이 심란합니다. 76년생 진정한 행복을 누리고 싶으면 남에게 베푸세요. 88년생 재물이 도처에 있습니다. [뱀띠] 53년생 좋은 일은 주로 집 밖에서 생깁니다. 65년생 동북 양방에 반드시 기쁜 일이 있을 것입니다. 77년생 전반적으로 활기차고 평온한 하루가 될 것입니다. 89년생 반가운 친구를 만납니다. [말띠] 54년생 오랫동안 노력한 대가의 빛을 보게 됩니다. 66년생 남의 입에 오르내릴 일을 피하기는 어렵겠습니다. 78년생 인간관계를 조심 하세요. 90년생 뜻대로 이뤄지기 어렵겠습니다. [양띠] 55년생 다른 사람의 재물을 탐내지 마세요. 67년생 욕심으로 인해 나쁜 기운을 받게 됩니다. 79년생 동쪽은 나쁜 일이 가득합니다. 91년생 굴러들어오는 재물에 너무 욕심부리지 마세요. [원숭이띠] 56년생 여행을 통해 머리를 맑게 하도록 하세요. 68년생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리기 시작합니다. 80년생 반드시 많은 재물을 얻게 됩니다. 92년생 늘 변화를 추구하도록 하세요. [닭띠] 57년생 좋은 성과를 거두겠습니다. 69년생 기분 좋은 하루가 됩니다. 81년생 주변 사람들에게 인기도 넘치고 즐거움도 크겠습니다. 93년생 이성을 가까운 곳에서 찾도록 하세요. [개띠] 58년생 기분을 좀 가라앉히세요. 70년생 노력한 보람이 있습니다. 82년생 일의 성과가 태양처럼 빛나는 하루입니다. 94년생 너무 서두르는 것도 길하지 못합니다. [돼지띠] 59년생 조심스럽게 행동하도록 하세요. 71년생 새로운 일을 추진하면 반드시 성과가 있을 것입니다. 83년생 용돈이나 칭찬을 받을 수 있습니다. 95년생 오늘은 절대 과음하지 마세요. /전화운세상담 힐링운세

2016-08-01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칠성기도로 수명장수 성혼 발원

7월7석은 양력 8월9일이다. 우리민족은 오랫동안 칠석을 큰 명절로 손꼽아 왔으며 민간 전래 신앙인 칠성신앙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칠성(七星)은 별자리로는 북두칠성을 말하며 7개의 별이 국자 모양을 하고 있다 해서 국자 두(斗)자를 써서 북두칠성이라 불리며 인간의 복덕과 수명을 관장하는 별자리로 숭앙되어 칠성신앙이 되었다. 필자의 서오릉 월광사(月光寺)에서도 8월7일부터 8월9일까지 신도님들의 자녀의 결혼과 가족의 수명장수 칠석기도를 올릴 예정이다. 사람은 누구나 부모의 공덕으로 태어나지만 어느 때가 되면 혼자이며 어느 때가 지나면 다시 혼자 떠나갈 때가 있는 것이다. 나이가 차서 때가 되면 자신과 같은 인생행로를 갈 사람을 만나게 되고 그래서 부모가 되어 자식을 낳는 것이다. 그러다가 한평생 살다가 때가 되면 극락으로 가게 된다. 가는 길은 한곳이겠으나 각자 수명은 제각각이다. 자식을 낳고 살다가 늙어서 저세상을 가는 것이 인생의 커다란 수레바퀴가 굴러 가는 길이다. 자연히 굴러 가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게 간단 하지가 않는 것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현실이다. 그래서 때가 된 사람들은 오랜 옛날부터 하늘에 기원하는 날이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칠석'이다. 견우와 직녀가 사랑의 꽃을 피우는 날이 '칠월칠석'이며 수명장수를 기원하는 날로 정해져 내려왔다. 민속풍속에서는 칠석날을 사랑이 이뤄지는 상징적인 날로 의미를 두고 있어서 마음속에 두고 있는 사람이 자신과 연이 맺어지기를 기원하거나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 모르나 자신과 짝이 되는 좋은 사람을 만나서 사랑의 결실을 맺고자 하는 사람들의 바램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며 한편으로는 모든 가족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한다. 칠성님 전에 나아가 불공과 기도를 올리는데 특히 실 미역 국수 오이 무명(옷감)공양을 올린다.이 공양물은 특징이 "길다"라는 것인데 가족 가운데 단명(短命)의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은 칠성님의 큰 가피력으로 자녀의 질병을 없애주고 수명장수. 생명 연장을 보장받는 것이다. 칠성의 종류는 많이 있다. 이것은 여러 칠성이 있다는 것이 아니라 절대적인 신인 칠성님은 어디에나 존재하고 계신다는 것을 말한다. 우물가에도 칠성님이 계시고 장독대에도 칠성님이 계신다. 산에는 바위칠성이 계신다. 칠성님은 인간의 수명과 복을 관장하는 신으로 믿고 있다. 우리 할머니들은 집안에 어려운 일이 있으면 장독대에다 정한수를 떠놓고 칠성님께 빌었다. 이는 장독은 낮에는 빛이 잘 드는 곳이며 밤에는 달빛이 바로 비추는 곳이다. 이곳에 정한수를 떠놓고 비는 것은 정한 수에 곧장 칠성이 비춰지기 때문이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8-01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조정민, KLPGA 카이도 정상 등극…시즌 2승 고지 올라

대구 출신의 조정민(22·문영그룹)이 폭염을 이겨내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카이도 MBC PLUS 여자오픈 정상에 올랐다. 조정민은 31일 경북 경산 인터불고 골프장(파73·6736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카이도 MBC PLUS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1언더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08타를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전국은 폭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대구 인근에 있는 인터불고 골프장은 찜통과도 같았다. 그러나 대구가 고향인 조정민은 폭염을 이겨내고 마지막 라운드까지 지치지 않는 활약을 펼쳤다. 더위 때문에 체력과 집중력이 급속하게 떨어지는 경기 막판에 버디 퍼레이드를 벌이며 우승 트로피를 안아았다. 조정민은 뉴질랜드 유학 시절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뉴질랜드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은 인연이 있다. 지난 3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베트남에서 열린 달랏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냈다. 이로써 조정민은 박성현(23·넵스), 장수연(22·롯데), 고진영(21·넵스)에 이어 이번 시즌에 2승 고지에 오른 네 번째 선수가 됐다. 우승 상금 1억원을 받아 상금랭킹 5위(4억3287만원)로 올라섰다. 시즌 상금 4억원 돌파는 박성현, 장수연, 고진영, 이승현(25·NH투자증권)에 이어 다섯 번째다. 한편 홍란(30·삼천리)과 정슬기(21)는 조정민에 1타 뒤져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김민선(20·CJ 오쇼핑)은 2타차로 4위(9언더파 210타)에 올랐다.

2016-07-31 17:20:52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CGV 스크린X, 미래부 '가상현실 5대 선도 프로젝트' 선정

CJ CGV의 다면 상영시스템 '스크린X'가 미래창조과학부의 '가상현실 5대 선도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이번 프로젝트 선정을 통해 스크린X는 기술개발, 국내 콘텐츠, 해외 콘텐츠, 동반성장 분야에 2년 동안 총 72억원의 정부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또 민관합동으로 150억원 내외의 투자가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이 예산은 모두 중소 참여기업들에게 배정된다. 주관사인 CJ CGV는 컨소시엄을 이룬 15개 중소 참여기업들과 함께 '스크린X'의 글로벌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향후 2년 동안 다면 상영 기반의 대형 상영관의 제작·배포·상영·관리를 아우르는 글로벌 상용화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원천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이를 기반으로 컨소시엄 내 중소기업들과 함께 해외 전시회 참가, 로드쇼 개최 등 체계적인 협력 모델을 통해 해외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콘텐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6편의 스크린X 애니메이션을 기획 개발하는 것을 시작으로 해외 메이저 스튜디오와의 협업을 통해 9편의 영화를 스크린X 버전으로 제작·개봉한다. 이 과정에서 다면 상영 콘텐츠의 양적·질적 확대를 꾀한다.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본격 진출도 모색할 예정이다. CJ CGV는 이런 과정을 거쳐 '스크린X'를 2020년 글로벌 No.1 특별관 브랜드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제작·배급, 상영, 인프라 분야에서 새로운 전문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 CGV 스크린X 사업 담당 안구철 상무는 "스크린X의 '가상현실5대 선도 프로젝트' 선정은 정부, 민간, 학교 등을 아우르는 다면 상영 생태계 구축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며 "'스크린X' 상영관과 전용 콘텐츠의 해외 수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국가 차원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16-07-29 19:58:46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