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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 중 아이 사망해도 의료소송 승소는 '0건'

신생아가 병원에서 진료 중 사망해도 의료소송에서 환자측이 이긴 경우는 단 한 건도 없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아주대학교병원 인문사회의학교실 이미진 교수팀은 8일 "2005∼2009년에 시작된 의료 소송의 판결문을 분석한 결과 총 28건의 신생아 관련 의료소송 중 원고 측 완전 승소로 판결된 사례가 한 건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 교수팀에 따르면 원고 일부 승소가 12건, 원고 패소가 10건, 법원에 의한 조정 및 화해권고결정이 6건이었다. 이처럼 의료 전문가인 의사·의료기관과 일반인 환자가 맞붙는 의료 소송에서 환자가 이기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과거에는 환자 측이 의사·의료기관의 과실을 입증해야 하는 부담 탓에 환자 측의 승리가 더욱 드물었다. 최근 의료 소송에서는 환자 측 부담이 줄고 의사·의료기관 쪽으로 입증 책임이 넘어가고 있는 추세지만 여전히 의료 소송에서 환자의 승소는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팀의 분석결과 환자가 사망한 경우가 절반에 가까운 10건이나 됐지만 법원이 병원의 '완전 책임'을 인정한 경우는 '0건'이었다. 법원이 의료진의 일부 책임이라도 인정한 사건 중에서는 의사가 주의의무(의사가 환자에게 신체적·정신적 손해를 끼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의무)를 위반한 사례(10건)가 가장 많았다. 의료기관이 환자와 보호자에게 설명해야 할 의무를 어긴 경우가 1건, 설명 의무와 주의 의무를 모두 어긴 경우가 1건이었다. 의료소송해결기관은 사건이 발생한 날부터 최종 선고가 나는 날까지로 봤을 때 신생아 의료 소송의 평균해결기간은 1619일로 약 4.4년 정도가 소요돼 일반 의료 소송(3.38년)보다 길었다. 신생아 사망 경우는 평균 보상 금액이 8600여만원, 뇌성마비·실명·실청·피부 괴사 등 심각한 후유 장애를 얻은 경우의 평균 보상 금액은 2억여 원이었다.

2015-05-08 16:03:37 최치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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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용병 마르테 외복사근 파열 4주 이상 결장…다시 연패 빠질까

KT, 용병 마르테 외복사근 파열 4주 이상 결장…다시 연패 빠질까 연패에서 탈출해 2연승에 성공한 KT 위즈가 다시 위기에 처했다. 8일 KT는 외국인 타자 앤디 마르테(32)가 외복사근 근육 미세 파열로 4∼6주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르테는 7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9회초 타석에서 스윙하다가 이 오른쪽 복부 근육에 통증을 느껴 표정을 찌푸렸다. 원래 통증이 있던 부위가 다시 문제를 일으키자 KT 코칭스태프는 마르테를 곧장 윤요섭으로 교체하고 경기에서 뺐다. 마르테는 지난달 23일 수원 SK 와이번스전에서 주루 도중 같은 부위 통증을 느껴 다음날 2군으로 내려갔다가 5일 1군에 복귀한 바 있다. 당시에는 단순 통증으로 나타나 빠르게 돌아왔지만, 이번에는 근육이 조금이나마 찢어진 탓에 회복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마르테는 한화와 3연전 동안 맹타를 휘두르며 2승을 거두는데 큰 도움이 된 KT의 기둥이다. 마르테는 3경기에서 12타수 9안타, 4타점으로 타율 0.750이라는 가공할 만한 컨디션을 자랑했다. 시즌 전체로 봐도 마르테는 타율 0.372로 유한준(넥센·0.385)에 이어 타격 2위에 올라 KT의 유일한 3할 타자로 활약해왔다. 이에 KT는 전력에 큰 구멍이 생겨 위기에 처했다.

2015-05-08 15:58:02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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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상임이사국 노리는 일본 '6개국 더 늘려서라도'

일본, 안보리 상임이사국 '6개국 추가' 추진 일본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을 6개국 더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국의 상임이사국 진출을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 일본은 이미 미국의 공개 지지를 끌어낸 상태다. 하지만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가 예상돼 실현 가능성은 낮다. 8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상임이사국 수를 현재의 5개국에서 11개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새로 늘어나는 상임이사국 선출은 회원국 3분의 2의 지지로 결정하고, 기존 상임이사국의 권한인 거부권은 15년간 제한한다는 내용이다. 현재 상임이사국은 미국, 중국,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 제2차세계대전 승전국들이 독점하고 있다.새 상임이사국은 아시아·태평양 2개국, 아프리카 2개국, 라틴아메리카·카리브 해 국가 1개국, 서유럽·기타 1개국 식으로 지역배분 방식이 고려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이 아시아 몫을 차지한다면 태평양 국가가 나머지 한 자리를 차지하는 구상인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또 비상임이사국 수도 현재의 10개국에서 14~15개국으로 늘린다는 구상이다. 아프리카 국가에 1∼2석을 배분하고 카리브해 국가에 1석을 배분하는 등 유엔 내 표결을 고려한 방안으로 보인다. 수가 많은 이 지역 국가들의 지지를 끌어내겠다는 의도다. 일본 정부는 올해 가을 유엔총회에 이 같은 방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브라질, 독일, 인도 등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노리는 이른바 '4개국 그룹'과 이달 중에 협의를 거칠 계획이다. 상임이사국 수를 늘리려면 유엔 헌장 개정이 필요하다. 헌장 개정은 전체 193개 회원국 중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특히 상임이사국 5개국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비준이 불가능하다. 일본은 중국과 과거사와 영토 분쟁 중이고, 러시아와도 북방 도서를 두고 분쟁 중이라 사실상 비준은 불가능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2015-05-08 15:37:2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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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인정 2루타' 7경기 연속 장타…타율 0.159 가파른 상승세

추신수, '인정 2루타' 7경기 연속 장타…타율 0.159 가파른 상승세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7경기 연속 장타 행진을 이었다.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벌어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추신수는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팀이 5-3으로 앞선 6회초 우익수 방면 인정 2루타를 쳐냈다. 추신수는 2사에서 탬파베이의 두 번째 투수 에라스모 라미레스와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146㎞짜리 바깥쪽 낮은 직구를 잡아당겨 우익선상에 떨어진 뒤 원바운드로 관중석으로 들어가는 인정 2루타를 때려냈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2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부터 이날까지 최근 7경기 연속 장타 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4경기 연속으로 톱타자로 선발출장했다. 추신수는 5월 들어 7경기에서 때린 안타를 홈런 2개와 2루타 6개 등 모두 장타로만 장식했다. 이날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154에서 0.159(82타수 13안타)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텍사스는 이날 탬파베이에 5-4로 승리하면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 후 4연승을 달성하게 됐다.

2015-05-08 15:36:38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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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 영상설치작품 '축지법과 비행술'로 베니스 비엔날레 빛내

배우 임수정이 출연한 영상설치작품 '축지법과 비행술'이 세계 최고 권위의 현대 미술 전시회인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공개됐다. 오는 9일로 예정된 제56회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 미술전을 앞두고 지난 6일 개최된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개막식에서는 임수정이 출연한 영상설치작품 '축지법과 비행술'이 첫 선을 보였다. '축지법과 비행술'은 한국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한국관의 과거, 현재, 미래 뿐만 아니라 국가관이라는 경계 너머 베니스 비엔날레의 역사적 서사를 담은 전시 작품이다. 직사각형이 아닌 곡선형의 벽 구조를 지닌 한국관의 건축적 특성을 자연스럽게 살려 7개 채널의 영상 설치 작업으로 구성됐다. 전시관 실내와 실외의 경계를 허물어 외부에서도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설치했다. 임수정은 이번 작품에서 종말과 같은 재앙 이후 육지 대부분이 물 속에 잠긴 가운데 부표처럼 떠도는 한국관 속에서 정체 모를 실험을 벌이는 미래의 신인류 역할로 출연했다. 나이도, 성별도 모호한 중성적인 캐릭터로 헤어는 물론 눈썹, 속눈썹까지 은발로 염색하는 파격적인 변신을 감행했다. 임수정은 이번 작품을 연출한 미술작가 문경원, 전준호 작가와 두 번째 만남이다. 이들은 지난 2012년 독일 카셀 도큐멘타에서 선보인 '뉴스 프롬 노웨어' 프로젝트에서 함께 한 바 있다. 임수정은 이들의 작품활동에 대한 진정성과 예술적 가치에 의의를 두고 재능기부로 참여를 결정했다.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전시 관계자는 "일반 프리뷰 첫날 4000명 이상의 미술계 관계자들과 관람객이 방문했다. 현지 매체에서도 올해의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가장 주목 받을 전시 중의 하나로 꼽고 있다. 신인류를 연기한 배우 임수정 또한 인상 깊은 연기로 현지 언론과 미술 관계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며 현지 반응을 전했다. 영상설치작품 '축지법과 비행술'은 프리뷰 기간을 거친 뒤 오는 9일부터 11월 22일까지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에서 전시된다. 한편 임수정은 다음달 4일 개봉하는 영화 '은밀한 유혹'으로 3년 만의 스크린 컴백을 앞두고 있다.

2015-05-08 15:36:23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