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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메달 거부한 인도 복싱선수 데비…"우발적인 일" 사과

인도 복싱 선수 라이슈람 사리타 데비가 판정 불만을 품고 메달을 거부한 것에 사과했다. dpa 통신은 데비가 1일 열린 복싱 시상식에서 메달 받기를 거부하며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후회하고 있고 사과한다"며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우칭궈 국제복싱협회 회장에게 서한을 보냈다고 3일 전했다. 30일 라이트급(60㎏) 준결승에서 한국의 박진아(25·보령시청)에게 진 데비는 1일 결승전이 끝난 뒤 열린 시상식에 참석했으나 자신에게 주어진 동메달을 자신의 목 대신 준우승한 박진아의 목에 걸어줬다. 시상식이 끝난 뒤 자원봉사자가 시상대 위에 놓인 동메달을 들고 선수들의 항의를 받는 소청실로 가는 과정에서 격앙된 인도 취재진과 몸싸움이 일어나기도 했다. 데비의 서한을 전달한 아딜 수마리왈라 인도 선수단장은 우칭궈 회장에게 이번 사태가 "우발적이었고, 계획된 일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국제복싱협회는 데비의 행동에 대해 징계위원회를 열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데이비드 프란시스 협회 기술임원은 "데비의 행동은 그와 선수단의 치밀한 계획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에서 무슨 일이 있었든지 간에 복싱 선수가 메달을 거부하는 것을 보게 돼 안타깝다"고 얘기했다. 프란시스 임원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에 이번 사건을 살펴봐 달라고 요청했다"며 "차후 복싱이나 다른 모든 스포츠 선수들은 페어플레이와 올림픽 정신을 마음에 담아두고 데비의 행동을 따라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4-10-03 11:21:11 김학철 기자
노벨평화상 후보, 교황·무퀘게·반기문 선정

프란치스코 교황과 콩고 의사 데니스 무퀘게,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전직 미국 국가안보국(NS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 등이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랐다. 노벨평화상 위원회는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로 이들을 포함해 개인 231명과 단체 47곳을 선정했다. 수상자는 오는 10일 오전 11시(노르웨이 현지시간) 발표될 예정이다. 프란치스코 교황(77)은 지난해 3월 즉위한 이후 빈곤 퇴치와 경제 불평등 해소에 앞장서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다른 유력 후보 데니스 무퀘게(56)는 1999년부터 콩고 동부에서 병원을 운영하면서 내전 중 성폭행을 당한 수많은 피해 여성들을 치료한 인물이다. 무퀘게는 2008년 올해의 아프리카인으로 선정되고 지난해 미국 트레인 재단으로부터 '용기있는 시민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도 노벨평화상 후보에 포함됐다. 이와 함께 반기문(70) 유엔 사무총장과 미국 정보기관의 무차별적 정보 수집 실태를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31)도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파키스탄에서 여성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다 탈레반의 총에 머리를 저격당해 목숨을 잃을 뻔했던 10대 인권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17)도 지난해에 이어 유력 후보에 올랐다.

2014-10-03 10:27:28 김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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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금메달 임창우 결승골…축구·농구·배구 석권 금 11개 '골든데이'

한국선수단은 지난 2일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축구·농구·배구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이번 대회 하루 최다인 금메달 11개를 수확했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연세대)는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내 한국 리듬체조의 역사를 새로 썼다. 한국 남자축구는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의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종료 직전 터진 임창우의 극적인 오른발 슈팅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1986년 서울 대회 우승 이후 28년 만에 금메달을 되찾으면서 아시아 맹주로 인정을 받았다. 한국 여자농구는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4회 연속 우승을 노린 중국을 70-64로 이겨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우승 이후 20년 만에 패권 탈환의 쾌거를 이뤘다. 4쿼터 들어 6분 가까이 중국의 득점을 봉쇄한 한국은 김단비(신한은행)와 양지희의 연속 골밑 돌파, 신정자(KDB생명)의 2득점, 다시 양지희와 신정자의 연속 득점이 이어지며 내리 10점을 보태 경기 종료 4분34초 전에는 64-52로 훌쩍 달아났다. 여자배구도 결승전에서 중국을 세트 스코어 3-0(25-20 25-13 25-21)으로 제압했다. 1994년 히로시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4개 대회에서 중국이 시상대 가장 위에 서는 모습만 지켜봤던 한국은 안방에서 중국의 5연패 행진을 저지했다. 이나영(대전광역시청)은 볼링 여자 마스터즈에서 우승, 한국 선수 중 처음으로 이번 대회 4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이번 대회 2·3인조와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나영은 마지막 경기인 마스터즈까지 우승하며 '금빛 피날레'를 장식했다. 태권도 여자 62㎏급에서는 이다빈(효정고), 남자 63㎏급에서는 이대훈(용인대)이 각각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 밖에 근대5종 여자단체전, 정구에서 남자 복식 김동훈-김범준(이상 문경시청), 여자 복식 김애경-주옥(NH농협은행)이 아시아 정상에 섰다. 한국은 이날 금메달 11개, 은메달 5개, 동메달 9개를 보태 종합 2위(금 73, 은 66, 동 75)를 지켰다.

2014-10-03 10:09:29 김학철 기자
검찰, 정치인-관료-기관-업체 유착 비리 18명 기소

세월호 참사 이후 진행된 전·현직 관료와 업체의 유착 관련 수사인 철도비리 수사에서 18명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3일 철도 비리 중간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조현룡(68) 새누리당 의원 등 총 8명을 구속기소하고, 뇌물을 주고받은 철도시설공단 간부와 업체 대표 등 10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번 수사에서 철도부품 납품업체와 정치인, 공무원, 철도시설공단의 뇌물 고리를 확인했다. 조현룡 의원은 사전제작형 콘크리트궤도(PST) 납품업체인 삼표이앤씨 대표이사 이모씨로부터 PST 실용화와 설치확대 대가와 정치자금 등의 명목으로 1억6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5일 구속기소됐다. 송광호 새누리당 의원은 철도 레일체결장치 제작업체 AVT에서 사업 편의 청탁과 함께 6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송 의원은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면서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는다. AVT에서 3억80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고 호남고속철도 납품업체 선정과 관련해 사망한 김광재(58) 전 철도공단 이사장에게 3000만원을 전달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권영모(55) 전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은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철도설계·토목 업체 9곳에서 총 2억2000만원의 금품을 받고 감사 편의를 봐준 감사원 4급 감사관 김모(51)씨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철도시설공단에서는 전 감사 성모(59)씨와 전 부이사장 오모(61)씨가 부품업체에서 각각 2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부품업체에 내부 자료를 유출하거나 공사설계 변경에 편의를 봐주고 금품을 받은 철도시설공단 부장급 간부 2명과 책임감리원도 구속기소됐다. 고속철도 궤도설계 정보를 제공하고 현금과 상품권 등을 받은 공단 부장급 간부와 지역본부 고속철도사업단장, 레일체결장치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철도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또 호남고속철 궤도공사 2개 공구 입찰에서 담합한 궤도공영, 삼표이앤씨도 기소됐다. 이들 업체는 호남고속철도 1공구(오송∼익산), 2공구(익산∼광주송정) 입찰에서 담합해 각각 1,2공구 공사를 수주한 혐의(건설산업기본법 위반)를 받고 있다. 삼표이앤씨 대표이사와 궤도공영 회장 등 회사 임원 5명도 담합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 중 뇌물을 제공한 임원들은 뇌물공여로 추가 기소할 방침이다.

2014-10-03 09:33:12 김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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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우의 결승골…2부 리거 발탁한 이광종 감독 '신의 한 수'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골의 주인공 임창우(22·대전 시티즌)에 대한 관심이 높다. 임창우는 2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의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연장전 종료 직전 결승골을 꽂아넣어 1-0 승리 드라마에 마침표를 찍었다. 연장 후반 15분은 다 지나갔고 남은 추가시간은 불과 1분. 모두가 승부차기를 예상하던 순간 김승대(포항 스틸러스)가 마지막 코너킥을 차게 됐다. 김승대의 코너킥은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의 발에 얹혀 골대로 향했으나 북한 수비수가 골라인 위에서 걷어냈다. 임창우는 오른쪽으로 흘러나오던 공을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에 꽂았다. 오른쪽 풀백인 임창우는 이번 대표 선수 20명 가운데 유일한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선수다. 어린 시절 유망주로 손꼽혔던 그는 2011시즌 K리그 클래식의 명문 울산 현대에 입단했다. 그러나 국가대표 이용에게 밀려 4시즌간 6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 시즌에는 한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결국 임창우는 올시즌을 앞두고 2부리그 대전으로의 임대 이적이라는 결단을 내린다. 꾸준한 출전이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나온 과감한 판단이었다. 임창우는 올시즌 대전에서 22경기를 뛰며 팀의 주축으로 자리잡았다. 대전은 리그 1위를 기록했다. 이광종 감독의 임창우 발탁은 '신의 한 수'가 됐다.

2014-10-03 09:13:46 김학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