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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근로자휴양콘도 여름 성수기 이용 예약 접수

6월 2일부터 접수… 최대 50% 이상 할인 근로자와 택배·퀵서비스기사 등 노무제공자 누구나 올 여름 전국 43개 지역 유명 휴양콘도를 최대 50% 이상 할인 금액으로 예약할 수 있다. 근로복지공단은 6월 2일부터 전국 43개 지역 유명 휴양콘도의 여름 성수기 이용 예약을 접수받는다고 1일 밝혔다. 신청 자격은 근로자와 택배·퀵서비스기사 등 노무제공자로, 별도의 제한 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6월 2일~23일까지이며, 선발 결과는 6월 26일 오후 4시 이후 발표된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선발제로 운영되는데, 월 평균소득과 기업규모가 작을수록 높은 배점을 받는다. 기초생활수급자나 다자녀가정에게는 가점이 부여되며, 신혼여행 목적으로 예약하면 최우선 선발된다. 선발된 근로자들은 한화, 소노(대명), 리솜, 켄싱턴 등 8개 회사가 운영하는 휴양콘도를 최대 50% 이상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1박 기준 이용료는 6만 5000원부터 최대 29만 2000원이다. 예약은 근로복지넷(welfare.comwel.or.kr) 홈페이지의 복지/휴양콘도 메뉴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여름 성수기(7월 18일~8월 23일) 외 기간에도 휴양콘도 이용이 가능하다. 평일에는 선착순으로 운영되며, 이용일 7일 전까지 신청하면 된다. 근로자와 노무제공자뿐만 아니라 산재보험 적용 사업장의 사업주(1인 자영업자 포함)도 신청할 수 있다. 근로자 휴양콘도 지원사업은 1997년부터 시작된 근로복지공단의 대표적인 근로자 복지사업 중 하나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여름 성수기 휴양콘도 지원으로 근로자분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되찾고 가족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근로자의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근로복지넷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공단(☎ 052-704-7333, 7336)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6-01 13:54:2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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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법인도 가상자산 거래 개시…비영리단체 첫 사례 나와

국내에서 비영리법인의 가상자산 매도가 처음으로 이뤄졌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이 보유한 0.55이더리움(ETH)의 매도를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이더리움은 원화로 약 198만원 규모로, 업비트 원화마켓을 통해 거래됐다. 이번 매도는 지난 2월 금융위원회를 포함한 관계기관이 발표한 '법인의 가상자산시장 참여 로드맵'에 따른 조치로, 일정 요건을 갖춘 비영리법인의 가상자산 현금화가 이날부터 가능해졌다. 월드비전은 케이뱅크 법인계좌를 업비트 계정에 연동해, 가상자산 기부금 수취와 매도를 진행했다. 해당 이더리움은 지난 3월 두나무와 함께 진행한 '미래세대 치얼업(Cheer Up!)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것으로, 교복과 책가방 등 신학기 물품이 필요한 취약계층 청소년을 돕기 위해 활용됐다. 두나무는 "건전한 가상자산 기부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금융당국과 업계가 마련한 가이드라인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며 "향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등과 협력해 나눔 문화 활성화 방안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비영리법인 거래 지원에 이어 상장법인 및 전문투자자 등록 법인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를 위한 준비 작업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실명계좌 발급 등 본격적인 제도 시행은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2025-06-01 13:49:5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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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 환경분야 업무에 활용… 환경부, 직원 체험단 100명 운영

환경부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환경분야 업무 활용을 위해 직원 100명으로 구성된 '생성형 인공지능 체험단'을 2일부터 한 달간 운영한다. 환경부는 올해 하반기 9월 생성형 AI 도입에 앞서 업무 활용성과 보안성을 사전 진단하기 위해 이번 체험단을 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체험단은 환경부 전체 직원 4388명 중 참여를 희망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본부 40명, 소속기관 60명으로 선발됐다. 체험단 구성원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보고서 및 발표 자료 작성 등의 실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들은 업무 활용 사례와 보완사항에 대한 의견을 정보화담당관실에 제출할 예정이다. 체험단은 개인정보 및 민감정보 입력 금지 등 내부 보안수칙을 준수하면서 개인 휴대기기를 통해 챗GPT 유료버전을 업무에 활용하게 된다. 챗GPT는 오픈AI가 개발한 대화형 인공지능으로 2022년 11월 처음 공개됐으며, 월 20~200달러의 다양한 유료버전을 제공하고 있다. 환경부는 체험단의 의견을 분석하고 보안 등 관련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부처 맞춤형 생성형 AI 설계 및 운영 방향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미정 환경부 정보화담당관은 "이번 체험단 결과를 토대로 환경분야 업무에 최적화된 생성형 인공지능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6-01 13:42:2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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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업계, 외식 브랜드와 손잡고 '맛의 차별화'…식문화 혁신 속도

급식업계가 유명 외식 브랜드 및 식품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메뉴와 식문화를 선보이며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기존의 '급식=단체식' 이미지를 벗고, 브랜드·콘텐츠 협업을 통해 외식에 준하는 맛과 경험을 제공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알파세대 소비 트렌드에 맞춰 디저트와 간식류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 키즈 식품 브랜드 '아이누리'의 소용량 견과류 시리즈는 누적 판매 1000만봉을 돌파했으며, 라면이나 스낵 중심의 K-푸드를 넘어 건강 간식 카테고리에서 존재감을 넓히고 있다. 지난달에는 디저트 브랜드 '노티드'와 협업한 '밀크크림 샌드쿠키'와 '우유케익'을 한 달 만에 15만개 이상 공급했으며, '우유 생크림 도넛', '퍼플팜 주스' 등으로 상품군을 확장 중이다. SNS 인기 디저트 브랜드 '사과당'과 협업한 '사과샤벳'도 출시 한 달 만에 5만개 이상 납품되며 성공적인 지역 컬래버 사례로 평가받는다. 삼성웰스토리는 일본의 유명 라멘 프랜차이즈 '이치란'과의 협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국내외 브랜드와의 '미식 콜라보'를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소금빵 맛집으로 알려진 '아벡쉐리'와 배우 이장우가 개발에 참여한 '부창제과'와 손잡고 각 브랜드의 대표 메뉴를 사내 급식장에 도입했다.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와의 컬래버 메뉴인 '샤브우동'을 비롯해 유명 셰프들과의 공동 개발한 메뉴도 선보인 바 있다. 삼성웰스토리는 미국·호주 등 분기별 테마 국가를 선정해 글로벌 인기 메뉴를 소개하는 중장기 계획도 수립한 상태다. 아워홈은 삼양식품과의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통해 '불닭볶음면' 등 K-라면 브랜드의 인기 제품을 급식 메뉴로 재해석하는 '오메이징 레시피'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오메이징 레시피는 아워홈이 동종·이종 업계와 협업해 선보이는 이색 사내식당 메뉴와 참여형 이벤트를 말한다. 단순한 제품 유통을 넘어서 이벤트 부스, 굿즈 증정 등 체험형 마케팅을 강화하며 고객 접점을 넓히는 것이다. 아워홈은 앞으로도 셰프, 인플루언서, 식품 브랜드 등과의 융합을 통해 급식에 색다른 즐거움을 더할 계획이다. 앞서 4월에는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세계적인 셰프이자 자사 공식 앰버서더인 에드워드 리 셰프와 함께 LG사이언스파크 사내식당에서 특별 메뉴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행사는 두부 등 식물성 식재료를 활용한 '두부블록 고추장 파스타'와 '묵은지 항정살 샐러드' 등 이색 메뉴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식사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매주 '헬시데이'를 운영하며 식물성 지향 식단과 ESG 가치를 반영한 급식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으며, 외식 브랜드 및 지역 맛집과의 협업도 강화하고 있다. 단체급식 시장은 CJ프레시웨이, 삼성웰스토리, 아워홈, 현대그린푸드, 신세계푸드 등이 전체 점유율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군 급식 확대 등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급식업계도 맛과 콘텐츠, 브랜딩을 요구하는 소비자 변화에 대응해야 생존할 수 있다"며 "단가 중심 경쟁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식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6-01 13:20:4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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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큰형 대표 '다스' 직장 어린이집 미설치로 10번째 명단공개

교육부 ·고용부,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 미이행 사업장 100곳' 적발… 다스 등 20곳 명단 공개 의무 이행률 93.9% … 전년 대비 0.8%p↑ 일정 규모 이상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어 직장어린이집 설치가 의무화된 사업장이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은 20개 사업장 명단이 공개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큰형인 이상은씨가 대표로 있는 주식회사 다스(경북 경주시 소재)도 여기에 포함됐는데, 다스가 명단 공표에 포함된건 이번까지 10회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는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20개 사업장 명단을 지난 31일 공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명단이 공표된 20개 사업장은 ㈜다스, 대주회계법인, ㈜덴티움,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 의료법인명인의료재단화홍병원, 부여군청, 주식회사 비에이치제2공장, 시네오스헬스코리아 유한회사, 주식회사 아이티센엔텍, SK오션플랜트㈜, 여수전남병원, 여천전남병원, 와이엠씨㈜, 인천가톨릭학원 가톨릭관동대학교국제성모병원, ㈜인터로조, 자화전자㈜ 구미공장, 지멘스헬시니어스 주식회사, 주식회사 푸드웨어, 주식회사 하나로넷, 현대스틸파이프주식회사 등이다. 특히 이명박 전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씨가 대표로 있는 다스는 명단 공표 누적 횟수가 10회에 달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스가 밝힌 미이행 사유는 '보육수요 부족'이었다. 이외에 ㈜아이티센엔텍(대표 신장호)은 3회째 명단에 올랐으며, 여천전남병원(대표 정순주)과 가톨릭관동대학교국제성모병원(대표 고동현)은 각각 2회째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공표 대상에 포함됐다. 공표된 명단은 교육부와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사업장명, 주소, 사업주 성명 등 기본 정보와 함께 상시 근로자 수, 명단 공표 누적 횟수, 의무 불이행 사유 등도 함께 공개된다.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 이행률은 2024년 실태조사 기준, 93.9%로 전년 대비 0.8% 포인트 상승했다. 설치 의무 대상 사업장 1643개소 중 1083개소가 직장어린이집을 직접 설치했고, 460개소가 위탁보육을 통해 총 1543개소가 의무를 이행했다.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 미이행 사업장은 총 100개소였고, 이 중 '직장어린이집 명단공표 심의위원회'는 영유아보육법 시행령에서 정한 제외 사유에 해당하는 80개 사업장을 제외하고 20개 사업장만 명단을 공표하기로 결정했다. 명단 공표 제외 사유는 ▲직장어린이집 설치 대상이 된 지 1년이 지나지 않은 경우 ▲직장어린이집을 설치 중인 경우 ▲사업장 상시근로자의 특성상 보육수요가 없는 경우 등이다.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100개 사업장 전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해 이행명령과 이행강제금 부과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직장어린이집은 일·가정 양립을 위한 핵심 제도이자 근로자의 기본권 보호 수단"이라며 "설치 의무를 지속적으로 미이행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경각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6-01 13:05:1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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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주·출석지원금' 미끼로 신뢰 구축…금감원, "가상자산 투자 유도 피해 주의"

#. A씨는 지난 1월 인스타그램에서 '급등주 무료광고'라는 게시글을 보고 호기심에 링크를 눌렀다. 안내된 대로 '777'이라는 숫자를 입력하자 곧바로 한 텔레그램 채팅방으로 초대됐다. 방을 운영하는 사람은 자신을 '이모 교수'라 소개했고, 매일 무료 재테크 강의와 출석만 해도 수십만 원 상당의 지원금을 제공한다고 했다. A씨는 4개월간 빠짐없이 출석하며 이 교수의 정보를 신뢰하게 됐다. 이 교수 측은 이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라이선스를 취득한 B가상자산거래소에 가입하면 코인 선물거래로 고수익을 낼 수 있다"고 권유했다. 실제 홈페이지에는 매일 수억 원씩 수익이 발생한 것처럼 표시돼 있었고, A씨는 이 거래소에 가입했다. 그러나 지난달 초 "갑작스러운 코인 가격 변동으로 계좌가 강제 청산돼 마이너스가 됐다"는 연락과 함께 9000만 원을 입금하라는 요구가 왔다. A씨는 안내대로 돈을 송금했지만, 끝내 반환받지 못했다. 최근 이 같은 수법의 가짜 가상자산거래소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1일 "SNS상에서 '급등주 무료 증정', '재테크 강의' 등을 미끼로 접근한 뒤 텔레그램 등을 통해 가짜 거래소에 유인해 거액을 편취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소비자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사기범들은 자신을 교수 또는 전문가로 가장한 뒤 수개월간 출석지원금, 가짜 코인 등을 지급하며 신뢰를 쌓는다. 이후 허위 인터넷 기사나 가짜 라이선스, 조작된 수익 화면 등을 활용해 피해자에게 투자를 유도하고, 추가 입금 또는 수수료, 손실금 보전 명목으로 현금을 송금받는 수법이다. 일부 피해자에겐 저축은행 대출을 유도해 더 큰 금액을 송금하게 만들기도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처럼 '공짜 재테크 강의'나 '출석 지원금' 등을 내세워 접근하는 경우 사기를 의심해야 한다"며 "특히 텔레그램 등 비공식 채널을 통해 가상자산거래소 가입을 유도하는 경우 절대 거래를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검증되지 않은 업체 또는 개인 계좌로 송금하는 행위는 피해야 하며,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등록되지 않은 사업자는 사기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불법 가상자산 사기가 의심될 경우 관련 증빙자료를 확보해 경찰(112)이나 금감원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및 투자사기 신고센터에 즉시 제보해줄 것을 당부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6-01 13:05:0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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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상제’ 적용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실수요 반응은?

최근 방문한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 견본주택. 서울 택지개발지구 내 마지막 민간분양 단지라는 희소성과 5호선 역세권 입지, 넉넉한 평형 구성 등으로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현장을 찾은 수요자들은 "신축이고 교통이 좋다"는 반응과 함께 "분상제가 적용됐지만 분양가가 저렴하진 않다"는 의견을 함께 내놨다. 고덕 강일지구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13개 동, 전용 84·101㎡ 총 613세대 규모다. 주택형별 세대수는 ▲84㎡A 173세대 ▲84㎡B 126세대 ▲84㎡C 130세대 ▲101㎡ 184세대로 구성된다. 시공은 디에스종합건설과 대성베르힐건설이 공동으로 맡았다. 단지에는 전 세대에 개발형 발코니가 적용돼 공간 활용도를 높였으며 가벽 철거 등 구조 변경이 가능한 무상옵션도 제공된다. 분양 관계자는 "신혼부부부터 중형 평형을 원하는 3~4인 가족까지 수요를 반영해 실사용 면적 확대에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커뮤니티 시설도 다양하게 구성된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 연습장, 어린이집, 작은 도서관, 어린이케어센터 등 입주민 전용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일부 방문객들은 "기존 구축 아파트에 비해 커뮤니티 구성이 훨씬 낫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교통 여건은 강점으로 꼽힌다. 도보권에 지하철 5호선 강일역이 있으며 상일나들목(IC)·강일IC를 통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세종고속도로, 올림픽대로 진입도 수월하다. 코스트코, 스타필드, 이케아, CGV 등도 가깝다. 교육 환경도 양호하다. 단지 앞에는 2029년 3월 개교 예정인 (가칭)강솔초 강현캠퍼스가 들어설 예정이며 강명초·강명중·강일고는 물론, 한영외고·배재고 등 명문고 접근성도 갖췄다. 다만 단지 바로 앞에 고속도로가 위치해 소음 관련 문의도 많았다. 현장 관계자는 "방음벽 설치로 대부분 층에서 소음 영향은 크지 않으나 저층 일부 세대는 '방음벽 뷰'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인근 성남 공군비행장 조종훈련기 소음에 대해선 "민항기처럼 자주 운항하지 않고 소음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한다. 분양가는 ▲84㎡A 9억2860만~9억8400만원 ▲84㎡B 9억1960만~9억7500만원 ▲84㎡C 9억2660만~9억8200만원 ▲101㎡ 10억6350만~11억2000만원선이다. 단지에 대한 기대와 우려는 공존했다. 상일동에서 거주 중인 A씨(40)는 "서울에서 이 정도 입지에 새 아파트를 분양받기란 쉽지 않다"며 "분양가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이랑 비슷해서 가격 부담이 덜하다"고 말했다. 그는 "생활 인프라가 워낙 잘 갖춰져 있고 교통도 편해서 실거주 만족도는 꽤 높을 것 같다"며 "소음 걱정을 했는데 현장설명을 들어보니 방음 대책이 어느 정도 갖춰진 점도 안심이 됐다"고 덧붙였다. 같은 지역에 거주 중인 류은진씨(40)도 "평형이 넓고 단지 구조도 좋아서 마음에 들었다"며 "고덕강일지구에서 마지막 분양이라는 점에서 희소성이 크다고 느껴 청약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지 내부 설계나 공간 구성도 잘 빠져서 실거주에도 적합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반면 분양가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렸다. 류씨는 "분상제가 적용됐다고 해도 체감상 저렴하다고 느껴지진 않았다"고 말했다. 마포구에서 견본주택을 찾은 B씨(70) 역시 "기본 분양가에 풀옵션까지 더하면 11억 가까이 된다"며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라는 점과 조망 여건도 나쁘지 않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망설여진다"고 말했다. 한편 청약 일정은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5일 1·2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2일이며 정당계약은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6-01 12:58:35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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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금공, '2025 주택금융 콘퍼런스'

한국주택금융공사(HF공사)는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한국의 주택금융 80년과 우리의 도전과제'를 주제로 '2025 HF 주택금융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진행된 이번 콘퍼런스는 한국의 주택금융 시행 80년을 되돌아보고, 국내외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주택금융시장 안정성 제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경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은 개회사에 "광복 이후 80년간 한국의 주택금융 성과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공사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라며 "공사는 수요자 중심의 주택금융 확대를 통해 실수요자와 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주택연금 활성화를 통해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노후소득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기조강연을 진행한 버트란드 르노 전 세계은행 주택금융 고문은 "미국의 관세정책으로 인해 지정학적 분절이 심화되면서 전 세계 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이 확산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은 급속한 고령화와 높은 가계부채 비율, 전세제도와 같은 구조적 특성이 주택금융시스템의 잠재적 불안요소로 작용할 수 있어, 지속가능성과 복원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김광욱 공사 주택금융연구원 정책연구팀장은 '고령사회와 주택연금 : 확산, 퍼즐, 그리고 정책적 도전'을 주제로 진행한 주제강연에서 "고령화 시대에 주택연금은 노후 빈곤을 완화하고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정책수단이다"이라며 "수도권과 지방의 지역별 가입격차 요인을 정확히 진단해 공간적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노력해 주택연금의 상품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주택금융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민의 주거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공공기관으로서의 미래 역할과 방향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5-06-01 12:55:33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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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선위, 회계법인 품질관리 감리…평균 8.7건 지적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국내 14개 회계법인을 대상으로 품질관리 감리를 진행한 결과 122건의 지적사항을 발견했다고 1일 밝혔다. 지적사항은 회계법인 1곳당 평균 8.7건이다. 증선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4개 등록회계법인을 상대로 품질관리 감리를 실시했다. 4대법인 중에는 ▲삼정 ▲안진 2개사, 기타법인에는 ▲성현 ▲이촌 ▲한울 ▲삼화 ▲대현 ▲광교 ▲정인 ▲선진 ▲정진세림 ▲인덕 ▲한미 ▲삼도 등 12개사가 감리 대상으로 선정됐다. 감리 결과 4대법인 2개사는 평균 6건을 지적받았고, 기타법인 12개사는 평균 9.2개의 지적받았다. 주요 지적사항으로는 리더십 책임 부문에서 ▲품질관리 효과성·일관성 확보를 위한 인사·자금관리 등 경영 전반의 통합관리체계 미흡(11건) ▲성과평가와 성과급 지급의 연계성이 미흡하거나 평가기준을 벗어난 특별 상여금을 지급하는 등 품질우선의 보상체계 운영 미흡(13건) 등이 있었다. 윤리적 요구사항으로 ▲독립성 준수의무자가 독립성 신고를 누락·지연하는 등 독립성 정보의 수집·관리 미흡(12건) 업무 수용과 유지 파트에선 ▲계약 전 위험평가를 형식적으로 운영하거나 위험평가과정에서 파악된 위험 등을 감사절차에 반영하는 절차 운영의 미흡(12건) 등이 지적됐다. 인적자원 파트에선 ▲감사투입시간 지연입력·지연승인(11건) 업무수행 파트에선 ▲사전심리 관련 통제절차 운영과정에서 미흡(21건) 모니터링 파트에선 ▲사후심리 절차 운영이나 사후심리 결과 파악된 미비점에 대한 후속조치 등의 미흡(8건) 등이 지적사항으로 지목됐다. 품질관리 감리 지적 건수는 상장회사 감사인 등록제가 시작된 2020년부터 감소하는 추세다. 2021년 1곳당 14.4건이던 평균지적건수는 10.5→9.1→8.7건으로 줄어들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감사품질 개선의 긍정적 신호로 볼 수 있다"면서도 "여전히 발생하고 있는 미흡사항들에 대해 회계법인의 적극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6-01 12:54:31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