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보험, 디지털환경 대처 상품 부족…"현실 반영해야"

보험이 디지털 환경에서 발생하는 현대적 위험 요소 대처에 미흡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휴대폰 사용에 따른 신체 이상 등 디지털 환경에 맞는 보험 상품이 등장해야 한다는 것. 실제로 보험업계는 초·중학생의 스마트폰 과의존을 '신(新) 위험'으로 규정하고 있다. 어린이보험이 골절·백혈병 같은 전통적 재해 위주 담보에 머무르는 동안 비만과 우울·충동성 등 디지털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는 경고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연구원이 6년간 추적한 전국 패널 분석 결과 스마트폰 의존군의 체질량지수(BMI)와 우울·공격성이 각각 10% 안팎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존성 상위 25% 학생의 평균 BMI는 0.9%포인트(p) 높았다. 사용 시간을 하루 1시간 늘리면 BMI가 1%p 추가 상승했다. 두통·피로 등 VDT(Visual Display Terminal) 증후군 지표는 의존군이 10.7% 악화했다. 사용 시간 증가분까지 합치면 12% 가까이 나빠졌다. 정신건강 점수도 의존군이 15.1% 낮았지만 사용 시간 효과는 1.1%에 그쳐 '집착'이 핵심 변수임을 시사했다. 보험연구원은 "디지털 기기 사용이 증가할수록 두통, 피로, 식욕 저하 등 신체적 불편감과 함께, 정서적 불안정성, 사회성 저하, 교우 및 사제 관계 악화 등 다양한 부정적 영향이 유의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 어린이보험은 여전히 골절·입원·암 중심의 20세기 사고 모델에 묶여 있다. VDT 증후군 보장은 중증 안·근골격계 질환에만 제한적이다. 우울·ADHD·게임장애와 같은 경·중증 정신질환은 면책이거나 가입 자체가 어렵다. 조재일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존 상품은 전통적 질병과 상해에 집중돼 있고 정신 건강이나 사이버 폭력, VDT 증후군 등 디지털 환경에서 발생하는 현대적 위험 요소에 대한 보장은 여전히 제한적"이라며 "경증 정신질환, 관계 단절, 반복적 기기 사용으로 인한 신체 이상 등은 보장 체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반면 영국·독일·프랑스·일본 등은 WHO ICD-11을 반영해 게임장애를 공식 질환으로 인정하고 공·사보험이 치료비를 지원한다. 일부 손보사는 사이버불링 피해 상담·법률비·전학 지원비까지 특약으로 묶어 디지털 리스크를 포괄한다. 이에 업계에서는 사고 후 보상 모델을 넘어 예방·관리 서비스까지 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디지털 과의존은 단순 생활습관 문제가 아니라 장기적 건강·사회적 비용을 증폭시키는 구조적 위험이라는 분석이다. 조 연구위원은 "디지털 과의존, 게임 장애, 정신 건강 문제 등은 이미 국제적으로 질환 코드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단순 사고 이후 보장을 넘어 디지털 습관 개선이나 조기 개입을 유도하는 예방적 서비스와 연계된 보장 설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보험업계 입장에서도 장기 손해율 관리와 고객 만족도 제고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영역이다"라며 "정책 당국과 협의해 보장 영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방안이 검토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8-07 07:52:51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HD현대중공업, 美 해군 군수지원함 MRO 사업 수주…마스가 후 첫 성과

HD현대중공업이 미국 해군의 군수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우리 정부의 마스가(MASGA) 제안 이후 첫 미 해군 MRO 수주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미 해군 7함대 소속의 4만1000톤급 화물보급함 'USNS 앨런 셰퍼드'함의 정기 정비(Regular Overhaul) 사업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앨런 셰퍼드함은 길이 210m, 너비 32m, 높이 9.4m 규모로 HD현대중공업은 오는 9월부터 울산 HD현대미포조선 인근 안벽에서 정비를 시작한다. 프로펠러 클리닝과 각종 탱크류 정비, 장비 검사 등을 거쳐 올해 11월 미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HD현대는 올해 4월 미국 최대 방산조선사인 '헌팅턴 잉걸스'사, 6월에는 미국 조선 그룹사 ECO사(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와 잇달아 군함 및 상선 분야에서 기술협력과 공동 건조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6월 말에는 미시건대, MIT 등 미국의 조선해양 전문가 40여명과 함께 '한·미 조선협력 전문가 포럼'을 개최하는 등 미국과의 조선 분야 협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이번 수주는 지난달 30일 타결된 한미 관세협상 이후 나온 첫 가시적 성과다. 당시 양국은 상호관세율을 25%에서 15%로 낮추고, 1500억달러 규모의 한미 조선협력펀드를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정부 역시 마스가 프로젝트를 위해 국내 조선업계와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 상태다. HD현대가 미 해군 MRO 사업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안에 추가로 2~3척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에는 한화오션이 미 해군 군수지원함과 급유함 정비를 수주한 바 있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함정 MRO 시장 규모는 81조원으로 오는 2029년에는 9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중 미 해군은 전 세계 함정 MRO 시장의 2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경쟁국인 중국은 트럼프 행정부의 견제로 사업 참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국내 조선사들은 신규 먹거리 사업으로 적극 공략중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이번 MRO 수주는 정부가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를 제안한 뒤 이뤄진 첫 수주로 의미가 크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조선 기업으로서 최선을 다해 미 해군 군수지원함 MR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8-07 06:00:23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김윤덕 국토부 장관, 첫 일정으로 무안공항 방문…“참사 다시는 없어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6일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전남 무안국제공항을 찾아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을 만났다. 김 장관은 이날 무안공항 내 쉘터를 찾아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현장의 불편과 피해 지원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유가족 대표단과도 면담을 가졌다. 김 장관은 "유가족 여러분들과의 만남이 제 책임의 첫걸음"이라며 "사고 조사 과정에 의혹이 없도록 설명과 소통을 통해 신뢰를 쌓아갈 수 있도록 힘쓰고 지원대책은 관계기관과 협의해 유가족들에게 신속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사고 현장으로 이동해 무안공항 시설 개선 현황과 조류탐지레이더 설치 등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 예방 강화 대책 추진 현황을 확인했다. 김 장관은 "다시는 이러한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이 현장에 뿌리내려야 한다"며 "각 기관에서는 지난 4월 마련한 항공안전 혁신방안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추가로 필요한 과제는 현장에서부터 적극적으로 발굴해 제안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유가족 목소리가 피해지원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더 자주, 더 가까이에서 듣고 살피겠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하늘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치의 빈틈 없는 항공 안전 체계를 만들어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김 장관은 인사청문회 당시 "취임하면 무안공항을 첫 공식 현장일정으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8-06 19:03:50 전지원 기자
기사사진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신임 대표, 감전 사고 현장서 첫 행보…“사즉생 각오”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신임 대표이사가 6일 별도 취임식 없이 첫 공식 일정으로 광명~서울고속도로 공사 현장을 방문해 최근 발생한 외국인 근로자 감전 사고 경위를 직접 확인하고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송 대표는 "막중한 책임감과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재해가 원천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전사적 안전관리 시스템을 근본부터 개편하겠다"며 "현장 중심의 실효적인 안전문화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송 대표를 중심으로 '안전 최우선 경영'을 내세우며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회사는 "재해 예방을 넘어 안전이 일상화된 문화를 조성하겠다"며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의 근본적 쇄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5일 포스코홀딩스 그룹안전특별진단TF 팀장을 맡고 있던 송치영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번 인사는 연이어 발생한 중대재해에 대한 책임 인식과 함께 전사적 신뢰 회복과 안전 혁신을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송 대표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안전환경부소장, 포스코이앤씨 안전보건센터장, 포스코엠텍 대표이사, 포스코 설비본원경쟁력강화TF 팀장 등을 역임하며 그룹 내 안전 및 경영 전반에 대한 경험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날 안전이 확보되고 국민적 신뢰가 회복되기 전까지는 인프라 부문 신규 수주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당장의 경영 성과보다 가장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건설업계 전반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 온 하도급 구조와 관련해서도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제도적·현장적 보완책을 마련하고 관련 분야의 모범 사례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8-06 18:54:45 전지원 기자
기사사진
한투증권, 국내 증권사 첫 반기 영업익 1조 돌파

한국투자증권이 국내 증권사 최초로 반기 기준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각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과 자본 운용 중심의 수익 구조가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는 평가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6291억원, 당기순이익 5770억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1%, 68.6% 증가한 수치다. 1분기(영업이익 5188억원, 순이익 4482억원)에 이어 두 분기 연속 5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은 총 1조1479억원, 순이익은 1조252억원에 달했다. 국내 증권사 중 상반기 순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사례도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39.2% 증가한 6조6247억원을 기록했고, 상반기 누적 매출은 11조600억원을 웃돌았다. 별도 기준 자기자본도 10조5216억원으로 늘었다. 사업 부문별로는 위탁매매 수익이 크게 늘었다. 비대면 주식거래 수요 확대에 맞춰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고도화한 결과, 2분기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133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9% 증가했다. 자산관리(WM) 부문도 글로벌 특화 상품 공급 강화에 따라 개인 고객 금융상품 잔고가 올해 초 67조7000억원에서 6월 말 기준 76조1000억원으로 증가했다. 기업금융(IB) 부문에서는 더즌, 에이유브랜즈 등의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 채권 인수 등에서 호실적을 냈다. 2분기 IB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0% 증가한 2085억원으로 집계됐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인수합병(M&A) 수익도 같은 기간 15.8% 늘어난 652억원에 달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각 사업 부문이 조화를 이루며 실질적인 수익 향상을 이뤄내고 있다"며 "글로벌 투자은행 수준의 안정적이면서도 성장성 있는 수익 구조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8-06 17:53:58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고려아연, 상반기 매출액 7.6조원 '창사 이래 최대'…회수율·기술 투자 효과

고려아연이 전략광물과 귀금속 판매 호조에 힘입어 상반기 매출 7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이는 창사 이래 상반기 최대 실적이다. 고려아연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8254억원, 영업이익 2589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7% 감소했다. 상반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4조 8500억원의 매출액과 539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으로도 상반기 매출이 4조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려아연은 회수율 향상 등 생산성 증대를 위한 기술 투자 속에 전략광물과 귀금속 판매가 호조를 띄면서 매출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핵심광물 수출 통제로 전략광물 판매량이 증대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정학적인 리스크 심화와 관세협상 등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귀금속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아연과 연(납) 등 기존 사업 부문을 넘어 안티모니와 비스무트 등 전략광물과 금, 은 등 귀금속 분야로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고, 모든 임직원이 합심해 유가금속 회수율 제고와 기술 혁신 노력에 총력을 기울인 것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배경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해 2분기 누계 안티모니 판매량은 2261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41톤보다 29.9%(520톤) 증가했다. 판매액은 306억원에서 1614억원으로 5배 이상 불어났다 대표적인 전략광물이자 고려아연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안티모니는 난연성이 우수해 탄약, 미사일, 군사전자장비 등 방위산업의 핵심소재로 쓰인다. 지난 6월 볼티모어행 화물선에서 안티모니 20톤을 첫 선적한 고려아연은 연내 100톤 수준을 미국으로 수출하고 내년에는 연간 240톤 이상으로 수출 물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2분기 누계 은 판매량은 997톤에서 1035톤으로 3.8%(38톤) 늘었고, 판매액은 1조869억원에서 1조5193억원으로 39.8%(4324억원) 증가했다. 금 또한 2분기 누계 판매액이 3270억원에서 7732억원으로 2배 넘게 급증했다. 이날 고려아연 이사회에서는 2분기 경영실적 보고와 각종 안건 보고 및 승인이 이뤄졌다. 제임스 앤드류 머피 사외이사와 권광석 사외이사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ESG위 위원으로, 정다미 사외이사는 내부거래위·보수위 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산하고 공급망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 속에서 전략광물과 귀금속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폭넓게 구축하며 선제적인 예측과 대응을 해온 경영 판단과 임직원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고려아연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핵심광물 공급망의 허브로서 공적 기능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8-06 17:51:55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제주 캠퍼트리 호텔앤리조트, 체육단체 노동조합과 협약 맺고 '체육인 복리 증진 나서'

체육단체 노동조합 협의체와 제주 캠퍼트리 호텔앤리조트는 6일 올림픽회관에서 체육계 종사자들에게 최고의 휴식 공간과 제주 관광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정연승 위원장, 대한장애인체육회 김영식 위원장, 대한체육회 지원석 위원장, 한국체육산업개발(주) 하재권 위원장, 제주 캠퍼트리 호텔앤리조트 박설희 대표 등 각 조합 단사 간부들이 참석했다. 체육단체 노동조합 협의체는 노동자의 권리 증진과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 4개 단체 노동조합(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한체육회, 체육산업개발(주))이 모여 만든 협의체다. 매월 정기회의를 통해 다양한 정책건의 및 지역 봉사활동 등도 펼치고 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회원 숙박 할인 ▲협회 각종행사 연회장 제공 ▲회원 웨딩 프로그램 ▲레저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기타 상호 정보교류 및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하재권 한국체육산업개발(주) 위원장은 "좋은 혜택 제공으로 체육계 조합원분들의 복지향상과 사기진작을 통해 제주 관광산업 발전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설희 제주 캠퍼트리 호텔앤리조트 대표는 "대한민국 체육을 이끌고 있는 조합원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제주 자연과 함께 최고의 힐링 공간을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8-06 17:40:15 김문호 기자
기사사진
아워홈, 신세계푸드 급식사업 인수 검토…삼성웰스토리 추격하나

한화그룹 계열사로 새 출발한 아워홈이 신세계푸드의 단체급식 부문 인수에 나서면서 국내 급식 시장의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은 최근 신세계푸드와 급식 자산 매각과 관련한 협의에 돌입했다. 구체적인 조건이나 계약이 체결된 것은 아니지만, 양측이 인수 구조와 범위를 놓고 실무 논의를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워홈 측은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검토 중이나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밝혔으며, 신세계푸드도 "사업 구조 개편과 전략적 협력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국내 단체급식 시장은 삼성웰스토리, 아워홈, 현대그린푸드, CJ프레시웨이, 신세계푸드 등 5개사가 80% 이상을 점유하는 과점 구조다. 이 중 삼성웰스토리는 SK하이닉스, CJ제일제당 등 굵직한 고객사를 다수 확보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에서 단체급식 비중이 60%에 달한다. 반면 아워홈은 지난 5월 한화그룹의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 인수된 이후 공격적인 확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30년까지 매출 5조원, 영업이익 3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힌 가운데, 이번 신세계푸드 급식 자산 인수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업계 2위 아워홈이 5위 신세계푸드의 급식 자산까지 흡수할 경우 1위 삼성웰스토리를 위협하는 '빅2'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한편, 코로나19 이후 한동안 위축됐던 급식 산업은 최근 고물가에 따른 사내식당 수요 증가로 되살아나고 있다. 실제 삼성웰스토리, CJ프레시웨이, 현대그린푸드 등 주요 급식사들은 지난해 외형 성장을 이뤘다. 업계 관계자는 "급식 시장이 다시 '블루오션'으로 재조명되는 가운데, 한화가 아워홈을 통해 단체급식 1위 도전에 나설 경우 업계 전반의 경쟁 구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8-06 17:20:44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