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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노사 협상 결렬…노측, “준법투쟁 결정”

전날(29일) 오후부터 시작된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 회의에도 불구, 서울 시내버스 노사간 임금협상이 30일 새벽 2시 최종 결렬됐다. 다만 올해는 노사협상 결렬에도 불구하고 파업이 아닌 준법투쟁 방식의 쟁의행위가 진행되며, 이에 따라 시내버스는 운행될 예정이다. 이번 협상의 핵심 쟁점은 상여금의 통상임금 산입 여부다. 노조는 지난해 12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 따라 격월로 기본급의 100%를 받는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해야 한다고 본다. 아울러 노조는 ▲기본급 8.2% 인상 ▲동일노동 임금차별 폐지 ▲정년 65세로 연장(현행 만 63세)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시와 사측은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다만, 판례가 변경된만큼 임금 체계 전반을 개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울시는 30일 파업에 따른 시내버스 전면 운행중단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으나, 준법투쟁에 따른 운행 속도 저하, 배차 간격 증가 등 시내버스 이용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지하철 등 대체교통수단의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파업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으나 여전히 노사 간 갈등이 진행 중으로, 향후 파업으로 쟁의행위가 변경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가 도출되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30 08:42:0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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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성신여대, ‘K-컬처·엔터테인먼트학 석사과정’ 신입생 모집 外

성신여자대학교 문화산업예술대학원 문화산업예술학과는 오는 2025년 가을학기 '케이컬처·엔터테인먼트전공(석사학위 과정)'에 진학할 내·외국인 남녀 신입생을 30일부터 5월 8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석사 과정은 인공지능 전환(AX)과 디지털 전환(DX)에 발맞춰, 창의적 콘텐츠와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K-컬처의 글로벌 확산을 주도할 핵심 리더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케이컬처·엔터테인먼트전공'은 지난 2024년 5월 우즈베키스탄 문화부 차관이 성신여대를 공식 방문해 커리큘럼과 국제 협력 가능성을 직접 살펴본 바 있으며, 글로벌 교육 역량과 미래 지향적 커리큘럼으로 주목받고 있다. 교육과정은 K-컬처 기획 및 경영, K-무비·드라마, K-뮤직·K-팝 댄스, K-스테이지, K-스타일링 등 산업 전반의 이론과 실무를 통합적으로 다루며, K-콘텐츠의 현장성과 기획력을 겸비한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위 취득은 ▲논문 트랙(24학점 수강+학위논문 작성·통과), ▲작품 트랙(24학점 수강+작품 기획·제작 발표·통과), ▲수강 트랙(30학점 이수+콘텐츠 기획안 발표·통과) 총 세 가지 트랙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학부 전공이나 공인 영어 성적 제한은 없으며, 외국인 지원자의 경우, 한국어능력시험(TOPIK) 4급 이상(단, 3급 소지자는 졸업 전 4급 취득 필요)을 충족해야 한다. 원서 접수는 진학사 홈페이지를 통해 4월 30일(수) 오후 2시부터 5월 8일(목)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면접은 6월 14일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성신여자대학교 문화산업예술대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사항은 02-920-7070으로 하면 된다.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지난 26일 경기도 파주 감악산에서 교수와 직원 약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학년도 춘계 SDGs 환경정화 등반대회'를 진행했다. 이번 등반대회는 오전 8시에 세종대 대양홀 앞에서 출발해 감악산 출렁다리를 시작으로 범륜사와 운계전망대를 거쳐 운계폭포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진행됐다. 등반 중에는 환경정화 활동을 함께 진행해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SDGs)에 대한 구성원들의 인식을 높였다. 파주 감악산 출렁다리는 총 길이 150m의 국내 대표적 산악 현수교로, 참가자들은 출렁다리와 운계폭포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며 친목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참가자들은 감악산 손두부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하며 등반의 피로를 풀고 화합의 시간을 이어갔다. 엄종화 총장은 "이번 등반대회를 통해 교직원들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서로 간의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교내 구성원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박정운)는 28일 글로벌캠퍼스에서 에코프로비엠과 '2차전지소재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헝가리어와 인도네시아어 등 국가 전략 언어를 전공하고, 다양한 융합전공을 통해 2차전지소재 산업 역량을 갖춘 한국외대 학생들은 에코프로비엠 헝가리 및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중·단기 현장실습(인턴십)과 채용 연계의 기회를 얻게 될 예정이다. 이윤석 산학연계부총장은 "한국외대는 세계 수준의 융복합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언어·지역·문화·산업을 아우르는 실무형 융합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현장 역량을 강화하고, 이차전지소재 산업 발전과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손우영 에코프로비엠 HR전무는 "언어역량이 우수한 인재들은 산업 현장에서도 빠른 업무 이해도를 보이고 있다"며 "한국외대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지역 전문인력을 적극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디지털트윈 기반 스마트 에너지시티 산업 인프라 연구센터(이하 스마트 에너지시티 연구센터)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5 월드IT쇼, ITRC 인재양성대전'에 참여해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스마트 에너지시티 연구센터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에너지 플로우 모니터링 대시보드'와 'EV(전기차) 충전소 현황 대시보드'를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해당 대시보드는 도시 내 에너지 흐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운영 현황을 시각화하여 에너지 자원의 최적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지원하는 첨단 시스템이다. 특히 실시간 데이터 기반 에너지 흐름 예측 및 충전소 이용률 분석 기능은 관람객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끌었으며, 에너지 관리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구체적 비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행사 중 대표 성과 부스로 선정되어,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 박태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 홍진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원장,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 여현 대학정보통신연구센터협의회 회장, 강경란 SW중심대학협의회 이사, 박철순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사무국장, 이지형 인공지능대학원협의회 회장 등 주요 기관 관계자들이 부스를 참관했다. 스마트 에너지시티 연구센터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원을 받아, 에너지와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지속가능한 도시 인프라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데이터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 분산형 에너지 자립 인프라, 도시 회복력을 고려한 친환경 설계 등을 주요 연구 분야로 삼으며, 차세대 연구 인재 양성과 산학연 협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23년과 2024년 'ITRC 인재양성대전'에서도 우수 전시센터로 연속 선정된 바 있으며, 이번 전시를 통해 다시 한번 높은 연구역량과 기술력을 입증했다. 고중혁 센터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연구성과를 대외적으로 알리고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스마트 에너지시티 구현을 위한 연구와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ITRC 인재양성대전'은 대학ICT연구센터(ITRC) 및 ICT명품인재양성,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 과제 수행 센터를 대상으로 인재 양성과 연구성과를 선보이는 행사로, ICT 분야 산학연 네트워킹과 기술 교류를 촉진하는 대표적 플랫폼이다. 스마트 에너지시티 연구센터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디지털 혁신 기반 에너지시티 연구의 외연을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30 08:28:2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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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깊은 人터뷰]싱가포르 기업 비반스 "신장 투석 환자의 편안한 일상을 위한 혁신"

신장 투석은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할 때 몸에 쌓이는 노폐물과 독소 등을 인공적으로 제거하는 치료 방법이다. 신장 이식 대기 시간이 길거나 이식 대상이 되지 않는 말기 신장 질환 환자들에게, 투석은 유일한 희망이지만, 가혹한 치료법이기도 하다. 병원에서 진행하는 혈액투석의 경우, 환자들은 최소 주 3회 병원을 찾아 하루 4~5시간 투석을 받아야 한다. 격일로 병원을 오가며 하루 반나절을 꼼짝없이 붙들려 있는 셈이다. 집에서 받는 복막투석도 어렵긴 마찬가지다. 의료기관을 오가지 않을 뿐, 매일(주 7회) 하루 10~12시간 기계와 연결해 투석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신장 투석 환자들에겐 집이나 병원을 벗어나는 장거리 여행은 꿈같은 얘기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신장 질환으로 인한 투석 환자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신장 투석 환자는 48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2010년보다 2.4배 늘어난 규모다. 특히 이 가운데 80%는 병원에서 진행하는 혈액투석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싱가포르 헬스케어 스타트업 '비반스(Vivance)'는 일찌감치 이러한 문제들에 주목했다. '왜 환자들이 병원 치료에 의존하는 대신, 집에서 편안하게 투석 치료를 받을 수는 없을까'라는 의문을 가졌다. 그리고 모든 전자 기기가 혁신을 거듭해 온 지난 수십 년간, 신장 투석을 위한 의료 기기는 첨단 기술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전 세계 환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지만, 이들은 여전히 전통적인 치료법에 의존해 삶의 질은 포기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도 지켜봤다. 싱가포르 투아스(Tuas) 지역에 위치한 비반스 본사에서 만난 수레샤 벵카타라야(Suresha Venkataraya) 대표(CEO·사진)는 "비반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혁신적인 가정용 투석장치를 개발하게 됐다"며 "환자들의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아줌과 동시에 의료 시스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 현행 치료 시스템의 문제는 뭔가. "말기 신부전 환자 가운데 병원을 찾는 투석 환자 비중은 88%에 이른다. 가정 투석에 비해 치료비용도 훨씬 비싸고 병원을 오가야 하는 환자들의 불편함도 커진다. 이러한 비효율성은 의료시스템의 재정 부담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환자 1인당 연간 평균 투석 지출액이 9만 달러(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 가정 투석을 늘리면 되지 않나. "실제로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들이 가정 투석을 늘리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병원 내 투석이 줄고 가정 치료를 선호하는 방식으로 전환이 됐다. 하지만 여전히 장애물이 많다. 가정 내 복막투석은 365일, 하루 최소 10시간이 소요된다. 한번 치료를 하는 동안 10~12리터의 용액을 써야 한다. 이 용액은 대체로 한 달에 한번 배달되기 때문에 가정에는 최대 400kg에 달하는 용액을 저장해 둘 공간이 필요하다. 스스로 투석을 하기 때문에 사전 교육을 받아야 하는 문제, 10시간 넘게 움직일 수 없는 불편함, 복막염 등 감염 위험에 대한 두려움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 비반스는 환자들을 편안하고 안전한 '가정 투석'으로 이끄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비바컴포트(Viva Komfort)' '비바컴팩트(Viva Kompact)' '비바커넥트(Viva Konnect)'라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바컴포트는 투석액을 직접 생성하는 혁신적인 자동 투석 시스템이다. 비반스 사무실에서 본 비바컴포트는 허리 높이 정도로, 침대 옆 수납장 정도 크기였다. 비바컴팩트는 한층 더 혁신을 이룬, 초소형 복막투석기다. 어깨에 직접 메어보니 3kg 내외로 무게감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언제, 어디서든 투석을 받을 수 있어 말기 신장 질환 환자들도 장거리 여행이 가능한 세상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비바커넥트는 의료진이 환자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질병 위험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 기반 모델을 포함해 선제적이고 개인 맞춤화된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 비바컴포트는 뭐가 다른가. "비바컴포트는 투석 액을 스스로 생성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을 갖춘 투석기다. 기존 가정용 투석 장치는 하루에 약 3개의 무거운 투석액 팩(6리터 2개, 2리터 1개)을 필요로 하지만, 비바컴포트는 1리터 농축액이 담긴 팩 하나로 충분하다. 나머지 필요한 투석액은 수돗물을 이용해 자체적으로 생성한다. 소모품의 90%가 줄어드는 혁신이다.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것은 물론, 플라스틱 폐기물과 물류 부담도 줄일 수 있다. 비바컴포트의 또 다른 핵심 가치는 감염 위험 관리 기능이다. 복막투석 환자들은 기기와 연결하거나 분리하는 과정에서 감염에 대한 불안을 자주 느낀다. 이 투석기는 통합된 자외선(UV) 소독 모듈을 통해 이러한 오염 위험을 줄여준다. 환자들이 치료 중에도 시스템에서 자유롭게 분리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에 투석 중 이동에 대한 불안감을 낮춘다. 또한 비바커넥트를 통해 감염 위험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감염이 위험이 높을 경우 병원에 신속하게 보고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 비바컴팩트의 경쟁력은 뭔가. "비바컴팩트는 환자들의 평범한 일상을 되찾아줄 수 있는 더욱 획기적인 제품이다. 이 투석 기기는 특허 받은 '흡착제' 기술을 사용, 복막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오염된 투석 액을 다시 깨끗한 용액으로 실시간 재생한다. 이 때문에 복막투석은 1회 3리터의 용액만으로도 어디서든 수행할 수 있으며, 기존의 12리터 치료와 동등한 투석 효과를 발휘한다. 기기 자체의 무게는 약 3kg으로 어깨에 간편하게 멜 수 있을 만큼 작고 휴대가 용이하다. 비바컴팩트가 있다면 투석 환자들의 장거리 여행도 충분히 가능해진다." - 제품 상용화는 언제쯤 기대할 수 있나. "시장 특성상 규제가 엄격하고 임상 시험이 필수이기 때문에 명확한 상용화 일정을 제시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우리는 향후 18개월 내에 비바컴포트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위한 임상시험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바컴포트는 글로벌 최대 시장인 미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세계적으로 가정 내 복막투석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데다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 등 신흥시장의 경우 재택 치료 중심 정책의 도입이 가속화 되는 것도 긍정적인 요소다. 한국 시장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 국내 투석이 필요한 신장 질환 환자 수는 현재 1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10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비반스의 진출은 한국 만성 신장 질환 환자들에도 새로운 희망이 될 전망이다. - 시장 잠재력은 얼마나 있다고 보나. "앞으로 당뇨병, 고혈압, 고령화 인구 증가로 신장 투석 환자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경우 투석 환자는 2024년 57만4400명에서 2035년에는 약 70만200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는 이 중 약 15~20%가 가정 치료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가정 투석 치료 시장은 100억 달러를 넘어서고 있으며, 향후 수 년간 약 10%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반스 제품의 혁신적인 특성을 고려할 때, 이 시장에서 상당한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진출 계획도 있나. "물론이다. 진출은 당연히 고려하고 있으며 이미 한국 기업들의 투자도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투석 인구가 거의 100만명이 넘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 의료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국가의 경우, 복막 투석 확산을 가속화 하여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보고 있다." - 비반스의 최종 목표는 뭔가. "비반스는 환자들을 위한 혁신을 만들어 가고 있다. 지난 수십 년간 신장 투석 관련 의료기기는 혁신에서 소외된 탓에, 전 세계 말기 신장 질환 환자들은 생존을 위해 일상을 포기하는 일을 당연하게 여겨 왔다. 비반스는 환자들에게 편안한 삶을 되찾아줌과 동시에, 국가의 의료 재정 부담을 함께 낮추는 지속가능한 혁신을 앞으로도 계속 이뤄나갈 계획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4-29 21:40:4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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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수도권 지하철 요금 인상 합의...기후동행카드 가격은 당분간 유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지하철 기본요금이 오는 6월 28일부터 교통카드 기준 1400원에서 1550원으로 150원 인상된다. 청소년 요금도 800원에서 900원으로 오르고, 어린이 요금 역시 500원에서 550원으로 소폭 인상될 예정이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대중교통 통합환승할인제도를 함께 시행하는 경기도, 인천시, 그리고 코레일(한국철도공사)과 회의를 열어 이 같은 지하철 운임 조정안에 합의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심각한 재정 적자를 감당하기 어려워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실제 서울교통공사의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전년보다 40% 증가한 7241억원, 누적 적자는 18조9000억원이다. 부채도 7조3474억원으로 하루 이자는 3억원에 육박한다. 서울시 또한 이러한 재정적 어려움을 이해하면서도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중을 기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가 친환경 교통 이용과 시민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도입한 '기후동행카드'의 가격 인상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 서울교통공사가 기후동행카드 가격 인상을 서울시에 공식 건의한 사실이 알려졌으나, 현재까지는 기존 가격(6만5,000원 대 발행권 기준) 유지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정액으로 서울 전역 지하철, 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정기권이다. 청년 할인 등 다양한 혜택과 함께 이용자 수가 크게 늘어나 현재 70만 명 이상의 이용자가 1,000만 건 이상의 누적 충전 실적을 기록하고 있어 서울시의 효자 정책 중 하나다. 이번 지하철 요금 인상으로 인해 출퇴근 비용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후동행카드는 다수 이용자의 교통비 절감에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특히 요금 인상 후에도 가격이 유지되는 점이 시민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의 사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문화시설 할인, 외국인·단기 방문객 대상 단기권 출시 등 지속적인 혜택 강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교통비 부담 완화와 가격인상은 없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전문가와 시의회 의원들도 기후동행카드의 가격 인상 여부에 신중할 것을 촉구하며, 공공성과 재정 안정성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는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김성준 서울시의원은 "서울교통공사의 재정 적자를 해소하는 동시에 시민 부담이 과도하지 않게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후동행카드와 같은 정책적 수단이 그 중심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지하철 요금 인상은 불가피한 현실적 조치지만, 서울시가 야심차게 추진한 기후동행카드가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 완화와 친환경 대중교통 이용 촉진에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으로 가격 안정과 서비스 확대를 균형 있게 관리하는 것이 서울시 정책의 핵심과제가 될 전망이다.

2025-04-29 17:15:5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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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 ChemTech Bets on 'Sodium-Ion Batteries' to Escape Slumping Earnings

AK ChemTech Shifts Business Focus to Battery Materials, Targets Growth with Sodium-Ion Battery Hard Carbon AK ChemTech is transitioning its business structure, aiming to position battery materials as a future growth engine. The company is intensifying the development of hard carbon for sodium-ion batteries (SIBs), moving away from its traditional petrochemical-centered operations in an effort to improve profitability through new business areas. According to industry sources on the 29th, AK ChemTech has identified "hard carbon" as a key driver for a turnaround in its performance. The company expects the commercialization of sodium-ion batteries to occur around 2027 and plans to complete factory expansions and cost reductions by 2026. This strategy reflects optimism that growing demand for alternatives—spurred by instability in the lithium supply chain and soaring prices—will favor sodium-ion batteries as a promising option. In battery operation, ions move between the anode and cathode during charging and discharging. While lithium ions are small, sodium ions are larger, requiring hard carbon with a wider lattice structure to accommodate their movement. Adding to market expectations, CATL—the world’s largest EV battery maker—recently unveiled a next-generation sodium-ion battery with performance similar to lithium iron phosphate (LFP) batteries, significantly boosting optimism for the sector. Sodium-ion batteries are generally cheaper and safer than conventional lithium-ion batteries, but have traditionally been criticized for shorter lifespan and longer charging times relative to weight. However, CATL’s technological breakthroughs addressing these shortcomings are expected to accelerate the adoption of sodium-ion batteries. Against this backdrop, AK ChemTech—the only domestic company currently mass-producing materials for sodium-ion batteries—could benefit from mid- to long-term market growth. AK ChemTech has been grappling with sluggish earnings since 2023. Last year, the company's consolidated revenue stood at KRW 1.6422 trillion, while operating profit was KRW 15.4 billion, down 66% year-on-year. Despite weak performance, AK ChemTech has been investing heavily in production capacity, allocating about KRW 100 billion to build a plant for TPC, a core material for aramid fiber production. As a result, rising depreciation costs are expected to increase fixed cost burdens, potentially weakening the company's operating leverage effect. Financial expenses have also risen, totaling approximately KRW 18.8 billion last year—an 18% increase year-on-year—posing another threat to profitability. Given these factors, the company’s first-quarter performance is anticipated to remain sluggish. Industry insiders believe that the success of AK ChemTech’s hard carbon business, driven by growing demand for sodium-ion batteries, will be a critical factor in determining its performance recovery. An industry official stated, "AK ChemTech is attracting attention as the only domestic manufacturer of hard carbon anode materials for sodium-ion batteries," adding, "However, the company's ability to secure profitability and enhance technological competitiveness will be crucial to achieving meaningful business success." ChatGPT를 사용하여 번역한 기사입니다.

2025-04-29 16:27:2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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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브리티 코파일럿' 고도화...AI 에이전트 시장 공략

삼성SDS가 AI 에이전트(인공지능 비서) 시장 공략에 나선다. 29일 삼성SDS에 따르면, 이 회사는 연내 자사의 기업 맞춤형 생성형 AI 서비스인 '브리티 코파일럿'을 퍼스널 에이전트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생성형 AI 기술을 협업 솔루션(브리티 웍스)에 적용해 기업의 업무 방식을 혁신하는 서비스다. 삼성SDS는 브리티 코파일럿의 강점으로 ▲매끄러운 사용성 ▲명확한 커뮤니케이션 ▲생성형 AI 보안 관리를 꼽았다. 메일, 메신저, 미팅, 드라이브 등 어느 환경에서나 자유롭게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고 정확한 음성 인식률을 바탕으로 실시간 자막부터 회의 요약까지 완벽하게 지원하며 키워드 필터링 등의 기능으로 생성형 AI를 안전하게 사용 가능한 환경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브리티 코파일럿 요금제는 '미팅 전용'과 '메일·메신저·드라이브·오피스 전용' 총 2가지로 구성돼 있다. 사용료는 ID 기준 각각 월 1만2000원·2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자는 회의 중 실시간 자막과 번역은 물론 회의 내용 Q&A, 회의록 생성 기능까지 제공하는 미팅 맞춤 생성형 AI 서비스이다. 후자는 메일·메신저·드라이브·오피스 등 일하는 위치에서 바로 코파일럿을 활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서비스다. 삼성SDS가 작년 4월 론칭한 브리티 코파일럿은 현재 약 18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했다. 삼성SDS는 올 하반기까지 기존 브리티 코파일럿을 사용자 업무 방식에 맞게 최적화해 AI 에이전트로 진화시킨다는 계획이다.

2025-04-29 15:40:50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