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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 힐스테이트자이계양 “석가산, 바람, 폭포”

최근 방문한 인천 계양구 작전동 '힐스테이트자이계양'. 아파트 정문에는 '힐스테이트'와 '자이' 로고가 부각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깔끔하고 멋스러운 외관을 자랑하는 단지의 입구에는 회양목, 문그로우, 황금편백, 삼색쥐똥 등 다양한 식물로 조성된 산책로가 설치됐다. 숲속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풍경은 마치 자연 속 한가운데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힐스테이트자이계양은 인천 도시철도 1호선 작전역 7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3분 정도 걸리는 위치에 자리 잡았다. 단지 바로 옆에는 효성·명현초와 명현중, 효성고 등이 위치해 있어 걸어서 갈 수 있었다. 주변에는 '두산위브더제니스센트럴계양(2027년 예정)'의 공사가 진행 중이다. '계양1구역'을 재개발해 공급된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15개동, 2371세대 규모로 조성됐다. 지난 3월 입주를 시작한 아파트는 전용면적 ▲39㎡ ▲53㎡ ▲59㎡ ▲84㎡ 등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타입으로만 공급됐다. 시공사인 현대건설·GS건설 컨소시엄은 입주민을 위해 전 세대를 남측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병렬로 배치할 수 있는 넓은 보조 주방(일부 타입 제외)이 조성됐고, 전용면적 84㎡의 경우 거실 특화 옵션과 침실 특화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단지는 입주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주차장 전체를 지하화한 것이 눈에 띄었다. 주차 공간은 입주민들의 편의성을 고려해 총 2938대(가구당 1.23대)의 넉넉한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단지 곳곳에 '힐스테이트자이계양'만의 조경이 눈에 띄었다. 단지 중앙에는 석가산과 휴게공간이 설치됐다. 바람과 폭포의 물줄기, 소나무 등이 조화를 이루는 한 폭의 산수화와 같은 경관을 연출하고 있는 공간에는 수생 비오톱도 조성돼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공생의 모습을 보여줬다. 단지 내에는 다양한 정원과 산책로가 조성돼 있었다.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다단의 휴게공간인 '스텝테라스 가든'과 넓은 잔디 마당을 에워싼 팽나무와 모던한 아트폰드가 설치된 '라티스그린 가든'에선 풍부한 자연을 느낄 수 있다. 자연 속 또 다른 자연은 담은 '락가든'과 다양한 색상의 수피를 가진 말채나무가 어우러진 '익스텐션 포레스트 가든'을 통해 입주민들은 겨울에도 화사하게 정원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티하우스에서 넓은 잔디 광장을 바라볼 수 있는 '커뮤니티 그린 가든'에서는 극상림의 대표 수종인 '서어 나무'가 조성됐다. 풍부한 녹음 아래를 걸으며 이끼원을 감상할 수 있어 숲속의 휴식을 제공하고 있었다. 단지에는 입주민의 편리와 문화, 건강을 위해 피트니스클럽을 비롯해 GX룸,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연습장, 키즈카페, 세탁카페, 클럽하우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돼 있었다. 구립 어린이집도 자리 잡고 있어 아이를 키우는 신혼부부에게 좋은 여건을 제공해 줄 것으로 예상됐다. 동심 가득한 놀이요소와 공간 연출로 아이들의 활발한 신체 활동을 유도하는 다양한 테마의 놀이터도 설치돼 어린이에 대한 배려도 엿보였다. 동화 테마의 놀이터 '할머니집을 찾아간 늑대와 빨간모자'를 비롯해 푸바오를 연상시키는 '나비와 판다'와 과자의 집을 모티브로 만든 '헨젤과 그레텔의 달콤한 쿠키하우스', 바다 속 풍경을 표현 '고래와 은하수' 등 다양한 테마의 공간은 아이들로 문전성시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4-05-30 13:06:09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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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 신규 브랜드 '아테라(ARTERA)' 홈페이지 공개

금호건설은 신규 주거 브랜드 '아테라(ARTERA)'의 공식 홈페이지를 다음달 1일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아테라 공식 홈페이지는 '당신의 삶을 비추는 아름다움'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처럼 우아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담아 고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홈페이지에는 앞선 주거문화를 만든다는 확신과 신뢰를 상징하는 '아테라 네이비(Navy)'를 기반으로 다양한 아테라 컬러 및 패턴을 활용해 정제되고 세련된 브랜드 이미지를 담는다. 특히 아테라 브랜드 캠페인 영상을 메인 화면으로 활용해 아테라만의 차별화된 감성과 상품성을 알릴 예정이다. 아테라 홈페이지는 반응형 웹 기술을 적용해 PC와 모바일 등 다양한 기기에서 최적화된 크기와 디자인으로 홈페이지 모든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직관적이고 편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통해 고객들의 주요 관심사항인 분양정보와 공사진행 현황, 입주단지 정보 등이 홈페이지 어디에서나 접근하기 쉽게 구현된다. 금호건설은 신규 주거 브랜드인 아테라의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하는 만큼 기존 어울림 홈페이지는 31일까지 운영한 후 폐쇄할 계획이다. 기존 어울림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던 분양대금 납부조회, 고객문의, A/S접수 등 다양한 서비스는 아테라 홈페이지에서도 동일하게 제공된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새롭게 오픈하는 아테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과의 소통 기회를 늘리고 아테라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건설이 20년만에 새로 내놓은 주거 브랜드 '아테라'는 '예술(ART)'과 '대지(TERRA)', 그리고 '시대(ERA)'를 조합한 단어로다. 삶의 공간인 집을 '대지 위의 예술'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금호건설은 오는 6월 공급하는 '청주테크로폴리스 아테라'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에만 4500여가구의 '아테라' 단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5-30 10:07:5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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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 로또"…원펜타스, 후분양 분양가 6000만원대?

분양가 상한제로 소위 '로또청약'으로 불리는 '래미안 원펜타스'의 분양가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후분양으로 평당 분양가가 7000만원을 넘기며 역대 최고가가 될 것이란 예상과 달리 높아야 6700만원 안팎으로 예상되면서다. 청약 당첨에 따른 시세차익 기대치가 당초 10억원 안팎에서 20억원까지 올라갔다. 3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신반포15차 재건축 사업인 '래미안 원펜타스'는 조합원 입주 기간이 다음달 10일부터 8월 8일까지로 공지됐다. 일반분양은 조합원들이 입주를 시작하고도 한 달 뒤인 7월로 예상되고 있다. 원펜타스 641가구(전용 59~191㎡) 가운데 일반분양분은 292가구다. 면적별로 보면 전용 84㎡가 215세대로 가장 많고 ▲59㎡(37세대) ▲107㎡ (21세대) ▲137㎡ (11세대) ▲155㎡ (4세대) ▲191㎡ (4세대) 등이다. 분양가는 당초 예상보다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원펜타스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택지비와 건축비 등을 더해 책정하는데 3년 전인 2021년 5월에 토지 감정평가를 진행했던 것이 발목을 잡았다. 이후 시공사 교체 등으로 분양이 미뤄졌지만 감정평가는 한 번만 진행할 수 있다는 원칙에 따라 땅값 상승분이 전혀 반영되지 못했다. 지난 2021년 분양한 '래미안 원베일리'의 분양가가 평당 5653만원이었다. 당시 평당 토지비 4200만원, 건축비 1468만원으로 산정했다. 원펜타스가 인정받은 땅값은 평당 4196만원으로 더 낮다. 그간 오른 건축비를 반영한다고 해도 높아야 평당 670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합이 분양시기를 늦추며 평당 7500만원을 제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지난 2월 선분양을 진행한 잠원동 '메이플자이'의 분양가가 평당 6705만원이었다. 주변 시세가 평당 1억2000만원에 달하는 만큼 일반 분양자들의 시세차익 기대감은 더 커졌다. 평당 6500만원이라고 가정하면 25평 분양가는 16억~17억원, 33평 분양가는 21억~22억원 안팎이다. 인근 래미안 원베일리의 25평형이 올해 3월 29억8000만원에, 34평형이 지난달 42억5000만원에 실거래를 신고한 바 있다. 촉박한 일정에도 완판은 문제없을 전망이다. 인근 한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바로 입주가 가능한 완벽한 후분양으로 기존 분양을 받는다는 개념보다는 시공사와 저렴한 가격으로 아파트를 매매한다고 보면 된다"며 "거론되는 분양가에는 들어오겠다는 대기수요가 넘치기 때문에 일정 등이 문제가 될 것으로 보진 않는다"고 전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5-30 06:30:0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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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체코 신규원전 수주 총력전

-한국형 원전 수출, 7월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대우건설이 체코 신규원전 사업 수주를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대우건설은 지난 27일 프라하 현지에서 '체-한 원전건설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다수의 체코 정부 고위 관계자와 현지 원전업계 관계자 및 언론 등 약 150명이 참석했으며, 백정완 사장은 이들과 체코 원전사업 수주를 위한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대우건설은 백 사장이 이날 행사에서 직접 현지 기업들과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세일즈 전면에 나서 진두지휘 했으며, 현지 언론에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행사는 지난 13일 두산 에너빌리티의 파트너십 데이 행사에 이어 열린 주요 행사로 우선협상자 선정 전 현지 행사를 통해 한국형 원전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대우건설은 원전 예정지 두코바니 지역에서 지역협의체와 만나 지역인사들 대상으로 수주활동을 이어갔다. 28일에도 지역 홍보활동을 이어간 대우건설은 원전건설 과정에서 두코바니 지역민들의 현장 고용 및 지역경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우리 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홍보도 진행했다. 이번에 체코원전 수주에 성공한다면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의 '한국형 원전' 수출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달 29일 체코전력공사에 체코 신규원전의 최종 입찰서를 제출했으며, 수주 시 대우건설은 시공주관사로서 원자력발전소의 각종 인프라건설, 주설비공사의 건물시공 및 기기설치를 하게 된다. 대우건설은 2018년 체코원전 수주를 위해 한수원과 공동으로 수주전에 합류했으며, 이후 체코 프라하 현지에서 지속적인 네트워크 형성과 지역 홍보활동을 이어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과거 대우그룹 시절 유럽시장을 개척했던 경험으로 제2의 유럽시장 개척에 나서는 것"이라며 "유럽에서 에너지 안보가 이슈로 떠오르며 원전건설을 외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수주는 폴란드 등 유럽 각 국의 원전시장에서 추가적인 수주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5-29 10:41:1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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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공항 사업자 선정 임박…활주로 길이·미군 협의 등 변수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의 사업자 선정을 위한 설계심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향후 대형 항공기 취항을 고려한 활주로 길이와 주변 지역과의 연계성, 미군 협의 여부 등이 막판 변수로 꼽히고 있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산하 서울지방항공청은 오는 30일과 31일 양일간 설계심의를 진행한다. 작년 3월 사전심사를 통과한 DL이앤씨와 현대건설, HJ중공업이 참여했다. 지난 2022년 국토부가 고시한 기본계획에 따르면 새만금 공항은 오는 2058년 기준 전북지역 전체 항공여객 수요 105만명과 화물 8000톤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군산시 옥서면 일대에 건설된다. 사업비는 8077억원이 투입된다. 2500m 길이 활주로와 계류장, 관제탑 등이 들어선다. 심의의 막판 변수는 활주로 길이로 꼽힌다. 새만금을 둘러싼 상황이 기본계획 수립 당시와 비교해 많이 달라져서다. 새만금국가산업단지는 LS그룹·SK온·LG화학 등을 중심으로 2차전지 기업 70여 개가 밀집해 있다. 니켈, 리튬 등 원료를 수입·가공해 재수출하는 2차전지는 물류가 중요하다. 전북지역 항공 화물의 90% 이상이 인천공항에 집중된 상황에서 새만금 공항을 통해 미국·유럽 등으로 운송하면 물류비와 운송 시간이 모두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주요 수출 대상국인 미국과 유럽 등을 오가는 대형 항공기(E급) 이착륙이 가능한 활주로 길이가 사업자 선정에 중요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기본계획상 새만금 공항의 활주로 길이는 2500m다. 전남 무안공항(2800m)이나 충북 청주공항(2744m)은 물론 기존 군산공항(2745m)보다도 짧다. 이 정도 규모의 활주로에선 중형 항공기(C급)만 띄울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수익성이 떨어져 미주·유럽행 국제선 운행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항공업 특성상 비행 거리가 길수록 수익성이 높아진다. 실제로 전국 15개 공항 중 흑자를 내는 곳은 인천·제주·김해·김포 등 4곳에 불과한데 모두 활주로 길이가 3000m를 넘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주변 지역과의 연계성도 고려해야 한다. 공항은 많은 시간과 비용이 투입되고 한 번 지어지면 거의 영구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초기 계획 단계부터 장기적인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다. 새만금 공항은 새만금 북측 핵심 용지인 산업연구용지가 인접하고, 서측으로는 새만금산단과 공항경제특구가 자리 잡고 있다. 새만금 공항 배후에는 대규모 유휴부지가 있어 물류센터, 항공정비센터 등으로의 개발 가능성도 있다. 새만금 공항 배후부지에서 공항경제특구까지는 직선거리로 약 1km에 불과하다. 하지만 차량으로 20㎞ 이상 우회해야 하고 걸어서는 이동할 수 없다. 두 지역을 직선으로 잇는 도로가 없는 탓이다. 직선도로가 들어서면 단절됐던 배후부지와 공항경제특구가 연결돼 이동시간을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지역 활성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새만금 공항은 군 공항인 군산공항과 인접한 만큼 주한미군과의 협의도 과제로 남아있다. 새만금 공항은 군산공항에서 서쪽으로 1.3㎞ 떨어진 입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문제는 전투기 이착륙 때 진입표면보다 높은 건물이 들어서지 않도록 군산공항 일대의 높이가 60m로 제한돼 있다는 점이다. 국토부의 기본계획을 보면 관제탑은 새만금 공항과 군산공항의 통합관제를 위해 양 공항 중앙에 건설한다. 이렇게 되면 관제탑과 기존 군산공항의 이착륙 경로가 겹치게 된다. 특히 전투기가 비상 이착륙할 때 새만금 공항 상공을 지나 안전에도 위험 요소로 작용한다는 지적이다. 군산공항은 군산 미군기지 안에 있는 군 공항이어서 미군과의 협의가 필수적이다. 협의가 끝나야 새만금 공항 건설을 위한 각종 공사에 착수할 수 있다. 새만금 공항은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해 2029년 개항 예정으로 일정대로라면 공사 기간은 5년에 불과하다. 미군 측과 협의 절차를 거치다 보면 새만금 공항 건설 사업이 정부 계획대로 진행될지는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많다. 전북연구원에 따르면 새만금 공항 건설 기간 전국적으로 약 2조7000억원의 생산·부가가치 유발 효과와 약 1만2000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공사 완료 후에도 종사자 및 투자유치 등으로 인한 일자리와 생산·부가가치 효과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024-05-29 10:39:2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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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불황에도 순현금 기조…"재무안정성 유지"

DL이앤씨가 건설 경기 악화에도 순현금 기조를 이어갔다. 29일 DL이앤씨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8905억원, 609억원이며, 신규수주는 1조9109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으며, 신규수주도 예년 수준의 실적을 거뒀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작년부터 시작된 부동산 경기침체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재무 위기 등으로 건설업의 전반적인 경영환경이 어려웠지만 잘 대응하고 있다"며 "그간 선제적으로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에 힘써왔으며, 올해도 주택은 물론 토목, 플랜트 분야의 수익성 높은 양질의 프로젝트를 선별해 수주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DL이앤씨의 저력은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정적인 재무구조가 기반이 됐다. 지난 2021년 이래 순현금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순현금은 1조2506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1896억원 증가했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조4320억원을 보유 중이며, 영업현금흐름도 +2774억원으로 독보적인 유동성과 재무안정성을 갖추고 있다.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차입금 의존도는 12.3%에 불과하며, 부채비율 역시 102.3%로 업계 최저 수준이다. 부동산PF 우발채무 및 건설업 유동성 리스크로 인해 주요 건설사들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는 상황에서도 DL이앤씨는 2019년부터 업계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 'AA-'를 유지하고 있다. 건설업계 재무 위기의 단초가 되었던 PF도 DL이앤씨의 보증 규모는 작년 말 별도 기준 1조7000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43.1% 에 불과하다. 또한 도급 사업의 PF보증금액 4000억원만 놓고 보면 자기자본 대비 9.4%에 불과해 PF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건설사에 비하면 현저히 낮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바탕으로 어려운 업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4년에도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위기를 극복함은 물론 지속적인 원가 관리를 통해 차별화된 이익 개선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5-29 10:38:27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