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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TP, '호라이즌 유럽' 과제 참여 안내...12일 온라인 설명회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유럽연합(EU) 주관의 세계 최대 규모 연구개발 프로젝트인 '호라이즌 유럽' 과제 참여 지원에 나선다. 4일 IITP에 따르면, 오는 12일 국내 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호라이즌 유럽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한다. 호라이즌 유럽은 EU의 R&D 국제 협력 프로젝트다. 연구 혁신 투자 증진을 통해 사회·경제·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유럽의 과학 기술적 우수성을 촉진하고자 시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총 955억유로(한화 약 141조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한국은 올해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으로 가입했다. IITP는 최근 호라이즌 유럽의 클러스터 3(시민 안전·사이버 보안), 클러스터 4(디지털·산업·우주) 분야 참여를 희망하는 연구자와 기관을 위한 과제 참여 안내 공고를 냈다. 이번 지원 대상 과제는 클러스터 3과 클러스터 4이다. 클러스터 3은 자연 재해, 테러, 사이버 공격 등 다양한 위협으로부터 보호와 유럽 시민의 안전 보장 및 사회 회복력 강화 등 총 6개 목표로, 25개 주제, 61개 과제에 2.47억유로를 투자한다. 클러스터 4는 유럽 산업 경쟁력 강화 및 디지털·우주 기술의 전략적 자립 실현, 녹색 전환과 디지털 전환 지원을 포함 총 6개 목표로, 85개 주제, 183개 과제에 14.44억유로를 투입한다. 참여 희망 기관은 호라이즌 유럽 펀딩 및 입찰 포털에서 기본사항(파트 A)을 등록한 후 연구개발계획서(파트 B)를 PDF 파일로 첨부해 접수하면 된다. IITP는 이달 12일 오후 4~5시 호라이즌 유럽 클러스터 3·4 관련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프로그램의 방향성, 예산, 일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IITP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2025-05-04 14:37:5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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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당일 출국자 유심 우선교체

SK텔레콤은 4일 오전 9시 기준 유심보호서비스에 1991만명이 가입했다고 밝히면서 조만간 20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SKT는 해외 출국자 대상 유심 교체의 경우에도 본사 인력을 충원하면서 대기 현상이 줄었다고 설명했다.SK텔레콤은 이날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해킹 사고 이후 수습 과정에 대해서 설명하는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 및 장애인 고객부터 유심보호서비스 자동가입을 우선 시작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을 복제해 다른 단말로 기기 변경하는 시도를 차단하는 보안 시스템이다. 현재는 해외 로밍 중에 중복으로 이용할 수 없다. 이에 로밍을 이용하려는 해외 출국자들은 유심 교체를 선호하고 있다. 이에 SK텔레콤은 전날부터 본사 직원 120명을 인천 공항 로밍센터 등에 투입해 유심 교체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당일 출국자에게 우선적으로 유심을 교체해주고 있는데 인천 공항의 경우 주로 7~9시에 대기 수요가 많이 몰려 대기줄이 길고, 이후에는 30분 이내로 처리가 가능했다"면서 "그럼에도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 로밍을 이용하지 않는 고객의 경우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고 나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또 "김포 공항의 경우 대기줄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유심을 교체한 이들은 96만2000명이다. 전날부터 이날 9시까지 총 6만2000명이 교체했다.SK텔레콤은 최근 간담회에서 기 보유한 유심 물량을 100만개라고 밝힌 바 있다. 이대로라면 재고가 얼마 남지 않았다. 임봉호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이달까지 500만개 유심을 추가 확보할 예정으로 최근 10만개가 더 들어오는 상황으로 순차적으로 교체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달 12~13일 정도면 어느 정도 물량 부족 사태가 다소 해소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임 사업부장은 "유심이 추가 입고되면 대리점별 예약 규모에 맞춰 배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오는 5일부터 T월드 2600개 대리점에서는 신규가입, 기기변경 등의 업무를 중단하고 유심 교체에만 집중한다.

2025-05-04 14:00:4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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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파는 중국 개미들…비트코인에 호재?

중국 개인투자자들이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금을 대거 매도하면서 금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곧 비트코인 강세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금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가치 저장 수단'이란 투자 논리를 공유하는 비트코인으로 이동하면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인베스팅닷컴 기준 지난 2일 오후 5시 금 선물가는 온스당 3267.19달러를 기록했다. 불과 열흘 전인 지난달 22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온스당 3500달러) 대비 7% 하락한 수치다.중국 개인투자자들이 최근 단기적으로 금을 대량 매도한 것이 약세 요인으로 지목된다. 2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매체 더 디파이언트에 따르면 중국 투자자들은 지난달 말 상하이선물거래소와 상하이금거래소 등에서 약 100만 온스에 달하는 금을 매도했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다. 비트코인 투자 수요가 이번 중국 금 대량 매도세를 부추긴 것으로 진단된다. 대체 투자처로서 비트코인의 매력이 부각되면서 금에서 자금을 회수해 비트코인으로 옮겼다는 것이다. 최근 금값이 고점을 기록하면서 차익실현 욕구가 커진 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이는 비트코인이 고정된 공급량(2100만개)에 따라 화폐 가치 하락에 대한 방어 수단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금 투자 논리와 동일하다.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부르는 배경이기도 하다. 나아가 이번 매도세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잇따른다. 실제로 중국 내에서 금 매도세가 강해질 때 비트코인 거래량과 가격은 동반 상승해 왔다.이번에도 비슷한 현상이 관찰됐다. 금이 지난달 22일 최고가를 찍고 하락하는 동안 비트코인이 반대로 상승 곡선을 그린 것이다. 지난달 22일 1억2400만원대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단 한 차례 하락 없이 지난 2일 1억4000만원대까지 뛰었다. 같은 기간 금이 7% 떨어질 때 비트코인은 13% 오른 셈이다. 더 디파이언트는 "이번 금 매도세는 중국 내 투자심리 변화를 반영한다"며 "비트코인이 새로운 선호 자산으로 떠오르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2025-05-04 14:00:1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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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연말에 은퇴" 깜짝 발표…트럼프 '관세·무역'엔 쓴소리

'전설의 투자자'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은 3일(현지 시간) 연말께 은퇴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후임으로 그레그 에이블 부회장을 새 CEO로 추천할 것이라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및 보호무역 정책에 대해선 경고음을 보냈다. 최근 급격한 주식 시장 변동성에 대해선 '약세장'이 아니라면서 별일 아니라고 진단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CNBC 등에 따르면 버핏은 이날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그레그가 연말에 회사의 CEO가 돼야 할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면서 자신은 여전히 도움을 주기 위해 '남아 있을(hang around)' 것이지만 최종 결정권은 에이블에게 있을 것이라고 했다. 버핏은 올해 94세다. 에이블은 2021년 후임 CEO로 지명됐다.깜짝 은퇴 선언은 주총에 참석한 수천명의 투자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참석자들은 곧 60년간 회사를 이끌어 온 공로를 높이 사며 버핏에게 긴 기립 박수를 보냈다.버핏은 버크셔의 주식을 단 한 주도 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주식을 보유하기로 한 것은 경제적인 결정"이라며 "그레그가 경영하는 버크셔가 내가 경영했을 때보다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버핏은 5시간에 걸친 긴 질의응답을 마치고 이 발표를 했다. 은퇴 계획에 관한 질문은 받지 않았다.에이블은 버크셔에서 25년간 근무한 베테랑이다. 이미 에너지, 화학, 부동산, 소매 부문 등 버크셔의 비보험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버핏과 에이블은 주총 후 CNBC 인터뷰에서 4일 이사회에서 버핏의 공식적인 역할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블이 회장직까지 맡게 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CNBC는 덧붙였다. 버핏은 주총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무역 정책을 겨냥해 '무역을 무기화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거명하진 않았지만, 전 세계에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큰 실수"라고 말했다.버핏은 "무역이 무기가 돼선 안 된다"며 "무역과 관세는 전쟁 행위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나는 그것이 나쁜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며 "미국은 세계 다른 국가들과 무역을 해야 하고, 우리는 우리가 가장 잘 하는 것에, 그들은 그들이 가장 가장 잘 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버핏은 보호주의 무역 정책이 미국에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그는 "그것은 큰 실수라고 생각한다. 75억 명의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는데, 3억 명이 자신들이 잘했다고 떠드는 것은 옳지도, 현명하지도 않다"며 "미국은 승리했다. 250년 전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해 지금은 매우 중요한 나라가 됐다. 이것은 유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버크셔는 1분기 실적 보고에서 관세와 기타 지정학적 사건들이 "상당한 불확실성'을 야기했다고 밝혔다. 또 현재로선 관세로 인한 잠재적인 영향을 예측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나 버핏은 최근 투자자들을 혼란에 빠뜨렸던 급격한 시장 변동성은 별일 아니라며 투자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버핏은 "지난 30~45일 동안 일어난 일은 사실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60년간 버크셔 주가가 반토막 났던 적이 세 번이나 있었지만 그 때에도 회사에 근본적인 문제는 없었다고 상기했다.그는 "나는 다른 사람들이 재정적으로 두려워하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다. 만약 다음 주 버크셔 주가가 50% 떨어진다면, 나는 그것을 훌륭한 기회로 보고 전혀 걱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맥락에서 최근 미국 주식 시장은 "극적인 '베어 마켓(약세장)'은 아니다"고 분석했다.미국 주식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발표 후 크게 출렁였지만 최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2004년 이래 최장 상승 행진을 기록하는 등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버핏은 "주식이 15% 정도 하락하는 것이 신경 쓰인다면, 투자 철학을 다시 세워야 한다"며 "세상은 당신에게 맞춰주지 않는다. 당신이 세상에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버핏은 10분기 연속 주식을 매도하며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버크셔는 지난해 1340억 달러 이상의 주식을 처분했는데, 주로 버크셔의 주요 보유 종목이었던 애플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를 매도했다. 버크셔의 현금 보유액은 3월 말 기준 3470억 달러로, 기록적인 수준으로 증가했다.

2025-05-04 13:59:4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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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전승절 휴전' 거부…"러 방문 정상들 안전 책임 못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제안한 '전승절 사흘 휴전'을 거부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그 기간 모스크바를 방문하는 외국 정상들의 안전에 대해서도 책임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현지 언론 등 외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3일(현지 시간) 러시아의 이 휴전 제안은 "국제적 고립을 피하고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전승절 기념식을 우호적인 분위기로 조성하려는 '연극'에 불과하다"며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이 제안은 러시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휴전 의지가 있는 것처럼 속이려는 가짜 제스처라고도 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그것은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진지한 시도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들은 7일까지 살상을 저지르고 며칠간 편안하게 휴식을 취한 뒤 11일부터 다시 공격을 시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미국이 제안한 '무조건적인 30일 휴전'을 요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무조건적인 휴전은 미국이 제안한 모델이고 우리는 그것을 따르고 있다"며 "그 날짜나 다른 날짜, 가급적이면 그 이전부터 시작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2~3일 내에 종전을 위한 다음 단계 계획을 세우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적절한 감시 없는 일시적인 휴전은 러시아에 악용될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더 나아가 젤렌스키 대통령은 9일 모스크바를 방문하는 외국 정상들의 안전도 보장할 수 없다고 밝혔다.그는 "9일 러시아를 방문하는 모든 국가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매우 간단하다. 러시아연방 영토 내에서 발생하는 일에 대해 우리는 책임질 수 없다는 것"이라며 "그들의 안전에 책임이 있는 것을 러시아다. 러시아가 그 날에 어떤 조치를 취할지 모르기 때문에 우리는 어떠한 보장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심지어 러시아가 '자작극'을 펼치고 우크라이나에 책임을 지우려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외무장관을 통해 '우리는 (안보) 관점에서 러시아 방문을 권장하지 않는다. 방문을 선택하더라도 그것은 여러분의 개인적인 결정이고 우리에게 안전 보장을 요구하지 말라'는 의사를 분명히 전달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러시아는 "외국 정상들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이라고 맹비난했다.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젤렌스키가 세계 정상들을 노골적으로 위협했다"며 "젤렌스키의 발언은 테러리스트 세포로 변모한 우크라이나 정권의 신나치적 성격을 더욱 드러낸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우크라이나가 9일 전승절 기념행사를 하는 모스크바를 공격할 경우 키이우가 10일까지 존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장할 수 없다"고 강하게 경고했다.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전승절 휴전을 일방적으로 선언했다. 이달 8일 오전 0시부터 10일 자정까지 72시간, 사흘 동안이다.러시아는 2차 세계대전에서 나치 독일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5월9일을 전승절로 기념하며, 올해 80주년을 맞아 8일부터 사흘 연휴에 들어간다. 특히 이번 열병식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해 인도, 브라질과 유럽연합(EU) 회원국인 슬로바키아 정상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할 수 있다는 추측까지 제기되면서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그 전에 지난달 19일 오후 6시부터 20일 자정까지 30시간 '부활절 휴전'도 일방적으로 제안한 바 있다.

2025-05-04 13:59:3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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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선대위내 단일화 추진 기구 구성…한덕수측과 최대한 빨리 협상"

국민의힘은 4일 김문수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산하에 단일화 추진 기구를 만들어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측과 단일화 문제를 협상하기로 결론 내렸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첫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 전략에 대한 전권은 후보가 가지고 있다. 당무우선권이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후보 쪽으로 넘어갔기 때문에 선대위 아래 단일화 추진 기구를 빨리 만들어서 이 기구를 통해서 한 후보 측과 단일화 문제 협상을 해나가는 것으로 결론내렸다"고 말했다.그는 '단일화 추진 기구는 언제 출범하느냐'는 질문에 "최대한 빨리 해야 한다. 저희가 시간이 많지 않다"면서도 "상대방이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그런 시점을 못 받을 수는 없다. 저희 내심의 생각이 있다고 하더라도 상대를 존중해야 하는 부분들이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어 "후보 단일화라고 하는 것은 굉장히 예민한, 상대가 있는 작업이기 때문에 저희가 이렇게 하겠다고 해서 상대 쪽에서 '우리도 그 일정대로 할 게' 할 수는 없지 않느냐. 그래서 물밑 결정이 필요할 것 같다. (그래도) 최대한 빨리 하기로 했다"고 했다.신 수석대변인은 '단일화 추진기구 단장이 누구냐'는 질문에 "그런 건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 '김 후보가 한 예비후보와 만나는 일정을 공유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며 "한센인 마을에 간다고 했다. 그럴 시간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한 예비후보 측 단일화 1차 시한은 7일, 2차 시한은 11일'이라는 질문에 "추진기구를 만들어서 상대방 의사를 공식적으로 확인해보겠다"며 "지금까지 우리 후보와 한 예비후보간 입장 차이가 어떤 것이 있는지 공식적으로 확인한 바 없다"고 답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캠프에서 선대위 인선을 발표했다가 내정으로 바꿨다'는 질문에 "저희가 관행적으로는 비대위 회의를 정상적으로 열어서 협의를 거쳐 발표해야 하는데 지금 시간이 굉장히 촉박한 상황이라서 (발표됐다) 오늘 그 부분에 대한 설명이 있었고 최종적 발표는 조만간 있을 텐데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절차적 문제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컨펌(확정)'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도 했다.그는 '한동훈 전 대표의 선대위 합류' 관련 질문에는 "(한 전 대표가) '조금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그랬다고 한다. 오늘 아침 후보께서 직접 통화하셨는데 조금 생각을 해보겠다(고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김 후보와 지도부간 회동'에 대해 "후보 캠프 후보로 가서 만나신 것"이라며 우리가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이겨야하는 만큼 서둘러 해야 하는 일들이 있지 않느냐는 부분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한 만남이었다. 30분 (정도 만났다). 오후 7시께였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안철수 의원의 계엄과 탄핵에 대한 사과, 개헌 공약 제안'에 대해서는 "그 부분에 대한 발언이나 코멘트는 없었다"며 "안 의원 요청사항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고 했다.

2025-05-04 13:59:3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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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 초고속 이재명 판결에…법학계 "대선 개입" 비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초고속 판결을 두고 법학계에서 사법부의 정치적 중립성 훼손을 우려하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대법원이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지 9일 만에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데 대해 법학계는 '대선 개입'이라고 지적했고, 조희대 대법원장을 비롯한 법관들의 탄핵을 촉구하는 주장도 제기했다. 김창록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전날(3일)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이건 재판이 아닌 정치다"라며 민주당을 향해 '파기환송심 중단'과 조 대법원장 등 대법관 10명의 사퇴 요구를 촉구했다. 그는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국회는 조희대 등 10명과 파기환송심 판사 3명을 5월14일에 탄핵 소추하라"고 밝혔다. 사법 판단을 넘어 정치적 목적이 개입됐다면, 헌법이 보장한 정치적 견제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박찬운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같은 날 "우리 사법사상 대통령 선거를 코앞에 두고 이런 공판 진행이 이뤄지는 일은 없었다. 매우 심각한 일"이라며 법관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가능성을 제기했다. 박 교수는 "대법원장은 물론 일부 법관들이 본격적으로 선거에 개입하는 것이 아닌지 충분히 의심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국회가 초강수의 헌법적 권한을 발휘해도 전혀 무리가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법원이 열흘 만에 전원합의체에서 무죄를 뒤집고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점, 그리고 직후 환송심 기록 송부·배당·공판기일 지정까지 전광석화처럼 진행된 절차가 모두 "피고인이 대통령 선거에 사실상 참여할 수 없도록 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기창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만일 고등 법원의 판사들마저 이례적 속도로 이재명 후보자의 후보 자격을 박탈하는 판결을 내릴 경우, 대법관 10명을 탄핵하여 직무에서 배제하는 길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도 지난달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과 비교하며 이번 대법원 판결은 '급박한 진행'이었다는 취지로 가세했다. 그는 "지난달 4일 헌재의 결정은 숙고와 인내를 거쳐 이뤄졌고, (국민도) 전사회적으로 승복했다"면서도 "반면 지난 1일 대법원 판결은 즉각 갈등을 증폭시켰다. 소송기록을 숙독할 시간도, 치열한 내부 토론할 여유도 없이 '몇대몇'으로 밀어붙였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정치를 질타해야 할 법원이 사법정치로 가세했다"며 "정치 개입에 대해 대법원장이 책임지고 거취를 정해야 할 시간이 다가올 것"이라고 직격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이러한 탄핵 요구에 대해 신중론을 제기하고 있다. 차성안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사법개혁의 가장 큰 적은 사법개혁판의 거짓 선지자"라며 "대법원의 파기환송 판결은 공정성의 외관 손상과 부실한 논증으로 극히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적어도 절차적 합법성의 테두리 내에 있다"고 지적했다.

2025-05-04 13:59:0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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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족·연인과 함께 가볼만한 전시회 풍성

나들이하기 가장 좋은 시기인 5월, 다양한 전시회들이 개막 소식을 알렸다. 화사한 계절을 맞아 새로운 분위기로 집안의 풍경을 바꾸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인테리어·리빙 전문 전시회부터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이색적인 전시회까지 서울 전역에서 다채로운 종류의 전시회를 만나볼 수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2025 더 메종(이하 더 메종)'은 최신 리빙 트렌드를 직접 전하고, 보고,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 리빙 전시회로 8일부터 11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인 다가올 계절의 '설렘을 디자인하는 과정'을 담아낸 리빙 피쳐관과 취향 기반 소비를 추구하는 하이엔드 및 MZ 소비자들을 위한 'Signature 4: 취향의 정점' 기획관 외에 구비, 마지스, 셀레티 등의 유명 해외 브랜드들과 이스턴에디션, 데스커, 다우닝 등 국내 하이엔드 브랜드들이 참가를 알려 많은 인테리어 매니아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외에도 12인의 업계 전문가들이 직접 브랜딩 및 공간 관련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실용적인 강연으로 구성된 더 메종의 연계 행사인 '디자인살롱 서울 2025'까지 마련되어 있는 만큼 자신만의 공간 디자인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나 업계 종사자라면 다채로운 공간 디자인 아이디어와 영감은 물론 앞으로의 인테리어 트렌드까지 경험할 수 있는 놓칠 수 없는 기회다. 가정의 달을 맞아 아이와 함께하는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디즈니 100년 특별전'이 제격이다.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전 세계 수많은 아이들과 어른들의 사랑을 받아온 디즈니의 클래식 작품부터 마블, 픽사, 스타워즈 등 엄청난 규모의 프랜차이즈 영화까지 디즈니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전시로 현대미술관에서 6월 1일까지 열린다. 지금까지 제작된 디즈니 작품들의 원본 아트워크와 전시품은 물론 디즈니 영화를 통해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은 음악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 온가족이 함께 방문하면 더욱 좋다. 특별한 데이트 장소를 찾는 커플에겐 사진 전시회 '우연히 웨스 앤더슨 2'을 추천한다. 그라운드시소 센트럴에서 다음달 11일까지 앵코르 관람이 진행 중인 우연히 웨스 앤더슨 2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등 특유의 아름다운 색감으로 사랑받는 영화감독 '웨스 앤더슨'에게서 영감을 받은 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된 이색적인 사진전이다. 각각의 라운드 별로 선택지가 주어져 자신의 선택에 따라 전시 경험이 달라지는 흥미로운 컨셉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유머러스한 사진부터 전 세계 곳곳의 풍경을 담은 감성적인 사진으로 시각 여행이라는 테마를 넘어 오랫동안 남을 행복한 기억을 선사한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서울아트페어'도 세텍에서 다음달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개최된다. 올해로 4회차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 미술작가와 갤러리들의 다채로운 작품부터 유명 해외 초청 작가들의 작품들과 조선시대 민화로 구성된 특별전도 감상할 수 있다. 전시 외에도 미술체험, 드로잉 스튜디오와 같은 체험형 프로그램은 물론 미술작품에 대한 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전시 도슨트도 운영한다.

2025-05-04 01:37:2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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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제21대 대선 최종 주자로 김문수 후보 선출

국민의힘이 3일 제21대 대선 최종 주자로 김문수 후보를 선출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3차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최다득표자인 김 후보를 대선 후보로 확정했다. 김 후보는 지난 1~2일 진행된 당원 선거인단 투표(50%)와 국민 여론조사(50%) 결과 56.53%를 최종 합산 득표했다. 한동훈 후보의 최종 득표율은 43.47%에 그쳤다. 김 후보는 전당대회 후보 수락 연설에서 1차 경선 진출자들의 이름을 연이어 부르며 "우리 모두 손을 잡고 반드시 승리하겠다. 자유 대한민국! 지켜내겠다"라며 "경제, 민생위기 극복하겠다. 화합하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악평을 쏟아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이 위기다. 민주당은 31명에 대한 탄핵안을 제출했다"며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 장관, 감사원장에 방송통신위원장, 검찰총장, 수사검사에 이르기까지, 무차별 줄탄핵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유 민주주의 시장경제, 헌법에 어긋나는 온갖 악법을 만들어 냈다. 예산을 삭감해서 정부를 마비시키고 있다"며 "국회의원을 동원해서, 방탄국회를 만들었다. 도대체, 세계 어느나라 국회가 이런 적이 있나"라고 반문했다. 김 후보는 "역사상 최악의 국회독재가 아닐 수 없다. 벌써 두 번째, 국민의 손으로 뽑은 대통령을 탄핵했다"면서 "국회가 대통령을 끌어내고, 법원과 헌법재판소까지 지배하며, 삼권분립을 파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 선거법위반을 대법원이 바로잡자, 사법부를 손봐주겠다고 협박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의 재판을 더이상 못하도록, 중단시키는 법까지 만들겠다고 한다"면서 "이 사람들이 정권을 잡는다면, 끔찍한 독재가 펼쳐질 것이다. 9.77% 이재명은 이미 독재자 아닌가"라고 우려했다. 김 후보는 대선 도전 포부를 밝히며 "대한민국을 더욱 위대하게 바로 세우겠다. 청년의 꿈을 이루는 청년 대통령이 되겠다.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라며 "북한 핵무기의 두려움을 없애는, 안보 대통령이 되겠다. 자유 통일 대통령이 되겠다. 우리 모두 손잡고 더욱 위대한 대한민국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했다.

2025-05-03 16:25:34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