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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신흥 뷰티지역 '인도' 공략..."글로벌 성공 노하우 이어갈것"

인도가 새로운 뷰티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인도에 불기 시작한 한류 열풍에 따라 K뷰티 브랜드가 확산되면서 국내 뷰티 기업들이 신흥 뷰티 시장 진출을 위한 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7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차세대 K뷰티 브랜드 '스킨1004'는 올해 들어 인도에서 주요 뷰티 플랫폼 입점을 완료했다. 티라, 나이카 등 현지 이커머스 채널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펼쳤다. 특히 인도판 올리브영으로 불리는 나이카와 협력해 인플루언서를 초청하고 브랜드 대표 제품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현지 소비자들과 적극 소통했다. 또 다른 유망 K뷰티 브랜드 '아누아'도 최근 인도 시장을 정조준하며 나이카 온라인몰과 주요 오프라인 매장 20곳으로 진출했다. 해당 브랜드들은 모두 스킨케어 브랜드로 앞서 미국, 유럽 등에서 성장세를 입증한 바 있다. 스킨1004는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 2820억원, 영업이익 820억원 등을 기록했다. 6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매출 2800억원과 영업이익 770억원을 돌파했다. 전체 매출의 절반 수준인 서구권 매출(1220억원)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이에 힘입어 스킨1004는글로벌 수출 국가를 다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아누아를 전개하는 더파운더즈는 대부분의 실적을 해외 사업에서 거두고 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4278억원인 가운데, 해외 매출(3644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85% 수준이다. 이와 관련 더파운더즈 측은 "자사 핵심 브랜드인 아누아는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시점에 있다"며 "진출 국가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상장에 성공한 뷰티 스타트업 '달바'도 인도를 신흥 뷰티 국가로 주목한다. 달바는 국가별 맞춤 전략으로 글로벌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향후 해외 매출 비중 70%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기존 주력 시장(일본, 북미, 유럽)을 티어 1 지역으로, 인도, 중동, 남미 등은 티어 2 지역으로 설정했다. 티어 1에서는 연간 매출 300억원, 티어 2에서는 연간 매출 100억원 등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뷰티 대기업의 경우, 아모레퍼시픽이 일찍이 이니스프리 인도법인을 운영해 왔다. 국내 뷰티 브랜드들의 이러한 움직임이 점차 활발해지면서 국내 뷰티전문 유통 기업과의 시너지도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디어 커머스 기업 아우어와 K뷰티 플랫폼 졸스를 보유한 바른손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인도에 본사를 둔 아우어는 졸스와 연계된 K뷰티 브랜드를 인도에 공급하게 됐다. 제품 등록, 물류·통관 절차 등 전반에서 지원한다. 양사는 첫 협력 브랜드로 '리들샷' 제품군으로 알려진 VT코스메틱을 선정했다. 블리몽키즈도 인도 내 온·오프라인 유통 업계에서 K뷰티 리테일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K뷰티 플랫폼 마카롱을 통해 유통, 판매, 배송 등을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을 뿐 아니라 인도 하리아나 구르가온에서 K뷰티 체험형 매장도 공개한 바 있다. 블리몽키즈는 코스알엑스, 조선미녀 등 기존 유명 K뷰티 브랜드는 물론, 지난해에만 58개 신규 브랜드 계약 및 1200여 개 제품의 위생허가를 획득했다. 국내 한 뷰티 브랜드사 관계자는 "최근 인도에서 K뷰티 이미지는 클린뷰티 성분을 활용한 신뢰도 높은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어 시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며 "소비자 니즈 및 시장 분석 외에 시장 진입을 위한 유통 전략, 규제기관 승인 등에 있어서는 현지에 거점을 둔 유통사들이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앞서 다른 국가들에서 경험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8-07 15:30:2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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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코스닥 라이징스타'에 에스티팜·루닛 등 22개사 선정

한국거래소가 에스티팜·루닛 등을 포함한 22개 기업을 '2025 코스닥 라이징스타'로 선정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 라이징 스타에 ▲에스티팜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쏠리드 ▲샘씨엔에스 ▲디이엔티 ▲트루엔 ▲유니온바이오매트릭스 등 7개사가 신규 선정됐다. 루닛·레이크머티리얼즈 등 15개사는 지난해에 이어 재선정됐다. 올해 총 22곳이 라이징스타 타이틀을 부여받게 된 것이다. 한국거래소는 올해부터 동일 기업의 라이징스타 선정을 5회로 제한하면서 2024년까지 코스닥 라이징스타로 5회 이상 선정된 기업(35곳)을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내 '코스닥 라이징스타 명예의 전당'에 등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알테오젠, 파마리서치 등이 코스닥 라이징스타 졸업기업에 해당한다. '코스닥 라이징스타'는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을 갖춘 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정량평가(재무요건 등) 및 정성평가를 진행한 후 내·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선정기업에는 연부과금·상장수수료 면제(1년간), 기업설명회(IR) 개최 지원, 기업분석보고서 발간, IBK기업은행 금리우대 등 혜택이 제공된다.

2025-08-07 15:24:4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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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온플법, 외국기업 차별 없을 것"… 美 하원 우려에 회신

美 하원 법사위에 회신문 발송… "입법 논의 과정서 한-미간 협조 강화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한국의 온라인플랫폼법 입법 추진에 우려를 나타내는 가운데, 정부가 미국 하원에 미국 기업이 차별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7일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온플법과 관련한 입장을 요구한 미 하원 서한에 대응해 이 같은 내용의 회신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미 하원에 보낸 회신문에서 "현행법 집행은 물론 향후 입법 논의에 있어서도 국내외 및 외국 기업 간 차별없이 동일한 법적 원칙과 기준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플랫폼법은 국회의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향후 입법 논의 과정에서 이해관계자 의견을 지속 수렴하는 등 한-미간 협조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앞서 미 하원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짐 조던(공화당) 위원장 명의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냈다. 미 하원은 서한에서 한국의 경쟁정책 현황과 온플법 법안 상세 내용, 미국 기업에 대한 영향 등과 관련한 설명(briefing)을 이날까지 요청했다. 미 하원은 한국의 온플법이 유럽연합(EU) 디지털시장법(DMA)을 모델로 하는만큼 구글이나 애플, 메타 등 미국 기업을 부당하게 대우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 공정위는 미 하원의 서한을 접수한 후 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이같은 내용의 회신문을 작성해 송부했다. 공정위는 "미 법사위 서한에 대해 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한 결과, 해외 사례 등을 참고해 회신문을 송부하기로 했다"며 "요청 기한 내 회신문을 발송했으며, 향후에도 미측과 필요한 소통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와 여당은 현재 온플법을 거대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을 규제하는 독점규제법과 갑을관계를 다루는 공정화법으로 이원화해 추진 중이다. 당정은 특히 소상공인들을 위한 공정화법을 우선 도입하고, 미국이 문제삼는 독점규제법은 추후 제정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관련 입법 논의는 이달 중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07 15:22:2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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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화재 공제 보상한도 1억까지…중기부, 지원책 발표

한성숙 장관, 소상공인 릴레이 간담회 개최 개별 점포에 500만원 냉방기기 설치비 지원 韓 "전통시장 상인분들께 실질적 도움 기대" 전통시장 화재 공제 보상한도가 1억원까지 오른다. 개별 점포엔 최대 500만원의 냉방기기 설치비를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7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드림스퀘어에서 소상공인 2차 릴레이 간담회를 갖고 '전통시장 재난 사각지대 해소 방안'을 발표했다. '재난신속대응 체계'를 주제로 한 이번 간담회엔 한성숙 중기부 장관을 비롯해 소방청,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화재보험협회, 전국상인연합회 등 관계자 26명이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산불, 집중호우 등 각종 기후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책을 논의했다. 중기부는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전통시장 안전관리 패키지 사업의 지원 항목을 확대하고 개별 점포 또는 공용구간에 이동식 냉풍기 및 쿨링포그 설치를 지원한다. 한도는 점포당 최대 500만원으로 공용구간의 경우 시장당 총사업비의 10% 내에서 편성된다. 현장 중심 대응 체계 강화 차원에서 '원스톱 지원 센터' 운영 범위도 넓힌다. 현재는 피해 점포 수가 많은 시장 중심으로 센터가 마련됐는데 앞으로 재난 피해를 입은 모든 전통시장에 설치될 계획이다. 센터 기능도 확대돼 침수 상품의 위생관리, 심리 치유, 재창업 지원 등의 서비스가 추가된다. 아울러 중기부는 전통시장 화재 공제 주계약의 보장한도를 6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했다. 30%대에 머무르는 화재 공제 가입률을 올리기 위한 조처로 이를 위해 정부·지방자치단체가 예산 범위 내 공제료 일부 지원이 가능하도록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을 개정했다. 또 사고 하나당 50만원을 지급하는 화상 및 5대 골절 수술 위로금 특약을 신설했다. 한 장관은 "간담회 건의 사항 중 인공지능(AI) CCTV 설치 지원 등은 빠르게 실천 가능한 과제이므로 다음 3차 간담회에서 개선 사항을 발표하겠다"며 "냉방 설비 지원, 원스톱 지원센터 확대 운영, 화재 공제 보상한도 상향은 전통시장 상인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중기부는 지난달 30일 1차 간담회 당시 건의에 대한 개선 방안도 공개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와 풍수해지진재해보험 홍보를 협의 중이며 1393개 시장에 관련 자료를 배부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정책자금 등을 이용 중인 소상공인에 컨설팅을 제공하고 중기부의 희망리턴패키지와 고용노동부의 국민취업지원제도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2025-08-07 15:19:5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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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아이티켐, 상장 첫날 '따블' 터치

아이티켐이 코스닥 상장 첫날 장중 '따블'(공모가의 2배)을 기록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0분 기준 아이티켐의 주가는 공모가 1만6100원 대비 86.34% 상승한 3만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3만9150원까지 오르면서 100% 넘게 상승했다. 2005년 설립된 아이티켐은 정밀합성과 정제 기술을 바탕으로 원료의약품, 의약품 중간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등 고부가가치 정밀화학 소재를 개발·양산하는 독립계 위탁개발·생산조직(CDMO) 기업이다. 고객 맞춤형 공정 설계에 최적화된 공정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있다. 해당 DB에는 500개 이상의 물질 생산 과정을 비롯해 각 공정의 반응 조건, 투입 시간, 배합 비율 등 핵심 노하우가 축적돼 있다. 앞서 아이티켐 기관 수요 예측에서 경쟁률 1157.98대 1을 기록하면서 공모가 희망 밴드 상단인 1만6100원을 확정했다. 이후 일반 공모 청약에서도 경쟁률 1880.77대 1을 보이면서 청약 증거금 7조5701억원을 모았다. 이는 올해 코스닥 기업공개(IPO) 중 최대 규모다. 아이티켐은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성장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우선 충청북도 괴산군 부지에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GMP) 인증 요건을 충족하는 신규 생산설비를 증설해 의약품 및 전자소재 고객사의 물량 확대 요청에 대응할 계획이다. 더불어 차세대 OLED 소재, 올리고 펩타이드 중간체 소재 개발 및 양산과 중수 국산화 및 재활용 사업화 등 고부가 소재 라인업을 강화하고 미래 유망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고객 기반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8-07 15:15:1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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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심비 위스키' 인기…신제품으로 대중화 정조준

MZ세대를 중심으로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위스키 시장에도 변화의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 하이볼 대중화로 위스키 진입 장벽이 낮아진 가운데, '가볍고 일상적인' 음용에 최적화된 신제품들이 속속 등장하며 시장의 외연을 넓히고 있다. 이같은 흐름을 반영해 윈저글로벌은 최근 '클랜스만 블랜디드 스카치 위스키'를 국내에 선보였다. 스코틀랜드 유명 증류소 로크 로몬드 그룹(Loch Lomond Group)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이랜드 몰트와 그레인 위스키를 블렌딩한 제품으로 은은한 꿀·바닐라 향과 부드러운 바디감을 특징으로 내세운다. 클랜스만은 하이볼과 같은 가벼운 음용 방식에 최적화된 위스키로 복잡한 풍미보다는 깔끔한 마무리감과 부드러운 목넘김을 지향한다. 위스키 입문자부터 데일리 음용층까지 폭넓게 공략 가능한 점이 강점이다. 업계에선 최근 들어 '무겁고 어려운 술'이라는 위스키의 기존 이미지를 벗고, 접근성과 취향 만족을 동시에 겨냥한 제품들이 늘고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에 일정 수준 이상의 품질을 갖춘 제품들이 '가심비' 소비자층의 선택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출시는 윈저글로벌이 외부 위스키 브랜드를 수입해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사례다. 자사 프리미엄 라인 '윈저' 및 저도주 '더블유 바이 윈저(W BY WINDSOR)' 등 기존 제품군에 더해 위스키 입문자와 MZ세대를 겨냥한 소비자 저변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최근 프리미엄 쉐리 피니시드 위스키 '노마드 리저브 10'을 출시했다. 스코틀랜드와 스페인 헤레즈에서 세 차례에 걸친 '트리플 캐스크 숙성'을 통해 완성됐다. 위스키 본고장 스코틀랜드와 쉐리 원산지 스페인의 정수를 담은 제품으로 통한다. 마지막 숙성 단계에는 30년 이상 숙성된 마투살렘 VORS 쉐리 캐스크를 사용해 깊고 복합적인 풍미를 구현했다. 회사는 고도화된 숙성 방식과 희소성 있는 캐스크를 활용한 제품들이 MZ세대 및 고급 위스키 소비층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 최초의 싱글몰트 위스키 증류소 '기원'은 '기원 유니콘(KI ONE UNICORN)'을 지난 4월 출시했다. 연중 상시 생산이 가능한 제품으로 기존 희소성 중심의 한정판 전략에서 벗어나 대중성과 지속 가능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2024 샌프란시스코 국제주류품평회에서 더블 골드를 수상한 제품을 모티브로 블렌딩해 스모키한 풍미를 선호하는 소비자를 겨냥했다. 국내 주요 오프라인 채널과 스마트오더 플랫폼에서 상시 만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위스키 시장은 '경험 소비'와 '소확행' 흐름을 반영한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며 "위스키의 대중화가 본격화되면서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려는 브랜드 간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8-07 15:12:1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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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금투협, 증시 간담회…“상법 개정 긍정적, 장기투자 유인책 더 필요”

금융감독원이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자본시장 현장 전문가들과 만나 최근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른 증시 전망을 논의하고, 증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7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서재완 금감원 금융투자부문 부원장보, 임권순 자본시장감독국장, 서유석 금투협 회장을 비롯해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JP모건, HSBC 등 국내외 금융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최근 미국의 관세 부과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며 단기적으로 국내 증시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부 업종은 관세 영향으로 실적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고, 미국발 인플레이션 압력도 국내 시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정부가 추진한 상법 개정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특히 이사의 의무사항에 소액주주 보호 조항이 추가된 점이 국내외 투자자의 신뢰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자사주 소각 확대, 장기투자자에 대한 세제 혜택 등 후속 증시 우호 정책이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문가들은 주식시장 내 장기 투자 문화 확산을 위해 실질적인 세제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자사주 소각 제도 외에도 합병·분할 과정에서 소액주주를 보호하는 공개매수제도 도입 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연금자산의 위험자산 투자 한도(70%) 완화 및 디폴트 옵션 제도 개선 등 퇴직연금 분야의 증시 유입 확대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서재완 금감원 부원장보는 "최근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는 등 긴 침체기를 지나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부동산에 몰렸던 자금이 자본시장으로 이동하는 전환점이 마련됐다"며 "자본시장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서유석 금투협 회장도 "증시 활성화를 위해서는 혁신산업 등 생산적 부문으로의 자금 공급 확대가 중요하다"며 "금융투자업계도 모험자본 공급이라는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8-07 14:47:29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