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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연봉'에도 은행원 매년 2000명 짐싼다…희망퇴직금은 3.5억

억대 연봉을 받는 은행원들도 매년 2000명씩 짐을 싸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원 1명당 평균 희망퇴직금 규모는 지난해 3억5000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6일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각 은행의 '2024년 은행 경영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은행에서 희망퇴직한 직원은 지난해 총 1987명으로 나타났다. 1년 전(2392명)보다 규모가 줄었지만 2000명에 육박하는 은행원들이 희망퇴직으로 떠난 것이다.5대 은행의 희망퇴직 규모는 2022년 2357명, 2023년 2392명, 지난해 1987명으로 3년 연속 2000명 안팎에 달했다. 올초에도 2000명이 넘는 인원이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희망퇴직자들에 지급된 위로금은 총 6960억원으로 1인당 평균 3억5027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1인당 희망퇴직금 규모가 가장 큰 곳은 하나은행으로 지난해 325명에게 평균 3억7011만원이 지급됐다. 이어 국민은행 3억7000만원(674명), 우리은행 3억4918억원(363명), 농협은행 3억2240억원(391명), 신한은행 3억1286억원(234명) 순으로 집계됐다. 실제 희망퇴직자들은 특별퇴직 위로금 외에 법정 퇴직금도 함께 받아 실제 받는 퇴직금 규모는 평균 5억원 중반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지난해 5대 은행의 임원을 제외한 직원 1인당 평균 근로소득은 1억1490만원으로 나타났다. 전년(1억1265만원) 대비 225만원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하나은행이 1억1654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은행(1억1629만원), 신한은행(1억1562만원), 농협은행(1억1478만원), 우리은행(1억1129만원) 순이었다. 이들 은행의 이자이익은 지난해 총 38조927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38조4828억원) 대비 4444억원(1.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06-06 13:20:2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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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컨설팅그룹, ‘휴넬’ 업그레이드...중견기업 도입 장벽 낮췄다

HR 테크 선도기업 휴먼컨설팅그룹이 중견기업들의 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솔루션을 강화했다. 휴먼컨설팅그룹은 자사의 대표 HR 솔루션인 '휴넬'의 스탠다드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고 6일 밝혔다. 휴넬은 대기업과 그룹사 등 복잡한 인사 운영 체계를 가진 조직을 대상으로 설계된 e-HR 솔루션으로, 기업별 맞춤형 인사관리 시스템 구축에 특화된 것이 특징이다. 고도화된 인사 구조와 정책을 반영할 수 있는 유연성과 확장성을 바탕으로 대규모 기업 위주로 도입해왔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휴넬의 기술력과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중견기업이 더 빠르고 실용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스탠다드 기능을 최적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에는 맞춤 개발 중심의 복잡한 구축 과정과 리소스 투입이 필요했지만, 이번 개편으로 스탠다드 패키지를 선택해도 HR에 필요한 핵심 기능을 모두 이용할 수 있게했다. 이에 시스템 구축에 소요되는 시간과 예산 부담을 대폭 줄였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다양한 근무 유형과 유연·탄력근무제 등 변화하는 제도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준 설정 방식을 고도화한 것이다. 또한, HR 전담 인력이 부족한 조직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조회와 신청 화면 UI를 개선하고 챗봇 기능도 강화했다. 메인 대시보드는 개인 맞춤형 정보 접근성을 높여 실시간 알림, 근무 현황, 인건비 등의 정보를 보다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HCG 휴넬 COO 김영만 전무는 "이번 업그레이드는 기술적 완성도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기업의 도입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춘 것이 핵심"이라며, "더 많은 조직이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HR 시스템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6-06 11:11:2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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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나라, 고객 니즈 맞춘 ‘순수 프리미엄 더 퍼스트’ 출시

깨끗한나라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신제품을 공개했다. 깨끗한나라는 프리미엄 화장지 '깨끗한나라 순수 프리미엄 더 퍼스트'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깨끗한나라는 도톰한 화장지를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기술 개발을 이어왔다. 그 결과, 4겹의 프리미엄 화장지를 선보였다. '깨끗한나라 순수 프리미엄 더 퍼스트'는 기존의 '순수 프리미엄' 3겹 제품에 비해 한 겹을 추가하여 더 단단한 강도와 도톰함을 구현했다. 또한 깨끗한나라의 독자 기술인 '360도 듀얼 소프트' 공법을 적용하여 4겹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양면 모두 부드럽고 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사용감을 개선했다. 이 제품은 피부 진정과 항균 효과로 잘 알려진 병풀 추출물을 함유하고 있으며, 제품 성분의 안정성을 검증하는 더마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엑셀런트'를 획득해 피부에 닿는 제품의 안전성까지 입증받았다. 또한, 100% 천연펄프와 천연 코튼 펄프를 사용해 제조된 '순수 프리미엄 더 퍼스트'는 화장지 표면과 지관까지 모두 무형광 처리되어 입이나 얼굴 등 민감한 부위에도 자극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깨끗한나라 순수 프리미엄 더 퍼스트' 4겹 화장지는 단순한 위생용품을 넘어, 고객 건강과 환경의 지속가능성을 함께 고려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깨끗한나라는 고객 니즈를 반영해 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생활 속 건강한 경험을 만드는 제품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06 10:11:3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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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빌교육, 교사들 에듀테크 구매 저해요인?...’행정절차 간소화’ 필요

디지털 기반 수업 확산 속에서 에듀테크 도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교사들은 여전히 구매 절차의 복잡함과 가격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테크빌교육 체더스는 지난 5월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교사들은 '구매 절차의 복잡함(57.9%)'과 '가격 부담(37.0%)'을 주요한 구매 저해 요인으로 꼽았다고 6일 밝혔다. 경기도 안양과천교육지원청 신규 디지털 선도 교사들에 대한 FGI에서는 '환율 변동에 따른 결제 금액 차이', '정기 구독형 상품의 자동 결제 부담', '개별 견적 및 결제 시스템' 등이 문제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체더스는 교사들이 에듀테크를 공신력 있는 판매처에서 보다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체더스는 패들렛, 노션, 굿노트 등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들과 협력하며, 국내 학교 환경에 맞는 구매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체더스를 사용한 교사들은 "학교 예산 맞춤"과 "다양한 제품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는 편리성"을 이유로 체더스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더스는 또한 에듀파인 견적 및 회계처리 과정을 간소화하고, 무료 체험 계정을 제공하며 학교의 디지털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정지혜 체더스 부서장은 "교사들이 가장 원하는 부분은 현장 도입이 필요한 에듀테크를 공신력 있는 판매처에서 쉽게 구매하는 것"이라며, "체더스는 이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5-06-06 10:00:0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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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 韓·中·日·獨 등 7곳 '환율관찰대상국' 유지...유럽 2곳 추가 지정

우리나라가 미국의 환율 관찰대상국에 또다시 포함됐다. 5일(현지시간) 아시아 6개국 등 총 9개국이 관찰대상국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재무부는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상대국의 거시경제·환율정책' 보고서에서 9곳을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독일, 스위스, 아일랜드다. 지난해 11월14일 지정된 바 있는 7개국(아시아 6개국+독일) 중 어느 한 곳도 이번에 해제되지 않았다. 외려 올해 스위스와 아일랜드까지 추가됐다. 미국은 자국과의 교역 규모 순으로 상위 20개국의 거시경제 및 환율정책을 평가한다. 일정 기준에 해당하면 환율 심층분석국 또는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해 왔다. 미 재무부는 ▲대미무역 흑자가 150억 달러 이상 ▲경상수지 흑자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3% 이상 ▲12개월 중 8개월 이상 달러를 순매수하고 그 금액이 GDP의 2% 이상 등 3가지를 본다. 이 중 2가지에 속하면 관찰대상국, 3가지 모두에 속하면 심층분석대상국이 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대미 무역수지는 지난해 550억 달러 상당의 흑자를 기록했다. 대미 경상수지 흑자는 GDP의 5.3%였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과 진행 중인 관세협상에 '환율정책'이 의제 중 하나로 올라 있다.

2025-06-06 09:21:5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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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ESG 경영 빛났다…침대업계 새 이정표

'착한 침대'로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 리모델링 지원 '뷰티레스트 1925' 판매때 마다 5% 적립…6억 기부금 '쾌척' 安 대표 "지속가능 기부등 사회적 책임 앞장…ESG 행보 이을 것" 시몬스의 ESG 경영이 빛을 발하고 있다. 침대업계에서 새로운 ESG 이정표를 세우면서다. 시몬스는 지난 2년간 주도해 온 '뷰티레스트 1925 프로젝트'의 누적 기부금을 통해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 리모델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뷰티레스트 1925 프로젝트는 시몬스의 '뷰티레스트 1925' 매트리스가 판매될 때마다 소비자가격의 5%를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의 리모델링 기금으로 누적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2023년 2월 선보인 후 세상을 이롭게하는 '착한 침대'로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해 12월 종료까지 3000개 넘는 판매고에 6억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해당 프로젝트는 국내 소아청소년과의 열악한 현실을 알려주는 동시에 기업, 병원, 소비자 간 3자 협력으로 지속 가능한 기부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기업 주도의 ESG 대표 사례로 꼽힌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별관 2층 중앙정원에서 소아청소년센터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열고 시몬스 안정호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시몬스 침대는 뷰티레스트 1925 프로젝트를 통해 차곡차곡 모은 기부금을 병원 측에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 대표를 비롯해 시몬스와 삼성서울병원 관계자, 소아청소년 환아 및 가족들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특히 마지막 순서로 준비된 '희망과 꿈을 안고 날아오르자'에서는 참석자들이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를 함께 펼치며 소아청소년센터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했다 시몬스와 삼성서울병원의 협력으로 리모델링을 마친 소아청소년센터는 총 8층 규모로 소아 외래와 입원 병동, 신생아 중환자실 등 의료 공간뿐만 아니라, 중앙 정원, 미디어센터 스튜디오 등 공공 플레이스가 조성돼 환아와 가족들의 심리·정서적 회복을 지원한다. 건물 북쪽에 위치한 2400평 크기의 숲 역시 환아들을 위한 공간으로 쓰일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 안강모 소아청소년센터장은 "먼저 시몬스의 진정성 깃든 아름다운 선행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시몬스의 기부는 단순한 치료비 지원을 넘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엄청난 힘이 된다"며 "향후 시몬스와 같이 아이들의 삶을 소중히 여기고, 그들의 삶을 지지할 수 있는 기업이 더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안정호 대표는 "업계에서 첫 시도한 '뷰티레스트 1925' 프로젝트를 통해 일군 지속가능한 기부문화와 이를 통한 값진 성과를 기념하게 돼 더욱 뜻깊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몬스는 업계 리딩 브랜드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앞장서며, 다채로운 ESG 행보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시몬스와 삼성서울병원의 인연은 지난 2020년 시작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의료 체계가 붕괴될 위기에 처했을 당시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소아암 및 중증 희귀·난치성 질환 투병 환아들을 위해 삼성서울병원에 3억 원의 치료비를 전달했다. 이후 한 해도 빠짐없이 매년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150여명의 환아가 치료를 받았으며 전체 기부금은 소아청소년 환아 치료비 18억원과 뷰티레스트 1925 프로젝트로 모은 6억원 등 24억원에 이른다. 이외에도 시몬스는 2023년부터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지원을 시작하며 기부 문화 저변 확대에 나서고 있다. 소아청소년 완화의료는 중증 질환을 겪는 환아 본인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통증 조절을 통한 환아의 삶의 질 개선 ▲환아 및 가족의 심리·사회적 지원 ▲환아의 신체적·정서적 발달 지원 ▲임종 및 사별 가족 돌봄 등의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투병 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가족의 어려움을 돕는 것을 말한다.

2025-06-06 03:28:3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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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기업, 현장 중심 안전문화 구축 '속도'

崔 대표 "'안전 최우선' 문화 체득…역할·책임 성실 이행" 유진그룹 모회사인 유진기업이 현장 중심의 안전문화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진기업은 최근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동서울공장에서 '2025년 2분기 북부권역 위험성평가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위험성평가위원회는 현장의 유해·위험요인을 직접 찾아내고 개선하기 위해 운영되는 사내 협의체로 매 분기 권역별로 돌아가면서 연다. 이날 회의는 최재호 유진기업 대표를 비롯해 안전담당, 안전개선팀장, 생산관리팀장, 북부권역 6개 사업장의 공정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각 사업장은 자체적으로 선정한 우수 위험성평가 사례를 발표했으며, 안전개선팀은 유해·위험요인 감소를 위한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실제 재해 사례를 바탕으로 예방 대책 수립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이뤄졌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현장의 실질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행력 있는 아이디어들이 다수 제안돼 사업장의 안전보건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회의 직후 최 대표는 동서울공장에 대한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추락·끼임·부딪힘' 등 3대 재해 요인과 관련된 안전난간 및 방호장치 설치 상태, 차량 충돌 위험 구간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며 현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직접 확인했다. 최 대표는 "현장의 안전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경영의 기본 가치이며 위험성평가 결과는 반드시 실행 가능한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모든 임직원이 '안전 최우선' 문화를 체득하고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성실히 이행해 달라"고 강조했다. 유진기업은 앞으로도 분기별 위험성평가위원회와 대표이사의 현장 점검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보건 수준 향상을 위한 개선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방침이다.

2025-06-06 02:29:1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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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협력社 ESG 경영 지원…동반위와 협약

상생협력기금 출연…맞춤형 ESG 교육, 컨설팅, 개선 활동등 추진 한국전력이 협력사 ESG 경영 지원에 나선다. 동반성장위원회는 한국전력과 지난 5일 '2025년 협력사 ESG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한국전력은 상생협력기금 1억원을 출연하고 협력사 대상 맞춤형 ESG 교육, 현장실사(컨설팅), 개선 활동 등을 추진한다. 교육과 컨설팅은 동반위의 '중소기업 ESG 표준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진행하며 온실가스 배출관리, 산업안전보건, ESG 정보공시 역량 강화 등 실질적인 경영 개선을 돕는다. 동반위는 ESG 지표 준수율이 우수한 기업에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를 발급하고, 해당 기업이 금융·수출·기술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전력은 공기업 최초로 2020년 12월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신설해 ESG 전략과 현안을 직접 심의해 왔다. 또한 2022년부터는 전력그룹사 통합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동반위에 따르면 한국전력이 지난해 지원한 20개 협력사의 ESG 지표 준수율은 평균 45.5%에서 73.6%로 28.1%p 상승했다. 이 가운데 12개사는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를 획득했다. 올해도 관련 사업에 참여해 전력산업 공급망 전반에 ESG 문화를 정착시키고 협력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ESG 경영 성과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2024년 3월에는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Leadership 등급'을 획득했다. 전력 유틸리티 부문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Asia Pacific 지수에 11년 연속 편입되기도 했다. 또한, 올 들어 5월에는 미국 인재개발협회(ATD)가 주관한 'HRD Best Awards'를 공기업 최초로 2년 연속 수상하며 인적자원 개발 부문에서도 ESG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동반위 이달곤 위원장은 "한국전력은 국가 기간산업의 중심에서 ESG 경영을 선도하는 대표 에너지 공기업"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전력산업 공급망 전반에 ESG 문화를 확산하고, 협력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6-06 02:28:1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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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부산녹색환경상' 녹색기업 부문 본상 수상

독자적 탄소가치평가모델등으로 中企 탄소중립 지원 기술보증기금이 부산녹색환경상 녹색기업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6일 기보에 따르면 부산녹색환경상은 부산시가 지난 2000년부터 매년 기후변화대응, 탄소중립 실현, 자원순환 사회 조성 등 부산의 환경보전과 환경분야 발전에 기여한 시민·단체·기업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기보는 독자적인 탄소가치평가모델과 K-택소노미 적합성 평가시스템(KTAS)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탄소중립을 지원해 온 성과와 부산지역 기후테크기업에 대한 금융비용 전부지원 사업을 통해 녹색금융 활성화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이번 환경상을 수상했다. 특히, 부산시·BNK금융지주와 협력해 추진한 '탄소저감 기술기업 금융비용 전부지원' 사업은 기업의 기술사업화 부담을 덜고 부산지역 기후테크 산업 기반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 점이 주목받았다. 한편, 기보는 정부가 지정한 '그린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 전문기관'으로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량을 화폐가치로 환산하는 '탄소가치평가모델'을 자체 개발하고, 2022년 5월부터 이를 적용한 탄소가치평가보증을 지원해왔다. 현재까지 누적 신규공급액은 1조8000억원을 넘어섰으며 이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녹색성장과 탄소중립 전환을 뒷받침하고 있다. 기보 이재필 이사는 "부산에 본사를 둔 기보는 지역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저탄소 혁신을 위한 녹색금융 지원사업을 확대하며 지역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전환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중소벤처기업의 탄소중립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을 마련해 기후테크기업의 녹색성장과 저탄소 산업구조 전환 지원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2025-06-06 02:28:1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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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200조 시대'…정책·개인 열기 속 '속빈 확장' 우려도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사상 처음으로 순자산 200조원을 넘어섰다. 낮은 보수, 분산투자 효과, 연금 계좌 편입 가능성 등을 앞세운 ETF는 개인투자자의 핵심 자산관리 수단으로 자리잡았고, 최근에는 자본시장 정책의 상징적 지점으로도 부상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ETF 매수 사실을 공개하며 정책적으로 자본시장 활성화에 관심을 드러낸 만큼, 시장의 빠른 팽창에 따른 구조적 과제를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도 함께 나온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국내 상장 ETF의 순자산총액은 201조284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6월 100조원을 돌파한 이후 불과 2년 만에 두 배로 불어난 수치다. 국내 ETF는 2002년 첫 도입 이후 20년 넘게 성장세를 이어왔으며, 특히 2020년 이후 개인투자자 유입이 본격화되며 시장이 급팽창했다. 올해 들어서만 개인은 ETF 시장에서 총 10조478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단타성 레버리지·인버스 ETF에 집중됐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연금 편입과 중장기 자산관리 수단으로 활용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주식처럼 실시간 거래가 가능하면서도 분산투자가 가능하다는 점, 전통 펀드보다 보수가 낮고 투자내역이 매일 공개된다는 특성 등이 개인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 자본시장 정책과 시장의 교차점으로서 ETF의 상징성도 커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대선 후보 시절 더불어민주당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 방송에서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ETF를 4000만원어치 매수했다"며 "앞으로 5년간 1억원까지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자본시장 육성과 증시 부양 의지를 강조해온 대통령이 ETF를 직접 매수한 것은 단순한 투자 이상의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정치권에서도 상법 개정, 지배구조 개선, 전자투표 도입 등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입법이 병행 추진되고 있다. 아울러 ETF 상장 종목도 빠르게 늘고 있다. 2002년에는 4개에 불과했지만, 2012년 135개, 2021년 533개를 거쳐 989개(4일 기준)에 달해 연내 1000개 돌파가 유력한 상태다. 상품 유형 역시 대표지수 추종형을 넘어 AI, 반도체, 고배당, 단기채권, 커버드콜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하지만 시장 외형 성장과 달리 질적 성장을 위한 과제도 뚜렷하다. 유사한 콘셉트의 ETF가 다수 상장되면서 상품 간 차별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정 테마나 지수에 자금이 쏠리며 가격 변동성이 커지는 구조적 취약성도 문제로 지적된다. 또한 수수료 인하 경쟁이 과열되면서 중소 운용사의 생존 압박이 커졌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는 자산운용사 간 경쟁 과열이 심화한 탓이다. 현재 국내 ETF를 운용 중인 자산운용사는 총 27곳으로, 2002년(2곳) 대비 13배 이상 증가해 순위권 경쟁 또한 치열해지고 있다. 4일 기준 ETF 시장 점유율 1위는 삼성자산운용으로, 순자산 77조9365억원(38.72%)이며, 그 뒤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67조4426억원(33.51%)으로 쫓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6-06 00:57:21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