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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소재 가공 기계 전문 기업 ㈜디피컴머설, 세계4대 기계박람회 북경 박람회(CIMT) 참석

디피컴머설은 2025년 세계 4대 기계박람회로 불리는 북경 박람회(CIMT)에 중국 판매 1위인 MJ LASER 한국 총판자격으로 참가, 시장에 레이저기계의 효율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측은 "PCD, MCD소재 가공은 유일하게 레이저기계를 이용해서 가공할 수 있다. 기존 레이저기기는 일본, 독일이 비싼가격으로 시장에 공급, 몇몇 자본력이 있는 회사들만 기계를 도입, 가공하였으나, 디피컴머설은 가격대비 효율성이 뛰어난 중국내 판매 1위인 MJ LASER 한국 총판으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레이저기기를 공급하고 있다"면서 "부가가치가 높은 공구시장에 진입하는 제조업체들은 레이저 기계에 대한 효능 및 시장흐름을 알아야 다가올 새로운 트렌드를 준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가장 단단한 물질은 다이아몬드라고 알려져 있다. 이 다이아몬드와 물리적 · 화학적 성질이 동일한 합성 다이아몬드는 천연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경도가 높다. 합성 다이아몬드는 단결정(MCD:Mono Crystalline Diamond)과 다결정(PCD:Poly Crystalline Diamond)으로 나뉘는데, 단결정이 다결정보다 경도가 더 높다. 단결정이 더 높은 이유는 자연상에 존재하는 천연다이아몬드와 모든 면이 동일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보석으로 나왔을 때 전문가조차 구별을 할 수가 없다. 다큐멘타리 '다이아몬드의 습격'에서 다이아몬드 제조사들이 제조한 공업용 다이아몬드는 더 이상 구별 할 수 없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에 제조사들은 색소를 넣어 천연다이아몬드와 구별을 하기에 이르렀다. 다이아몬드는 귀금속용으로 많이 쓰이는 게 상식이지만, 합성 다이아몬드는 산업 현장에서 많이 쓰이고 있다. 특히 다이아몬드를 절삭 공구 날로 다듬어 여러 산업 분야에서 쓰이는 각종 소재를 가공한다. 절삭 공구는 날의 소재가 단단할수록 더 높은 가공 효과를 낼 수 있다. 날의 경도가 높을수록 표면 조도가 높아 매끈한 표면을 만들 수 있고, 내마모성이 높아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천연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경도가 높은 MCD 소재는 절삭 공구계의 황제라고 표현할 수 있다. 천연 다이아몬드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천연 다이아몬드에 근접한 가공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산업이 고도화되면서 다양한 소재 가공이 늘어남에 따라 MCD 수요는 매년 늘어나고 있다. 다만 다이아몬드는 탄소 재질이라 철과 친화성이 강해 철 금속을 가공하는 데에는 적합하지 않다. 비철 금속인 구리, 알루미늄, 금, 티타늄 등과 비금속 소재인 탄소섬유, 아크릴, PE, PA 등을 가공할 때에 널리 쓰이고 있다. 매끄러운 표면 처리가 필요한 분야에서 MCD가 중요하다. 이 때문에 반도체, 광학 렌즈, 의료 기기, 항공 우주 등에서 정밀한 가공이 필요한 고부가가치 산업에서 MCD의 수요는 날로 커지고 있다. 디피컴머설은 이러한 PCD, MCD소재 가공이 가능한 레이저기기의 판매회사이다.

2025-05-22 08:20:0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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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 5%대 급등, 속타는 서학개미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과 공화당의 감세 법안 등이 맞물리면서 미 국채 금리가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장기 투자 수요는 유효하지만, 미 국채 펀드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21일(현지시간) 미 장기국채 수익률이 급등(국채 가격 급락)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3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5.09%로 전장 대비 12bp(1bp=0.01%포인트) 급등했다. 30년물 수익률은 장중 한 때 5.1% 선에 육박하며 지난 2023년 11월 초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채 펀드는 통상적으로 금리인하기에 적합한 투자처로 주목되는데, 금리 상승 압력이 높아지면서 불리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내 투자자들은 2022년 중반부터 미국 채권 지분증권 순매수 규모를 가파르게 늘려왔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2018년 1월부터 이달 19일까지 누적 순매수 금액은 약 2000억달러(277조)에 달한다. 앞서 16일 무디스는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며 미국의 신용 등급을 최고 등급(Aaa)에서 바로 아래 등급(Aa1)으로 한 단계 낮췄다. 김인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조치에도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채 장기물에 대한 전략적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 19일 트럼프 예산안 관련 재정 리스크, 신용등급 강등 등으로 리스크 프리미엄이 반영되면서 미국채 30년물 금리는 장중 18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하며 5%를 웃돌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 발표 이후 첫 거래일이었던 19일(현지시간) 30년물 미국채 금리는 5.03%까지 오르며 고점을 확대시켰다. 하지만 이후 장중 하락 흐름을 지속하면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흐름을 보였다. 결국 4.91%을 기록하며 직전 거래일 대비 1bp 상승했다. 다만 미국채 금리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는 이슈가 연달아 발생한 만큼 변동성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트럼프 감세안 연장·확대 등을 담은 메가 법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알려지면서 채권시장에 다시 한 번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법안 통과 시 미국의 부채가 급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국가 부채는 올해 5월 기준 약 36조2200억달러(약 5경744조원)에 달한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그럼에도 장기물에 대한 상장지수펀드(ETF) 기반 수요는 확대되고 있으며, 이는 단기 금리전망 보다 중장기 금리 레벨 수준과 포트폴리오 차원의 대응 수요로 접근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최초 미국 장기채 ETF인 ACE미국30년국채액티브(H)와 TIGER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액티브(H)의 순자산총액은 각각 2조1000억원, 1조2000억원 수준으로 투자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ACE미국30년국채액티브(H)의 이달 평균 거래대금은 약 224억3800만원으로 올해 들어 지난 4월까지 평균 금액(183억2800만원)을 상회한다. 이수진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실장은 "경기불안이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미국 장기금리 고점 인식 판단이 확산되고 있다"며 "금리 하락 시 자본차익 기대감이 높은 장기채 투자수요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미 국채의 높은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 호조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지나면서 5월 미국 금리 상승이 가파르다"며 "이번 FOMC를 통해 시장의 인하 기대가 빠르게 조정되고 있기 때문에, 연속적인 지표 둔화가 확인되기 전까지 금리가 다시 하락 안정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중장기적으로 연내 인하 시행, 심리지표 부진의 실물지표 연결 등이 나타나겠지만 그보다 먼저 확인될 것은 관세 부담에 따른 단기적인 물가 상승"이라며 "최근 미국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레벨 상 분할 매수가 가능한 메리트를 보유한 것은 맞지만, 당장 수익을 기대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보여진다"고 평가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도 "금리의 급격한 상승과 달리 시장금리 방향의 전환은 다양한 변수가 이어지며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고 있다"며 "특히 정책 불확실성, 부채한도 협상, 감세안 통과 등 정책 이벤트들의 '정책 합의 전개 과정'이 안정적으로 흘러가는지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제언했다.

2025-05-22 07:51:0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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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경기FTA통상진흥센터, 자동차부품기업 美 진출 돕는다

KOTRA는 21일 KOTRA 본사에서 경기FTA통상진흥센터와 '2025 미국 조지아 자동차부품 투자환경조사단' 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다음 달 25일부터 27일까지 자동차부품 유망 기업 10개사를 미국 조지아주에 파견한다. 조사단 프로그램은 ▲현지 진출 세미나 ▲주정부 관계자 및 전문기관 상담회 ▲기진출 기업 제조시설 방문 ▲잠재 투자진출 부지 시찰로 구성되어 있다. 참가기업들은 조지아주 투자 환경을 익히고, 회계·노무 등 현지 진출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를 확보하게 된다. 미국 조지아주는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기업들의 대형 투자가 이루어진 곳으로 현재 150여 개의 한국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애틀랜타 국제공항, 사바나 항구를 갖춘 효율적인 물류 네트워크와 기업 친화적 환경을 겸비하고 있어 우리 기업들의 투자진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조사단은 미국 신정부 관세 정책에 대응하여 우리 자동차 부품 기업의 미국 내 생산 거점 마련, 제조시설 이전 계획 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허진원 KOTRA 해외투자 국내복귀지원실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한국 기업들의 미국 시장 경쟁력 강화를 돕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KOTRA는 경기FTA통상진흥센터와 협력하여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5-22 06:00:1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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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조업 기업 일본 진출 돕는다'… KOTRA, 수출상담회 개최

KOTRA는 일본 제조업의 중심지인 주부(中部) 지역을 겨냥해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과 기술 확산을 지원하는 사업을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국내외에서 연이어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요타 본사가 소재한 아이치현은 일본 47개 도도부현 중 46년 연속으로 제조업 출하 규모에서 1위를 지켜온 일본 제조업의 심장부다. KOTRA 일본지역본부는 이 중부 산업권을 중심으로 ▲미래차 부품 ▲모빌리티 혁신 기술 ▲소비재의 3가지 분야에서 진출 기회를 연이어 모색했다. 지난 20일 KOTRA는 일본을 대표하는 자동차 부품사들의 공장이 소재한 아이치현 안조시에서 '한일 K-테크 파트너링 전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일본 내수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일본 부품 공장이 필요로 하는 혁신기술 수요를 겨냥해 기획됐다. ▲자율주행 ▲차세대 배터리 ▲SDV 관련 프로그램 등 미래차 혁신 기술을 보유한 15개 국내기업이 참여했으며 320여 명의 부품사 조달본부 및 선행개발본부 담당자가 전시장을 찾은 가운데 ▲수출·개발상담회와 ▲제품 쇼케이스가 마련됐다. 전시상담회에 출품한 우리 기업 Y사 대표는 "이번 계기를 통해 한국 기업의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차 모빌리티 부품 기술력을 일본에 입증하고 싶다"며 "일본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일본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상담회에 참가한 국내 스타트업 등 5개사는 지난 21일 KOTRA 나고야무역관 K-테크캠프에서 개최된 '2025 한국 유망 스타트업-일본 투자가 밋업데이'에 참여했다. 피칭 세션에는 메이난M&A, 무사시정밀 등 나고야 지역을 대표하는 벤쳐 캐피털과 새로운 혁신기술을 찾는 일본기업 4개사가 참석하여 우리 스타트업의 기술력 및 투자 가능성을 검토했다. 이날은 서울 KOTRA 본사에서는 일본 대표 대형 유통기업인 돈키호테(Don Quijote)가 방한해 '2025 K-소비재 1:1 수출상담회'가 개최됐다. 돈키호테 측은 이번 사업 참여를 신청한 258개 국내기업 중 20개사를 우선 선별하여 1차 온라인 상담회를 진행했다. 이중 양측 수요가 일치한 ▲화장품 ▲식품 ▲생활잡화 ▲패션소품 등 국내 소비재 기업 10개사가 직접 현장을 찾아 상담했다. 박용민 KOTRA 일본지역본부장은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일본과의 협력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일본 시장 내 여러 분야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의 재발견'이 이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KOTRA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양국 산업 간 상호 협력을 통해 윈-윈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5-22 06:00:1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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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주가 상승에 유증 규모 2.3조→2.9조로 확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상증자 1차 발행가액을 주당 68만4000원으로 확정했다. 당초 계획보다 26.9% 높은 수준으로, 주가 상승에 따라 전체 자금 조달 규모도 2조9188억원으로 확대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1일 공시를 통해 보통주 426만7200주를 발행가액 68만4000원에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3월 유상증자 발표 당시 제시한 예상 발행가액(53만9000원)보다 크게 오른 수치다. 정정 전 기준주가 64만2000원이었으나, 정정 후에는 81만5000원으로 27.0% 상승하면서 발행가 산정 기준도 변경됐다. 이번에 확정된 발행가는 1차 가액으로, 최종 확정 발행가는 6월 27일 2차 가액 산정 후 1·2차 중 낮은 가격으로 결정된다. 발행가는 기준일 종가와 최근 1개월 및 1주일 가중산술평균주가 등을 바탕으로 할인율 15%를 적용해 산정됐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회사는 당초 조달 목표였던 2조3000억원보다 약 6000억원이 증가한 2조9188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회사 측은 주가 상승 배경으로 방산 부문의 호실적과 조선·에너지 사업 확대 기대를 들었다. 실제로 유상증자 계획이 처음 발표된 3월 21일 종가가 62만8000원이었던 주가는 21일 현재 85만원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상증자 절차가 진행될 경우 7월 1~2일 구주주 청약을 받고 7월 4~7일 일반공모를 진행한 후 7월 21일 신주가 상장된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3월 사상 최대 규모인 3조6000억원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금융감독원이 정보 기재 미흡 등을 지적하며 정정을 요구했고, 회사는 1조3000억원 규모를 줄여 2조3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방식으로 조정한 바 있다. 나머지 1조3000억원은 한화에너지, 한화에너지싱가포르, 한화임팩트파트너스를 대상으로 한 제3자배정 방식으로 충당됐다. 유상증자를 둘러싼 경영권 승계 목적 의혹과 주주가치 희석 우려에 대해 회사 측은 3월 20일 최초 신고서를 제출한 이후 지난달 30일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정정신고서를 제출했다. 금감원은 이후 별도의 추가 정정 요구를 하지 않은 상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기반으로 향후 4년간 총 11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주요 투자처는 유럽 현지 방산 생산기지 구축, 미국 필리조선소 확장, 미 해군 함정 사업 진출, 국내 추진장약 스마트팩토리 설립, 해외 조선업체 지분 투자 등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5-21 23:09:0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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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교 통상본부장 "5월 美 관세 영향 실질 반영… 美 ·中 수출 동시 감소 예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부과 영향으로 5월 대미, 대중 수출이 동시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1일 오후 수출지역담당관회의를 주재하고 "5월에는 미국 관세조치 영향이 실질적으로 반영되면서 미국·중국 시장으로의 수출 감소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정 본부장은 "유관기관들과 함께 비상체제로 지역별 수출 현장애로 맞춤형 지원 지속과 함께, 추경을 통해 편성된 '관세대응 바우처(+847억원)', '관세대응 중소·중견 무역보험(+1500억원)' 예산을 신속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1월~4월 누적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한 2179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주요 수출 시장 중 대미국(-3.3%)·대중국(-4.1%) 수출이 감소했다. 대미국 수출은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1월 전년 동월 대비 9.4% 감소했다가 2월과 3월 소폭 반등했으나, 자동차 등 25% 관세 부과가 시작된 4월 다시 6.8% 감소했다. 대미 수출 감소 품목은 자동차·일반기계·반도체였고, 석유제품·이차전지 수출은 증가했다. 대중국 수출은 1월 13.9% 감소 이후 2월과 3월 소폭 감소했다가, 4월엔 전년동월 대비 3.9% 상승하며 반등한 상태다. 대중국 수출은 반도체·무선통신 등 품목이 호조세를 보였다. 반면 4월까지 누적 대아세안(+5.9%)·대EU(+2.1%) 수출은 증가했다. 대아세안 수출은 반도체·철강을 중심으로 양호한 흐름을 기록했고, 대EU 수출은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바이오 품목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정 본부장은 "현재 미국과 관세조치 관련 기술협의가 진행 중이며, 국익을 최우선으로 미측과 상호호혜적 해결방안 마련을 위해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5-21 16:42:3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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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250m ‘세계 톱3’ 초고층 아산타워 준공

현대엘리베이터가 충주 본사에 국내 기술개발(R&D)의 산실이 될 '현대 아산타워'를 준공했다고 21일 밝혔다. 행사는 조재천 대표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아산타워 준공영상 상영, 현정은 회장 등 주요 내외빈 축사와 기술비전 선포식, 사내 장애인합창단인 '오르락합창단'의 기념공연, 전망대투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현정은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아산타워는 현대엘리베이터가 40년간 쌓아온 기술과 신뢰를 하나로 모은 소중한 결실의 공간"이라며 "정몽헌 회장님의 '기술은 사람이 하는 것'이란 말을 되새기며 아산타워가 사람을 위한 기술의 정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 아산타워'는 초고속 엘리베이터 기술을 직접 시험·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건축 연면적 4351㎡ 규모로 조성됐다. '현대 아산타워'는 상층부 곤돌라를 포함하면 250m로 높이 기준 세계 3위권이다. 히타치 엘리베이터 중국 상하이 공장 273m, 캉리 엘리베이터 중국 장쑤 공장 268m 테스트 타워가 1, 2위다. 아산타워 내부에는 최대 19대의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동시에 테스트할 수 있다. 기존 14대가 설치됐던 것에서 5대 이상 규모를 늘렸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분속 1260m급 초고속 엘리베이터와 더블데크(600m/m), 전망용(420m/m)은 물론 낙하시험장치 등 다양한 종류의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각종 테스트와 연구개발이 이뤄진다. 이같은 보안 요소들로 인해 출입은 엄격히 통제된다. 아산타워 내부에 들어선 R&D센터에는 상주 연구인력만 160여명에 이른다. 기존 2개층에서 3개층으로 인력과 규모를 대폭 확장했다. 특히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던 고(故) 정몽헌 회장의 뜻을 기리고자 이천에 있던 '정몽헌 R&D센터' 표지석과 연구소 명(名)을 그대로 옮겨와 의미를 더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022년 2월 본사를 충주로 이전한 후에도 경기도 이천에 있던 테스트타워(205m)를 활용해 왔다. 충주본사의 아산타워 준공으로 모든 R&D 시설을 완전 이전하게 된다. 이로써 현대엘리베이터는 R&D의 한층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재천 대표이사는 "아산타워는 변화하는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 예측할 수 없는 미래에 대한 해답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공간될 것"이라며 "현대엘리베이터는 기술과 사람, 사회를 연결하는 '사람을 향한 모빌리티 혁신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 김영환 충북지사, 이종배 국회의원, 조길형 시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다. 당초 내부행사로 계획된 준공식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 조길형 충주시장, 이종배 국회의원 등 지역내 주요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5-21 16:39:0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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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전력기기, 생산설비 '풀가동'...20조 수주에 美 투자 확대

글로벌 전력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국내 전력기기 업계가 수주 호황을 맞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초고압 변압기 등 핵심 설비 수요가 급증하면서 국내 전력기기 업계는 관세 리스크에도 현지 투자와 생산설비 증설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전력기기 업계가 초호황기에 진입한 가운데 수익성이 높은 북미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전반적인 생산 가동률이 사실상 100%에 육박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렉의 1분기 평균가동률은 95.9%에 달했으며 같은기간 효성중공업의 평균가동률도 94.19%를 기록했다. 수주잔고 역시 사상 최대 수준이다. HD현대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의 수주잔고는 각각 9조 5085억원, 10조 8286억원이다. 이 가운데 미국향 수주 비중이 특히 높은데 HD현대일렉트릭의 1분기 북미 매출비중은 38%이며 수주잔고 기준으로는 북미향이 약 65%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업계는 전력 수요 증가에 발맞춰 미국 내 투자를 지속하는 데 한창이다. 미국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는 미국의 전력 수요 성장률이 지난 2023년 2.6%에서 2028년 4.7%로 증가할 것으로 진단했다. 특히 지난 2023년 미국 민간 유틸리사들은 발전을 포함한 전력망에 1700억달러 이상을 투자했으며 이는 과거 CAPEX 확장기 대비 약 두 배 규모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의 관세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지만 초고압 변압기 시장은 공급자 우위 구조로 형성돼 있어 가격 협상력이 높다는 의견이 팽배하다. 향후 관세 부담이 현실화되더라도 판매 단가를 통해 구매자 측에 일정 부분 전가가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미국은 급증한 변압기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쇼티지 현상'을 겪고 있어 시장 내 공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아울러 미국 현지에서 전력기기를 직접 생산함으로써 관세 정책 영향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공급 체제를 구축하는 움직임도 이어가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오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미국 내 제2공장에 1850억원을 투입해 765kV(킬로볼트)급 초고압변압기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효성중공업 또한 미국 멤피스 공장의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을 130대에서 250대로 2배 가량 늘리는 것을 검토 중이다. 이는 지난해 6월 700억원을 들여 변압기 생산량을 연 160대 수준으로 확대하는 투자를 단행한 이후 불과 1년 만에 추가 증설을 추진하는 것으로 현지 수요 증가에 따른 신속 대응으로 해석된다. 업계 주요 인사들도 최근 관세 문제 등 글로벌 복합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정·재계 인사들과 연쇄 접촉에 나서며 한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분위기다. 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사장은 대미 로비 활동을 재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김 사장은 올해 1분기 미국 법률회사 '스콰이어 패튼 보그스'를 통해 약 1억 7000만원을 '전력 변압기에 영향을 미치는 무역 현안과 한미 양자 무역 관계' 분야 로비에 지출한 바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 또한 지난 3월말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체리블라썸 서밋에 참석해 트럼프 정부의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장관, 스콧 터너 주택도시개발부장관 및 연방 상원의원 등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누며 민간 외교 채널을 활용한 교류 활동을 활발히 전개했다. 이상현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 증가 및 AI데이터센터 투자 둔화 가능성이 있으나 아직 업계에서 체감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리드타임이 4년에 걸쳐있고 노후화된 인프라교체, 전기화 수요의 증가 등을 고려할 때 업계의 호황사이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2025-05-21 16:38:0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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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없어도 OK"…JBL, 신제품 헤드폰·스피커 4종 공개

삼성전자의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의 오디오 브랜드 JBL이 무선 헤드폰과 블루투스 스피커 등 고성능 오디오 신제품 4종을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 JBL은 21일 서울 성수동 큐레이션 쇼룸 '이구성수'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고성능 헤드폰 'JBL 투어 원 M3 스마트 Tx' ▲포터블 블루투스 스피커 '플립 7' ▲'차지 6' ▲파티 스피커 '파티박스 앙코르 2'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그레이스 고 하만 인터내셔널 아시아태평양 컨슈머 오디오 총괄은 "급변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대응하는 이번 신제품이 오디오 업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그 중심에 있는 한국은 새로운 트렌드를 이끄는 JBL의 핵심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가장 주목받은 제품은 '투어 원 M3 스마트 Tx'다. 업계 최초로 오디오 송신 장치인 'SMART Tx'를 탑재해 블루투스나 와이파이를 지원하지 않는 항공기 좌석 모니터, 게임기, PC 등 유선 기기와도 무선 연결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없이도 송신기의 터치스크린을 통해 볼륨, 노이즈 캔슬링, EQ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제품에는 무손실 오디오 전송, Hi-Res 블루투스, JBL의 트루 어댑티브 노이즈 캔슬링 2.0, 공간 음향 기술 'JBL 360' 등 최신 사운드 기술이 집약됐다. 차세대 블루투스 브로드캐스트 기술인 '오라캐스트'도 지원해 여러 기기와 콘텐츠를 동시 공유할 수 있다. 블루투스를 사용하지 않을 때 최대 70시간 재생 가능하며, 색상은 블루·라떼·블랙 3종이다. 출고가는 49만9000원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스마트폰과 송신기 간 별도 페어링 없이 자동 연결되는 시연과 8개의 마이크를 활용한 노이즈 캔슬링 체험도 진행됐다. 함께 공개된 블루투스 스피커 '플립 7'과 '차지 6'는 JBL의 'AI 사운드 부스트' 기술이 적용돼 음악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왜곡 없는 사운드를 구현한다. IP68 등급의 방수·방진 성능과 오라캐스트 기능도 지원한다. 플립 7은 최대 16시간 재생, 차지 6는 보조배터리 기능과 최대 28시간 재생이 가능하다. 가격은 각각 16만9000원, 24만9000원이다. 파티 스피커 '파티박스 앙코르 2'는 AI 사운드 부스트, 블루투스 5.4, LE 오디오, 무선 마이크, 다이내믹 조명 연출 기능을 탑재해 실내외 활용도를 높였다. 최대 15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하며 출고가는 59만9000원이다. JBL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이구성수에서 체험형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아울러 네이버 스토어에서는 할인 및 경품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2025-05-21 16:28:56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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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에 상승…2625.58마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78포인트(0.91%) 오른 2625.5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4.10포인트(0.54%) 오른 2615.90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점차 키우며 한때 263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47억원, 91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328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 전반이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제약(4.54%), 유통(3.81%), 증권(3.69%) 업종이 두드러진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7.11%), 한화에어로스페이스(4.29%), 셀트리온(0.84%) 등이 올랐고, 현대차(-0.79%), SK하이닉스(-0.74%), LG에너지솔루션(-0.72%) 등이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07포인트(1.13%) 상승한 723.62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52억원, 41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18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휴젤(6.40%), 펩트론(3.75%), 알테오젠(2.68%) 등이 상승했고, 에코프로(-0.49%), 에코프로비엠(-0.45%), 레인보우로보틱스(-0.18%) 등이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 자금이 재차 유입되며 상승했다"며 "코스닥은 한미 관세 협상 기대와 제약바이오주 저가 매수세에 2거래일 연속 올랐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2원 내린 1387.2원을 기록했다.

2025-05-21 16:08:22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