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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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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아비커스, 세계 최초 자율운항선박 경제성·친환경성 검증 나서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회사인 아비커스가 세계 최초로 자율운항선박의 연료 절감 효과 검증에 나선다. 아비커스와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팬오션과 포스에스엠, 한국선급(KR)과 '하이나스 2.0'의 연료 절감 및 온실가스 저감 검증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아비커스가 개발한 하이나스 2.0은 각종 항해장비 및 센서로부터 제공된 정보를 융합해 선박이 최적 항로와 속도로 운항할 수 있도록 안내·제어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항해시스템이다. 선박이 최적 항로와 속도로 운항하면 연료 사용량이 줄어 경제성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통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아비커스는 참여사들과 함께 8월부터 32만5000톤급 초대형 화물선에 하이나스 2.0을 적용해 1년간 실제 선박 운항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료절감 효과와 그에 따른 온실가스 저감 실적을 검증하게 된다. 참여사들은 이번 실증을 통해 약 7%의 연료 절감 효과를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팬오션과 포스에스엠은 실증 참여 선박과 데이터를 제공하고 실증 과정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한국조선해양과 아비커스는 공동으로 데이터 분석을 통한 연료절감 검증 프레임워크 개발을 담당한다. 한국선급은 개발된 연료절감 검증 프레임워크에 대한 평가와 기술검토를 맡을 예정이다.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실제 운항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율운항에 따른 연료절감 및 탄소배출량 저감 효과를 정량적으로 검증하는 세계 최초의 프로젝트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자율운항이 선박의 안전성과 편의성 개선뿐만 아니라 연비 향상 및 환경규제 대응에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술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비커스는 지난해 6월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의 세계 최초 대양횡단 자율운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당시 연료효율 7% 향상, 온실가스 배출 5% 저감했다.

2023-03-16 14:31:5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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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모빌리티쇼, 공간적 제약을 뛰어넘는 융·복합 모빌리티쇼로 확대

"서울모빌리티쇼는 육·해·공을 아우르는 모빌리티 산업생태계 전반의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강남훈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장은 16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 대한 주요 추진 상황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강 위원장은 "하드웨어 모빌리티와 소프트웨어 모빌리티, 모빌리티 서비스 등 산업생태계 전반의 다양한 제품과 기술이 출품되며, 이를 통해 융·복합 전시회로 탈바꿈한 모습을 체감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모빌리티쇼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우리나라 모빌리티 산업은 물론 관련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전동화 전환, 자율주행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미래모빌리티 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모빌리티 혁명'이라 불릴 만큼 산업의 변곡점을 맞은 상황에서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변화를 더욱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최대 규모 모빌리티 산업전시회인 '2023 서울모빌리티쇼'는 오는 30일 언론 공개를 시작으로 31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총 전시 규모는 5만3541제곱미터(㎡)로, 지난 2021년 행사(2만6310㎡)보다 약 2배 이상 확대됐다. 전 세계 10개국 160여 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해 다양한 모빌리티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2021년 대비 약 60% 증가한 수치다. 강 위원장은 "특히 산업 융·복합이 가속화되면서 기존 완성차를 넘어 모빌리티라는 새로운 이동수단으로 산업군이 진화되고 있다"며 "과거 모터쇼가 B2C 모터쇼였다면, 모빌리티쇼는 B2B 차원에서 관련 기업들이 만나 기술을 교류, 공유하고, 네트워킹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드는 하나의 장으로써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위는 2023서울모빌리티쇼의 주요 특징으로 ▲다양한 모빌리티 콘텐츠 부각 ▲미래첨단기술로 모빌리티 산업 청사진 제시 ▲모빌리티 산업 견인 및 B2B 지원 강화 ▲시승행사 및 공간적 제약을 벗어난 다이나믹한 체험을 꼽았다. 우선 모빌리티 콘텐츠와 관련해 하드웨어(Hardware) 부문은 ▲뉴모빌리티 ▲오토 메이커 ▲오토 파츠로 분류했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보틱스 등 뉴모빌리티 분야에서는 SK텔레콤, V-Space 등 총 9개 사가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변화를 선보인다. 오토 메이커 부문은 현대차, 기아, 르노코리아,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12개 완성차 브랜드, 친환경차 8개 사, 이륜차 3개 사 등 총 23개 사가 참여한다. 오토 파츠 부분에서는 글로벌 부품 공급 및 정비 서비스 에이씨델코(ACDelco) 등 19개 사가 참가한다. 소프트웨어 부문은 자율주행, 융합기술, 인큐베이팅으로 분류했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현대모비스, 오토엘 등 4개 사가 참가하고, 융합기술 분야 4개 사, 모빌리티 인큐베이팅 분야 등 총 17개 사가 부스를 꾸린다. 마지막으로 서비스 부문에는 플랫폼, 모빌리티 케어, 모빌리티 라이프로 분류했다. 플랫폼에는 차봇 모빌리티, 케타버스, 인벤티스 등 9개 사, 모빌리티 케어 분야 4개 사, 모빌리티 라이프 분야 12개 사가 참가하여 모빌리티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조직위는 미래첨단기술로 모빌리티 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한다는 목표 아래 전시기간 중 기술을 중심으로 모빌리티 산업의 트렌드를 공유하고,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서 다양한 컨퍼런스와 포럼을 개최한다. 또 조직위는 항공우주산학융합원과 업무 협약을 맺고 항공 모빌리티 특별관을 구성한다. 특별관에는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을 비롯한 총 5개 기업이 참여해 UAM, 개인형 항공기(PAV), 고정밀 GPS 단말기 등 다양한 항공 모빌리티 콘텐츠를 소개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모빌리티 산업을 견인하고 B2B 지원도 강화하기 위한 장도 마련했다. 2021년 처음 시작한 '서울모빌리티어워드'도 참가대상과 범위를 넓혀 진행된다. 올해는 ▲모빌리티 하드웨어(승·상용차, UAM, 퍼스널모빌리티 등) ▲모빌리티 소프트웨어(MaaS, SaaS 등 모빌리티 무형 서비스 등) ▲모빌리티 테크부품, 액세서리 등 제품의 신기술) 총 3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예선을 거쳐 전시 기간 내 최종 결선 프레젠테이션(PT)을 통해 우수기업을 선정한다. 강 위원장은 "올해는 모빌리티쇼로 전환해 완성차를 비롯해 자율주행, 로봇, UAM 등 확장된 개념의 융·복합 모빌리티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첫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16 14:31:4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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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말레이시아 무인전동차 전량 운행 개시…총 49편성 투입

현대로템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주한 무인전동차의 전량 운행에 들어간다. 현대로템은 16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철도 공기업 MRT에 납품 완료한 49편성의 무인전동차가 영업운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에 투입된 무인전동차는 2016년에 수주한 물량으로 지난해 6월부터 순차적으로 운행 중이다. 말레이시아 전동차 공급 사업은 우리 정부의 전방위적인 외교 지원이 큰 몫을 맡고 있다. 특히 주말레이시아 한국대사관은 MRT 2호선에 이어 3호선(서클라인) 사업의 추가 수주를 위해 지속적으로 현지 정부기관 및 발주처와 면담을 주선하는 등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 MRT 2호선(푸트라자야 라인) 건설공사는 숭아이 불로에서 행정수도인 푸트라자야까지 총 52.2km 구간에 37개역을 건설하는 공사다. 특히 2호선 구간은 말레이시아의 중심가 및 유수의 명소, 행정수도를 연결하고 있어 교통체계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현대로템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세르당 차량기지에서 열린 2호선 2단계 구간 개통행사에 참석해 차량 시승행사를 지원했다. 행사에는 다토 세리 안와르 빈 이브라힘 총리(겸 재무부 장관), 안토니 록 교통부 장관 등 300여명의 현지 고위 정관계 인사와 여승배 주말레이시아 대사와 오수영 국토교통관, 김정훈 현대로템 레일솔루션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로템은 2호선 무인전동차의 안정적인 납품 실적을 바탕으로 현재 사전 적격심사(PQ) 중인 3호선 사업 및 향후 예정된 신규 사업 수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오랜 기간 쌓아온 현지 신뢰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더욱 우수한 전동차를 납품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로템은 글로벌 시장에서 MRT 2호선 무인전동차를 포함해 2000량이 넘는 무인운전 차량 실적을 갖고 있다.

2023-03-16 12:08:0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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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유럽매거진 타이어 성능테스트서 우수한 성적 거둬

금호타이어가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로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아데아체(ADAC) 와 아우토 빌트가 실시하는 타이어 성능 테스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고 16일 밝혔다. 독일 내 최다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아데아체 테스트에서 금호타이어의 유럽형 여름용 타이어 '엑스타(ECSTA) HS52'가 테스트 결과 8위를 차지하며 국내 타이어 업체 중 최상위 평가를 받았다. 이번 테스트는 아데아체 타이어테스트 50주년을 기념하여 금호타이어를 비롯해 글로벌 타이어 50개사의 대표 유럽형 여름용 타이어(규격 205/55R 16) 성능 비교 테스트를 실시했다. 테스트 평가항목은 마른 노면/젖은 노면의 주행 만족도와 마일리지/마모/소음/지속가능성 등 환경적 균형에 대한 평가 만족도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엑스타 HS52'는 운전자에게 편안한 주행감과 높은 안전성을 제공하도록 설계되어 세단 및 스포츠 차량에 모두 적합한 것이 특징이다. 트레드 패턴 디자인에 단단한 블록 디자인을 적용해, 타이어가 노면과 접지 시 노면 마찰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킴으로써 충격과 소음을 감소시키고 승차감을 향상시킨다. 또 강한 숄더 블록은 핸들링 성능을 높여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또 금호타이어는 유럽 유력 매거진 아우토 빌트의 여름용 타이어 테스트에서도 '엑스타(ECSTA) PS71' 제품이 여름용 타이어 부문에서 총 50개 업체와 겨루어 종합 5위, 우수(Good) 등급을 기록하였다. 엑스타 PS71은 뛰어난 핸들링과 마른/젖은 노면에서의 뛰어난 제동 성능을 바탕으로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조만식 금호타이어 연구개발 본부장은 "유럽 및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자동차 전문 매거진을 통해 금호타이어의 제품의 우수성을 검증 받았다"며 "국내 타이어 업체 중 두 테스트 잇달아 최상위 성적을 거두며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2023-03-16 11:45:5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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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U100 차명 '토레스 EVX'로 확정…실차 이미지 공개

쌍용자동차가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쌍용차는 토레스의 전동화 모델인 U100의 차명을 확정하고 실차 이미지와 영상을 16일 공개했다. 쌍용차는 프로젝트명 'U100'으로 개발해 온 차명을 '토레스 EVX'로 확정하고, 출시에 앞서 내·외관 이미지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신차 알리기에 나섰다. 쌍용차 관계자는 "토레스 EVX의 차명은 정통 SUV를 추구하는 토레스의 강인하고 스타일리시한 이미지에 전기 자동차를 의미하는 EV와 SUV 본연의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의미하는 익스트림의 X를 더한 것으로 전기차의 한계를 뛰어 넘는 모험과 도전정신의 가치를 담아 브랜딩 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차명에 담은 브랜딩 목표와 함께 토레스 EVX의 내·외관 디자인을 살펴볼 수 있는 이미지를 공개했다. 쌍용차의 디자인 비전 및 철학인 'Powered by Toughness'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인 전동화 모델의 스타일이 가미된 디자인으로 전면부를 가로지르는 수평형의 도트 스타일의 면발광 LED 주간주행등(DRL)을 적용하여 전기차만의 엣지있는 차별적 아이덴티티를 강조했다. '토레스 EVX'의 실내 인테리어는 토레스 콘셉트에 따라 Slim&Wide(슬림&와이드)의 인체 공학적 설계로 운전자가 차별화된 UX(사용자 경험)를 체험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또 중형 SUV를 뛰어 넘는 거주 공간과 703ℓ(VDA213 기준/T5트림 839ℓ)의 여유로운 적재 공간을 갖춘 토레스의 DNA를 이어 받은 토레스 EVX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중형급 정통 전기 SUV로 경쟁 전동화 모델대비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갖춰 캠핑 및 차박 등 레저 활동에 용이할 뿐만 아니라 높은 지상고를 갖춰 기존 전동화 모델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오프로드 성능 등 새롭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쌍용차는 오는 30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토레스 EVX를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2023-03-16 11:45:4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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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KS인증 정품 후판 정척재 '스틸샵'서 판매

동국제강이 자사 철강 전자상거래 사이트 '스틸샵'에서 'KS인증 정품 후판 정척재' 판매 서비스를 오픈하며 안전 철강재 수요 공략에 나선다. 16일 동국제강에 따르면 '후판 정척재'는 지정 규격(2438x6096) 후판이다. 교량이나 건설용 보강재, 철강 구조물, 플랜트 등에 쓰인다. 비조선 후판 연 수요 350만톤 중 약 40%를 차지한다. 'KS인증 정품'은 항복강도 KS SS275를 충족하는 정척재를 말한다. 스틸샵은 '주문 즉시 생산' 방식으로 신뢰를 더했다. 구매자는 스틸샵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시간·장소 구애없이 구매할 수 있다. 물량과 납기 선택도 자유롭다. 주문 완료 시 동국제강 당진공장에서 즉시 만들어져 원하는 시간에 지정된 장소로 배송한다. 가격도 스틸샵 기존 품목 대비 저렴하다. 동국제강은 2016년 국제 기준에 맞춰 개정된 철강재 KS 규격 기준이 정척재 후판 시장 내 자리잡지 못한 상황이며, 이번 서비스가 시장 내 구매자의 정품 기준에 대한 인지를 높이고, 관행적 구매를 개선함에 따라 안전 철강재 사용을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스틸샵을 통해 '온라인에서 철강 구매를 완결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을 계획하고 있으며, 2026년까지 연간 25만톤 판매 규모 달성을 목표로 지속적인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3-16 11:45: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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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전동화 에너지 연구 생태계 구성…국내 3개 대학과 공동연구실 설립

현대자동차·기아가 국내 우수 대학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전기차 에너지 연구 생태계를 조성한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15일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서울대학교 교수회관에서 서울대학교·중앙대학교·홍익대학교 및 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전기차 에너지 관리 공동연구실'을 설립하는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전기차 에너지 관리 공동연구실은 eP(Electric Powertrain, 전기 파워트레인) 연구그룹과 열에너지 연구그룹, 에너지 플로우 분석그룹으로 구성된다. 각 연구그룹은 전기차 에너지 분석 기술과 배터리 신기술을 개발하는 공통 과제를 수행하며 연구 인프라를 공유한다. 그리고 전공 분야에 기반한 단일 주제를 연구하는 테마 연구 과제를 통해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특화된 인재를 육성한다. eP 연구그룹은 서울대 기계공학부 민경덕 교수팀과 홍익대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 박성진 교수팀이 맡아 전기차 배터리 열관리 개발 프로세스 및 배터리 액침 냉각 시스템을 연구한다. 액침 냉각은 액체 냉매에 발열체를 직접 침전시켜 냉각하는 기술이다. 열에너지 연구그룹은 서울대 기계공학부 김민수 교수팀과 중앙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김민성 교수팀이 맡는다. 냉매를 이용한 고효율 히트펌프 시스템 연구와 히트펌프 물리 해석 모델 및 부품 모듈화 개발을 담당한다. 에너지 플로우 분석그룹은 서울대 기계공학부 송한호 교수팀이 시뮬레이션 기반의 최적 에너지 제어 전략 및 활용 방안을 중점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공동연구실이 미래 선도 기술 발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고성능 연구 설비와 차량시험비 등을 지원한다. 이날 공동연구실 설립 행사에서 현대차·기아는 연구실 현판을 서울대학교 김재영 연구부총장에게 전달했다. 박정국 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장 사장은 "전동화 패러다임 전환에 따라 미래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신기술 개발은 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전기차 에너지 관리 공동연구실에서는 산업계와 학계가 밀접하게 협력해 초격차 기술을 개발하고,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03-16 11:19: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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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YG 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블랙핑크 공식 후원

대한항공이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손잡고 전 세계 한국 문화 확산과 글로벌 위상 제고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YG와 3월 15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장성현 대한항공 마케팅·IT부문 부사장, 황보경 YG 공동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대한항공과 케이팝 문화를 선도하는 YG가 콘텐츠, 온오프라인 채널 등을 공동 활용하여 한국 문화의 세계적 확산 및 브랜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첫 시작으로 대한항공은 YG 소속 아티스트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공식 후원 항공사가 된다. 대한항공은 올해 8월까지 블랙핑크 월드투어의 아티스트 및 스태프를 위해 할인 항공권을 제공하고 추가 수하물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더불어 YG는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회원 대상 프로모션용 공연 입장권 및 사인CD, 포스터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대한항공 탑승객들은 기내에서 블랙핑크의 특별 웰컴 메시지 영상도 만나볼 수 있다. 향후 대한항공과 YG는 양사의 유무형 서비스 및 지적 재산의 유기적인 활용을 통한 새로운 형태의 협력 방안을 지속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장성현 대한항공 부사장은 "항공업과 엔터테인먼트 분야는 다르지만 대한항공의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YG가 쌓아온 케이팝 콘텐츠가 강점으로 활용되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3-15 17:36:0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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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권오갑 회장, 상공의 날 '금탑산업훈장' 수훈…조선, 건설기계, 에너지, 전기전자 등 성장기반 마련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권오갑 회장은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0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우리나라 조선산업 발전과 나눔문화 확산 등 기업 경영자로서의 성과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산업훈장은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그중에서도 금탑산업훈장은 최고 등급에 해당한다. 권 회장은 44년간 회사에 몸담으며 혁신에 기반한 과감한 의사 결정과 소통 경영으로 HD현대를 기술 중심의 글로벌 종합 중공업 기업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10년 현대오일뱅크 사장 부임 이후 원유정제에 머물러 있던 사업분야를 석유화학, 윤활유, 카본블랙, 유류저장사업 등으로 확장하여, 영업이익 1300억원에 불과했던 회사를 4년만에 1조 원대 규모로 성장시키는 등 에너지 분야 성장의 초석을 다졌다. 특히 조선업이 불황을 겪던 2014년에는 현대중공업 사장으로 부임하여 사업구조 재편, 비핵심사업 매각, 각종 인사제도 혁신 등 고강도 개혁을 단행했다. 당시 권 회장은 본인 급여를 반납하는 등 고통분담에 솔선수범하였으며, 일렉트릭, 건설기계, 로보틱스 등 조선사업과 연관성이 떨어지는 사업부를 독립법인으로 출범시켜 2년 만에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지난 2021년에는 우리나라 건설기계 산업을 세계 톱5에 진입시킨다는 목표로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하였으며, 건설기계 부문의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한국 건설기계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권 회장은 "금탑산업훈장 수훈은 그동안 각 분야에서 국가대표라는 사명감으로 함께 노력해준 HD현대 임직원 덕분"이라며, "앞으로 미래 기술개발과 인재 양성을 통해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3-15 16:36: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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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기아 SUV 전기차 EV9…"전기차 중 공간감 최고"

"EV9은 실내·외 디자인과 연결성, 사용성, 지속가능성에 대한 기준을 다시 정립한다." 카림 하비브 기아글로벌디자인센터 부사장이 기아의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EV9' 출시를 앞두고 지난달 17일 진행한 디자인 프리뷰 행사에서 EV9 디자인 콘셉트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EV9은 기아가 2021년 출시한 EV6에 이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두 번째 전용 전동화 모델이다. 기아는 지난 2021년 11월 '2021 LA 오토쇼'에서 EV9의 콘셉트 모델을 처음 선보였다. 카림 부사장은 "EV6가 역동성과 다이나믹, 남성적, 스포티함이 강조됐다면 EV9은 훨씬 더 명쾌하고 상자 같은 SUV 느낌에 집중했고, 이를 위해 고유의 직각형 디자인을 선보여 훨씬 대담한 느낌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펜더를 보면 다각형으로 과감하게 높이 뻗어 있는데, 이뿐만 아니라 차체가 아주 매끄럽고 중심축이 낮다"며 "그래서 차량의 전반적인 공간감이나 개방감 등이 충분히 여유롭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아는 고유의 '타이거 페이스' 전면부를 유지하되 더 기술적이고 현대적인 감성으로 EV9에 적용했다. 직사각형의 헤드라이트를 사용하고, 디지털 애니메이션 램프를 탑재했다. 전기차에는 공기흡입구(에어 인테이크)가 필요 없지만, 다각형의 수직형 헤드램프를 통해 이어지는 라인으로 기아 브랜드 고유의 타이거 프론트를 구현했다. 특히 곡선 기반으로 날렵함을 강조한 EV6와 달리 EV9 콘셉트카는 전통적 SUV를 연상케 하는 각진 디자인을 내세운 점이 눈에 띈다. 플래그십 SUV의 차급에 걸맞게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인상을 주고자 꼿꼿하게 선 듯한 측면 디자인을 적용했고 각 코너도 강하게 꺾여 단단한 느낌을 강조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을 기반으로 하는 EV9은 한층 넓은 공간감도 확보했다. 평평한 내부 바닥은 물론, 센터콘솔과 문 등 여러 부분을 눈에 띄지 않고 돌출되지 않도록 매끄럽게 처리했다. 3열 7인승 대형 SUV인 EV9은 기아 브랜드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바탕으로 자연의 완벽함과 현대적 감각의 공존을 추구하는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을 내·외장 디자인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1열 아래 부분에 대형 수납함이 있고, 상단에 여러 수납공간, 무선 충전 기능도 기본적으로 장착이 돼 있다. 2열에는 독립형 시트가 적용됐고, E-GMP 플랫폼을 활용해 시트의 방향을 변경할 수 있는 스위블 시트와 같은 다양한 옵션들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헤드레스트도 공간감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슬림하고 간결하게 표현해 뒷좌석에 앉았을 때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3열 같은 경우에도 넓은 공간을 확보한 상태에서 다양한 수납공간을 적용했다. 대시보드의 경우, 12.3인치 콤보 디스플레이와 중간에 5인치짜리 공조 디스플레이가 연결돼 있다. 기존에 많은 물리 버튼이 있던 부분을 문과 센터 대시보드에 옮기면서 최대한 사용성을 강조했습니다. 콘솔 부위 내에서는 기본적으로 터치 버튼을 기본으로 하지만, 자주 사용하는 볼륨이나 공조 버튼 등의 기능은 기존 물리 버튼을 남겨둬서 운전 중에도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EV9에는 기아 최초로 시동 버튼이 통합된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SBW, Shift by wire)가 적용돼 시동, 주행, 주차 등 순차적인 차량 이용 과정에서 고객의 직관적이고 간결한 조작을 돕는다. 카림 부사장은 "EV9이 전기차임을 고려했을 때 가장 중요한 디자인 요소는 3열 7석으로 구성된 차량의 공간감"이라며 "이처럼 큰 공간감을 확보한 전기차는 거의 최초일 것으로 본다. 실용성이나 사용성 측면에서 우수하고, 가족이나 단체 고객들이 차량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3월 말 온라인으로 EV9의 세부 상품 정보를 공개하고, 이어 '2023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세계 최초로 실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3-03-15 16:15: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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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트렌드 코리아 개막…친환경차 한자리에

대한민국 대표 친환경 자동차 전시회 'EV 트렌드 코리아 2023'이 15일 개막을 시작으로 오는 17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6회차를 맞은 'EV 트렌드 코리아'는 환경부 주최, 서울시 후원, 코엑스와 한국배터리산업협회에서 공동 주관하는 국내 대표 친환경 자동차 전시회다. 올해는 총 95개사 441부스로 전년 대비 1.5배 이상 늘어난 규모로 운영된다. 이 전시회는 매년 다양한 전기차이륜차 등의 E-모빌리티와 충전용품 및 충전 솔루션 서비스, 구매 정보, 체험 프로그램 등 국내외 전기차 트렌드를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왔다. 이번 EV 트렌드 코리아 2023 개막식은 국내 유일 순수 전기차 어워즈 EV Awards 2023과 K-EV100 우수기업 시상식, 개막 퍼포먼스 공연의 프로그램과 함께 3일간 행사의 막이 올랐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다양한 친환경 모델을 선보였다. 현대차·기아는 앞선 전동화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 공간을 운영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충전 존 ▲EV 라이프스타일 스튜디오 ▲아이오닉 라이프 존 등 3가지 전시 공간을 마련해 전기차 충전 기술의 우수성과 새로운 EV 라이프스타일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아이오닉 충전 존에는 아이오닉 5와 전기차 초고속 충전 시스템 E-pit(이피트) 모형을 함께 전시해 현대차의 우수한 충전 인프라와 기술력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기아는 ▲브랜드 존 ▲EV6 라인업 존 ▲니로 플러스 택시 테마 존 등 3가지의 전시 공간에서 디자인 철학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고 전용 전기차와 PBV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먼저 브랜드 존에서는 영상과 그래픽으로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 United,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설명한다. EV6 라인업 존에서는 제로백 3.5초 및 최고속도 260㎞/h로 한국 자동차 역사상 가장 빠른 차량인 고성능 전기차 EV6 GT와 역동적인 디자인의 EV6 GT-라인을 만나볼 수 있다. 볼보트럭코리아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대형 전기트럭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볼보 FH 일렉트릭은 총 중량(GCW) 40t(톤)급 대형 트럭으로, 배터리 완충 시 최대 300㎞ 주행이 가능하다. 볼보트럭은 이 대형 전기트럭이 도심 배송, 폐기물 수거, 지역 간 운송, 건설 현장 등에서 활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볼보트럭코리아는 올 하반기 전기트럭 국내 출시와 함께 2027년까지 전기트럭의 연간 판매량을 전체의 30% 이상인 1000대 이상으로 잡고 있다. 12단 자동 변속기를 장착한 볼보 일렉트릭 대형 전기트럭은 급속 충전을 이용할 경우 1시간30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80%를 채울 수 있다. 볼보트럭 관계자는 "상하차 작업장과 주행 사이 휴식시간을 이용해 짧게는 15분에서 길게는 90분까지 상시 충전을 하는 사용 패턴을 통해 300㎞ 이상의 장거리 운행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전기차 충전기 전문 업체들도 대거 부스를 꾸리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과시했다. 미국 전기차 초급속 충전시장 점유율 1위 SK시그넷은 완속 충전기부터 신제품 V2를 포함한 초급속 충전기까지 충전기 풀 라인업을 공개했다. 국내 1800여개의 급속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는 SK일렉링크는 전기차 운전자들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충전할 수 있는 가로등 충전기를 전시장에 설치했다. 이지차저는 벽부형·스탠드형 등 가변형 EV 완속 충전기와 교통약자용 100kW급 EV 급속 충전기를 선보였다. 씨어스는 완속 충전기와 급속 충전기, 가로등 충전기를 마련했다. 모던테크는 완속 충전기와 급속 충전기, 분리형 충전기, 천정형 충전기를 준비했다. 로봇과 레일을 활용해 충전하는 ROBOT ARM CHARGING SYSTEM도 공개했다. 16일 오후에는 SK렌터카 라이브커머스 방송 '다이렉트 LIVE SHOW'에서 현대차 아이오닉5·아이오닉6, 기아 EV6, 테슬라 모델3·모델Y, 폴스타 폴스타2 등의 전기차 모델을 실시간으로 견적을 내고 계약도 가능하다. EV 트렌드 코리아 조직위 관계자는 "친환경 자동차 구입이 늘어나면서 일반 소비자들의 관심이 전기차에서 전기차 인프라로 확대되고 직접 경험할 기회에 대한 갈증이 커지고 있다"며 "대한민국 대표 친환경 자동차 전시회 EV 트렌드 코리아는 국내 소비자들이 친환경 전기차와 전기차 인프라를 보다 친숙하게 경험하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제 2회째 진행된 EV 어워즈 2023의 주인공인 ▲'대한민국 올해의 전기차(환경부 장관상)'는 전문가 및 소비자 평가 합산 종합 1위를 차지한 '현대차 아이오닉 6'가 다양한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대한민국 올해의 전기차'에 선정됐다. '올해의 혁신전기차'는 기아 EV6 GT, '소비자가 선택한 올해의 전기차'는 현대차 아이오닉 6, '올해의 전기충전기'는 CHAEVI(채비)가 선정돼 함께 시상했다.

2023-03-15 16:04: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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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국내 기업 최초 강제징용 배상기금 40억원 납부

포스코가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 발표 이후 청구권자금 수혜 기업들 가운데 처음으로 기부금 40억원을 출연했다. 포스코는 15일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배상 기금에 40억원을 출연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 3월6일, 정부(외교부)의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관련 입장 발표에 따라 과거 재단에 100억원을 출연하겠다는 약정서에 근거해 남은 40억원을 정부의 발표 취지에 맞게 자발적으로 출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2012년 3월 포스코 이사회 의결을 통해 재단에 10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2016년 1차로 30억원, 2017년 2차로 30억원 등 60억원은 이미 출연했다. 포스코는 "이번 정부 발표에 따라 유보됐던 잔여 약정액 40억원을 출연함으로써 포스코는 재단과의 약속을 이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6일 정부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금을 국내 기업 등 민간의 자발적 기여로 마련한 돈으로 지급하겠다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는 미쓰비시 등 일본 피고 기업들의 배상 참여는 물론 강제동원에 대한 일본 정부의 직접 사과도 빠져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일각에서는 일본 기업이 아닌 우리나라 기업이 일제 강제 징용 피해자 배상에 참여하는 것을 두고 피해자들과 관련 단체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2023-03-15 15:21:2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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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탁 포스코인터 부회장, 우즈베키스탄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활동 펼쳐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이 우즈베키스탄에서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의 부산 유치를 위해 현지 정부 관계자 등을 만나 협력을 당부했다. 정 부회장은 포스코그룹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테스크포스(TF) 리더이자 부산엑스포 민간위원회 집행위원이다. 정 부회장은 13일(현지시간) 하이룰라 보자로브 페르가나 주지사 면담을 시작으로 14일에는 오이벡 카므라예브 투자산업통상부 차관, 카크라몬 율다쉐브 농업부 차관을 차례로 만나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정 부회장은 주요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992년 타슈켄트 지사를 세운 이래 30여년 동안 우즈베키스탄과 협력을 지속해 왔기에 각별한 인연"이라며 "2030 부산엑스포는 아시아 대륙 경제권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이룰라 보자로브 페르가나 주지사를 비롯한 정부 인사들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우즈베키스탄에서 가장 신뢰받는 대표 기업으로 외국 기업이 아닌 우즈베키스탄 기업과 마찬가지로 생각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부산엑스포 유치를 통해 우즈베키스탄을 대한민국과 함께 세계 무대에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아르헨티나, 베트남, 멕시코 등과 함께 포스코그룹의 주요 교섭 국가중 하나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을 중심으로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2030 부산엑스포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친근한 이미지를 주기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해왔다. 지난해 8월에는 한-우즈벡 수교 30주년 기념 오페라 '춘향전'의 현지 공연을 후원했고, 이어 10월에는 원면 클러스터(Cotton Cluster) 사업자로 참여하고 있는 페르가나 주(州) 청소년교육센터 건립식에서도 2030 부산엑스포를 홍보했다. 또 수도 타슈켄트 시내 주요 건물에 현수막 광고를 설치하고 번화가에 대형 전광판을 활용한 옥외광고도 계획하며 2030부산엑스포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해외자원개발, 식량사업, 친환경소재 트레이딩 등 다양한 해외사업과 연계해 민간 외교관으로서 2030부산엑스포 유치활동을 이어가겠다"며 "회사의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기업들과 교류가 활발하지 않은 국가들을 상대로도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2023-03-15 15:13:5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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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하이브리드 시장서 주목…AS 부문 강화로 소비자 편의 강화

르노코리아자동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내 하이브리드자동차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전기차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하이브리드자동차는 충전 등의 불편함으로 전기차 구매를 주저하는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자동차는 내연기관에 비해 복잡해 소비자들은 AS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이같은 문제점을 인식하고 하이브리드 자동차 AS에 발빠르게 대응해 소비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XM3 E-Tech 하이브리드를 출시하기 전부터 AS 부문에서 인적, 물적으로 대비했다. 전국 412곳인 AS 네트워크 중 하이브리드 정비가 가능한 곳은 206곳까지 확대했다. 르노코리아는 내부적으로 일반 정비가 가능한 곳은 블루레벨 정비소, 고전압 시스템 차량을 정비할 수 있는 곳은 오렌지레벨 정비소로 구분하고 있다. 현재 르노코리아의 오렌지레벨 정비소가 206곳이다. 르노코리아가 하이브리드 정비소를 최대한 늘린 이유는 차가 많이 팔릴수록 소비자들이 가까운 곳에서 언제든지 정비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단순히 차만 팔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차를 판 이후에도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르노코리아의 의지이다. 단순히 수적으로 정비소 개수만 늘린 것이 아니다. 오렌지레벨 정비소에는 하이브리드 차를 정비할 수 있는 전문가가 상주하고 있다.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자체적으로 교육한 전문가이다. 르노코리아는 모기업인 르노그룹이 만든 정비사 교육 프로그램을 국내에서 운영하고 있다. COTECH(코테크) 프로그램과 EV 스페셜리스트 프로그램이다. COTECH 프로그램은 세 단계로 구분해 교육된다. 가장 기초단계인 메케닉, 두 번째 단계인 EM, 최고 단계인 COTECH이다. 메케닉 단계에서는 엔진기초분해 조립과 전기기초, 섀시 부품, 제동장치 유지보수 등을 배울 수 있다. EM은 Electro Mechanic의 약자로 전장 장치에 대해 주로 교육받는다. 가솔린과 디젤 엔진 제어를 비롯해 전기 파트(센서, 통신, 충전), 전장(도어 스마트카드 등), 제동시스템, 에어백 시스템 등이 과정에 포함돼 있다. COTECH는 LPG 엔진 제어와 CVT, DCT 등의 변속기를 비롯해 전장시스템(ADAS, S&S 등), 멀티미디어 시스템, 사륜구동 등을 배우는 단계이다. EM과 COTECH는 3년마다 갱신평가를 받아야한다. 정비사들의 수준을 철저히 관리하겠다는 르노그룹과 르노코리아자동차 정책의 일환이다. EM과 COTECH를 취득한 정비사는 EV 스페셜리스트 과정을 들을 수 있다. 이 과정에서는 고전압 위험 인식 및 안전조치(안전보호구), 록아웃(고전압 차단)과 해제 절차, 전기차 시스템의 이해 및 고장 진단, ETS(Electro Tech system)의 이해, 충전 시스템의 이해, 고전압 배터리 탈·장착 및 작업 유의 사항, 기타 전기차 유지보수 등을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차의 기술력 뿐만 아니라 AS도 완벽하게 준비한 모델"이라며 "심도 있는 교육과정을 통해 전문가를 육성해 곳곳에 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03-15 15:00:09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