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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하우스 오브 디에이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선정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디에이치 갤러리 내에 마련한 미래 주거 모델 '하우스 오브 디에이치'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위너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1955년부터 개최된 독일을 대표하는 디자인 공모전으로 권위 있는 디자인 전문가들이 심사해 매년 우수한 디자인 상품을 선정한다.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도 꼽힌다. '하우스 오브 디에이치'는 현대건설이 제시하는 미래형 주거 모델이다. 혁신적인 공간 솔루션과 웰니스 기술을 융합해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삶을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한옥에서 영감을 받아 포켓 테라스와 가변형 가구는 공간의 유연성을 극대화하고 입주민에게 정서적 웰빙을 제공한다. 인공지능 (AI) 기반의 맞춤형 헬스케어와 차량에서 집안 빌트인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카투홈(Car-to-Home) 서비스 등 현대건설만의 첨단 스마트 기술을 적용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고, 압구정 재건축을 비롯한 주요 사업지에서도 현대건설만의 브랜드 철학을 적극 반영해 세계적 수준의 주거 공간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4-18 10:20:55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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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11주 연속 상승…재건축 강세 속 희비 교차

서울 아파트값이 11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재건축 기대감이 반영된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강남권과 일부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가 꾸준히 이어지는 모습이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둘째 주(14일 기준)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8% 상승하며 11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보면 강북권은 중랑구(0.00%→-0.02%)는 면목·신내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그러나 성동구(0.20%→0.23%)는 금호·응봉동 주요단지, 용산구(0.13%→0.14%)는 한강로·이촌동, 마포구(0.17%→0.13%)도 공덕·아현동, 종로구(0.06%→0.12%)는 홍파·무악동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권의 경우 동작구(0.09%→0.16%)는 흑석·상도동 준신축, 강남구(0.20%→0.16%)는 대치·압구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 서초구(0.11%→0.16%)는 반포·잠원동, 영등포구(0.11%→0.12%)는 당산·신길동, 양천구(0.14%→0.13%)는 목·신정동 위주로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중랑구 면목동 '사가정센트럴아이파크' 전용 84㎡는 이달 12억원에 거래되며 1개월 전보다 2억원 내렸다. 반면 강남구 대치동 '은마' 전용 76㎡은 4월 31억원에 거래돼 2월 대비 3억원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8.5를 기록해 전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2월 셋째 주 이후 오름세를 보였으나 다시 하락했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매도자가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매수자가 많은 시장을 의미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도 희망가격 상승하고 상승거래 체결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지역·단지에서는 매수 관망세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 전체 상승은 지속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4-17 14:26:10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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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정재단, 재단설립 20주년 학술 연찬회

포니정재단은 오는 24일 서울 종로구 포니정재단빌딩에서 재단 지원 연구자의 성과 점검과 교류를 위한 '2025 포니정 학술 연찬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재단 관계자와 허은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장, 김선민 고려대학교 국제한국학센터장 등 국내·외 인문학자, 포니정 인문연구장학생 등 약 5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연찬회는 지난해 포니정 인문연구장학생 3명의 졸업논문 발표로 시작된다. 나종현 박사(서울여자대학교 사학과 교수)와 노태훈 박사(인하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는 1년간의 연구성과를 발표한다. 올해 신진학자로 선정된 옥스퍼드대학교 강명수 박사와 파리8대학교 김유정 박사, 이화여자대학교 김효정 박사에 대한 학술지원 증서 수여식이 진행된다. 포니정재단과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이 공동 운영하는 '글로벌 한국학 지원 프로그램'의 경과보고도 이뤄지며 재단의 지원을 받고 있는 조반니 볼페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연구교수가 '조선 전기 사회의 독서 방식'이 사회적 실천으로서 갖는 의미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글로벌 한국학의 권위자인 UCLA 한국학연구소의 크리스토퍼 한스콤 교수가 특별 강사로 나서며 제18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작품을 중심으로 현대 한국소설 속 '예술의 정치학'을 소개한다. 포니정재단 관계자는 "인문학 지원 사업을 점차 확대하는 한편 심도 있는 학술 교류를 통해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기회도 지속해서 만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4-17 10:57:45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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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 e편한세상 부평역 센트럴파크 "조각과 정원...일상의 미술관"

최근 찾아간 인천 부평구 부평동 'e편한세상 부평역 센트럴파크'(부평 2구역). 브랜드를 상징하는 오렌지 구름 로고가 부각된 아파트의 정문은 넓은 직사각형 모양으로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난해 12월 입주를 시작했다. 인천 지하철 1호선 동수역 3번 출구에서 3분 거리에 단지가 보인다. 지하주차장과는 바로 연결돼 주상복합이 아닌 일반 아파트로서는 드문 사례다. 단지 주변으로 인천부평남초, 인천동수중, 부원중, 부평여고 등이 위치해 있다. 모다백화점 부평점, 롯데마트 부평역점 등 생활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DL건설이 시공한 e편한세상 부평역 센트럴파크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0층, 13개동, 총 1500세대 규모다. 가구 타입은 전용면적 ▲39㎡ ▲49㎡ ▲59㎡ ▲74㎡ ▲84㎡로 중소형 평수 위주의 실속 단지로 구성됐다.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로 설계돼 매연이나 공해 걱정 없이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3~4베이(BAY·전면을 향한 방이나 거실의 수) 혁신 평면을 적용했으며 남측향 방배치를 통해 채광과 일조량, 맞통풍 효율을 극대화했다. 데드스페이스(사용되지 않는 공간)를 최소화해 실사용 면적을 크게 확보했다. 팬트리와 드레스룸도 함께 제공돼 수납공간이 넉넉하다. 단지에는 e편한세상 부평역 센트럴파크만의 조경이 눈에 띄었다. 넓게 뻗은 단지 내에 광장이 보인다. 정원과 조각상 등도 배치해 주민들에게 평안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제공하고 있다. '로맨틱 가든'은 운동 시설과 휴게 공간이 어우러졌다. 따스한 봄 느낌의 정원을 조성했다. '엔틱 가든'은 스텝가든의 휴게공간과 자작나무를 식재해 이국적이고 프라이빗한 공간을 연출했다. '미스티포레'는 석가산의 은은한 안개분수와 청단풍의 녹음으로 둘러싸인 쾌적하고 아늑한 휴식 공간이다. 쾌적한 생태환경의 유지를 위해 연못 안으로의 출입은 금지돼 있다. 미스티포레 옆에는 김승훈 작가의 조각상 '라이트플로우'가 설치돼 있다. 기하하적인 이미지들을 형상화한 도형들을 통해 시각화한 작품으로 몽환적인 이미지로 환기시키려는 창작물이다. 단면에는 미디어아트를 통해 추상적인 순간들을 여러 모습으로 표현했다. 낮에는 형상화된 조형성이 돋보이고 밤에는 미디어로 표현된 빛자욱이 주변을 아름답게 비춰 일상 속 지친 현대인들의 마음을 치유한다. 조각상을 따라 걸어가면 '그랜드 플라자'가 보인다. 산책 동선과 어우러진 조형미 있는 캐스케이드형 수경시설이다. 단지의 품격을 높이면서 자연과 시설물을 감사하는 대규모 휴게시설 공간으로 조성했다. 그랜드 플라자 안에는 '커넥티드'라는 조각상들도 있다. '연결 돼있는 공간의 결정체'라는 추상적인 심상의 작품이다. 공간의 레이어들이 결정으로 응축되고 연결돼 새로운 공간감을 만들어낸다는 스토리를 조형화하고 있다. 결정이 쌓여 있는 형태를 점선면으로 이뤄진 추상적 형태로 표현하고 있다. 각기 다른 형태의 군집으로 작품에 리듬감과 무게감의 조화를 이룬다. 파운틴플라자(팽나무 숲)은 바닥분수와 운동 공간이 어우러져 계절에 따른 유연한 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이외에도 지하 1층에는 피트니스센터, 실내 스크린 골프연습장, 주민회의실, 라운지카페, 실내놀이터, 비즈니스룸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갖춰져 있다. 야외에는 근력, 유산소 운동뿐만 아니라 불안정한 자세로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현대인들에게 나타나는 다양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신체의 밸런스를 잡아주고 근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운동 기구와 테니스 코트 등도 마련했다. 동심 가득한 놀이요소와 공간 연출로 아이들의 활발한 신체 활동을 유도하는 다양한 테마의 놀이터가 설치돼 어린이에 대한 배려도 엿보였다. '코랄 아일랜드'와 '더 롤링 볼 타운' 등 다양한 테마의 공간은 아이들로 문전성시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2025-04-17 10:05:57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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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5구역 단독 입찰한 DL이앤씨…"압도적 한강뷰에 중대형 위주로 부촌 만든다"

DL이앤씨가 한남5구역에 압도적인 한강뷰와 중대형 평형 위주의 특화설계를 제시했다. 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총 사업비 1조 7000억원 규모의 '대어'로 주목받는 서울 용산구 한남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 지난 15일 단독 입찰했다. 한남5구역은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 60번지 일대 14만1186㎡ 부지에 공동주택과 업무시설(오피스텔), 부대 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주택정비 프로젝트다. 최근 시공사를 선정한 한남4구역보다도 규모가 더 크다.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이사는 "한남뉴타운 내에서도 최고의 입지와 한강 조망권을 갖춘 한남5구역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DL이앤씨와 아크로 브랜드가 가진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단순한 수주를 위한 제안이 아닌, 오랜 시간 철저히 준비해온 만큼 수주 이후 내홍을 겪고 있는 타 구역의 전철을 밟지 않고 빠른 사업 진행으로 국내 최고의 하이엔드 주거 단지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DL이앤씨는 10여 년 전부터 가장 먼저 한남5구역의 문을 두드렸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합원 니즈는 물론 지역의 헤리티지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만큼 이에 걸맞은 하이엔드 주거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독보적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주거 가치를 제시하겠다"고 설명했다. DL이앤씨가 한남5구역에 제안한 단지명은 '아크로 한남(ACRO Hannam)'이다. 지역 역사성과 상징성을 존중하면서도 향후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부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한 전략적 네이밍이다. 아크로 한남은 지하 5층~지상 22층, 총 44개동으로 아파트 2401세대, 오피스텔 146세대 및 부대 복리시설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DL이앤씨는 '진정한 하이엔드란 무엇인가'라는 화두로 차별화된 특화 설계를 제시했다. ▲압도적인 한강뷰 ▲한남뉴타운 내 가장 많은 중대형 평면 구성과 서비스 면적 확보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깊이 들이는 바이오필릭(Biophilic) 디자인 ▲시간이 흘러도 가치를 잃지 않는 타임리스(Timeless) 디자인 등이다. 최고 수준의 설계와 시공, 커뮤니티와 조경까지 진정한 부촌의 기준을 새롭게 정의하겠다는 구상이다. DL이앤씨는 조합 세대수의 108%에 달하는 총 1670세대에 한강 조망을 계획했다. 여기에 한강뷰를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와이드 한강뷰'도 1480세대 확보했다. 이는 조합 세대의 96%에 달해 다른 한남뉴타운 구역 대비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와 '아크로 리버뷰' 등 한강 조망 특화 단지를 성공적으로 선보여온 DL이앤씨의 배치 설계 역량이 반영된 결과"라며 "스텝테라스 하우스와 2면 개방 파노라마 하우스, 그리고 2면 개방 커뮤니티 등 차별화된 공간 구성을 통해 한강과의 시각적 연결을 극대화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남동이라는 지역적 부촌 이미지에 걸맞은 중대형 평형을 전체 세대수 대비 74%까지 최대한 설계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17 09:03:3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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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HDC현산·포스코이앤씨 맞대결

서울 용산정비창 개발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전면1구역이 첫 시공사 선정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간 재개발 방식으로 정비창 부지 중 가장 먼저 사업 일정이 가시화된 구역으로 시공사 뿐만 아니라 향후 전체 개발의 방향성을 가늠할 '기준점' 역할을 할 전망이다. 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전면1구역 시공사 입찰에는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이앤씨가 최종 제안서를 제출했다. 양사 간 맞대결 구도가 확정됐으며, 현재는 제안 조건 관련 상호 조율 단계다. 최종 시공사는 오는 6월 중순 조합원 총회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전면1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은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 7만1900㎡ 부지에 지하 6층~지상 38층, 총 12개 동 규모로 추진된다. 계획된 공급 물량은 아파트 777가구, 오피스텔 894실로 상업 및 업무시설도 포함된 대형 복합단지다. 조합은 2021년 설립 인가를 받았으며 현재 추정 사업비는 약 9558억원이다. 해당 구역은 서울시 및 LH 등 공공이 주도하는 일부 정비창 구역과 달리 민간 조합 주도로 추진되고 있어 독립적으로 속도 있는 사업 진행이 가능한 점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입지적 특성과 사업 구조 모두에서 '선도 구역'으로서의 상징성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조합 관계자는 "현재 기준 비례율은 약 117.6%이며 정비계획 변경이 확정되면 최대 121%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비례율은 조합원이 분담한 비용 대비 돌려받는 분양가치의 비율로 일반적으로 100%를 넘을 경우 사업성이 높다고 평가된다. 전면1구역의 조합원 수는 441명이다. 입지도 강점이다. 1호선 용산역과 4호선 신용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에 자리잡고 있다. 인근에는 아이파크몰, 롯데몰 등 대형 상업시설이 위치해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과 신분당선 연장 계획이 더해진 '펜타역세권' 입지로 꼽힌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전자상가 정비계획, 용산공원 조성 등과의 연계성도 높아, 서울 도심 내 정비사업지 중에서도 입지적 희소성과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다. 입찰에 참여한 두 건설사는 각기 다른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숲·나인원한남 등을 설계한 'SMDP',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사 'CBRE'와의 협업을 통해 도심형 랜드마크 개발을 제시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오티에르'를 이번 사업에 처음 도입하고 여의도 파크원과 송도 국제업무지구 시공 경험을 앞세워 프리미엄 복합단지 구현에 나설 계획이다. 조합 관계자는 "전면1구역은 입지, 사업 구조, 조합 추진력까지 3박자가 갖춰진 구역"이라며 "비례율이 120%를 넘는 데다 조합원 수가 400명 이상이고 일반분양 물량도 많아 시공사 입장에서도 수익성과 전략성이 모두 높은 사업지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4-17 07:00:04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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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 3.3㎡당 1900만원 시대…"오늘이 가장 싸다"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3.3㎡(평)당 1900만원 시대가 사실상 굳어진 가운데 공사비 상승세에 분양가 2000만원 돌파도 멀지 않은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 간 3.3㎡당 평균 분양가(이하 3.3㎡당 평균 분양가)는 1905만원이다. 분양가는 공사비 급등으로 지난 2023년 2월 1560만원에서 2년 만에 20% 넘게 뛰었다. 전국 분양가는 작년 10월 처음으로 1900만원을 넘어선 가운데 지역별 물량에 따라 소폭 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1900만원은 기정사실화됐다. 올해 들어 1, 2월 연속 1900만원대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의 분양가 상승세가 가팔랐다. 서울 분양가는 2월 기준 4421만원으로 1년 만에 17%나 올랐다. 부산의 분양가도 다른 지역 대비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경기도도 앞질렀다. 2월 기준 부산 분양가는 2208만원으로 경기 분양가 2163만원을 웃돈다. 부산 분양가는 2023년 5월 처음으로 2000만원을 넘어선 이후 매년 꾸준히 올랐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오른 공사비가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수요자들은 매년 이전 대비 높은 분양가를 지불하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고분양가 논란이 많지만 결국 시간이 지나보면 그때 분양가가 저렴했다고 여겨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실제 재건축 등 정비사업 현장에서는 건설사들이 조합과 갈등을 겪더라도 공사비를 올리겠다는 분위기다. 오른 공사비는 분양가로 반영될 수밖에 없다. 공사비로 인한 갈등으로 1년 넘게 공사가 중단됐던 서울 은평구 대조1구역은 시공사인 현대건설과 증액에 합의하고 공사를 재개했다. 증액 규모는 2566억원 규모다. 광명 철산주공8·9단지 역시 GS건설과 공사비를 올리기로 했다. 기존 8776억원이던 공사비는 1조 297억원으로 늘었다. 부산 부산진구 촉진4구역은 지난해 기존 시공사였던 현대엔지니어링과 공사비 협상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국 시공계약을 해지한 바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2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31.04으로 전월 대비 0.01%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0.76% 올랐다. 최근 환율 상승세도 가팔랐다. 박선구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환율급등은 건설시장에 수입물가를 자극해 자재가격 상승 등 전반적인 공사비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16 15:06:2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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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서울·세종 아파트 거래량 2배↑

지난 3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논의와 금리 인하 기대감 등이 맞물리면서 서울과 세종을 중심으로 전국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3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4만4181건으로 집계됐다. 1월(2만6050건)과 비교하면 약 70% 증가했다. 같은 기간 거래총액은 11조8773억원에서 23조2192억원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은 2만1828건, 거래총액은 17조1997억원이었다. 특히 서울은 3월 한 달간 7369건이 거래되며 1월(3192건) 대비 2.3배 급증했고 거래총액은 9조4947억원으로 같은 기간 두 배 이상 확대됐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589건), 강동구(518건), 성동구(491건), 노원구(470건), 송파구(452건) 순으로 거래가 많았다. 양천구는 1월 100건에서 3월 417건으로 4배 이상 증가해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는 목동신시가지 재건축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김은선 직방빅데이터랩장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에 따른 거래 가능 구간 확대와 함께 금리 인하 기대가 거래심리를 전환시켰다"고 분석했다. 송파구 잠실, 동작구 상도·사당동, 마포구 아현·염리동 등 개발 기대감이 있는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지방에서는 세종시가 두드러졌다. 3월 거래량은 687건으로 1월(266건) 대비 2.6배, 거래총액은 3510억원으로 2.8배 증가했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치 논의와 가격 조정 이후 저가 매물 소진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비수도권 전체 거래량은 2만2353건으로 1월 대비 47% 증가했고, 거래총액은 6조원으로 50% 확대됐다. 거래량 기준으로는 경남(2814건), 부산(2382건), 충남(2130건) 순이었고, 거래금액은 부산(9461억원), 경남(6686억원), 대구(6263억원) 순이었다. 김 랩장은 "1분기 수요가 움직이긴 했지만 4월 들어 숨고르기 양상이 관측되고 있다"며 "6월 대선을 앞둔 정책 불확실성, 하반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시행 등으로 2분기 흐름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4-16 10:46:16 전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