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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국내 7번째 국제항공운송협회 정식 가입

에어프레미아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정회원으로 공식 가입했다. 에어프레미아는 19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여식에서 김백재 IATA 한국지사장으로부터 정회원 인증서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가입으로 에어프레미아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에어인천에 이어 국내 7번째 IATA 정회원사가 됐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초부터 IATA 가입을 준비해왔다. IOSA(IATA 항공운항안전감사) 인증 획득을 목표로 전사 부문 실무진이 참여한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안전보안실을 포함한 운항, 정비, 객실, 운송, 화물, 종합통제 등에서 운영 시스템 보완과 개선 작업을 이어왔다. IATA 정회원 가입은 단순한 행정 절차를 넘어 국제 항공시장에서 요구하는 안전성과 운영 역량을 공식 인정받은 의미를 지닌다. 정회원 자격은 글로벌 협력 확대, 공동 정책 참여, 국제 네트워크 활용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향후 경쟁력 강화에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수여식 현장에서 유명섭 에어프레미아 대표와 김백재 IATA 한국지사장은 항공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유명섭 에어프레미아 대표는 "이번 IATA 정회원 가입은 에어프레미아가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항공사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IATA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고객에게 더욱 안전하고 품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성과는 임직원 여러분의 묵묵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김백재 IATA 지사장은 "에어프레미아의 IATA 가입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국제 항공업계의 새로운 바람이 되어 혁신과 성장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라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6-19 16:24:2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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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사회문제 해결 시 금전적 보상 필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사회적 가치를 거래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에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그동안 전통적으로 사용되었던 방법은 정부의 규제, 기업이나 단체의 자선과 기부였지만 전통적인 방법으로는 지금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기에 역부족이다"며 "성과를 화폐적으로 정확하게 측정하고 세제혜택 등 금전적 인센티브가 주어진다면 기업이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이윤 창출과 사회 혁신을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사회문제에 직면한 글로벌 경제의 근본을 재구상하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사회적 가치 거래'는 사회적 성과를 거래 가능한 자산으로 전환해 시급한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매커니즘을 뜻한다. 기업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면 화폐적 측정을 거쳐 어떤 형태로든 크레딧(Credits)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와 함께 최 회장은 이날 발간된 보고서 '가치의 재정의: 성과기반금융에서 사회적 가치 거래로'를 소개하며 이 같은 아이디어를 언급했다. 최 회장은 보고서의 공동서문을 통해 이러한 방식이, 다양한 사회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글로벌 경제의 근본을 재구상하는 시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2013년 세계경제포럼에서 사회문제 해결 성과를 기반으로 금융지원을 실시하는 개념을 제안한 바 있다. 실제 SK는 지난 2015년부터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문제 해결 성과를 측정하고 현금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현재까지 500여 개의 기업이 참여해 약 5000억 원 가치의 사회문제 해결 성과를 낳고, SK로부터 700억 원을 보상으로 지급받았다. 한편 슈왑재단은 지난해 기준 전 세계 10만 명 이상의 사회적 기업가를 지원하는 120개 기관 회원과 500여 명의 기업가 및 사회혁신가로 구성된 조직이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6-19 16:23:4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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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가구 4년 만에 감소...코로나19 이후 일자리 반등효과 소멸

지난해 하반기 맞벌이 가구의 비중이 4년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국내 맞벌이 가구 감소는 고용 여건이 취약한 청년층과 고령층에서 두드러졌다. 이에 반해 미성년자 자녀를 둔 맞벌이 가구 비중은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19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맞벌이가구 및 1인가구 취업 현황'을 발표했다. 전국 맞벌이 가구 수는 총 608만600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611만5000가구)보다 2만9000가구 줄어든 수치다. 전체 부부 가구 중 맞벌이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48.0%로, 2023년(48.2%) 대비 0.2%포인트(p) 하락했다. 맞벌이 가구 수와 비중은 2020년 이후 4년 만에 감소 전환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 회복에 따른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고용확대 효과 효과가 점차 소멸하면서 취업자 증가폭이 둔화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했다. 연령별로 보면 청년층과 고령층에서 맞벌이 감소가 뚜렷했다. 30대(61.5%)와 40대(59.2%)에서 맞벌이 비중이 가장 높았고 각각 전년 대비 2.6%p, 1.3%p 상승했다. 반면 15~29세 청년(-2.2%p)과 60세 이상(-0.6%p)에서는 맞벌이 가구 비중이 1년 전보다 하락했다. 청년층과 고령층의 고용 불안정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맞벌이 가구 중 같은 산업이나 직업에 종사하는 부부 비중은 전년과 비슷했다. 같은 산업에 종사하는 비중은 35.3%, 같은 직업에 종사하는 비중은 37.7%로 각각 전년과 같거나 소폭 올랐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76.5%)과 숙박·음식점업(65.3%)에서, 직업별로는 농림어업숙련종사자(75.4%),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52.1%)에서 같은 직군의 맞벌이 비율이 높았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6-19 16:21:1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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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에 아홉 25만원 받는다...신용카드·선불카드·상품권 중 택1

이재명 정부 1호 추가경정예산의 핵심은 민생 안정과 민간소비 진작이다. 민간소비는 지난해부터 부진을 거듭해 왔다. 그 와중에 계엄령이라는 희대의 사태가 내수를 더 크게 망가트린 데 따른 새 정부 차원의 지원책이다. 1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추경안에 따르면 전 국민 대상 소비쿠폰이 예산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총 30조5000억 원의 예산 가운데 10조3000억 원이 쿠폰 지급이다. 소득 상위 10% 대상 15만 원부터 기초수급자 대상 50만 원까지 차등 지급한다. 우선 1차 선지급으로 소득 상위 10% 국민(512만 명)이 15만 원, 중산층과 서민 등 '일반 국민'(4296만 명)도 15만 원이다. 이어 차상위(38만 명)가 30만 원, 기초수급자(271만 명)가 40만 원을 받는다. 여기에 국비 6조6000억 원을 들인다. 이어 건강보험료 등을 통해 대상을 확정한 뒤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 90% 대상으로 1인당 10만 원을 추가로 지급(2차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이 경우 국비 3조6000억 원이 추가로 소요된다. 1차와 2차 통틀어 국비 10조3000억 원이 쓰인다. 이로써 소비쿠폰은 상위 10%가 15만 원, 중산층·서민이 25만 원, 차상위가 40만 원, 기초수급자가 50만 원을 받게 된다. 기재부는 "소비 부진 등으로 어려운 경기·민생 여건을 감안할 때 소비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인센티브(혜택)이 필요하다"라며 추경안 편성의 기본 배경을 설명했다. 기재부는 소득별 맞춤형 지원 및 단계적 지급의 집행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일단 1차 지급부터 서둘러 단기간에 총 8조5000억 원 규모의 소비 여력을 보강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또 1차 지급 시 농어촌 인구소멸지역(84개 시군·411만 명)에는 1인당 2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이 411만 명은 1차에 17만 원~42만 원씩 받는다. 이후 2차 지급분(국민 90% 10만 원씩)을 통해 도합 4조6000억 원 상당의 소비 진작 효과를 꾀한다. 지급 수단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신용·체크카드 중에 각 가구(개인)가 선택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관계부처 TF(전담반)을 통해 차질 없는 집행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국민 열에 아홉(기재부가 일반 국민으로 분류한 90%)이 1인당 25만 원(인구소멸지역 90%와 전국 차상위·기초수급자는 그 이상)을 받게 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그간 주창해 온 '전 국민 25만 원'은 사실상 성사됐다. 정부는 숙박, 영화관람, 스포츠시설 등 5대 분야 소비 진작을 위한 할인쿠폰 780만 장도 배포한다. 총 778억 원 상당이다. 숙박쿠폰(총 50만 장)을 발행해 1박당 요금 2~3만 원을 깎아 준다. 영화관람(450만 장)은 1회당 6000원 할인, 스포츠시설이용(70만 장)은 어르신(기초연급수급자) 대상 5만 원 할인이다. 또 미술전시관람(160만 장) 1회당 3000원 할인, 공연예술관람(50만 장) 1회당 1만 원 할인도 포함됐다. 중소기업 종사자 대상의 지원도 책정됐다. 휴가비 지원 대상을 기존 6만5000명에서 100% 이상 늘려 국내관광을 활성화를 도모하다는 계획이다. 중소기업 종사자 15만 명에게 휴가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지역사랑상품권의 경우, 국비 지원을 확대해 올해 연간 최대 규모인 29조 원 규모의 발행을 추진한다. 취약계층 지원에는 6000억 원을 쓸 계획이다. 무주택 청년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시세 대비 저렴한 전세임대 3000호(4만5000호→4만8000호)를 추가로 공급한다. 아울러 저소득 대상 월세 지원(13만 명→15만7000명)도 확대한다.

2025-06-19 16:21:1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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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성수동 '가루쌀 빵지순례' 팝업 전시관 운영

정부가 서울 성수동에 '가루쌀 빵지순례' 팝업 전시관(특정 기간만 판매하고 철수하는 상점)을 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부터 이틀간 서울 성수동에서 가루쌀 빵지순례 팝업 전시관을 운영해 전국 102개 베이커리의 가루쌀빵 신제품을 홍보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대한제과협회가 자리를 함께한다. 이번 전시관에는 지난 10일 서울 aT센터에서 개최된 가루쌀 제과·제빵 신메뉴 품평회의 수상 작품을 전시하고 시식 행사를 진행한다. 방문객은 농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 제품 3종 ▲쇼콜라 헤이즐넛 페스츄리(쟝블랑제리) ▲가루쌀로 만든 넛봉(브래드팩토리 망캄) ▲무화과 버터앤밀크(라비토)를 맛볼 수 있다. 또한 aT사장상, 대한제과협회장상 수상 업체들의 베이커리 작품 관람과 함께 SNS 방문 인증을 통해 경품을 수령할 수 있다. 참여 이벤트인 '2025 가루쌀 빵지순례'도 이달 23일부터 11월30일까지 운영한다. 전국 가루쌀빵 판매 매장에서 가루쌀빵을 포함한 제품 구매시(2만원 이상) 인기 애니메이션 '브레드 이발소' 제작팀과 협업해 제작한 키링을 증정한다. 또 '2025 가루쌀 빵지순례 숏폼영상 공모전'도 개최한다. 가루쌀 제품 구매자가 숏폼 영상 제작 및 개인 SNS 업로드를 통해 참여하면 총 100여명을 선정해 상금(최대 100만 원, 총 2000만 원)을 수여한다. 김경은 농식품부 전략작물육성팀장은 "많은 분들이 찾는 팝업스토어 명소인 성수동에서 가루쌀 제과·제빵 팝업전시관을 통해 우수한 가루쌀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게 돼 가루쌀 소비 확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6-19 16:13:1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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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뛰는데 정유사는 실적악화…기름값만 치솟는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 군사충돌이라는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제유가가 요동치고 있다. 국내 정유사들은 일시적인 유가 상승으로 단기 수혜가 예상되지만 장기화될 경우 석유 제품 수요 위축과 정제마진 악화로 실적 암흑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근월물 종가는 배럴당 76.70달러로 전일 대비 0.3%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 역시 배럴당 75.14달러로 전장보다 0.4% 올랐다.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국제유가는 이달 초 60달러 초반에서 급반등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7일째 이어지면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진 영향이다. 국내 정유사들은 유가 상승에 따른 단기 수혜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유가가 오르면 기존 원유 재고의 평가 가치가 높아지면서 '재고 평가이익'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2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다만 장기화로 넘어가게 될 경우 정유사들이 실적은 더욱 낮아질 수밖에 없다. 정유업계 수익의 핵심은 '정제마진'이다. 원유를 들여와 정제한 뒤 휘발유, 경유 등으로 판매할 때 남는 차익이다. 유가가 오르면 원가가 높아지는 것이고, 이를 감당하려면 제품 가격도 함께 올라야 한다. 올해 1분기 평균 정제마진은 3.1달러로 정유사 손익분기점(통상 4~5달러)을 하회하면서 저조한 흐름을 보였다. 원유는 비싸게 들여오고, 제품은 제값에 팔지 못하는 '역마진' 구조에 갇힌 것이다. 실제 올해 1분기 에쓰오일은 21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고, 정유 부문에서만 568억원에 달하는 손실이 발생했다. 현대오일뱅크와 GS칼텍스도 각각 311억원, 116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급감한 수준이다. 정제마진이 버티지 못하자 수익성이 무너진 것이다. 불과 몇 년 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지난 2021년 팬데믹 회복기에 정제마진은 배럴당 8~9달러까지 올랐고,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당시에는 20달러 안팎까지 치솟았다. 당시 공급망 불안이 제품 가격까지 밀어올리자 정유사들은 역대급 실적을 거뒀다. GS칼텍스는 지난 2022년에만 3조9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고, 현대오일뱅크는 2조7000억원, 에쓰오일도 3400억원대의 수익을 기록했다. 유가 상승과 정제마진 확대가 동시에 작동했던 시기였다. 반면 현재는 유가만 오르고 수요는 정체돼 있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정제설비 과잉 공급까지 겹치며 제품 가격 상승 여력은 크지 않다. 가격은 오르는데 실익은 없기 때문에 장기화될 경우 정유사 입장에서는 오히려 손실이다. 소비자들 역시 유류세 등 고정 세금이 국내 기름값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정유사 수익성과는 무관하지만, 국제유가가 오르면 주유소 가격은 즉각 반응한다. 실제 최근 서울 휘발유 가격은 1700원을 돌파했다. 정부가 유류세 인하 카드로 대응하더라도, 소비자 체감 가격은 높을 수밖에 없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지정학 리스크로 유가는 오르는데 실수요가 뒷받침되지 않아 정유업계는 되레 역풍을 맞고 있다"며 "리스크가 장기화 될 시 소비자는 치솟는 기름값을 체감하게 되고 정유사는 실적도 못 챙기는 기형적 구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6-19 15:44:2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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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10% 환급… AI·재생에너지 투자 확대

산업부, 4956억원 규모 추경 편성 "내수 진작, 미래 성장동력 확보" 정부가 경기 회복과 미래 먹거리 투자를 위해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시 10%를 환급해주고, AI·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수출 경쟁력 강화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이를 위해 마련한 총 4956억원 규모의 2025년 제2호 추가경정예산안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우선 내수 진작을 위한 핵심 정책으로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지원에 3261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TV, 에어컨 등 고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면 구매가의 10%를 환급해 준다. 대상은 전국민이며, 개인별 최대 3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철강, 석유화학 등 어려움을 겪는 업종이 밀집한 산업위기지역에 대해서는 37억원 규모의 맞춤형 지원사업을 신설, 해당 지역 기업들의 대출 부담을 덜어주는 이차보전 지원과 함께 기술고도화, 사업화, 컨설팅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전시회 지원에 43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기후위기 대응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재생에너지 분야에 1228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이 중 1118억원은 주택·건물 태양광 보급 확대와 태양광 생산·시설자금 융자 확대에 쓴다. 차세대 태양전지 실증사업 R&D에는 10억원을 추가 편성해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에 100억원을 지원해 에너지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를 양성한다. AI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산업AI 솔루션 실증·확산지원 사업에 128억원을, AI와 로봇 기반 의약품 자율제조 시스템 개발에 22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력기자재 등 유망 품목 수출산업화 지원에도 나선다. 전 세계 AI 등 첨단산업의 전력수요 급증으로 전선류, 변압기 등 전력기자재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생산설비 확충과 신제품 개발·실증 자금을 저리로 조달할 수 있도록 150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K-컬쳐 소비재 해외 진출 지원에는 24억원을 추가 배정했다. 오는 11월 개최되는 '뉴욕 한류박람회' 참여기업을 확대하고 다른 지역에서도 한류박람회를 추가 개최할 계획이다. 해외바이어 초청 확대와 무역사절단 파견 횟수 증대에도 27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정부는 이날 확정된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산업부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 심의를 통해 확정되는 대로 신속히 집행하고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6-19 15:42:5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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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2차 추경 통해 1조405억 편성…모태조합에 4000억 '집중'

19일 국무회의 의결…소상공인 경영회복·정상화등 지원 채무상환 부담완화위해 7년 분할, 이자 1%p 감면 혜택등 吳 장관 "中企소상공인 경영환경 하루 빨리 정상화 지원"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으로 1조405억원을 편성한 가운데 이 중 가장 많은 4000억원을 모태조합 출자를 통해 벤처투자시장에 마중물을 붓는다. 소상공인의 경영회복과 부담 완화 등을 위해서도 3125억원의 예산을 쏟아붓는다. 19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날 국무회의를 통해 2차 추경안이 의결됨에 따라 ▲소상공인 경영회복과 정상화 ▲중소벤처기업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 ▲인공지능(AI) 등 기술혁신 보급·활용 확산 등에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 중기부는 우선 모태조합 출자 4000억원을 포함해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 등을 위해 총 4629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중소기업 모태조합 출자는 AI 등 딥테크 분야 벤처·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기업으로 도약하기위한 성장자금으로 활용하도록 한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도 120억원을 쏟는다. 지역 주도형 AI 대전환 사업은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기획한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주는 AI 솔루션 개발·도입, 인력양성, 인프라 등 지원을 위해 신규로 500억원을 반영했다. 채무 개선 지원 등을 통해 소상공인 경영회복과 정상화도 돕는다. 중기부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채무상환 부담을 줄이고, 금융위원회는 부실채권에 대한 채무 조정을 중심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가운데 중기부의 소상공인 상환 부담 완화 방안은 소상공인 정책자금과 지역신용보증재단의 특례보증을 통해 추진한다. 소상공인 정책자금은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장기분할상환(5→7년), 금리 1%p를 감면한다. 지역신용보증재단에서는 코로나 피해기업 등을 대상으로 장기(7년) 및 저리(1%p이차보전) 특례보증으로 전환하고, 폐업기업은 분할상환을 7년에서 최대 15년으로 연장해 폐업 후 상환 부담을 완화하고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이외에도 중소벤처기업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연관이 깊은 창업패키지와 ICT 융합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 등을 확대 편성했다. 창업패키지 사업에 420억원을 추가 지원해 AI, 바이오 등 유망 딥테크 창업기업의 성장을 촉진한다. 아울러 창업기업의 자금지원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혁신창업사업화 자금 2000억원도 추가했다. ICT 융합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에 지역 제조중소기업의 스마트전환 고도화를 위한 AI트랙을 신설해 자율형공장(AI), 대중소상생형(AI) 등에 240억원을 지원한다. 오영주 장관은 "2차 추경 예산안을 통해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환경이 하루빨리 정상화되고 성장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도록 적극적 지원할 계획"이라며 "1차 추경을 통해 지원 중인 사업 또한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6-19 15:37:5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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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토요타통상과 美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설립

LG에너지솔루션이 일본 토요타 그룹 무역상사 토요타통상과 손잡고 미국 내 리사이클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토요타통상과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계약 체결식'을 갖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 세일럼지역에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GMBI'를 설립하는데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신규 합작법인 GMBI는 사용 후 배터리 및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정 스크랩을 안전하게 파·분쇄해 '블랙 매스'를 생산하는 전처리 전문 공장이다. 연간 처리 능력은 최대 1만3500톤으로 연 4만대 이상 규모의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및 스크랩을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이다. 올해 하반기 착공 후 2026년 본격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 CSO 강창범 전무는 "이번 GMBI 설립을 통해 배터리 핵심 원료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는 한편 북미시장 리사이클 사업 경쟁력도 한층 강화하게 됐다"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고객가치 역량을 바탕으로 북미 리사이클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GMBI는 LG에너지솔루션 미국 공장의 토요타향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정 스크랩, 토요타통상에서 수거한 북미 지역 사용 후 배터리 및 스크랩 등을 활용해 블랙 매스를 생산할 예정이다. 생산된 블랙 매스는 별도의 후처리 공정을 통해 리튬, 코발트, 니켈 등 메탈로 추출되고, 양극재 및 배터리 제조 공정을 거쳐 토요타 자동차의 전기차 배터리로 최종 재활용된다. 토요타통상은 업계 최고 수준의 전처리 기술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북미 시장 리사이클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안정적으로 원재료 수급 체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북미 지역에서 배터리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토요타 자동차의 순환 경제 비전 달성에 기여함으로써 고객가치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토요타 그룹과 배터리 생애주기 전반에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북미 시장 전기차 및 배터리 산업의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6-19 15:30:16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