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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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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임단협 잠정합의 9부능선 넘어…정년연장 불발로 투표결과 주목

현대자동차 노사가 2023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약의 9부능선을 넘었지만 여전히 살얼음판을 걷는 분위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오늘부터 이틀간 4시간 부분파업을 예고했으나 지난 12일 밤 막바지 줄다리기 협상을 통해 올해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 합의 내용은 기본급 4.8% 인상(11만1000원, 호봉승급분 포함), 2022년 경영실적 성과금 300%+800만원,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선정 기념 특별격려금 250만원, 2023년 하반기 생산·품질·안전 사업목표달성 격려금 100% 및 2023년 단체교섭 타결 관련 별도합의 주식 15주와 전통시장상품권 25만원 지급 등이다. 또 청년 실업문제를 해소하고 국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생산현장 기술직 신규채용을 추가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2024년 추가 500명, 2025년 300명의 기술직 인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노사는 첨단 대형 다이캐스팅 차체 제조 공법인 '하이퍼 캐스팅' 기술 내재화를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기존 엔진과 변속기 공장의 유휴부지 등 적정 부지를 선정하고 제조경쟁력 등 제반 여건이 충족될 경우 하이퍼 캐스팅 기술을 2026년 양산에 적용할 예정이다. 다만 올해 현대차 노조가 ▲기본급 18만49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각종 수당 및 현실화 ▲만64세 정년연장 등을 요구했다는 점에서 안심하긴 이르다. 특히 이번 임단협에서 핵심 쟁점인 정년연장에 대해선 노사 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만 64세 정년연장을 요구했다. 현재 현대차 정년은 만 60세다. 여기에 현대차 임원과 직원의 보수 인상률은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금융감동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차 등기이사 1인당 평균보수는 지난해 6억6100만원에서 올해 9억1400만원으로 38.28% 증가했다. 미등기 임원도 지난해 11.72% 오르는 등 최근 2년간 대거 인상됐다. 반면 직원들의 평균 급여는 지난해 상반기 4300만원에서 올해 4500만원으로 4.65%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현대차 노조가 임단협에서 갈등을 빚은 것도 이 때문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 142조527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1.2%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익은 9조8198억원으로 47% 늘었다. 영업익의 경우 2010년 새 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최대 실적이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해 순이익의 30%인 2조 4000억원을 요구하고 있다. 결국 오는 18일 잠정합의안 수용 여부에 대한 노조원의 찬반투표 결과가 중요하다. 찬반투표에서 부결될 경우 올해 임단협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 한편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르노코리아는 지난 7월 노사가 기본급 10만원 인상, 타결 일시금 250만원과 생산성 격려금 약 100만원, 노사화합 비즈포인트 20만원 지급 등에 합의했지만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된 상태다. 이후 노사는 아직까지 잠정합의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 중 KG모빌리티는 올해 임단협을 무분규로 마무리하면서 '14년 연속 무분규 협상'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지난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기록하면서 임금에 대한 노조의 기대치가 높아진 상황"이라며 "올해는 노사가 협상을 통해 절충선을 찾더라도 노조원들의 기대치를 맞추긴 쉽지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13 13:41:1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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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뇌파 분석 '엠브레인' 대통령상 수상…아동 심리 상담 등 활용 범위 확대할 것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뇌파 기반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엠브레인'이 대한민국 안전기술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현대모비스는 13일 행정안전부 주최로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안전산업박람회' 개막식에서 엠브레인이 안전기술대상 최고상에 해당하는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독보적 안전 신기술을 개발하고,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는 등 보급 및 확산에 힘써 안전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대모비스의 엠브레인은 운전자의 뇌파를 분석해 피곤, 졸음, 부주의 등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체크하는 시스템이다. 운전자의 주의력이 떨어질 경우 운전석 시야 주변의 LED, 진동 시트, 헤드레스트 스피커 등을 활용해 시각, 촉각, 청각 등 다양한 방법으로 경고한다. 엠브레인은 경기도 공공버스에 시범 도입돼 더욱 안전한 대중교통 주행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경기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엠브레인 착용 후 버스 운행시 운전 부주의 발생 빈도가 25.3% 감소했다. 2021년 10대로 시작해 올해 300대 보급이 이뤄졌다. 현대모비스는 매년 단계적으로 보급량을 늘려 기술 완성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사용자의 마음을 읽는' 엠브레인의 특성에 착안해 아동 심리 상담 지원에도 나섰다. 경기, 인천, 강원 등 전국 6개 아동보호기관에 전달돼 심리 상담에 활용되고 있다. 뇌파를 통해 드러나는 아이들의 스트레스, 불안 등 심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측정, 상담 효과를 극대화해준다는 평가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엠브레인으로 대표되는 뇌파 기반 기술이 운전자 안전사고 예방, 심리 상당 지원 등 사회적으로 유익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를 통해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3-09-13 13:41: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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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김창환 배터리센터장, 한국인 최초 세계 車 공학회연합 회장직 선출

김창환 현대차·기아 배터리개발센터장이 한국인 최초로 세계 38개국 자동차공학회 연합체 회장으로 활동한다. 현대차·기아는 배터리개발센터장과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장을 겸직 중인 김창환 전무가 세계자동차공학회연합(FISITA)의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인이 FISITA의 회장으로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ISITA는 전세계 38개국의 자동차공학회가 참여하는 자동차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기관 연합체다. 1948년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을 주축으로 설립된 이래 약 21만명의 글로벌 자동차 연구원들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FISITA 회장은 전세계 자동차공학회의 이사회 및 위원회를 주재하는 역할을 한다. 또 FISITA가 주관하는 국제 학술대회에 주요 연사로 참가하는 등의 대외 활동도 수행한다. 이번 회장직 선출은 뛰어난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올해의 차(Car of the Year)와 같은 최고 권위의 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한층 높아진 현대차·기아의 위상이 반영된 결과다. 김 전무는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동력원이 될 배터리 및 수소연료전지 분야의 리더로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구 경험을 인정받았다. 회장직 임기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이다. 이에 앞서 김 전무는 현재 FISITA의 회장인 마이크 앤더슨 GM 부사장과 함께 당선인 자격으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 전무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주도권을 둘러싸고 전동화로의 전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글로벌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3-09-13 10:54:2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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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항공 엔진 핵심 소재 추가 개발…"자주 국방 기술 확보할 것"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항공 엔진의 국산화를 위한 핵심소재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해외 수입과 기술이전 제약이 큰 유·무인전투기 엔진을 소재부터 국산화해 자주국방을 강화하고 글로벌 방산 수출 확대를 위한 기반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주관하는 무인기용 'TIT 1800K급 터보팬 항공엔진 저압터빈 내열합금 및 코팅 기술' 개발 과제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2029년까지 497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과제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스코, 한국재료연구원과 함께 연구개발(R&D)을 주관하며 ▲3D프린팅 ▲일정한 방향의 결정체로 응고해 강성을 높여주는'일방향응고 정밀주조' ▲내열코팅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섭씨 1500도까지 상승하는 항공엔진 초고온부에 사용할 내열합금을 개발할 예정이다. 무인 전투기 엔진 개발 역량을 확보하면 다양한 형태의 무인기 뿐만 아니라 확보한 기술과 노하우를 유인 전투기의 '첨단 엔진'을 비롯해 민수용 항공엔진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다. 지난 40여년간 9800대 이상의 항공엔진을 생산해 온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1월부터는 1000마력급 무인기 엔진 핵심부품을 1000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장(長)수명 엔진 소재, 7월부터는 전량 수입해온 전투기 엔진용 '인코넬 718' 소재 개발에 나서는 등 항공엔진 기술 국산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대한민국 유일의 항공엔진용 가스터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서 언제든 수입이 제한될 수 있는 소재를 국산화해 자주국방은 물론 K-방산이 글로벌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기술력을 축적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9-13 10:53:5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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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인천 지역아동 위해 '친환경 에너지 팝업북' 기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천 연수구 지역아동을 위해 '친환경 에너지 팝업북'을 기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2일 사단법인 글로벌비전과 '친환경 에너지 팝업북' 200 여권과 학용품 세트를 인천 대표 지역아동센터인 쉐마지역아동센터에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팝업북은 페이지를 펼쳤을 때 숨어 있던 그림과 구조물이 입체적으로 올라와 독자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유발하는 책자이다. 이번 팝업북에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환경보호와 친환경에너지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에너지 절약 활동을 소개하는 내용이 들어 있다. 팝업북 제작에는 본사가 위치한 송도를 비롯해 서울, 울산, 광양 등지에 위치한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임직원 202여명이 참여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연초 포스코에너지와의 합병 이후 직원간의 화합을 강화해 왔으며, 이번 활동으로 전국 각지에서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팝업북 제작에 참여하며 유대감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도 되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쉐마지역아동센터 정은옥 센터장은 "지역아동센터 교육 운영에 다양한 어려움들이 있는데, 이번 전달식을 통해 소중한 환경교육 팝업북과 학용품까지 전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으며, 이에 대해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앞으로도 회사는 지속적으로 사회적 배려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9-13 10:22:3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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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美 최대 ‘브레이크벌크’ 전시회서 해운 경쟁력 알린다

현대글로비스가 북미 최대 벌크 화물 산업 전시회에서 글로벌 해운사업 경쟁력 알리기에 나선다. 현대글로비스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조지R 브라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브레이크벌크 아메리카 2023'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브레이크벌크 화물은 산업 및 발전설비, 전동차, 철강 제품, 건설 및 광산 장비 등 대형 중량 화물을 말한다. 현대글로비스는 북미 최대 벌크 화물 산업 전시회인 BBA에 참여하고 신규 화주 발굴 등 적극적인 영업 기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은 물론, 중장비, 철도 등 해상 운송 사업과 관련된 다수의 프로젝트 화물 화주 기업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BBA에서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참가한 화주를 대상으로 영업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브레이크 벌크 수주 실적도 내세운다.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기업의 운송 의뢰를 받아 자동차선에 화력·풍력 발전설비를 실어 미국 볼티모어, 독일 브레머하펜 등지로 성공적으로 나르며 브레이크 벌크 화물 운송 능력을 검증받은 바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전시회를 발판삼아 미국 내륙운송 물류사, 포워더들과도 파트너십을 갖춰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앞선 2019년 미국에 육상운송 전문 자회사(GET)를 설립하고 미국 내 완성차 생산부품 트럭운송을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영역에서 신규 화물을 수주하는 등 육상운송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23-09-13 10:22: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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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임단협 9부능선 넘어…18일 찬반투표 진행

현대자동차 노사가 '2023년 임금·단체협약' 협상의 9부능선을 넘었다. 현대차 노사는 23차례 교섭 끝에 잠정 합의안을 마련하고 오는 18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13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12일 오후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이동석 대표이사와 안현호 노조 지부장 등 노사 교섭위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본급 11만1000원 인상, 성과급 400%+1050만원 지급 등을 골자로 한 올해 임금협상에 잠정 합의했다. 지난 6월 13일 임단협 상견례 이후 91일 만이다. 노사가 잡정 합의안에 최종 합의할 경우 1987년 노조 창립 이후 사상 처음으로 5년 연속 무분규 기록을 세우게 된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4.8% 인상(11만1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 400%+1050만원, 주식 15주, 전통시장상품권 25만원 지급 등이 담겼다. 이번 잠정합의에서 노사는 지난해 교섭에서 합의한 국내공장 미래 투자 관련 합의사항 구체화와 연계해 국내공장을 중장기 미래사업 핵심 제조기지로 전환하기 위한 '노사 미래 동반 성장을 위한 특별협약'을 체결했다. 노사는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공감하고 난임 유급 휴가를 기존 3일에서 5일로 확대했으며, 난임 시술비도 1회당 100만원 한도로 횟수 제한 없이 지원하기로 했다. 출산축하금을 대폭 확대해 첫째 300만원, 둘째 400만원, 셋째 이상 500만원을 지급한다. '엄마·아빠 바우처' 제도도 신설해 첫째 50만원, 둘째 100만원, 셋째 이상 15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지원할 예정이다. 노조는 오는 18일 잠정 합의안 수용 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과반의 찬성으로 가결되면, 올해 임단협이 최종적으로 마무리된다.

2023-09-13 08:45:5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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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포스코 등 산업계 연쇄파업 우려…조단위 피해 불가피

자동차와 철강 등 국내 산업계 전반에 파업 전운이 감돌고 있다. 국내 산업계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노사 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노조는 협상 결렬을 선언하며 파업을 강행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임단협을 둘러싸고 매년 이같은 일이 반복됐지만 올해는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와 산업계 전반의 체질개선에 따른 인력 구조 변화로 전체적으로 예년과 다른 분위기다. 특히 '산업의 쌀' 철강을 생산하는 포스코는 창립 55년 만에 첫 파업에 돌입할 경우 자동차, 조선 등 산업계 전반에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철강사들이 임금 협상을 둘러싸고 노사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포스코노동조합은 지난 7일 경북 포항 본사 앞에 모여 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 출범을 알렸다. 포스코 노조가 파업 준비에 돌입한 것 창립 55년 만에 처음이다.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하고 쟁의행위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할 예정이다. 중노위 조정기간 안에 노사 합의가 이뤄지지 못하면 조정 중지 결정이 내려진다. 이후 파업권을 확보한 노조가 찬반투표를 통해 중노위에 쟁의행위를 신고하면 파업에 나서게 된다. 지난해 노조 파업으로 곤혹을 치른 현대제철은 올해도 파업 위기에 놓였다. 현대제철 노조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했고 그 결과 조합원 87.33%가 찬성하며 파업이 가결됐다. 노조 측은 올해 임금협상 조건으로 ▲기본급 18만49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영업이익 25% 특별성과급 지급 ▲각종 수당 인상 ▲하기 휴가 및 산정 휴일 확대 등을 제시한 상태다. 반면 양사 모두 노조의 요구가 무리하다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우선 포스코는 노조의 요구안을 모두 수용할 경우 추가로 소요되는 비용을 약 1조6000억원으로 추산했다. 이는 연간 인건비 총액의 70%를 넘는 수준이라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현대제철도 실적 부진을 이유로 노조의 요구안을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 465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3.4% 감소한 수준이다. 만약 포스코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피해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는 지난해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포항제철소가 침수돼 2조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었다. 포스코의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가 고로를 갖춘 일관제철소라는 점에서 파업에 돌입할 경우 피해 규모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1년 365일 쉬지 않고 가동하는 연속 조업 체제인 일관제철소 특성상 일부라도 조업이 중단되면 대규모 손실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국내 완성차 업계도 노사간 갈등이 극에 달할것으로 보인다. 업계 맏형인 현대차는 지난달 18일 열린 17차 교섭 이후 노조가 파업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조합원 대상 파업 찬반투표에서 91.76% 찬성률로 파업을 결정했다. 8월 28일 중앙노동위원회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서 파업권도 확보했다. 노사는 지난 11일 22차 교섭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국 13일과 14일 각각 4시간 부분 파업을 앞둔 상태다. 실제 파업으로 이어질 경우 매 분기 영업이익 상승기조도 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는 오랜 기간 노조의 파업으로 천문학적인 손실 비용을 부담해 왔다. 지난 2016년 노조의 24일에 걸친 파업으로 14만2000대의 생산 차질을 빚어 3조1000억원의 손실액이 발생했다. 이듬해인 2017년에는 노조가 24일간 파업을 강행하면서 생산 차질 대수만 8만9000대, 손실액은 1조8900억원에 달했다. 만약 현대차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기아와 현대모비스 등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현대차 노조의 움직임에 다른 사업장 노조도 비슷한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 노조는 사측이 추가 제시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9월 13일 1시간, 14일 7시간 부분파업을 계획하고 있다. 기아차 노조도 지난 9월 8일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82.5%의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고 11일 중앙노동위원회에서 교섭 중지 결정을 내리며 합법적 파업권을 얻었다. 재계 관계자는 "자동차, 철강 산업 현장이 멈춰설 경우 이와 연관된 산업 전체로 분위기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며 "노사 간 양보를 통한 대승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3-09-12 15:27: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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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인천 지역 여자축구 저변 확대 나서

WK리그를 선도하고 있는 현대제철 '레드엔젤스'가 중고교 팀 지원을 통한 지역 여자축구 인프라 조성에 나선다. 현대제철은 지난 9일 인천 서구 현대제철 종합운동장에서 '2024학년도 인천 디자인고등학교 및 가정여자중학교 축구부 합동 입단테스트'를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테스트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현대제철은 두 학교가 최우선적으로 지원을 요청해왔던 기초 운동능력측정 프로그램을 비롯해 의료진, 운영 인력, 물품 등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김은숙 감독도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유망주 발굴에 힘을 보탰다. 현대제철의 이번 입단테스트 지원은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천 지역 중고교 여자축구부 지원 계획'에 따른 것이다. 현대제철은 보다 실질적인 지역 여자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기존 '현대제철 유소녀 축구교실'을 개편, 연고지인 인천 지역의 중고교 여자축구부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이번 입단테스트를 비롯해, 춘추연맹전·여왕기·선수권·전국체전 등 각종 대회에 참가하는 인천디자인고등학교 및 가정여자중학교 축구부 선수들에게 간식을 지원하고, 오는 2024년부터 순차적으로 유니폼·훈련복·각종 용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지원 프로그램은 전국 각지의 우수 선수 발굴을 통해 연고 지역 여자축구 육성기반 조성은 물론, 나아가 WK리그 최고 명문팀의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12 14:31: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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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H2 MEET 2023' 수출상담회 개최…국내 기업 글로벌 진출 발판 마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우리 기업의 글로벌 수소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선다. KOTRA는 H2 MEET 조직위원회,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와 함께 13일부터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H2 MEET 2023' 전시회와 연계하여 '수소 산업 글로벌 파트너십 사업'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수소 에너지는 글로벌 탄소중립 흐름에 맞춰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친환경 에너지를 넘어 차세대 경제 패러다임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안보'와 '미래먹거리 발굴' 측면에서 수소 산업 선점을 위한 세계 각국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지난 6월 세계 최초 수소발전 입찰 시장을 개설하며 수소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나가고 있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이러한 대내외적 변화에 따라 우리 수소 산업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수소 밸류체인 안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준비됐다. 특히 올해 행사는 국내기업과의 협력 수요가 높은 18개국 50여개 유망 바이어가 방한해 역대 최대규모의 오프라인 상담회로 진행된다. ▲아르헨티나 최대 석유 국영기업인 YPF ▲콜롬비아 최대의 에너지기업인 에코페트롤(Ecopetrol) ▲세계적인 산업용 가스 및 엔지니어링 회사인 독일 린데(Linde) ▲태국 국영 에너지기업인 EGAT 등과 270여 건의 상담이 예정돼국내기업의 글로벌 밸류체인 진입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H2 MEET 2023 전시회에는 전 세계 18개국 303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한다. 올해 전시회에는 ▲수소전문기업관 ▲H2 글로벌 어워드 ▲국제 수소 컨퍼런스 ▲청정수소 교역 이니셔티브 국제포럼(GGIAA Forum) 등 수소 산업 관련 기술과 트렌드, 정책 동향을 공유하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2023-09-12 14:11:3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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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그룹사 임원 대상 '2023 포스코포럼' 개최…미래 성장 전략 논의

포스코그룹이 미래 성장 전략을 논의하는 '2023 포스코포럼'을 오는 14일까지 송도 포스코 글로벌R&D센터에서 개최한다. 12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올해로 5회차인 포스코포럼은 그룹사 전 임원이 참석해 국내외 경제 상황과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진단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그룹의 지속성장을 위한 해법을 토론하는 자리다. 올해는 '리얼밸류 경영, 세상에 가치를 더합니다'라는 주제로 7대 핵심사업(철강·수소·이차전지소재·리튬/니켈·에너지·건설·식량)별 전략과 성장 방향을 논의한다. 최정우 회장은 "포럼을 통해 공유된 리얼밸류 스토리를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그룹의 성장 비전을 알리는 효과적인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며 "직원들이 마음껏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첫날 기조강연은 라즈 라트나카 듀퐁 전략 담당 부사장이 나서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과 기업가치 증대 방안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또 첫날 오후부터 둘째 날까지는 그룹 경영진이 직접 포스코그룹의 7대 핵심사업별 리얼밸류 스토리를 발표하고, 외부 패널들의 강연과 토론을 통해 리얼밸류 실현 방안과 미래 전략 방향을 심층적인 주제로 다룰 예정이다. 포럼 마지막 날에는 라스 키사우 BASF 탄소중립담당 사장의 초청 강연을 통해 체계적인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전환 사례를 학습한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3월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리얼밸류 경영의 구조적 토대를 갖췄고, 리얼밸류 경영을 통해 그룹 시가총액이 2018년 7월 27일 35조2000억원에서 현재(9월11일 기준) 105조 규모로 3배 수준으로 증가하는 등 기업 가치를 획기적으로 제고해 가고 있다. 또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포스코그룹의 방향성을 담은 '세상에 가치를 더합니다 Green Tomorrow, With POSCO'를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으로 지난 달 공개하며 포스코그룹 고유의 리얼밸류 경영 의지를 강조한 바 있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포럼을 통해 더욱 구체화된 리얼밸류 스토리를 중장기 전략에 반영하여 리얼밸류 경영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3-09-12 14:06:0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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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최신형 K9'으로 영국 시장 공략…현지 전시회서 첨단 기술 공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최신형 K9 자주포인 'K9A2'로 영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호주에서 보병전투장갑차(IFV) 레드백 우선협상대상 사업자 선정, 폴란드에서의 유무인차량(UGV) 차세대 협력에 이어 영국 시장을 겨냥한 첨단 무기체계를 제시해 글로벌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2~15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글로벌 방산전시회(DSEI)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15㎡ 규모의 전시관을 설치하고 자동화포탑, 고무궤도를 적용해 성능을 향상시킨 K9A2 자주포를 'K10 탄약운반차', 모듈화 장약 'MCS'와 함께 '자주포 패키지'로 공개한다. 이번에 전시된 K9A2 모델은 탄약 및 장약을 완전 자동으로 장전할 수 있어 분당 9발 이상의 신속한 사격이 가능하고 기존 스틸 궤도 대신 복합소재의 고무 궤도를 장착해 진동, 소음이 줄어 안정적인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A2를 통해 영국의 MFP 사업에 도전하고 있다. MFP사업은 영국이 주력 자주포인 AS90를 대체할 차세대 자주포 116문을 획득하는 약 1조2000억원 규모 사업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영국 현지 방위산업체들과 '팀 썬더'를 결성해 현지 특화 수주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브렉시트 이후 아시아·태평양쪽에서 새로운 방산분야 협력 확대를 원하는 영국을 위한 제품군도 제시한다. K9 외에도 레드백 장갑차와 지대지 유도탄인 천검, 천무 다련장로켓, 잠수함용 리튬전지체계, 한화페이저의 전자식 위성통신안테나까지 공개해 육해공 분야의 솔루션을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호주, 폴란드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된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첨단 방산 솔루션을 제시해 영국과의 장기적인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자유진영의 안보에 기여하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12 14:06: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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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서울대와 산학연 협력 강화로 벤처 생태계 확장

포스코홀딩스가 서울대학교와 협력해 벤처 지원 및 산학연 협력을 강화한다. 포스코홀딩스와 서울대는 1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산학연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유홍림 서울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포스코그룹은 그룹의 벤처플랫폼을 활용, 서울대의 우수 연구성과를 창업 및 벤처펀드 투자로 연계해 상용화를 지원한다. 또 양 측은 포스코그룹의 핵심 사업분야 공동 연구개발과 인재 육성에도 힘을 합친다. 포스코그룹은 핵심사업 전반에 걸쳐 서울대 교수진과 학생들이 동참하는 개방형 협업 연구과제를 추진한다. 석·박사 과정 학생을 대상으로 한 장학제도를 신설, 포스코그룹 채용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최정우 회장은 "서울대의 우수한 기술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상용화해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기업 육성에 힘쓰겠다"며 "포스코그룹은 친환경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나아가는데 세계 최고 수준의 인력을 영입하고 R&D 투자도 늘려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그룹은 선순환 벤처플랫폼을 구축해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돕고 있다. 벤처기업들의 창업 보육, 제품 개발,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하며 벤처펀드를 조성해 성장 단계별로 투자한다. 포스코그룹은 벤처기업들의 미래 유망 사업을 그룹 신사업으로 연계해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1년 7월 문을 연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은 창업기업들의 연구·투자·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요람이다. 규모가 지상 7층, 지하 1층, 연면적 2만8000㎡에 달한다. 포항과 광양, 서울 체인지업그라운드에 입주한 벤처기업은 현재 115개다. 총 기업가치는 1조4000억원, 근무 인원은 1100여명이다. 올해 1월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도 체인지업그라운드 사무소를 열고 국내 벤처기업의 현지 파트너 연결과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2023-09-11 15:02: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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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국내 최대 수소 전시회 'H2 MEET' 참가…청정수소 통합솔루션 공개

한화그룹이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수소 전시회 'H2 MEET'에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화는 재생에너지와 암모니아를 기반으로 청정 수소룰 생산하고 저장·운송·활용해 수소발전소와 수소연료전지까지 활용하는 통합 밸류체인을 선보인다. 청정 수소 생산을 위해 ㈜한화, 한화에너지, 한화솔루션, 한화임팩트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얻는 수전해 기술과 암모니아를 분해해 수소를 양산하는 기술을 소개한다. 한화솔루션은 생산된 수소를 안정적으로 저장 운송하기 위한 다양한 종류의 고압 탱크(트레일러 운송용, 수소차, 드론 및 항공우주용 등)도 전시한다. 한화솔루션의 37피트급(11.1m) 고압탱크는 세계 최대 수준의 저장 용량과 우수한 내압성능을 가지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도심항공교통(UAM), 광역교통망(RAM)에 적용할 수 있는 100킬로와트(kW)급 경량형 수소연료전지를 전시한다. 한화오션은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부상하고 있는 암모니아운반선과 수소연료전지 체계를 탑재한 3000톤급 잠수함 모형도 전시한다. 한화파워시스템은 100% 수소만을 연료로 사용하는 무탄소 발전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현재 무탄소 발전 직전 단계로 LNG와 수소를 혼합해 연료로 사용하는 수소혼소 발전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기술은 수명이 다한 LNG터빈을 수소터빈으로 개조해 수명을 최소 10년 이상 늘릴 수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태양광, 풍력 등 기존에 진행하던 재생에너지 사업과 더불어 청정 수소 사업으로 글로벌 탄소 중립에 기여할 것이다"며 "특히 수소혼소 발전기술을 적용한 수소발전소를 2027년 대산에서 상업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9-11 14:56:0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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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태광그룹, 소통강화로 한층 젊어진 조직문화

태광그룹은 임직원간 두터운 신뢰를 확보할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은 소통하고 신뢰하는 조직문화 구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임직원들 간 소통의 장을 만들고 있다. 지난 6월 29일에는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이 2022년~2023년 교육 및 워크숍을 통한 직원 사전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2023년 조직문화 실천약속'을 선정하여 공표했다. 실천약속은 지난해 말 과장급 이하 MZ세대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조직활성화 교육, 조직문화 워크숍과 지난 2월 관리자급 리더십 교육을 통해 세대별 직원들이 생각하는 조직문화 저해요인과 개선되었으면 하는 부분에 대한 의견을 경영진과 함께 소통하고 핵심 실천 과제를 도출하는 방식으로 선정됐다. 구체적으로 선정된 사항을 살펴보면, 미래를 공유하는 회사 만들기(경영설명회 시행), 전사 소통 활성화(전사 공통 행사 시행 및 조직문화 개선과제 발굴). 소통·신뢰하는 조직문화 구축(주니어보드 활동과 투명한 인사제도),임직원 의견 적극적 수렴(조직문화 설문조사 시행과 지속적인 개선활동), 보수적인 회사 분위기의 전환(직책자 변화 실천 행동약속)이다. 태광산업과 대한화섬 관계자는 향후에는 연 2회 경영설명회를 통해서 경영현황과 비전을 직원들과 함께 공유하고 전사 공통 행사를 통해 전 임직원의 하나된 문화를 유도할 예정이다. 태광그룹 내 다른 계열사도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진행한다. 흥국생명 소비자보호팀은 감정노동 직원들의 스트레스 해소 및 마음 치유 목적의 행사인 '힐링데이'를 진행하는 등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고려저축은행은 직원들의 역량 개발 니즈를 반영하여 임직원 대상 오피스 프로그램 교육을 신청자에 한해 시행한다. 인프라레·저 계열사인 티시스는 나눔과 참여의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휘슬링락컨트리클럽 인근 거주민 자녀들에 대한 대학교 장학금 지급과 어버이날 맞이 어르신 안부전화, 물품전달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조직문화 실천약속을 통해 임직원들의 생각하는 조직문화 저해요인 및 선호하는 조직문화에 대한 생각과 소통 의지를 알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임직원 의견 청취와 다양한 실천 과제를 발굴해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11 14:55:04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