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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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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 전쟁發 후폭풍] 車업계 전쟁 장기화 조짐에 긴장감 고조

지난 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국내 완성차업계가 촉각을 세우고 있다. 자칫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으로 확전될 경우 유가 상승, 인플레이션 증가 여파로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은 현지 판매와 미래 모빌리티 기술력 확보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18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창업국가' 이스라엘은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력 확보를 위한 중요한 R&D 거점 중 하나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7년 이스라엘의 유망 스타트업과 손잡고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에 힘을 싣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해외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고 이들과의 협업을 통해 첨단 기술을 확보한다는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의 일환으로 세계 5개 지역(이스라엘·미국·중국·독일·싱가포르)에 글로벌 혁신 거점인 크래들을 운영하고 있으며 그 중 하나가 이스라엘 '텔 아비브'다. 2018년 설립된 크래들 텔 아비브는 올해까지 17개의 이스라엘 회사에 투자하고 25건 이상의 기술 검증 과제를 진행하는 등 매년 현지 스타트업과 신규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센서인 라이다 기술을 보유한 옵시스(Opsys), 차량용 반도체 개발회사 오토톡스(Autotalks), 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연구하는 알레그로(Allegro.ai), 드론 개발 업체 퍼셉토(Percepto), 수소 연료를 개발하는 에이치투프로(H2PRO), AI를 통한 자동차 결함 검사 시스템을 개발하는 유브이아이(Uveye) 스마트 글래스를 제조하는 가우지(Gauzy) 등 여러 이스라엘 스타트업들과 맞손을 잡았다. 대규모 투자와 공동개발을 통해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4차 산업 혁명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이스라엘 스타트업과의 협업 강화는 정의선 회장이 직접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에는 이스라엘 정부가 모빌리티 분야의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설립한 에코모션(EcoMotion) 주관으로 텔아비브에서 열린 이스라엘 최대 스타트업 '에코모션 위크 2023'에 참여하기도 했다. 당시 현대차그룹은 이스라엘 혁신청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혁신적인 이스라엘 스타트업의 발굴과 육성 지원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처럼 이스라엘이 현대차의 중요한 R&D 거점 중 하나로 급부상하면서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미래 모빌리티 개발에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이스라엘 현지 판매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현재 현대차·기아의 이스라엘 수입차 점유율은 28.2%로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스라엘 자동차 수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의 올해 1~8월 이스라엘 판매량은 3만6459대, 같은 기간 기아 판매량은 2만7399대다. 양사 모두 도요타(2만3483대)를 제치고 이스라엘 시장 점유율 현대차 16.4%, 기아 12.3%를 기록했다. 지난해 이스라엘을 포함한 중동 지역에서 28만7000대를 판매한 현대차는 올해 3만대를 더 늘린 31만9000대 판매를 목표로 한다. 이는 전년 대비 11.1% 높인 것으로 북미 성장률(9.6%)보다 더 높다. 기아는 지난해 중동 지역에서 20만2000대를 팔았는데 올해는 이보다 8.0% 많은 21만9000대를 판매 목표로 잡았다. 유럽시장에 이어 아프리카와 중동 시장 등 수출 물량을 확대하고 있는 KG 모빌리티도 부담이다. KG 모빌리티는 지난해 4만5294대를 글로벌 시장에 수출, 이중 3819대를 중동 지역에 인도했다. 이스라엘에는 지난달까지 총 300대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 시장 공략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협력사 사우디 내셔널 오토모빌스(SNAM)와 반조립제품(KD) 협력사업 'SNAM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아직까지 본사에 보고된 직접적인 피해 상황은 없다"며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현지 사업에 타격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완성차 업계관계자는 "이스라엘이 이번 사태 배후로 이란을 지목해 전쟁이 확대될 경우 국제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급등, 경기침체 등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3-10-18 11:07: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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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3년 연속 무분규 임협 잠정합의…미래 불확실성 노사 공감

국내 완성차업체 중 유일하게 임단협을 마무리짓지 못한 기아가 3년 연속 무분규로 2023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 노조가 오는 20일 예정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합의안을 가결하면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임단협은 모두 마무리된다. 18일 기아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17일 경기 광명공장에서 열린 16차 본교섭에서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지난 6월 13일 상견례 이후 수차례 협상을 벌여온 양측은 전날 교섭에도 의견차를 좁히는데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중동, 우크라이나 등 국제 정세 불안과 지속되는 고금리 기조, IRA등 국가간 무역장벽 심화, 코로나 시점 대비 대기물량 대폭 감소 등 불확실한 미래 생존과 고용 안정을 위해 협력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며 조금씩 양보해 잠정합의안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11만1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과 경영성과금 300%+800만원, 생산판매목표 달성 격려금 100%, 특별 격려금 25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상품권 25만원, 무분규 타결 무상주 34주 지급이 포함됐다. '고용세습'이라고 비판 받아온 장기근속자 자녀 우선채용 조항은 개정하고, 청년실업난 해소를 위해 300명의 신규인원을 채용하기로 했다. 해당 조항은 '재직 중 질병으로 사망한 조합원의 직계가족 1인과 정년퇴직자 및 25년 이상 장기 근속자 자녀를 우선 채용한다'는 내용으로 노사는 이를 두고 강대강 대치를 벌여왔다. 노사는 미래경쟁력 확보 방안도 마련했다. 현재 진행 중인 신공장의 성공적인 건설과 양산을 위해 노사 간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또 신사업과 미래차 핵심부품에 대한 국내 투자 확대, 미래 사업 전환에 따른 국내 물량 확보와 고용안정을 위해 공동 노력하겠다는 내용도 합의서에 담았다. 기아 관계자는 "미래차를 둘러싼 글로벌 업체 간 경쟁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노사가 미래 발전과 고용안정이라는 큰 틀에 공감해 합의에 이를 수 있었다"며 "이번 합의를 토대로 경영 목표 달성과 미래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잠정합의안 조합원 찬반투표는 오는 10월 20일 진행되며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과하면 기아는 3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달성하게 된다. 전체 조합원(2만6693명)의 과반수(1만3346명) 이상 찬성표가 나와야 임단협이 마무리 된다.

2023-10-18 10:41: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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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ESG 경영체계 구축 위한 '미래위원회' 출범

태광그룹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중심 경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미래위원회를 출범했다. 17일 태광그룹에 따르면 미래위원회는 일관성 있는 ESG 추진을 위해 그룹의 비전 및 사업전략 수립을 담당하게 된다. 계열사 대표 협의체인 경영협의회 부의장이 미래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주력 계열사인 태광산업, 흥국생명, 흥국화재 대표가 부위원장으로 참여한다. 태광그룹은 ESG 추진 목표를 ▲불확실한 미래 경영환경 돌파와 제3의 창업을 위한 새로운 좌표 설정 ▲태광그룹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그룹 차원의 사회적 기여 제고 ▲ESG 실천을 통한 조직문화 개선과 신사업 추진 가속화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해 이사회 중심의 계열사 독립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환경경영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동반성장을 통한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중점을 둘 방침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특히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태광산업과 대한화섬, 흥국생명, 흥국화재 이사회 내에 ESG위원회가 설치된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11월 중 그룹 차원의 ESG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1월까지 실천계획을 설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10-17 15:57: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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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서울 ADEX 개막…방산업체 수출·개발 무기체계 대거 공개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산분야 무역 전시회 '2023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ADEX 2023'은 오는 22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소재 서울공항에서 개최되며 34개국 550개 업체가 참가한다.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실물 기체부터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독립법인 슈퍼널의 콘셉트 모델 등 첨단 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현대차그룹 계열사가 대거 참가해 눈길을 끈다. 1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슈퍼널을 비롯해 기아, 현대로템, 현대위아 등 핵심 계열사들이 ADEX 2023에 참가해 방산 모빌리티 기술력을 선보인다. 슈퍼널은 2020년 출범한 현대차그룹의 UAM 독립법인으로 출범 이후 국내 행사 참여는 이번 ADEX가 처음이다. 이번 ADEX서 슈퍼널은 2028년 시장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신형 UAM 기체의 인테리어 콘셉트 모델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모델 주변에 디지털 스크린을 설치해 관람객이 UAM을 타고 비행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신재원 현대차그룹 AAM본부장 겸 슈퍼널 최고경영자(CEO)는 "미래 UAM 핵심으로 성장할 한국 시장에 데뷔하게 돼 기쁘다"며 "국내외 파트너십을 통해 여러 변수를 예측하고 실증함으로써 안전하고 혁신적인 자율비행 기체 개발과 미래 항공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의 다른 주요 계열사도 이번 ADEX에 함께 참가했다. 기아는 ADEX 2023에 '우리 군의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이동을 돕는 방산 기술력'을 주제로 전시관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수소연료전지 군용 드론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또 수소연료전지 멀티콥터 드론, EV9 밀리터리 콘셉트카, 중형 샤시 등도 함께 선보였다. 수소연료전지 군용 드론 콘셉트는 군수 지원, 정찰, 감시 등 여러 임무 수행이 가능한 무인 드론이다. 현대차그룹의 기술력이 집약된 수소연료전지와 경량화 기체를 활용해 뛰어난 고속 순항을 목표로 현재 개발 중이다. 현대로템과 현대위아 등도 기아와 함께 전시관을 꾸리고 기술력을 선보였다. 현대로템은 신규 30톤급 차륜형장갑차의 실물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재 개발 중인 모델로 수상 운용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또 현대차 디자인센터와 협업한 차세대 전차의 최신 콘셉트 모델과 상용 무인 콘셉트카 '유팟'(U-POD) 등 미래 무인체계 기술도 선보인다. 현대위아는 차량탑재형 대 드론 통합방어 체계(ADS), 차량탑재형 81㎜ 박격포 등 육상 무기체계를 전시했다. 국내 방산 업체들도 대거 참여해 차별화된 기술력을 과시했다. 한화는 대기권 밖에서 관측·통신이 가능한 위성 3종과 지상 공격을 감지할 수 있는 레이더 3종을 공개하고, 올해 7월 호주 육군의 차세대 장갑차 우선협상대상이 된 전투형보병장갑차(IFV) 레드백 실물을 전시했다. 지난해 폴란드와 대규모 계약을 체결한 다연장로켓 천무에 적용되는 80~290㎞까지 다양한 사거리의 유도탄과 연습용탄 라인업도 공개했다. 한화시스템은 우주·항공·안티드론시스템·통합전장시스템·다기능레이다 등 주요 방산 기술력을 선보였다. 지상·공중·해양·우주 플랫폼 전체를 잇는 초연결·초지능·초융합 통합 솔루션을 통해 첨단 방산을 이끌 미래기술 역량을 제시했다. 한화오션은 '고스트 커멘더'로 불리는 무인전력지휘통제함 시스템을 공개했다. 사람이 탑승하지 않고 항공, 해상, 수중의 무인전력을 지휘 통제하는 무인화 전투 시스템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한국형 전투기 KF-21을 비롯해 대표 수출상품인 FA-50,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KUH)과 그 파생형 헬기들을 선보인다. 우주존에서는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총괄주관 개발 중인 차세대 중형위성 2호기를 전시했다. 대한항공은 야외 전시장에 중고도 무인기 실기체와 사단무인기, 발사대, 지상 통제 차량 등을 전시했다. 실내 전시장에는 다목적 스텔스 무인기, 저피탐 무인 편대기, 전술급 사단 무인기 등 다양한 플랫폼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발사체 및 군용기 성능개량 사업까지 아우르는 종합업체로서의 비전도 공개했다. LIG넥스원은 항공무장체계인 KF-21의 핵심 무장인 '장거리공대지유도탄'(KALCM)과 다양한 항공기에 장착 가능한 '한국형 GPS 유도폭탄'(KGGB)을 선보였다.

2023-10-17 15:44: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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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컨테이너 유실방지 장치 독자 개발…유실률 최대 70% 감소

삼성중공업은 항해 중 악천후로 발생하는 컨테이너 유실을 막아주는 장치 개발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독자 기술로 컨테이너 유실방지 장치인 'SSA-CL'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SSA-CL은 컨테이너선이 항해 중 파도의 충격 또는 돌풍 등 악천후 상황에 의해 선박이 크게 흔들리면서 컨테이너가 바다로 유실되는 사고를 줄여주는 안전 장치이다. 국제해사기구(IMO)는 바다에 유실된 컨테이너가 다른 선박과의 충돌 및 해양환경오염을 일으킨다는 측면에서 컨테이너 적재 등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SSA-CL은 컨테이너선 래싱 브릿지(갑판 위에 위치한 컨테이너 고정용 구조물)에 추가 부착하는 장치로 악천후 상황에서도 컨테이너의 좌우 움직임을 더욱 단단히 구속함으로써 컨테이너 유실률을 최대 70%까지 줄일 수 있다. 특히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SSA-CL은 컨테이너 적재량에 영향을 주지 않고 기존 선박에도 설치가 용이하도록 장치의 크기와 중량을 최소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노르웨이 DNV, 미국 ABS, 영국 LR, 한국 KR 등 4개국 선급으로부터 개념설계를 인증받았다. 또 국내외에 10여 건의 특허 출원도 마친 상태다. 이동연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은 "SSA-CL은 컨테이너 유실에 따른 선사 및 화주의 재산상 피해를 예방할 뿐 아니라 해양환경오염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SSA-CL이 선주사의 화물 유실 방지 노력으로 인정돼 보험료 인하 등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0-17 15:01: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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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부산' 알린 현대차그룹 아트카 국내서 전시…막판 유치 열기 확산 기여

전 세계 주요 도시에 2030 세계박람회 개최 후보지인 부산을 알린 현대차그룹 아트카가 국내에 전시된다. 현대차그룹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해 특별 제작한 아트카를 최종 개최지가 발표되는 11월 말까지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과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순회 전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차량은 갈매기, 광안대교 등 부산의 주요 상징물과 'BUSAN is Ready'(부산은 준비됐습니다)라는 슬로건, 그라피티 디자인으로 감싼 제네시스 G80 기반 아트카다. 17일부터 11월 7일까지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 전시된다. 이어 11월 8일부터 28일까지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 전시된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은 개관 이래 200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은 국내 최대 체험형 자동차 테마파크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의 경우 현대차 최초 브랜드 체험관으로 서울 강남에 위치했다. 이를 통해 막판 유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데 총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앞서 이 아트카는 국제박람회기구 본부가 위치한 프랑스 파리, 미국 뉴욕, 인도 뉴델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세계 주요 도시에 전시됐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 8월 국내 대기업 중 가장 먼저 그룹 차원의 전담 조직 '부산엑스포유치지원TFT'룰 구성했다. 지난 6월 파리에서 개최된 172차 국제박람회기구 총회 기간과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 기간에도 부산엑스포 로고와 홍보 문구를 랩핑한 차량을 선보였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부산 시민, 주한 외국인과 함께 제작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영상 시리즈는 지난 6월 첫 게시 석 달 만에 글로벌 조회 수가 1억 뷰를 돌파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부산을 알리는 움직이는 홍보대사로 부산의 강력한 개최 의지를 전 세계에 보여준 현대차그룹 아트카가 국내에서도 막판 유치 열기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까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및 국내외 열기 조성을 위한 지원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17 14:43:0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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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임금협상 2년 연속 무분규 타결…"우리 미래 가능성을 그룹과 공유"

르노코리아자동차(이하 르노코리아) 노사가 2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협약을 마무리했다. 르노코리아는 16일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과 김동석 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노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임금 협약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르노코리아 노사는 5월 상견례 이후 2023년 임금협상 타결을 위한 본교섭을 18차례 진행하고 지난 달 19일 사원총회 찬반투표에서 57.1% 찬성으로 잠정합의안을 통과시키며 2년 연속 무분규로 교섭을 마무리한 바 있다. 이보다 앞선 2월에도 르노코리아 노사는 회사의 미래 청사진 완성을 위한 노사 상생 공동 노력 선언문을 함께 발표하며 상생의 파트너십을 지향하는 노사문화 창출을 위한 공동 노력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신차 프로젝트 성공, 우수 품질 및 고객 만족을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하자는 내용도 선언문에 담았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이제 미래 프로젝트를 향해 가속할 시점이다"며 "2023년 노사 교섭 타결은 우리 미래의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그룹과 파트너들에게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할 수 있다. 우리의 밝은 새 미래를 함께 새롭게 시작하자"고 성공적인 신차 준비와 새로운 출발을 당부했다.

2023-10-17 14:01:0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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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 전쟁發 후폭풍]①산업계 위기감 확대

전쟁 9일만에 누적 사망자가 4000여명을 넘어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과거 이스라엘 관련 분쟁은 단기전으로 끝나는 사례가 많고 영향도 제한적이었지만 이번 사태는 대격돌이 예고되면서 향후 전개 방향이 유동적인 상황이다. 이에 따라 현지 해외법인을 두고 있는 우리 산업계도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삼성, LG전자 등 우리나라 대기업들은 이스라엘 스타트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미래 기술 선점에 나서고 있어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소비자물가 상승이라는 악순환을 불러올 수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한국의 주력 사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전망이다. 우선 우리 메모리 반도체 산업은 이스라엘의 인텔 공장이 전쟁으로 인해 가동을 멈출 경우 수요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스라엘 내 인텔 CPU 공장 등 첨단 분야 기업이 운영을 중단할 경우 반도체 업황 회복 시기가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텔의 이스라엘 키르야트가트 공장은 인텔 전체 반도체 생산능력의 11.3%를 차지하고 있는데,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 CPU 수요와 맞물린 우리 기업의 메모리 반도체 수요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 또 삼성전자는 해외 스타트업 투자 법인인 '삼성넥스트'는 이스라엘에 사무소를 가지고 있다. 삼성넥스트가 현지 스타트업에 투자한 곳은 AI 반도체 스타트업 '뉴리얼리티'를 포함해 66곳에 달한다. 삼성전자가 투자한 이스라엘기업들 가운데 스마트폰 듀얼렌즈 카메라 기술을 보유한 코어포토닉스도 있다. 특히 이재용 회장이 추석 연휴기간 출장지로 이스라엘을 다녀올 정도로 중요한 지역이다. LG전자도 혁신을 위해 이스라엘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2021년 자동차 사이버보안 스타트업 '사이벨럼'에 투자한 것이 대표적이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기술력 개발에 발목을 잡힐 수 있다. 지난 2017년 현대차에 탑재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를 개발한 인텔의 '모빌아이'가 대표적이다. 정의선 회장은 2017년 모빌아이를 방문한 이후 이스라엘 투재를 대폭 늘려왔다.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센서인 라이다 기술을 보유한 옵시스(Opsys), 차량용 반도체 개발회사 오토톡스(Autotalks), 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연구하는 알레그로(Allegro.ai), 드론 개발 업체 퍼셉토(Percepto), 수소 연료를 개발하는 에이치투프로(H2PRO), AI를 통한 자동차 결함 검사 시스템을 개발하는 유브이아이(Uveye) 스마트 글래스를 제조하는 가우지(Gauzy) 등 여러 이스라엘 스타트업들과 맞손을 잡았다. 이처럼 이스라엘이 현대차의 중요한 R&D 거점 중 하나로 급부상하면서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미래 모빌리티 개발에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중동 전쟁 확대 우려에 국제유가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말 국제유가는 6% 정도 급등했다. 업계에서는 중동 시장 확전 시 현재 90달러에 재진입한 유가가 단기간 100달러까지 가파르게 인상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항공업계도 항공편 결항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은 전쟁으로 불안정한 정세가 지속됨에 따라 이번 주 인천과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오가는 항공편 전부를 결항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1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계획된 인천발 텔아비브행 항공편 3편과 텔아비브발 인천행 항공편 3편, 총 6편에 대한 결항 조치를 내렸다. 대한항공은 인천∼텔아비브 노선 직항편을 주 3차례(월·수·금요일) 왕복 운항하고 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주 인천발 텔아비브행 3편에 대해서도 결항 결정을 한 바 있으며, 현지 체류객의 귀국 지원을 위해 텔아비브발 인천행 귀국편 1편만을 운항했다. 재계 관계자는 "중동지역의 위기감이 고조되는 상황 자체가 좋지 않지만 단기적으론 영향이 크지 않다"며 "앞으로 전쟁이 얼마나 확대될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전으로 이어질 경우 기업별도 미리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0-16 16:44:3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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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현대제철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 임단협 진통…파업 예고

지난해 말부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이 핵심 계열사들의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교섭 갈등으로 먹구름이 끼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상반기 국내 대기업 중 가장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대부분 기업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해 4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며 홀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올해 임단협 갈등으로 기아 노조가 파업을 예고하는 등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사는 지난 12∼13일 경기 광명 공장에서 제15차 임단협 본교섭을 진행했지만, 노조가 사 측 제시안을 거부하면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기아 노조는 17일 파업을 예고하며 사측의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만약 기아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지난 2020년 이후 3년 만이며 국내 완성차 5개사 중 올해 유일하게 파업 사태를 맞게 된다. 앞서 기아 노조는 올해 임단협 교섭이 난항에 부딪히자 이달 12∼13일, 17∼19일 각각 8시간, 20일 12시간 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노조는 제15차 본교섭이 진행됐던 12∼13일에는 파업을 유보했지만, 협상이 결렬되면서 결국 예정대로 파업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기아는 기본급 11만1000원 인상 ▲성과급 400%+1050만원 ▲무분규 타결 격려금 250만원+주식 34주 등에 이어 추가로 주간연속2교대 포인트 50만포인트 인상 ▲자녀육아 지원 확대 ▲경기 화성에 2028년 양산을 목표로 대형 전기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신공장 건설 등을 약속하며 노조 달래기에 나섰지만 노조가 고용 세습 조항 삭제 요구에 '절대 불가' 입장을 고수하면서 이틀간 마라톤 협상이 결국 결렬됐다. 양측은 이번 협상 과정에서 '현대판 음서제'로 불리는 '고용세습' 조항 삭제와 관련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으며 '평생 사원증' 문제도 걸림돌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는 지난해 장기근속 퇴직자에게 제공하던 차량 구매 할인율을 30%에서 25%로 낮추고, 재구매 연한도 2년에서 3년으로 늘렸다. 이에 노조는 평생 사원증 혜택을 기존 방식대로 유지해달라는 목소리를 높였다. 또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를 제외한 모든 계열사들이 임단협 과정에서 여전히 노사간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현대제철은 노사 간 대화가 길어지며 임단협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앞서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달 15일 올해 첫 임금협상 교섭을 재개하고 노사 상견례를 진행했다. 하지만 노조는 사측이 교섭에 임하지 않았다며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하며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했다. 노조는 사측에 기본극 18만4900원(호봉긍급분 제외) 인상과 주식10주를 포함한 580만원의 특별성과급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해 약 두 달간 파업을 진행한 현대제철 노조는 사측이 만족할만한 제시안을 내놓지 않으면 파업을 진행하겠다며 사측을 압박하고 있다. 이 외에도 현대위아와 현대로템 등도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현대위아는 지난달 임협에 대한 노사 합의안이 마련됐으나, 내부 투표에 의해 부결됐다. 현대차에 비해 성과급 수준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게 노조 주장이다. 특히 현대위아엔 올 초 300만원 수준의 특별성과급(주식 포함)이 지급됐는데, 이는 현대차와 기아(600만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계속된다. 현대트랜시스, 현대로템은 아직 올해 임단협에 대한 노사 잠정합의안조차 마련하지 못했다. 업계 계자는 "올해 현대차그룹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며 우리나라 수출을 견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파업에 돌입할 경우 브랜드 경쟁력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자기 밥그릇 지키기보단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16 14:56:1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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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인 존재감' 볼보, 패밀리 SUV 기준 'XC60' 인기 비결 주목…수입차 판매량 3위 견인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볼보자동차의 인기가 좀처럼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올해 풀체인지(완전변경)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등 신형 모델의 출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판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볼보는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지 않음에도 이처럼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점에서 자동차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16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볼보자동차는 지난달 중형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C60의 인기에 힘입어 국내 수입차 시장서 1555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수입차 전체 판매량이 2만2565대로 전월(2만3350대) 대비 소폭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볼보자동차는 별다른 할인 정책 없이도 전월 대비 44%, 전년 동기 대비 77%의 성장률을 보이며 대세 브랜드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모델별로는 볼보 XC60이 248% 늘어난 899대의 판매량을 올리며 국내 출시 이후 월별 최다 판매 기록을 썼다. 또한 S60(193대), S90(158대), XC90(123대) 등이다. 볼보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인 XC60의 인기는 첨단 기술과 안전성, 친환경, 운전자 편의성 확대 등이 주요했다. 우선 XC60은 볼보자동차가 300억원을 투자해 티맵모빌리티와 공동으로 개발한 컴단 커넥티비티 서비스인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최초로 탑재한 모델이다. 해당 서비스는 국내 최고 품질의 내비게이션인 '티맵'과 AI 플랫폼인 '누구(NUGU)', 사용자 취향 기반 음악 플랫폼 '플로(FLO)'를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차 안에서 발화어(아리아)를 부르면 길 안내부터, 공조 설정, 정보 탐색, 음악 재생, 전화 및 문자 확인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다. '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는 브랜드 철학에 따른 최첨단 안전 사양을 대거 탑재했다. XC60은 지난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안전테스트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TSP+)를 획득한 바 있다. 여기에 XC60에는 안전한 주행을 돕는 레이다(Radar)와 카메라, 초음파 센서로 구성된 최신 ADAS 플랫폼이 탑재된다. 또 XC60은 볼보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로 국내에서는 저공해 가솔린 엔진 기술을 기반으로 한 마일드 하이브리드(B5·B6)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T8) 3가지 파워트레인이 조합된 5개 트림으로 판매 중이다. 이만식 볼보코리아 세일즈마케팅 총괄 전무는 "현재 업계 전체가 마주하고 있는 도전적인 상황 속에서도 30~40대 개인 고객분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수요를 통해 올해 약 33%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며 "앞으로 24년식 모델의 본격적인 출고와 물량 확대는 물론 그에 맞는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충해 양질의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16 13:46:0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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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달력 무료 기증…차별 없는 문화 조성 기여

한화그룹이 시장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점자달력을 공개했다. 이는 우리 사회의 장애·비장애 차별 없는 문화 조성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한화그룹은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2024년 점자달력'을 제작해 무료로 배포한다고 16일 밝혔다. 점자달력은 올해로 24년째 이어져온 한화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지난 2000년, 도움을 호소하는 한 시각장애인의 메일을 읽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시각장애인들도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하자'고 발의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번에 제작된 점자달력은 탁상형 달력 3만부, 벽걸이형 달력 1만부 등 총 4만 부다. 제작 첫 해인 2000년 5000부를 제작했으며 매년 시각장애인들의 호응이 높아짐에 따라 발행부수도 점차 증가했다. 내년까지 합하면 누적 발행부수는 국내 최대 규모인 92만부에 달한다. 점자달력은 기계로 인쇄되는 일반 달력과 달리 점자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부분의 과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한다. 점자 인쇄 이후 검수 과정을 통해 점자가 유실되지 않았는지 살펴보고 월별로 인쇄된 달력을 정합해 제본하는 모든 과정이 모두 손으로 이뤄진다. 2024년 점자달력 접수는 1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다. 신청은 한화그룹 사회봉사단 온라인 홈페이지 혹은 점자달력 사무국의 전화를 통해 가능하며 신청자에 한해 12월까지 순차적으로 발송될 예정이다.

2023-10-16 13:45: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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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을 최우선으로'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주요 연구시설 5곳, 정부 인증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획득

현대자동차·기아가 주요 핵심 연구시설에 대한 정부 공인 안전 인증을 획득하며 우수한 안전관리 역량을 인정받았다. 현대차·기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주관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 심사에서 남양기술연구소 산하 친환경 상용차 연구소 3곳(상용샤시다이나모실, 상용환경풍동실, 상용환경시험워크샵실)과 기초소재연구센터 2곳(방청시험실, 도장접착시험실) 등 총 5개 연구실이 신규 안전 인증을 취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정부의 안전관리 인증을 획득한 현대차·기아의 연구실은 올해 초 처음으로 인증 받은 고분자재료분석실, 금속성분분석실 등 2곳에 이어 이번 5곳의 연구실을 포함, 총 7곳으로 늘어났다.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는 과기정통부가 국내 과학기술분야 연구실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안전관리 표준모델의 발굴·확산 등을 위해 안전관리 수준 및 활동이 우수한 연구실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안전환경 시스템(30점) ▲안전환경 활동수준(50점) ▲안전관리 관계자 안전의식(20점) 등 3가지 분야에서 각각 80% 이상의 점수를 획득해야 한다. 인증은 총 2년간 효력을 갖게 되며 유효기간이 끝나면 재인증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친환경 상용차 연구시설은 전기버스, 수소전기트럭 등을 연구하고 테스트하는 곳으로, 대형 상용차 주행 환경시험을 위한 다양한 융복합 연구 장비들이 대거 설치돼 있다. 특히 안전관리 확보 차원에서 방폭 장비를 비롯한 자체 소화 프로세스, 안전사고 방지 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 설비를 갖추고 있다. 기초소재연구센터 연구시설은 새로운 차체 재료를 개발하고 검증하는 곳이다. 100여 종의 화학물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특수시약장과 함께 수많은 분석장비에서 나오는 폐시약을 수시로 처리 가능한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김용화 현대차·기아 CTO 사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 현대차·기아 연구 시설의 우수한 안전 시스템뿐만 아니라 연구원들의 우수한 안전관리 노력을 확인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연구소 안전관리 역량을 지속적으로 향상함으로써 자율적인 안전문화 정착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16 13:45:27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