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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하락 지속…새 정부 정책 영향은?

지난 4일 출범한 이재명정부가 정책 수립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하반기 환율 전망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2차 추경과 민생지원금 등 경제 내수 부양책이 연일 원화값 강세로 이어지고 있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8개월 만에 최저(원화값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 5일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358.4원에 주간거래(오후 3시 30분 종가)를 마감했는데, 이는 지난해 10월 14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하락(원화값 상승)하는 것은 트럼프가 한국·일본·대만 등 주요 무역국을 상대로 '통화 절상(화폐 가치를 인위적으로 올리는 것)' 압박을 본격화하고 있어서다. 트럼프는 취임 이전부터 대(對)미 무역 흑자가 큰 일부 무역국이 인위적으로 자국 통화 가치를 낮춰 수출을 늘렸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지난 4월 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미국의 무역 적자를 유발한 부정행위로 '환율 조작'을 언급했고, 비슷한 시기 일본, 대만과의 협상 과정에서 '통화 절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본 엔화와 대만 달러가 급등했다. 시장에서는 한국이 일본 및 대만과 수출 구조가 비슷한 만큼, 원화도 절상 압박을 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달 5일(현지시간)에는 미국 재무부가 한국·일본·대만 등 9개 국가를 '환율 관찰 대상국'으로 신규 지정했다. 환율 관찰 대상국은 미국과의 교역에서 이익을 확대하기 위해 환율을 의도적으로 조정했다는 혐의를 받는 국가다. 관찰 대상국에 대한 제재는 따로 없지만, 추세가 지속되면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해 투자 제한·무역 축소 등 직접적인 제재를 가한다. 시장에서는 이번 관찰 대상국 지정을 통화 절상 압박으로 풀이했다. 관찰 대상국은 통상 자국 통화 가치를 낮춘 국가를 압박하기 위한 제도인데, 신규 지정된 9개국 가운데 베트남을 제외한 8개국은 올해 들어 달러 대비 통화 가치가 오히려 상승했기 때문이다. 원화 가치는 올해 들어 7.38%나 상승했다. 환율이 연일 하락을 지속하면서 새 정부의 경제 정책과 향후 정책 방향성에도 영향을미칠 전망이다. 환율이 하락하면 원화의 구매력이 늘어나는 만큼 추경과 민생지원금 등 내수 부양책의 효과가 커진다. 그러나 환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 기업의 수출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내 경제의 성장률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당분간 완만한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주원 대신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대선은 주요 후보 모두 민생 회복과 내수 부양을 강조한 만큼 결과에 따라 환율 방향이 달라지는 변수는 아니었다"라면서도 "새 정부 출범으로 대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지연됐던 정책이 시행되며 경기 회복이 가시화될 수 있다는 점이 최근 나타났던 원·달러 환율 하락 추이를 뒷받침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박상현 iM증권 전문위원은 "미국과 주요국의 관세 협상 과정에서 환율이 주요 안건으로 거론되는 등 달러 가치 하락 요인이 여전하지만, 달러화의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달러화 연착륙 흐름으로 환율이 추가 하락이 제한된 1300원대 초중반까지 하락하면 금융시장과 물가, 내수 경기 등에 미치는 영향은 오히려 긍정적일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6-08 13:14:31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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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뚝 떨어지는 예금금리…자산 부동산·주식에 몰리나

기준금리가 낮아지면서 은행 예금금리가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기준금리에도 못 미치는 정기예금이 속출하면서 자금이 부동산으로 이동해 부동산 가격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8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1년 만기 기준)는 연 2.50~2.85%로 집계됐다. 한 달 전 5월 4일 2.58~3.10%와 비교해 상단 기준 0.25%포인트(p), 하단 기준 0.08%p 낮아졌다. 2022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은행들은 이후로도 대표 상품의 금리를 줄줄이 낮출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대표 상품인 KB스타 정기예금 1년 만기 기본 금리를 2.40%에서 2.15%로, IBK기업은행의 평생 한 가족 통장(정기예금)은 2.45%에서 2.25% 인하한다. 은행들이 예금금리를 인하하는 이유는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시장금리도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예금금리를 시장금리와 우대금리 등으로 결정한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시장금리로 사용하는 은행채 6개월물 금리는 지난 5일 기준 2.539%로 한 달 전(5월 9일) 2.616%와 비교해 0.077%p 내렸다. 은행이 예금금리보다 시장금리로 자금을 더 싼 값에 조달할 수 있게 되면서, 예금을 늘리기 위한 금리 경쟁이 줄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투자자들이 예금을 벗어나 부동산 시장, 주식시장 등으로 투자처를 옮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 건수는 4월 기준 5만 693건으로 올해 1월(2만 9784건)과 비교해 70% 증가했다. 앞서 정부와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재지정한 사이 아파트 늘어난 매매 건수와 부동산 가격 상승 기대감에 투자처를 정하지 못한 자금이 몰리면서 부동산 가격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부동산 매매가격 지수를 보면 4월 기준 전기 대비 0.06% 감소했지만, 수도권은 같은 기간 0.06% 상승했다. 특히 서울은 0.33% 늘었다. 주식 투자를 위한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2일 기준 60조 1886억원으로 2022년 6월 이후 약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발표 직후 자산시장을 겨냥한 유동성이 급격히 유입된 결과로 풀이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면서 정기예금 금리가 더 떨어지기 전에 가입하려는 수요가 늘고있다"며 "하지만 새 정부 출범 등으로 부동산과 증시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만큼 점차 예금 이탈이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6-08 13:08:5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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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EU 동향 수록 '전기차 폐배터리 자료집' 발간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전기자동차 폐배터리 기술 자료집'을 발간한다고 8일 밝혔다. 9일 공개되는 이 자료집에는 국내외 배터리 관리 정책, 산업 및 기술 현황, 폐배터리 관련 국제표준화 동향 등을 두루 담겼다. 특히 전기자동차 폐배터리의 수거·보관·운송 등의 전 과정에 대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정리한 것이 특징이다. 배터리 주요 생산국인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등 각국의 배터리 규제 및 시장동향도 수록돼 있다. 또 2차전지 산업구조, 블랙매스 수·출입 현황 및 핵심소재 공급망 정보도 포함됐다. 이 자료집은 공공부문의 정책 및 국제표준(ISO) 제정 대응뿐만 아니라, 산업계 현장의 실무 자료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환경과학원은 예상했다. 아울러 우리나라가 폐배터리와 관련된 국제표준(ISO) 논의를 주도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과학원은 지난해 말부터 국제적인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전기자동차 폐배터리 수집·운반 관련 국제표준화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폐기물 정책 방향과 관련 산업계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대응 업무를 수행해 왔다. 이번 자료집은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정보도서관 누리집에서 전문을 전자문서(PDF) 형태로 내려받아 확인할 수 있다. 기술 자료집 발간을 주관한 전태완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자원연구부장은 "폐배터리 관련 국제표준은 국내 관리정책과 산업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이번 자료집이 실질적인 대응 기반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천 국립환경과학원 기후탄소연구부장은 "우리나라 폐배터리 관리 정책 및 산업계의 의견이 국제표준에 적극적으로 반영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6-08 13:00:2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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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원공조, 하청업체 기술자료 경쟁업체 등에 넘겨… 공정위, 과징금 3.9억원 부과

중국·인도 계열사, 경쟁업체에 금형도면 부당 제공 공정위 "명시적 동의 없이 제3자에 제공은 위법" 차량용 냉난방 장치 제조업체 두원공조가 하청업체의 기술자료를 중국·인도 해외법인과 경쟁업체에 무단으로 넘긴 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3억 9000만원의 과징금과 시정명령을 받았다. 공정위는 8일 두원공조가 하청업체로부터 제공받은 금형도면을 수급사업자와 명시적 합의 없이 해외 계열사 5건(중국 3건, 인도 2건)과 경쟁 하청업체 1건에 부당하게 제공해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두원공조의 기술자료 유용 행위는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이뤄졌다. 먼저 두원공조는 해외 법인이 사용하는 금형의 수리에 미리 대비한다는 명목으로 하청업체와 별도 합의 없이 금형도면을 중국 법인 강소두천과 인도 법인 두원인디아에 제공했다. 또한 대금 정산 갈등으로 금형 수리를 거부한 A 하청업체의 동의 없이 해당 업체의 금형도면을 경쟁업체인 B 하청업체에 송부해 금형을 수정하게 했다. 두원공조는 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위법행위를 인정하면서도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다고 항변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두원공조는 "영세한 국내 금형제작업체는 현실적으로 해외출장이 어려워 금형도면을 해외법인에 제공하는 것이 관행"이라며 "생산 일정 차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경쟁업체에 긴급 수정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공정위는 "원사업자가 메일 제목에 '해외 전달용' 등을 단순 기재하는 것만으로는 명시적 합의가 성립하지 않는다"며 "실제 수리가 필요하지 않음에도 미리 금형도면을 해외 계열사에 제공하는 것은 정상적인 거래관행이 아니다"고 판단했다. 공정위는 또한 두원공조가 2017년 10월부터 2023년 4월까지 7개 하청업체에 금형도면 99건을 요구하면서 기술자료 요구서면을 교부하지 않고, 5개 하청업체로부터 금형도면 17건을 제공받으면서 비밀유지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행위도 함께 적발했다. 이번 조치는 금형업계에 대한 대대적인 직권조사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기술자료의 목적 외 사용에 대한 부당성 기준을 명확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원사업자가 하청업체 기술자료를 제3자에게 제공할 때는 반드시 서면을 통한 명시적 동의가 필요하다는 원칙을 확립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업계의 유사 법 위반행위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하도급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기술유용행위와 기술자료 요구 관련 절차 위반 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6-08 12:00:0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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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배려 대상 청년, 햇살론 유스 연 2.0% 초저금리 지원

앞으로 사회적 배려 대상 청년이 햇살론 유스를 신청하는 경우 연 2%의 초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 은행도 기업·신한·전북은행에서 광주·토스·하나·제주은행으로 확대된다. 금융위원회는 8일 사회적 배려 대상 청년들을 대상으로 햇살론 유스 이차보전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햇살론 유스는 만 34세 이하이며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인 대학(원)생, 미취업 청년, 사회 초년생(중소기업 재직 1년 이하인 자), 창업(개업) 1년 이내 개인사업자 등이 대상이다. 한도는 최대 1200만원이다. 이들은 햇살론 유스 상품을 연 3.6%에서 1.6%포인트(p) 인하한 2%의 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상환방식은 최장 15년간 원금균등분할상환 방식으로 거치기간 8년과 분할 상환 최장 7년을 포함한다. 재학 기간과 취업 준비 기간, 군복무 여부 등을 고려해 거치기간에는 매월 이자만 상환한다. 햇살론 유스는 서민금융 '잇다' 앱이나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조회·신청할 수 있다. 취급은행도 기업·신한·전북은행에서 광주·토스·하나·제주은행으로 확대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기존에 햇살론 유스를 이용하던 고객들도 대출 이용한도(1인당 생애 1200만원)가 남아있는 경우 추가 대출이 가능하다"며 "추가 대출에 한해 이차보전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6-08 12:00:0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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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거래 급증에 물가 상승까지"…오프라인 유통가 '이중고'

온라인 쇼핑몰 거래 급증에 물가 상승 압력까지 더해지면서 오프라인 유통가가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에 오프라인 유통가는 콘텐츠를 활용한 공간 및 상품들을 선보이며 집객력 강화를 위한 타개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한 116.27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상승률은 둔화됐으나, 생활물가지수가 같은 기간 2.3% 상승하면서 소비자 체감 물가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생활물가지수는 일상생활에서 소비자들이 자주 구입하는 생활필수품 114개를 대상으로 작성된 소비자물가 보조 지표다. 상승률 자체는 둔화세로 돌아섰지만, 고공 행진하는 물가가 잡히지 않으면 소비 최전선인 유통가는 매출 직격탄을 맞게 된다. 물가는 소비자가 소비를 결정하는 데 근본적인 결정 요소이기 때문이다. 실제 오프라인 유통업계는 점포 수를 줄이면서 외형 축소에 나섰다. 지난 4월 대형마트 점포 수는 전년 동월 대비 0.8% 감소했으며, 백화점과 편의점 역시 각각 3.3%, 0.2% 점포 수를 줄였다. 여기에 온라인 쇼핑몰 거래까지 급증하면서 오프라인 유통가 입지는 더욱 쪼그라들고 있다. 통계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약 21조 7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했다. 온라인 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약 16조 8000억원으로 4.6% 올랐다. 역대 4월 중 거래액 중 최대치다. 근 5년 치 온라인 쇼핑몰 동향만 살펴봐도, 2020년 4월(12조 26억원), 2021년 4월(15조 904억원), 2022년 4월(16조 4571억원), 2023년 4월(17조 8615억원), 2024년 4월(19조 8027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5년 만에 약 1.8배 증가하면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오프라인 유통업계는 협업 체계를 구축하며 집객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이마트는 스타셰프와 협업한 상품을 특가에 출시했다. 식품제조사 '한일식품', 연희동 일식 전문식당 '카덴'과 협업해 냉우동, 메밀 냉소바 등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이마트24 역시 지난달 한식 셰프 오스틴강과 공동개발한 컬래버 상품 3종을 출시했다. 롯데마트는 최근 하림과 협업해 지정농가에서 직접 사육한 닭 '상생통닭' 시리즈를 선보인다. 농가 선정부터 사육, 품질 관리 등 전체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사육과 도계 생산 비용만으로 가격을 책정해,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상품을 유통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시장은 편리함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저가에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는 소비자 인식도 있는 것 같다"면서 "온라인 시장 및 물가 상승에 오프라인 유통 규제까지 가해지면 오프라인 유통업체 상황은 앞으로 더욱 어려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6-08 11:49:26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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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콘텐츠' 시대…식품업계, MZ세대 겨냥한 '경험 마케팅' 확산

MZ세대를 중심으로 먹는 행위는 SNS에 기록하고, 공유하고, 심지어 편집까지 되는 하나의 놀이이자 자아 표현 수단으로 진화했다. 식품업계는 이를 정조준하며 '먹거리 콘텐츠화'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음식은 이제 단순한 허기 해결 수단이 아니라 즐길 거리이자 기록할 거리로 여겨진다. 인기 카페의 디저트, 한정판 햄버거, 색감이 화려한 음료 한 잔조차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mable)'해야 소비자 선택을 받는다. '비주얼'은 구매 이유가 되고, SNS 인증은 소비의 완성이다. ◆미식 콘텐츠화 코카-콜라는 맛집 콘텐츠를 브랜드 경험으로 확장하며, 먹거리 마케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국내 최초 맛집 평가서인 블루리본 서베이와 함께 '2025 레드리본 전국의 맛집'을 발표하고, 인기 레스토랑에서 코카-콜라와 협업한 스페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미식 이벤트 '레드리본 위크 2025'를 전개하고 있다. 레드리본 맛집 캠페인을 통해 '맛집에 가면 코카-콜라가 있다'는 인식을 자연스럽게 각인시키며, 브랜드와 식경험 사이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레드리본 위크'는 그중에서도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8곳의 유명 레스토랑과 연계해 진행되는 특별 이벤트다. 오는 7월 3일까지 각 레스토랑들과 함께 '레드리본 위크'만을 위해 셰프가 고안한 스페셜 메뉴를 단독으로 선보이며, 매주 목요일 캐치테이블 앱을 통해 예약 가능하다. ◆'찍고 싶게 만드는' 제품 속출 매드포갈릭은 최근 한정판 '하트 스테이크'를 출시하며 SNS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했다. 정육면체 모양의 스테이크에 하트 문양을 각인한 이 제품은, 비주얼만으로도 수많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등장했다. GS25는 '응급실 떡볶이', '청년다방 밀키트' 등 콘셉트가 확실한 콜라보 제품으로 '리뷰 유도형 소비'를 유도하고 있다. 이런 제품들은 유튜버나 틱톡커들이 콘텐츠 소재로 삼으며 자발적인 바이럴 효과를 만든다. CJ제일제당도 한정판 '비비고 고추장' 패키지에 K-팝 아트워크를 입히는 방식으로 '덕질형 소비자'를 겨냥했다. 콘텐츠 소비가 취향 소비로 이어지는 점을 감안한 전략이다. ◆스토리와 경험이 팔린다 롯데제과는 아이스크림 브랜드 '죠스바'를 활용해 가상 밴드 '죠스앤더시티'를 제작, 유튜브와 틱톡에 숏폼 콘텐츠를 올리며 브랜드를 '밈(meme)'으로 재해석했다. 제품이 아닌 브랜드 이야기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것이다. CJ제일제당은 가수 세븐틴과 협업해 한 달간 '비비고 호텔(bibigo Hotel)' 올리브영 팝업을 운영한다. '호텔에서 열리는 세븐틴 데뷔 10주년 생일파티'를 콘셉트로, 올리브영 명동역점에서 2주간, 트렌드팟 바이 올리브영 홍대에서 한 달간 행사를 진행한다. 현장에서는 세븐틴 팀 컬러와 로고를 적용한 비비고 김스낵, 컵떡볶이, 고추장, 쌈장 등이 판매되며, 세븐틴 데뷔 10주년을 축하하는 포토존과 메시지월도 마련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GS스포츠와 함께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GS25 연남한양점'을 프로축구단 FC서울을 테마로 한 스포츠 특화 매장으로 선보였다. 최근 스포츠를 더욱 다양한 일상에서 즐기고자 하는 니즈가 증가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식음료를 쇼핑하는 시간 자체를 경험으로 확장시킨 사례다. ◆식품기업의 과제는 MZ세대는 식품을 먹는 순간보다 '보여지는 순간'에 가치를 두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에 따른 업계의 과도한 비주얼 마케팅이나 단기적 유행 추종은 오히려 브랜드 피로도를 높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먹거리 콘텐츠화가 지속되려면 본질적 품질과 진정성 있는 브랜드 스토리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단발성 마케팅보다는 장기적 관점의 '브랜드 경험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6-08 11:35:5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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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용산 정비창 홍보관 개관…'오티에르 용산',

포스코이앤씨는 오는 9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에 위치한 용산 베르가모 4층에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의 홍보관을 열고 '오티에르 용산'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조합원들은 홍보관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제안서에 담은 모든 내용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다. 먼저 단지 모형도를 보면 글로벌 설계사이자 서울총괄건축가 파트너스 소속인 유엔스튜디오(UNStudio)의 벤 반 베르켈과 협업해 한강 물결의 곡선미를 모티브로 자연과 도시적인 느낌으로 외관을 표현해냈다. 인허가 기준까지 고려해 조망 특화를 반영한 두 쌍의 스카이브릿지도 체감할 수 있다. 이에 함께 전체 조합원에게 제공될 한강 조망 프리미엄에 대한 궁금증을 AI를 활용한 시뮬레이션 기술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오티에르 용산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용산역부터 용산국제업무지구까지 연결한 '포스코 빅링크'도 확인할 수 있다. 포스코 빅링크는 실제 실행을 위해 철저한 사전 타당성 검토를 마친 계획으로 향후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방향과도 부합한다. 홍보관에서는 세대 인테리어와 주요 마감재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의 전통과 유산을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재해석해 한국인 최초로 세계 100대 디자이너에 이름을 올린 양태오 작가의 설계를 기반으로 예술적 감각을 담아냈다. 거실에는 덴마크의 글로벌 명품 조명브랜드인 베르판(VERPAN)의 조명을 배치했고, 거실 창호는 도시정비업계 최초로 도입하는 슈코(Schuco)를 적용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 외에 ▲LTV 160% 보장 ▲분양수입금 내 기성불 ▲대출 없고 이자 없는 입주 시 100% 분담금 납부 등을 조건으로 제안할 계획이다. 특히 1조5000억원의 사업 촉진비를 포함한 필수사업비의 고정된 가산금리 제안은 입찰 시 제출한 시중은행의 금융협약서를 근거로 해 신뢰를 높였다. 오티에르 라운지 내에는 세무사를 배치해 조합원들에게 1대 1 VIP 맞춤형 세무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포스코이앤씨의 새로운 주거 평면기술인 플렉시폼(FLEXI-FORM)을 기반으로 조합원 니즈에 따른 공간계획 컨설팅도 진행한다. 오티에르 용산 홍보관은 9일 월요일부터 21일 토요일까지 주중, 주말 모두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예약은 조합의 안내에 따라 배부된 초대장의 QR코드 또는 전화예약으로 진행할 수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6-08 11:18:1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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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롯데카드·하나카드·NH농협카드

롯데카드가 가전제품 할인 행사에 동참한다. ◆ 롯데 유통군 통합 쇼핑 축제 롯데카드는 '롯데레드페스티벌'에 동참하고 띵샵에서 최대 10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행사는 오는 22일까지다. 디지로카앱 띵샵 '엣지(Edge)'에서 LG전자 스타일러와 스탠바이미, 다이슨 에어랩, 애플 아이패드 등을 최대 8%, 10만원까지 할인 적용한다. 같은 기간 롯데홈쇼핑에서 최대 7%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롯데멤버스 카드로 1원 이상 결제 시 20명을 추첨해 결제 금액의 50%를 최대 5만원까지 돌려준다. 이 밖에도 오는 11일까지 롯데마트에서 10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을 즉시 할인한다. 엣지는 띵샵에 개점한 프리미엄 제품 전용관이다. 최대 5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기본 제공한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롯데카드와 함께 참여사의 다양한 혜택을 경험하며 롯데레드페스티벌을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하나카드가 국민연금 수급자 1000만명 사회에 맞춘 혜택을 공개했다. ◆ 소액의료 캐시백에 커피 혜택 하나카드는 하나은행과 복합 거래가 가능한 연금 수급계좌 연계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혜택은 ▲연금하나카드 ▲국민연금증 연금하나카드 ▲국민연금증 하나멤버스 1Q 체크카드를 이용하면 이용할 수 있다. 연금수급액이 10만원 이상이라면 연금하나카드와 국민연금증 연금하나카드 중 하나를 선택해 발급 가능하다. 대중교통과 소액의료 영역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연계 프로모션 혜택을 준비했다. 커피빈, 오는 12월 31일까지 스타벅스 등 카페 5곳에서 카드로 결제하면 50%까지 청구할인 받을 수 있다. 등록과 카드 신청은 하나은행 영업점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연금수급자를 대상으로 한 하나금융그룹의 복합 거래 편의를 제공하고 연금수급자들의 필요에 맞춘 프로모션과 상품 및 서비스를 선보여 시니어 손님들의 방문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NH농협카드가 농축협과 소통 강화에 나섰다. ◆ 카드사업 주요 현안 공유 NH농협카드는 '2025년 제1차 농축협카드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운영위원회는 지난 4일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개최했다. 농축협 조합장 15명과 이민경 NH농협카드 사장 및 임직원 20명이 참석했다. 카드사업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회의 안건은 ▲농축협 카드사업 현황 보고 ▲농축협 충전형 기프트카드 출시 ▲해외 특화 프리미엄카드 '클래시 트래블카드' 출시 등이다. 이 사장은 "농협카드와 농축협의 상호 발전을 위한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농축협과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NH농협카드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6-08 11:01:05 김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