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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자원개발 포트폴리오 진화…철광석·가스서 벌고 배터리 원료로 넓힌다

포스코그룹이 철광석·가스 등 기존 자원 자산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이어가는 가운데 리튬·니켈·흑연 등 배터리 원료 투자도 확대하며 자원개발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기존 수익 자산을 유지하는 동시에 미래 핵심 광물 확보에도 보폭을 넓히는 모습이다. 17일 포스코홀딩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로이힐 투자에서 약 2138억원의 배당을 받았고, 약 1613억원의 지분법 이익도 반영했다. 포스코홀딩스가 지분 12.5%를 보유한 호주 서호주 지역 로이힐 철광석 광산은 연간 6000만톤 이상의 철광석을 생산하는 대형 광산으로, 포스코는 이 가운데 약 20%를 조달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10년 약 1조3000억원을 투자해 지분을 확보했으며, 2023년 10월 누적 배당과 철광석 구매 할인 효과를 합쳐 투자비 전액을 회수했다. 가스 사업도 안정적인 수익 기반으로 자리 잡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호주 가스전 자회사 세넥스홀딩스는 지난해 매출 약 3922억원, 당기순이익 약 281억원을 기록했다. 미얀마 가스전 역시 핵심 자산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해상 A-1·A-3 광구에서 생산되는 가스를 중국 CNUOC에 약 30년간 공급하는 장기 계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지분 51%를 보유한 운영권자로서 생산과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 현재 4단계 개발이 진행 중이며 오는 2027년 3분기 신규 생산 개시가 목표다. 원료탄과 철광석 공급망도 유지되고 있다. 캐나다 그린힐스 광산은 원료탄 통합 광산법인인 EVR 지분 형태로 전환돼 공급 기반을 이어가고 있으며, 캐나다 철광석 광산 AMMC 투자에서는 지난해 약 952억원의 지분법 이익이 반영됐다. 이 같은 기존 자산의 기여가 이어지는 가운데 자원개발의 범위도 배터리 원료로 확대되는 흐름이다.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사업은 상업화 단계 진입을 앞두고 있다. 1단계 공장은 준공을 마쳤으며 이달 말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초기 가동률은 약 60% 수준에서 출발해 3분기 이후 정상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2단계 역시 연내 준공이 추진되고 있다. 리튬 확보와 가공 체계 구축도 병행되고 있다. 호주 리튬광산 지분 투자는 상반기 내 마무리될 예정으로, 이후 광산에서 발생하는 이익이 지분법 손익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포스코아르헨티나의 LIS 리튬 자원 인수, 미국 유타주 리튬 직접추출(DLE) 데모플랜트 구축, 아르헨티나 2단계 상공정, 포스코리튬솔루션 2단계 하공정 등에 대한 투자도 진행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순천 수산화리튬 공장을 중심으로 하공정 투자가 이어지며 염호·광산 자원과 연계한 리튬 밸류체인 구축이 추진되고 있다. 흑연과 니켈 등 배터리 원료 확보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탄자니아 흑연광산 개발을 통해 음극재용 원료 공급망을 구축하는 한편, 니켈은 광산 지분 투자와 정제 공장 투자를 통해 생산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탄자니아 마헨게 흑연 광산 개발 등을 통해 흑연·리튬·니켈·블랙매스(BM) 등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을 구축하며 원료 조달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3-17 17:15:41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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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경쟁, 메모리 넘어 인프라로…GTC서 드러난 ‘삼성·SK’ 위상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기술교류 행사인 엔비디아 'GTC 2026'에서는 차세대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전략이 공개되며 AI 산업 경쟁축이 칩 중심에서 데이터센터 인프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AI 반도체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로 언급하며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행사 중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나 협력 관계를 재확인하며 AI 반도체 공급망에서 한국 메모리 기업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이날 열린 GTC에서는 차세대 AI 반도체와 함께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략이 공개됐다. 네트워크·스토리지·소프트웨어 등 인프라 기술이 함께 소개되며 인공지능(AI) 산업 경쟁이 반도체 단일 제품을 넘어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젠슨 황 CEO는 기조연설에서 "AI는 이제 단순한 기술을 넘어 산업 전반을 움직이는 인프라가 되고 있다"며 "AI 팩토리는 차세대 데이터센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황 CEO가 한국 메모리 기업을 핵심 파트너로 언급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역할이 다시 부각됐다. AI 데이터센터용 GPU에는 고대역폭메모리(HBM)가 필수적으로 탑재되는 만큼 글로벌 AI 반도체 공급망에서 한국 메모리 기업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행사 기간 중 이뤄진 황 CEO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회동도 주목을 받았다. 최 회장이 GTC 행사장을 직접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측은 AI 반도체 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업계에서는 HBM 공급 확대와 AI 인프라 협력 가능성 등을 점검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이번 행사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HBM인 HBM4E를 공개하며 AI 메모리 경쟁력을 부각했고 SK하이닉스는 HBM4 등 차세대 AI 메모리를 전시했다. AI 반도체 경쟁도 이어졌다. AMD는 차세대 AI GPU를 공개하며 엔비디아와 경쟁에 나섰고 슈퍼마이크로는 엔비디아 GPU 기반 AI 서버 시스템을 선보였다. LG전자는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사업을 앞세워 AI 인프라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 가능성을 강조했다. 엔비디아는 이번 행사에서 차세대 AI 플랫폼 '베라 루빈(Vera Rubin)'을 공개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 전략도 제시했다. 베라 루빈은 CPU와 GPU, 네트워크 칩 등을 결합한 플랫폼으로 대규모 AI 모델 학습과 추론을 동시에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또 AI 추론 소프트웨어 '다이나모(Dynamo) 1.0'과 데이터센터 설계 모델 '베라 루빈 DSX AI 팩토리 레퍼런스 디자인'도 공개했다. 이는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운영하기 위한 인프라 구조를 제시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서비스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구축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GPU뿐 아니라 메모리, 네트워크, 냉각 등 인프라 전반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HBM을 공급하는 한국 메모리 기업들의 영향력도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3-17 17:14:0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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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항공 News]진에어·티웨이항공

[M 항공 News]진에어·티웨이항공 ◆진에어, 신입 정비사 교육 6개월로 확대…대한항공 인프라·에어부산 합동 교육 도입 진에어는 신입 정비사 입사 교육 프로그램을 전면 개편해 정비 역량 강화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진에어는 지난 1월부터 신입 정비사 38명을 대상으로 강화된 입사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현장 직무훈련(OJT) 일부 과정을 입사 교육 단계에 포함하면서 기존 1개월이던 교육 기간을 6개월로 늘렸다. 항공 정비 전공자뿐 아니라 기계·전자 등 일반 공학 계열 전공자까지 채용 범위를 확대한 만큼, 기초 지식 습득과 실무 역량 강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교육 과정은 항공 안전·보안, 정비 업무 절차, 산업안전보건, 정비 매뉴얼, 장비 교육, 현장 실습 등으로 구성됐다. 대한항공과의 연계 교육도 새롭게 추가했다. 신입 정비사들은 항공기 시스템과 기체 구조 등 항공 정비의 기초 지식을 배우고, 실제 중정비 항공기와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훈련을 통해 실무 적응력을 높일 예정이다. 이번 교육에는 에어부산 신입 정비사도 함께 참여했다. 양사 신입 직원들은 6개월 동안 한곳에서 동일한 커리큘럼을 이수했다. 교육을 마친 신입 정비사들은 오는 8월 중순부터 각 부서에 배치된다. 이후 현장 OJT와 기종별 전문 교육을 순차적으로 받을 예정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정비사들이 업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체계적인 인재 양성과 정비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안전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티웨이항공, 부산·대구·청주·제주·광주발 '우리 동네 특가' 진행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까지 부산·대구·청주·제주·광주 출발 고객을 대상으로 '우리 동네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부산·대구·청주·제주·광주에서 출발하는 국내선과 국제선이 대상이며, 탑승 기간은 오는 5월 1일부터 7월 15일까지다. 다만 적용 기간은 노선별로 다를 수 있다. 지역 출발 항공권을 예매하는 고객은 이벤트 페이지에서 특별 할인 쿠폰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결제 금액에 따라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국제선은 25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2만원 할인 쿠폰이 지급된다. 티웨이항공은 이와 함께 항공권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소노호텔앤리조트 국내 숙박 30% 할인, 장거리 노선 얼리버드 특가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우리 동네 특가' 프로모션은 지역 공항 이용 고객들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여행을 준비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안전 운항을 기반으로 고객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17 16:59:01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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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군함 요구에 유럽 반발…"우리 전쟁 아니다" [이슈PICK]

중동 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해 동맹국들에게 군함 파견을 요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유럽 주요 국가들은 "이 전쟁은 우리의 전쟁이 아니다"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들에게 호르무즈 해협에서 군사적 협력을 요구하고 있지만 유럽 국가들은 이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이란과 미국·이스라엘 간 군사 충돌은 3주째 이어지고 있다. 중동 긴장이 커지면서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문제가 국제 정치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해 한국, 일본, 유럽 등 동맹국들이 군함을 보내야 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특히 그는 군사 지원에 소극적인 유럽 국가들을 향해 "이 문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미래에 매우 나쁜 일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유럽 주요 국가들은 즉각 반발했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이 전쟁은 우리의 전쟁이 아니며 우리가 시작한 것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군사적 대응보다 외교적 해결이 필요하다며 "더 많은 군함을 보내는 것이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역시 군사적 개입에 선을 그었다. 프랑스 외무부는 자국 해군이 동지중해에 머물고 있다며 "방어적인 태도를 유지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영국도 비슷한 입장을 보였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영국이 이란과의 더 큰 전쟁에 휘말리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폴란드 역시 파병 가능성을 사실상 배제했다.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무장관은 자국 군대를 이란과의 갈등에 투입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유럽 국가들이 이처럼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배경에는 과거 중동 전쟁의 경험이 자리하고 있다. 2003년 미국이 주도한 이라크 전쟁 이후 유럽 사회에서는 중동 군사 개입에 대한 경계심이 크게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또 다른 요인은 최근 미국의 정책 변화다.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산 원유 제재를 일부 완화하면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해온 유럽 국가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유럽 국가들이 미국의 중동 전쟁에 협력하는 것이 과연 자신들의 안보 이익에 부합하는지 깊은 회의를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일본 역시 미국의 군함 파견 요청에 사실상 거부 의사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 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미국과 동맹국 사이에서도 균열이 나타나면서 국제 정세는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갈등이 동맹 간 정치적 갈등으로까지 번질지 주목된다.

2026-03-17 16:51:33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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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증권 리서치센터, GTC 현장에서 포착한 AI 권력 지도 지도…"추론도 엔비디아"

토스증권 리서치센터가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6' 현장에서 확보한 투자 인사이트를 담은 'GTC LIVE' 리포트를 내놓으며, AI 산업 방향성과 핵심 투자 포인트를 전략을 제시했다. 17일 토스증권에 따르면 토스증권 리서치센터는 16일부터 1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산호세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GTC에 참석해 현장 분석을 기반으로 한 리포트를 발간했다. 단순 요약이 아닌 기조연설과 현장 분위기, 기술 변화의 맥락을 종합적으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이번 리포트의 핵심은 AI 산업 내 엔비디아의 지배력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판단이다. 특히 시장에서 제기된 '추론(Inference) 시대 전환 시 경쟁력 약화' 우려와 달리, 엔비디아가 기술·플랫폼 측면에서 우위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기조연설은 이러한 우려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황 CEO는 2027년 AI 칩 시장 규모를 1조달러로 제시하며, AI 인프라 수요가 여전히 강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지난해 제시했던 2026년 5000억달러 전망 대비 두 배 확대된 수치다. 토스증권은 이 발언이 시장의 가장 큰 우려였던 'AI 투자 사이클 둔화' 가능성을 일정 부분 완화시키는 신호로 해석했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해당 전망치가 공개되는 순간 큰 반응이 나올 정도로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는 설명이다. 기술 측면에서는 차세대 AI 아키텍처 '루빈(Rubin)'이 주목됐다. 기존 블랙웰 대비 최대 10배 이상의 효율 개선이 제시됐으며, 추론 특화 칩과 결합할 경우 최대 35배 수준의 효율 향상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는 AI 활용 확산의 핵심인 비용 절감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가 엔비디아 차세대 시스템의 파운드리 파트너로 공식 언급된 점도 중요한 변화로 꼽힌다. 그동안 제한적이었던 생산 협력 구조가 확대되며, 국내 반도체 기업이 글로벌 AI 밸류체인 내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토스증권은 또 엔비디아가 단순 GPU 제조사를 넘어 'AI 인프라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CPU·네트워크·소프트웨어·클라우드를 아우르는 통합 구조를 통해 산업 전반에 걸친 락인(lock-in) 효과를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AI 산업이 학습 중심에서 추론 중심으로 이동하는 흐름 속에서도, 엔비디아는 외부 기술을 흡수하며 경쟁력을 유지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표적으로 추론 특화 칩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적 약점을 보완하는 모습이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AI 에이전트 플랫폼 등 소프트웨어 영역 확장도 주요 관전 포인트로 제시됐다. 과거 CUDA 생태계를 구축했던 것처럼, 향후 AI 개발 환경에서도 플랫폼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는 "AI는 특정 기업의 기술이 아닌 모든 산업이 사용하는 인프라로 전환되고 있다"며 "엔비디아는 그 중심에서 생태계를 주도하는 사업자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영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장의 열기와 변화를 시차 없이 전달하는 것이 이번 리포트의 핵심"이라며 "투자자들이 글로벌 기술 흐름을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현지 기반 분석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증권은 이번 'GTC LIVE'를 시작으로, 개별 기업과 기술을 심층 분석한 후속 리포트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17 16:45:2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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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젠슨 황과 또 만났다…굳건한 동맹 확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6'을 처음 찾아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만나며 AI 반도체 협력을 공고히 했다. SK하이닉스는 행사장에서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인공지능(AI) 시대를 겨냥한 메모리 기술을 공개했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16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열리는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GPU Technology Conference) 2026'에 참가해 'AI 메모리'를 주제로 전시 공간을 구성하고 주요 제품과 기술을 소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최 회장은 이번 행사에 처음 참석해 젠슨 황 CEO의 키노트 현장을 찾았다. 키노트에서는 GPU 기반 가속 컴퓨팅과 AI 팩토리, 에이전틱 AI, 피지컬 AI 등 AI 산업 전반의 기술 방향이 제시됐다. 이어 최 회장은 황 CEO와 함께 행사장 내 SK하이닉스 전시 부스를 찾아 AI 메모리 기술과 협력 성과를 살펴봤다. 두 사람은 전시 제품을 둘러보며 대화를 나눴으며, 황 CEO는 차세대 AI 플랫폼 '베라 루빈(Vera Rubin)' 전시 제품에 "JENSEN ♡ SK HYNIX"라는 사인을 남기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최 회장의 이번 행보가 HBM을 중심으로 글로벌 AI 생태계 협력을 공고히 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와 함께 차세대 HBM4 공급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엔비디아와의 협력은 AI 반도체 생태계에서 중요한 축으로 꼽힌다. 이번 회동은 지난달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이뤄진 '치맥 회동' 이후 약 한 달 만에 성사된 것이다. 양사는 HBM을 중심으로 AI 반도체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GTC에서 AI 메모리 기술과 제품 라인업을 소개하는 전시 공간을 열었다. 전시관은 ▲엔비디아 협업 존 ▲제품 포트폴리오 존 ▲이벤트 존 등으로 구성됐다. 전시장 입구에 마련된 '엔비디아 협업 존'은 SK하이닉스와 엔비디아의 협력 성과를 보여주는 핵심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HBM4와 HBM3E, 저전력 메모리 모듈 SOCAMM2 등 SK하이닉스의 메모리 제품이 엔비디아 AI 플랫폼에 적용된 사례를 중심으로 GPU 기반 AI 가속기의 메모리 구성을 모형과 실물 형태로 구현해 전시한다. 특히 엔비디아와 협업해 개발한 액체 냉각식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를 비롯해 SK하이닉스의 LPDDR5X가 탑재된 엔비디아 AI 슈퍼컴퓨터 'DGX 스파크(DGX Spark)'도 함께 공개됐다. '제품 포트폴리오 존'에서는 HBM4와 HBM3E를 비롯해 고용량 서버용 D램 모듈과 LPDDR6, GDDR7, eSSD, 자동차용 메모리 솔루션 등 AI 시대를 겨냥한 메모리 제품 라인업을 선보인다. 참여형 체험 공간인 '이벤트 존'에서는 HBM 적층 구조를 모티브로 한 'HBM 16단 쌓기 게임'이 운영된다. 관람객이 가상의 메모리 칩을 쌓는 체험을 통해 TSV(실리콘관통전극) 공정과 고적층 패키징 기술 등 AI 반도체 구현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3-17 16:44:5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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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설명·당정 '물밑조율' 끝에… 與 검찰개혁 합의안 마무리

더불어민주당이 검찰개혁 2단계 법안(공소청·중수청법) 논의를 마무리했다. 정청래 대표가 강조한 당정청 간 '물밑조율',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의 직접 설명 등 수습이 계속되자 빠르게 합의안을 도출한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공소청·중수청(중대범죄수사청) 설치법 당정청 협의안을 발표했다. 지난 1월 공소청·중수청법 1차 정부안이 제시된 지 두 달여 만이다. 정 대표는 '수사·기소 분리' 대원칙은 그대로라며 "국민이 걱정한 공소청 검사 수사 지휘 및 수사 개입 여지 관련 여러 조항을 삭제했고, 혹시 모를 공소청 검사 수사 개입 다리를 끊었다"고 했다. 정 대표의 기자회견에 앞서 이 대통령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당정 협의안 중 특사경에 대한 지휘조항이나 수사 진행 중 검사의 관여 여지가 있는 조항도 삭제하도록 정부에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협의안에서는 ▲'법령'에 따른 검사의 직무 규정을 '법률'로 수정하고 ▲중수청 수사관의 입건 등 통보 의무와 검사의 입건 요구권 등을 배제하며 ▲검사의 특별사법경찰관리 지휘감독권을 삭제하는 조치가 이뤄졌다. 또 기소 전담 기관으로서 공소청을 설치한다는 취지를 살리기 위해 영장 청구 및 집행 지휘권도 삭제하도록 했다. 공소청의 수사 중지 및 사법경찰관리 등 직무배제 요구권도 당정청 협의안에서는 삭제했다. 공소청장 등 상부 지휘·감독은 법률에 근거하도록 명문화하고, 검사동일체 논란이 불거진 공소청장의 직무 위임·이전 및 승계권도 삭제했다. 기존 사건에 대한 예외적 경과 기관도 90일로 단축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당에서 공들여 조율한 만큼 당정청 간 이견은 조금도 없다"며 "논란이 더 이상 없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검찰개혁은 여권의 오래된 숙원이었다. 이 대통령 취임 이후 검찰청 폐지라는 1단계 조치가 있었고, 2단계 조치인 공소청·중수청 설치법에 정치권과 여권 지지층의 눈길이 쏠렸다. 하지만 1월 1차 정부안 발표 이후 수정을 거쳐 지난달 2차 정부안이 발표됐음에도, 당내 강경파 의원들이나 강성 지지층 내에서 비판이 나왔다. 수정안이 검찰의 수사 지휘 및 개입 여지를 남길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논란이 과열되면서 최근엔 유튜브 김어준씨의 방송에선 '대통령 공소취소 거래설'까지 나오는 등 갈등이 격화됐다. 당내 논란이 계속되자 정 대표가 먼저 지난 13일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검찰개혁이 될 수 있도록 당 대표인 제가 물밑 조율을 하고 있다"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게 조율해서 여러분의 열망이 실망으로 가지 않도록 당 대표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도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 "검찰개혁에 대한 일각의 우려는 기우"라며 "정부안이 입법예고됐지만 당과 정부가 당정협의를 통해 수정안을 만들었고, 이를 여당 당론으로 채택한 바 수정안은 정부안이 아니라 당정협의안"이라고 했다. 특히 공소청 책임자 명칭 논란이나 검사 전원 면직 후 재임용 주장에 대해서는 "수사 기소 분리와는 직접 관련이 없는 것"이라고 했다. 당내 강경파를 향해 대통령이 직접 설명에 나선 셈이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통해 공소청·중수청법 당정청 협의안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오는 19일 본회의에 상정한다는 방침이다.

2026-03-17 16:37:50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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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첨단산업 필수소재 '인듐' 국내 유일 생산…글로벌 첨단산업 공급망 중추 부상

고려아연이 국내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는 전략 광물 중 하나인 '인듐'이 최근 급부상하는 양자컴퓨터 등 첨단 산업의 핵심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미국의 인듐 수입량을 30%를 공급하는 등 한미 경제안보의 핵심 전략 광물이자 글로벌 첨단산업 공급망의 중추로 부상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양자컴퓨터 산업이 성장 국면에 진입면서 핵심 소재인 인듐의 전략적 가치도 높아졌다. 원자재 시장조사 전문기관 패스트마켓 MB 통계에 따르면 2026년 3월 인듐 시장 평균가격은 kg당 725달러로 1년 전인 2025년 3월 평균 392달러 대비 약 85% 상승했다. 학계에 따르면 양자컴퓨터의 두뇌 역할을 하는 QPU(양자처리장치) 칩셋의 커넥터를 만드는 데 인듐이 필요하다. 인화인듐(InP)은 포토닉 집적회로(PIC) 제작에 필요한 주요 재료로 거론된다. 양자컴퓨터의 성능 고도화와 상용화가 진전될수록 인듐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큰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듐을 생산하는 고려아연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고려아연은 아연·연·동 통합공정을 활용한 희소금속 농축·회수 기술로 99.999%의 고순도 인듐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최윤범 회장 취임 후 전략광물 생산량 증대를 위한 기술개발과 회수율 증대 등에 주력하면서 연평균 90~100톤 수준으로 인듐 생산량을 끌어올렸으며, 2025년 기준으로는 연간 97톤을 생산했다. 이를 통해 미국과의 전략적 동맹 관계도 강화되는 모습이다. 지난해 고려아연은 미 정부와 협력해 테네시에 첨단 전략 산업을 지원할 비철금속 제련소를 세우기로 했다. 사실상 고려아연이 미 첨단산업 공급망을 뒷받침하는 핵심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인듐은 디스플레이, 반도체 뿐만 아니라 최근 양자컴퓨터 산업에서도 전략적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핵심광물"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희소금속 회수기술과 52년간 축적한 제련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첨단산업 공급망 안정화, 대한민국 경제안보 수호에 기여하는 국가기간산업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7 16:37:18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