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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시즌3, 6월 27일 공개 확정…전 세계가 기다린 게임의 피날레

넷플릭스(Netflix)가 '오징어 게임' 시즌3 공개일을 6월 27일로 확정하고 런칭 포스터와 퍼스트룩 스틸을 공개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이정재)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다. 시즌3에서는 게임의 주최자들을 향한 반란이 처절하게 실패하며 좌절한 기훈이 그 절망의 끝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긴장감 있게 그려진다. 공개된 런칭 포스터는 핑크가드가 피를 흘리며 죽은 참가자를 핑크 리본으로 포장된 관으로 끌고 가는 '오징어 게임'의 시그니처 장면을 담아 눈길을 사로잡는다. "마지막 게임에 참여하시겠습니까?"라는 카피와 함께 바닥에 비춰지는 '영희'와 시즌2의 마지막 에피소드인 7화의 쿠키에서 처음 등장했던 '영희'의 짝꿍 '철수'의 거대한 그림자는 새롭게 펼쳐질 게임에 대해 궁금증을 높인다. 지난해 12월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넷플릭스 역대 공개 첫 주 최다 시청수를 기록, 공개 18일 만에 넷플릭스 역대 3번째로 인기 있는 작품에 등극하며 폭발적인 화제성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둥글게 둥글게' 노래부터, 공기놀이, 제기차기, OX 투표 등 작품 속 등장하는 요소들을 활용한 콘텐츠가 팬들 사이에서 폭발적으로 생성되며 전 세계에 '오징어 게임' 신드롬이 이어지고 있다. 시즌3를 통해 '오징어 게임'의 놀라운 서사를 마무리 짓겠다 예고한 황동혁 감독이 보여줄 장대한 피날레에 기대감이 모이는 가운데, 잔혹한 현실 속에서도 우리는 여전히 한 줌의 인간성을 소망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1-31 13:07:2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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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美 여객기·헬기 사고로 한국인 인명 피해 없어"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발생한 여객기와 군용 헬기 간 충돌·추락 사고로 인한 한국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30일 "이날 오후 10시30분 기준 파악되거나 접수된 우리 국민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앞서 29일 오후 8시53분께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 활주로에 착륙하던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항공의 소형 여객기가 미 육군 블랙호크 헬기와 공중에서 충돌했다.여객기는 충돌 후 인근 포토맥강에 추락했고 현재 이 일대에서 수색 및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다. 해당 여객기는 미국 중부 캔자스주 위치토시에서 출발해 워싱턴DC로 가던 중이었고, 당시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이 타고 있었다. 미 육군 헬기에는 군인 3명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소방당국은 현 시점에서 사고의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다만 한국인의 탑승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주미국 한국대사관은 사고 발생 직후 해외안전 담당 영사를 현장에 급파했으며, 현재 우리 국민의 피해 여부를 계속 파악 중에 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레이건 국립공항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 좋은 소식을 기도합니다"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2025-01-31 09:36:3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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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 1월31일자 한줄뉴스

<산업> ▲179명의 사망자를 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지 한달여 만에 김해공항에서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사고가 발생하면서 저비용항공사(LCC)의 안전 문제가 다시 한번 도마에 올랐다. 이번 사고로 LCC에 대한 안전 강화 목소리가 다시 제기된 가운데 국토교통부는 오는 4월 항공 안전 혁신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가 인도에서 안정적인 전기차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지난 2019년 약 1조 100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생산라인을 구축한데 이어 이번에는 현지에 EV 배터리 공장을 오픈했다. <유통·라이프> ▲올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충분한 현금을 보유한 빅파마들의 바이오텍 인수합병(M&A)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국내 뷰티 업계 기업들이 '화장품 용기' 사업에서 성과를 거두며 K뷰티 글로벌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 ▲호텔신라가 면세업계 불황의 직격탄을 맞으며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을 기록, 적자로 전환했다. <금융·부동산> ▲카드사의 애플페이 추가 진입설이 확산하고 있다. 카드업계의 신용판매(M/S) 확대 경쟁이 급물살을 탄 모양새다. ▲최고가 경신 랠리를 펼치던 비트코인 가격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오는 2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2만1400여 세대에 달할 전망이다.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가 '2025년 원·달러 시장 선도은행'으로 산업은행과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한국스탠다드차타드 은행 등 7개 외국환 은행을 선정했다. <자본시장> ▲최근 반등세를 보인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명절 연휴 이후 다시 커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충격으로 미 테크 기업들의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미국 연준이 금리를 동결한 데다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줄줄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의 지난 21일 기업공개(IPO)제도 개선안을 두고 단기차익 목적의 과열된 투자분위기를 진정시킨다는 측면에서 개인 투자자 보호 조치가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상장을 준비하는 신성장 벤처기업들과 벤처캐피털(VC) 등 자금조달자들의 움직임은 위축될 수 있어 어려운 벤처생태계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상장기업에 대한 적정가치 산정과 함께 상장전후의 투자자들에 대한 책임부여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일부 상장 기업이 내부회계관리제도 구축 의무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채 운영을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나 금융당국은 기업의 회계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내부회계관리제도 준수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미국이 금리인하에 대한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입장을 보인 것과 관련해 금리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금융시장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책사회>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 '국가생물종목록'에 등록된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생물이 전년에 비해 1220종 늘어난 6만 1230종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환경부는 올해 2월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경상남도 하동군에 위치한 '별천지 생태마을'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정부가 산업재해 위험요인 사전 예측·예방을 위해 제조안전 분야에서도 AI(인공지능) 기술 접목을 추진한다. ▲지방투자보조금 국비 지원한도가 상향되고, 보조금 지금요건은 완화된다. ▲지난해 전국 39개 의과대학 정시모집에서 합격자 중 1700여명이 의대에 합격하고도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장 책임 하에 운영되던 학내 수영장 업무가 서울시교육청 산하 교육시설관리본부로 이관된다.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자연어 기반의 공공 데이터 서비스인 '서울 데이터 허브'를 본격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2025-01-31 06:01:09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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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하나,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 인증

자원순환과 로컬 상생을 기반으로 지역 폐자원을 '새활용'하는 기후환경 바이오 테크 기업 ㈜피스하나가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았다고 30일 전했다. 피스하나는 자연과 과학기술을 결합해 유해화학물질을 자연 기반 바이오 성분으로 전환하고, 일회용을 기능성 다회용 혁신 소재로 대체하는 등 환경 보호와 인류 복지를 동시에 실현하는 기업이다. 지난 2020년 코로나 확산 당시 세탁해 재사용할 수 있는 항균 마스크를 개발해 의료진과 취약계층에 기부하면서 출발했으며, 버려지는 일회용 마스크 문제를 목격한 류하나 대표가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 전환의 필요성을 느끼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류 대표는 글로벌 패션기업에서 친환경 테크니컬 소재를 연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항코로나 바이러스 기능성 마스크와 비상품 제주 감귤을 활용한 식물성 살균·소독·탈취제를 개발했다. 이후 다양한 기능성 제품과 자연 기반 향기 제품을 출시하며 패션·라이프스타일 혁신을 이끌고 있다. 또한, 환경교육 및 ESG 문화행사를 기획·운영하며 학교, 기업, 자치구 등과 협력해 기후테크 인식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지역 농가와 협력해 폐자원의 새로운 가치를 찾고, 장기 사용 가능한 기능성 제품을 제안하며 환경 문제와 소비자 니즈를 동시에 해결하는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기업·기관의 ESG 파트너로서 업사이클 컨설팅부터 제품화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대기업·금융기관·호텔·리조트 등과 협업해 VIP 답례품, 시그니처 향기 및 패션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개발하는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예비 사회적기업(2021)으로 지정된 이후, 서울시 우수 사회적경제기업(2024) 선정 등 다수의 성과를 거둔 피스하나는 지속가능한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에 혁신을 만드는 ESG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류하나 대표는 "사회적기업 인증을 통해 더욱 다양한 사회적 가치와 임팩트를 지역사회에 만들어내고, 많은 기업·기관과 협업해 우리 사회가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전환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1-30 22:37:41 손진영 기자
글로벌 빅파마 M&A 실탄 대거 확보..바이오텍 인수 나선다

올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충분한 현금을 보유한 빅파마들의 바이오텍 인수합병(M&A)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항암제와 희귀질환 관련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빅딜보다는 작고 스마트한 거래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를 높이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존슨앤존슨은 지난 13일 뇌질환 치료제 개발기업인 '인트라 셀룰라 테라피'를 146억 달러(약 21조원)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2년간의 헬스케어 M&A에서 최대 규모의 거래다. 존슨앤존슨은 지난해 항체-약물 접합체(ADC) 개발 전문기업인 앰브릭스를 23억(약 3조3000억원)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같은 날, GSK도 위장관 종양 치료제 개발기업인 IDRx를 11억5000만 달러(약 1조66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5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통해 본 제약바이오 업계 주요 트렌드로 제일 먼저 '빅파마의 바이오텍 인수합병 기대'를 꼽았다. 지난해 9월 기준, 글로벌 빅파마 12개 기업이 보유한 잉여현금흐름은 1272억 달러(약 182조원)에 달한다. 지난해 말보다 6% 이상 증가한 규모다. 특히 종양학과 면역학 분야 파이프라인에 거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미주 책임연구원은 "종양학 분야 강세가 지속되고, 미충족 수요가 높은 희귀의약품시장도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빅파마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희귀질환 관련 바이오텍 인수를 통해 성장 동력원을 확보하고 파이프라인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M&A 규모는 지난 해보다 작아질 전망이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는 글로벌회계컨설팅기업인 언스트영(EY)의 보고서를 통해 올해 헬스케어 분야 M&A는 작고 스마트한 거래에 집중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의 투자 여력은 충분하지만 규제와 정책 측면의 불확실성이 큰 탓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헬스케어 M&A 거래는 총 131건으로 전년(130건)과 비슷한 규모였다. 다만, 거래 금액은 1300억 달러로 전년에 비해 41% 감소했다. 평균 M&A 딜 규모도 10억 달러 수준으로 전년 대비 42% 감소했다. 연구센터는 "지난해 기업들은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기 보다는 임상 3상 이전 단계에 있는 자산을 목표로 삼아 개발 주기의 초기 시점에서 혁신을 활용하려고 노력했다"며 "2024년은 2023년 이뤄진 인수를 소화하고 통합하는 리셋의 해였다"고 평가했다. 올해 M&A 트렌드는 신흥 AI 분야와 중국 협력 등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도 제기됐다. 보고서는 "지난 5년간 헬스케어 시장에서 AI M&A 거래가치는 600억 달러를 넘었다"며 "대부분의 선두기업들은 AI 협력을 위해 최소 1개 이상의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2024년에는 거래 건수에 있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항체-약물 접합체(ADC)와 새로운 종양학 치료법을 원하는 기업들의 많은 투자가 중국으로 몰려들었다. 실제 중국 기업에 대한 M&A의 43%가 ADC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1-30 16:45:4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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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재명, 2025년 첫 만남… 文 "민주당과 이재명, 통합 행보 잘 보여주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이 대표가 지난해 9월 당대표 연임 인사차 평산마을을 찾은 뒤 4개월 만이며, 올해 들어서는 처음이다.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만나 1시간 반 가까이 차담을 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및 탄핵 정국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라 1월 초 새해 예방은 순연한 상태였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예방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문재인 전 대통령이)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통합하는 행보를 잘 보여주고 있고, 앞으로도 잘 해줬으면 좋겠다(고 하셨다)"며 "특히 지금같이 극단적인 정치 환경에선 통합하고 포용하는 행보가 민주당의 앞 길을 열어가는데 중요하다(고 하셨다)"고 했다. 이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때도, 큰 정치적 변화가 생겼을 때도 포용하고 통합하는 행보가 갈등과 분열을 줄여나는 행보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이라며 "이에 대해 이재명 대표도 크게 공감하고 앞으로도 그런 행보를 하겠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또 조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가뜩이나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내란이 벌어져서 자영업자를 비롯한 서민들이 매우 많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 필요성이 있다"며 "민주당이 추경 편성을 위해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 대표는 "우리가 제시한 추경안을 고집할 생각이 없고, 정부가 추경을 빨리 결정해주면 논의하고 수용할 자세가 돼 있다"며 추경 편성의 필요성과 빠른 집행에 공감대를 같이 했다. 아울러 문 전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재임 기간 정상회담을 하고 북미대화를 주선한 경험을 언급하며 "트럼프 행정부와 소통했던 많은 인력들의 노하우와 지혜 같은 게 있으니, 민주당뿐 아니라 대한민국 차원에서 적절히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문 전 대통령은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를 언급하며 "우리가 적극 추진했는데 지방선거 이후 메가시티가 실종됐다. 메가시키 비전을 민주당이 적극 고민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관점에서 가덕도공항이나 배후 도시를 고민해주면 훨씬 더 부울경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에 이 대표는 당에서 비전을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특히 문 전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등 12·3 비상계엄 사태의 수습과 관련해 "국민이 위대했고 민주당 의원들도 역할을 잘했다"면서 "문제를 조기에 수습한 것은 국민들의 힘과 야당의 힘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로 인한(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시키기 위해서는 역시 민주당이 주도적으로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는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개헌론에 대해 "필요성은 있다"면서도 단기간에 정치적 합의를 만들어내기 어렵다는 데 공감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1-30 16:45:4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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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계 스푸트니크 모멘트'…中 딥시크 'R1', AI 패권 흔들다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최근 AI 추론 모델 '딥시크 R1'을 공개하며 글로벌 AI 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저비용으로 GPT-4 수준의 성능을 구현해 일각에서는 '스푸트니크 모멘트'라는 평가까지 나온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딥시크는 최근 AI 추론 모델 '딥시크 R1'을 공개했다. R1은 6710억 개의 매개변수를 학습한 대규모 언어모델(LLM)로, 엔비디아가 중국 수출용으로 성능을 낮춰 출시한 H800 칩을 활용해 챗GPT-4 수준에 근접한 성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R1의 개발 비용도 기존 모델 대비 아주 낮다. R1 개발에는 약 558만달러(약 78억8000만원)가 투입됐는데, 이는 오픈AI의 GPT-4 모델 개발 비용 대비 1% 수준에 불과하다. R1의 훈련 시간도 278만 GPU 시간으로, 메타의 '라마(Llama)3'보다 10분의 1 수준으로 효율적이다. ◆AI계 '스푸트니크 모멘트'…미국, 중국 기술력에 긴장 실리콘밸리의 대표 벤처투자가인 마크 앤드리슨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구 트위터)를 통해 "딥시크 R1은 내가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놀랍고 인상적인 혁신 중 하나"라면서 "AI 분야의 스푸트니크 모멘트"라고 평가했다. 스푸트니크 모멘트는 기술우위를 자신하던 국가가 후발 주자의 예상치 못한 도전에 충격을 받는 순간을 뜻하며, 1957년 옛 소련이 미국보다 먼저 세계 최초로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를 발사한 데에서 유래했다. AI 데이터 기업 스케일 AI의 알렉산더 왕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미 경제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딥시크의 AI 모델이 지구를 뒤흔들 것"이라며 "AI 경쟁이 'AI 전쟁'으로 격화될 조짐"이라고 말했다. ◆AI 시장의 새로운 변수…기존 강자들에게 도전장 딥시크 R1이 공개되자 AI 업계는 초미의 관심을 보이며 경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딥시크의 접근법이 고비용 기조를 유지해 온 기존 AI 업계에 가격 인하 경쟁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고 보고 있다. 약 600만 달러라는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R1을 개발한 딥시크는 '저비용·고효율'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기존 강자들에게 도전장을 던졌다는 것. 업계 전반에서는 딥시크의 부상을 미국과 중국 간 AI 개발 경쟁이 본격화했다는 상징적 사건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는 딥시크를 직접 언급하지 않은 채, 자신의 SNS에 "혁명은 멈출 수도, 만들어질 수도 없다"는 말을 남기며 AI 시장의 치열한 경쟁 구도를 암시했다. 딥시크의 돌풍은 미국의 AI 반도체 수출 규제의 역효과라는 지적도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딥시크의 성과는 미국의 대중국 무역 제재가 가져온 의도치 않은 결과"라며 "제재가 중국 개발자들에게 창의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도록 유도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기술 제재가 화웨이의 반도체 기술 자립을 가속했던 사례처럼 중국 AI 기술 발전을 촉진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혁신'인가 '불법'인가…지식재산권 침해 논란 딥시크의 R1 모델이 공개되자마자 AI 업계에서는 지식재산권(IP) 침해 의혹이 제기됐다. 오픈AI와 MS는 딥시크가 자사 AI 모델의 출력을 학습 데이터로 사용했을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특히 '증류' 기법을 활용해 경쟁사의 AI 모델 성능을 복제했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증류는 더 크고 정교한 AI 모델의 지식을 작은 모델에 축소·전이해 효율적으로 학습하는 방식으로, 훈련 목적으로 AI 연구에서 널리 활용된다. 하지만 경쟁사의 모델을 학습 데이터로 사용할 경우 저작권 침해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 오픈AI 대변인은 "기술 보호를 위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며, 미국 정부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딥시크 측은 "증류 기법을 사용했지만, 우리의 AI 모델은 독자적인 연구 결과에 기반하고 있다"며 오픈AI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2025-01-30 16:35:09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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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닉테라퓨틱스, '자큐보정' 위궤양 적응증 추가..."국산 신약 후속 임상 성공"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 적응증에 위궤양을 추가해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입지를 확장한다. 30일 국내 제약 업계에 따르면,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자큐보정' 추가 적응증에 대한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이번 적응증 추가 허가 절차는 국내 40곳의 의료기관에서 위궤양 환자 32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큐보정의 두 번째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해당 임상을 통해 자큐보정과 기존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 계열 치료제 란소프라졸의 비열등성을 증명했다. 자큐보정은 1차 평가지표인 8주 누적 치료율에서 100%라는 우수한 치료 성과를 보였고 안전성도 입증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자큐보정은 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억제제(P-CAB) 계열 약물로, PPI 계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기전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번 추가 적응증 심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올해 상반기 최종 승인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자큐보정의 빠른 적응증 확대는 국내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중요한 전략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 2024년 중국 제약 기업 리브존파마슈티컬그룹과 1억2750만달러(약 1694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회사는 이번 국내 임상 3상 성공으로 현재 진행하고 있는 중국 임상 3상의 성공 가능성도 더욱 높아졌다는 분석을 내놨다. 회사 측은 "신약 출시 후 단 3개월여 만에 신규 임상 3상 성공과 함께 신규 적응증 허가를 추진하게 된 것은 자큐보정이 국산 신약의 가치와 당사의 신약개발 역량을 다시 한번 보여준 것"이라며 "자큐보정의 안정적인 수익을 기반으로 후속 신약연구개발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자큐보정은 지난 2024년 4월 제37호 국산 신약으로 허가를 받았고 이후 같은 해 10월부터 발매되고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1-30 16:26:3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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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 권한대행, 두번째 내란특검법도 거부권 고심… 31일 국무회의에서 행사할 가능성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두 번째 '내란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여부를 두고 고심을 이어가고 있다. 만약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오는 31일 국무회의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설 연휴로 인해 화요일마다 열리던 정례 국무회의가 개최되지 않았기 때문에, 31일 정례 국무회의 형식으로 회의가 열릴 전망이다. 다만 오는 31일 국무회의에서 내란 특검법 재의요구안이 상정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최 권한대행은 여러모로 의견을 듣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최 권한대행은 지난해 12월31일 야권 주도로 처리된 첫 번째 내란 특검법에 대해 재의를 요구한 바 있으며, 여야가 합의해 위헌적인 요소가 없는 특검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후 민주당 등 야당은 두 번째 내란 특검법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특검 후보를 여야가 아닌 대법원장이 추천하도록 하고, 수사 대상도 기존 11개에서 외환·내란 선전선동 등을 삭제해 6개로 줄이는 등 국민의힘의 요구를 대폭 받아들였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두 번째 내란 특검법의 관련 인지 사건 수사 등 위헌적 독소 조항이 다분하다고 주장하며 법안 처리에 반대했고, 법안이 처리된 이후에는 최 권한대행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구하고 있다. 또 계엄 관련 주요 인물에 대한 수사가 거의 마쳤고, 윤 대통령 역시 기소된 만큼 수백억 돈이 소요되는 특검 실시는 예산 낭비라는 주장도 하고 있다. 결국 이번 내란 특검법에 대해서도 최 권한대행은 여야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점을 들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최 권한대행이 이번 내란 특검법을 받아들일지, 거부권을 행사할지 등의 입장을 명확히 밝힌 바는 없다. 두 번째 내란 특검법은 민주당 등 야권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뒤 지난 18일 정부로 이송됐다. 국무회의에 공포안 또는 재의요구안을 상정할 수 있는 시한은 내달 2일까지다. 주말이 끼어 있음을 고려하면 오는 31일 국무회의가 사실상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설 민심 기자간담회에서 내란 특검법에 대해 "우리 당은 이미 소위 내란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 행사를 최상목 대행에게 요청했고, 최상목 대행이 우리의 요구를 수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최 권한대행의 거부권 행사 전망에 "내란특검법을 거부하는 자는 내란 동조 세력"이라며 "최 권한대행은 오판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한편 최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이번 내란 특검법도 국회로 돌아간다. 법안 재의결 요건은 재적의원 2분의 1 출석,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다. 그러나 국민의힘의 반대가 확실하고 윤 대통령이 기소된 상황에서 여당 내 이탈표가 더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민주당은 국회 재표결에서 부결 폐기되더라도 곧바로 재발의를 추진할 방침이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1-30 15:56:21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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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문어발 확장 '가속'…지상파부터 통신사까지 동맹

최근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콘텐츠 생태계를 장악하자 국내 지상파는 물론 이통사까지 OTT와 손잡고 새로운 활로를 찾아 나서고 있다. 적자에 시달리는 지상파 방송 3사와 구독자 정체에 직면한 OTT들은 경쟁사와 협업을 통한 공생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통신사들은 OTT 결합 상품을 대폭 늘리면서 가입자 수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최근 OTT 개별 구독료가 오르자 통신사들은 결합 상품을 통해 할인혜택을 제공하며 가입자 이탈을 막겠다는 전략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SBS·KBS·MBC 등 지상파 방송 3사는 국내외 OTT와 콘텐츠 제휴를 늘리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2월 SBS와 콘텐츠 공급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주요 콘텐츠를 통한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이를 통해 올해부터 6년 간 SBS의 신·구작 드라마·예능·교양 프로그램을 공급받게 되는 넷플릭스는 하반기 SBS 신작 드라마 중 일부 작품에 한해 전 세계 동시 공개도 진행할 계획이다. 넷플릭스는 SBS 제작 콘텐츠에 투자키로 했다. 이에 대해 방문신 SBS 사장은 "'지상파 TV를 넘어 글로벌로 가자'는 SBS의 미래 전략에 기반한 것"이라며 "넷플릭스와의 협력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이 K콘텐츠를 더 많이 접하게 되고 이른바 K콘텐츠의 세계화에 더욱 공헌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상파 방송사와 글로벌 OTT의 협업은 SBS가 처음이 아니다. 앞서 MBC는 넷플릭스의 투자를 받아 '나는 신이다' '피지컬 100' 등의 넷플릭스 독점 콘텐츠를 제작한 바 있다. 아울러 MBC는 디즈니플러스와 쿠팡플레이와도 맞손을 잡았다. 디즈니플러스의 인기 드라마 '무빙'(2023)을 지난달부터 MBC에서 방송 중이다. 디즈니플러스로선 자체 플랫폼에서 선보였던 오리지널 콘텐츠를 외부 플랫폼에 공개한 첫 사례다. 쿠팡플레이는 MBC의 주요 예능인 무한도전', '지붕뚫고 하이킥', '나 혼자 산다' 등을 방영한다. KBS는 국내 OTT 기업인 티빙과 협력한다. 지난 26일 티빙은 다음달 5일 방영하는 지진희, 이규형 주연의 KBS 2TV 수목드라마 '킥킥킥킥'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후 '태양의 후예' '쌈, 마이웨이' '구르미 그린 달빛' '화랑' 등 KBS에서 인기를 끌었던 구작 드라마들도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티빙은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확대해 티빙 시청 경험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3사는 OTT 결합 상품을 쏟아내고 가입자 이탈을 막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최근 정부의 통신비 인하 압박으로 통신사업의 성적이 부진한 만큼 OTT 할인 해택을 제공해 수익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30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서 운영하는 스마트초이스(통신 요금 정보 포털)에 따르면 OTT와 결합된 이동통신 요금제는 64개(할인까지 포함)에 달한다. 약 1년 전인 2023년 말(42개)보다 52% 가량 늘어났다. 통신 3사는 올해OTT 구독 서비스를 추가할 수 있는 요금제를 신설했다. 구독 상품 종류는 SK텔레콤 25개, KT 19개, LG유플러스 16개 등으로 다양하다. 특히 올해 들어 OTT 개별 구독료가 오르자 가입자들이 OTT 결합한 상품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들이 이용한 OTT는 한 명당 평균 2.2개로 집계됐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하는 주요 OTT의 월 구독권은 넷플릭스와 티빙이 각각 5500~1만7000원, 웨이브는 7900~1만3900원, 디즈니플러스는 9900~1만3900원이다. 이에 따라 일인당 OTT 2개를 이용한다면 최소 1만1000원에서 최대 3만4000원까지 지출하는 셈이다. 하지만 이통사와 OTT 결합 상품을 이용한다면 최대 OTT 1개의 구독료를 절약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월 12만5000원짜리 '5GX 플래티넘 요금제'를 이용하면 넷플릭스 프리미엄을 무료 혜택으로 제공한다. ▲5GX 프리미엄(월 10만9000원) ▲0 청년 109(월 10만9000원) ▲다이렉트 5G 76(월 7만6000원)은 넷플릭스 스탠다드를 무료로 준다. KT는 월 1만4900원짜리 유튜브 프리미엄을 1만3900원에, 월 1만3500원짜리 티빙 스탠다드를 1만2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넷플릭스 구독료는 500~1000원을 할인한 월 5500~1만7000원에 시청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넷플릭스와 유튜브 프리미엄을 모두 결합한 상품을 선보였다. LG유플러스의 '더블 스트리밍 연간권'을 이용하면 넷플릭스와 유튜브 프리미엄을 월 1만5900원에 볼 수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1-30 15:52:16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