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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이미림 LPGA 시즌 2승 세계랭킹 1위 루이스에 역전우승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시즌 2승을 챙겼다. 이미림은 5일 중국 베이징 인근 레인우드 파인밸리 골프클럽(파73·6596야드)에서 열린 레인우드 LPGA 클래식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더해 4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7타로 캐럴라인 헤드월(스웨덴·13언더파 279타)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8월 마이어 클래식에서 박인비(26·KB금융그룹)를 연장전에서 꺾고 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한 이미림은 2개월도 안 돼 또 한 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인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헤드월에 2타 뒤진 공동 3위였던 이미림은 마지막 날 챔피언조 경쟁에서 흔들림 없는 모습으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루키'답지 않은 이미림의 위기 관리 능력은 이날도 빛났다. 17번홀(파3)에서 이미림은 티샷이 그린 왼쪽 워터해저드 가장자리의 바위에 걸리면서 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바위에서 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이미림은 10m가 넘는 파 퍼트를 성공시키며 헤드월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이미림은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렸지만 무사히 탈출한 데 이어 버디 퍼트까지 넣으며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박인비는 마지막 날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2언더파 280타로 강혜지(24), 브리타니 랭(미국)과 공동 3위를 기록했다.

2014-10-05 18:32:06 유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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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치약 60% 이상 '유해 논란' 파라벤 함유…보건당국 허용 기준조차 없어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치약 중 3분의 2에서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포함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보건 당국은 해당 일부 물질에 대한 허용 기준조차 제대로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의약외품으로 허가 받은 2050개의 치약 가운데 '파라벤'이 함유된 치약은 1302개(63.5%), '트리클로산'이 함유된 치약은 63개(3.1%)다. 파라벤은 미생물의 성장을 억제시키는 방부제의 일종이며 트리클로산은 항균효과가 있는 화학물질이다. 이들은 최근 암 발병률을 높이거나 각종 호르몬 분비를 교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면서 인체 유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미국 치약제조회사인 콜게이트-팜올리브사는 2011년부터 트리클로산의 사용을 전면 중단하기도 했다. 미국 미네소타주도 지난 5월부터 트리클로산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반면 국내에 허가 받은 치약 중에는 파라벤이 허용 기준치인 0.2%를 초과한 제품이 유통되고 있다. 심지어 트리클로산의 경우 화장품과 세정제에는 최대 허용치가 0.3%로 규정돼 있으나 치약에는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다. 김재원 의원은 "유해성분을 포함한 치약이 제재없이 판매되면서 국민 불안이 증가하고 있지만 이들 성분의 유해성에 대한 신속한 검증은 물론 성분 표기마저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며 "치약 등 의약외품에 대해서도 품목 허가 이후 정기적으로 안전성·유효성을 재평가하고 성분 표기 규정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4-10-05 18:24:32 김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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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고위급 접촉 합의로 남북 본격 대화 국면 맞나…'전시성 이벤트' 해석도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노동당 비서·김양건 당 통일전선부장 등 북한 권력실세가 4일 인천아시안게임 폐회식 참석해 남북 고위급 접촉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평행선을 달리던 남북관계가 대화 국면에 본격적으로 접어들 지 주목된다. 북한 최고위급 대표단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전용기를 이용해 이날 인천을 찾았다. 북축의 제안에 우리가 동의하면서 하루만에 이뤄진 '깜짝 방문'이다. 양측 회동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2시간 가까이 이어졌고, 남북 대화를 이어간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총정치국장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김정은 제1위원장의 인사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총정치국장을 필두로 한 고위급대표단을 파견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북한대표팀이 지난 1990년 베이징 대회 이후 최고 성적을 거둔 이번 아시안게임 폐막식 참석을 이유로 들었지만, 사실상 북한의 권력서열 2위로 부상한 황 정치국장을 파견한 것은 결코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고 정부 관계자는 분석했다. 청와대도 북한의 이례적인 움직임에 외교안보 분야 컨트롤타워인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을 황 총정치국장의 카운터파트로 내세우는 등 '맞춤 대응'에 나섰다. 우리 측 대표단이 박 대통령과의 만남을 주선할 용의를 북한 고위대표단에 전달한 것도 이번 북한의 대표단 파견을 계기로 남북관계 개선의 전기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남북관계의 대화 국면 전환점 마련과 더불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열릴 예정인 남북 고위급 접촉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 문제도 순조롭게 풀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통일부 관계자 "회담에서 양측 대표단은 허심탄회하게 대화한다면 풀지 못할 문제가 없다는 데 공감했다"며 "고위급 접촉이 재개되면 이산가족 상봉 등 여러가지 문제들도 논의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북한의 이번 대표단 파견을 확대 해석해 남북관계에 급격한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섣부르다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핵 문제와 인권 문제 등으로 인해 조성된 외교적 고립 국면을 탈피하기 위해 최고위층 인사를 파견하는 '전시성 이벤트'를 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14-10-05 17:58:50 이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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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슈퍼매치 3연패 탈출…서울에 1-0 승 K리그 2위 등극

수원 삼성이 FC서울과의 슈퍼매치 3연패에서 벗어났다. 수원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로저의 헤딩 결승골을 앞세워 서울에 1-0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서울과 지난해 11월 원정경기, 올해 4월 홈경기, 7월 원정경기에서 패했으나 이날 경기에서 연패를 벗어났다. 또 승점 54를 기록하며 포항 스틸러스(52점)를 제치고 전북 현대(59점)에 이어 리그 2위로 뛰어올랐다. 서울은 승점 43으로 6위에 머물렀다. 전반 7분 수원 로저의 슛, 27분 서울 김진규의 헤딩, 후반 7분 에벨톤의 단독 드리블 등 결정적인 찬스가 골로 이어지지 않으며 양팀은 0-0의 공방을 이어갔다. 골은 수원의 롱볼 플레이에서 터졌다. 중원에서 날아온 볼을 잡은 염기훈이 후반 8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로저는 골문으로 쇄도하며 강력한 헤딩 슈팅을 시도했으며, 볼은 김용대가 손을 쓸 새도 없이 서울 골망에 꽂혔다. 서울은 후반 11분 수비수 김주영을 빼고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스트라이커 정조국, 후반 16분 중앙 미드필더 고요한 대신 공격수 몰리나를 투입했다. 이에 맞서 수원은 후반 30분 로저 대신 스트라이커 정대세를 투입했다. 서울은 후반 44분 몰리나가 골지역에서 결정적인 슈팅을 때렸지만 상대 골키퍼 정성룡에 막히며 승부를 끝내야 했다.

2014-10-05 17:10:18 유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