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건설/부동산
기사사진
[분양캘린더] 9월 넷째 주 2819가구

9월 넷째 주에는 전국 2개 단지에서 총 2819가구(일반분양 1492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2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 중앙동 '해링턴스퀘어신흥역', 충북 충주시 호암동 '한화포레나충주호암' 2곳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의정부롯데캐슬나리벡시티', 부산시 수영구 광안동 '드파인광안', 부산시 수영구 광안동 '광안센텀비스타동원' 등 8곳이 오픈 예정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충청북도 충주시 호암동 일원에 용산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한화포레나충주호암'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8개동, 총 847가구 중 전용면적 45·59㎡, 17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남산초, 충주중, 충주여고와 연접하고 있는 학세권 단지이며 인근에는 호암지생태공원, 건국대 충주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위치하고 있다. KTX-중부내륙선을 이용할 수 있는 충주역이 반경 3km 이내에 위치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부산시 수영구 광안동 일원에 광안2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드파인광안'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1층, 10개동 총 1233가구 중 전용 59~84㎡, 56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부산 2호선 광안역 역세권 단지이며 번영로를 이용한 경부고속도로 접근성이 우수하다. 호암초, 동아중, 수영중과 연접하여 도보 통학환경을 갖췄으며, 부산시내 생활편의시설이 밀집한 센텀시티가 가깝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4-09-22 08:53:01 전지원 기자
기사사진
'10억 로또' 청담르엘 1순위 청약에 5만6700여명 몰려... 경쟁률 667대 1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 르엘'의 1순위 청약에 해당지역에서만 5만6700여 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667대 1을 기록했다. 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청담 르엘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85가구 모집에 5만6717명이 신청, 평균 경쟁률 667.3대 1로 접수 마감됐다. 모든 유형이 1순위 해당지역에서 마감됨에 따라 23일 예정됐던 기타지역 접수와 24일 예정된 2순위 접수는 진행되지 않는다. 가장 경쟁률이 높은 유형은 전용면적 59B형으로 22가구 모집에 1만6925명이 몰려 769.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59A형은 723대 1, 84A형은 71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59B형과 함께 가장 많은 22세대를 모집한 84B형은 1만2854명이 접수, 584.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84C형은 3154명이 접수해 상대적으로 낮은 394.2대 1을 기록했다. 지난 19일 진행된 특별공급 청약은 64세대 모집에 2만70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313.6대 1을 나타낸 바 있다. 청담르엘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9개동, 전용면적 49~218㎡, 총 1261세대(임대 포함)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9~84㎡, 149세대를 일반분양했다. 전용 84㎡ 기준 최대 25억원 수준의 분양가가 책정된 반면 인근에 위치한 청담자이의 비슷한 평형 매물과 비교해 약 1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기대돼 '로또청약'으로 거론되고 있다. 실거주 의무가 없어 투자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다. 공급금액은 면적 유형별 최고가 기준으로 20억1980만원~25억2020만원이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30일, 정당계약일은 10월 14~16일로 예정돼 있다.

2024-09-20 19:49:14 전지원 기자
기사사진
서울 집값 26주 연속↑...매수심리 다시 주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6주 연속 올랐다. 반면 지난주 다시 반등세를 보인 매매수급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9월 셋째 주(1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6%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27일 17주 만에 상승 전환한 이후 26주 연속 올랐다. 지난주 대비 상승폭은 축소됐다. 권역별로는 강북권에서 성동구(0.41%→0.15%)가 성수·응봉동, 광진구(0.34%→0.22%)는 광장·자양동 중소규모 단지, 마포구(0.29%→0.21%)는 공덕·용강동 준신축, 용산구(0.34%→0.22%)는 이촌동·한강로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권에서 송파구(0.35%→0.28%)는 문정·잠실동 주요단지, 서초구(0.44%→0.32%)가 반포·잠원동, 강남구(0.31%→0.22%)는 개포·압구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 영등포구(0.25%→0.19%)는 대림·양평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트리마제'는 이달 전용면적 25㎡가 10억65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6월 매매가격(9억7000만원) 대비 9500만원 상승했다.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한 '파크리오'의 경우 지난달 전용면적 59㎡가 20억3000만원에 거래되면서, 2개월 만에 2억5000만원 올랐다. 서울 지역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하락했다. 9월 셋째 주(1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2.6으로 전주(103.5)보다 0.9포인트 내렸다. 지난주 소폭 상승했으나 다시 하락한 수치다. 매매수급지수는 한국부동산원이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설문해 수요와 공급 비중(0~200)을 지수화한 수치다.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집을 팔려는 사람이, 200에 가까울수록 사려는 사람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대부분 지역에서 매물은 증가하였으나 거래량은 감소세를 나타낸다"며 "단기급등 단지를 중심으로 한 매수 관망심리가 점차 확산되는 모습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4-09-20 14:07:50 전지원 기자
기사사진
DL이앤씨, 다음달 '아크로 베스티뉴' 분양…경기권 최초 '아크로'

DL이앤씨는 다음달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915번지 일원에 조성 중인 '아크로 베스티뉴'를 분양한다고 20일 밝혔다. 아크로 베스티뉴는 안양 호계온천 재개발사업으로 지하 3층~지상 37층, 10개 동, 총 1011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39~84㎡, 39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면적별로는 △39㎡ 10가구 △59㎡A 286가구 △59㎡B 33가구 △74㎡B 21가구 △84㎡ 41가구 등이다. 아크로 베스티뉴는 롯데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을 지하로 연결한 범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입지다. 범계역을 통해 과천, 사당, 서울역 등 주요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범계역과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은 GTX-C노선(예정)이 정차하는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설 계획이다. 또 두 정거장 거리에 있는 인덕원역은 GTX-C노선(예정)과 인동선(인덕원~수원~동탄), 월판선(월곶~판교) 개통이 예정되어 있다. 범계역 주변으로 잘 발달한 상권 이용도 편리하다. 롯데백화점, 뉴코아아울렛, 홈플러스, CGV, 롯데시네마,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안양시청, 동안구청, 안양동안경찰서, 안양소방서, 법원 등 관공서도 빠른 접근이 가능하다. 호계초와 호계중, 범계중,평촌고가 인접해 있고, 경기도 최대 학원가로 꼽히는 평촌학원가도 가깝다. 아크로 베스티뉴는 DL이앤씨가 평촌 최초로 선보이는 '아크로' 브랜드 단지다. 아크로만의 시그니처 디자인이 어우러진 조경 설계 '아크로 가든 컬렉션'과 지역 최고 수준의 하이엔드 커뮤니티 '클럽 아크로'를 적용할 계획이다. 내부 평면은 우선 거실부터 키친까지 확장된 와이드 우물천장을 적용했고, 디밍 시스템을 적용한 직간접 조명을 설치해 집안의 조도를 취향에 맞게 설정 가능하다. 또 기존 거실에만 적용하는 아트월을 키친까지 넓게 적용하며, 와이드 세라믹 패널 아트월을 시공한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9-20 10:59:26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8월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1.27%…71개월 만에 최대

지난 8월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이 전달보다 확대됐다. 지난 2018년 9월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전국 주택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아파트, 연립·단독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전달 대비 평균 0.24% 상승했다. 특히 서울의 상승 폭은 0.83%로 7월(0.76%)에 비해 커졌다. 이는 2019년 12월(0.86%) 이후 56개월 만에 최고치다. 권역별로는 강북에서 성동구(2.00%)가 금호·행당동 교통여건 양호 단지, 마포구(1.05%)는 염리·아현동 대단지, 용산구(0.99%)는 이촌·한강로동, 광진구(0.72%)는 광장·자양동 교육환경 양호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의 경우 서초구(1.89%)는 잠원·반포동 한강변 선호 단지, 송파구(1.59%)는 신천·잠실동, 강남구(1.36%)는 압구정·개포동 재건축 추진 단지, 영등포구(1.09%)는 신길, 여의도동 위주로 상승했다. 주택 매매가 상승률을 끌어올린 것은 아파트다. 8월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달 대비 1.27% 올라 2018년 9월(1.84%) 이후 71개월 만에 최대폭을 기록했다. 연립주택(0.23%)이나 단독주택(0.24%)의 상승률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동구 하왕십리동에 위치한 '센트라스'는 8월 전용면적 84㎡가 18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7월 매매가격(17억원) 대비 1억5000만원 상승했다.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아크로리버뷰신반포'의 경우 지난달 전용면적 78㎡가 40억원에 거래되면서, 2개월 만에 2억원이 올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가격급등 단지에 대한 피로감 등으로 일부 지역에서 매물소진 속도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선호 지역 신축·대단지를 중심으로 매매수요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9-19 15:48:49 전지원 기자
기사사진
[아파트의 미학(美學)]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 "자연과 도시, 완벽한 밸런스"

최근 찾은 경기 화성시 장지동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 아파트. 지난 6월 입주를 시작했다. SRT 동탄역 2번 출구에서 버스로 약 25분 정도 걸렸다. 단지 바로 옆에는 이솔초등학교와 서연중·고교가 위치해 있어 걸어서 갈 수 있었다. 주변에는 장지1·2호공원과 체육공원, 동탄호수공원, 송방천공원 등이 자리 잡고 있어 입주민들이 질 높은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은 지하 3층~지상 25층, 18개동, 총 1227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전용면적 ▲74㎡ ▲84㎡ ▲95㎡ ▲115㎡ 등으로 공급됐다. 신축 아파트에 걸맞게 멋스러운 외관을 뽐내고 있는 단지는 대부분의 타입을 4베이(BAY·전면부를 향하고 있는 방이나 거실의 수)로 설계해 채광을 극대화했다. 단지는 녹색건축 최우수 등급, 에너지효율 1+ 등급, 초고속홈넷 AAA등급을 받았다. 신재생에너지(지열, 태양광 등), 미세먼지 저감시스템,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를 도입했다. 시공사인 DL이앤씨가 직접 개발한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플랫폼 'C2 하우스' 설계가 적용됐다. 외부는 커튼월룩, 오렌지로비, 지하출입구 루버 천정 등을 적용해 디자인 특화를 진행했다. 단지 곳곳에는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만의 조경이 눈에 띄었다. 휴게공간 '카페 드 포엠' 옆에는 서혜영 작가의 조각상 '하나의 전체'가 설치돼 있다. 선형화된 벽돌구조로 만들어진 작업물은 오히려 주변의 경관을 투시해 다른 건축물까지 하나의 풍경으로 만들어 낸다. 물리적으로는 구분되나 시각적으로는 자연과 주변의 경계를 무한하고 더 넓게 느낄 수 있다. 김승훈 작가의 조각상 '라이트플로우(Lightflow·빛의 흐름)'에는 물이 흐르고 흘러 지나온 자리에는 오랜 시간을 담아낸 물길들이 남아있다. 가까이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물길의 외형적 특성을 추상적으로 담아낸 작품의 다양한 이미지들은 묘하게 병치된다. 이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일상 속의 흥미로운 변화를 느낄 수 있게 한다. 다양한 종류의 나무들로 조성된 산책로도 많이 볼 수 있다. 놀이터 '흰수염고래와 함께 헤엄쳐요' 옆에는 6월 분홍색 반점이 있는 흰색으로 꽃이 피는 칠엽수, 9~10월에 열매가 익는 목련 등으로 조성된 산책로가 있다. 계단을 따라 아래로 내려가면 거대한 소나무(장송)로 이루어진 공간도 있다. 생태연못, 육생비오톱, 캐스캐이드(폭포)·벽천 수경시설 등을 설치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생태적인 공간도 조성했다. 자연의 생명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다. 입주민의 고품격 커뮤니티 실현을 위해 스카이 라운지, 스카이 게스트하우스를 비롯해 피트니스센터, 작은도서관, 독서실, 개인오피스 등의 시설을 설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단지 내에 위치한 '시립호수별하어린이집'에는 놀이터 '알록달록 크레파스로 그린 구름 속 무지개'가 있다. 아이들이 놀기 편하게끔 푹신한 바닥재를 사용했다. 물놀이형 수경시설인 '아기고래의 수영교실'은 현재 물이 없는 놀이터로 아이들이 이용 중이다. 이외에도 '세게여행을 떠나는 모험 비행선', '애니멀 서커스 유랑단' 등 여러 테마로 만들어진 놀이터가 있었다./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4-09-19 10:07:09 전지원 기자
기사사진
종이도면·줄자에서 드론측량으로…지적측량 정확도 높인다

국토교통부는 지적측량성과의 일관성과 정확성 제고를 위해 '지적측량시행규칙'과 '지적업무처리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9일 밝혔다. 입법예고안은 지난 100여 년 동안 사용해오던 종이도면, 줄자, 앨리데이드(조준의) 등을 활용한 전통적인 측량방식에서 벗어나 전산 도면, 측량SW, 전자평판·드론측량 등을 도입하거나 확대해 측량의 일관성과 정확도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했다. 기존 지적측량에서는 종이도면 기반의 측량절차와 방법 등 기술적인 한계에 따라 오차(36cm~180cm)를 허용해왔다. 예를 들어 도해(圖解)지역(종이도면, 1/1200)에서 선행 측량자가 경계를 표시한 위치로부터 후행 측량자가 상하좌우 36cm 이내에 경계점표지를 설치하더라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런 법적근거는 측량자나 검사자들에게 정확한 측량성과를 찾으려는 노력보다도 단순히 지적측량성과 차이가 현장에서 36cm 이내만 유지하면 되는 것으로 오인하게 하는 불합리한 요소가 되었다"며 "이와 함께 도해지역에서의 측량 허용오차, 측량성과관리 제도의 미흡은 인근 토지소유자와의 경계분쟁을 발생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입법예고안으로 토지 경계확인, 각종 인·허가에 따른 지적측량성과 인정·허용 오차범위를 축소(36cm~180cm→24cm~120cm)해 측량의 정확성을 높이고, 전자평판 및 드론측량방법 등 신기술 도입에 따른 측량성과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모든 측량은 대상토지와 인접토지의 과거 측량연혁 및 결과를 측량SW로 조사 확인해 결과도면에 기재하고, 과거 측량결과를 기초로 측량성과를 결정하도록 의무화한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9-19 09:52:55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집값 양극화…뜨거운 서울, 차가운 지방

서울과 지방의 부동산 시장 온도차가 뚜렷하다. 서울은 뜨겁고, 지방은 차갑다. 지난달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요 지역은 거래가 급증하며 집값 상승폭이 더 커진 반면 지방은 하락세 지속은 물론 악성 미분양까지 더 쌓였다. 18일 KB경영연구소의 주택시장리뷰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11% 올라 7월 이후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상승폭이 0.52%로 가장 높았고, 경기에서도 성남과 과천이 각각 1.33%, 1.39%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경기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서울 주요 지역에서 시작된 집값 상승세가 주변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모양새다. 인천 역시 0.06% 올라 상승폭은 크지 않았지만 상승대열에 합류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석 달 연속 집값이 오른 지역이 지난 4월 2개 구에서 지난달 서울 전체의 70%에 달하는 17개 구로 늘었다. 하반기 들어 두 달 연속 집값이 상승한 지역으로 보면 동대문과 성북, 관악, 구로 등까지 포함된다. 반면 비수도권은 대부분의 지역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부산 집값이 한 달 간 0.17%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고, 대구 -0.08%, 광주와 대전 각각 -0.04%로 집계됐다. 비수도권에서는 울산만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국 매매 거래량은 7월 6만8296호다. 전월 대비 22.5%나 늘면서 지난 2022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파트 선호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실수요자 비중이 높은 40대 이하의 거래 비중이 늘었다. 수도권의 증가폭이 31.3%로 비수도권(13.1%) 대비 두 배 이상 늘며 증가세를 주도했다. 특히 서울이 전월 대비 50% 이상 급증하며 주택 수요가 집중됐다. 연초에 4000호 안팎이었던 서울의 월간 거래량은 5월 8445호, 7월 1만2783호로 4배 넘게 늘었다. 매매 뿐만 아니라 분양시장 역시 지역 간 편차가 컸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은 1만7000호로 전월 대비 24.9% 감소했다. 특히 지방은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분양물량이 48.1%나 줄었다. 7월 기준 미분양아파트는 7만2000호로 8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면서 미분양 물량이 해소됐고, 비수도권의 경우 분양 공급 자체가 크게 줄면서다. 다만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아파트는 두 달 연속 증가폭이 1000호를 웃돌면서 작년 말과 비교하면 48%나 증가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청약 경쟁률이 5대 1 이하로 떨어지면 준공 후 미분양 리스크가 높다고 판단하는데 2021년 이후 청약 경쟁률이 5대 1 이하로 떨어진 지역이 전국으로 확산되기 시작하고, 2022년 하반기 이후 분양물량은 서울을 제외하면 전국 대부분이 5대 1 이하로 떨어졌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당시 분양물량의 입주가 진행될 예정인 만큼 준공 후 미분양의 확산 속도는 더 빨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9-18 14:10:04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GTX-A 효과' 상반기 파주 아파트 거래량 2년반 만에 2000건 돌파

올해 상반기 경기 파주시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2000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부동산R114 랩스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파주시 아파트 거래량은 2020건으로 집계 됐다. 시장이 좋았던 2021년 하반기 2465건 이후 처음으로 2000건을 돌파한 수치다. 이는 2021년 하반기 이후 2000건대를 회복한 수치인 데다, 연말 GTX-A노선 개통까지 예정된 만큼 업계에서는 인근 부동산 시장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파주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022년 상반기 1377건 ▲2022년 하반기 822건 ▲2023년 상반기 1720건 ▲2023년 하반기 1741건으로 집계 됐다. 올해 상반기 거래량은 저점이었던 2022년 하반기 대비 약 3배에 해당하는 수준인 것이다. 이러한 파주시 아파트 매수세는 GTX-A노선 개통이 임박하면서, 가속도가 붙은 것으로 보인다. GTX-A노선(예정)은 파주 운정~고양 일산, 서울 연신내 삼성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이어지는 총 83.1㎞ 길이의 노선이다. 지난 3월 서울 강남 수서~화성 동탄 구간의 개통이 진행됐으며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은 연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러한 GTX-A노선 기대감은 분양 시장에도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7월 공급한 경기 파주시 '제일풍경채 운정', '파주 운정3 이지더원(A44BL)'은 126.55대 1, 60.49대 1의 높은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 파주시 등 GTX-A노선 호재가 예상되는 신규 공급 물량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경기 파주시 동패동에 공급되는 'GTX 운정역 서희스타힐스'는 지하 3층~지상 25층, 전용 59~84㎡ 총 1499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지어질 계획이다. 단지는 지구단위결정고시, 조합설립인가를 받았으며,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 확장까지 무료로 제공해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또 동문건설은 경기 파주시 문산읍 일원에 940가구 규모의 '파주 문산역 3차 동문 디 이스트'를 9월 분양할 예정이다.

2024-09-17 16:01:57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