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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분야 중심 인재 유츌 심각…성과 중심 보상체계 전환 필요

국내 전문인력의 해외 유출과 외국인 전문인력의 국내 유입 간의 차이가 확대되면서 AI 분야를 중심으로 인재 유출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오고있다. 17일 대한상공회의소 SGI(지속성장이니셔티브)는 '한국의 고급인력 해외유출 현상의 경제적 영향과 대응방안' 보고서를 통해 경제가 다시 성장하기 위해 고급 인재의 지속적인 해외 유출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4년 기준 우리나라의 인구 1만 명당 AI 인재 순유출은 0.36명으로, OECD 38개국 중 35위로 최하위 수준으로 이는 룩셈부르크(8.92명), 독일(2.13명), 미국(1.07명) 등 주요 선진국과 뚜렷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SGI는 전문인력의 해외유출 및 국내유입 현황과 관련해 "2019년 12만5000명이던 해외 유출 전문인력은 이용가능한 가장 최신 자료인 2021년에 12만9000명으로 4000명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국내로 유입된 외국인 전문인력은 4만7000명에서 4만5000명으로 감소했다"며 "이에 따라 두뇌수지 적자도 2019년 7만8000명에서 2021년 8만4000명으로 확대됐다"고 전했다. 또한 보고서는 과학 학술 연구자의 국경 간 이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국이 순유출국임을 지적했다. SGI는 "국내 과학자의 해외 이직률(2.85%)이 외국 과학자의 국내 유입률(2.64%)보다 0.21%포인트 높아 전반적으로 순유출 상태로 순유출입 순위는 조사대상 43개국 중 33위로 하위권에 해당한다"며 "이러한 우리나라 과학 학술 연구자의 유입과 유출 비중 차이는 독일, 중국, 미국, 일본 등 주요국과 비교하더라도 크게 뒤처진 수준이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인재 유출의 원인으로 ▲단기 실적 중심의 평가체계 ▲연공서열식 보상 시스템 ▲부족한 연구 인프라 ▲국제협력 기회의 부족 등을 지목했다. 대한상의 SGI 김천구 연구위원은"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인재 유출이 심화되며 기업은 인력난과 인건비 부담에 직면하고 있으며, 대학과 연구기관은 연구 역량 저하로 산학연 기반의 기술혁신 역량이 위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장기적으로 국가 R&D 경쟁력과 기술주권을 약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고급인력 유출을 막고 인재 순환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방안을 제시했다. 무엇보다 성과 중심의 보상체계로의 전환을 강조하면서 ▲성과연동형 급여체계 강화 ▲주 52시간제 예외 등 유연 근로제도 도입 ▲연구성과에 따른 차등 보상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SGI는 "연공서열 중심의 경직된 인사·보상 시스템은 젊은 연구자의 창의성과 역량 발휘를 제약하고 성과와 무관한 승진 구조는 우수 인재의 이탈을 초래한다"며 "연구성과에 따른 차등 보상을 강화하고, 최상위 저널 게재나 핵심 특허 확보 시 별도 성과급과 연구비를 제공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첨단 분야 연구자에게는 주 52시간제의 예외를 인정하는 등 유연한 근로제도 도입을 통해 자율성과 몰입도를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6-17 12:00:1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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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에 대미 자동차 수출 27% 급감… 친환경차 수출은 선전

5월 자동차 수출액 62억달러… 4개월 연속 60억달러 돌파에도 북미 수출 타격 전기차 등 친환경차 내수 판매 비중 52%, 내연기관차 앞서 지난달 대미 자동차 수출이 전년동월 대비 27% 급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에다 전년 호실적에 따른 기저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5년 5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62억달러로 4개월 연속 60억달러를 초과하며, 역대 5월 수출실적 중 2번째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역별로 살펴보면 최대 수출지역인 북미 지역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22.3% 감소한 30억7900만달러에 그쳤다. 특히 대미 수출액은 27.1% 급감한 25억1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면 최근 몇 년간 가장 큰 감소폭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영향으로 대미 자동차 수출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전체 자동차 수출 실적에 부담을 주고 있는 형국이다. 여기에다 전년도 호실적에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했다. 북미 수출 부진 영향으로 전체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4.4% 감소했다. 자동차 생산량도 수출량 감소에 따라 3.7% 감소한 35만9000대에 그쳤다. 미국 현지 생산 확대 영향도 대미 수출 감소에 영향을 주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관세 부과가 첫 번째 큰 영향이고, 전년도 기저효과가 있다"며 "미국 조지아 신공장에서 4월 8000대, 5월 1만대 수준의 현지 생산이 이뤄지면서 한국산 수출을 대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북미 수출 부진과는 대조적으로 다른 지역으로의 수출은 양호한 흐름이다. EU(유럽연합)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28.9% 증가한 8억3700만달러, 아시아는 45.1% 늘어난 6억8300만달러를 기록했다. 또 중남미(+42.3%), 기타 유럽(+30.9%), 아프리카(+43.7%) 등으로의 수출도 크게 늘면서 북미 수출 감소분을 일부 상쇄했다. 자동차 부품 수출액은 16억63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4% 감소했다. 이 역시 대미 수출 부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친환경차는 내수 판매와 수출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5월 전체 자동차 내수 판매량은 14만2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0.4% 증가했다. 이 중 전기차 등 친환경차가 7만4000대를 기록하며 52%의 비중을 차지했다. 내수 판매에서 친환경차가 내연기관차를 앞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국산 전기차 판매가 58.8% 급증했는데, 이는 신차 효과로 분석된다. 최근 캐스퍼EV, 무쏘EV, EV4 등 다양한 차급의 전기차 모델 출시로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진 영향으로 보인다. 수출 부문에서도 친환경차는 호조세다. 5월 친환경차 수출량은 하이브리드 차량이 선전하며, 7만5184대로 1년 전보다 10.2% 증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내수 판매에서는 수입차 판매 증가가 눈에 띈다. 올해 1~5월 누적 판매 기준 증가율은 현대차(6.4%), 기아(1.6%)에 비해 메르세데스벤츠(13.7%), BMW(9.6%), 아우디(43.2%) 등 수입 브랜드 판매 증가폭이 더 컸다. 내수 전기차 시장에서도 수입차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테슬라 모델Y가 5월 승용차 내수 판매 순위에서 5위에 오르며 인기를 끌고 있다"며 "풀체인지 모델로 페이스리프트를 하면서 판매량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국내 판매를 시작한 중국 브랜드 BYD(아토3) 판매도 두 달 연속 500대를 넘겼다. BYD는 4월 543대, 5월 513대를 판매해 미니(4월 661대, 5월 590대) 판매량을 추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포드, 랜드로버, 혼다, 짚, 푸조 판매량에 앞서는 수준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처음 기대했던 것보다는 못 미쳤다는 평가도 있고, 두 달 연속 500대 넘게 팔려 어느 정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도 있다"며 "동급 대비 가격경쟁력이 있다고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기존 업체들에게 더욱 품질경쟁력과 가격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시사점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6-17 11:40:0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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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심층수, ‘ITI 국제식음료품평회’ 최고 등급 수상

해양심층수 전문기업 강원심층수는 자사 프리미엄 생수 천년동안이 2025 ITI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최고 등급인 국제 우수 미각상 3스타를 3년 연속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천년동안은 3스타를 3년 연속 획득한 제품에게만 수여되는 크리스탈 테이스트 어워드도 함께 수상하며, 세계적인 품질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둔 ITI 국제식음료품평원은 세계 20개국에서 선발된 250여 명의 셰프와 소믈리에가 블라인드 테이스팅 방식으로 제품을 평가하는 글로벌 미각 평가 기관이다. 3스타는 종합 평가에서 90점 이상을 획득한 제품에만 주어진다. 천년동안은 강원도 고성 앞바다 수심 605미터에서 취수한 해양심층수로, 칼슘과 마그네슘, 칼륨이 3대 1대 1의 비율로 균형 있게 포함돼 있으며 일반 생수 대비 8배 이상 풍부한 천연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 연중 2도 이하의 저온으로 유지되는 청정 원수는 국내 유일의 6킬로미터 단일 취수관을 통해 외부 영향을 차단하고 안정적인 수질을 유지한다. 이 밖에도 천년동안은 국제 식품안전 경영시스템 FSSC22000 인증, 미국 FDA 및 IBWA 적합 판정,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최고등급 6년 연속 수상 등 다양한 글로벌 품질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강원심층수 관계자는 "세계적인 품평회에서 연속 수상한 것은 천년동안의 품질과 물맛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해양심층수 브랜드로서 신뢰와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17 11:21:5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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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해저 자원개발' 美 상장사 TMC 투자…한미 공급망 협력 및 경제 안보에 기여

고려아연이 전략광물과 희토류 수출 통제 등 각국의 자원 무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The Metals Company(이하 TMC)'에 투자한다. 이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자원 확보 경쟁에서 유망 자원 공급처를 확보함과 동시에 한미 공급망 협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고려아연은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TMC 지분 5%를 8500만 달러(1165억원)에 인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 조건에는 향후 TMC의 시장 가치와 성장성을 확인해 일정 가격으로 주식을 추가 매입할 권리도 담겨 있다. TMC는 심해에서 니켈과 코발트, 동(구리), 망간 등을 함유한 망간단괴(폴리메탈릭 노듈) 채광사업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기차, 재생에너지, 첨단 산업에 쓰이는 핵심 소재들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고려아연은 이번 투자로 향후 TMC가 채취한 자원을 국내외에서 제련하는 등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양사는 자원 생산 개시 후 초기에는 고려아연의 올인원 니켈제련소에서 제품을 가공하고, 향후 미국 에 니켈제련소 건설도 추진한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TMC와의 사업 타당성과 경제성 등을 검토했다. TMC가 채광에 나서면 미국 공급망 자립화에도 일정 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아연은 TMC에 대한 지분 투자가 한미 자원 안보 협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본다. 고려아연은 미국이 중국 중심의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이 지분 투자 외에 최근 안티모니와 인듐 등 전략 광물에 대한 대미(對美)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또 트럼프 행정부가 행정명령 등으로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에 기여할 투자 유치를 적극 지원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세계 1위' 제련기업 고려아연의 전략적 가치와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미국 내 전략 광물 공급망 구축 과정에서 제련능력 확충이 중요하다"며 "고려아연과 TMC의 새로운 파트너십은 고려아연의 미국 사업 입지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7 11:03:5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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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현실과 미래] 스테이블코인, 해외현황

"어디에나 있지만 어디에도 없는, 본부도 없는 적. 진실을 좀먹는 디지털 기생충이 가상세계를 장악하다니." 미션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딩에서는 초인공지능(AI)에 인간 스스로 멸망을 초래할 수 있도록 가짜 정보를 퍼뜨리는 엔티티를 이렇게 표현한다. 인공지능이 세상을 변화시킬 만한 기술이지만 인간을 위협할 수 있는 기술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2022년 5월 12일 테라루나 사태가 발생한 이후 많은 국가가 규제마련을 위해 바삐 움직였다. 스테이블코인이 혁신 디지털 금융기술이지만 금융 시스템을 위협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가장 주목하고 있는 법안은 지난해 6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유럽연합(EU)의 미카(Mica) 법안이다. 미카 법안은 가상자산을 종류별로 구분하고,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규제를 마련해 사업자 인가제를 도입했다. 우선 가상자산은 ▲유틸리티토큰 ▲자산준거토큰 ▲이머니토큰 등으로 구분한 뒤 각각 차등화된 규제를 적용한다. 자산준거토큰은 법정화폐나 다른 가상자산에 준거해 가치를 유지하고, 이머니 토큰 역시 법정화폐와 연동돼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토큰이다. 유럽지역 내에서 스테이블코인 등 가상자산 서비스업을 하기 위해서는 EU 27개 회원국 중 한 곳에서 사업자 등록을 해야 한다. 담보자산은 총 발행량의 100% 이상이다. 거래 상한선은 일일 거래액 기준 2억유로(약 2710억원)로, 정기적 회계감사를 받고 정보도 공시해야 한다. 일본도 법정화폐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법적으로 허용했다. 단, 일본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를 따로 마련한 것이 아니라 기존에 있던 전자결제수단 안에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하고 자금결제법으로 규제하도록 했다. 발행은 은행, 자금이동업자, 특정신탁회사에서만 가능하다. 미국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법안 지니어스 액트(GENIUS Act)를 마련하고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는 곳은 인가된 은행의 자회사, 연방규제의 승인을 받은 비은행 법인이다. 발행규모 100억달러 이상인 발행자는 연방규제 체계 대상으로, 연방준비은행과 통화감독청의 감독을 받고, 이하인 발행자는 주(州)단위 규제체계를 받는다. 발행자는 고객자산을 별도로 분리하고, 보호절차와 현황을 규제기관에 보고해야 한다. 수탁서비스는 연방·주 규제당국의 규제를 받는 은행. 신탁사, 스테이블코인 발생사만 가능하다. 미국 지니어스 액트를 발의한 빌 해거티 상원의원(공화당)은 "규제 부재로 인해 디지털 자산 혁신이 해외로 밀려나 미국의 리더십과 소비자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결제시스템을 현대화하고 국가의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당장 행동해야 한다"고 법안 발의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현재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한 핀테크, 혁신기업은 유럽연합의 미카 법안에 통과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규제가 명확하지 않은 곳에 자리를 잡은 뒤, 법안에 해당되지 않아 회사를 이동하는 것보다 구체적으로 규제가 마련된 곳에서 시작하겠다는 의도다. 미국 상원은 오는 17일 지니어스 액트 법안을 최종표결하고 공표한다. 상원 표결이 통과되면 하원은 통상 1~2주안에 이를 심의하고 표결해야 한다. 하원이 추가수정을 하지 않는 한 7월 중순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시행할 예정이다.

2025-06-17 11:00:0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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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E&S, 인니와 '국경통과 탄소포집저장' 공동연구

SK이노베이션 E&S가 인도네시아와 국경통과 탄소 포집·저장(CCS) 사업 협력을 위한 공동연구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 E&S는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인도네시아 석유·가스 사업 특별관리감독기관(SKK 미가스)과 '한-인도네시아 국경통과 CCS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SK이노베이션 E&S와 SKK 미가스는 한국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CO2)를 인도네시아로 운송·저장하는 국경통과 CCS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공동으로 탐색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기존의 국경통과 CCS 협정 사례를 분석하고 유럽 등에서 선행된 사후 최종투자결정(FID) 이후 국경통과 CCS 프로젝트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었던 요인들을 조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제법 및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국내 CCS 관련 규제들을 면밀히 검토해 양국 간 포괄적 협정 체결을 위한 주요 과제를 살펴볼 계획이다. 이 같은 단계별 공동연구를 거쳐 잠재적 사업 개발 기회를 평가한다는 구상이다. 양 기관은 공동으로 실무그룹(워킹그룹)과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공동연구를 수행 중으로 향후 CCS 프로젝트 협력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CO2를 포집해 고갈 유전·가스전, 대염수층 등에 주입 후 영구 저장하는 CCS 기술은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현실적인 CO2 감축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한국의 경우 대규모 CO2 저장에 적합한 지층이 부족해 포집한 CO2를 다른 국가로 수출하는 국경통과 CCS 프로젝트 추진이 필수적이다. 이번 MOU를 계기로 유망 CO2 저장소 보유국인 인도네시아와의 국경통과 CCS 협력이 본격화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인도네시아는 대염수층 5730억톤(t), 고갈 석유·가스전 50억톤 등 동남아 최대 규모의 탄소 저장 잠재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이번 MOU는 양국 기업 간 협력 구체화를 통해 양국 간 국경통과 CCS 관련 논의가 본격 개시되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SK이노베이션 E&S 김일영 업스트림개발·운영실장은 "국경통과 CCS는 국가 및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필수적"이라며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인도네시아와 CCS 분야의 전략적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6-17 10:59:4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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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핑크퐁컴퍼니, ‘아기상어 10주년’ 공식 서체 출시

국내 콘텐츠 업계 최초 9개 언어 지원 더핑크퐁컴퍼니는 '핑크퐁 아기상어' IP의 10주년을 맞아 브랜드 공식 서체 '핑크퐁 아기상어 서체'를 17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체는 244개국, 25개 언어로 사랑받은 '아기상어' IP에 대한 전 세계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기획했다. '아기상어'는 유튜브 조회수 세계 1위, 최초 100억 뷰 돌파 등 총 4건의 기네스 기록을 보유한 글로벌 콘텐츠다. 핑크퐁 아기상어 서체는 국내 콘텐츠 업계 최초로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등 9개 언어를 지원하며, 자체 개발한 13,200자 규모의 문자 세트를 포함해 브랜드의 확장성과 활용도를 높였다. 디자인은 아기상어의 등 지느러미를 형상화한 삼각형 모티프와 대표 멜로디 '뚜루루뚜루'의 경쾌함을 반영해 유쾌하고 생동감 있는 분위기를 담았다. 또한 핑크퐁과 아기상어 캐릭터를 형상화한 아이콘 특수문자도 함께 제공돼 팬아트, 카드뉴스 등 다양한 창작물에 자유롭게 활용 가능하다. 서체는 더핑크퐁컴퍼니 공식 홈페이지의 '회사소개 > 아이덴티티' 메뉴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더핑크퐁컴퍼니 관계자는 "전 세계 팬들이 아기상어 캐릭터 세계관을 일상 속에서도 가깝게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서체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브랜드 경험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6-17 10:59:1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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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늘었지만… 소비자들 여전히 대용량 가전 수요 많아

소형화 흐름 속에서도 대용량 가전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1인 가구가 증가하며 소형 가전이 주목받고 있지만, 가전업계에서는 오히려 대형 제품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여유 있는 용량과 향상된 성능, 심리적 만족감 등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다. 대용량 가전은 갑작스러운 집안일 증가나 대량 처리 상황에서도 여유 있게 대처할 수 있어 여전히 '거거익선(크면 클수록 좋다)' 소비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여기에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와 '편리미엄(편리함이 곧 프리미엄)' 소비 성향이 더해지며, 업계는 제품 크기와 성능을 키운 신모델들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카라의 '블레이드X'가 주목받고 있다. 다인 가구도 사용 가능한 5L 용량에 딱딱한 음식물까지 분쇄하는 강력모드를 탑재해 호응을 얻고 있다. 스마트카라 관계자는 "실사용자 중심으로 대용량 선호도가 높다"며 "앞으로도 대용량 제품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탁건조기 부문에서도 대용량 모델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콤보'는 18kg 건조 용량과 AI 기반 최적 세탁 알고리즘을 내세웠고, LG전자의 '트롬 워시콤보'는 에너지 절감형 히트펌프 건조 기술과 다양한 편의 기능으로 대형 제품 수요를 견인 중이다. 제습기 시장 역시 대용량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위닉스의 '뽀송 인버터 22L', 캐리어의 'NEW 캐리어 제습기 20L' 등은 용량뿐 아니라 저소음, 자외선 살균, 에너지 효율 등 프리미엄 기능을 강화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1인 가구든 다인 가구든 생활 편의와 만족을 중시하는 흐름이 뚜렷한 상황에서 고가라도 한번 구매할 때 더 크고 좋은 제품을 택하려는 심리가 대용량 가전 수요를 장기적으로 이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5-06-17 10:58:4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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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크웨어, 프리미엄 블랙박스 할인 프로모션

QXD1 Plus, Quantum3 모델 대상…7월13일까지 팅크웨어가 여름철을 앞두고 프리미엄 블랙박스 'QXD1 Plus', 'Quantum3'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아이나비 썸머 케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7일 팅크웨어에 따르면 이번 프로모션은 7월13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한다. 먼저, 프로모션 대상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칼트윈 틴팅 필름(TX, GR, RX) 시공 시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국내 세단 기준 전체(전면·측면·후면) 시공 가격으로 ▲TX 160만원→80만원 ▲GR 145만원→72만5000원 ▲RX 120만원→60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아이볼트 보조배터리 'BAB-120Q' 또는 'BAB-60'을 함께 구매한 고객은 정가 대비 최대 17만9000원 할인된 25만원 및 15만원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아이나비 커넥티드 Pro Plus' 2년 패키지는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며, 1년 무상 연장 혜택을 추가로 제공해 총 3년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 기간 동안 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리뷰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개인 블로그, SNS, 카페 등 온라인 채널에 제품 관련 콘텐츠를 등록한 고객은 별도 응모 절차를 거쳐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로보락 Saros Z70' 로봇청소기 등 약 1000만원 상당의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여름철 고온과 장거리 운행이 많아지는 시즌을 대비해 고객 차량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풍성한 혜택과 함께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드라이빙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6-17 10:40:3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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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시장 '지각 변동'…업계·투자자 기대감↑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여·야가 가상자산 관련법 개정에 속도를 내면서, 관련 업계의 기대감 뿐만 아니라 투자자의 관심도 커졌다. 올 하반기에는 금융당국이 상장법인 및 전문투자자 법인의 가상자산 거래도 허용하는 만큼, 가상자산 시장의 대규모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17일 국회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여·야는 지난 11일 가상자산과 관련한 법안을 발의했다. 민주당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허용, 대통령 직속 자산위원회 설치, 자율규제기구 마련 등 내용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기본법'을 입안했다. 국민의힘은 가상자산사업자의 부당한 영업행위를 금하는 내용을 신설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올 하반기 입법을 목표로 한 디지털자산 기본법은 사실상 가상자산의 '제도화' 법안으로 평가받는다. 가상자산에 기존 자본시장과 비슷한 규제를 적용하고, 소비자보호 장치도 마련한다.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국제 표준에 뒤처진 가상자산 시장의 제도 개선 및 산업 육성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던 만큼, 여당에서도 입법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야당이 발의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개정안은 일부 거래소가 소비자의 청약철회(환불)를 방해하고, 수수료 할인 등 혜택을 눈속임하는 것을 방지하는 내용이다. 법안의 취지에 여당도 공감하는 만큼, 해당 법안도 이른 시일 내에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들어 정치권에서 가상자산 관련 법안이 활발히 논의되는 것은 세계적으로 가상자산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국내 투자자도 빠르게 늘고 있지만, 국내의 관련법 및 제도는 여전히 미흡해서다. 지난해 세계 가상자산 시장의 시가총액은 직전 연도보다 96%나 성장해 3조 달러를 돌파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회원도 지난 2월 말 기준으로 1600만명을 넘겼다. 그러나 국내 가상자산법은 미국·유럽연합·일본 등 주요국과 비교해 투자자 보호를 위한 내용이 미흡하고, 가상자산의 법적 지위도 불명확하다. 경쟁력 면에서도 법인 및 외국인의 거래를 금지하는 등 규제도 많다. 정치권에서 가상자산 관련법 개정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금융당국도 제도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 금융위는 이달 초부터 비영리법인 및 기관, 가상자산 거래소의 가상자산 거래를 허용했다. 금융위는 가상자산 사업자 영업행위 규제, 스테이블 코인 근거 마련 등 제도 개선을 거쳐 상장법인과 금융투자회사까지 가상자산 거래 허용 범위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해외 거래소에서는 이미 가상자산 거래의 70% 이상을 법인 거래가 차지한다. 국내에서도 법인의 가상자산 거래를 허용할 경우 시장에 대규모 자금 유입 및 투자 활성화가 예상된다.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제도 개선이 가시화하면서 투자자의 기대감도 늘고 있다. 상공회의소가 자체 설문조사 플랫폼 '소플'에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응답한 국민 2259명 가운데 57.9%는 가상자산 투자 규모를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가상자산 투자를 늘리려는 이유는 '법·제도의 정비 전망이 나와서'가 28.6%로 가장 많았다. 국내 거래소들은 이르면 올 하반기 진행될 일반 법인의 시장 진입에 대한 준비를 지속하는 한편, 관련법 정비에도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한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관계자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발의됐지만, 입법 절차 및 시행까지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인 만큼 거래소들은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허용에 많은 의미를 두고 있다"면서 "제도 개선, 스테이블코인 발행 허용 등 주요 내용이 대거 포함된 만큼 향후 법안의 진행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6-17 10:35:36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