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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나노셀 기술 적용한 3세대 LCD TV 출시

LG전자가 독자적인 '나노셀' 기술을 적용한 LCD TV를 선보인다. LG전자는 3세대 '슈퍼 울트라HD TV'(UJ9400/UJ7800 시리즈)를 국내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품은 약 1나노미터(㎚) 크기의 미세 분자구조를 활용한 '나노셀' 기술로 색 정확도와 색 재현력을 높였다. 패널 위에 극미세 분자를 덧입혀 색의 파장을 더욱 정교하게 조정하는 이 기술은 이전 1, 2세대와 달리 패널에 직접 적용됐다. 나노셀을 적용한 슈퍼 울트라HD TV는 사용자가 화면을 정면에서 볼 때와 60˚ 옆에서 볼 때 색상의 차이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시야각이 뛰어나다. TV 화면에 반사되는 빛의 양도 기존제품 보다 30% 이상 줄였다. 나노셀은 외부에서 LCD로 들어오는 빛을 흡수하기 때문에 거실에 밝은 등이 켜져 있더라도 사용자는 화면에 비치는 불빛에 방해 받지 않고 TV를 시청할 수 있다. 슈퍼 울트라 HD TV 신제품 출하가는 모델별로 240만~580만원이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을 시작으로 다양한 슈퍼 울트라HD TV 시리즈를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 손대기 한국HE마케팅FD 담당은 "2017년형 슈퍼 울트라HD TV는 나노셀 기술로 기존 LCD TV의 한계를 뛰어넘은 제품"이라며 "슈퍼 컬러, 슈퍼 사운드, 슈퍼 스마트 기능을 앞세워 울트라HD TV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02-12 10:19:5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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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 0.02%↑…재건축 단지 희비 엇갈려

서울 재건축아파트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재건축 사업이 순탄하게 진행되는 개포주공1단지 등은 매매 가격이 상승하는 반면 '35층' 서울시의 층수제한 방침에 막힌 압구정 등에서는 약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값은 한 주간 0.02% 상승했다. 다음달 말 관리처분 총회가 예상된 개포주공1단지와 오는 5월 관리처분인가를 앞두고 있는 둔촌주공을 찾는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서울재건축이 주간 0.10% 오른 영향이다. 반면 서울시가 지난 9일 재건축 층수 제한에 대한 입장을 확고히 하며 한동안 보합세를 유지하던 압구정 구현대1~3단지는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잠실주공5단지는 일부 50층 건립이 가능한 것에 안도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보합세(0.00%)를 나타냈다.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제한적인 거래만 이뤄지며 전반적으로 가격변동이 크지 않았다. 서울 매매가격은 ▲종로(0.11%) ▲강동(0.09%) ▲구로(0.09%) ▲동대문(0.09%) ▲강북(0.08%) ▲강서(0.07%) ▲강남(0.06%)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노원(-0.05%) ▲양천(-0.03%) ▲성북(-0.03%) ▲도봉(-0.03%) 등은 매수세가 뜸해지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노원은 중계동 롯데우성이 2000만원 가량 떨어졌고, 양천은 목동 목동신시가지2단지, 목동e편한세상 등이 500만~1500만원 정도 내렸다. 신도시는 수요, 공급 모두 뜸해 조용한 조용한 분위기다. ▲동탄(0.04%) ▲분당(0.01%) ▲일산(0.01%) ▲평촌(0.01%)은 매매가격이 상승했고 ▲산본(-0.08%)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과천(-0.09%) ▲의정부(-0.06%) ▲이천(-0.06%) ▲광주(-0.04%) ▲광명(-0.03%) ▲남양주(-0.02) ▲안산(-0.02%) 순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김포(0.15%) ▲파주(0.04%) ▲화성(0.01%) 등의 매매가격은 상승했다. 김은선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은 "둔촌주공, 개포주공1단지 등 재건축 사업이 순항하는 단지로 저가 매수 투자 수요가 움직이는 모습"이라며 "매도자와 매수자 간 눈치 보기가 치열한 가운데 일부 저가 매물만 거래돼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가 내년에 부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재건축 사업이 순항 중인 단지는 저가 매수로 아파트 값 상승 여력이 있으나 층수 제한 등에 막혀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게 될 단지는 수요 회복이 쉽지 않아 보인다"며 "일반 아파트의 경우 상승 동력은 적지만, 실입주 수요가 가격을 지탱해 소폭 가격 상승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전세가격은 서울이 0.02% 상승했다. 신도시는 0.01% 하락했고 경기·인천은 0.01%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물건 부족으로 가격이 오른 지역도 있지만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은 하락하는 등 국지적으로 차별화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은 ▲종로(0.61%) ▲강북(0.18%) ▲동작(0.16%) ▲강남(0.10%) ▲은평(0.10%) ▲동대문(0.07%)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반면 ▲강동(-0.32%) ▲서대문(-0.21%) ▲도봉(-0.21%) ▲성북(-0.09%) ▲양천(-0.01%)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일산(0.08%) ▲분당(0.05%) ▲동탄(0.03%) ▲평촌(0.02%)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반면 ▲위례(-0.43%) ▲파주운정(-0.26%) ▲산본(-0.08%) 등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안산(0.13%) ▲안양(0.12%) ▲구리(0.08%) ▲성남(0.05%) 순으로 상승했다. 이에 반해 ▲광주(-0.17%) ▲과천(-0.17%) ▲양주(-0.10%) ▲하남(-0.08%) ▲평택(-0.04%)은 전셋값이 떨어졌다.

2017-02-12 09:30:54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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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원더랜드·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外

◆온라인 걸, 사랑에 빠지다 미메시스/조이 서그 지음 세계적인 유튜브 스타 조이 서그(조엘라)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첫 소설이다. 인터넷상에서 '온라인 걸'로 알려진 16살 페니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우정과 학교생활, 그리고 교통사고 후 생긴 공황 장애에 대해 솔직하게 글을 쓴다. 페니의 진솔한 이야기는 많은 또래 소녀들의 공감을 사게 된다. 하지만 페니의 삶이 곤두박질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그 일은 동영상으로 녹화돼 모든 SNS 채널에 퍼지게 된다. 평범한 소녀에서 일순간 비웃음거리로 전락한 페니를 구원한 것은 무엇일까. 작품은 인터넷상에서의 마녀 사냥, 익명으로 존재하는 개인의 문제점과 폐해, 그에 대한 해결책까지 잘 전달했다는 평을 받았다. 492쪽, 1만3800원. ◆기린의 날개 재인/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가가 형사 시리즈'의 아홉 번째 작품이다. 작가 스스로도 시리즈 중 최고의 걸작으로 꼽고 싶다고 밝힌 바 있는 이 작품은 가족애를 그린 감동적인 휴먼스토리로 일본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고, 일본에서는 영화로 만들어져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늦가을 밤, 도쿄 한복판에서 중년 남자가 가슴을 칼에 찔린 채 경찰에게 발견된다. 사건 현장은 다리에서 한 블록 떨어진 지하도. 그곳에서 칼에 찔린 남자는 피를 흘리며 혼신의 힘으로 다리까지 걸어와 다리 중앙에 있는 기린 조각상을 향해 기도하는 자세로 쓰러진 것이다. 그는 병원으로 후송되지만 이내 숨지고 만다. 그로부터 두 시간 후, 사건 현장 인근 공원에서 한 청년이 용의자로 발견되지만, 사건 당일 알리바이가 확인돼 수사는 원점으로 돌아간다. 420쪽, 1만6800원. ◆원더랜드 프런티어/스티븐 존슨 지음 저자 스티븐 존슨은 놀이와 유희의 위력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대중오락에 숨은 놀라운 역사를 밝혀낸다. 중세 부엌과 고대 술집에서 카지노와 쇼핑몰에 이르기까지, 인간이 자기 자신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려고 혼신을 다하는 사례마다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 책은 인간이 놀이에 갖고 있는 혁신이 역사적·사회적으로 어떻게 유기적으로 관계를 맺고 있는지 풍부한 사례와 연구, 문헌, 영감이 넘치는 사고 전환과 거침없는 문장으로 펼쳐 보인다. 444쪽, 1만6000원. ◆나는 아이 없이 살기로 했다 현암사/메건 다움 지음 현대 사회에서 저출산과 인구 고령화는 심각한 사회문제다. 이 위기 앞에서 아이를 갖지 않는 사람들은 자신만 아는 이기적이고 가벼운 쾌락주의자로 매도되며, 어서 부모가 되라는 압박을 끊임없이 받는다. '왜 아이를 낳지 않으세요?'라는 질문에 대한 작가 16인의 솔직하고 도발적이며 감동적인 대답을 내놨다. 저마다 다른 인생을 통해 아이 없이도 성숙한 어른이 될 수 있음을, 또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음을 보여준다. 결코 쉽지 않았던 이들의 선택은 또 다른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가 될 것이다. 328쪽, 1만5000원.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마음의숲/김수현 지음 책은 우리가 온전한 '나'로 살아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말해준다. 돈 많고 잘나가는 타인의 SNS를 훔쳐보며 비참해질 필요 없고, 스스로에게 변명하고 모두에게 이해받으려 애쓰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불안하다고 무작정 열심히 할 필요 없고, 세상의 정답에 굴복하지 말라고 응원한다. 인생의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더 이상 상처받지 말고, 누군가의 말에 흔들리지 말고, 자신만의 문제라고 착각하지 말라고.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말, 나답게 살라고 말한다. 어른이 되어서도 '나'를 찾고자 하는 어른아이를 위한 책, 밥벌이와 어른살이에 지친 모든 현대인에게 추천한다. 288쪽, 1만3800원. ◆공터에서 해냄출판사/김훈 지음 한국전쟁, 4·19, 5·16, 5·18, 6·10을 보고 겪은 작가 김훈. 김훈의 아홉 번째 장편소설'공터에서'는 이승만, 박정희 등을 거쳐 국가권력이 옮겨가는 것을 목격하며, 그에 따라 영광은 작고 치욕과 모멸은 많은 우리 삶의 꼴이 달라지고 있는 것을 자전적 경험을 실마리로 집필한 작품이다. 192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우리 현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굵직한 사건들을 마씨(馬氏) 집안의 가장인 아버지 마동수와 그의 삶을 바라보며 성장한 아들들의 삶을 통해 이야기한다. 360쪽, 1만4000원.

2017-02-12 09:24:1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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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2월 셋째 주, 전국 7곳서 5263가구 분양

분양시장이 본격적인 봄맞이에 나선다. 12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월 셋째 주에는 전국에서 7개 단지, 5263가구가 청약접수를 받는다. '평내호평역 오네뜨센트럴' 등 4개 단지가 당첨자 발표를 한다. 15일 호반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6·8공구 A2블록에서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 에듀시티'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이 단지는 전용 75~84㎡, 1530가구로 이뤄진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코스트코 등 편의시설과 인천대교 고속도로, 제3경인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예정) 등의 교통망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16일 GS건설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 422번지 일대에서 '서청주파크자이'의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 단지는 전용 59~110㎡, 1495가구로 이뤄진다. 강서초, 복대중, 흥덕고, 충북대, 청주대 등의 교육시설과 롯데아울렛, 청주현대병원, CGV, 현대백화점 등 생활편의시설이 가깝다. 견본주택은 4개 단지가 개관한다. 17일 GS건설은 경기도 오산시 부산동 부산도시개발지구 5구역에 짓는 '오산시티자이 2차'의 모델하우스를 연다. 이 단지는 전용 59~102㎡, 1090가구 규모다. 동탄2신도시와 오산 도심이 모두 가까워 두 지역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오산IC가 가깝고 용인~서울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영덕~오산간 고속화도로 진입이 편리하다. 단지는 오는 10월 입주 예정인 시티자이 1차 2040가구와 함께 3130가구의 브랜드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같은 날 한국토지신탁은 전북 익산시 부송동 242-85번지 일대에 짓는 '익산 코아루 디펠리체'의 견본주택을 연다. 이 단지는 전용 59㎡, 169가구로 이뤄진다. 익산시청, 익산부송도서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가깝고 익산고속버스터미널과 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IMG::20170212000002.jpg::C::480::2월 셋째 주 분양캘린더.}!]

2017-02-12 09:14:21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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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앞선 천재시인 이상, 뮤지컬 '스모크'로 재탄생

시대를 앞선 천재시인 이상의 작품을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 '스모크'가 더욱 강력해진 출연진과 업그레이드된 작품성으로 오는 3월 18일~5월 28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공연된다. 이상의 시 '오감도(烏瞰圖) 제15호'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된 뮤지컬 '스모크'는 지난해 12월, 프로듀서 김수로가 큐레이터로 활동 중인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트라이아웃 공연을 선보이며 성공적인 초연 무대를 가졌다. '스모크'는 순수하고 바다를 꿈을 꾸는 '해(海)', 모든 걸 포기하고 세상을 떠나려는 '초(超)', 그들에게 납치된 여인 '홍(紅)'. 세 사람이 아무도 찾지 않는 폐업한 한 카페에 머무르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천재시인 이상의 위대하고 불가해한 시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감각적인 음악과 만나 새롭게 다시 태어났다. 극의 비밀스러운 분위기와 캐릭터의 강렬한 감정은 관객의 가슴을 파고들며 강한 울림을 전한다. 추정화 작가와 허수현 작곡가 콤비는 시인 이상의 작품들을 뮤지컬 속에 유기적으로 녹여냈다. 작품의 핵심 소재인 '오감도' 외에도 '건축무한육면각체', '거울', '가구의 추위', '회한의 장', 소설 '날개', '종생기' 등 한국 현대문학사상 가장 개성 있는 발상과 표현을 선보인 이상의 대표작을 대사와 노래 가사에 절묘하게 담아냈다. 시대를 앞서가는 천재성, 식민지 조국에서 살아야만 했던 예술가의 불안, 고독, 절망,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이겨내고 날고 싶었던 열망과 희망까지 작품은 세상과 발이 맞지 않았던 절름발이 이상의 삶과 예술, 고뇌를 세 등장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그림을 그리는 소년 '해' 역은 정원영, 고은성, 윤소호가 캐스팅됐다. 시를 쓰는 남자 '초' 역에는 김재범, 김경수, 박은석이 함께한다. 부서질 듯 아픈 고통을 가진 여인 '홍' 역은 정연, 김여진, 유주혜가 연기한다. 뮤지컬 시장을 이끄는 대세 배우로 이루어진 뮤지컬 '스모크'의 배우들은 탁월한 연기력과 강렬한 에너지로 관객들을 시인 이상의 심오한 작품 세계로 인도한다. 극본과 연출을 모두 맡은 추정화 작가는 작품 속 대사와 가사를 간결하게 수정하고 압축하여 드라마의 밀도를 높였다. 속도감 있는 극의 전개는 캐릭터의 극대화된 심리상태를 스릴감 있게 전하는 동시에, 그들 사이의 관계성을 더욱 명확하게 표현한다. 상징적 소품과 영상을 활용한 새로운 무대 연출은 공연에 풍성함을 더하고 완성도를 한층 더 끌어올린다. 오는 17일 오후 2시에 인터파크를 비롯한 온라인 예매처에서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2017-02-12 09:08:4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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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사드 발표로 中 보호무역 경험 20.7%p 늘어…수출도 44% 감소

중국과 거래하는 국내 중소기업 중에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즉 사드(THAAD) 배치가 발표된 이후 보호무역조치 경험을 당한 곳이 20.7%포인트(p)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호무역조치의 영향을 받았다는 기업 중에선 대중국 수출이 1년새 평균 44%나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 정부의 사드 배치 발표로 가뜩이나 수출에 고전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피해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국 수출 중소기업 300곳을 대상으로 사드 배치 발표 전후 보호무역조치 경험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해 12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보호무역조치 경험이 있다'는 답변은 발표 전 5.3%에 그쳤던 것이 발표 후 26%까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호무역조치 경험 유형으로는 '까다로운 위생허가 절차 및 장시간 소요'가 62.8%로 가장 많았다. '제품에 대한 검역강화'(53.8%), '수입규제조치'(19.2%), '기술안전요건 및 기술규제 강화'(16.7%), '통관절차 강화'(11.5%)도 뒤를 이었다. 사드배치 후 보호무역을 경험한 기업 78개사의 경우 전체의 64.1%가 중국의 보호무역조치가 경영에 악영향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영향을 받고 있다'는 기업 50곳을 대상으로 수출 감소 정도를 조사한 결과에선 1년새 중국 수출액이 평균 44%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대 한국 보호무역조치 원인과 관련한 답변(복수)에선 '미국 견제를 위한 강대국 정치의 일환'이 78%로 가장 높았다. '중국의 내수 중시 등 중국 산업정책의 변화'(51.7%)라는 답변도 많았다. 보호무역조치 지속 예상 기간은 '향후 2년간'(32.3%), '향후 1년간'(20.0%), '향후 5년간' (19.7%) 순으로 많았다. 중국의 보호무역조치에 대한 중소기업 자체 대응 방안에 대해선 '중국 거래를 축소하고 대체 시장을 발굴하겠다'(32.0%)와 '중국 기준에 맞춰 제품 경쟁력을 강화시키겠다'(31.0%)가 주를 이뤘다. 이외엔 '도움받을 현지기업의 파트너십을 강화'(13.7%) '현지투자 진출을 통한 현지 생산'(8.3%), '중국 법, 제도 사전검토 강화'(5.7%) 등의 순이었다. 중기중앙회 김한수 통상본부장은 "최근 중국의 강화된 보호무역주의를 체감하는 중소기업이 증가하고 있으며, 그 원인이 중국내 산업정책 변화의 경제적 이유 보다는 사드 배치 등 정치·외교적 문제와 더욱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면서 "설문 결과 중국 기준에 맞춰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응답이 많았던 것은 우리 수출에서 중국이 매우 중요한 위치임을 의미하고 있는 만큼 정부는 정치·외교적 문제가 경제문제로 비화 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대체시장 발굴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7-02-12 06:00:00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