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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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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현대건설과 손잡고 '로봇 친화 주차장' 개발 협력

현대위아가 현대건설과 함께 로봇 친화 주차장 개발에 나선다. 현대위아는 지난 7일 경기도 현대위아 의왕연구소에서 현대건설과 '로봇 주차 설루션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주차로봇 운영에 최적화된 로봇 맞춤형 주차장을 계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주차로봇을 도입할 신규 사업지를 발굴하고 주차로봇 활용을 위한 맞춤형 설계안 구상을 맡고, 현대위아는 주차로봇 제어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설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주차로봇 서비스의 시나리오, 사용자경험(UX), 사용자인터페이스(UI) 등도 현대건설과 공동 개발한다. 현대위아는 이날 MOU 체결식에 앞서 주차로봇 시연 행사도 개최했다. 신형 주차로봇의 효율성과 기술력을 선보이기 위함이다. 상대적으로 무거운 전기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보급이 늘어난 것을 고려해 움직일 수 있는 차량의 최대 무게도 2.2톤에서 3.4톤으로 늘렸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 50대 이상의 주차로봇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관제 시스템'도 개발했다. 현대위아와 현대건설은 2027년 준공되는 신규 사업지를 시작으로 주차로봇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현대건설과 함께 주차로봇 활용에 최적화한 로봇 주차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더 많은 고객들에게 편리한 주차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0 14:27:3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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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 올 3분기 영업익 1371억원 기록…美 관세 압박속 전년比 0.1%↓

한국앤컴퍼니그룹이 미국의 관세 리스크에도 타이어와 배터리 등 핵심 계열사의 경영실적 개선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 사업형 지주사 한국앤컴퍼니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847억원, 영업이익 1371억원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9%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0.1%)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한온시스템의 원가 개선과 운영 효율화 노력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으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재무 부담이 완화됐다. 또 글로벌 타이어 판매 증가 등으로 인한 경영실적 개선으로 지분법 손익이 증가했다. 배터리(납축전지) 사업 매출은 미국 관세 부과 영향에도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인 2410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납축전지 업계 중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미국 현지 생산거점을 통해 미국 관세 영향에도 유연하게 대응하고, 프리미엄 라인 'AGM' 배터리의 3분기 판매량이 북미를 중심으로 증가하는 등 사업 성장을 지속 견인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글로벌 최대 자동차 부품 전시회 'AAPEX 2025'에 참가하며 AGM 배터리를 중심으로 한 전략 제품군의 기술력과 생산 경쟁력을 알렸다. 회사 관계자는 "핵심 계열사의 재무구조 부담이 더욱 완화될 수 있도록 지주사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고, 미국 관세 등 글로벌 정세 속에서도 한국(Hankook) 배터리의 기술 경쟁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지속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0 14:05: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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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기내 응급 의료 대응 역량 강화…'항공응급콜' 첫 심포지엄 개최

대한항공은 지난 7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항공응급콜 위탁 운영 기관인 인하대병원과 공동으로 '제1회 항공응급콜 전문성 및 리스크 관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고령 환자 승객 증가와 장거리 노선 확대에 따라 기내 응급 의료상황 대응력을 높이고,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계열사 관계자의 환자 승객 운송 체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항공은 2016년부터 인하대병원을 위탁기관으로 지정하고, 기내 위성전화로 24시간 전문 의료진의 자문을 받을 수 있는 응급의료체계 '항공응급콜'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또 기내에 법으로 정해진 최소한의 의료기기는 물론, 중증질환 승객들을 위한 원격 심전도 등을 비치하는 등 기내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기내 의료진의 응급처치에 대한 법적 보호에 대해 논의했다. '응급 의료에 관한 법률 제5조의2'에 따르면 "생명이 위급한 응급환자에게 응급의료 또는 응급처치를 제공해 발생한 재산상 손해와 사상(死傷)에 대하여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없는 경우, 그 행위자는 민사책임과 상해(傷害)에 대한 형사 책임을 지지 아니한다"고 명시돼 있다. 실제로 기내 응급처치 상황에 대처했던 의료진에 대한 국내 소송 사례는 없다. 만약 발생하더라도 대한항공은 책임보험을 통해 변호사 선임 비용 등 소송 방어 비용을 지원하는 기내 의료진 보호체계를 갖추고 있다. 국제적으로도 기내 의료진의 응급처치에 대한 법적 보호는 엄격히 이뤄지고 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자발적으로 기내 의료 응급상황에 도움을 제공한 의사에게 책임을 면제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매년 1회 이상 심포지엄을 정례화해 기내 응급 상황 대응 역량을 고도화하고 안전 경쟁력을 체계적으로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5-11-10 13:59:3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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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M News] 넥센타이어·한국앤컴퍼니그룹·한국타이어·타타대우모빌리티

◆넥센타이어, 사계절용 타이어 '엔프리즈 S' 출시…경제성·효율성↑ 넥센타이어는 사계절용 타이어 '엔프리즈 S'(N'PRIZ S)를 교체용 타이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엔프리즈 S는 전기차부터 내연기관까지 모든 차량에 장착 가능한 고효율 사계절용 타이어로 뛰어난 마모 성능이 강점이다. 또 기존 제품 대비 약 14% 이상 향상된 주행거리를 제공해 경제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전기차 특유의 높은 토크를 고려해 타이어 접지면(트레드) 중앙부의 블록을 단단하게 설계하고 마일리지 특화 컴파운드와 조합해 마모 내구성을 한층 개선했다. 정숙하고 편안한 승차감을 확보하기 위해 타이어 가장자리 블록 간격을 불규칙하게 설계해 패턴 소음을 기존 대비 약 4% 줄였다. 넥센타이어는 연말까지 엔프리즈 S 출시 기념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가족과 함께하는 벽화 그리기' 임직원 봉사활동 진행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지난 8일 용인 수지구 한빛초등학교와 대전 대덕구 새여울초등학교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룹 임직원과 가족 160여명이 참석한 '벽화 그리기'는 학교 내외 공간에 그림을 그려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환경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2022년부터 그룹이 가족 참여형으로 운영 중인 봉사활동이다. 용인 한빛초등학교에는 생텍쥐페리 소설 '어린 왕자'를 모티프로, 소행성·여우·장미 등 상징적인 요소를 따뜻한 색감의 일러스트로 표현했다. 대전 새여울초등학교에는 '자연과 어울리는 어린이의 일상'을 주제로 숲과 하늘, 새와 나비 등 밝고 생동감 있는 풍경을 그려 학교 공간에 활력을 더했다. ◆한국타이어 후원, 월드 랠리 챔피언십 '일본 랠리' 성료 한국타이어가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2025 월드 랠리 챔피언십(이하 WRC)'의 13라운드 '일본 랠리'가 9일 일본 아이치현 및 기후현 일대에서 성황리에 끝났다. 이번 대회는 험준한 산악 지형을 따라 진행되는 고난도 타막 랠리로, 빽빽한 수목 사이를 통과하는 연속적 코스에서 구간마다 달라지는 일조량과 습도, 시시각각 예측 불가한 노면 상태 등 변수가 끊이지 않았다. 안개와 국지성 소나기가 겹치며 시야 확보가 어려운 구간도 많아, 드라이버들의 정밀한 제어력과 타이어의 안정성이 완주를 가르는 핵심 요소로 작용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대회에 타막 랠리용 레이싱 타이어 '벤투스 Z215'와 '벤투스 Z210'을 공급해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지원했다. '벤투스 Z215'는 마른 노면에서 우수한 코너링과 핸들링 성능을, '벤투스 Z210'은 젖은 노면과 악천후에서도 탁월한 접지력과 배수 성능을 발휘하며 변화무쌍한 일본 산악 지형 속에서도 드라이버들의 안정적인 완주를 뒷받침했다. 경기 결과 치열한 각축전 끝에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의 세바스티엥 오지에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결과로 오지에는 총점 269점을 기록해, 현재 272점으로 드라이버 챔피언십 선두를 달리고 있는 토요타팀 소속 드라이버 엘핀 에반스와 점수차를 단 3점으로 좁히며 시즌 최종전에서 펼쳐질 접전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시즌 마지막 대회인 14라운드는 11월 25일부터 29일(현지 시간)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일대에서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 랠리'로 이어진다. ◆타타대우모빌리티, 충청서부사업소 3S 전환…충청권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 타타대우모빌리티가 충청권 고객 편의 강화를 위해 충남 당진에 위치한 충청서부사업소를 3S(Sales, Service, Spare Parts) 사업소로 전환하고, 본격적인 종합 서비스 체계 운영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환은 충청서부사업소가 타타대우모빌리티의 지정 정비공장이었던 당진모터스를 인수하면서, 판매, 정비, 부품 기능을 통합한 3S 사업소로 새롭게 개편된 데 따른 것이다. 이를 통해 충청서부사업소는 기존의 판매 기능에 정비와 부품 서비스를 더해, 판매부터 차량 점검 및 정비, 부품 교체까지 한 번에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이는 상용차 고객이 운행 중 발생하는 정비나 부품 수급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조치로, 타타대우모빌리티의 지역 밀착형 서비스 강화 전략의 일환이다. 충청서부사업소는 2017년 7월 개소 이후 빠른 성장세를 이어왔다. 개소 3년 만인 2021년에 전국 판매 1위를 달성한 이후, 2025년까지 5년 연속 타타대우모빌리티 전국 최고 매출 기록을 달성하며, 매년 '딜러 컨퍼런스'에서 최우수 대리점 대상을 수상했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충청서부사업소의 3S 전환을 계기로 충청권 서비스 접근성과 고객 만족도를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2025-11-10 13:58: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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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시대 본격화' 이재용 회장, 사법리스크 해소 후 파격 행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변화를 수립하는 '뉴삼성' 체제가 본격화되고 있다. 그동안 삼성의 전체적인 이슈와 이 회장의 사법리스크를 컨트롤해온 정현호 부회장은 용퇴를 결정했다. 이 회장은 그룹을 이끌어온 수장을 교체하고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비상조직으로 운영했던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를 상설화했다. 특히 대중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이 회장은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와 깐부 회동에 나서는 등 경영 전면에 나서는 모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정현호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전격 퇴진했다. 정 부회장은 2017년부터 그룹 내 전자 계열사를 총괄하는 사업지원TF장을 맡으며 '삼성 2인자'로 불려왔던 인물이다. 삼성은 이와 함께 임시 조직이었던 '사업지원TF'를 '사업지원실'이라는 상설 조직으로 개편하고, 신임 실장에 박학규 TF 담당 사장을 선임했다. 업계에서는 연말 정기 인사를 앞두고 이 회장이 단행한 첫 인선이라는 점에서 삼성의 2인자 교체로 인적 쇄신과 사업 재편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우선 삼성은 사업지원실을 상설 조직으로 재편하면서 그룹 컨트롤타워를 구축했다. 박학규 사장은 그룹 미래전략실 경영진단팀장을 지낸 재무 전문가로 삼성전자의 전략 수입과 인사를 총괄한다. 이 회장은 인공지능(AI) 대전환시대 급변하는 시대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빠른 의사 결정과 강한 업무 추진능력을 갖춘 박 사장을 선임한 것으로 보인다. 사업지원실은 전략팀과 경영진단팀, 피플팀의 3팀 체제로 운영된다. 전략팀장에는 그룹 내 전략통으로 삼성SDI 대표와 삼성글로벌리서치 경영진단실장을 역임한 최윤호 사장을 선임했다. 경영진단팀장에는 주창훈 TF 부사장, 피플팀장에는 문희동 TF 부사장을 각각 임명했다. 세 사람 모두 미전실 출신으로 이 회장의 신임을 받고 있는 '에이스'로 꼽히고 있다. 이 회장은 사법리스크 해소 이후부터 경영 보폭을 넓히는 등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최근 강남에서 엔비디아 젠슨 황 CEO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진행한 '깐부회동'이다. 이 회장은 지난달 30일 젠슨 황 CEO,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삼성역 깐부치킨에서 치맥 회동을 가졌다. 그는 수백 명의 취재진과 시민이 지켜보는 앞에서 '소맥 러브샷'을 하고 엔비디아 행사 무대에 오르는 등 적극 활동에 나섰다. 회장 취임 후 3년 동안보여줬던 모습과 상반된 파격 행보다. 이날 이 회장은 삼성전자와 엔비디아의 AI 동맹을 언급하며 1년 넘게 시도했던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의 엔비디아 공급을 공식화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달 경주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만나는 등 글로벌 경영 보폭도 넓히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국내 주요 기업들이 연말 인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이 깜짝발표를 한 만큼 재계 인사가 전반적으로 빠르게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며 "삼성의 경우 작년(11월27일)보다 이른 시점에 후속 인사를 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LG그룹과 SK, 현대자도차그룹 등 주요 그룹의 정기인사는 이르면 이달 하순에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조기 인사를 통해 내년도 사업 계획을 서둘러 확정하고 안정적인 조직을 구축할 필요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2025-11-09 15:36:4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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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일본 전기차 시장 성공 비결은 '상품성'…"사쿠라서 인스터로 교체 수요 증가"

"현대차는 일본 브랜드보다 뛰어난 항속거리를 확보해 소비자들의 구매를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코테가와 쥰이치 현대모빌리티재팬(HMJ) 오사카 고객경험센터(CXC) 시니어 매니저는 일본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현대차의 차별화 포인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현대차는 수입차의 무덤으로 불리는 일본 시장에서 전동화 모델을 앞세워 판매량 확대에 나서고 있다. HMJ의 올해 1~8월 누적 판매량은 648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전체 판매량(618대)를 넘어섰다. 절대적인 수치가 크지 않지만, 자국 브랜드 중심의 일본 시장에서는 의미 있는 진전이다. 코테가와 매니저는 "인스터(국내명 캐스퍼 일렉트릭) 덕분에 일본에서 지난해보다 현대차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오사카는 물론 고베, 효고현, 히로시마까지 여러 지역 고객이 현대차를 체험하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고 말했다. 일본 시장에서 현대차의 인기 모델은 인스터다. 도로가 좁고 주가 공간이 한정된 일본 도심에서는 소형이나 경형 모델에 대한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덕분에 경영 모델인 인스터는 뛰어난 상품성을 앞세워 젊은 소비자들의 수요를 이끌어내고 있다. 인스터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58㎞(라운지 트림 기준)로 경쟁 모델인 닛산 사쿠라(180㎞)보다 두 배 이상 길다. 실제 사쿠라에서 인스터로 차량을 바꾸는 소비자도 증가하고 있다. 코테가와 매니저는 "경형 전기차 사쿠라에서 인스터로 교체하는 수요가 많다"며 "인스터의 주행거리가 사쿠라의 2배 이상이라는 점에서 고객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올해 인스터 출시에 앞서 2024년 아이오닉 5를 출시하며 일본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오사카는 전기차 구매시 지자체가 주는 보조금이 없다는 점에서 리스 형식의 금용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소비자들의 부담 최소화에 노력하고 있다. 그는 "현대차 구매 연령층은 인스터 30~40대, 코나와 아이오닉 50~60대가 많다"며 "차량 가격을 유예해 월 지불 금액을 최소화한 거치형 론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연령층이 전기차를 구매하도록 가격 경쟁력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와 인스터 이외에도 코나 EV 등을 출시하며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는 일본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더디지만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코테가와 매니저는 "오는 2030년까지 일본 주요 제조사들이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할 예정"이라며 "현대차의 전동화 라인업 판매도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6 16:51:5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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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연말 경영 전략 구상 속도전…SK·삼성·현대차그룹 등 안정속 AI 전략

국내 주요 그룹들이 글로벌 경기침체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안정한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경영 전략 점검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각 그룹마다 당면한 과제는 다르지만 기업들의 최고 경영자들은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춘 초격차 기술 혁신을 통한 미래 먹거리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오는 8일까지 경기 이천 SKMS 연구소에서 CEO 세미나를 열고 리밸런싱, AI 등을 핵심 주제로 논의에 나선다. CEO 세미나는 6월 경영전략회의(옛 확대경영회의), 8월 이천포럼과 함께 SK그룹의 핵심 연례행사다.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인사 이후 세미나를 개최해 새롭게 구성된 경영인들과 적극적으로 내년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리밸런싱은 SK그룹이 추진해 온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전략으로, 비주력 사업은 매각하고 미래 산업에 투자하는 것이다. 최 회장은 지난 3일 SK AI 서밋에서 "회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리밸런싱 작업은 내부가 튼튼해질 때까지 계속해서 한다는 생각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AI 역시 올해 핵심 주제로 논의될 전망이다. 대부분 계열사들은 AI 트랜스포메이션에 대응하는 방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SK 관계자는 "모든 계열사들이 사업 계획을 준비하면서 AI를 뻬놓지 않을 정도로 중요한 부분이 됐다"고 말했다. LG그룹은 지난달 23일부터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전자 계열사를 시작으로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등 주요 계열사의 사업보고를 순차적으로 받고 있다. 구광모 회장은 이같은 주요 계열사의 한 해 사업 성과와 내년 전략을 듣고 장기적인 전략을 구상할 전망이다. 현재 LG그룹은 가전과 TV, 석유화학, 배터리 등 핵심 계열사들이 중국 기업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으며 미국발 관세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한 '선택과 집중'에 나설것으로 보인다. 구 회장은 지난 9월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사장단 회의에서 중국 경쟁사들의 자본·인력 투입 규모를 경계하며 "그동안 구조적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는 인식으로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와 수익성 강화를 위한 '사업의 선택과 집중', 차별적 경쟁력의 핵심인 '위닝 R&D', '구조적 수익체질 개선' 등 크게 3가지를 논의해 왔지만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다"고 강조한 바 있다. 삼성은 다음달 글로벌 전략 회의를 열고 내년도 사업 계획 논의에 나설 전망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사법 리스크를 털어낸 후 처음 열리는 전략 회의라는 점에서 '뉴 삼성'의 운영 방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지난 3월 임원 세미나에서 "삼성다운 저력을 잃었다. 경영진부터 통렬히 반성해야 한다"며 "'사즉생(死則生)'의 각오로 과감히 행동해야 한다"고 '독한 삼성'을 주문한 바 있다. 또 미래를 위한 투자를 과감히 실행하라고 강조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그룹 컨트롤타워 부활에 대한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 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주요 경영진 회의에서 향후 미국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일본보다 2.5%포인트 낮은 0% 관세로 차량을 수출하다가 이번에 15%로 동일한 관세율을 적용받으면서 가격 경쟁력에 대한 고민이 커졌다. 이를 위해 현지 생산량은 물론 멕시코 등에서의 생산량 극대화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또 엔비디아와 협력을 통한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대한 전략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달 중 사장단 인사를 진행하고 미국발 관세 대응과 주요 계열사들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전략 수립에 나설 방침이다. 재계 관계자는 "국내 주요 기업들이 AI 전환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재정비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며 "내년 신성장동력과 미래 먹거리 확보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6 15:55: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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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이스라엘·튀르키예 등 신흥시장 공략…토레스 HEV 등 신제품 출시

KG모빌리티(KGM)가 이스라엘, 튀르키예 등 신흥시장에서 토레스 하이브리드(토레스 HEV)와 무쏘 EV 등 신제품 출시 행사를 갖고 수출을 본격화한다. KGM은 지난 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쉬파임 지역에서 토레스 HEV 출시 행사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현지 기자 40여명이 참가해 토레스 HEV의 성능과 연비 효율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승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앞서 KGM은 지난 9월 독일에서 스페인과 영국, 튀르키예 등 유럽과 중동, 중남미 지역 총 38개국 대리점과 기자단을 초청해 무쏘 EV와 토레스 HEV 시승 행사를 열었다. 이스라엘 자동차 시장은 친환경 에너지 정책과 고유가 및 내연기관 자동차 취득세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KGM은 지난달 26일에는 튀르키예 이스탄불 동부 해변에 있는 체바히르 호텔에서 현지 대리점사와 기자단 120여명을 초청해 무쏘 EV 출시 행사를 가졌다. 특히 튀르키예는 KGM의 주요 수출국으로, 회사는 지난해 튀르키예서 총 1만1870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5배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KGM은 지난 10월 누계 기준 총 5만 7436대를 수출해 10년 만에 최대 판매를 기록했던 지난해(4만 8691대) 보다 18% 증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KGM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참석한 대리점과 기자단은 무쏘 EV의 경제성과 토레스 HEV의 연비와 승차감에 큰 만족감을 보였다"며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등 해외 대리점과의 적극적 협력을 통해 공격적으로 수출시장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25-11-06 15:36:3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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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호세 무뇨스 사장, 세 번째 타운홀 미팅 진행…임직원관 '미래 비전' 공유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현대차 타운홀 미팅 '2025 리더스 토크'를 통해 국내 임직원들과 세 번째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이번 만남에서 무뇨스 사장은 CEO 부임 첫 해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2026년의 전략과 방향성을 임직원들과 공유했다. 지난 5일 현대차 서울 강남대로 사옥에서 진행된 타운홀 미팅에서 무뇨스 사장은 "복잡한 환경을 관리하면서도 탁월한 결과를 달성했다"며 "2025년의 성과를 통해 위기 대응력이 우리 DNA의 일부임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무뇨스 사장은 지난해 12월 처음 타운홀 미팅에 나선 이후 올해 2월과 이달에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 무뇨스 사장은 이번 미팅에서는 현대차가 올해 지정학적 위기를 전략적으로 대응한 과정을 소개하고 내년 중점 추진 사업, 지역별 전략, 경쟁력 강화 및 혁신 방안 등을 공유했다. 무뇨스 사장은 "전 세계 임직원의 헌신과 끈기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자동차 산업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우리의 미래 대응 역량에 큰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강점은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 파워트레인과 시장 전반에 걸친 전략의 유연성, 그리고 무엇보다 임직원들의 재능과 헌신에 있다"고 했다. 글로벌사업관리본부 이영호 부사장,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김창환 부사장, HR본부 김혜인 부사장도 이번 미팅에 참석해 직원들과 소통에 나섰다. 이영호 부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부상하는 신흥 완성차 업체들에 대한 대응 방안을 설명했다. 이영호 부사장은 "차별화된 서비스 경험, 전략적인 금융 파트너십, 신흥 시장 친환경 차량 판매 확대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대응하고 있다"며 "신흥 브랜드들의 추격에 대비해 각 부분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대응을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창환 부사장은 고객 안전에 대한 질문에 "안전은 타협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갖고 안전을 위한 설계 개선, 신기술 개발 및 적용을 통해 지속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했다. 김혜인 부사장은 임직원의 전문성과 관련해 "인공지능(AI) 시대에는 깊이 있는 전문성과 폭넓은 지식이 동시에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타운홀 미팅을 마치며 무뇨스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회장님께서 말씀하신 '인류를 위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 비전은 모빌리티를 보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하며, 모두에게 접근 가능한 것으로 만들겠다는 약속"이라며 "이 비전은 우리가 고객을 대하는 태도, 서로에 대한 존중, 일상 속 실천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당부했다.

2025-11-06 15:25: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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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M News] 현대위아·쏘카·롯데렌터카·한국타이어

◆쏘카, 모바일 운전면허 인증 도입 이제 실물 운전면허증을 따로 소지하지 않아도 쏘카를 가입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쏘카는 실물 운전면허증 없이도 운전 자격을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운전면허 인증' 기능을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실물 면허증을 소지해야만 이용할 수 있었던 번거로움을 최소화하고 소비자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모바일 운전면허 인증 절차는 간단하다. 운전면허 등록 메뉴에서 '실물'과 '모바일' 중 모바일 면허증을 선택한 뒤, 정부의 모바일 신분증 앱을 통해 운전 자격을 인증할 수 있다. 별도의 정보 입력이나 사진 촬영 없이 1분 이내 인증이 마무리되며, 면허 승인이 완료되면 알림톡으로 결과가 안내된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모바일 운전면허 발급자수는 400만명을 넘어서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롯데렌터카, 개인사업자 전용 신차 장기렌탈 '마이카 플러스' 출시 롯데렌터카가 국내 최초로 개인사업자 전용 신차 장기렌탈 상품인 '마이카 플러스'를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마이카 플러스는 ▲담보 완화 ▲개인사업자 전담 상담사 배치 ▲특화 정비 서비스 ▲추가 계약·신규 계약 시 1개월 대여료 면제 ▲잔여 주행거리 적립 후 재계약 할인 등 개인사업자가 가장 필요로 하는 다섯 가지 혜택을 담았다. 의사, 약사, 변호사, 프리랜서 같은 전문직 종사자와 서비스업·제조업 운영자 등 차량 관리를 위해 시간을 내기 어렵고 세무 처리 문제로 고민이 많은 개인사업자를 겨냥했다. 특히 장기렌터카를 이용하는 개인사업자는 월 대여료 및 유지비를 연 1500만 원까지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어 세금 절감이 가능하다. 경차 또는 9인승 이상 승합차는 부가세까지 환급된다. ◆한국타이어, 모델솔루션과 '제24회 서울디자인페스티벌' 참가 한국타이어가 오는 11월 12일부터 16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24회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 참가한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행사에서 그룹 계열사이자 글로벌 혁신 하드웨어 플랫폼 기업 '모델솔루션'과 브랜드 부스를 공동으로 마련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움직임(Fluidity for Future)'을 주제로 혁신 테크놀로지와 디자인을 결합한 그룹 차원의 미래 비전과 디자인 혁신을 선보인다. 또 자체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리무브'의 일환으로 서울대학교 순환디자인연구실 '디스코랩(DISCO Lab, 지도교수 이장섭)'과 공동 제작한 업사이클링 오브제도 공개한다. 타이어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브라다(Bladder, 타이어 성형용 내피) 소재의 업사이클링 가구를 비롯한 다수의 조형물을 전시, 디자인 혁신을 통해 자원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회사의 ESG 경영 노력도 엿볼 수 있다. 또 ▲업사이클링 롱보드 ▲업사이클링 키링 ▲리유저블백 ▲스티커 등 '리무브'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제작한 굿즈를 전시하고, 현장에서 진행되는 SNS 이벤트에 참가한 관람객 중 추첨을 통해 해당 굿즈를 증정해 잠재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한다. ◆현대위아, '2025년 독서경영 우수직장' 선정 현대위아가 직장 내 독서 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위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독서경영 우수직장'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제'는 문체부가 독서 친화 경영을 하는 기업과 기관을 선정해 인증하고 우수 기관을 포상하는 제도다. 직장 내 독서환경을 조성해 지역사회로 독서문화를 확산하는 것이 목표다. 현대위아가 독서경영 우수직장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위아는 대표이사 주관 '리더스 독서토론회'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각 본부의 리더는 독서 토론회를 열어 조직에 독서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아울러 대표이사가 추천하는 도서에 대한 인터뷰를 담은 'CEO 레터'도 발행했다. 또 전자책을 선호하는 직원이 늘어남에 따라 모든 직원에게 전자책 구독 서비스 '밀리의 서재' 계정을 발급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도서를 열람할 수 있게 했다. 로비, 라운지 등 사내 휴게공간에 책장을 마련하고, 주기적으로 신간 도서도 비치하고 있다.

2025-11-06 14:28:3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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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세계 시장서 서비스 명성 이어가… 美 USA투데이 어워드서 3개 부문 수상

대한항공이 글로벌 시장에서 객실승무원과 기내식 등의 서비스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대한항공은 미국 유력 종합일간지 USA투데이가 주관하는 '2025 10베스트 리더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3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USA투데이는 매년 독자가 직접 참여하는 온라인 투표를 거쳐 항공, 공항, 숙박, 여행, 여행 장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상위 10개 기업의 순위를 발표한다. 대한항공은 비즈니스·일등석 부문 2위, 객실승무원 부문 3위, 기내식 부문 3위에 각각 올랐다. 대한항공의 비즈니스·일등석 클래스는 좌석 시트, 기내 서비스에서 모두 호평받았다. 지난해 선보인 '프레스티지 스위트 2.0'은 좌석 등받이를 180도로 눕혀 침대처럼 활용할 수 있다.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럭셔리 브랜드와 협업한 어메니티 키트, 고급 코스 요리 형태의 기내식, 엄선된 음료 등 기내 서비스도 타 항공사와 차별화됐다는 평가다. 대한항공 객실승무원은 모든 객실 클래스에서 안정적이고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한항공 기내식은 신선한 제철 식재료를 사용해 한국과 세계 각국 요리를 서비스하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한항공은 이번 수상 외에도 영국 스카이트랙스 5성 항공사 5년 연속 선정, 호주 에어라인 어라인 레이팅스의 올해의 항공사 컨설팅 전문 기관 아시아태평양항공센터의 올해의 아시아 항공사 선정 등 글로벌 네트워크 캐리어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2025-11-06 13:26:5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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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PBV 글로벌 전기 밴 시장서 성장 지속…멈춰선 미국 브랜드 상반된 모습

기아의 최초 목적 기반 차량(PBV) 첫 모델인 PV5가 글로벌 전기 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 밴 시장에서 한 걸음 물러난 상황에서 기아는 다양성과 확장성 그리고 가성비를 앞세워 판매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의 첫 PBV인 PV5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1814대 판매되며 전달인 9월(672대)보다 169.9% 급증했다. 수출 물량도 지난달 2632대가 선적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기아는 영국과 독일을 비롯해 일본 등으로 판매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생산 물량 극대화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글로벌 최대 전기 밴 시장인 북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반면 GM과 포드는 전기 밴 시장에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최근 GM은 전기 상용 밴의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 GM은 자사의 전기 밴 '쉐보레 브라이트드롭'을 생산하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CAMI 공장을 전면 폐쇄하고 생산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앞서 GM은 캐나다 정부로부터 약 5000억원을 지원받아 현지 최초 전기사용차 제조 공장을 개장하며 주목받았지만 2년만에 생산 중단이라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GM 측은 "브라이트드롭 밴의 수요가 예상보다 낮았다"며 "전기 상용차의 성장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다"고 해명했다. 포드도 전기 밴 시장에서 쓴잔을 들이키고 있다. 포드 전기 밴 E-트랜짓은 올해 2분기에 418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88%나 급감했다. 특히 5월 한 달간 판매량은 단 97대에 그쳤다. 10월 판매량도 260대에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1088대) 큰 폭으로 감소했다. 기아가 이처럼 성장할 수 있는 배경에는 다양한 라인업 구축과 연구개발(R&D)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바탕에 두고 있다. 기아가 처음 선보인 중형 PBV PV5는 스케이트보드 기반 전용 전기차 플랫폼에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모듈(어퍼바디)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활용도를 극대화한다. PV5는 수요와 목적에 따라 승객용·화물용 밴과 하이루프 등 다양한 차체 형태로 출시된다. 기아는 올해 PV5 카고와 패신저 모델을 먼저 선보였고, 향후 ▲교통약자 이동지원차 ▲샤시캡 ▲오픈베드 ▲라이트 캠퍼 ▲내장/냉동탑차 등 다양한 파생 모델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또 2027년에는 후속 모델 PV7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목적기반차(PBV) 신차 출시와 관련한 R&D 투자도 줄이지 않고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승준 기아 재경본부장은 지난달 31일 열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신사업과 신규 투자도 축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한국전기자동차협회 회장)는 "현대차그룹은 전기 밴 시장의 흐름을 빠르게 파악하고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제품을 출시하며 경쟁력을 확보해나가고 있다"며 "특히 젊은 디자인과 가격 경쟁력으로 글로벌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11-05 18:01:0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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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3분기 '역대 최대' 실적 달성…103분기 연속 흑자 행진

고려아연이 올 3분기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글로벌 불확실성과 경기악화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선제적인 투자와 기술개발 등을 통해 경영관리 능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또 '103분기 연속 영업흑자' 기록도 새롭게 작성했다. 고려아연은 올해 3분기 매출액 4조1598억원, 영업이익 2734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9.7%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82.3% 급증했다. 3분기 호실적을 달성하는 데 전략광물과 귀금속의 판매 호조가 영향을 끼쳤다. 중국의 수출통제 조치에 따른 영향으로 주요 핵심광물 시장 가격은 여전히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안티모니, 인듐, 비스무트 등 전략광물을 생산하는 고려아연은 회수율을 향상하고 안티모니의 첫 대미 수출을 성사하는 등 판매량 증대 노력을 기울였다. 방위산업 핵심소재 안티모니의 경우 올해 3분기까지 누계 판매액은 2500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산업에 쓰이는 인듐의 올 3분기 누계 판매액도 약 4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0%가량 증가했다.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투자심리가 지속되면서 귀금속 실적도 견조했다. 2025년 3분기까지 누계 은 판매액은 2조3000억원을, 금은 1조3000억원을 넘어섰다. 이사회에서는 2025년 결산배당과 배당기준일 확정을 결의했다. 주당 배당금은 전년 1만7500원 대비 2500원 증액한 2만원이며 배당 기준일은 올해 12월 31일다. 이에 따라 자기주식(자사주) 115만9747주를 제외한 보통주 1818만3516주를 대상으로 약 3637억원을 배당할 예정이다. 특히 1조6689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약속 이행까지 포함하면 고려아연의 2025년 총주주환원 금액은 2조326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선제적인 투자와 포트폴리오 확대를 기반으로 전략광물과 귀금속 분야가 호조를 보였고, 자원순환 등 신사업 부문도 안정 궤도에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적대적M&A 위기를 이겨내고, 국내 유일 전략광물 생산 허브이자 국가기간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한편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신사업 분야에서도 내실을 다져 기업가치와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11-05 17:02:11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