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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앤쇼핑 '일사천리 사업', 中企 판로 확대도 '일사천리'

홈앤쇼핑의 '일사천리 사업'이 판로를 애타게 찾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든든한 파트너로 자리잡고 있다. 일사천리 사업은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각 지역 우수 중소기업 상품 및 특산품을 발굴, TV 홈쇼핑을 통해 원스톱으로 방송하는 것을 말한다. 이들 상품은 지자체, 중소기업중앙회, 홈앤쇼핑이 공동으로 지역 순회사업설명회 및 MD 상담회를 통해 발굴한다. 실제 방송은 지자체, 중기중앙회 지역본부, 지방중기청, 기타 전문가 등이 포함된 상품추천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진행된다. 25일 홈앤쇼핑에 따르면 2012년에 일사천리 사업을 처음 론칭한 이후 첫 해 4개 지자체가 참여, 31개 중소기업 제품이 방송을 탔다. 하지만 이후 장점이 입소문을 타면서 2013년과 2014년 각각 10곳, 14곳이던 참여 지자체는 2015년과 지난해 각각 17곳으로 늘었다. 이 기간 제품수도 53개(2013년)→78개(2014년)→97개(2015년)→111개(2016년)로 증가했다. 2012년 1850분 정도였던 연간 방송시간도 꾸준히 늘어 지난해엔 3990분까지 두배 이상 많아졌다. 이에 따라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간 소개된 제품은 총 261개로 이 기간 184억원 어치가 판매됐다. 지난해만 일사천리 사업을 통해 5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대다수 중소기업이 판로확대를 대표적인 경영 애로로 꼽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목표로 시작한 홈앤쇼핑이 가려운 부분을 제대로 긁어준 것이다. 특히 일사천리 사업은 TV 판매 입점수수료를 지자체와 홈앤쇼핑이 지원, 기업들의 부담을 최소화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참여 기업들도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지난해 11월3일 홈앤쇼핑에서 방송을 탄 '란찌사가폭스머플러'는 30분 방송 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란찌는 홈앤쇼핑 중소기업 MD들이 전국을 직접 발로 뛰며 진행하는 '찾아가는 MD 설명회'를 통해 홈앤쇼핑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일사천리 사업으로 첫 홈쇼핑 방송 판매도 경험했다. 란찌 오재열 이사는 "홈쇼핑 방송이 처음이라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MD, PD 등 관계자들이 세심하게 챙겨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중소기업들은 무엇보다 판로확대에 관심이 많은 만큼, 일사천리 방송이 기업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주방용 밀폐용기 업체인 창성실리콘은 홈앤쇼핑의 무료 홍보방송에 소개된 데 이어, 일사천리 사업을 통해 지난해 6월 소비자들과 만난 케이스. 이 회사는 최근엔 홈앤쇼핑의 추천으로 코트라(KOTRA)와 중국 하오이고우 홈쇼핑의 '한국상품 주간' 사업에도 참여하게 돼 중국 진출까지 목전에 두고 있다. 또 지난해 10월19일 당시 방송에서 100%가 넘는 달성률을 기록한 제주 '황금향'(영농조합법인 서귀포한라)을 비롯해 전남 '배즙'(좋은영농조합법인), 강원 '해뜨락 아로니아 분말'(농업회사법인 해뜨락), 전북 '편강세트'(완주봉상생강조합), 제주'황칠삼계탕'(농업회사법인 청현), 서울 '닥터스마일치아미백기'(로사퍼시픽) 등 일사천리 사업을 통해 소개된 7개 상품은 일반상품으로 전환돼 앞으로 홈앤쇼핑 정규방송을 통해 고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일사천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일사천리 상품 전담 MD조직'을 구축, 상품컨설팅과 판로지원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 "또 참여 기업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모바일 상시판매를 활성화하고 미리주문 기간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모바일 상시판매가 활성화되면 ▲일회성 방송 한계 극복 및 지속적 판로 제공 ▲사전 판매추이 분석을 통한 물량 예측 가능 및 재고 위험 감소 ▲방송상품 외 추가 입점가능 상품 입점 추진 등이 효과가 기대된다. 홈앤쇼핑은 또 기존 117개였던 일사천리 상품 수를 올해는 133개까지 10% 가까이 확대키로 했다. 또 지역별 선정쿼터를 조정, 선정되는 상품 수의 편차도 줄여 나갈 방침이다. 또 중소기업 MD들이 전국을 돌며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발굴, 육성하는 '찾아가는 MD 설명회'도 올해 56회, 내년 62회 등으로 갈수록 늘리기로 했다. 홈앤쇼핑 강남훈 대표이사는 "홈앤쇼핑은 중소기업과의 상생, 공동성장이라는 설립취지에 입각해 일사천리·무료홍보 방송 등 다양한 지원책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지원책 마련과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MG::20170125000148.png::C::480::자료 : 홈앤쇼핑}!]

2017-01-25 15:29:1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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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그리는 '광화문광장'의 미래, 시민토론으로 결정

새로 그리는 '광화문광장'의 미래, 시민토론으로 결정 서울시는 조선왕조 600년의 심장부이자 수도 서울의 대표 공간, 광장 민주주의의 상징성을 지닌 광화문광장을 '역사가 살아있는 보행중심지'로 조성한다. 광화문광장의 미래는 시민토론으로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광화문포럼을 통해 오는 7월까지 마스터플랜을 그리겠다고 했다. 시는 작년 9월부터 도시계획, 역사, 건축, 교통, 시민소통 등 7개 분야 전문가 49인과 100명의 시민위원으로 구성된 집단지성 '광화문포럼'을 운영,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기 위하여 논의 중이다. 이를 위해 광화문광장의 역사성, 구조, 기능 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는 물론 찬반의견까지 모두 되돌아보고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그림을 그린다는 계획이다. 제5차(1월) '광화문포럼'에서는 ▲역사적 흔적들에 대한 존중 방안 ▲옛길과 도시조직, 경관 보존 방안 ▲광화문광장의 이미지를 규정하는 유무형 요소들 ▲광화문광장의 비전 ▲기존 계획에 대한 검토 ▲세종대로 보행전용거리 확대 등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포럼에서는 2016~2017년의 연속된 촛불문화제를 거치면서, 시민의 의식 속 광화문 광장에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선언이 새겨졌다는 의견과 최근 촛불문화제는 권력의 주인이 시민이며 광장을 시민의 권력공간으로 인식하는 하나의 계기가 되었다는 의견이 주요하게 논의됐다. 시는 '광화문포럼'을 오는 8월까지 운영하는 한편, 3월에는 100인의 시민참여단이 주축이 되는 '시민참여 워크숍', 4월에는 일반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개방형 '시민대토론회'을 잇달아 개최,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해 마스터플랜에 담아낸다는 계획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전문가와 일반시민이 다양하게 참여하는 논의과정을 통해 광화문광장에 대한 그림을 그려나가는데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2017-01-25 15:26:2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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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2017 동반성장 새해모임' 개최

LG디스플레이가 협력사들과 함께 동반성장을 결의하는 새해 모임을 가졌다. LG디스플레이는 24일 저녁 경기도 파주 사업장에서 한상범 부회장을 비롯해 여상덕 최고마케팅책임자(CMO·사장), 신상문 최고생산책임자(CPO·부사장), 강인병 최고기술책임자(CTO·전무) 등 회사 주요 경영진과 국내외 100여 개의 협력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동반성장 새해모임'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LG디스플레이는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LG디스플레이의 경쟁력'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LG디스플레이가 협력사가 함께 성장해 나가기 위한 ▲열린소통 ▲기술협력 ▲상생지원 등의 3가지 중점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이를 바탕으로 사업의 동반자인 협력사와 함께 2017년 시장선도를 위한 발걸음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LG디스플레이는 2016년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며 시장 선도에 앞장선 동우화인켐, 탑엔지니어링, 이데미츠코산, 히로세코리아, 니치아, 캐논, 야스 등 총 7개의 부품 및 설비 협력사에 베스트 파트너 어워드와 함께 55인치 UHD OLED TV를 수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본 행사에 앞서 '4차 산업혁명과 한국의 미래'를 주제로 임채성 건국대 경영대학 교수의 특강을 들었다. LG디스플레이 최영근 구매그룹장(상무)이 올해 LG디스플레이 설비·부품 구매 계획을 협력사들에 공유하기도 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급변하는 시대에 영속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상생을 위해 파트너십과 고객관점을 바탕으로 2017년에도 동반성장을 위해 함께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2017-01-25 15:25:2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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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이광구 우리은행장 연임…한일vs상업 '계파논란' 종결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우리은행 16년만의 숙원인 민영화를 이뤄내고 자산건전성과 수익성을 대폭 개선하는 등의 성과가 빛을 발했다. 상업은행 출신인 이 행장이 또다시 연임하면서 한일과 상업 간 계파논란도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25일 이광구 행장, 이동건 영업지원그룹장, 김승규 전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등 후보 3명에 대한 2차 면접을 실시하고 이 행장을 단독 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면접에 이어 임추위는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 행장을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이 내정자는 오는 3월 24일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된다. 이 내정자는 현직 임원이라는 프리미엄과 함께 4번이나 실패해 온 우리은행의 민영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점이 큰 강점이었다. 아울러 행장 재임 기간 철저한 '뒷문잠그기'를 통해 우리은행의 약점이었던 자산건전성을 개선하고 수익성을 견고히 하며 경영능력을 입증했다. 실제로 이 행장이 취임한 2014년 말 2.12%였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지난해 3분기 말 1.07%로 하락했다. 실적도 지난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105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도 연간 순이익을 뛰어넘었다. 특히 이 행장의 연임은 '우리은행장은 한일은행과 상업은행 출신 임원이 번갈아가면서 역임한다'는 관행을 뒤집을 것으로 보인다. 전임 이순우 행장에 이어 이광구 행장이 상업은행 출신으로, 차기 행장은 한일은행 출신이 돼야 한다는 은근한 분위기가 형성돼 왔으나 이 행장의 연임으로 관행이 깨졌다는 평이다. 다만 상업은행 출신이 연달아 행장직을 맡으면서 내부적으로 한일은행 출신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취임 후 조직 통합·안정이 주된 과제가 될 전망이다. 이 내정자는 1957년생으로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79년 우리은행의 전신인 상업은행에 입행한 뒤 기획·마케팅·영업 등 은행 업무를 두루 경험하고 경영기획본부 부행장, 개인고객본부 부행장을 거쳐 2014년 12월부터 우리은행장을 역임했다.

2017-01-25 15:25:06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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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달라진 설 풍경] 당신은 고향에 안가십니까, 못가십니까

[2017 달라진 설 풍경] 당신은 고향에 안가십니까, 못가십니까 해가 갈수록 먼 고향을 찾아 고생길을 마다하지 않는 사람들이 줄고 있다. 아예 가족 전체가 뿌리를 수도권으로 옮기는 집들이 늘어나 단거리 귀성으로 대체된 이유도 있고, 고향의 노모 혹은 노부가 상경하는 역귀성이 급증한 까닭도 있다. 이런 경우는 어찌됐든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정을 나눈다. 하지만 자의든 타의든 부모형제를 만나지 않는 사람들도 많아지는 상황. 이번 설은 더욱 그런 이들이 늘 전망이다. 지금 기사를 읽고 있는 여러분도 그 중의 한 명이 아닐지 모르겠다. 여기 소개되는 이유 중 여러분은 어느 쪽인가. 고향에 안가는 쪽인가, 아니면 못가는 쪽인가. ◆'명절 스트레스 NO' 싱글족 vs '청년실업' 귀성포기자 여러분이 2030 청년이고, 설에 고향을 가지 않는다면 둘 중 하나일 확률이 높다. 먼저 30대 싱글족인 Y씨와 같은 경우다. 평소에도 일본 오사카를 자주 찾는 Y씨는 이번 설에도 고향 대신 오사카로 향한다. 고향을 찾았다가는 부모님과 친척들로부터 '왜 시집안가냐'는 판박이 질문 공세에 시달려야 한다. 명절 음식 준비도 단촐한 싱글족 생활만 하던 그녀에게는 스트레스다. 조카들에게 '봉' 노릇 하는 것도 한두 번이다. 마침 지난 추석에 고향에 들렀으니 '설 패스권'을 챙긴 셈이다. 이렇게 명절 스트레스 절대 사절인 싱글족은 차라리 혼자가 좋다. Y씨처럼 해외여행을 하는 대신, 집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사람도 상당수다. 그러나 불행히도 더 많은 수의 청년들은 타의로 고향을 찾지 못한다. 곧 30대인 H씨는 일찌감치 귀성을 포기했다. 그의 고향은 경남 창원이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노량진 학원가에 둥지를 틀었는데, 그게 벌써 3년 전이다. 고향에 갈 면목이 없다. 청년실업난이 심화되자 몰려든 공시생(공무원시험준비생)에 경쟁률은 하늘로 치솟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 9급 공채는 83.8대 1, 7급은 146.3대 1의 경쟁률이었다. H씨와 같은 장기 공시생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누군가는 '인생사 새옹지마'라며 소심하다고 할 지 모르겠다. 하지만 H씨처럼 집안의 장남이고, 사촌동생이 번듯한 직장에 다닌다면 어떨까. 그는 "몸도 마음도 지쳐 고향에 내려가고 싶지만 삼촌네의 자랑에 말 못하시고 속상하실 부모님 모습은 보고싶지 않다"고 말했다. ◆'따듯한 나라로' 해외차례족 vs 'AI 이동제한' 때아닌 실향민 4050 세대는 2030 세대보다는 사정이 낫다. 40대의 J씨는 올 설에 아예 작정을 하고 해외여행을 준비했다. 그녀는 부모님을 포함해 전 가족이 월요일인 지난 23일 캄보디아의 시엠립으로 떠났다. 앙코르와트 유적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그녀는 "따뜻한 곳을 찾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부산에 사는 그녀의 가족은 추위에도 약한 데다 어설픈 설경조차 기대하지 못할 바에는 동남아가 낫다는 판단을 했다. 명절에 온 가족이 모여야 한다는 전통적 인식이 깨진 지 오래라 가족들 사이에 거부감도 없었다. 서울에서 일하는 그녀의 오빠네 가족도 문제삼지 않았다. 그녀 가족처럼 설에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을 요새 '해외차례족'이라 부른다. 이름을 붙일 만큼 이같은 사람들이 많다는 의미다. 부산과 달리 충북 지역은 수도권에서 한 시간 거리라 설에 고향을 찾지 않으면 욕을 먹기 십상이다. 명절은 물론이고 제사 등 집안일이 있을 때면 당일 저녁 왕복하기도 한다. 민자고속도로들이 들어서면서 길이 편해진 결과다. 그래서 서울 사는 40대의 K씨는 설이면 늘상 고향을 찾는다. 하지만 이번 설은 갈 수가 없다. '생거진천'이라 자랑했던 자신의 고향이 조류인플루엔자(AI)로 육지의 섬이 됐기 때문이다. 이동제한 조치는 아직 해제되지 않았다. 되레 설 연휴 유동인구로 AI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 고향의 부모는 아이들을 걱정해 오지 말라고 한다. K씨는 어쩔수 없이 불효자가 돼야 한다. 송병형·석상윤 기자

2017-01-25 15:22:4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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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뮤지컬 '영웅', 명장면·명넘버에 묵직한 메세지까지

[리뷰] 뮤지컬 '영웅', 명장면 명넘버에 묵직한 메세지까지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 녹여낸 작품 영웅이 그리워지는 시대, 진정한 영웅을 만날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진다. 바로 뮤지컬 '영웅'이다.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담은 뮤지컬로 국내외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아온 뮤지컬 '영웅'이 더욱 탄탄한 내용과 화려해진 캐스트로 지난 1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일곱 번째 시즌의 막을 올렸다. 시작은 어둠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11인의 독립투사가 자작나무 숲 앞에서 왼손 약지 손가락을 조국에 바치며 결의를 다지는 단지동맹으로 시작한다. 오케스트라에 맞춰 흐르는 장엄하고 웅장한 멜로디의 넘버 '단지동맹'은 도입부부터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녹여낸 창작뮤지컬이다.단지동맹을 통해 동지애를 불태우고,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 일본군의 맹렬한 추격을 따돌리며 독립운동을 한 안중근 의사의 영웅적인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그와 동시에 어머니를 그리워하고 동지들의 죽음에 오열하며, 대의를 위한 희생과 인간적인 고뇌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간 안중근의 모습까지 겹쳐져 관객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든다. 특히 안중근 역의 정성화는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만큼 빼어난 가창력과 연기력을 자랑한다. '영웅=정성화'라는 수식어가 있을 정도로 흠잡을 데 없는 실력을 과시한다. 무대는 조명과 그림자, 그리고 분할돼 움직이는 벽을 통해 상황에 맞게 변화를 줘 극의 생동감을 더한다. 일본 순사가 등장할 때에는 붉은 조명, 독립 투사들이 일본군의 눈을 피해 투쟁하는 장면에서는 푸른 조명을 비춰 차별점을 둔 것은 관객을 위한 배려다. 그리고, 안중근 의사의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환영처럼 등장하는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의 등장 역시 빛과 그림자를 이용해 아련함과 그리움을 자극한다. 작품에는 전투 장면이나 과격한 액션씬이 없다. 하지만, 쫓고 쫓기는 추격 장면에서의 화려하고 통일된 군무는 액션 못지 않은 볼거리를 선사한다. '영웅'은 안중근 의사와 독립 투사들의 이야기가 주가 되기 때문에 자칫 남성극으로 보여질 수 있다. 연출은 극 안에 여배우들을 영리하게 배치해 균형을 맞췄다. 여자 안중근으로 보여질 수 있는 가상의 여자 캐릭터 설희는 궁녀에서 게이샤가 돼 이토 히로부미에게 접근하기까지 다양한 변신을 거듭한다. 그리고 안중근의 오랜 동지의 여동생이자, 안중근을 짝사랑하는 링링은 극의 분위기를 밝게 환기시키는 역할을 한다. '영웅'은 역사적인 위인의 삶을 다뤘다는 점 외에도 명장면과 명넘버가 많은 뮤지컬로 손꼽힌다. 3개의 베스트 넘버 '단지동맹' '누가 죄인인가' '장부가'를 비롯해 설희의 갈등을 담은 '내 마음 왜 이럴까', 아들을 그리워하는 조마리아 여사의 심경이 담긴 '내 사랑하는 아들, 도마' 등이다. 웅장한 24인조 오케스트레이션의 연주와 배우들의 묵직하고 장엄한 목소리는 뮤지컬을 완성할 뿐 아니라, 공연장을 나서면서까지 긴 여운을 남긴다. 2017년 '영웅'은 화려한 캐스팅으로 관객을 맞이한다. 자타공인 최고의 뮤지컬 배우 정성화와 뮤지컬 '스위니토드' '레미제라블' '지킬 앤 하이드' 등을 통해 최고의 실력파 배우로 평가받는 양준모, 원조 한류스타 안재욱, 연기와 가창력을 유감없이 뽐내는 이지훈이 안중근 역에 캐스팅됐다. 여자 주인공 설희 역은 믿고 보는 배우 리사와 박정아, 정재은이 연기한다. 그리고 이토 히로부미 역에는 김도형, 이정열, 윤승욱이 캐스팅돼 극에 무게를 실었다. 귀여운 중국인 소녀 링링은 허민진과 이지민이 맡는다. 이밖에 정의욱, 박정원, 박종찬, 노태빈, 장기용, 임선애 등 실력파 배우들이 극의 깊이를 더한다. 이처럼 '영웅'은 뮤지컬 작품으로서의 흥행성과 대중성을 넘어 전 세대를 아울러 공감할 수 있는 하나의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다. 오는 2월 2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2017-01-25 15:22:3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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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종로 일대 보행특구로 변신

서울역·종로 일대 보행특구로 변신 서울시는 서울역의 '서울로 7017'과 종로 일대를 랜드마크적 보행사업으로 완성하는 등 '걷는 도시, 서울'을 적극 추진해 시민의 품으로 돌려줌으로써 도시의 활력을 되찾겠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올해 보행 랜드마크적 사업인 서울로 7017과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개장시점인 4월과 하반기에 맞춰 각각의 보행특구로 완성하여 시민이 걷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보행도시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서울역 일대의 경우 시는 서울역 고가도로를 폐쇄하여 4월 22일 개장하는 새로운 보행네트워크인 '서울로 7017'을 전국 최초로 '보행자 전용길'로 지정한다. 또한 만리동, 회현동 등 '서울로 7017' 일대 1.7㎢ 공간을 '보행환경개선지구'로서 지정하고, 보행자전용길을 포함한 '서울로 7017 보행특구'를 운영할 예정이다. '보행특구'란 안전· 편리· 쾌적한 보행공간에 걷는 즐거움과 매력을 더하고 역사 문화적으로 가치가 있으며 보행량이 많은 지역을 일컫는 개념으로 보행도시로 가기 위한 서울시의 강력한 의지를 담기위해 '서울로 7017'에 최초로 적용하게 되었다. '서울로 7017 보행특구'에는 5개의 '서울로 7017' 도보여행길(가칭)을 조성해 일대의 역사문화, 공원, 관광특구 등과 연계시킬 계획이다.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이 되어 '서울로 7017'의 명소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서울로 7017'로 접근할 수 있는 17개 연결구간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인근 보도와 지하철역, 버스 정류소로부터의 이동 안내도 확충해 보행자들의 접근성을 증대시킨다. '서울로 7017 보행특구'에 이어 금년 하반기에는 종로 중앙버스전용차로의 개통을 계기로 '종로 보행특구'가 열린다. 이를 통해 종로일대가 잊혀 지던 공간에서 새로운 공간으로, 떠나는 지역에서 다시 찾는 지역으로 변신하여 사람이 구름처럼 몰렸던 옛 운종가의 명성을 되찾는 곳으로 다시 태어난다. 먼저 종로 2.8㎞ 구간을 보도폭 확장, 보행지장물 정비, 횡단보도 추가를 통해 걷기 좋은 보행공간으로 조성하여 동서 보행축을 완성한다. 종로 동서 보행축과 연계하여 창덕궁에서 세운상가, 남산까지 이어지는 남북 보행축을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완성할 예정이다. 또한 종로 북측지역(종로~율곡로)을 보고, 즐기고, 걷고 싶은, 보행명소 거리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이어 보행환경이 낙후된 탑골공원 주변로인 '락희거리'의 보행 환경을 정비하는 한편, 5호선 종로3가역에서 돈화문로로 이어지는 돈화문로11길의 보도폭을 확장하고 소규모 공연장을 조성해 문화의 거리로 재탄생시킨다. 시는 종로 거리의 특성을 살린 6개 '보행 나들이 코스'도 함께 개발하여 종로의 보행여건을 '안전함과 편리함'을 넘어 '매력 있고 즐거움이 있는 수준'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시는 세종대로, DDP, 덕수궁길, 청계천 보행전용거리는 시민들이 와서 보고 체험함으로서 '다시 오고 싶은 공간'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거리별로 콘텐츠를 특화하여 운영한다. 교통영향평가에서 보행관련 항목을 보완하여 '걷는 도시, 서울'을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제도도 정비한다. 주요 내용은 보행분야 조사 범위를 차량과 별도 명시하고, 조사항목, 분석내용 등을 구체화하는 등 보행개선사업을 도출하기 위한 실질적인 항목 정비이다. 개정안이 시행되는 올 2월 이후부터는 각종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시행 시 더욱 탄탄한 보행환경이 조성되어 안전하고 걷기 편한 '걷는 도시, 서울'의 시민 체감도는 더욱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행밀집지역인 도심권 교차로에서 사방 보행이 가능하도록 추진해 온 32개소의 도심부 횡단보도 설치가 올해 마무리된다. 아울러 금년에도 도심권과 함께 생활권까지 보행환경개선지구, 보행자우선도로, 지역중심대표보행거리 등 기본적인 보행사업들을 확대 추진하여 '걷는 도시, 서울'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시는 각종 '서울의 길'을 DB화하여 시 홈페이지, 앱, 브로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들과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서울로 7017과 종로가 보행자의 품으로 돌아오는 올해는 '걷는 도시, 서울'이 결실을 맺기 시작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제도 개선과 다양한 보행길 발굴, 보행문화 확산 등을 통해 '걷는 도시, 서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01-25 15:18:4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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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량 안전 지키미' 한강 맞춤형 수중점검선 떴다

'교량 안전 지키미' 한강 맞춤형 수중점검선 떴다 한강교량은 일일 평균 교통량 15만여대가 이용하는 강남,북을 오가는데 없어서는 안 될 시설물이다. 교량을 지지하는 교각과 1373기의 수중기초는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책임지는 중요한 시설물이다. 이중 물속에 잠겨있는 수중구조물은 정기적인 안전진단이 필수적인 시설물이지만, 접근이 어려워 잠수부의 숙련도에 의존해야 하고 한강 수심 및 유속 문제로 육안 점검이 불가능한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2000년도에 수중점검팀을 창설, 2년간의 기술개발과 시험과정을 거쳐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부양식 수중점검선'을 운영해 오고 있다. 수중점검선은 부양식으로 파도나 조수간만의 영향을 최소화하여 수중점검의 효율성과 작업의 편의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점검사항을 실시간으로 영상 촬영하여 장비에 저장한 후 데이터화하여 자료로 활용하기가 용이하다. 서울시는 정밀안전진단 시행주기인 5년 단위로 한강 및 지천에 설치된 32개 교량의 수중구조물 1373기의 기능을 점검하여, 안전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수중점검선 2대가 운항중이며, 하루 평균 수중기초구조물 1~2개를 점검하고 있다. 올해 천호대교 등 7개 교량, 465기의 수중구조물을 정밀점검하여, 서울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하는 안전도시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자체개발 장비를 활용한 수중구조물 안전관리 활동을 영상으로 제작하여 시민불안을 해소하고, 한강 구조물의 체계적인 관리를 홍보할 계획이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1000만 서울시민이 매일 오가는 한강다리는 관리 소홀시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눈에 보이지 않는 한강 물 속의 구조물까지도 단 1%의 안전문제가 없도록 철저하게 관리해 안전도시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2017-01-25 15:09:50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