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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스템바이오텍, 아토피 치료제 '퓨어스템-에이디주' 일본 재생의료 시장 정조준

강스템바이오텍은 일본 후생노동성의 인증을 받은 특정인정재생의료등위원회로부터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한 1종 재생의료 제공 계획'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승인 획득은 강스템바이오텍이 개발한 아토피 치료제 '퓨어스템-에이디주'의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한 결과다. 강스템바이오텍은 '퓨어스템-에이디주' 임상시험을 통해 600명 이상의 환자에서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했고, 세계적 수준에 상응하는 우수 의약품 품질관리 기준(GMP)을 갖춘 시설 및 설비를 갖췄다. 1종 재생의료는 위원회로부터 승인을 받은 후 후생노동성 산하 후생과학심의회에서 최종 심사가 진행된다. 이에 따라 강스템바이오텍은 올해 2분기 후생노동성의 승인 획득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안에 일본 의료기관에 '퓨어스템-에이디주'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미 일본 도쿄, 오사카 등지의 현지 의료기관 및 재생의료 전문 파트너사들과 계약 체결을 완료했기 때문에 연내 최종승인과 더불어 본격적인 아토피 환자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 치료제에 불응했던 환자들과 잦은 투약으로 비용 및 신체적 부담을 겪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은 선진 재생의료 국가로 현지 의료기관에서 국내외 환자들을 대상으로 재생의료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자가가 아닌 타가 동종 줄기세포를 사용하는 1종 재생의료는 고위험군으로 분류되어 절차가 매우 까다롭고 복잡해 현재까지 승인 사례가 전무한 상황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2-11 16:18:2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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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영 악화 고심하는 기업 방문…"세계경제 질서 재편, 당 역할 찾아보겠다"

12·3 비상계엄 조치로 인한 환율이 급등한 데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우려로 국내 수출 기업이 경영 악화로 고심하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산업 현장을 찾아 정치권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수출 지원을 위해 민주당의 역할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1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수출기업 아비만엔지니어링에서 열린 '경영악화 수출기업 애로청취 현장간담회'에서 "세계적으로 경제 질서들이 재편되고 있다"며 "그중에 최근엔 환율 문제에 더해서 미국의 관세 문제까지, 수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엔 홍성국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김원이·송옥주·전용기 국회의원, 정명근 화성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재명 대표는 "대한민국은 모두가 인정하는 것처럼 수출국가"라며 "수출을 해서 먹고 살아왔고, 앞으로도 수출에 기대서 경제 성장과 발전을 이뤄내야 하는데, 지금의 상황이 매우 어려워서 이럴 때일수록 제도와 외교를 담당하는 정부, 정치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치권에서 할 수 있는 일, 우리 민주당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좀 찾아내서 최대한 신속하게 여러분들이 겪는 어려움들을 완화 또는 해소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는 지난 4일 '환율 급등 시나리오별 경제적 임팩트 및 대응' 보고서에서 비상계엄과 탄핵 사태로 인한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장기화하면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까지 오르고 경제 성장률은 1.3%대 머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트럼프 리스크'가 본격화하면, 수출기업 10곳 중 4곳은 경영 환경이 더 악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성열 아비만엔지니어링 대표는 민주당에 환율 급등으로 인한 기업 경영이 나빠지고 있다며, 다수 기업에 혜택이 갈 수 있도록 기업경영안전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간담회 후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수출 물량 보증 범위 확대, 장기적인 물류 대응책 등에 대해서 논의가 오갔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간담회에서 기업 측이 요구한 현안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정무위원회 등에서 다루기로 했다.

2025-02-11 16:14:4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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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축구협회장 징계' 절차 중단…법원, 집행정지 인용

대한축구협회가 정몽규 회장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의 특정감사 처분을 정지해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판사 김순열)는 11일 축구협회가 문체부를 상대로 제기한 특정감사 처분을 취소 청구 소송의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문체부 특정감사 결과에 대한 집행은 본안 소송 판결 선고일로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효력이 정지됐다. 재판부는 "처분으로 신청인에게 생길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한 긴급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된다"며 "집행정지로 인해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때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해 11월 축구협회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정 회장 등 주요 인사들에 대해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했다. 축구협회는 이에 불복해 지난달 21일 문체부 처분에 대한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을 내고 집행정지도 신청했다. 이날 법원이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정 회장에 대한 문체부의 중징계 요구 효력은 멈추고 징계 필요성 여부는 본안 판단에서 가려지게 됐다. 축구협회의 소송 제기로 판결 확정 전까지 정 회장은 차기 회장 선거 후보 자격을 유지하게 된다. 축구협회 차기 회장 선거는 당초 지난달 8일 열릴 예정이었다. 선거를 하루 앞두고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이 낸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서 연기됐다. 선거는 오는 26일 치뤄질 예정이다.

2025-02-11 16:12:43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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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onent Companies That Survived the Hardships Thank Smartphones Recovery and the Emergence of Robots

Amid the global economic downturn and the tariff risks posed by the Trump administration, the domestic information technology (IT) component industry is seeing a positive turn. Domestic component companies had been struggling with poor performance due to the downturn in markets such as electric vehicles and smartphones. However, with the smartphone market recovering and the emergence of new markets like humanoid robots and autonomous driving, they are starting to benefit. Camera modules, which are core components for these markets, are seeing increased demand. The component industry is focusing on high-value-added products to secure future growth momentum. According to market research firm Omdia on the 11th, global smartphone shipments are expected to reach 1.223 billion units this year, a 7.1% increase from last year (1.141 billion units). Since last year, the smartphone market has been showing signs of recovery. In the fourth quarter of last year, global smartphone shipments totaled 328.4 million units, a 6% increase compared to the previous quarter. Domestic component companies set record-high revenues last year. Samsung Electro-Mechanics has focused on providing components for Samsung Galaxy, while LG Innotek and LG Display have concentrated on components for Apple iPhones. As a result, the supply of high-value products such as high-performance camera modules has increased, boosting performance. This year, it is expected that performance will continue to improve, as both Samsung Electronics and Apple are set to release mid- to low-priced models, such as the Galaxy A series and iPhone SE4. LG Innotek will supply the front and rear camera modules for the iPhone SE4, while LG Display will supply OLED panels for the iPhone SE4. Jeong Cheol-dong, CEO of LG Display, stated at the '4th Generation OLED TV Panel' technology presentation last month, "We have worked hard on development, quality, and cost competitiveness over the past year, and with our differentiated capabilities, we expect to achieve results this year." He added, "It is difficult to give specific numbers by quarter, but we are optimistic that this year will be a turnaround year." The tariff policies of the Trump administration are also seen as a positive factor. The U.S. president's tariffs on China are expected to reduce the use of Chinese components in Apple products, which could result in indirect benefits for domestic companies. What is particularly noteworthy is the expansion of the humanoid and autonomous driving markets. As these sectors, identified as future growth drivers by the industry, expand, component companies are boosting their profitability. Core components of humanoid robots and autonomous vehicles, such as camera modules, are a key focus for domestic suppliers. In fact, Samsung Electro-Mechanics is expected to achieve a record-breaking revenue of 10.2941 trillion won and an operating profit of 735 billion won in 2024, marking the company's first time exceeding 10 trillion won in annual revenue. LG Innotek's automotive parts division saw a 2% decline in annual sales compared to the previous year, but its order backlog increased by 27%, reaching 13.6 trillion won, a 27% rise from the previous year. Domestic component companies are now fully entering the technological leadership competition by focusing on high-value-added products. Samsung Electro-Mechanics identifies "Mi-RAE" as its new business area, concentrating on industries such as robotics and AI. Specifically, the company plans to intensify its efforts to target the AI semiconductor substrate market, particularly FC-BGA (Flip-Chip Ball Grid Array). FC-BGA is a next-generation substrate that allows AI semiconductor chips to be densely connected to a mainboard without the need for wires. Additionally, Samsung Electro-Mechanics aims to develop and supply components such as MLCCs and camera modules needed for humanoid robots. LG Innotek, which generates over 70% of its revenue from Apple-related sales, is accelerating its efforts to target new businesses in sectors such as automotive, robotics, and semiconductors. It is reported that more than half of the 14 humanoid robots equipped with NVIDIA's AI technology will feature LG Innotek's camera modules. Additionally, LG Innotek is speeding up its entry into the AI semiconductor substrate market by beginning mass production of FC-BGA for global big tech companies. Moon Hyuk-su, CEO of LG Innotek, stated at the "CES 2025" held last month, "We have recently begun mass production of FC-BGA for North American big tech companies," and added, "In addition, we are pursuing development collaborations with several global big tech companies." ChatGPT를 사용하여 번역한 기사입니다.

2025-02-11 16:08:1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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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청소년 계정' 도입…"밤 10시 이후 앱 자동 차단"

인스타그램이 10대 청소년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청소년 계정(틴 어카운트)'을 도입한다. 청소년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은 계정 공개 범위와 연락 가능한 대상이 제한되며 이용 시간도 보호자의 관리 아래 운영된다.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최고경영자(CEO)는 11일 서울 강남구 인스타그램 한국 오피스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청소년 계정은 각국의 기준에 따라 청소년에게 적용되는 기능"이라며 "보다 안전한 온라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청소년 계정은 국내 기준 만 14세 이상 18세 이하의 청소년에게 적용되는 새로운 계정 모드다. 기본적으로 비공개로 설정되며 ▲계정 공개 범위 ▲연락 가능 대상 ▲표시되는 콘텐츠 ▲이용 시간 제한 등을 기존보다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청소년 이용자는 팔로우한 사용자나 기존에 메시지를 주고받은 적 있는 상대에게만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태그 ▲언급 ▲콘텐츠 리믹스 등의 상호 교류도 팔로우한 계정에만 허용된다. 이용 시간도 제한된다. 보호자는 자녀의 이용 시간을 모니터링하고, 사용 제한 시간에 도달했을 때 앱을 차단할지 결정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하루에 60분 이상 앱을 이용하면 앱 종료 알림이 표시되며, 오후 10시부터 오전 7시까지는 자동으로 사용 제한 모드가 적용된다. 이 시간 동안에는 앱 알림이 꺼지고, 다이렉트 메시지(DM) 자동 응답 기능이 활성화된다. 부모는 자녀가 팔로우한 계정, 자녀를 팔로우한 사용자, 자녀와 대화한 상대 계정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검색 기록이나 채팅 내용은 열람할 수 없다. 또한 부모가 자녀의 계정과 '맞팔'(서로 팔로우) 관계가 아니라면 비공개 계정인 자녀의 게시물을 확인하거나 콘텐츠를 대신 올릴 수도 없다. 콘텐츠 노출 기준도 강화됐다. 청소년 계정은 ▲검색 결과 ▲탐색 탭 ▲릴스 ▲피드 추천 콘텐츠 등에서 민감한 내용이 포함된 콘텐츠가 덜 보이도록 자동 설정된다. 특히 민감한 콘텐츠 관리 기준은 가장 엄격한 수준이 적용된다. 연령별 보호 조치도 차등 적용된다. 만 14~16세 이용자가 이 같은 보호 강도를 완화하려면 부모의 허락이 필요하다. 부모 계정을 필수로 추가하고, 부모가 설정 변경을 승인하면 된다. 만 17~18세 이용자는 설정을 직접 관리할 수 있지만, 보호자가 원하면 관리 감독 계정을 추가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측은 청소년 계정을 향후 메타의 다른 서비스로도 확대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모세리 CEO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청소년 이용자가 많은 인스타그램에서 먼저 도입한 뒤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청소년 이용자가 연령을 속이거나 보호 조치를 우회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애플, 구글 등 운영체제(OS) 업체들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스타그램은 의심 계정에 대해 안면 인식, 신분증 확인 등의 방법을 적용해 차단하고 있지만, 청소년을 사칭하거나 미성년자가 성인 계정을 만드는 사례를 근본적으로 차단하려면 스마트폰 기기 차원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날 미디어 브리핑에서는 인스타그램의 지속적인 안전 조치도 소개됐다. 이슬기 메타코리아 대외정책팀 이사는 "메타는 부모가 자녀의 건강한 온라인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가족 센터'와 '안전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연 2회 '청소년 안전 & 웰빙 서밋'을 개최해 안전한 디지털 환경 구축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정다정 인스타그램 홍보 총괄은 "인스타그램은 앞으로도 10대 청소년이 안전한 온라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부모와 청소년 이용자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피드백을 반영해 인스타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2-11 15:45:47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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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국면 반사이득 얻는 李에 비명계 '개헌론'으로 압박

정치권에서 개헌론에 대한 논의가 점차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내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반사이득을 얻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과 '개헌'을 시대의 의제로 삼으며 존재감을 부각하려는 비명(비이재명)계 대권 잠룡들의 신경전이 치열하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인용시 치러질 조기 대선에서 여권은 홍준표 대구시장,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야권은 일찍이 '이재명 일극체제'를 구축해 이 대표 외에 당내 차기 대선 후보로 두각을 나타내는 인물이 약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래서 정치권에선 비명(비이재명)계 대권 잠룡들이 내세우는 개헌론이 이재명 체제를 흔드려는 의도가 다분하다고 보고 있다. 비명계가 개헌론을 반복해서 내세우면, 이 대표 측에서도 입장을 내게 되고, 이렇게 되면 대선을 앞두고 하나의 큰 이슈가 된다는 분석이다. 비명계의 개헌론에 대한 형식, 시기는 일치하지 않지만 조기 대선과 함께 개헌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가 다수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번 탄핵의 종착지는 이 땅에 그런 내란과 계엄이 다시는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게 만드는 개헌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계엄과 내란을 원천 봉쇄하는 개헌과 5·18 광주민주화항쟁의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CBS라디오에 출연해 "개헌이라는 사회적 합의를 새로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서 폭넓게 합의를 이루기 위한 대기획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김 전 총리는 대통령의 막강한 권한 분산, 행정부와 입법부의 갈등 해소 방안을 개헌안에 담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새로운미래당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지난 10일 '국민과 함께 여는 제7공화국' 시국토론회 기조연설에서 "대통령 선거 이전에 개헌에 대한 정치적 합의를 이루고, 개헌 국민투표를 대선과 함께 실시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대통령 권한을 총리에게 분산하고 계엄 요건 강화와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등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개헌론에 선을 그으며 지금은 내란 종식에 집중할 때라고 강조했다. 전날(10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 대표는 개헌 사항으로 알려진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으나, 이 대표 측은 입법을 통해 소환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채진원 경희대 공공거버넌스연구소 교수는 11일 <메트로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결과적으로 여야가 정쟁하는 구도 속에서 극단적인 계엄 사태가 나온 것"이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제왕적 대통령의 문제라든가 의회와 행정부간 권력 구조 개혁이라든지 개헌 논의가 나올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명계 사이에서 구체적 내용과 시기 등이 합의되지 않고 백가쟁명식으로 나오는 개헌론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분열된 국민을 설득하기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을 인용할 시 현실적으로 두달 뒤에 치러지는 대선에서 여야가 개헌을 합의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2025-02-11 15:41:0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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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권성동, 연일 번갈아 '추경' 언급… '벚꽃 추경' 급물살 탈 수 있을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연이어 추가경정예산(추경) 추진을 언급하고 있어, 추경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전될 모양새다. 다만 '벚꽃 추경'을 기대하는 분위기임에도, 여야가 일부 각론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내수회복 ▲취약계층 지원 ▲AI 등 산업·통상경쟁력 강화를 위한 추경 편성을 제안했다. 그간 '1분기 예산 조기집행 뒤 추경 검토' 입장보다 전향적인 자세다. 다만 야당이 제안한 지역화폐 지원 예산 등을 담은 추경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또 야당이 지난해 여당을 제외하고 통과시킨 올해 정부 '감액 예산안'을 원상 복구하고, 국민과 공직자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화폐 등 정쟁 소지가 있는 내용을 빼면 당장 논의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국민의힘의 입장 변화는 조기 대선 국면에 들어갈 경우를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이 이달 말이나 내달 초 결론날 경우, 4월 말·5월 초에 대선이 치러질 수 있다. 이런 상황이 오면 야권 대선후보는 추경 편성을 통한 민생회복 공약을 내세울 게 자명한데, 여당이 반대하면 선거 국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전날(1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민생과 경제회복을 위해 최소 30조 원 규모의 추경을 제안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그간 추경 편성이 필요하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다. 또 이 대표는 추경을 통한 지원 분야로 ▲상생소비쿠폰 ▲소상공인 손해보상 ▲지역화폐 ▲감염병 대응 ▲중증외상 전문의 양성 ▲공공주택과 지방SOC(사회간접자본) ▲고교무상교육 ▲AI·반도체 등 미래산업 등을 언급하면서도 "특정 항목을 굳이 고집하지 않겠다"고 해 여지를 남겨뒀다. 빠른 시일 내 추경을 편성해야 하는데, 민생회복 지원금을 두고 여야가 신경전을 벌이면 추경의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향후 여야는 국정협의회를 통해 추경 규모 등을 본격 논의할 전망이다. 민주당은 최소 30조원 규모를 주장하고, 국민의힘은 국정협의회에서 조율해야 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의 주장대로 30조원이 편성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15조~20조원 편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하지만 이번주 초반으로 예상됐던 여야정 국정협의체 4자 회담이 불투명해진 상태다. 국민의힘이 추가 실무협의를 명분으로 회담 연기를 요구하면서다. 통상 추경 편성부터 국회 심사까지 2개월 안팎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정쟁으로 인해 '골든 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2-11 15:35:3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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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째즈, 유니크한 감성+비주얼 통했다! 다비치 '모르시나요' 男 버전 흥행몰이

신인 가수 조째즈가 데뷔곡 '모르시나요'로 이례적인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조째즈가 발매한 리메이크 음원 '모르시나요(PROD.로코베리)'가 실시간 차트에서 잔잔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모르시나요'는 지난 2013년 발매된 다비치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노래로, 조째즈만의 허스키한 보이스와 파워풀한 가창력이 돋보인다. 특히 원곡을 만든 로코베리가 직접 프로듀싱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조째즈는 '모르시나요'를 통해 신인으로선 이례적인 기록으로 폭발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기준 벨소리 차트 벨365(bell 365)에서 실시간 차트 3위를 기록했고 멜론 HOT100 차트(발매 100일 기준) 13위에 오르며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이 밖에 지니, 바이브 등 주요 음원 차트에도 진입했다. 또한 발매 후 유튜브와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 등 플랫폼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각종 음원 차트까지 접수하며 리스너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소속사 브라더후드엔터테인먼트는 "조째즈가 이렇게까지 빠르게 차트 진입을 할지 몰랐다. 앞으로의 활동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한 가운데 조째즈의 '모르시나요'가 어떤 기록들을 추가할지 기대된다. 한편, 로코베리는 브라더후드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자 히트 프로듀서 겸 밴드다.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거미의 '기억해줘요 내 모든 날과 그때를', 폴킴의 '안녕' 등 수많은 최고의 히트곡들을 만들어냈으며, 제작자이자 아티스트로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5-02-11 15:12:03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