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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업계, 대선 앞두고 '바른시장경제' 고삐죈다.

중소기업계가 지난해부터 내세웠던 '바른시장경제' 구조로의 전환을 올해 대선에 맞춰 더욱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장 공정성 확립, 금융자원의 효율적 배분, 제조업 혁신 등 경제구조를 근본적으로 개혁해나갈 '7대 핵심 아젠다'도 설정했다. 특히 범국가차원에서 100조원 규모의 '(가칭)중소벤처기업 성장펀드'를 조성, 금융이 창업과 성장을 위한 사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제언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사진)은 24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올해는 대선이 치러지는 중요한 해이자 정치·경제 변화가 요구되는 때로 지금이야 말로 대한민국을 새롭게 만드는 기회가 돼야 한다"며 "이런 차원에서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내수시장으로부터 독립하는 원년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른경제'란 성장중심, 공급경제, 대기업 중심, 중앙집중경제, 전통제조업 등이 주축이 된 지난 50년간의 한국 경제를 고용중심, 수요경제, 중소기업 중심, 지방분권경제, 서비스·신산업 등이 주도하는 미래 50년 경제로 만들기 위해선 근본적인 개혁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중소기업계가 내놓은 캐치프레이즈다. 경제구조를 개혁해 창업을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만들고 모든 경제 주체가 공정한 기회를 갖도록 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바른'이라는 단어를 썼다. 중기중앙회는 7대 아젠다 중 하나인 바른시장경제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현재 차관급 조직인 중소기업청을 장관급 부처로 승격 ▲공정거래위원회 위상 강화를 통한 불공정행위 근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시장의 공정성 확립을 위해선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한 처벌 강화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법제화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성택 회장은 "실업자는 100만명이 넘고 체감 실업자는 400만명에 달하는데 오히려 상당수 중소기업들은 사람을 못구해 인력난을 겪고, 120만명의 외국인 근로자에 의지하는 꼴이 되고 있다.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를 빨리 개선해야 한다"면서 "대출도 여전히 은행 중심으로 돌아가고, 정책금융은 퇴출돼야 할 대기업에 지원하는 등 금융 자원 역시 효율적으로 배분되지 못하고 있어 이를 뜯어고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계는 이외에도 신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한 법적 근거 마련, 소상공인 폐업 손실 최소화와 재기를 위한 사회안전망 강화 등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2017-01-24 16:39:5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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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일 "직책 없는 최순실이 K스포츠 모든 사업에 관여"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이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재단의 모든 사업에 관여했다고 증언했다. 재단 내에 직책이 없는 최씨에게 아무도 이의제기를 하지 않은 데 대해 "이의제기하면 물러나야 한다"는 진술도 했다. 노 부장은 2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공판기일에서 최씨가 K스포츠재단의 모든 사업과 자금 집행에 관여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더블루K 사무실에서 K스포츠재단의 모든 것이 이뤄진다"며 "이곳에서 전체적인 회의를 하고, 결과물을 재단에 전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K스포츠재단에 이사회가 있지만 모든 사람이 최씨를 거치지 않으면 선임되지 않았다고도 했다. 그는 "K스포츠재단 이사회는 창피하지만 유명무실한 기구"라고 말했다.그 밖에 인사와 업무 관련 자급 집행도 모두 최순실 지시로 처리했다고 한다. 검찰이 '스스로 문화·체육 문외한이라는 최씨가 어떻게 구체적인 사업 방향을 지시했느냐'고 묻자, 노 부장은 "제가 2014년 2월 경에 최씨를 알게 됐을 때도 김종 차관에게 문건 2개 받았다"며 "그 문건을 토대로 보면, 최씨는 모든 사안에 대해 김종으로부터 들은 내용들을 저희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전문 용어가 나왔다"고 대답했다. 노 부장은 재단 운영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최씨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최씨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재단 운영에 개입하지 않았고, 대통령 부탁으로 외부에서 살펴봤다고만 증언했는데 사실이냐'는 물음에 "최씨가 직접 관여 했다"며 "재단 인사와 앞으로 재단이 해야 할 사업을 명확시했다. 자금 집행도 일일이 챙겼다"고 말했다. 노 부장은 최씨에게 아무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재단 내 분위기에 대해서도 증언했다. 검찰은 'K스포츠재단 이사 등 직책을 갖지도 않고, 서면 결제 받을 위치도 아닌 최씨가 구체적으로 지시하고 보고해야 하는 것에 대해 아무도 이의제기를 하지 않았으냐'고 물었다. 이에 노 부장은 "이것도 창피한 말인데, 이의 제기하면 물러나야한다"며 "그래서 어느 누구도 이의 제기를 못한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재단 관계자들은 최씨를 회장님이라고 불렀다"고 증언했다.

2017-01-24 16:39:44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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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신임 임원, 농촌 일손 돕기로 임원 신고식

한화그룹 신임 임원들이 겨울철 농촌 어르신들의 일손을 도우며 신임 임원으로서 첫걸음을 내디뎠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연말 정기인사에서 승진한 한화그룹 신임 임원 50여명이 충청남도 청양군 청남면 아산리를 찾아 농촌 일손을 도왔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원들은 수확 후 그대로 방치되어 있던 고추, 토마토, 수박밭 넝쿨을 정리하고 올해 농사 준비를 위한 퇴비 살포와 비닐하우스 정리 작업 등을 도왔다. 지난 2008년부터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신임 임원 봉사활동은 김승연 회장의 '함께 멀리' 사회공헌철학을 구현하는 한화그룹의 대표적 공헌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화생명의 자매결연 마을이기도 한 아산리 마을은 전체 75가구가 거주하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로 벼농사와 함께 고추, 방울토마토, 멜론 등의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마을 내 초등학생이 2명에 불과하고 2가구를 제외하면 주민 대부분이 60대 이상의 어르신들이어서 일손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곳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화 김대식 상무는 "올 들어 가장 추운날 부모님 같은 마을 어르신들의 일손을 도울 수 있어 보람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일손 돕기 후 아산리 마을에서 재배한 쌀, 콩, 참깨, 잡곡 등을 구매했다. 이날 구매한 농작물들은 종로지역 복지기관들을 통해 형편이 어려운 관내 이웃들에게 후원물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행사에 참가하지 않은 해외·지방 사업장 신임 임원 30여명도 각자 해당 사업장 특색에 맞는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와의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다. 한편 한화그룹은 설 명절을 앞두고 전국 각 사업장별로 명절맞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화건설 임직원들은 '꿈에그린 도서관'을 건립한 6개 기관을 찾아 명절음식을 준비하고 인근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에게 생필품을 전달했다. 한화그룹 충청지역 봉사단 역시 지난 19일 천안 갤러리아백화점 센터시티에서 '2017년 한화와 함께하는 다문화가정 설날음식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한화, 한화케미칼,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리조트 등 다른 계열사들도 자매결연 한 복지시설과 소외이웃 등을 찾아 명절음식을 나누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7-01-24 16:36: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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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창 생명보험사회공헌위 공동위원장, 사회공헌활동 출연금 431억원 전달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24일 서울 광화문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등에 생명보험 공동 사회공헌활동 출연금 431억원을 전달했다고 같은날 밝혔다. 이날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가 출연한 금액 중 151억원은 61개 사회복지·공익기관과 함께 독거노인·저소득 어린이·청소년·다문화 가족 등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각종 사회복지사업을 위해 사용된다. 또 129억원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에 출연되어 자살예방·저출산해소·고령화극복·생명존중 등 4대 주요 지원사업에 쓰여진다. 남은 151억원은 금융보험교육문화사업·노후준비문화 확산사업·국민건강문화증진사업 등 금융보험교육과 공익성캠페인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해 생명보험사회공헌기금에 출연된다. 이날 약정식에는 이찬우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본부장, 황택상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실장, 김인희 굿네이버스인터내셔날 부회장 등 10개 사회복지·공익단체 대표와 정택환 한화생명 전무, 홍원학 삼성생명 전무, 정경태 흥국생명 상무, 김성한 교보생명 전무, 송성언 미래에셋생명 이사, 김만기 동양생명 상무, 이영준 신한생명 부사장 등 생명보험회사 주요임원 등이 참석했다. 이수창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지난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대내외 환경속에서도 사랑과 나눔의 실천이라는 대국민 약속을 지속적으로 실천한 생명보험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한다"며 "2017년에도 소중한 출연금이 우리 사회의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해 생명보험사회공헌위가 우리 사회 나눔의 가치를 더욱 확산시키는데 주역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명보험사회공헌위는 국내 20개 생명보험회사들이 지난 2007년부터 매년 회사 이익의 일부를 출연해 운영되고 있다. 현재까지 총 3349억원이 출연되어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2017-01-24 16:30:53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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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USR 활동으로 가스·화재예방에 앞장서

현대제철 노조가 지난해 12월 노조의 사회적 책임(USR) 이행을 선포한 이후 다채로운 봉사활동을 펼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현대제철 포항공장 노동조합 김용수 지회장을 비롯한 노조 간부 및 조합원들은 지난 19일 공장 인근 저소득층 가구와 경로당에 화재경보기, 가정용 스프레이 소화기 등 화재예방 안전물품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섰다. 현대제철 포항노조가 방문한 곳은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가구로 대부분의 건물이 노후화돼 추위와 화재에 취약하며 난방을 할 때도 일산화탄소 중독과 화재 등의 위험이 높은 곳이다. 봉사자들은 이 같은 겨울철 안전사고를 예방키 위해 저소득층 가구와 경로당을 찾아 단열보온재와 외풍방지재를 부착했으며 화재감지기 및 가스밸브 자동차단기,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해 화재 등의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도록 했다. 김용수 지회장은 "이번 봉사를 통해 주변 어려운 이웃들의 처지를 더 깊이 이해할수 있게 됐고 어르신들의 생활에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며 "더 많은 조합원들이 봉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순천공장 노동조합 간부와 조합원들도 24일 사업장 인근 가구를 방문하고 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번째이며, 순천공장 노조는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위해 이 같은 활동을 매월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공장 노동조합도 다음달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현대제철 각 공장 노동조합은 다양한 지역 맞춤형 봉사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회사 전반에 봉사 문화를 정착시켜나갈 계획이다.

2017-01-24 16:29:0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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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더 킹' 정우성 "영화는 문제의식을 제시할 수 있는 도구"

[스타인터뷰] '더 킹' 정우성 "영화는 문제의식을 제시할 수 있는 도구" '더 킹'서 냉혈한 권력 설계자 役 "한강식은 무너뜨리고 싶은 캐릭터" 현장에서 중요한 건 '팀워크' 전작 '아수라'에 이어 '더 킹'까지 사회에 민감한 사안을 다루는 영화에 출연한 배우 정우성은 '영화는 낭만과 판타지를 보여주면서 동시에 현실적인 문제의식을 제시할 수 있는 도구'라고 말한다. 최근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정우성은 "배우로서, 영화인으로서, 선배로서 사회의식을 제시하고 후배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영화에 출연하고 싶었다. 또 무엇보다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관통하는 스토리를 해학과 풍자를 버무려 맛깔나게 그려낸 시나리오가 마음에 들었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예매율 1위로 상쾌하게 출발해서 기분이 좋아요. 그럴싸한 외피로 싸여진 권력자들의 내면을 우스꽝스럽게 표현하고 싶었던 의도들이 잘 그려진 것 같아요. 시사회에 온 동료 배우분들도 재미있게 봤다더라고요. 잘한 선택이구나 싶어요. 자부심이 듭니다.(웃음)" '더 킹'은 권력을 움직이는 대한민국 핵심 인물들의 뒷모습을 담아낸 작품이다. 한재림 감독은 '더 킹'을 통해 이미 세상 위에 군림하며 화려한 삶을 누리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거침없이 그려냈다. 특히 권력자들의 화려한 세계와 어두운 이면을 스타일리시하게 표현했다. 정우성은 권력을 설계하고 기획하는 검사장 후보 한강식을 맡아 선 굵은 카리스마를 뽐낸다.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든 생각은 한강식은 자기애가 강하고, 자기합리성에 젖어있는 사람이라는 거였어요. 극 중 스테이크를 혼자 음미하는 장면이 있어요. 식사는 나눔이잖아요? 그 장면은 한강식이 나눔에 대해 단절된 인물이라는 걸 단적으로 보여주는 씬이에요. 사실 공직에 있는 사람은 결국 대의적 의미의 나눔을 실행하는 사람이잖아요. 하지만, 그런 사람이 본인만의 울타리 안에서 우아를 떨고 있는 모습이 결국에는 보이는 만큼 우아스럽지 않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우리는 늘 보여지는 것에 속잖아요. 한강식은 외적으로 우월하고 품위있어 보이지만, 내면은 치졸하고 흉악하죠. 이 극과 극을 표현하기 위해 한강식의 외형과 내면에 집중했어요." 전략부 검사 한강식은 누구보다 이성적이고 날카로운 판단을 해야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예고편에서도 알 수 있듯 바람직한 사고에 의해 결정하고 판단하는 사람이 아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굿판을 벌일 정도로 요행을 따른다. 정우성은 "펜트하우스에서 클론의 '난'에 맞춰 춤을 추고, 굿판을 벌이는 장면에서 관객들이 키득거리면서 관람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촬영했다"며 "'더 킹'이 현실적이면서 무거운 이야기를 하지만, 영화적인 돌려말하기를 통해 문제의식의 무게를 가볍게 줄여 유쾌하게 풀어낸 것 같다"고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정치·사회 비리는 늘 우리 사회에서 부각됐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 사안을 영화 소재로 삼겠다고 한 건 시국이 이렇게 돌아가기 전이었거든요. 어쨌든 큰 용기가 필요했고, 한재림 감독의 선택에 같이 하고 싶었어요. 1%의 비뚤어진 사람들이 상위 조직 계층에 있음으로 99%의 정당하고 바른 의식의 사람들이 얼마나 무기력하게 무너질 수 있는지 깨닫는 작품인 것 같아요." 촬영하면서 가장 신경쓴 장면은 주인공 태수(조인성)와 만나 일장연설을 하는 부분이었다. 해당 장면에서 정우성은 굉장히 씁쓸하고 무거운 연설을 쏟아낸다. 그는 "한강식은 권력을 휘두르는 사람이 본인과 아랫사람들이기 때문에 잘못된 일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공모하고 설계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한강식을 무너뜨리고 싶었고, 그 생각으로 캐릭터를 맡기로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무너뜨려야겠다는 결심은 곧 한강식이라는 캐릭터를 정우성이라는 배우에 투영해서 최대한 잘살려내고 싶다는 말이기도 하다. 정우성은 데뷔작 '구미호'(1994)부터 '비트'(1997) '똥개'(2003) '내 머릿 속의 지우개'(2004)등을 거쳐 '아수라'(2016년) '더 킹'(2017)까지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액션, 멜로,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에서 수많은 캐릭터를 연기했다. "개인적으로 장르나 캐스팅을 가리는 편이 아니에요. 멜로도 좋고, '아수라' '더 킹'같은 남자무리의 영화도 좋아요. 늘 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제 직업이기 때문에 어떤 한 가지를 추구하지 않는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좀 더 자유롭게 장르도 왔다갔다 할 수 있었던 거 아닐까요? 다만, '팀워크'는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해요. 짧은 시간 안에 작품 세계관을 온전히 펼치려면 팀워크가 제일 중요하죠. 그런 의미에서 이번 팀워크는 진짜 좋았어요. 촬영 후에 술 한잔 기울이면서 촬영했던 기억, 앞으로 촬영할 씬, 그와 관련된 당시의 사회 이슈를 이야기하면서 '더 킹'이라는 세계를 형성했죠." 현장에서는 선·후배가 아닌 모두가 동료이고, 동등한 캐릭터를 구현하는 배우라고 말하는 정우성은 누구보다 '존중'과 '배려'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영화인이었다. 그는 영화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 "이제는 '도전'이라는 단어에서는 벗어난 것 같아요. 예전에는 막연히 '해야지'하면서 타이밍을 미뤄놨던 것 같아요. 지금은 작업을 끝낸 시나리오도 있고, '곧' 착수하려고요. 무엇보다 잘 하는 게 중요하겠죠.(웃음)" [!{IMG::20170124000187.jpg::C::480::정우성/아티스트컴퍼니}!]

2017-01-24 16:26:0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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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균 LS산전 회장 "프론트라인 매니저가 회사 미래 좌우한다"

LS산전 구자균 회장이 과장 진급자 승진 축하행사를 열고 회사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관리자가 되어주길 당부했다. LS산전은 지난 23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호텔에서 올해 신임 과장과 배우자 가족 등 140여 명을 초청해 승진을 축하하는 '스마트 워킹, 해피 라이프' 행사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11년 구자균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돼 올해로 7회를 맞은 이 행사에는 안양 본사와 연구소를 비롯해 청주, 천안, 부산 등 전 사업장 과장 승진자와 가족이 참여했다. 구자열 회장과 경영관리본부장 박용상 부사장, 최고인사책임자 박해룡 상무 등 주요 임원들도 부부동반으로 참석해 승진자들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과장을 의미하는 영단어 '매니저'는 주어진 업무를 스스로 관리하고 책임을 지는 직급"이라며 "구성원들에게 끊임없이 동기를 부여하고 조정하는 중요한 사람이기에 회사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구 회장은 과장 승진자들이 단순 매니저가 아니라 프론트라인 매니저로 거듭나주길 부탁했다. 그는 "프론트라인 매니저는 각 구성원과 소통해 갈등을 예방하고 업무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며 문제가 발생했을 때 동료를 리드해 해결하는 사람"이라며 "신임 과장들은 프론트라인 리더십이 경영 전략의 시발점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라"고 강조했다. 구자균 회장은 승진자들이 가정에도 충실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회사에서는 승진 자체로 능력을 충분히 인정받은 것이지만, 가정에서 행복하지 않다면 성공한 삶이 아니다"라며 "가족들에게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LS산전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격려했다. 축하 행사는 만찬에 이어 승진자 가족들의 축하 영상 메시지 전달과 호텔 숙박권 등을 건 퀴즈·경품 행사가 진행됐다. LS산전은 승진자 가족 전원에게 관리직으로서의 첫 발을 힘차게 내딛기를 기원하며 워킹화를 선물했다.

2017-01-24 16:20:0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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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펀딩, 절반 성공했다…임종룡 "유망기업 키워내는 필수 자양분"

개인 투자자들이 창업·중소기업에 소액을 투자하는 '크라우드펀딩(Crowdfunding)'이 도입 1년 만에 펀딩 성공률 46%를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5일 크라우드펀딩 출범 1주년 기념식에서 "크라우드펀딩으로 모두 121건이 자금조달에 성공했다"며 "크라우드펀딩은 유망기업들을 키워내는 데 꼭 필요한 자양분"이라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출범 1주년을 맞은 크라우드펀딩에는 모두 7172명의 투자자가 참여했으며, 창업자들에게 투자된 금액이 180억원에 달했다. 성공 건은 펀딩 시도에 나선 261건의 46.4% 수준이다. 미국이 제도 도입 초기 20%대의 성공률을 보인 것을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성과라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38건)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IT·모바일(34건), 문화(16건), 농식품(7건), 교육(7건) 순으로 집계됐다. 문화콘텐츠 분야에서는 인천상륙작전·판도라 등의 영화 흥행작들이 크라우드펀딩 성공 사례로 소개됐다. 마중물 펀드, 희망펀딩대출, 매칭투자조합 등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펀딩은 총 56건, 99억3000만원 규모가 이뤄졌다. 또 개인 투자자의 참여율은 93% 수준이며, 기업별 일반투자자의 1인당 평균 투자금액은 133만원 수준이었다. 출범 초기 5곳이던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체는 14개사로 늘었다. 임종룡 위원장은 "창업기업이 두려움 없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하고자 할 때 우리 경제의 경쟁력과 생동감을 유지할 수 있다"며 "크라우드펀딩은 1년이라는 짧은 기간 창업·중소기업의 새로운 자금조달 통로로 안착돼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임 위원장은 "크라우드펀딩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와 중개업체, 유관기관이 합심해 노력해야 한다"며 "중개업체는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가진 기업이 보다 많이 발굴돼 사업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올해는 인력·정보력·네트워크를 갖춘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성장금융 등은 크라우드펀딩 성공 기업이 향후 성장 기반을 확충해 나가는데 지원 역량을 쏟아달라"며 "희망펀딩대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12월 요건 완화 등 제도를 개선한 만큼 가시적인 지원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2017-01-24 16:19:27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