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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성유보·이부영, 39년 만에 '국보법' 무죄

故성유보·이부영, 39년 만에 '국보법' 무죄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1970년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으로 옥살이했던 고(故) 성유보 전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위원장과 이부영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재심에서 39년 만에 무죄를 선고받았다. 7일 대법원 2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성 전 위원장과 이 상임고문의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영장 없이 불법 구금된 상태에서 한 진술은 신빙성이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 또 서울대 문리대 선후배의 친목모임인 청우회가 폭력적인 방법으로 정부를 전복하고 새로운 사회주의 정부를 수립하려는 목적이 있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동아일보 출신인 성 전 위원장은 박정희 정권의 언론탄압에 맞서 자유언론실천선언에 참여했다가 1975년 해직됐다. 이 상임고문 역시 당시 동아일보 해직기자로 모택동식 사회주의가 우리 실정에 적합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1975년 '청우회'라는 반국가단체를 만들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이 상임고문은 1975년 정부와 긴급조치 9호를 비방하는 유인물을 동아자유언론수호 투쟁위원회에 나눠준 혐의도 받았다. 두 사람은 1975년 6월 영장 없이 중앙정보부에 연행, 불법 감금 상태에서 고문과 가혹행위를 당했다. 1976년 대법원에서 성 전 위원장은 징역 1년과 자격정지 1년, 이 상임고문은 징역 2년6개월과 자격정지 2년6개월을 각각 선고받았다. 2011년 재심을 청구한 두 사람은 2014년 10월 서울고법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고, 대법원이 이 판결을 그대로 받아들임에 따라 무죄가 확정된 것이다. 성 전 위원장은 지난해 고법 재심 선고를 며칠 앞두고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2015-06-07 10:24:59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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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관리의 삼성 굴욕..삼성서울병원 이건희 회장은 무사하나

[메트로신문 최치선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환자가 7일 14명 더 확인돼 64명으로 늘어났다. 이로써 사망자는 5명, 격리자는 1866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대병원보다 더 월등한 의료시설과 의료진으로 대한민국 1등 의료기관을 자처한 삼성서울병원(병원장 송재훈)에서만 10명의 환자가 새로 추가돼 17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1명이 지난 5일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추가 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부천에서 1차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도 삼성서울병원으로부터 감염이 시작됐다. 또 부산에서 1차 확진 판정을 받은 남성은 이 남성에게 전파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렇게 서울에서 부천과 부산까지 확대되자 삼성서울병원을 통해 전국에 걸쳐 대규모 메르스 확산이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다. 부천에서 1차 확진 판정을 받은 36살 A씨는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60대 부친을 간병하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남성은 삼성서울병원에서 14번째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이후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부산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메르스 1차 확진자도 부천의 이 남성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61세의 이 남성은 지난 1일 경기도 부천의 친척 장례식장에 들러, 조카인 부천의 메르스 확진자와 접촉했다. 아울러 경기도 성남의 메르스 환자도 삼성서울병원의 의료인으로 전해지는 상황이다. 이처럼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모습에 전국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 정부는 7일 오전 11시 뒤늦게 삼성서울병원을 비롯해 24개 메르스 감염병원을 발표했다. 이 사실이 보도되자 네티즌과 시민들은 삼성서울병원의 도덕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 병원이 소재한 서울 강남구에 사는 강아무개(35)씨는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 감염자 관리에 실패하고 거기다 환자가 숨진 사실을 이틀이나 숨긴 것은 지금처럼 메르스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비상한 시국에 상급 병원이 해서는 안되는 일이다"라고 비판했다. 메르스 환자가 국내 빅5에 드는 삼성서울병원에서 무더기로 발생하자 서울 시민들의 불안이 더욱 고조되는 가운데 이 병원 20층 VIP실에 입원 치료 중인 이건희 회장의 건강상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메르스 사망자 4명 중 80대 1명, 70대가 2명, 60대 후반 1명, 50대 1명으로 이건희 회장은 74세로 50대 1명을 제외하면 나머지 사망자 의 나이와 중증질환을 앓고 있던 상황이 비슷하다. 그만큼 메르스 감염에 취약한 연령대이고 한 때 병세가 악화돼 호흡기 치료를 받은 적이 있기 때문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삼성생명공익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병원으로 지난달 이재용 부회장이 이건희 회장에 이어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되었다. 이 부회장은 최근 '2015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하는 등 공익재단 이사장으로 공식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취임 직후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에 뚫리고 환자가 사망한 사실까지 감추는 등 병원의 이익을 위해 국민의 건강을 담보로 했다는 도덕적 문제까지 거론되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메르스 검사결과 14명이 양성으로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3명은 평택성모병원에서 감염됐고 나머지 10명의 추가 감염자는 모두 서울시내 대형대형병원(삼성서울병원)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중 지난달 27~29일 응급실에 내원했던 64번(75) 환자는 지난 5일 숨진 사실이 드러나, 지난 3일 대전E병원에서 숨진 36번(82) 환자에 이어 3차 이상의 감염에 의한 사망자가 됐다. 보건당국이 사망 사실을 이틀 뒤에야 공개하면서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온 '정보 독점 및 은폐' 논란도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삼성서울병원에서는 또 55번(36), 56번(45), 57번(57), 58번(55), 59번(44), 60번(37·여), 61번(55), 62번(32), 63번(58·여) 환자도 추가 감염됐다. 모두 응급실에 내원 또는 입원했다가 감염됐으며, 이 가운데 60번은 이 병원 의료진이다. 이로써 삼성서울병원에서 발생한 메르스 환자는 모두 17명으로 늘어났고, 사망자도 1명 발생했다. 보건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의 경우 조사가 계속 진행되면서 앞으로도 계속 추가 감염자가 발견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당국은 "주말을 넘기면서 감염자가 정체되거나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지만, 잇따른 오판과 부실 대응으로 방역 자체에 실패했다는 비판을 면하긴 힘들게 됐다.

2015-06-07 10:20:02 최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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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 "과로 후 출근 독촉에 뇌출혈 사망…산재 인정"

대법 "과로 후 출근 독촉에 뇌출혈 사망…산재 인정" 과로한 상태에서 회사의 출근 독촉 전화를 받고 출근준비를 하다 뇌출혈로 숨진 경우 산재로 인정해야 한다는 대법의 판결이 나왔다. 7일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A(사망 당시 26세)씨 유족이 "과로와 스트레스 누적으로 사망했으니 산재로 인정해 유족급여와 장의비를 달라"며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2009년 6월 입사한 A씨는 회사에서 회계업무 등을 담당했다. 그는 평소에는 주 5일, 주당 40시간 정도 근무를 했지만 2012년 4월에는 월말정산 업무 등이 몰려 주 6일간 근무하고, 20시간을 초과근무하게 됐다. 토요일에도 밤 9시까지 10시간 30분을 근무하고 퇴근했지만, 월요일 오전 6시44분부터 출근 독촉전화를 받았다. 토요일에 A씨가 처리한 작업에 문제가 생겼으니 일찍 출근해 상황을 파악하라는 지시였다. 그러나 A씨가 전화를 받고도 바로 일어나지 못하자 직장 상사가 30분 뒤 A씨의 집 앞까지 찾아와 두 차례 더 전화해 당장 내려오라고 독촉했다. A씨는 출근준비를 서두르던 중 화장실에서 갑자기 쓰러졌고 뇌출혈로 숨졌다. 1심은 산재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지만 2심은 A씨가 숨지기 전 1주일간 업무량이 평소보다 50%나 증가하는 등 과로나 스트레스가 누적돼 숨졌다고 보고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사고발생 전 1주일 내내 야근을 하면서 육체적으로 매우 힘들어했다"며 "과로한 상태에서 상사로부터 질책과 출근독촉을 받는 것이 상당한 스트레스로 다가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대법원은 판결 선고 없이 사건이 마무리되는 심리 불속행 기각으로 원심과 같은 판단을 내렸다.

2015-06-07 10:09:49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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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기가 와이파이' 신기술 개발…속도 최대 3배 ↑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SK텔레콤(대표이사 장동현)은 '기가 와이파이'의 속도를 대폭 개선할 차세대 네트워크 신기술 'MU-MIMO'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새롭게 개발된 MU-MIMO는 기존 기가 와이파이의 속도를 이론상 최대 3배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신기술이다. MU-MIMO의 핵심은 기가 와이파이 LTE망에서의 기지국 개념인 AP에서 다수의 사용자에게 동시에 데이터를 보내 사용자 편의 제고는 물론 기가 와이파이 망의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다수의 사용자에게 동시에 데이터를 보내면 기존 기가 와이파이의 데이터 전송 방식인 'SU(Single User)-MIMO'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여러 사용자가 동시에 접속할 경우 속도가 느려지는 점을 크게 개선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분당사옥 내에 MU-MIMO 기술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기술 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 성능 확인은 지난해 말 개발한 신형 와이파이 장비 시제품을 활용해 진행했다고 밝혔다.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와 SK텔레콤이 함께 개발 중인 신형 와이파이 장비는 기존의 1.3Gbps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최대 1.7Gbps의 속도를 지원한다. MU-MIMO 상용화 시 1.3Gbps를 3명에게 433Mbps씩 나눠서 보내거나, 2명에게 866Mbps와 433Mbps로 나눠서 보내는 방식으로 서비스가 가능해 효율적인 기가 와이파이 망 사용이 가능해진다고 SK텔레콤 측은 설명했다.

2015-06-07 10:07:36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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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사장, "SK C&C 글로벌 ICT 리딩 기업될 것"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박정호 SK C&C CEO가 SK그룹의 ICT 성장 비전을 제시하며 글로벌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 직접 팔을 걷어 부쳤다. 7일 SK C&C(대표이사 박정호 )에 따르면 SK C&C 박정호 사장은 미 현지 시각으로 5일, 실리콘 밸리에서 열린 '2015 SK 글로벌 포럼' 기조 연설을 통해 SK그룹의 ICT 성장 전략과 방향을 제시하면서 글로벌 우수 인재 영입에 나섰다. 이날 유일한 관계사 CEO로 참석한 박 사장은 기조 연설에서 "SK그룹이 변화·성장의 DNA, IT서비스업의 확장 가능성, 모바일서비스 노하우, 플랫폼 기반의 성장, 글로벌 Top 반도체 등의 우수한 ICT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ICT 트렌드를 리딩하는 글로벌 선도 그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사장은 "오는 8월1일 SK C&C와 SK(주)가 합병하는 통합 법인 SK주식회사는 기존 ICT 사업을 IoT·빅데이터·클라우드 등 융합 기술과 결합, 스마트 팩토리·융복합 물리보안·클라우드 등 새로운 미래가치를 창출해 나가는 글로벌 ICT 리딩 기업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글로벌 ICT 회사에 맞는 창의적이고 활력 있는 조직 문화와 구성원들이 스스로 주도하는 실행 중심의 문화를 조성하겠다는 기업 철학을 밝히기도 했다. 박사장은 끝으로 "SK C&C에는 그룹내에서 이미 가장 많은 IT엔지니어가 있다고 언급하며,하지만 통합·합병 후 New SK C&C가 글로벌 ICT 리딩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글로벌 우수 인재 확보 및 육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며 참석한 글로벌 ICT 기업 종사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SK 글로벌 포럼은 2012년부터 시행해온 SK그룹의 그룹 공동의 인재 확보 활동으로 ICT 분야는 미 실리콘 밸리에서, 에너지·화학분야는 미 동부에서 매년 시행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는 글로벌 ICT 기업·연구소 재직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SK그룹의 IT 회사인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 C&C, SK플래닛이 참여해 각 사별로 △ICT 신성장 전략 △글로벌 ICT 인재 확보 계획 등을 발표했다.

2015-06-07 10:04:11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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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키티치·수아레스·네이마르 연속골…바르셀로나, 유벤투스 꺾고 '트레블' 달성

스페인 FC바르셀로나가 '이탈리아 자존심' 유벤투스를 꺾고 통산 5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함께 '트레블'(정규리그·FA컵·챔피언스리그 동반 우승) 달성의 영광을 안았다. 바르셀로나는 7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이반 라키티치-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의 릴레이골을 앞세워 알바로 모라타가 한 골을 만회한 유벤투스를 3-1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는 2010-2011 시즌 이후 4년 만에 통산 다섯 번째(1992년·2006년·2009년·2011년·2015년) 우승컵 '빅 이어'을 차지했다. 또 우승 상금 1050만 유로(약 131억원)와 본선 참가비 860만 유로(약 106억원), 조별리그부터 준결승까지 누적상금, TV중계권료 등 5800만 유로(약 730억원)를 챙겼다. 여기에 이번 시즌 정규리그와 국왕컵을 이미 석권한 바르셀로나는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까지 차지하며 2008-2009시즌 이후 6년 만에 팀 통산 두 번째 트레블 달성의 대기록을 완성했다. 이번 시즌 무려 120골을 합작한 MSN(리오넬 메시-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 라인을 가동한 바르셀로나는 모라타-카를로스 테베스 투톱을 앞세운 유벤투스를 맞아 전반부터 일방적인 공세에 나섰다. 바르셀로나의 첫 득점은 킥오프 4분 만에 나왔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볼을 잡은 네이마르가 페널티지역 안쪽으로 쇄도하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에게 패스했다. 이니에스타는 곧바로 골대 앞에 있던 라키티치에게 연결해 라키티치는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유벤투스는 후반 5분 '이적생' 모라타가 동점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후반 23분 메시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부폰의 선방에 막혀 흘러나오자 수아레스가 재빨리 슈팅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꽂았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네이마르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마무리골로 마침표를 찍었다.

2015-06-07 09:54:38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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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 탈모 감추면 더 악화

무더운 여름 탈모 감추면 더 악화 올해는 평소보다 여름이 빨리 찾아왔다. 지난 5월 말부터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의 한 낯 기온이 30도를 웃돌며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날이 많았다. 기상학자들은 온난화로 인해 여름이 오는 시기가 빨라졌으며 제트기류의 약화로 6월에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무더운 날씨가 찾아올 때마다 곤혹을 치르는 사람들이 바로 탈모 때문에 가발을 착용하는 사람들이다. 더운 날씨에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는 가발 착용으로 인한 답답함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가발을 착용하게 되면 일반적인 경우보다 머리 감기도 불편해 두피 청결 관리가 어려울 수 있다. 이는 자칫 탈모 증상을 더 가속화 시킬 수 있다. ▶탈모 감추려 흔히 사용하는 가발 탈모 더 악화시켜 여름철 가발 착용은 공기순환을 방해해 두피 온도를 높이고 땀을 내 두피를 짓무르게 하기 쉽다. 이는 모낭충이나 비듬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이 같은 현상들은 모발 손상은 물론 모발의 수명을 앞당겨 자칫 탈모가 심해지게 만들 수 있다. 특히 가발이 벗겨질 염려가 적어 많이 사용하는 접착식 가발의 경우, 탈부착식 가발보다 두피 청결 관리가 어려워 주의를 요한다. 접착식 가발 중 실리콘을 활용해 접착하는 제품은 피부가 예민한 사람에게 사용하게 되면 두피에 피부염이 생길 수 있다. 실리콘은 결합조직이 섬세해 두피와 가발을 강력하게 접착시킨다. 날씨가 더운 여름철 오랜 시간 동안 실리콘에 덮여 모공이 막혀있게 되면, 모공 속에 피지가 쌓이고 이차적으로 세균이 번식되어 여드름이나 모낭염 등이 생길 수 있다. 두피나 모낭에 염증이 생긴 채로 장시간 방치되면 탈모 증상이 심해지기도 한다. 탈모치료 특화병원 루트모발이식클리닉(이윤주, 이학규 대표원장) 이학규 대표원장은 "두피에는 늘 균들이 존재하는데, 이 균들은 습하거나 피지가 많이 생긴 경우 쉽게 번식해 염증반응을 일으킨다"며 "여름철 가발을 사용할 때는 특별히 두피 청결관리에 주의를 기울이고 가발 세척이나 샴푸 후에는 물기를 완벽히 말려주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근본적인 탈모 개선은 치료계획에서 시작 전문가들은 탈모 증상을 처음부터 감추기 위해 무조건적으로 가발을 사용하기보다는 근본적인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가발 기술의 발달로 착용 시 거의 티도 나지 않고 탈모 부위를 효과적으로 가릴 수 있지만 가발 자체가 탈모를 극복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이 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탈모 부위가 넓어 일반적인 방법으로 개선하기 어려운 경우 가발 이외에 모발이식수술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 된다. 모발이식수술은 자신의 정상 모발을 탈모 부위에 옮겨 심는 원리로 개선 효과를 지속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탈모에 영향을 받지 않는 후두부의 모발을 이식하기 때문에 건강한 모발이 지속적으로 자랄 수 있게 만든다. 단, 이식 직후부터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이식된 모발이 정상적으로 자라기까지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다. 루트모발이식클리닉 이윤주 대표원장은 "가발은 사용 즉시 탈모 부위를 가려주는 이점이 있다. 하지만 덥고 습한 여름철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탈모가 더 심해질 수 있으며 증상 회복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며 "탈모 초기에 증상을 인지한 경우 약물치료를 통해 중증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거나 중증 환자라면 모발이식수술을 고려해보는 것도 가발 착용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도움말 : 루트모발이식클리닉 이윤주, 이학규 대표원장 (http://www.roothair.kr)

2015-06-07 09:15:38 최치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