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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내국인 카드 해외사용 59.3억달러 '사상 최대'…여름휴가 여행수요가 견인

올해 3분기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액이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해외 직접구매는 비슷한 수준에 머문 반면 여름방학·휴가철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전체 금액을 끌어올렸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5년 3분기(7~9월)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 해외 사용금액은 59억3000만달러로 전분기(55억2000만달러) 대비 7.3% 증가했다. 전년 동기(57억1000만달러)와 비교해도 3.9% 늘었고 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증가 배경은 '여행 지출 확대'다.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액이 2분기 15억5000만달러에서 3분기 15억3000만달러로 소폭 줄어 전분기 수준을 유지한 반면, 내국인 출국자 수가 676만7000명에서 709만3000명으로 4.8% 늘어 해외여행 관련 카드 사용이 증가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가 나란히 늘었다. 3분기 신용카드 해외 사용액은 40억88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7.4% 증가했다. 체크카드는 18억4100만달러로 7.3% 늘었다. 전체 해외 사용액에서 신용카드 비중은 68.9%, 체크카드는 31.1%를 차지했다. 해외에서 실제 사용된 카드 수와 1장당 사용액도 확대됐다. 3분기 해외 사용카드 수는 1887만8000장으로 2분기보다 3.8% 늘었다. 카드 장당 사용금액은 314달러로 전분기 대비 3.4% 증가했다. 비거주자의 카드 국내 사용액은 37억6000만달러로 전분기 사상 최고치(37억9000만달러)와 비슷한 고점을 유지했다. 외국인 관광객 수가 496만명에서 526만명으로 늘며 사용금액 수준을 지탱했지만, 카드 장당 사용액은 210달러에서 201달러로 소폭 낮아졌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1-25 12:00:15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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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셀트리온 미국 생산시설 M&A’ 3500억원 지원

한국수출입은행이 셀트리온의 미국 '일라이 릴리'(Eli Lilly) 생산시설 인수(M&A)를 위해 3500억원의 금융을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수은 금융지원을 통해 셀트리온은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 내 생산과 판매체계를 일괄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바이오산업은 국가 안보의 핵심요소이자 세계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동력으로 그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정부도 한국 바이오산업(이하 K-바이오) 육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특히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 의약품 복제약) 분야에서 미국 시장은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은 유럽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바이오시밀러 시장이다. 최근미국은 의료비 부담을 절감하기 위하여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인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수은 역시 우리 바이오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첨단전략산업 우대지원 프로그램' 등 K-바이오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다하고 있다. 수은 관계자는 "K-바이오의 선두주자로서 '앵커-바이오텍'(주도적 대기업-혁신적 바이오 벤처) 동반성장에도 노력하여 관련 산업생태계 육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11-25 11:19:2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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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규제 풍선효과…제2금융으로 가계대출 쏠렸다

지난달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이 다시 증가한 가운데 은행권과 제2금융권의 움직임이 엇갈렸다. 제2금융권은 가계대출이 약 4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반면 은행권은 둔화 흐름을 보였다. 제2금융권으로 대출 수요가 몰리는 '풍선효과' 영향이 본격화된 것으로 보인다. 2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1조3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상호금융권이 1조 1000억원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조합별로는 신협이 5000억원으로 가계대출이 가장 많이 늘었고, 새마을금고(4000억원), 농협(1000억원), 수협(1000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여전사와 보험업권도 가계대출이 다시 확대됐다. 여전사는 마이너스(-)1조1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보험업권은 -30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증가세 전환했다. 저축은행은 -5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감소 폭이 줄었다. 10월에는 제2금융권을 포함한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이 늘었지만, 연도별 추세를 보면 은행권과 제2금융권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올해 들어(1월~10월 기준)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전년 대비 1조8000억원 증가했다. 지난 2022년 마이너스(-) 6조원, 2023년 -27조원, 2024년 -4조6000억원 꾸준히 감소하다 약 4년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반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같은 기간 2조8000억원, 37조1000억원, 46조2000억원으로 증가 폭이 확대됐지만 올해 들어 32조9000억원으로 증가 폭이 둔화됐다. 이를 두고 대출 수요가 제2금융권으로 이동하는 '풍선효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 규제로 주요 은행권에서 대출이 막힌 차주들이 상호금융 대출·카드론 등 제2금융권으로 눈을 돌리며 대출 우회로를 찾고 있다는 것이다. 대출 수요가 상호금융권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쏠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 올해 기준 가계대출 증가 폭은 상호금융권이 7조1000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여전사와 보험, 저축은행은 각각 2조7000억원, 2조3000억원, 3000억원 감소했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대출 수요가 막혀버리면 돈이 필요한 차주들은 돈을 안 빌리는 게 아니라 다른 통로를 찾는다"면서 "금리가 조금 높아도 당장 돈이 필요한 차주들은 제2금융권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고, 그 흐름이 조금씩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11-25 10:55:09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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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요양, 공적보장 밖의 비용…보험의 역할은 ‘정보’부터

장기요양 지출이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보험업계에서 '판매보다 정보'가 우선이라는 기류가 뚜렷해지고 있다. 본인부담(급여의 20%)과 비급여가 남는 현실에서 제도·비용·이용 한도를 쉽게 설명하는 표준 정보 패키지가 소비자 보호와 시장 형성의 출발점이라는 평가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장기요양보험 지출은 수급자 증가와 수가 인상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 2024년 장기요양등급 인정자는 약 117만명으로 이 중 75세 이상이 82%(약 96만명)를 차지한다. 베이비부머가 2030년부터 후기고령층에 진입하면 수요는 더 커질 전망이다. 아울러 공적 보장을 강화해도 급여수가가 오르면 본인부담(급여의 20%)도 함께 늘어난다. 여기에 급여 외 서비스에는 추가 비용 역시 필요하므로 결국 '공적+사적' 투트랙 대비가 불가피하다. 문제는 장기요양보험에 대한 인식이 저조하다는 점이다. 2023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장기요양보험을 잘 안다'는 응답은 44.6%에 그쳤다. 해당 수치는 '존재' 수준의 표면적 인지일 가능성이 크고 실제 재정계획을 세우는 데 필요한 이해 수준은 더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 수급자·가족도 세부 제도 인지가 부족해 일부 급여를 이용하지 못한다. 2022년 장기요양실태조사에 따르면 재가급여 이용자 가운데 단기보호급여의 존재를 아는 비율은 27.8%에 불과했고, 치매전담실·치매전담 주야간보호 인지는 각각 41%, 45%, 치매가족휴가제 인지는 26.2%에 그쳤다.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장기요양 이해도 제고를 통한 노후준비의 실효성 강화' 보고서에 따르면 노후준비의 미비는 단순히 금융이해도의 문제라기보다는 장기요양 등 주요 위험요인에 대한 낮은 이해도에 기인한다. 이에 장기요양 이해도를 파악하고 장기요양 위험 및 제도에 대한 체계적 정보를 생성·제공해 개인의 합리적 대비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핵심은 '판매 전에 표준 정보'다. 정보 제공 유형으로는 ▲위험(연령대별 발생 가능성·이용 가능성) ▲비용(유형별·비급여·중장기 전망) ▲제도·재원 구조(급여 범위·이용 한도·본인부담) ▲재정계획 실행(민영보험의 구조와 장단점, 저축·연금·주택자산·사망보험금 활용, 가족 대화·법적 준비·주거환경 조정)을 하나로 묶은 '정보 제공 유형(패키지)'이 꼽힌다. 송윤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장기요양은 고령자에게 중대한 재정적 위험 요인으로 이에 대한 재정계획을 수립하도록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서는 장기요양 발생 가능성, 비용, 이용방식, 공적 보험의 보장 범위 및 한도 등에 관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해야한다"며 "장기요양에 대한 이해도 제고는 저축 및 보험 가입 등 개인의 합리적 대비를 유도함으로써 공적 지출, 가족 돌봄 부담, 비효율적 서비스 이용, 빈곤 전락 등 다양한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1-25 08:26:47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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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금융사 지배구조 평가 7년 연속 A 획득

KB손해보험이 한국ESG기준원(KCGS)의 금융회사 지배구조 평가에서 7년 연속 'A등급'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KCGS는 국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기관이다. 지난 2011년부터 국내 상장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 각 영역에 대한 지속가능경영 체계 및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등급을 공개하고 있다. 비상장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지배구조 부문만 별도로 평가한다. KB손해보험은 이번 평가에서 ▲주주 권리 보호 ▲이사회의 역할과 책임 ▲위험관리 등 주요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배구조 전반의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실제 KB손해보험은 ESG 추진 현황 및 추진 계획을 정기적으로 이사회에 보고하고, 금융·회계·위험관리 등 이사회 대상 전문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 이사회 평가 결과와 이사의 보수 등 주요 지배구조 데이터도 투명하게 공시하고 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7년 연속 지배구조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한 것은 KB손해보험의 건전하고 공정한 지배구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ESG경영 실천에 앞장서며 이해관계자에게 신뢰받는 희망 파트너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11-24 18:41:10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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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 '4자 협의체' 출범…국민연금 '국내 주식' 비중 늘릴까

원·달러 환율이 1480원 선을 위협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외환당국이 4자 협의체를 구성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해외 투자 증가와 국내 투자 부진으로 투자자금 유출이 가속하는 가운데, 관계부처 간 연계를 통해 환율을 억제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24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이날 기재부·보건복지부·한국은행·국민연금공단은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 확대 과정에서의 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하는 '4자 협의체'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기재부는 "앞으로 4자 협의체에서 국민연금의 수익성과 외환시장의 안정을 조화롭게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477.0원에 주간 거래(오후 3시 30분 종가)를 마쳤다. 이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원 오른 수준이며, 미·중 무역갈등으로 위험자산 수요가 크게 위축됐던 지난 4월 이후 최고치다. 원화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실효환율지수도 지난 10월 기준 89.09까지 하락해,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원화 가치 최저)를 기록했다. 최근의 환율 상승은 해외 투자 증가와 국내 투자 수요 감소에 따른 원·달러 수요 불균형에 기인했다. 한국은행의 9월 국제수지(잠정) 자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9월 말까지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998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반면 같은기간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394억6000만달러 늘어나는 데 그쳤다. 국내 자본 이탈이 가속하면서 원화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번 4자 협의체에서 구체적인 환율 정상화 방안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지만, 국민연금공단의 국내 증시 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우선,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가 검토되고 있다. 환율이 일정 수준을 넘어 상승하면 국민연금이 보유한 해외 자산의 일부를 달러로 팔아 시장에 달러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달러 공급이 늘어나면 환율 상승 압력이 낮아진다. 국민연금은 8월 말 기준 전체 자산 1322조원 중 43.9%(약 581조원)를 해외에 투자하고 있다. 해외 자산 비중이 큰 만큼 환헤지 규모도 상당한데, 보유 해외자산의 최대 10%까지 매도할 수 있다. 다만 과도한 환헤지는 국민연금의 장기 수익률을 떨어뜨릴 수 있다. 또 다른 카드는 한국은행과 국민연금 간 외환 스와프를 확대·연장하는 방식이다. 국민연금은 해외 투자 시 달러가 필요해 시장에서 원화를 팔고 달러를 사들인다. 이 과정에서 외환보유액을 가진 한국은행과 직접 거래하면 시장의 달러 수요가 줄어 환율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현재 한은과 국민연금은 650억 달러 한도로 스와프 계약을 맺고 있고, 계약 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2025-11-24 16:19:12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