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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선정

기아가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선정됐다. 기아는 25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GPTW 경영 혁신 컨퍼런스'에서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GPTW는 매년 170개국 3만여 개 기업의 조직문화를 진단 및 평가하는 미국의 세계적인 평가기관이다. 인증은 1단계(일하기 좋은 기업), 2단계(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3단계(세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로 구성된다. 기아는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79%의 긍정 응답률을 기록해 1단계 인증을 획득했으며 조직문화 공적서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아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선정됐다. 온라인 설문조사에는 국내 임직원 중 전 직군에 걸쳐 50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총 60문항을 통해 ▲윤리경영 ▲회사에 대한 자부심 ▲리더에 대한 신뢰도 ▲몰입도 ▲참여 문화 등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조직문화 공적서에서는 기아의 '고객 중심, 사람 중심'의 조직문화 지향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아는 구성원 간 소통 강화를 위해 글로벌 구성원이 참여하는 경영층 온라인 타운홀 미팅 'CEO Live'와 본부별로 매월 실시하는 기아 밸류 미팅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기아는 2024년 창립 80주년을 맞아 국내 전 직군 임직원이 함께하는 '기아, 같이 뛰어' 마라톤 행사를 개최했고 지난해에는 첫 출근날 본부·실장급 리더가 구성원을 응원하는 'Happy New Kia' 프로그램도 전사적으로 시행했다.

2026-02-26 14:50: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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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환율·부동산 우려, 아직 안심 단계 아니다"…금리 동결 '전원일치'

"환율이 어제부터 확 내려가서 좋긴 하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6일 통화정책방향회의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금통위의 기준금리 전원일치 동결 배경을 설명하고 환율·부동산 등 금융안정 변수를 '속도조절'의 전제조건으로 거듭 강조했다. 이어 새로 도입된 6개월 조건부 금리전망에선 2.50%에 16점, 2.25%에 4점, 2.75%에 1점이 제시됐다고 밝혔다. ◆ '6개월·3점' 첫 공개" 이창용 총재는 이번 6개월 점도표가 기존 3개월 방식과 다른 이유로 '익명성'과 '확률분포'를 들었다. 토론은 함께 하되, 누가 어떤 점을 찍었는지는 확인할 수 없도록 했고, 익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각 위원이 3개의 점을 찍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창용이 찍은 점이 어디냐" 같은 불필요한 논쟁을 줄이고, 동시에 리스크 분포까지 보여주겠다는 취지다. 점 분포의 배경도 '조건부'로 해석했다. 이 총재는 2.25%에 점을 찍은 경우에 대해 "회복세는 있지만 K자형 회복이라 부문 간 회복 속도 차이가 커 성장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6개월 뒤에는 환율·주택시장의 금융상황이 지금보다 안정돼 있을 수 있다는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짐작된다"고 말했다. 반대로 2.75% 한 점은 "환율·유가 변동 때문에 물가가 올라갈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설명했다. 3개월 전망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는 1개월(당월 결정)과 6개월 전망을 공개하면 그 사이 3개월은 시장이 스스로 판단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오늘이 첫 시작인 만큼 앞으로 몇 개월은 이행 과정에서 3개월에 관해 힌트를 계속 주겠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몇 개월 지난 다음엔 3개월 이야기는 피하고자 한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3개월의 경우에는 금리를 올려야 된다는 논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경기 판단도 '온도차'가 핵심이었다. 이 총재는 "올해 성장률 2.0%가 잠재성장률보다 조금 높은 수준일 수 있지만, 지난해(1.0%) 기저를 감안하면 GDP갭은 올해에도 '작은 수준이지만 네거티브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며 "갭이 클로즈되는 시점은 '2027년 중 하반 이후'로 본다"고 말했다. 성장 상향에도 "IT와 비IT 부문 간 격차는 오히려 확대된다"고 밝혔다. ◆ 환율·주택 '금융안정'이 동결 근거 이 총재는 환율·부동산 우려가 1월보다 낮아졌다는 질문에 "환율이 어제부터 확 내려가서 좋긴 하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올해 1~2월 환율은 국내 요인뿐 아니라 미국 AI 주식 영향, 대법원 판결 영향, 일본 재정 우려 등 해외 요인에 따라 크게 변동했고, "환율이 안정됐다고 보기엔 아직 안심하기 좀 이른 상황"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이 총재는 부동산에 대해선 "금융안정 고려가 많이 사라진 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한은은 부동산 가격에 불을 붙이기 위해 유동성을 더 공급하는 것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며 "정부 정책 이후 서울 집값 오름세 진정 조짐은 있지만 장기 안정화는 거시건전성·공급·세제·수도권 집중 완화 등 일관된 정책의 장기 집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통화정책 판단의 우선순위도 "물가를 먼저 보고, 그다음 금융안정을 보고, 그다음 성장을 보며 조절하겠다"고 정리했다. 환율 수급과 관련해서 이 총재는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감축·환헤지 유연화 발표가 기대를 바꾸는 데 큰 기여를 했고, 기대 변화 속에 기업들이 보유 달러를 팔기 시작해 최근 환율 하락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탓하는 게 아니다"라고 여러 차례 전제하면서도, "지난해 말 개인을 포함한 내국인 해외투자 확대가 수급 압력과 기대를 키워 환율 변동성을 키운 측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2-26 14:50:57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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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HBM과 SSD 사이 공백 메우는 차세대 메모리 'HBF' 글로벌 표준화 본격 시동

SK하이닉스가 샌디스크와 인공지능(AI) 추론 시대를 겨냥한 차세대 메모리 설루션 고대역폭플래시(HBF, High Bandwidth Flash)의 글로벌 표준화 전략을 발표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밀피타스에 위치한 샌디스크 본사에서 'HBF 스펙(Spec.) 표준화 컨소시엄 킥오프(Kick-Off)' 행사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샌디스크와 함께 HBF를 업계 표준으로 마련해 AI 생태계 전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세계 최대 개방형 데이터센터 기술 협력체(OCP) 산하에 핵심 과제 전담 워크스트림(특정 기술 주제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OCP 산하 협업 체계)을 샌디스크와 함께 구성해 본격적인 표준화 작업에 착수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AI 산업은 거대언어모델(LLM)을 만드는 '학습' 단계에서, 실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추론' 단계로 무게중심이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AI 서비스를 동시에 사용하는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빠르고 효율적인 메모리가 필수적이지만, 기존 메모리 구조만으로는 추론 단계에서 요구되는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전력 효율성을 동시에 충족하기 어렵다. HBF는 이러한 한계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초고속 메모리인 HBM과 대용량 저장장치인 SSD 사이에 위치하는 새로운 메모리 계층인 HBF는 HBM의 뛰어난 성능과 SSD의 대용량 특성 사이의 공백을 메우며, 추론 영역에서 요구되는 용량 확장과 전력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한다. 특히 HBF는 AI 시스템의 확장성을 높이면서도 전체 운영 비용(TCO)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업계는 HBF를 포함한 복합 메모리 설루션에 대한 수요가 2030년 전후로 본격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와 샌디스크는 HBM과 낸드 분야에서 쌓은 설계·패키징 기술과 대량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HBF의 빠른 표준화, 제품화를 선제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사장(CDO)은 "AI 인프라의 핵심은 단일 기술의 성능 경쟁을 넘어, 생태계 전체를 최적화하는 것"이라며 "HBF 표준화를 통해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AI시대 고객·파트너를 위한 최적화된 메모리 아키텍처를 제시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2026-02-26 14:50: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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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41곳 신규 선정…AI·로봇·미래차 확대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2026년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에 41개교를 신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는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해, 1년 이내 단기 집중교육을 통해 실무 역량을 갖춘 첨단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2023년 반도체 분야 10개교를 시작으로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바이오, 항공우주, AI까지 총 47개교가 선정됐다. 2025년 기준 682억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올해는 로봇·미래차·AI 등 첨단분야에서 41개교가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에 선발됐다. 교육부는 총 88개교에 대해 1341억75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분야별로는 로봇 분야에서 경북대와 가톨릭대 등 2개교, 미래차 분야에서 건국대와 전남대 등 2개교가 선정됐다. AI 분야는 건국대·경희대·단국대·호서대 등 37개교로 가장 많았으며, 이 가운데 지역 기업 수요를 반영해 비수도권 대학이 30개교, 수도권 대학이 7개교를 차지했다. 부트캠프 운영 대학은 각 대학의 제출 서류에 대한 서면 검토와 분과별 대면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사업계획서 제출 대학 중 평가 결과에 이의가 있을 경우 이의제기할 수 있다. 해당 절차를 거친 후 최종 선정된 대학은 5년간 총 7125억원 내외의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참여 기업과 함께 직무 분석 및 교과목 개발 참여, 교과목 공동 운영, 현장실습 운영 등 수준별 단기 집중 교육 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이윤홍 교육부 인공지능인재지원국장은 "AI 시대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첨단 인재양성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를 통해 첨단분야의 빠른 변화 속도에 발맞춰 우수 인재가 양성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2-26 14:49:5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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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1사1교 금융교육 우수 금융회사 직원 부문 ‘금융감독원장상’ 수상

SK증권은 황인용 이천PB센터 부장이 지난 25일 금융감독원이 주관한 '2025년 1사1교 금융교육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우수 금융회사직원부문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1사1교 금융교육'은 금융회사와 학교가 결연을 맺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제도로, 금융소비자 보호 기반을 강화하고 청소년의 금융 이해력과 책임 있는 금융 의사결정 역량을 높이기 위해 운영한다. 황 부장은 2020년부터 이천 지역 9개 고등학교와 결연을 맺고 직접 학교를 찾아가는 방식으로 금융교육을 이어왔다. 지점 영업 활동을 병행하면서 교육 일정을 조율해 출강했으며, 지역사회에서 접수되는 금융교육 신청을 공백 없이 소화하기 위해 이천PB센터 구성원들과 협력해 운영해 왔다. 단발성 방문에 그치지 않고 매년 반복되는 정기 교육 체계를 구축한 점이 이번 수상의 주요 공로로 인정됐다. 교육은 경제동아리 학생, 특수학급 학생, 수능 이후 고3 학생 등 다양한 대상에게 맞춤형으로 진행했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소년에게 신용관리의 중요성, 금융사기 예방, 합리적 소비와 금융 의사결정, 진로와 금융의 연계성 등을 실제 사례 중심으로 설명했다. 이론 전달에 머무르지 않고 현실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금융 역량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췄다. SK증권은 지난해 1사1교 금융교육 우수 직원 부문에서 금융투자협회장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금융감독원장상까지 수상하며 2년 연속 금융교육 분야에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황 부장은 "금융교육은 청소년이 사회에 진출하기 전 반드시 갖춰야 할 기본 역량을 기르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청소년을 직접 찾아가는 금융교육을 지속해 금융회사의 전문성이 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2-26 14:46:2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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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협, 제10대 회장에 민동욱 엠씨넥스 회장 선출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26일 제52기 정기회원총회를 개최하고 민동욱 엠씨넥스 대표이사를 제10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신임 회장은 이날 공식 취임했으며, 임기는 2026년 2월부터 3년간이다. 민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대내외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업의 역할과 책임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회원사와 유관기관, 관련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상장회사의 경영환경을 개선하고, 상장회사가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상장회사는 우리 경제의 중추로서 책임과 역할이 크다"며 "회원사 간 경험과 역량을 공유하고, 정부와 관계기관, 학계 등과의 건설적인 소통을 통해 자본시장의 예측 가능성과 신뢰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상장협은 그동안 정책 제언, 연구·교육 사업, 회원 지원 활동 등을 통해 상장회사 발전 기반을 다져왔다. 이번 제10대 회장 취임을 계기로 협의회는 변화하는 자본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회원사 지원 기능을 한층 강화하는데 매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날 총회에서는 선임된 신임 회장을 비롯해 비상근 부회장 6인으로 협의회 회장단 구성을 마무리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2-26 14:42:1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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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정비사업 85곳 조기 착공 공개…3년간 8만5000호 공급

2028년까지 일정 공개, '신속착공 패키지' 적용 투기과열지구 규제 완화 건의·이주비 500억원 지원 서울시가 2028년까지 조기 착공이 가능한 정비사업 85개 구역의 명단과 착공 일정을 전격 공개하며, 위축된 민간 정비사업 정상화에 나섰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로 사업 추진이 지연되는 가운데, 향후 3년간 총 8만5000호를 조기 공급해 주택 공급 불안을 해소하겠다는 구상이다. ■ 3년간 85개 구역서 8.5만호 공급 서울시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비사업 추진 정상화 방안'을 발표하고, 2028년까지 조기 착공이 가능한 85개 구역을 '핵심공급 전략사업'으로 선정해 시의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목표였던 7만9000호에서 6000호를 추가 확보한 규모다. 서울시는 2031년까지 31만 호 착공 로드맵 달성을 목표로, 정비사업이 추진 중인 253개 구역의 공정표를 전수 점검했다. 그 결과 향후 3년 내 착공이 가능한 85개 구역(8만5000호)을 선별했으며, 올해 착공 물량도 기존 2만3000호에서 3만 호로 상향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최근 5개월간의 세밀한 공정 점검을 통해 62개 구역의 착공 시기를 최대 1년까지 앞당겼다. 이에 따라 당초 2029년 이후 착공 예정이던 일부 구역도 2028년 이내 착공이 가능해졌다. 서울시는 핵심공급 전략사업에 기존 '신속통합기획 2.0'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정비사업 추진 정상화를 위해 새롭게 도입한 '신속착공 6종 패키지'를 적용한다. 구체적으로는 △전자총회 활성화 및 비용 전액 보조로 의사결정 기간 단축 △해체계획 수립 시 전문가 자문 지원 △구조·굴토 통합심의 △공사 단계별 기한을 명확히 한 표준계약서 적용 △공사비 변경 계약 컨설팅 및 SH 공사비 검증 선제 시행 △'정비사업 공정관리 캘린더' 앱 개발·배포(2027년~) 등이 포함된다. ■ 8만5000호, 연도별 착공 지역은 2026년에는 한남3(용산·5970호), 갈현1(은평·4116호), 중계본동 백사마을(노원·3178호), 방배13(서초·2228호) 등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구역을 중심으로 24곳에서 약 3만5000호가 착공될 예정이다. 은평·동작·서초·노원 등 노후 주거 밀집 지역에 조기 착공 물량이 집중됐다. 2027년에는 이문4(동대문·3502호), 노량진1(동작·2992호), 불광5(은평·2387호), 신월곡1(성북·2206호) 등 중대형 정비사업 31곳에서 약 3만4000호가 공급된다. 이와 함께 송파·강남·서초 등 강남권 재건축 단지도 다수 포함돼 도심과 강남권을 아우르는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2028년에는 개포주공6·7단지(강남·2698호), 상계2(노원·2200호), 미아9-2(강북·1758호), 봉천14(관악·1500호) 등 30곳에서 약 1만6000호가 착공된다. 대규모 단지와 외곽 생활권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서울 전역에 걸쳐 공급이 분산되도록 구성됐다. ■ 지위양도 규제 3년 한시 완화 건의 서울시는 또 투기과열지구 확대 이후 주민 불편과 피해 실태도 공개했다. 지난해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서, 조합원 지위양도 제한을 받는 정비구역이 기존 42개에서 159개로 약 4배 증가했다. 향후 규제가 장기화될 경우 신규 규제 대상 구역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시는 새롭게 규제로 묶인 117개 구역을 전수 조사한 결과, 조합원 분담금 부담(50%), 주거 이전 제약(26%), 상속 등 기타 사유(24%)로 인한 고충 사례 127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공사비 상승에도 대출 한도 축소로 매수자를 찾기 어려운 사례, 실거주 목적 이주가 막힌 사례, 노후 자금 마련이 어려워진 사례 등이 대표적이다. 이에 서울시는 규제로 새롭게 묶인 21개 자치구 정비구역이 오히려 정비가 시급한 노후 주거지라고 판단하고, 조합원 지위양도 제한을 3년간 한시 완화해 달라고 정부에 지속 건의할 방침이다. ■ 주택진흥기금 500억원 융자지원 아울러 서울시는 이주비 대출 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사업지를 지원하기 위해 주택진흥기금 500억원을 편성해 이주비 융자 지원에 나선다. 이주비 융자는 3월 접수, 4월 심사, 5월 집행을 목표로 추진되며, 구체적인 내용은 별도 공고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회에는 85개 핵심공급 전략사업 조합장이 참석해, 이주비 대출 제한과 조합원 지위양도 규제 등으로 인한 피해 상황을 담은 탄원서를 서울시에 제출했다. 오세훈 시장은 "현장의 고통을 절감하고 있다"며 "실체 있는 공급 대책만이 시장의 불안을 잠재울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정부에 전향적인 규제 완화를 지속 건의하는 동시에, 서울시 차원의 이주비 긴급 융자 지원과 치밀한 공정 관리를 병행해 8만5000호의 차질 없는 착공과 주거 안정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2-26 14:41:4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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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시작...푸드코트 등 지역상권 활기 기대감

농림축산식품부가 소멸위기에 처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을 26일 개시했다. 시범사업 대상 10개 군 거주민은 이달 26~27일 양일에 걸쳐 15만 원의 기본소득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 받는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전북 장수를 찾아, 제1호 농어촌 기본소득 수령자에게 지역사랑상품권을 직접 전달했다. 지급 일정은 26일 전북 장수군, 순창군, 경북 영양군, 27일 경기 연천군, 강원 정선군, 충북 옥천군, 충남 청양군, 전남 신안군, 경남 남해군이다. 전남 곡성군 주민은 3월 말에 2월분 포함, 두 달치를 한꺼번에 받는다. 장수군은 첫 지급을 기념해 군내 상점들이 판매부스를 설치하는 등 주민들의 기본소득 사용을 유도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어촌 기본소득은 단순히 현금을 지원하는 것과는 달리 '지역의 경제 활력을 이끌어 내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측면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인구감소 지역은 인구가 줄어서 발생하는 문제에 더해, 지역 내 소비가 사라지고 가게가 문을 닫으며 더 많은 주민이 떠나는 구조적인 문제를 겪고 있다. 이에 농어촌 기본소득은 동네에 새로운 가게가 생겨나도록 유도하기 위해 생활권역별로 사용하도록 하고 사용처를 제한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다만, 정책 시행 효과를 만들어내는 것과 함께 수요자의 불편 해소도 중요한 요소인 만큼 지방정부 자율로 생활권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하고, 읍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업종(병원, 약국, 영화관, 학원, 안경원)에 대해서는 면 주민의 읍에서의 사용을 허용했다. 실제로 농어촌 기본소득에 대한 기대가 첫 지급 전부터 나타나는 모습이다. 신안에는 그간 없었던 전자제품 상점이 문을 열었고, 청양에는 문을 닫았던 아이스크림 가게가 다시 영업을 시작했다. 장수에는 커피·음식을 판매하는 작은 푸드코트가 처음으로 주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정부는 부정수급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지방정부와 마련한 실거주 기준을 꼼꼼히 확인할 방침이다. 위장전입자에게 기본소득이 지급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2-26 14:39:4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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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기업 5년째 감소…年 100만개 무너지나

창업기업 숫자가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5년째 줄어드는 등 침체기에 본격 접어든 모습이다. 한때 연간 150만개에 육박했던 창업기업(법인+개인)은 자칫 100만개 아래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6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내놓은 '2025년 연간 창업기업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창업은 113만5561개로 전년보다 4만7344개(4%) 줄었다. 이같은 감소 추세는 정점을 찍었던 2020년(148만4667개) 이후 계속되고 있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창업기업 숫자는 141만7973→131만7479→123만8617→118만2905→113만5561개로 내림세다. 다만 부동산업을 제외하면 111만1718(2022년)→111만1932(2023년)→106만7127(2024년)→103만298개(2025년)로 하락세가 다소 완만한 모습이다. 중기부는 2016년부터 창업기업 숫자 통계를 내고 있다. 2016년부터 2019년 사이에는 119만177→125만6267→134만4366→128만5259개로 등락을 거듭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창업기업 숫자가 줄어들고 있는 것에 대해 경제활동인구가 점점 감소하는 등 인구구조학적 이유 외에 뚜렷한 원인을 찾기가 쉽지 않다"면서 "월별로 부침은 있지만 장기추세로는 창업이 줄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창업기업이 전년보다 4% 줄어든 지난해의 경우 금융보험업(25.9% ↑), 정보통신업(17.5%↑),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5%↑) 등 전문 지식 분야 업종 창업이 늘었다. 하지만 전기가스증기업(29.2% ↓), 숙박음식점업(11.8% ↓), 부동산업(9.1% ↓) 등의 감소가 전체 숫자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해 숙박음식점업 감소는 외식산업 경기 침체, 카페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사업자 감소 등의 영향으로 특히 음식점업 창업이 눈에 띄게 줄었다. 2024년 대비 2025년 현재 한식일반음식점은 6만3217→5만5605개, 커피전문점은 1만8887→1만5504개로 각각 하락했다. 창업기업이 전체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도 기술기반창업은 양호한 모습이다. 지난해 제조업, 지식기반서비스업을 포함한 기술창업은 22만1063곳으로 전년 대비 2.9% 늘었다. 전체 창업에서 기술기반 창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19.5%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기술창업은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3.1% 줄었지만 하반기 들어 9.3% 늘었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정보통신 및 전문과학기술서비스 업종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한편 작년 연령대별 창업 동향을 보면 전 연령대에서 전년 대비 줄었다. 창업 감소율이 가장 적은 연령은 '60세 이상'으로 전년 대비 2.1% 하락하는데 그쳤다.

2026-02-26 14:37:1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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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철의 쉬운 경제] 설미자란(雪眉紫蘭)의 세계로

음악에 무지인 데다 음감이 거의 없는 데도, 어릴 적 이웃집 창가에서 자주 울려 퍼졌던 교향곡 '전원'을 들을 때마다 새롭게 감흥에 젖는다. 소낙비 개인 숲에서 새롭게 태어나는 생명의 모습 푸르름에 파묻히는 향기랄까? 온 천지를 새하얗게 뒤덮은 눈길을 뽀득뽀득 걸어가는 감동이랄까? 얼마 전 음악방송에서, 데이비드 진먼(D. Zinman)이 지휘하는 톤할레 오케스트라가 오래 전에 연주한 전원교향곡을, 반복해 시청할 기회가 있었다. 화면에 비친 지휘자 진먼의 표정을 보면, 연주라기보다 자연과 함께 숨 쉬는 모습이었다. 제2악장 시냇가 풍경, 새들이 지저귀는 장면에서 나도 모르게 창을 열어 숲속을 들여다보았다. 뻐꾸기가 창밖에 날아왔다고 착각한 탓이었다. 천진난만한 노 지휘자가 온 정성을 다 쏟아붓는 모습을 보면서 "도를 아는 자는 좋아하는 자보다 못하고, 좋아하는 자는 즐거워하는 자보다 못하다.(知之者不如好之者, 好之者不如樂之者. 논어, 옹야18)"는 구절을 다시 되뇌었다. 무슨 일을 하든 최고가 되려고 무리수를 쓰다 보면 오만과 편견에 휩쓸리다 자신도 모르게 마음의 상처가 깊어져 피곤한 인생으로 전락하기 쉽다. 결과보다는 과정을 즐기며 최선을 다하다 보면 어느덧 마음의 평화가 다가와 부러움이 없어지는 경지에 이른다는 뜻일까? 흰 머리카락이 몇 가닥 남지 않은 지휘자는 단원들과 혼연일체가 되어 눈짓, 손짓 그리고 가슴과 머리로 청중을 향해 파고들었다. 베토벤이 청각 장애인이 되어 안타까운 시간을 초인의 의지로 극복하며 쓴 대자연의 서정시를 그대로 옮기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베토벤은 마음의 귀로 자연의 소리를 들으면서 "자연이 사람보다 좋다"고 했다. 자연에 대한 애정이 그토록 컸었기에 뭣 모르는 문외한도 그처럼 이끌리게 하는 걸까? 노령의 진먼은 음악의 향기와 인간에 대한 애정에 묻혀 그런지 몰라도 어린이가 가능성을 찾아가며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깜박였다.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이 하는 일 중에 더 중요하거나 덜 귀한 일이 어디 있을까? 무슨 일을 하든 나름대로 가치가 있으므로 자신이 맡은 바를 최선을 다하고 새롭게 개척하려 들수록 보람은 점점 커지지 않을까? 지나가고 나서야 느낄까 말까 쏜살처럼 지나가는 인생살이에서 성과에 급급하기보다 순간순간 이어지는 과정을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 욕심에 젖기 쉬운 인간으로서 쉽지 않은 일이기는 하다. 노자(老子)의 의지를 후세에 헤르만 헤세와 니체가 다시 강조했듯이 인간의 경지에 이르는 길은 무한한 꿈의 세계를 가는 어린이의 세계를 찾아가는 여정이 아닐까. 거장이 마냥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지휘를 즐기는 모습을 보는 기쁨은 행운이었다. 장난기 어린 미소를 보면서, 오래전 영화 하타리(Hatari)에서 재롱부리며 걷는 아기 코끼리(The Baby Elephant Walk) 모습이 떠올랐다. 진먼은 먼 옛날 동양에서 선비들이 최고의 미덕으로 여겼다는 설미자란(雪眉紫蘭)을 실천하는 모습이었다. "정신을 맑게 하여 욕망을 조절하면, 세월이 흘러 눈 내리듯 눈썹이 하얗게 되어서도 뺨에 자줏빛이 물결치듯 티 없이 무구한 세계를 상징한다."고 김구용 시인은 설명했다. 설미자란의 세계를 지향하기만 해도 기쁨은 우리 곁으로 조금씩 다가오지 않을까?

2026-02-26 14:33:38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