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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덤핑 관세·중국 감산'…철강업계, 수익성 회복 기대 속 불확실성 여전

최근 철강업계에 업황 회복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정부가 중국산 열연강판에 대해 최대 33%의 반덤핑 관세 부과를 예고하고, 중국 정부는 자국 철강 감산 기조를 강화하면서다. 다만 여전히 수출 환경의 불확실성과 국내 건설과 제조업 등 전방 산업의 침체가 계속되고 있어 중장기적인 수요 회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2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최근 중국·일본산 열연강판이 국내 산업에 실질적인 피해를 유발했다고 판단하고 반덤핑 관세 부과가 타당하다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중국산에 28.16~33.1%, 일본산에 31.58~33.57%의 잠정 덤핑방지관세를 부과했다. 이는 지난 2월 국내 철강업체들의 청구에 따라 착수한 조사에 따른 것으로 무역위는 약 3개월 이내에 최종 판정을 내릴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조치가 철강산업 전반의 가격 정상화를 유도하고 국내 기업을 보호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일본과 중국산 열연제품은 국산대비 가격이 약 30% 이상 저렴하다. 국내에 수입된 중국산 열연강판은 올해 상반기 94만4553t으로 우리나라가 수입한 전체 열연강판 물량(168만1830t) 중 약 56%에 달하는 규모다. 중국산 열연강판 수입 물량은 지난 2022년 72만9084t, 2023년 87만8303t, 2024년 90만5653t으로 최근 3년 새 약 29.6%가 늘었다. 그간 철강업계는 저가 중국산 제품이 무차별적으로 유입돼 국내 철강사가 제값을 받기 어려운 시장을 만들었다고 호소해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반덤핑 관세 부과가 실제로 가격 인상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철강 감산 정책도 긍정적인 요인 중 하나다. 중국의 지난 6월 조강 생산량은 전년 대비 9.5% 감소하며, 철강 수출량도 지난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구조조정은 국내 공급 압박을 완화시키고, 철강 가격 상승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 국내 철강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철근 가격은 t당 71만원(6월)에서 74만원으로 반등했으며, 열연강판(81만~82만원), 후판(93만원), H형강(105만원) 등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불안정한 대외 여건과 국내 수요 부진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중국의 건설경기 침체 지속과 미국과 EU, 인도, 베트남 등 주요국들이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무역장벽을 강화하고 있어 수출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 실제 올해 2분기 동국제강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299억원, 92억원으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철강 부문에서 52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입산 물량 증가와 수출 환경 악화 등이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철강업계는 하반기 중국의 철강 감산과 일본, 중국산 열연강판 반덤핑 관세 부과에 따른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품고 있지만, 당장의 실질적인 수혜는 이르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메리츠증권 장재혁 연구원은 "철강 시장의 핵심 변수는 감산 정책의 지속성과 강도가 될 것"이라며 "오는 10월에 발표될 '15차 5개년 계획'의 청사진이 중요해 중국 정부가 올해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낙후 및 과잉 생산설비 해소 기조가 구체적인 감산 목표로 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7-28 15:47:3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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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T, 美 첨단산업 현장에 청년 보낸다… 장학생 172명 선발

한미 첨단분야 청년교류 지원사업 4기 장학생 모집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한미 양국 간 첨단기술 분야 인재교류 확대를 위해 '한미 첨단분야 청년교류 지원사업' 제4기 장학생을 모집한다. KIAT는 28일 이공계 대학생 172명을 선발해 2026년 봄학기부터 미국 대학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미국 현지 대학에서의 학업은 물론, 첨단 산업 현장 체험, 한인 과학자 멘토링,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계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차세대 인재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총 648명의 장학생이 이 사업을 통해 미국에 파견됐다. 선발된 학생에게는 장학금뿐 아니라 미국 내 첨단산업 기업 및 연구기관 견학, 첨단산업 토크콘서트, 현지 네트워킹 기회가 함께 제공된다. 참가 신청은 이날부터 9월 25일까지이며, 학생들은 소속 대학의 국제부서를 통해 지원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민병주 KIAT 원장은 "한-미 양국 간 산업·기술 협력이 더욱 긴밀해지는 시점에서, 본 사업은 우리 청년들이 글로벌 산업 현장을 경험하고 역량을 키우는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소중한 인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28 15:33:5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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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감세냐 분배유도냐"…엇갈린 시선 속 '배당소득 분리과세'로 시장 웃을까

정부와 정치권이 '배당소득 분리과세' 카드를 다시 꺼내 들면서 논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고배당 기업에 세제 혜택을 부여해 시장을 살리자는 명분에, 여당 내부에서도 "재벌 감세"라는 반론이 맞선다.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분배 유도형 인센티브' 설계로 정책 효과를 강조하지만,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등은 "초부자 중심 감세"라며 정면 반대한다. 정부 역시 별도 과세안 마련에 나선 가운데, 금융투자업계와 개인투자자들은 "과세 복잡성 해소와 배당 확대"라는 실익에 주목하고 있다. 실효성에 물음표가 달린 '배당 세제 실험'이 코스피 5000을 향한 실질적 촉진제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배당소득 분리과세 논의의 핵심은 고배당 상장사에 한정된 '선별적 분리과세'다. 이소영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배당성향이 35% 이상인 상장사의 배당소득에 대해 종합과세 대신 세율 15.4~27.5% 구간으로 분리과세를 허용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고소득 금융소득자에게 적용되는 최고세율(49.5%)보다는 낮지만, 단일 저율이 아닌 차등 구조로 설계돼 형평성 논란도 최소화했다. 비상장사나 배당성향이 낮은 기업은 제외돼, 고배당 유도 인센티브로 기능한다는 게 이 의원의 설명이다. 이 의원은 지난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금은 양도소득세보다 배당소득세가 더 높은 비정상적 구조"라며 "자본시장에서 돈을 벌어도 배당이 아닌 양도차익 중심으로 쏠릴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이어 "배당을 늘리면 기업의 이익이 시장에 환류되고, 이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도 유사한 제도를 검토 중이다. 기획재정부는 "현재 2025년 세제개편안을 준비 중이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선을 그었다. 다만 정치권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소영 의원안의 구조를 일정 부분 준용하되, 과세 구간과 세율을 보다 단순화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해당 제도를 두고 또다시 '부자감세' 논란이 재현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같은 당 의원임에도 "현행 세율로도 고소득자의 배당소득 편중이 지적돼 왔다"며 "이 제도는 고배당 대기업 주식을 보유한 상위 0.1%를 위한 감세"라고 비판했다. 특히 "실효세율로 따지면 15%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며 '초부자 혜택'이라는 인식을 부각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고배당 상장사의 주주는 재벌만이 아니라 연기금·기관·소액주주까지 포함된다"며 "배당을 늘리는 기업에게만 혜택을 주는 구조이기에, 단순한 감세와는 전혀 성격이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어 "현행 금융소득 과세는 소득 구간별로도 불균형이 심하고, 오히려 투자 다변화를 저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국세청 통계에 따르면 배당소득의 상당 비중이 상위 0.1%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기에는 비상장사의 내부지분 배당, 연기금·법인 배당 등이 포함돼 있어, 과세 실효성과 형평성 논쟁은 쉽게 정리되지 않는 상황이다. 2015년 도입됐던 '배당소득 증대세제'도 이번 논쟁의 배경 중 하나다. 박근혜 정부 당시 고배당 기업에 세액공제를 부여했던 이 제도는 참여 조건이 지나치게 복잡하고 실질적 인센티브가 부족해 실효성을 얻지 못한 채 폐지됐다. 이번 분리과세 논의는 당시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요건을 단순화하고 실효세율을 직접 조정하는 방식으로 개선됐지만, 여전히 '대주주 편중 우려'와 '시장 파급력 제한'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해외 사례는 분리과세가 배당 확대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시사점을 제공한다. 미국은 장기적으로 배당소득에 대해 낮은 세율을 유지하면서 기업의 이익잉여금 배당 전환을 유도했고, 일본은 일정 조건하에 분리과세와 종합과세를 선택하는 구조를 운영하고 있다. 개인투자자와 금융투자업계는 대체로 배당소득 분리과세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세제 간소화는 물론, 고배당 장려로 자본시장에 신뢰를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한 증권사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배당 확대는 단기 주가 자극보다 훨씬 긴 호흡의 시장 구조를 개선하는 방향"이라며 "코스피 5000을 향한 정책이라면 바로 이런 구조부터 건드려야 한다"고 환영했다. 초고액자산가를 관리하는 증권업계 고위 관계자도 "초고액자산가들은 지금의 금융소득종합과세 구조 탓에 배당주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분리과세가 도입되면 세부담이 줄어드는 만큼 배당 중심의 투자로 전략을 바꿀 유인이 생긴다"며 "이는 고배당 중심의 시장 활성화로도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7-28 15:25:4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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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앤맥패일, 85년산 위스키 '제너레이션' 공개…세계 최장 숙성 싱글몰트

아영FBC는 고든앤맥패일(G&M)이 오는 10월 2일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 숙성된 싱글 몰트 위스키 제너레이션 85년을 전 세계에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제너레이션은 1940년 스코틀랜드의 글렌리벳(Glenlivet) 증류소에서 시작됐다. G&M은 글렌리벳에서 증류된 원액을 매입해 고든앤맥패일 스타일의 오크 캐스크에 담아 무려 85년간 숙성했다. 아영FBC 관계자는 "제너레이션은 창립자 가문의 2대 경영자인 조지 어쿼트의 '다음 세대를 위한 술'이라는 신념 아래 만들어졌다"며 "자신은 절대 맛보지 못할 이 위스키를 후대에 남김으로써 G&M이 추구해온 장기 숙성과 세대를 잇는 철학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제너레이션 85년산은 단 125병 한정으로 병입됐다. 도수는 43.7%며, 오래된 오크 숙성에서 비롯된 부드러운 질감이 특징이다. 또한 제너레이션 85년산 출시 기념으로 미국의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지니갱과 협업해 디켄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크의 예술성을 테마로 한 오크 디캔터를 제작했으며, 자연·건축·시간이라는 주제를 담아 제작했다. 첫 번째로 넘버링된 디캔터는 11월에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 출품되며, 수익금은 환경 보호 비영리 단체 아메리칸 포레스츠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스티븐 랭킨 G&M 프레스티지 디렉터는 "제너레이션 85년은 130년 숙성 철학의 집약체이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예술적 유산"이라며 "지니갱과의 협업은 단순한 외형을 넘어 세대를 관통하는 가치와 책임을 담아낸 결정체"라고 말했다. G&M은 1895년 스코틀랜드에 설립된 세계 최고의 독립병입 위스키 브랜드다. '적절한 원액, 적절한 캐스크, 적절한 시간'이라는 철학 장기 숙성 위스키를 선보이고 있다. 스코틀랜드 100여 곳의 증류소와의 협업을 통해 갓 증류된 원액을 매입하고, 자체 큐레이션한 오크에서 수십 년간 숙성함으로써 독자적인 풍미의 위스키를 구현한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7-28 15:15:3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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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수익' 질책에…금융권, 첨단·혁신기업 100조 펀드 협력

금융권이 첨단·벤처·혁신기업 투자를 위해 조성하는 100조원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28일 권대영 부위원장을 주재로 은행·금투·생보·손보·저축은행 등 협회장 간담회를 열었다. 은행·금투·생보·손보·저축은행 등 협회장은 자금의 물꼬를 돌려 첨단산업과 지방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뒷받침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24일 이재명 대통령은 수석보좌관 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경제 파이를 키우려면 금융기관도 건전한 투자에 나서야 한다"며 "주담대만 확대하는 '이자 놀이'에 매달릴 순 없다"고 말했다. 이날 금융위와 금융협회장은 첨단·벤처·혁신기업 투자를 위해 민·관 합동 100조원 규모 펀드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우리경제가 구조적 저성장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 성장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소상공인 신용평가시스템을 구축·활용해 금융애로를 해소한다. 아울러 자본시장은 기업이 자금을 투자받고 국민이 성장의 성과를 공유받는 생산적 금융의 핵심 플랫폼인 만큼 자본시장 투자로의 전환을 위해 노력한다. 부동산으로의 자금쏠림이 발생하지 않도록 6·27 대책의 우회수단을 차단한다. 장기 연체채무자 지원 프로그램과 새출발기금 확대에 적극 동참할 방침이다. 권 부위원장은 "금융당국도 금융권의 노력을 법, 제도, 감독관행 개선으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7-28 15:05:3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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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315억원 투입… 정전 피해 99.8% 복구

전력그룹사와 10억원 성금, 7.2억원 규모 요금감면 병행 한국전력공사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총동원했다. 28일 한전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본사와 전국 사업소 인력 9000여명을 투입해 실시간 복구에 나선 결과, 전체 정전 피해 고객의 99.8%가 복구됐다. 한전은 이번 복구 작업에 315억원을 긴급 투입했다. 특히 피해가 심각했던 경기 가평, 경남 산청 등에는 1400명의 복구 인력과 비상발전기 등 장비 650여대를 집중 투입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도 지난 21일 직접 산청 수해 현장을 찾아 "한전의 모든 자원을 동원하라"며 복구 총력전을 지시했다. 이번 폭우로 ▲송전선로 철탑 손상 1기 ▲변전소·전력구 침수 5개소 ▲전주 1592기 ▲변압기 542대 등이 손상되며 약 72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한전은 이들 시설의 복구를 마무리하는 한편, 진입이 어려운 지역은 지자체와 협력해 도로 복구와 함께 전력공급을 순차 재개 중이다. 김동철 사장과 전력노조 최철호 위원장을 포함한 임직원 150여 명은 지난 25일 예정된 사내 혁신토론회를 연기하고, 경기도 가평군과 경남 산청군 등 수해 현장을 찾아 침수 주택 정리, 급식봉사 등 노사합동 복구 활동에 직접 참여했다. 한전은 복구 지원 외에도 특별재난지역 6곳(경기 가평, 경남 산청·합천, 충남 서산·예산, 전남 담양) 주민을 대상으로 7억2000만 원 규모의 전기요금 감면과 설비부담금 면제 등의 정책 지원도 시행한다. 이와 함께 전력그룹사와 공동으로 10억 원의 성금도 기탁했다. 김 사장은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국민께서 일상으로 조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휴일과 밤낮없이 안정적 전력공급과 피해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28 15:05:0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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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창업자 위한 ‘Next Chapter’ 9월 개강…VC협회, 실무 중심 창업 교육 운영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기술·혁신 역량을 갖춘 예비창업자를 위한 실무 교육 프로그램을 오는 9월 개설한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대·중견기업 및 공공기관 재직자 등 예비창업자의 성공적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Next Chapter' 프로그램을 9월 5일부터 8주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하며, 참가 신청은 오는 29일부터 VC협회 연수원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교육 대상은 기술력과 혁신성을 갖춘 예비창업자이며, 창업 실무 전반을 아우르는 내용으로 구성한다. 주요 교육 과정은 ▲기업가정신 ▲지식재산권(IP) 및 창업 법률 ▲회계·세무 ▲인사·노무 등 창업 초기 필수 항목으로 짜였다. 강사진으로는 현직 벤처캐피탈리스트, 회계사, 변호사 등 실무 전문가들이 참여해 이론과 실전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교육 과정에는 벤처캐피탈과 피투자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투자 파트너십 토크콘서트'가 두 차례 열려, 실제 투자 이후 협업 과정과 성과 사례를 공유하고 실질적 조언 및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 김학균 VC협회 회장은 "VC가 주도하는 창업 교육은 단순한 강의를 넘어, 생태계 전반의 질적 성장을 위한 파트너 양성의 의미"라며 "우수 기술 인재의 혁신 창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7-28 15:05:0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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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건설업 부진에 지역경제 정체…집값은 수도권만 올랐다

올해 상반기 호남권과 대경권, 강원권, 제주권 지역 경제가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매매 가격은 수도권만 올랐다. 한국은행이 28일 발간한 지역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중 권역별 생산은 수도권과 동남권, 충청권이 하반기와 대체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호남권과 대경권, 강원권, 제주권은 소폭 감소했다. 호남권은 서비스업 생산이, 강원권은 제조업 생산이 줄었다. 대경권과 제주권은 제조업 및 서비스업 모두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생산이 대부분 권역에서 보합세였고, 건설업은 모든 권역에서 감소했다. 서비스업의 경우 수도권은 소폭 증가했다. 제조업은 수도권과 충청권 등에서 반도체가 인공지능(AI) 투자 수요에 힘입어 호조를 이어갔고, 충청권과 호남권을 중심으로 한 하이브리드 완성차 및 부품은 수출 확대로, 동남권과 호남권에서 조선은 충분한 수주물량 확보로 각각 생산이 증가했다. 주택매매가격은 수도권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하락했다. 동남권과 충청권, 호남권, 대경권은 하락 폭이 확대했다. 수도권은 상승 폭이 줄었다. 수도권과 충청권으로는 인구 유입이 축소됐고 동남권, 호남권, 대경권의 유출 폭도 줄었다. 다만 강원권과 제주권 유출 폭은 커졌다. 올해 상반기 취업자 수는 충청권, 강원권에서 증가 폭이 확대됐지만 수도권은 증가 폭이 줄었다. 동남권과 대경권은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했으나 호남권은 감소 폭이 커졌다. 한국은행은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으로 지역경제가 하반기는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민수 조사국 지역경제조사팀장은 "지역경제는 추경 및 내수진작 정책, 소비심리 개선 등에 힘입어 모든 권역에서 상반기와 비교해 소폭 개선 또는 강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7-28 15:02:5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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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브라운 브라더스', 휴가철 겨냥 '리미티드 스파클링 에디션' 출시

금양인터내셔날이 브라운 브라더스의 신제품인 '브라운 브라더스 리미티드 스파클링 에디션' 3종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3종은 ▲브라운 브라더스 모스카토 스파클링 리미티드 에디션 ▲브라운 브라더스 모스카토 로제 스파클링 리미티드 에디션 ▲브라운 브라더스 시에나 스파클링 리미티드 에디션 등이다. 특히 각 품목마다 단 3600병만 출시해 희소성이 있다. 레이블 역시 한정판 디자인으로 파라솔과 바다, 폭죽 등으로 여름 배경에 귀여운 캐릭터들이 파티와 여름을 즐기는 모습이 들어있다. 이와 함께 각 품목마다 레이블과 호일 색을 달리해 소비자들이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모스카토 스파클링 리미티드 에디션은 모스카토 100%로 갓 으깬 포도와 샤베트 향이 어우러졌으며, 밝고 생기 있는 초록빛의 와인이다. 모스카토 로제 스파클링 리미티드 에디션은 모스카토와 시에나를 블렌딩했다. 스파이시한 향신료, 레드베리 아로마가 조화를 이룬다. 시에나 스파클링 리미티드 에디션은 시에나 100%로 신선한 베리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지는 듯한 상큼하고 가벼운 와인이다. 금양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브라운 브라더스 리미티드 스파클링 에디션은 레이블처럼 햇살 아래 일렁이는 한낮의 생기, 석양 아래 피어나는 로맨틱한 무드, 달빛 아래 밤새 이어지는 파티까지 하루를 느껴볼 수 있는 스파클링 와인"이라며 "이번 휴가철에 적절한 와인으로 희소성을 더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맞췄다"고 전했다. 브라운 브라더스 스파클링 리미티드 에디션 3종은 전국 백화점, 할인점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7-28 14:57:5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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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북한 무역규모 2.6% 감소…中 비율 98% 의존도 여전

코트라 '2024년 북한 대외무역 동향' 보고서 발간 수출 늘고, 수입은 줄어… 무역적자 20억달러 최대 수출품 '가발' 52.5%, 이어 '광물류' 40.7% 지난해 북한의 대외무역 규모가 전년보다 소폭 줄어든 26억 9611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줄고 수출은 늘었지만, 여전히 중국 의존도가 98%에 달하며 구조적 취약성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29일 발간한 '2024년 북한 대외무역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수출은 전년대비 10.9% 증가한 3억 6044만 달러, 수입은 4.4% 감소한 23억 3567만 달러다. 무역적자는 19억 7523만 달러로, 전년 대비 6.8% 축소됐다. 북한의 최대 무역상대국은 단연 중국으로, 전체 교역의 98%를 차지한다. 대중국 교역 비중은 2023년 98.3%로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중국으로의 수출은 3억4182만달러로 전년 대비 16.9% 늘었고, 수입은 22억9905만달러로 5.3% 감소했다. 대 중국 무역적자는 19억5723만달러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은 다소 줄었으나, 교역 편중은 여전했다. 중국에 이어 아르헨티나, 베트남, 네덜란드, 나이지리아 순으로 북한의 5대 교역국에 포함됐다. 아르헨티나로부터 수입이 14배 넘게 급증하며 교역액 9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네덜란드, 나이지리아, 인도네시아, 세네갈이 10대 교역국에 새롭게 들어갔다. 10대 교역국 중 아시아 국가는 4개로, 전년보다 1개 늘었다. 수출 품목 중에서는 '가발' 등 조제우모·솜털 제품(HS 67)이 1억 8938만 달러로 전체 수출의 절반 이상(52.5%)을 차지했다. 이어 광물(HS 26), 철강(HS 72)이 뒤를 이었다. 수입은 원유·정제유(HS 27)가 4억 4631만 달러로 1위를 유지했으며, 플라스틱류(HS 39)와 조제우모·솜털 제품이 그 뒤를 이었다. 코트라 관계자는 "2024년 북한의 대외무역은 팬데믹 이후 국경 봉쇄가 완화되며 교역규모가 확대됐던 2023년보다 다소 감소한 수준"이라며 "수입은 감소했으나 수출이 증가했고, 신규 교역국이나 교역 품목이 확대되는지 지속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7-28 14:47:20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