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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금융보안원, 통합관제시스템 구축…"금융 사이버 위협 24시간 대응"

금융감독원이 금융보안원과 손잡고 금융권 사이버 위협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 양 기관은 통합관제시스템 구축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금융IT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보안 위협에 24시간 대응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를 올해 안에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22일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은 경기도 죽전 금융보안원 본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금융권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 확산과 더불어 제3자 클라우드 등 외부 위탁 시스템을 겨냥한 신종 사이버 위협이 늘어나는 데 따른 조치다. 금감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금융보안원과 함께 '금융감독원 통합관제시스템'을 본격 구축한다. 이 시스템은 금융 분야 보안 위협 정보를 통합적으로 수집·관리하고, 금융회사들의 대응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양 기관은 이를 '금융전산분야 위기상황 대응 및 감시 컨트롤타워'(가칭 FIRST)로 명명하고, 올해 말까지 구축을 완료할 방침이다. 또한 신종 사이버 위협이 탐지되면 양 기관이 즉시 정보를 공유하고, 보안 역량이 취약한 금융회사에는 블라인드 모의 해킹과 버그바운티(보안 취약점 신고포상제) 등을 통해 실전 대응 훈련도 병행할 예정이다. 향후 위기 상황 발생 시에는 금융위원회에 대응 상황을 신속히 보고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권 침해사고는 금융시스템의 안정과 신뢰를 훼손해 국민 경제활동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통합관제시스템을 통해 24시간 365일 신속하고 정밀하게 대응해 신뢰받는 금융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원 금융보안원장도 "양 기관의 협력은 금융 IT의 사이버 보안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보안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방파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5-22 15:56:4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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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파트너스 데이' 개최..."협력사와 동반성장"

두산에너빌리티가 협력사와의 소통을 바탕으로 상생 모델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창원 본사에서 협력사와의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2025년 두산에너빌리티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행사는 협력사와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AI(인공지능) & OI(개방형 혁신, Open Innovation)'를 주제로 진행한 올해 행사는 AI 활용 트렌드 강연, 두산에너빌리티 AI 적용사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 스타트업 6개사의 OI 사례 소개 등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동반성장위원장상 ▲ESG 우수협력사상 ▲2025 베스트 파트너상 등 협력사에 대한 시상식과 '대중소 자율형 ESG 지원사업' 협약식도 진행했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은 "협력사는 함께 도전하고 함께 성장하는 두산에너빌리티의 진정한 파트너"라며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곤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두산에너빌리티의 노력이 진정성 있게 다가왔다"며 "상생을 위한 진정한 파트너십이 인상 깊은 자리였다"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5-22 15:48:0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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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안전공사, 전북 순창군과 '도농교류' 협약

"지역소멸 대응, 상호 공동 협력사업 발굴 등 추진"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지난 20일 전북 완주군 본사에서 순창군과 도농교류 활성화 및 지역발전 협력 강화를 위한 '농촌사랑 동행순창'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순창군의 지역소멸 대응을 위해 마련한 '농촌사랑 동행순창' 프로그램에 공공기관의 힘을 보태고, 공사 임직원의 일-가정 양립 등 복지증진과 도농교류 협약을 통한 양 기관의 공동 협력사업 발굴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입직원 연수 및 워크숍, 순창 투어 등 도농교류 활성화를 통한 지역발전 협력 △강의실, 숙박시설 등 시설물 사용, 프로그램 운영 등 지원 △상호 기관 공동 협력사업 발굴 및 추진 등이다. 남화영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농촌의 건강한 에너지를 우리 임직원들과 가족들에게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도농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해 순창군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전기안전공사와의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과 최초로 맺는 협약으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상호협력체계 구축으로 상생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양 기관이 함께 지역의 활력을 이끌어갈 다양한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5-22 15:46:3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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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비래해충' 국내 유입...농진청, 수시예찰·즉시방제 당부

농촌진흥청은 이른바 '비래(飛來)해충'이 봄철 편서풍을 타고 국내로 날아들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22일 밝혔다. 멸구류·나방류 등의 비래해충이란 중국 등지에서 기류를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해충을 가리킨다. 당국은 최근 멸강나방 유충 피해를 확인하고, 옥수수·보리 등의 벼과 작물 재배농가에 예찰을 강화하고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이달 20일 전남 화순 옥수수 재배 농가에서 멸강나방 유충을 발견하고 작물 피해 사실을 관내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했다. 앞서 지난달 2일 충남 태안에서 올해 처음 멸강나방 성충이 발견된 뒤 7주 만이다. 열대거세미나방 성충은 지난달 21일 제주 한림에서 올해 처음 발견됐지만 아직 유충 피해 신고 사례는 없다. 농진청이 '한·아시아 비래해충 예찰 협력사업'을 통해 중국과 베트남 상황을 파악한 결과, 4월 말 기준 베트남의 해충 발생은 많지 않았다. 반면, 중국에서는 열대거세미나방과 멸강나방으로 인한 피해 면적이 26만 헥타르(ha)에 달했다. 열대거세미나방 피해는 주로 운남성(9만6000ha), 광둥성(4만3000ha), 광서성(2만9000ha) 등에서 발생했다. 멸강나방 피해는 산둥성(1만3000ha), 안휘성(1만ha), 절강성(7000ha)에서 주로 발견됐다. 농진청은 우리나라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광둥성, 광서성, 절강성 지역에서의 비래해충 피해 확대는 국내 유입 가능성도 그만큼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농가에서는 적극적으로 방제하고 예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진청은 제주대와 협업해 제주, 전남·북 등 전국 10개 시군 15개 지점에 열대거세미나방 성충 포획 장치(곤충 성페로몬 트랩)를 설치하고 발생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

2025-05-22 15:44:03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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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 대응 속도내는 국내 산업계…수출 감소에도 현지화 전략 드라이브

한국 경제를 이끌고 있는 주요 수출 기업들이 미국발 관세 대응을 위해 생산지를 대거 이동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와 가전 등 대미수출 물량이 많은 기업들은 현지 생산과 함께 관세 면제 가능성이 높은 멕시코와 캐나다 등을 중심으로 생산 물량을 늘리는 등 전략적으로 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미국 앨라배마주 공장(HMMA)와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생산량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이들 두 공장의 1분기 총 생산량은 10만5316대다. HMMA의 경우 생산능력(8만8100대)을 초과하며 102.8%의 가동률을 기록했고 HMGMA는 생산능력(2만5900대)의 절반 수준인 54.7%의 가동률을 보였다. 기아도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기아 멕시코 공장의 생산 규모는 연산 40만대에 육박한다. 지난해 27만대를 생산한 만큼 올해 가동을 확대할 경우 13만대까지 증산이 가능하다. 기아가 멕시코 공장의 가동에 집중하는 것은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기준을 맞출 경우 부품에 대한 관세를 면제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기아는 미국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스포티지·쏘렌토·텔루라이드·EV6·EV9 등의 물량도 확대할 전망이다. 전자업계도 미국발 관세 대응을 위해 현지 생산 물량 확대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실적발표에서 "전 세계에 진출한 글로벌 생산기지와 판매거점별로 상황에 따라 전략적이고 탄력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발 관세 부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TV와 가전 일부 물량의 생산지 이전 등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삼성전자는 베트남의 생산 의존도가 높은 스마트폰(60%)을 비롯해 TV·가전 등의 생산지 재조정을 빠르게 해결해야하는 상황이다. LG전자는 세탁기와 건조기 등 생산 물량을 미국 테네시 생산지로 이전해 생산 물량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일부 고율 관세가 예상되는 생산지의 제품에 대해서는 현지 네트워크에 기반해 최적의 생산지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향 수출량의 10% 후반까지 생산량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향후 미국 내 생산 시설 확대에 있어서는 미국 정책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나리오 별로 비교 및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 철강업계 라이벌인 현대차그룹과 포스코그룹도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힘을 합쳤다. 양사는 지난 4월 21일 '철강·2차전지 소재 분야 등 포괄적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식(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포스코그룹은 현대차그룹의 미국 루이지애나주 전기로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에 지분을 투자하고, 일부 생산 물량을 직접 판매하는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다. 총 58억 달러가 투자되는 현대차그룹 루이지애나 제철소는 원료부터 제품까지 일관 공정을 갖춘 자동차 강판 특화 제철소다. 고로(高爐) 대비 탄소 배출량을 줄이면서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곳으로, 연간 270만톤 규모의 열연 및 냉연 강판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한화큐셀의 북미 최대 태양관 통합 생산단지인 '솔라 허브'를 통해 현지 시장 대응에 나서며 한화오션은 지난해 약 1억 달러를 들여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를 인수하는 등 현지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2025-05-22 15:42: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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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된 트럼프 관세전쟁 충격…20일까지 자동차 수출 -6.3%

트럼프발 관세전쟁 충격이 자동차, 반도체 등 주력 수출업종에서 현실화되고 있다. 자동차 업계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로 인한 판매 부진에 더해 지난 4월 미국의 25% '관세 쇼크'까지 겹치면서 대미 자동차 수출이 지난달에 전년 대비 20% 가까이 급감했다. 국내 완성차 업계는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응해 '생산지 이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4월 자동차 수출액은 65억2700만 달러로 지난해 4월 대비 3.8% 감소했다. 3월까지만 해도 수출액 규모는 1년 전과 비교해 1.2% 소폭 상승했는데 4월 들어 꺾인 것이다. 가장 큰 영향을 준 건 단연 미국이었다. 4월 대(對) 미국 자동차 수출액은 27억79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대비 무려 19.6% 감소했다. 이는 관세 대응을 위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연초 생산량을 끌어올리며 현지에 재고 물량을 극대화한 영향과 조지아 신공장 가동 영향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자동차와 함께 미국 수출 양대 품목 중 하나인 일반기계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반기계는 미국 내 건설 경기 침체로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기본 관세 10%가 추가되면서 피해도 커지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일반기계의 올해 1월 대미 수출은 10억4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30% 감소했고 2월 10억8000만 달러(-24.5%), 3월 12억 6000달러(-10.4%), 4월 12억 달러(-22%) 등으로 집계됐다. 아직 관세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반도체도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트럼프 행정부 집권 이후 미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그동안 증가했던던 데이터 센터 수요가 감소하면서 반도체 수출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 대미 반도체 수출 현황을 살펴보면 1월엔 전년동월대비 76% 증가한 8억2000만 달러, 2월에 7억 달러(전년동월비 27.0%) 등 양호한 수출을 이어갔지만 3월 10억8000만 달러로 3.5% 증가에 그쳤고 4월 6억 달러(-19%)에는 큰 폭 위축세를 보였다. 미국 내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DDR5 등 고부가 메모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인데도 4월 들어 올해 처음으로 전년동기대비 수출 증감율이 역성장한 것은 향후 반도체 대미 수출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소로 꼽힌다. 산업계 관계자는 "미국발 관세조치의 영향으로 우리 나라 수출 기업들의 충격이 확대되는 모습이다"며 "다만 기업별로 '스윙 생산' 전략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2025-05-22 15:41:5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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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수출 부진·수입재 압박...우크라 재건 기대도 역부족

국내 철강업계가 수출 부진과 중국산 수입품 확산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한 가운데 하반기까지도 어려운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따른 수요 확대 기대감도 있었으나 실질적인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22일 산업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4월 국내 철강사의 대미 철강 수출액과 수출량이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수출액은 13억 84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2% 떨어졌으며 수출량은 96만 2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 줄었다. 같은 기간 미국을 제외한 국가에 대한 철강 수출액이 2.6% 감소한 것과 비교했을 시 감소 폭이 크다. 미국은 국내 철강업계의 주요 수출처지만 업계는 지난 3월부터 시행된 미국 정부의 25% 관세 부가 조치가 5월 수출분부터 본격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단기적으로 철강 수출에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모두 올해 1분기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포스코홀딩스 철강사업 매출은 12조 9630억원, 영업이익은 4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의 경우 판매가격 상승과 원가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전년동기 32% 증가했지만 철강업계의 호황기였던 지난 2021년 1분기 영업익 1조 3335억원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현대제철 또한 1분기 매출 5조 5635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줄었으며 19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휴전 협상에 긍정적인 기류가 감돌면서 우크라이나 재건과 수요에 대한 기대감도 형성되는 분위기다. 건설·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규모 재건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철강사들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우크라이나 재건 수요가 국내 철강사에 미칠 영향은 기대 이하일 것이라는 지적도 따른다. 유엔과 세계은행은 우크라이나 재건 비용을 약 4860억달러(약 700조원)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주택 재건 사업일 것으로 진단했다. 주택 재건 사업에 필요한 철강재는 약 600만톤으로 추정되며 여기에 전쟁으로 이연된 철강 소비 500만톤을 더하면 종전 이후 철강 수요는 최대 1100만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수요 규모가 작지는 않으나 전 세계 철강 생산량은 연간 18억톤, 중국 생산량이 10억톤을 차지한다. 중국의 철강 수출량만 해도 연간 1억톤 수준이어서 우크라이나 재건 수요가 철강 시황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향 철강제품의 절반 이상이 관세 대상에 포함됐고 자동차·건설 경기 둔화로 내수 수요까지 위축되면서 국내 철강사들이 적지 않은 충격을 받고 있다"며 "올해 철강사들의 실적 전망은 다소 보수적으로 보이지만 미국과 인도 등 주요 시장에 대한 투자를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5-22 15:41:27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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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위, 중국·대만산 석유수지에 최대 18.52% 덤핑방지관세 부과

정부가 중국·대만산 석유수지 제품의 수입으로 국내 산업에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향후 5년간 2.26%~18.52%의 덤핑방지 관세 부과를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 460차 무역위원회를 열고 덤핑조사 1건에 대해 심의·의결하고, 덤핑조사를 개시한 3건에 대해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의결한 사건은 2024년 8월 조사 개시한 '중국 및 대만산 석유수지' 덤핑조사로 무역위는 해당 제품의 덤핑사실과 덤핑수입으로 인해 국내 산업에 실질적 피해가 있었다고 판정하고, 해당 제품에 대한 덤핑방지관세 부과를 기획재정부장관에게 건의하기로 했다. 덤핑조사 개시를 보고한 3건은 '태국산 섬유판', '일본·중국산 산업용 로봇', '사우디아라비아산 부틸글리콜에테르'이다. 한편, 이날 무역위는 '중국산 탄소강 및 그밖의 합금강 열간압연 후판 제품'의 덤핑수입으로 인한 산업피해 관련 공정회를 개최했다. 중국 열간압연 후판 건은 2024년 10월 덤핑 조사를 개시해 현재 27.91~38.02%의 잠정 덤핑방지관세가 부과되고 있으며, 이해관계인에게 충분한 의견진술 기회를 부여하고 방어권 보장을 위해 최종판정에 앞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최종 판정은 국내외 현지실사 등을 거쳐 올해 하반기에 나올 예정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5-22 15:36:5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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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AI·드론 등 미래 전략산업 시험서비스 개발 추진

국가기술표준원이 AI(인공지능) 적용 물류로봇, 친환경차 전장품 등 미래 성장이 예상되는 유망 신산업 분야 시험인증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국표원은 기업들이 국내외 미래 전략산업 시장진출에 필요한 시험인증을 국내에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유망시험서비스 개발 사업'을 7월부터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사업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으로 위축된 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고, AI, 로봇 등 유망 신산업의 성장 동력을 확충하기 위해 친환경차 전장품의 안전확보를 위한 전자파 잔향실 평가법 시험, 전기자동차 무선충전 전자기적합성(EMC) 시험 및 물리적 AI 적용 물류 로봇의 안정성 분야 글로벌 시험 등 7개 과제를 지원한다 국표원은 22일부터 국가기술표준원(www.kats.go.kr)과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srome.keit.re.kr)에 지원 과제를 공고하고 6월 23일까지 온라인 사업 신청을 받고 7월 중 주관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전응길 국표원 적합성정책국장은 "유망 신산업의 시험인증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마련함으로써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의 시간, 비용적 애로 해소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올해 물리적 AI, 드론, 전기자동차 무선충전 등 미래 전략산업에 대한 시험서비스 개발을 통해 관련 산업 성장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5-22 15:24:16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