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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허제 이후 아파트거래 ‘뚝’, 연립·다세대는 ‘그나마’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이후 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의 아파트 거래가 급감했다. 반면 연립·다세대 등 비아파트 주택 거래는 상대적으로 활발해지며 틈새 수요가 포착됐다. 3일 우리은행 WM영업전략부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3월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9일간 강남·서초·송파·용산구에서 거래된 아파트는 총 2건에 그쳤다. 강남구에서만 2건이 신고됐고 서초·송파·용산구에서는 단 한 건의 거래도 없었다. 같은 기간 연립·다세대 주택은 총 13건 거래되며 아파트보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송파구가 7건으로 가장 많았고 용산구 3건, 강남구 2건, 서초구 1건 순이었다. 이 중 다세대주택은 12건, 연립주택은 1건이었다. 거래 방식은 중개거래가 7건, 직거래가 6건으로 직거래 비중이 46%에 달했다. 특히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용산구 한남동에서는 '한남유림빌라' 전용 174㎡가 50억원에 직거래로 거래됐다. 동 기간 강남구 대치동에서 거래된 '은마아파트' 전용 76㎡(30억2000만~30억7000만원)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연립·다세대 일부 거래는 계약 후 2~3일 내 등기까지 마무리되며 속도감 있게 진행됐다. 일각에서는 아파트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실거주 요건 없이 취득 가능한 비아파트가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 목적 매수세까지 일부 흡수하는 중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토허제가 시행된 뒤 9일간 해당 지역에서 거래된 아파트는 은마가 유일했다. 지난달 25일 전용 76㎡가 30억7000만원, 29일 동일 면적이 30억2000만원에 각각 거래됐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실거래 신고가 전무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상급지 갈아타기 수요 등 추격매수가 한풀 꺾인 가운데 마포구나 성동구 같은 비규제 지역으로의 풍선효과도 아직 뚜렷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비아파트나 아파트 분양 물량 등은 규제를 피한 대체재로 작용할 수 있어 시장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서울시는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 전략정비구역 등 주요 정비사업지를 포함한 4.58㎢에 대해 기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1년 연장했다. 효력은 오는 4월 27일부터 2025년 4월 26일까지 적용된다.

2025-04-03 15:08:23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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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반등에 서울 집값 9주 연속 상승…시장 ‘혼조세’

서울 아파트값이 9주 연속 상승했다. 지난주 13개월만에 하락 전환한 송파구는 다시 큰 폭으로 올랐다. 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마지막 주(31일 기준)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1% 상승하며 9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보면 강북권은 성동구(0.35%→0.30%) 응봉·금호동 역세권, 용산구(0.18%→0.20%)는 한강로·이촌동, 마포구(0.21%→0.18%)도 염리·아현동 주요 단지, 광진구(0.15%→0.13%)는 광장·자양동, 종로구(0.07%→0.09%)는 창신동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권의 경우 송파구(-0.03%→0.28%)는 잠실·신천동, 강남구(0.36%→0.21%)는 개포·압구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 서초구(0.28%→0.16%)는 반포·잠원동 주요 단지, 양천구(0.29%→0.20%)는 목·신정동 위주로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동구 행당동 '서울숲리버뷰자이' 전용 85㎡는 지난달 20억원에 거래되며 8개월 전보다 9000만원 올랐다.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 전용 49㎡ 역시 3월 19억5000원에 거래돼 지난해 11월 대비 2개월 전보다 2억500만원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8.7을 기록해 전주(99.0) 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2월 셋째 주 이후 오름세를 보였으나 다시 하락했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매도자가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매수자가 많은 시장을 의미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추진 단지 등에 대한 국지적 수요는 꾸준하나 매수 관망심리 확대로 거래가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인다"며 "시장분위기가 혼조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지난주와 유사한 상승폭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4-03 14:55:56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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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 올림픽파크포레온 "숲이 품은 도시의 안식처"

최근 찾아간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포레온은 숲을 의미하는 '포레스트'와 한자어 따뜻할 온, 평온할 온의 합성어다. 푸른 숲에 위치한 따뜻하며 평온한 고품격 주거단지를 추구한다는 이름에 걸맞게 녹음이 우거진 작은 숲 속 같은 분위기다. 지난해 11월 입주를 시작했다. 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 1번 출구에서 나오면 바로 앞에 단지가 보인다. 3단지 앞에는 9호선 둔촌오륜역이 있어 더블역세권이다. 1~3단지 내에는 위례초등학교가 있고 4단지 바로 앞에는 동북중·고교가 위치해 있다. 이밖에도 주변에 한산초·중교, 보성중·고교 등이 있는 학세권이다.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은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85개동, 총 1만2032세대 규모다. 대한민국에 현존하는 가장 큰 규모의 아파트다. 가구 타입은 전용면적 ▲29㎡A ▲39㎡A ▲49㎡A ▲59㎡A·B·C·D·E ▲84㎡A·B·C·D·E·F·G·H ▲109㎡A·B·C·D ▲113㎡A ▲134㎡A·B ▲139㎡A ▲144㎡A ▲156㎡PH ▲167㎡PH로 구성됐다. 시공은 현대건설·대우건설·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이 맡았다. 단군 이래 최대 단지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곳곳에서 산책로, 조각상, 석가산은 물론 다양한 테마의 정원과 포토존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평안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제공하고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메인 산책로인 '포레스트웨이'가 보인다. 힐링을 얻을 수 있는 숲길을 단지 내에 조성해 짙은 솔향과 소나무 숲길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하트 모양의 포토존도 눈에 띈다. 소나무 사이로 하트조형물을 설치했다. 김건주 작가의 작품 '공간 이동(Move in space)'은 뫼비우스의 띠처럼 순환하는 움직임을 통해 발전하며 공존하는 모습을 그려 나가는 삶의 과정을 형상화했다. 다양한 테마의 정원도 곳곳에 배치했다. 자연형 연못과 수변데크, 잔디광장으로 이뤄진 공간 '네이처가든'은 연못 주변으로 조성된 둘레길을 따라 걸으며 이웃들과 커뮤니티를 조성할 시간을 제공한다. 노랑꽃창포, 물억새, 부채붓꽃을 적용한 수생비오톱도 마련돼 있다. '크라우드 가든'은 다채롭게 꾸며진 초화 정원과 그 사이로 조성된 산책로를 걷다보면 잔잔한 안개가 펼쳐진다. 특히 한여름 무더위에 지쳤을 때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성읍원'은 제주 산 아래의 작은 마을을 표현한 정원이다. 이끼석, 현무암 괴석을 무심히 놓고 해안가에서 자생하는 팽나무와 산기슭에서 볼 수 있는 작은 나무와 야생화를 식재했다. 동틀 녘에 나지막한 현무암 돌담에 앉아 있으면 안개 낀 제주의 고즈넉한 아침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 가을에 빛을 발하는 노르웨이단풍, 중국단풍, 은목서가 심겨진 정원 '만추원'에는 '가족'이라는 이름의 조각상이 있다. 단순한 형태가 아닌 겹겹이 겹쳐진 층으로 조각된 작품으로 각자의 유년 시절에 있었을 기억을 매개로 서로 공감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휴휴원'은 '물 위에 떠 있는 바위산'을 의미하는 '부소담악'에서 착안, 70m의 계류와 연못, 네 개의 폭포 주변에 소나무와 배롱나무를 식재했다. 한국의 돌과 물의 풍경 속에서 "쉬고 또 쉬어간다"의 의미를 느낄 수 있다. 워터 라운지 '투영의 정원'에서는 유려한 곡선 레이어의 조형 폰드와 미술작품 '플로팅 스톤'을 감상할 수 있다. 떠오르는 햇살이 작품 뒤에서 흩뿌려지는 아침과 몽환적인 분위기의 저녁 경관을 즐길 수 있는 물의 정원이다. '둔촌진경원'은 깊은 계곡 물 사이를 거니는 듯한 석가산 수경시설, 둔촌진경산수원, 한낮의 시원한 물길부터 저녁의 고즈넉한 경관 조명까지 다양한 풍경의 변화를 즐길 수 있다. 4단지 역시 다양한 테마의 정원과 조각상이 위치해 있다. 우선 조각상 '8개의 대칭정원'이 입주민을 반긴다. 위아래의 극명한 대비와 반사가 만드는 아름다운 환영은 본래 자연과 발달된 인공성이 공존하며 잘 가꿔진 우리 시대의 환경을 보여준다. 시원한 수경시설과 특별한 휴게공간이 있는 물빛 커뮤니티 정원 '스트림웨이가든', 아름다운 나뭇잎을 감상하며 이웃과 정을 나누는 휴게정원 '슬로우가든(리프)', 자연을 닮은 석가산, 생태연못 등 싱그러운 풀빛 커뮤니티 정원 '포레스트웨이가든' 등이 있다. 넓은 잔디밭과 팽나무 정원을 조성하고 과거 둔촌아파트 411동 인근에 있었던 원기둥 조형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설치한 '메모리얼가든'에서는 시원한 팽나무 그늘 아래에서 과거 둔촌아파트의 추억에 잠겨볼 수 있다. 김용관 작가의 작품 '대칭행렬:눈빛'은 눈 결정체와 자연의 모습을 담았다. 똑같은 모양의 눈 결정체는 없듯 우리의 일상도 멀리서 보면 평범하지만 가까이서 보면 매 순간이 특별함을 나타낸다. 임의와 우연, 무작위 속에서 생겨난 패턴을 가지고 만든 작품이다. 오유경 작가의 작품 '바람의 탑'은 물과 돌, 곡선 등 자연의 요소를 단순화해 다양하게 조합한 작품이다. 소망을 뜻하는 '바람'과 자연의 '바람'을 담아 두 가지 의미를 조화롭게 담았다. 대지 위에 우뚝 선 바람의 탑은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사유의 시간을 선사한다. 김태수 작가의 작품 '더 화이트 카타르시스'는 유기적인 형태를 통해 하나의 조화로운 생명으로 피어나는 자연의 본성을 표현한다. 순수를 상징하는 하얀색을 띠고 생동하는 작품은 마음 속에 쌓인 불안, 우울, 긴장과 같은 응어리진 감정을 풀어내고 마음을 정화하는 치유의 생명력을 선사하고자 한다. '워킹 위드 프렌드' 피카소의 작품 중 선을 최소화한 동물 드로잉에서 모티브를 얻어 캔버스가 아닌 3차원 공간 속에 새롭게 재현한 작품이다. 반려견과 산책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바쁘게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서로를 돌아보고 아껴줄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기를 바라는 마음, 인간과 동물이 함께 어우러져 사는 세상을 담아 행복을 선사한다./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4-03 10:57:31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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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1억 올랐지만...3기신도시 청약 흥행 ‘현재진행형’

3기 신도시 공공분양 단지들의 본청약 분양가가 사전청약 당시보다 최대 1억원 가까이 오르며 실수요자 부담이 커졌지만 인근 시세 대비 분양가 경쟁력이 유지되며 청약 열기는 계속되는 모습이다. 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사전청약에서 본청약까지 약 3년 동안 인천계양(A2·A3)은 추정가 대비 18%, 고양창릉(A4·S5·S6)은 15% 상승했다. 전용 84㎡ 기준으로 최대 인상 폭은 1억원에 달했다. 이로 인해 인천계양은 사전청약 당첨자의 42.7%(341명), 고양창릉은 26.6%(373명)가 본청약을 포기했다. 그럼에도 본청약 흥행은 이어졌다. 인천계양 A2·A3블록은 일반공급 기준 대부분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고 일부 주택형은 세 자릿수에 육박했다. 전용 84㎡ 기준 확정분양가는 5억8411만원이다. 인근 시세는 ▲계양하늘채파크포레(6억원) ▲계양효성해링턴플레이스(6억3500만원) ▲힐스테이트자이계양(7억6375만원) 수준으로 최대 1억8000만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구조다. 고양창릉 본청약도 총 4만1337명이 접수했다. 일반공급 기준으로 S5블록은 96.0대 1, S6블록은 62.8대 1, A4블록(신혼희망타운)은 19.8대 1을 기록했다. S5블록 전용 84㎡는 409.8대 1이라는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해당 평형의 확정분양가는 7억7289만원이며 인근 시세는 ▲대곡역롯데캐슬엘클라씨(8억3750만원) ▲대곡역두산위브1단지(8억5000만원) ▲원흥동일스위트7단지(8억7000만원) 등으로 6000만~1억원 수준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다음 본청약은 5월에 예정된 하남교산 A2블록이다. 대우건설이 시행하는 민간참여형 공공주택건설사업으로 전용 51~59㎡ 1115가구가 공급된다. 분양가는 51㎡ 4억9811만원, 59㎡ 5억7167만원 등이다. 사전청약 추정가(2021년 12월) 대비 약 18% 인상됐다. 하남교산 인근 전용 59㎡ 시세는 ▲하남호반써밋에듀파크(8억5750만원) ▲미사힐즈파크푸르지오(7억4500만원) 수준으로 수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서울 접근성, 생활 인프라, 인근 시세와의 격차 등을 고려하면 3기 신도시 공공분양은 실수요자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라며 "분양가가 오른 상황에서도 청약 흥행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4-03 08:14:18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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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MSCI ESG 평가에서 'AA등급' 획득, 2년 연속 상승

한화는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진행한 2024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급 평가에서 지난 평가 대비 한 단계 상승한 AA등급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한화는 지난해 BBB등급에서 A등급으로 상향된 뒤 1년만에 AA등급까지 상승하며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MSCI는 1999년부터 매년 전 세계 8500여 개 이상의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ESG 핵심 이슈를 평가해 CCC부터 AAA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한화가 획득한 AA등급은 산업군 내 최상위인 'ESG 리더'로 분류된다. 한화는 이사회를 중심으로 한 우수한 리스크 관리 체계,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보상위원회 운영 등이 주요 등급 상승 요인으로 평가 받았으며 친환경 수처리 분야의 클린테크 선도 기술력 등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화는 지난 2021년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립하고 환경을 포함한 지속가능경영 활동 및 전략의 전문적 심의와 의사결정을 위한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또한 ESG위원회 산하의 실무 추진 조직으로 환경경영, 안전보건경영, 인재경영, 상생협력, 미래성장, 사회공헌, 지배구조, 컴플라이언스, 정보윤리(DS/DT), 코디네이터의 10개 모듈로 구성된 ESG협의체를 구축해 전사 ESG 경영을 추진해나가고 있다. 또한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K-RE100(한국형 RE100) 가입을 완료해 2040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조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한화는 "글로벌 ESG 평가기관의 객관적인 지표를 통해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유의미한 결과"라며 "2년 연속 등급 상승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02 15:00:1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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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수주 1분기에만 11조…'대어' 압·성 수주전 본격화

건설사들이 연초부터 재건축,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간 부동산 경기 침체와 수익성 악화로 몸을 사렸던 것과 달리 급등한 공사비가 시장에서 어느 정도 받아들여지고 있는데다 입지가 좋거나 상징성이 있는 사업지가 대거 시공사 선정에 나선 것도 영향을 미쳤다. 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10대 건설사들의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11조원 안팎으로 집계됐다. 1분기만 놓고 보면 2023년 4조5000억원, 2024년 4조원으로 수주실적이 저조했던 데서 2배가 넘게 급증했다. 1분기 정비사업 수주에서 선두주자는 삼성물산이다. 모두 5건, 총 3조5560억원 규모다. 그간 높은 비중을 차지했던 반도체 공장 건설이 주춤하면서 도시정비사업에서 일감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물산은 올해 1월 한남4구역 재개발(수주액 1조 5695억원)을 시작으로 송파 대림가락 재건축(4544억원)과 방화6구역 재건축(2416억원), 송파 한양3차 재건축(2595억원), 신반포4차 재건축(1조 310억원)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한양3차의 경우 먼저 시공권을 가져간 대림가락 재건축 사업과 연계한 새로운 통합 재건축 모델을 조합에 제시해 좋은 결과를 냈다. 두 단지의 재건축 사업을 각각 진행하면서도 한 단지처럼 운영하는 계획을 적용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장위8구역에서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점을 감안하면 상반기에만 4조원이 넘는 수주실적을 올릴 전망이다. GS건설도 삼성물산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부산 수영1구역(6374억원)을 시작으로 중화5구역(6498억원)과 봉천14구역(6275억원), 상계5구역(2802억원) 등 모두 재개발 사업에서 성과를 냈다. 총 2조1949억원 규모다. 롯데건설은 신용산역북측1구역 재개발(3522억원)과 상계5구역 재개발(4527억원), 부산 연산5구역 재건축(7017억원), 수원 구운1구역 재건축(3483억원) 등을 가져갔다. 상계5구역은 GS건설과, 연산5구역과 구운1구역은 현대건설과 함께 수주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서울 광장동 상록타워아파트 리모델링과 함께 성남 은행주공 재건축(1조 2972억원)으로 성과를 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강원 원주 단계주공 재건축과 부산 광안4구역 재개발을, DL이앤씨는 연희2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대우건설과 SK에코플랜트, 현대엔지니어링 등은 1분기에는 수주 실적이 없다. 건설사들의 수주전은 앞으로 더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비사업 최대어로 꼽히는 압구정을 비롯해 성수전략정비구역이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어서다. 압구정 2구역이 오는 6월 시공사 선정 공고를 낼 예정이다. 공사비만 2조4000억원 안팎에 달한다. 3구역은 연내 시공사 선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은 지난달 말 지구단위계획(정비계획) 결정이 고시됐다. 총 4개 지구로 9428세대의 대규모 사업이다. 성수1지구의 시공사 선정이 연말로 예정됐지만 건설사들은 조합원을 상대로 설명회를 여는 등 분위기는 이미 가열됐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02 14:05:5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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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공정거래위원장 표창...CP문화 정착 공로

롯데건설이 지난 1일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제24회 공정거래의 날 기념식'에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문화 정착 공로를 인정받아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CP 등급 평가에서 2년 연속 AA등급(우수)을 유지하고 임직원의 컴플라이언스 준수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CP는 기업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제정해 운영하는 내부 준법 시스템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매년 CP를 도입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운영 실태 및 성과에 따라 등급을 평가하고 이에 따라 차등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컴플라이언스 사무국을 운영해 법 위반에 대한 리스크를 예방하고 있다. 컴플라이언스 사무국은 임직원의 행동 지침이 되는 자율준수편람 발행, 자율준수협의회 운영, 인센티브 제도 등을 도입하여 매년 CP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전 현장 하도급 순회 교육'을 진행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 위반 사례를 공유하는 등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분쟁 발생 시 즉각적으로 분쟁조정협의회를 진행해 분쟁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은 롯데건설이 공정거래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준법의식 제고와 투명한 기업문화 구축을 위해 적극적인 CP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4-02 13:55:35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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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공정거래 유공 표창 수상

대림은 '공정거래의 날' 기념식에서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공정거래의 날은 공정거래법 최초 시행일인 4월 1일을 기념해 공정거래 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들을 격려하고 정부포상을 수여하는 행사다. 대림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발표하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등급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 등급을 2년 연속 획득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수상했다. CP는 법령과 기업 윤리 준수를 위해 기업이 자체적으로 제정·도입·운영하는 준법 감시 시스템이다. 대림은 2003년부터 CP체계를 도입하고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철저히 준수해왔다. 특히 2021년 취임한 배원복 대표이사는 준법경영과 공정한 하도급 거래 문화를 강조하며 강화된 CP 정책을 추진해왔다. 대림은 2022년부터 CP 운영의 실질적인 성과 측정을 위해 'CPI 지수' 기반의 정량적 CP 체계를 도입하고, 각 부서별 CP 책임자 제도를 운영하는 등 내부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왔다. 또한, 2022년 국제 준법 인증 표준인 ISO37301 인증을 획득하며 국제적 수준의 준법 경영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용천 대림 최고법률책임자(CLO)는 "이번 수상은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하여 이룬 준법 경영에 대한 의지와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CP 우수 명문 기업으로서 공정거래 자율 준수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02 10:00:5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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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에스테이트, AI청소로봇 '휠리' 도입…스마트 상업공간 관리 모델

우미건설은 자산관리회사인 우미에스테이트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상업공간 운영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대로에 위치한 복합상업공간 레이크 꼬모에 AI 기반 청소로봇 '휠리 J40'을 배치해 시설 운영의 자동화와 효율성을 강화했다. 청소로봇 휠리 J40은 AI기반 서비스 로봇 전문기업 라이노스가 개발한 모델이다. 바닥의 오염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작업 강도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물 교환, 오수 배수, 물걸레 세척 및 건조까지 전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어 넓은 상업공간에서도 24시간 청결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의 엘리베이터 연동 솔루션 알이엠에스(rEMS)를 적용해 로봇이 모든 층을 자동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시스템은 신·구형 엘리베이터 모두와 호환 가능하며, 대규모 복합시설에서도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가능하게 한다. 우미에스테이트 관계자는 "이번 도입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상업공간에 AI와 로봇 기술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며 "고객 중심의 자동화 서비스와 지속 가능한 환경 관리를 실현하는 미래형 공간 운영 모델을 구축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우미에스테이트는 임대·관리·운영 전 부분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산관리회사다. 오피스, 복합쇼핑몰 '레이크 꼬모', 코리빙 주거시설 '디어스판교' 등 다양한 유형의 부동산을 운영 중이며, 현재 7개 단지 약 5000세대의 임대주택을 관리하고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02 09:29:39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