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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환율, 숫자보다 무서운 건 '리듬'

중동 충돌이 격화되자 '달러 쏠림'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확전과 유가 급등 가능성이 겹치면 원·달러 환율은 레벨 자체보다 변동성으로 경제를 흔든다. 유가와 환율은 곧바로 수입물가를 자극하고, 체감물가와 기대심리를 흔든다. 환율 쇼크가 '한 번의 스파이크'가 아니라 '반복되는 흔들림'이 될 때, 기업은 헤지 비용을 가격에 전가하고 가계는 장바구니에서 먼저 체감한다. 한국은행은 지난 2월 26일 기준금리를 연 2.50%로 6회 연속 동결했다. 물가가 목표 수준 근처에서 안정적 흐름을 이어가고 성장도 예상보다 양호하지만, 금융안정 리스크가 지속된다는 판단이다. 한은은 소비자물가와 근원물가 전망을 2.2%와 2.1%로 소폭 상향하면서, 향후 물가 경로가 국제유가와 환율 움직임에 크게 좌우될 수 있음을 공개적으로 강조했다. 여기서 질문이 바뀐다. 지금 한은의 숙제는 '인하할까 말까'가 아니라, 환율 충격이 물가로 번지는 속도를 어떤 기준으로 관리할지다. 금리를 서둘러 내리면 원화 약세가 재점화돼 수입물가를 다시 밀어올릴 수 있고, 반대로 금리를 꽉 쥐면 경기 회복의 숨통이 막힌다. 이 딜레마의 중심에 '환율의 속도'가 있다. 지난 2월 수출이 29% 늘어도(반도체 급증) 위험회피 국면에서는 펀더멘털(기초체력)이 환율을 지켜주지 못한다. 더구나 곧 발표될 물가 지표는 시장의 '경계심'을 키운다. 환율이 흔들리는 구간에서 물가가 조금만 튀어도, 금리 경로의 불확실성은 증폭된다. 시장이 듣고 싶은 건 '걱정하지 말라'가 아니라 '무엇을 기준으로 판단할 것인가'다. 필요한 건 방어선 숫자가 아니라 '정책의 룰'이다. 한은이 이번에 도입한 '점도표' 같은 경로 제시는 인하·동결을 찍어주는 도구가 아니라, 금리만으로 해결하지 않고 시장안정 조치와 메시지를 어떤 조건에서 조합할지를 함께 설계해 기대를 관리하는 장치가 돼야 한다. 숫자를 던지면 시장은 그 숫자만 시험한다. 대신 룰을 보여주면, 시장은 '추측' 대신 '예상'으로 움직인다. 환율은 체온계가 아니라 심전도다. 1500원이라는 숫자보다 무서운 건 며칠 사이에 튀고 꺾이는 리듬이다. 1500을 두려워하기 전에, 흔들리는 방식부터 고쳐야 한다.

2026-03-03 13:58:27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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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팽의 일본 이야기] 일본의 철도 여행용 지역 특산 도시락

일본의 서점에서 '도시락 요리법' 혹은 '도시락 꾸미기' 책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도시락 관련 책이 베스트 셀러로 여러 권 진열된 모습을 보면, 역시 일본은 도시락에 진심인 나라임을 새삼 깨닫게 된다. 일본에서는 한국보다 도시락을 더 자주 그리고 많이 먹는다. 그것은 단순한 식습관의 차이가 아니라 생활 구조와 문화적 토양이 다르기 때문이다. 일본의 유치원은 급식이 완전 의무가 아니다. 일주일에 한두 번은 부모가 직접 도시락을 싸서 보내는 선택을 할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은 학부모들이 직접 싸준 보기 좋고 맛있는 도시락을 자랑으로 여기기 때문에 학부모는 경쟁적으로 도시락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게 된다. 그리고 직장인들도 직접 도시락을 준비하는 사람이 한국보다 많다. 특히 도심의 빌딩 숲에 있는 회사는 직접 식당을 운영할 수 없으므로 지하에 있는 식당가는 점심시간에 늘 붐비게 된다. 이 복잡한 곳을 벗어나 직접 준비해 온 도시락이나, 편의점 혹은 식당 앞에서 파는 도시락을 구입해 근처 조용한 공원을 찾는 사람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물론 식비 절감이나 건강관리 그리고 개인 취향 등으로 도시락을 직접 준비하는 사람도 의외로 많다. 따라서 도시락 문화가 한국보다 발달했고 도시락에 관한 관심이 높아 요리책과 꾸미기 책이 꾸준히 잘 팔리고 있다. 그런데 도시락이 단순히 점심 식사 한 끼를 위한 것이 아니라 '이동' 혹은 '여행'과 결합해서 하나의 관광상품이 되고 독특한 문화를 만든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에키벤(?弁)이다. (에키는 철도 역을 뜻하며, 벤은 도시락의 줄임말이다.) 즉, '철도 여행용 지역 특산 도시락'이다. 일본은 19세기 후반부터 철도망이 빠르게 확장되었고 장거리 이동에는 기차 이용이 일상화되었다. 이동 시간이 곧 식사 시간이 되는 상황에서 도시락이 철도문화와 접목되었는데, 1960년대 신칸센 개통 이후 전국 이동이 급증하면서 기차 안에서 먹는 도시락이 단순한 한 끼를 넘어 하나의 상품군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이 도시락의 경쟁력은 '지역성'에 있다. 예를 들어 홋카이도는 해산물, 고베는 소고기, 규슈는 닭고기처럼 각 지역 특산물을 사용하여 식재료를 도시락으로 담으면서 같은 도시락이지만 어느 역에서 구입하느냐에 따라 내용물이 달라지는 것이다. 이는 편의점 도시락과 뚜렷이 구별되는 특징이다.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재료와 구성을 유지하는 편의점 도시락과 달리 에키벤은 지역 특산물과 결합하여 차별화하고 있으며, 포장 디자인과 용기까지 지역 정체성을 담아 도시락 용기가 기념품이 되기도 한다. 동경역과 같은 대형 역에서는 지역 도시락을 판매하는 팝업 스토어가 수시로 열리며, 심지어 전국 각지의 에키벤을 한곳에 모아 판매하는 공간도 등장했다. 이는 단순한 편의 제공을 넘어서 지역 간 경쟁과 홍보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철도라는 인프라가 발달하면서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이 유기적으로 엮여 '이동형 지역 관광상품'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반면, 한국의 기차 안에서는 음식을 먹는 모습 자체가 사라져 버렸다. 특히 코로나19 시기에 기차 안에서 취식이 전면 금지되었던 영향으로 습관적으로 기차에서 음식을 먹는다는 것이 익숙하지 않게 되어버렸다. 하지만 단순히 그것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한국은 자동차 중심의 교통체계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기차가 단순한 교통수단으로만 발달했을 뿐 문화공간으로 확장되지 못했기 때문은 아닐까? 무궁화호와 새마을호의 좁은 통로를 지나는 매대에 놓여있던 삶은 달걀이 지금도 그립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2026-03-03 13:52:5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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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임직원 희망 걷기, ALL YOU NEED 캠페인'

KB국민카드가 창립 39주년을 맞아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나눔과 환경 가치를 동시에 실천하는 '임직원 희망 걷기, 올 유 니드(ALL YOU NEED) 캠페인'을 실시한다. 올해로 4회차를 맞은 이번 캠페인은 임직원들이 일상 속 걸은 걸음 수를 모아 기부로 연결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모아진 기부금은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에게 '희망 선물'을 전달하는 데 쓰인다. 임직원 희망 걷기 캠페인은 지난 2023년부터 시작됐다. 현재까지 총 1323명의 아동·청소년에게 희망 물품을 지원하면서, KB국민카드의 대표 참여형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캠페인의 목표 걸음 수는 1억 보다. 목표 달성 시 총 1억원을 전국 아동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취약계층 아동 555명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사전에 접수한 아동·청소년의 '희망 사연'을 바탕으로 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선물은 어린이날에 맞춰 전달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3일 "임직원 희망 걷기 캠페인은 작은 걸음이 모여 아이들의 큰 희망이 된다는 믿음에서 출발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과 함께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에게 도움이 되는 활동과 탄소 저감에도 기여하는 지속 가능한 ESG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6-03-03 13:48:50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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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전세 효과’ 서울 장기전세주택, 작년 보증금 10조원 절감

평균 거주기간 9.9년…'미리내집' 입주자 84% 향후 출산 계획 서울 대표 공공임대주택인 '장기전세주택' 입주자들이 지난해에만 보증금 약 10조원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도입된 장기전세주택Ⅱ '미리내집' 입주자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84%가 향후 가족계획이 있다고 답해 저출생 대응 주거정책으로서의 효과도 확인됐다. 서울시는 장기전세주택의 공급 성과와 정책 효과를 종합 분석한 결과를 3일 발표했다. 2007년 전국 최초로 도입된 장기전세주택은 서울시가 100% 시 재정으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무주택 시민에게 장기간 안정적인 거주 환경을 제공하는 제도다. 2007년 이후 현재까지 241개 단지, 총 3만7463호가 공급됐으며, 현재 거주 세대를 포함해 누적 4만3907가구가 주거 지원을 받았다. 공급가는 인근 전세 시세의 80% 이하 수준으로 책정되며, 2년 단위 재계약을 통해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보증금 인상률은 연평균 5% 수준으로 민간 대비 낮게 유지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2025년 기준 장기전세주택 평균 보증금은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의 54% 수준"이라며 "2007년 입주자의 경우 현재 시세 대비 23% 수준의 보증금으로 거주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입주 연도별 보증금 절감 규모를 합산한 결과, 지난해 한 해 동안의 절감 규모는 약 10조원에 달했다. 평균 거주기간은 9.92년으로, 일반 임대차계약 최장 4년(2년+2년)에 비해 두 배 이상 길었다. 10년 이상 거주 가구는 56%인 1만6735세대로 나타났다. 퇴거 세대 중 자가를 마련해 이주한 경우도 확인됐다. 지금까지 장기전세주택에서 퇴거한 1만4902세대 중 1171세대(8%)가 자가를 마련해 퇴거했으며, 이들의 평균 거주기간은 9년 5개월이었다. 입지 측면에서도 역세권·초등학교 인접·대단지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지하철역 반경 500미터 이내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는 108개로 전체의 45%를 차지했다. 한강변 인접 단지는 148개(61%)로 집계됐다. 초등학교 반경 500미터 이내에 위치한 '초품아' 단지는 201개(83%)였으며, 500세대 이상 대단지는 111개(46%), 1000세대 이상은 42개(17%)였다. 서울시는 저출생 대응 정책으로 신혼부부 대상 장기전세주택Ⅱ '미리내집'을 2024년 7월부터 공급하고 있다. 현재까지 2274호를 공급했으며, 올해 1월 말 기준 1018명이 입주했다. '미리내집'은 자녀 1명 출산 시 소득·자산 증가와 관계없이 20년 거주가 가능하고, 2자녀 이상 출산 시 20년 거주 후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우선 매수 자격이 주어진다. 유형도 아파트형뿐 아니라 일반주택형, 민간임대 보증금 지원형 등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말부터는 신혼부부를 위한 온·오프라인 출산·양육 지원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입주자 설문조사에서는 현재까지 미리내집에서 출생한 자녀가 82명으로 집계됐으며, 응답자 216명 중 183명(84%)이 향후 가족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서울시는 재계약 시 출산 현황 등을 정밀 분석해 정책 효과를 체계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오는 4월 올해 첫 입주자를 모집할 '미리내집'은 최근 대출규제 강화·전세가격 상승 등을 고려해 '보증금 분할납부제'를 새롭게 도입, 신혼부부의 보증금 마련 부담을 덜어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3-03 13:46:1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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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유아 무상교육·보육 지원대상, 4~5세로 확대된다

올해부터 유아 무상교육·보육 지원 대상이 4~5세로 확대된다. 약 50만 명의 유아를 대상으로 학부모가 추가로 부담해 온 비용을 지원해 실질적인 무상교육·보육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장관 최교진)는 올해 어린이집·유치원 4~5세까지 무상교육·보육 지원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통해 약 50만3000여명의 유아를 대상으로 유치원 유아교육비 및 방과후 과정비, 어린이집 기타 필요경비 등 학부모가 추가 부담해 온 비용을 지원한다. 무상교육·보육비는 올해 3월부터 어린이집·유치원을 통해 지원된다. 4~5세 학부모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기존에 납부하던 유치원 원비 또는 어린이집 기타 필요경비에서 지원 금액이 차감되는 방식으로 혜택을 받게 된다. 이번 확대는 대통령 공약과 국정과제에 따른 후속 조치다. 교육부는 2025년 7월부터 5세 유아 약 27만8000여명을 대상으로 무상교육·보육 지원을 시작했으며, 단계적으로 대상을 넓혀왔다. 지난해 지원 효과도 확인됐다. 정부 지원에 따라 2025년 12월 기준 유치원 납입금은 2024년 12월 대비 26.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현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세종시에 소재한 한 어린이집 원장은 "무상교육·보육 지원으로 어린이집과 학부모의 비용 부담이 줄었고, 아이들에게 질적인 교육·보육 서비스를 더 많이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학부모 역시 "교재·교구가 늘어나고 현장체험학습이 다양해지는 등 맞춤형 교육을 제공받고 있다"고 밝혔다. 강민규 영유아정책국장은 "지난해 정책 효과를 확인한 만큼, 올해도 집행을 철저히 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며 "아이들이 생애 출발선에서 균등한 기회를 보장받고 학부모의 양육 부담이 완화되도록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3-03 13:37:1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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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 합류로 단일화 판 가동…서울교육감 선거 진보·보수 경선 국면

보수는 100% 여론조사 확정…3월 말~4월 초 단일 후보 윤곽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석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진보·보수 진영 모두 후보 단일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일 후보 확정 여부가 사실상 본선 구도의 향방을 가를 핵심 요인으로 떠오르면서,양 진영은 '경선 관리'에 역량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3일 교육계에 따르면, 진보 진영에서는 현직인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지난달 말 단일화 경선에 합류하기로 하면서 구도가 정리됐다. 그간 출마 행보를 이어가면서도 단일화 참여 여부를 명확히 하지 않아 비판을 받아왔지만, '2026 서울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위원회'에 참여 의사를 밝히며 경선 틀 안으로 들어왔다. 이로써 강민정 전 의원, 강신만 전 서울시교육청 혁신미래교육추진위원장, 김현철 서울교육자치시민회의 상임대표, 한만중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와 함께 5인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정 교육감은 법 위반 소지가 없는 범위에서 토론과 정책 협약 등 단일화 일정에 책임 있게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직 교육감 신분으로 경선에 참여하는 만큼, 교육 행정과 선거 준비를 병행해야 하는 부담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3월 신학기 일정과 경선 일정이 겹치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다만 진보 진영 내부에서는 "분열 없이 한 명으로 정리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비교적 분명해, 절차 관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보수 진영도 일찌감치 단일화 원칙을 세웠다. 단일화 기구인 서울·경기·인천 좋은 교육감후보 추대시민회의는 후보 간 협의를 거쳐 단일 후보 선출 방식을 100% 여론조사로 정했다. 류수노 전 방송통신대 총장, 신평 공정세상연구소 이사장, 윤호상 한양대 교육대학원 겸임교수, 이건주 전 한국교총 대변인, 임해규 전 두원공대 총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이달 중 토론회를 거쳐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3월 말에서 4월 초 사이 단일 후보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여론조사 방식을 택한 것은 공정성 논란을 최소화하겠다는 판단으로 읽힌다. 선거인단 구성이나 전문가 평가 방식은 이해관계에 따른 이견이 불거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단순한 방식을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결국 이번 서울교육감 선거는 단일화 과정의 공정성과 관리 역량이 초반 판세를 가를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서울 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위원회 상임대표인 강혜승 참교육학부모회 서울지부장은 "이번 경선은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절차적 공정성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단일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3-03 13:35:1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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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News] NH농협카드·현대카드·KB국민카드

NH농협카드의 NH페이 광고 영상이 조회 수 1억회를 넘어섰다. ◆ 배우 변우석 출연, 광고 영상 조회 수 1억회 NH농협카드는 배우 변우석과 함께한 NH페이(Pay) 광고 영상이 합산 조회 수 1억회를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2월과 1월 차례대로 공개된 '나를 완벽하게 이용해봐' 편과 '같은 카드, 다른 세계' 편은 공개 약 두 달 만에 유튜브 합산 조회수 1억 회를 넘어섰다. 금융권 광고로서는 이례적인 속도로, 배우 변우석의 세련된 분위기와 NH페이의 편리한 결제 환경이 어우러진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NH농협카드는 이를 기념해 이달 10일까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축하 댓글 남기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NH농협카드 유튜브 채널 구독 후 'NH pay x 변우석' 광고 영상에 1억회 돌파 축하 댓글을 작성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총 500명에게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두 편의 영상에 모두 댓글을 남길 경우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대세 배우 변우석과 함께한 NH 페이 광고 영상이 큰 인기를 끌어 굉장히 기쁘다"며 "앞으로도 트렌디한 마케팅과 차별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통해 고객 중심의 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이 채용 연계형 인턴십을 진행한다. ◆ 채용 연계형 인턴십 프로그램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이 채용 연계형 '2026 인턴십'을 실시한다. 모집 기간은 이달 16일 오전 10시까지다. 국내외 대학 졸업자 및 2026년 8월 졸업 예정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전형은 서류전형, 필기시험, 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필기시험은 내달 4일, 면접은 내달 셋째 주부터 시작된다. 합격자들은 오는 5월 26일부터 4주간 현대카드·현대커머셜에서 인턴으로 근무하게 된다. 근무 기간 카드상품기획, 금융상품영업, 재무·경영관리, 리스크·콜렉션, 경영지원, 브랜드 등 다양한 직무 분야를 경험해 볼 수 있다. 인턴십이 끝난 후에는 근무 기간 수행한 업무 및 역량을 바탕으로 신입 인재 채용 여부를 결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현대카드·현대커머셜 인재 모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국민카드가 CJ올리브영 오프라인 매장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단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 청년층 주 이용 체크카드까지 행사 대상 확대 KB국민카드는 CJ올리브영의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올영세일'을 맞아 이달 7일까지 전국 올리브영 오프라인 매장에서 단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KB국민카드 개인 고객이 행사 기간 전국 약 1300여 개 올리브영 오프라인 매장에서 5만원 이상 결제 시 3000원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다. 청구할인은 올리브영 할인 쿠폰 적용 후 최종 결제금액을 기준으로 제공된다. 고객은 매장 할인과 KB국민카드 청구할인을 동시에 적용받을 수 있어 실속 있는 쇼핑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프로모션은 기존 신용카드 중심에서 체크카드까지 혜택 대상을 확대했다.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 등 다양한 고객층이 차별 없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올영세일 기간 동안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쇼핑 혜택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유통 파트너사와 협업해 고객의 일상 소비에 도움이 되는 생활밀착형 금융 혜택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03 13:25:36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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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해암학술장학재단, 미래 과학기술 인재 70명 선발…2년간 학기당 300만원 지원

재단법인 세아해암학술장학재단은 서울 마포구 세아타워에서 제34기 '미래 과학기술 인재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총 70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고 3일 밝혔다. 세아해암학술장학재단은 미래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할 공학·과학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1992년 설립돼 지난 34년간 약 1500명의 대학생 및 대학원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재단은 이 같은 장기적·지속적 장학사업이 대한민국 제조 경쟁력의 기반을 다지는 인재 투자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미래 첨단산업과 과학기술 혁신을 이끌 핵심 인재를 집중 육성하겠다는 방침에 따라, 장학생 선발 인원의 70% 이상을 이공계(STEM) 전공자로 구성했다.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인재에 대한 지원도 한층 강화했다. 재단은 총 8억4000만원의 장학금을 마련해 장학생 1인당 향후 2년 동안 매 학기 3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장학금은 등록금뿐 아니라 생활비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지급되며, 연구활동에 집중해야 하는 이공계 학생들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수여식에는 이순형 세아해암학술장학재단 이사장(세아그룹 회장)과 이태성 사무총장(세아홀딩스 사장)이 참석해 선발된 장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격려했다. 세아해암학술장학재단은 장학생 교류와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프레쉬 업(Fresh Up) 캠프'와 '홈커밍데이'를 통해 네트워킹과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한편, 창업에 도전하는 대학생을 위한 '커리어챌린지' 장학금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한 프로젝트를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순형 이사장은 "자신의 꿈을 진지하게 붙들고 나아가는 길에는 큰 용기와 힘이 따른다"며 "장학생들이 자긍심을 갖고 목표를 향해 당당히 도전할 수 있도록 재단이 지속적이고 단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3-03 13:06:55 유혜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