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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운만 드리우고' 칼빈슨은 한반도로 오지 않았다…"트럼프 정권은 무능"

'전운만 드리우고' 칼빈슨은 한반도로 오지 않았다…"트럼프 정권은 무능" 미 트럼프 행정부는 칼빈슨 항모전단을 북한으로 파견하겠다는 말로 한반도를 전쟁 일보 직전 상황으로 몰아갔지만 정작 칼빈슨 전단은 정반대인 머나먼 인도양으로 향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도된 속임수였는지 아니면 해군 하나 통제 못하는 무능한 정권인지는 속시원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날카로운 논조로 정평이 난 시사주간 디애틀랜틱은 '무능한 트럼프'에 방점을 찍었다. 칼빈슨이 한반도가 아닌 엉뚱한 곳에 있다는 단서는 미 해군이 제공했다. 미 해군 웹사이트에 15일자(현지시간) 칼빈슨의 사진이 올라왔는데 인도네시아 순다해협에서 남쪽으로 항해하는 모습이었다. 뉴욕타임스는 18일자 기사에서 항모 칼빈슨과 네 척의 전함이 호주 해군과의 합동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한반도와 정반대 방향으로 향하고 있었다며, 미 국방부가 행선지라고 밝힌 한반도에서 남서쪽으로 3500마일 떨어진 지점이라고 했다. 사진을 통해 허위발표가 들통나자 백악관은 국방부에 책임을 돌렸고, 미 국방부는 이제야 칼빈슨이 한반도로 향한다고 했다. 이날 AFP통신은 "앞으로 24시간 칼빈슨 전단이 동해를 향해 북쪽으로 항해할 계획이다. 빨라야 다음주에 동해에 도착할 수 있다"는 미 국방부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미 언론들은 도대체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었는지 나름의 분석을 내놓고 있지만 명확히 밝혀진 것은 없고 곳곳에 의문투성이다. 지난 8일 트럼프 행정부가 칼빈슨 전단을 한반도로 보낸다고 처음 발표했을 때 미 해군 역시 같은 시간 대변인을 통해 미 태평양사령부가 칼빈슨 전단에게 호주로 가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한반도로 이동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적어도 이때까지는 백악관, 국방부, 해군의 이야기가 일치했던 셈이다. 그런데 이후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한반도에 거의 도착해야 했을 칼빈슨은 취소한다던 호주와의 훈련 일정을 소화한 것이다. 백악관은 국방부에게 이번 사태의 책임을 돌렸지만 이날 디애틀랜틱은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존경받는 해군장성 출신으로 민간인 투성이인 트럼프 행정부 각료 중 가장 유능한 인물 중의 하나로 꼽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칼빈슨 사태는 꼬리를 물고 이어진 트럼프 행정부의 실책 중 하나라고 했다. 디애틀랜틱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칼빈슨 이전에도 계속해서 심각한 외교적 무능을 드러냈다. 칼빈슨이 문제가 되기 하루 전인 월요일에는 터키의 개헌투표결과에 대해 국무부가 우려를 나타냈지만, 동시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지난 주에는 시리아 문제를 두고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시리아 아사드 정권에 경고를 보내며 "정치적 해법을 진행 중"이라고 했지만, 닉키 헤일리 미 유엔대사는 "정치적 해법은 찾을 수 없다"며 "미국은 아사드 정권을 전복시킬 것"이라고 했다. 이로 인해 러시아로부터 "미국의 전략이 대체 무엇인지 모르겠다. 좀 알려달라"는 비아냥을 들어야 했다. 디애틀랜틱은 "이것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전략을 수립할 능력이 없다는 신호"라며 "아마 각료들의 경험 부족 때문이거나 아니면 실무진의 심각한 공석사태 때문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아마 '성공할 때까지는 그런 척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 스타일이 가장 크게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04-19 15:41:4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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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헌기 터키 자전거 여행] 6일차, 디딤에서 미라스까지

'2017.4.2 : 75km 디딤 - 미라스' 새벽에 앞니 2개가 빠지는 꿈을 꿨다. 이 빠지는 꿈은 누군가 가까운 사람이 죽는 꿈이라는데, 주변에 오늘 내일 하는 사람은 없는데 이상하다. 꿈 따윈 믿지 않지만 기분이 찜찜한 건 사실이다. 아뿔싸 양치질하다 휴대폰을 물에 빠뜨렸다. 금세 휴대폰이 꺼졌다. 빨리 물기를 닦아야 하는데, 뒷뚜껑이 잘 열리지 않았다. 큰일이다. 며칠 연락이 안 되면 '무슨 일이 있나?' 하고 걱정할 텐데... 급한 대로 물기를 닦고, 일요일 이른 시간이지만 이스탄불에 사는 아는 사람에게 전화했다. 사정을 이야기하고 LG서비스센터가 어디 있는지 알아봐달라고 부탁했다. 그 회사 주재원에게 부탁해보겠다고 했다. 일단 안심이다. 이스탄불까지 가서라도 고쳐야 한다. 이러다 예정보다 1시간 늦은 9시에 출발했다. 발길이 무겁다. 자전거가 도통 나가지 않았다. 어제보다 자전거가 시원하게 나가지 않았다. 시속 15km를 넘기지 못 한다. 일단 피로 때문은 아닐 테고, 도로 포장상태도 나쁘고, 맘도 무겁고, 뭣보다 앞바람의 영향이 크다. 건너편에 성곽 유적이 보였다. 자전거를 세워두고 사진을 몇 장 찍었다. 그 사이 자전거가 넘어졌다 지나는 차량 바람 때문인가 했는데, 알고 보니 그게 아니었다. 제대로 조립되지 않은 받침대가 지나가는 자동차가 일으키는 바람에 움직이면서 넘어진 것이다. 공구를 꺼내 제대로 조립했다. 오늘 온 길 노면이 울퉁불퉁해 나사가 풀어지기 십상이다. 결국 4시가 넘어 목적지 미라스에 도착했다..

2017-04-19 15:36:2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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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 아트 컬래버레이션에 빠지다

식음료업계, 아트 컬래버레이션에 빠지다 제품에 예술적 감각을 더한 '아트 컬래버레이션' 패키지가 인기다. 프리미엄한 가치를 높이고 소장 욕구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젊은 세대 사이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증을 통한 공유 및 자랑하려는 심리를 유도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아트 컬래버레이션 패키지는 브랜드 이미지와 예술가의 작품이 잘 부합할 때 소비자들에게 독창적인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다. 원래 예술과의 컬래버레이션은 프리미엄 주류, 특히 보드카 업계에서 주로 진행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식음료업계에 예술을 더한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추세다. 또한 젊은 세대들이 익숙한 웹툰을 이용한 아트 컬래버레이션 매장까지 등장했다. 코카콜라는 패키지에 예술적 감성을 입힌 '씨그램 미네랄워터' 아티스트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서태지·다이나믹듀오 등 아티스트들의 앨범 커버를 담당한 아트디렉터 김대홍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제작됐다. 제품의 디자인은 마시는 물 하나를 통해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길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제품만의 고유한 독창성을 살리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디자인을 살펴보면 원통형의 물병 중앙에 동양의 미인도를 서구적으로 재해석한 여인이 그려졌다. '모든 사람은 아름답다'를 모티브로 내면의 아름다움과 진정한 자신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정면을 신비로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여인을 통해 씨그램 미네랄워터의 순수하면서도 프리미엄한 이미지를 강조한 것도 특징이다. 스타벅스는 벚꽃을 주제로 하는 체리블라썸 머그와 텀블러, 워터보틀, 글라스 등 9종의 신상품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패션브랜드 PAUL&JOE와 컬래버레이션으로 머그, 텀블러, 토트백도 등 스타벅스 글로벌 디자인 상품 3종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스타벅스 글로벌 공통적인 디자인으로 기획되어 봄을 맞이해 흩날리는 벚꽃잎과 PAUL&JOE브랜드를 상징하는 고양이 형상이 조화를 이룬것이 특징이다. 오리온 유명 팝 아티스트 찰스장과의 협업을 통해 마켓오 리얼 초콜릿 '해피하트'를 한정 출시한 바 있다. 마켓오는 오리온이 지난 2008년 론칭한 매스티지 브랜드로, 프리미엄 원재료를 사용하며 국내 제과업계에서 10년 가까이 과자의 고급화를 주도하고 있다. 오리온은 100% 카카오버터를 사용한 프리미엄 초콜릿에 감각적인 패키지를 더한 '해피하트' 컬렉션을 완성했다. 패키지 디자인은 강렬한 레드 컬러를 배경으로 웃고 있는 하트 모양을 형상화한 팝 아티스트 찰스장의 대표 디자인 해피하트를 강조했다. 한 입 크기로 낱개 포장된 초콜릿의 일부가 속이 투명하게 비치도록 디자인해 선물 및 소장 가치 역시 높였다. 아트 컬래버레이션을 통한 매장도 등장했다. 아웃백은 젊은 세대들이 익숙한 웹툰을 접목한 매장을 오픈했다. 최근 20주년 기념으로 '먹툰스타'로 불리는 조경규 작가와 함께 컬래버레이션한 '침샘자극 아웃백 웹툰'을 매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도록 주요 작품들을 매장에 비치했다. 또한 아웃백의 추억과 감성을 고스란히 녹여낸 곽명주 작가의 일러스트레이션도 공개했다. 아웃백의 시그니처 메뉴와 브랜드에서 연상되는 따뜻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곽명주 작가만의 개성을 녹인 일러스트로 만나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트 컬래버레이션 패키지들은 소비자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면서 브랜드 이미지를 한 차원 높이는 역할을 한다"며 "SNS 등 인증 문화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끄는 만큼 앞으로도 식음료업계에서 아트 컬래버레이션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2017-04-19 15:32:21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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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KB금융 완전자회사 편입…"재무적 안정성 견고" 기대

KB손해보험은 최근 KB금융지주 완전자회사 전환 결정에 따라 오는 7월 3일까지 KB손보의 주식 100%를 모두 KB금융지주에서 보유함으로써 완전자회사 편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KB금융지주는 이를 위해 우선 내달 12일까지 공개매수를 신청한 KB손보 주주의 보유 주식 전량을 3만3000원에 공개매수할 계획이다. 이는 공시 당일인 지난 14일 기준 종가 대비 약 17.9%의 프리미엄을 제공한 가격으로 최근 52주 최고가 수준이다. 공개매수가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배로 업계 경쟁사와 유사한 수준이다. 공개매수 절차 이후 임시주주총회 개최 예정일인 오는 6월 15일 전까지 KB손보의 주식 1주당 KB금융지주 0.57287의 비율로 교환하거나 1주당 2만7495원으로 매수 가능한 주식교환 또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할 수 있다. 그간 완전자회사 추진을 우려했던 소액주주들은 프리미엄이 부여된 공개매수와 함께 주식교환권, 주식매수청구권 등 만족할 만한 3가지 대안을 동시에 제공 받음에 따라 지난달 주총 이후 제기해오던 '이사회의사록 열람 및 등사허가신청 사건'에 대해 지난 17일 소 취하를 결정하며 이번 공개매수 및 주식교환 방식에 대해 찬성했다. 한편 KB손보는 이번 완전자회사 편입으로 인해 재무적 안정성이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2021년 1월 도입 예정인 국제 보험회계기준 IFRS17과 신지급여력비율(RBC) 제도 등에 대비해 대부분의 보험사들이 후순위채권 등을 발행하고 있으나 KB손보는 자금보유 및 조달 능력이 국내 최고 수준인 KB금융을 통해 다양한 자본확충 방안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또 대외 신용등급 및 기업가치 역시 그룹 신용도 영향에 따라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 김대현 KB손보 경영관리부문장(CFO) 전무는 "이번 완전자회사 편입 결정으로 KB손보는 향후 KB금융그룹과 고객 중심의 경영을 가속화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함과 동시에 KB금융지주의 든든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을 갖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17-04-19 15:05:26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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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감원장 "한국 위기대응 능력 충분"…'FSS SPEAKS 2017' 개최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19일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서도 양호한 국내은행의 자본건전성과 외화 유동성 등을 고려할 때 한국의 위기대응 능력은 충분하다"며 외국계 금융회사에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금감원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외국계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한 연례 업무설명회인 'FSS SPEAKS 2017'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제임스 최(James Choi) 주한 호주 대사와 마크 내퍼(Marc Knapper) 주한 미국 대사대리 등 외교사절과 외국계 금융회사 한국 대표 및 임직원, 국제 신용평가사 임원 등 총 360여명이 참석했다. 진 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경제는 세계 8위의 외환보유고와 60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 등 건실한 경제 펀더멘탈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역대 최고인 외국인 주식투자잔액은 해외자본의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강력한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외국계 금융사가 한국 시장의 안정성을 믿고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투자를 확대해달라"며 "외국계 회사의 제언은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고 금융 산업을 선진화하는 데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금융감독 방향은 처벌이나 사전규제에서 벗어나 사후적 감독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진 원장은 "원칙중심 감독체계에 수반되는 자율성 확대는 금융회사의 엄격한 내부통제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며 "외국계 금융회사는 규모와 인력의 한계로 애로사항이 있을 수 있겠지만 내부통제에 대해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

2017-04-19 15:05:0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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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구號, 기분좋은 출발…우리은행, 1분기 순익 6375억원 ‘깜짝실적’

'민선 1호'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출발부터 기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우리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300% 이상 증가한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기록했다. 이 행장의 '철저한 뒷문잠그기'와 디지털 금융 추진, 점포·인력 축소 정책이 시너지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연임에 성공해 민영화 후 첫 행장으로서 임기를 이어가는 이 행장의 첫 성적표가 우수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우리은행은 2017년 1분기 순이익 6375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순익은 전 분기 대비 310.3%(4821억원), 전년 동기 대비 43.8%(1942억원) 증가한 것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적정 수준으로 자산이 증가하면서도 철저한 뒷문잠그기를 통해 대손비용이 크게 감소했고, 비이자이익은 대폭 증가하고 점포와 인력 축소를 통해 비용을 절감했다"며 순익 증가의 배경을 설명했다. 은행의 수익성 지표인 NIM(순이자마진)도 전분기 대비 7bp(1bp=0.01%포인트) 개선됐다. 이는 1분기 중 중국 화푸관련 대출채권매각익 1706억원(세전)을 제외한 수치다. 아울러 ELT·펀드·방카·외환관련 실적도 개선돼 5000억원 이상의 경상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의 수익창출 능력이 근본적으로 개선됐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올 상반기 중에 1조원 이상의 순이익 실현도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자산건전성 측면에선 3월 말 현재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이 0.85%로 전분기 대비 0.13%포인트 개선됐다. SPP조선·대선조선·STX조선 등 조선 3사를 제외할 경우엔 NPL 비율 0.79%, 명목연체율 0.45%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 보통주자본비율은 10.7%를 달성해 오는 2019년에 적용될 예정인 바젤Ⅲ 최고 가이드라인 10.5%를 초과했다. 우리은행 개별기준으로 산출한 순이익은 6057억원이며, 계열사별 2017년 1분기 순이익은 우리카드 293억원, 우리종합금융 42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 2년간의 재무구조 개선 노력이 올해 들어 본격적인 실적 개선으로 나타나고 있고, 이광구 은행장이 민선 1기로 선임되면서 경영안정성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이러한 실적 개선 기조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민영화 원년인 올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 주주친화적 배당정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우리은행 주가는 깜작실적 소식에 힘입어 장중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2017-04-19 15:04:4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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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기자간담회]ING생명보험 "높은 배당률로 주주가치 제고"

"리스크관리가 잘돼있고, 주주들의 자본을 강화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회사라는 점이 가장 차별화된 점이다." 정문국 ING생명보험 사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공모가에서 중간값을 적용해 시가 배당률을 계산하면 5.7%가 나온다"면서 "상장 보험기업들의 평균이 1.4%라는 점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배당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해외 IR(기업설명회)로 홍콩과 미국을 다녀왔는데 매력적인 배당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러한 배당이 지속가능하냐는 물음에 "높은 배당률의 핵심은 충분한 이익을 내는 것인데 안정적인 투자에 따른 수익성 증가를 자신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회사의 관심도 크다"고 설명했다. ING생명은 지난 2016년 총 자산규모 30조원을 돌파했다. 2016년도 순이익률은 상장 생보사 평균(2.8%)을 크게 웃도는 6.8%를 나타냈다. 특히 지급여력비율(RBC비율)은 319%로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장기 채권 등 안전자산 비율이 97%에 달할 정도로 우량한 자산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 오는 2021년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앞서 금융감독원은 국내 보험사들이 새로운 자본규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오는 6월부터 RBC(보험금 지급여력)기준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수의 생보사들은 자본확충에 빨간불이 켜졌지만 ING생명은 문제없다는 설명이다. 정 사장은 "현재 부채적정성평가(LAT) 기준은 크게 5개 블록으로 나눠 각각의 준비금을 상계처리 한 후 전체 플러스만 만들면 적정하다고 판단했지만 RBC가 강화됨에 따라 5개 중 한 곳이라도 준비금이 마이너스가 나면 안된다"며 달라진 기준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같은 기준을 적용했을 때 ING생명의 RBC비율은 325%에서 305%로 낮아지지만 다른 경쟁사보다 훨씬 높다"고 덧붙였다. 현재 ING생명은 전체 자산의 87%를 채권에 투자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84%는 국공채다. 또 9%는 대출에 투자하고 있지만 이 중 87%가 보험 계약에 따른 담보 대출이다. 전체 자산에서 안전자산에 투자하고 있는 비중은 97%에 달한다. 생보 상장사 평균(67%)보다 훨씬 높다. 저금리 기조 속에서도 채권투자 비중을 높게 유지해 왔지만 투자수익률도 나쁘지 않았다. 지난해 ING생명의 투자수익률은 생보 상장사 평균 3.7%보다 0.5%포인트 높은 4.2%를 기록했다. ING생명은 다음달 생명보험회사 중 다섯 번째로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다. 2년여만의 생보사 상장이다. 현재 동양생명(2009년), 한화생명, 삼성생명(2010년), 미래에셋생명(2015년)이 상장되어 있다. ING생명이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 3350만주는 100% 기존 주주 물량(구주)으로 전체 발행주식의 40.8%에 해당한다. 지난 3월 23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으며 오는 21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27, 28일 양일간 청약을 시작한다. 공모예정가는 주당 3만1500~4만원, 총 공모금액은 1조552억원~1조3400억원이다. 상장은 5월 11일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모간스탠리, 공동주관사는 골드만삭스와 미래에셋대우, KB증권이 맡았다.

2017-04-19 15:03:29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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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모바일 환전 '대전(大戰)'

은행들이 모바일 환전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해부터 100만원 이하 환전은 별도의 공인인증서나 인터넷뱅킹 로그인 등의 절차가 필요없게 되면서 은행들이 고객 잡기에 본격 나섰다. 환전수수료 우대나 이벤트에 더해 외화 관련 모바일플랫폼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1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모바일 앱에서는 농협(올원뱅크), 신한(써니뱅크), 우리(위비뱅크), KEB하나(1Q뱅크), 국민(리브뱅크), 부산(썸뱅크), 제주(J뱅크) 등에서 공인인증서나 로그인 없이 환전할 수 있다. 감독당국이 환전이나 외환거래와 관련해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는 100만원 이하 소액 환전시 본인 인증절차를 생략토록 하면서 은행들이 모바일 환전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내놨다. 공인인증서는 물론 해당 은행에 대한 계좌가 없어도 가능하다. 환전을 신청하고 은행이 제시한 계좌로 입금하면 된다. 은행들이 가상 모바일 금고나 통장 등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환율이 유리할 때 환전해 맡겨놓는 환테크도 손쉬워 졌다. 모바일 환전이 인기를 끌면서 외화투자전문 플랫폼도 선보였다.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환테크를 원하는 고객이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KB 마이딜링룸' 서비스를 시작했다. 인터넷뱅킹과 모바일앱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실시간 환율과 주요지수 차트, 통화별 변동성, 전문투자정보 등 외환시장 정보를 제공한다. 원하는 환율에 지정가주문하면 체결내역을 문자메시지로 통지해 주는 KB환율픽(Pick)서비스와 함께 외화정기예금과 골드뱅킹, 선물환 등 외화상품에도 바로 투자하는 것도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위비뱅크를 통해 모바일전용 외화통장 '위비 외화클립'을 내놨다. 하루 100만원 이내에서 쉽게 외화를 매매하고 적립해 놓을 수도 있다. 각 은행별 환전수수료 우대율은 외환거래안내 통합 홈페이지인 '외환길잡이'에서 비교해 볼 수 있다. 기본 우대율은 30~50%지만 다음달 황금연휴를 앞두고 모바일 환전수수료는 대부분 90%까지 우대해주고 있다.

2017-04-19 15:02:5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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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금고를 잡아라]中 점점 치열해지는 금고 전쟁, 인터넷전문은행도?

2012년 공개입찰 이후 지역은행vs시중은행 경쟁 치열…올해부터 인터넷전문은행도 가능성 있어 거물급 지자체 금고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올해부터는 은행들의 '금고지기 쟁탈전'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2017~2018년 금고 계약이 만료되는 지자체는 서울시·인천시·전라남도·충북도·강원도 등으로 총 금고 규모가 60조원 이상이다. 이에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이 금고를 차지하기 위한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인터넷전문은행까지 출현해 금고지기 경쟁 구도에 변화가 생길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19일 "인터넷전문은행은 금융위원회가 인가한 은행법상 은행업의 기준을 충족하는 은행이기 때문에 지자체 금고 대행 업무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출범한 인터넷전문은행 K뱅크와 6월 출범 예정인 카카오뱅크 모두 지자체 금고 지정 대상에 포함된다는 뜻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은행법 제2장8조 '은행업의 인가' 각 호의 요건을 모두 충족한다. 이에 기존 시중은행과 지방은행간 경쟁 구도였던 금고 전쟁의 판도에 변화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과거에는 지역에 거점이 많은 농협은행과 지방은행들이 지자체 금고로 지정돼 왔다. 그러나 지난 2012년 정부가 금고은행 지정을 수의 계약에서 공개 입찰로 바꾸도록 하면서 시중은행도 금고 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평가 기준이 운영계획 위주로 변하면서 금고 진입 문턱이 낮아졌기 때문. 그러나 아직까지도 금고 시장에서 시중은행은 열세한 편이다. 주요 지자체 16곳의 금고 운영현황을 보면 농협은행이 1금고를 가장 많이(9개) 맡고 있으며, 이어 부산·경남·대구·전북·제주은행 등 지방은행이 1금고 4개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시중은행의 경우 우리은행(서울시), 신한은행(인천시), 하나은행(대전시)이 각각 1곳씩 1금고를 맡고 있다. KB국민은행의 경우 2금고(부산·광주시)만 2곳 운영하고 있다. 대부분의 지자체는 금고선정을 위한 평가항목으로 ▲대내외적 신용도·재무구조 안전성 ▲대출·예금금리 ▲시민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 능력 ▲지역사회 기여·협력사업 등을 두고 있다. 평가항목을 충족하는 은행이 다수 있는 만큼 시중은행들이 출연금, 기부금 경쟁에 이어 지역에서 봉사활동까지 실시하며 유치 전략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다. 여기에 '금리'를 강점으로 내세운 인터넷전문은행이 출현하며 금고 유치전의 열기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넷전문은행은 기존 은행에 비해 예금금리가 높은 편이다. 최근 출범한 케이뱅크의 예금금리는 최대 연 2.0%로 시중은행 금리보다 0.5%포인트 가량 높다. 단순 계산해 보면 10조원의 지자체 재정을 시중은행에 맡겼을 때 연 1500억원(1.5% 적용)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면, 인터넷전문은행에선 연 2000억원의 금리를 얻을 수 있는 셈이다. 이같은 강점을 노리면 금고 선정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케이뱅크는 기존 은행보다 대출금리는 낮고 수신금리는 높은 점에서 고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케이뱅크의 가입자 수는 출범 일주일 만에 15만명, 수신금액은 1000억원을 돌파했다. 벌써 올해 수신 목표(5000억원)의 4분의 1 가량을 채운 셈이다. 케이뱅크에 이어 카카오뱅크까지 출범하면 인터넷전문은행 돌풍은 어둑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금융권에서는 지자체 금고 선정에 있어서는 아직까지 인터넷전문은행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이 시중은행보다 지자체에 약정 금리를 더 줄 순 있겠지만 금고 선정 항목을 보면 경쟁력이 떨어지는 부분이 더러 있다"며 "아울러 이제 막 문을 연 상태에서 지자체 금고에까지 뛰어들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 시장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아예 손 놓고 있을 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04-19 15:02:06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