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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대는 외국어, 예술대는 굿판으로…대학 시국선언 각양각색

최순실 국정개입 사태에 대한 시국선언이 전국 대학가를 휩쓸고 있다. 학생들은 종교와 외국어, 예술 등 모교의 특색을 드러내는 한편, 박 대통령의 명예박사 학위 박탈도 요구하고 나섰다. 외국어를 간판에 내건 학교에서는 10여 개 언어로 시국을 논했다. 한국외국어대 총학생회는 지난 28일 "2012 대선후보에 최순실이라는 이름은 없었지만, 그녀는 대통령이 되었다"며 시국선언했다. 이날 외대 총학은 국어와 함께 힌디어와 포르투갈어 등 9개 언어로 번역된 선언문을 발표했다. 외대가 시국선언문을 여러 언어로 번역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설 한국외대 총학생회 비대위원장은 "총학 밖에서 개인적인 제안들이 있었다"며 "총학에서 페이스북에 공고를 적어 학우들의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선언서 번역은 대부분 과학생회가 맡았다. 중국어는 현지에 있는 유학생이 번역했고, 힌디어도 개인이 도왔다. 이 비대위원장은 "학우들이 이 문제를 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언어를 늘리자는 의견을 내 독일어와 아랍어 등을 추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외대 학생회는 외국어 선언문을 페이스북에 계속 올릴 예정이다. ◆외대는 외국어, 성균관은 '논어' 기독교 대학은 성경을 인용했다. 장로회신학대학교 동아리 '하나님의 선교' 학생들은 지난 27일 성경을 인용해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죽이고 또 빼앗았느냐고 하셨다"며 "개들이 나봇의 피를 핥은 곳에서 개들이 네 피 곧 네 몸의 피도 핥으리라 하였다"고 말했다. 성균관대 총학생회는 같은날 유생복을 입고 '논어'를 폈다. 학생들은 교내 비천당 앞에서 글귀 '견위불위 무용야(見義不爲 無勇也)'를 읽고 "의를 알면서도 행하지 못함은 용기가 없기 때문"이라며 대통령의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굿판을 벌였다. 이 총학생회는 지난 31일 정식 굿 대신 예술적 성격을 담아 '별신굿' 공연을 했다. 별신굿은 나라의 위협을 물리치고 안전을 기원하는 굿이다. 예비 교사들도 교육을 내세워 대통령 비판에 나섰다. 서울교육대학교 학생회는 지난 28일 선언문을 통해 "우리는 아이들에게 우리나라가 민주국가임을 알려주고, 아이들이 민주시민으로서 자랄 수 있도록 하는 선생님이 될 사람들"이라며 "아이들에게 부끄러운 선생님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시국선언 지도 등장 "거의 다 선언 했다" 이렇게 삽시간에 번지는 시국선언 현황을 지도로 볼 수 있는 방법도 나왔다. 청년 대학생 모임 '청년 하다'는 지난 27일부터 페이스북에 전국 대학교 시국선언 현황을 지도에 표기하고 있다. 구글 지도에 표시된 시국 선언 대학을 누르면 선언문 내용과 특징 등을 읽을 수 있다. 8일 청년 하다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으로 전국 145개 대학이 시국선언을 했다. 유지훈 청년 하다 대표는 "지난달 25일 이화여대와 서강대가 시국선언을 시작하자, 내부에서 토론해 지도를 만들기로 했다"며 "전국의 웬만한 대학들은 모두 선언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직간접적인 인연을 맺은 대학들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박 대통령의 후배인 서강대 학생들은 지난달 26일 이화여대에 이어 두 번째 시국선언을 했다. 이들은 '선배님, 서강의 표어를 더 이상 더럽히지 마십시오!'라는 펼침막 위에 표어 '그대 서강의 자랑이듯, 서강 그대의 자랑이어라'를 적어보였다. ◆학생들 "박 대통령 명예박사 학위 박탈하라" 과거 박 대통령이 수여받은 명예박사 학위를 박탈하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서강대 대학원총학생회는 9일 오후 1시에 기자회견을 열고 박 대통령의 명예 정치학박사 학위박탈 요구서를 학교 측에 공식 제출할 예정이다. 한나현 서강대 대학원 총학생회 학술국장은 "기부금 많다고 학위를 주는 등 명예박사 학위 제도의 근본적인 문제와 함께 박 대통령의 명예박사 학위가 명예롭다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가져 행동에 나섰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010년 4월 서강대 설립 50주년 기념식에서 명예 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수여 이유는 '경선 결과 승복'이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도 시국선언과 함께 명예박사학위 박탈 요구가 나왔다. 카이스트 학부 총학생회는 지난 3일 박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자격이 없다"면서 "명예박사로서 자격 역시 없다"고 규정했다. 박 대통령은 국회의원이던 지난 2008년 이 대학에서 명예 이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6-11-08 14:50:04
안양옥 한국장학재단이사장 "대학생 학업 전념하는 환경 만들겠다"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7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대학생 재능멘토링 사업 유관기관 담당자 워크숍'에서 '국가장학정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주제로 특강했다. 이번 워크숍은 대학생이 가진 재능과 경험을 초·중·고등학생에게 멘토링 형태로 나누는 사업이다. 사업은 대학생 지식봉사(캠프)와 다문화학생 멘토링, 대학생 청소년 교육지원사업으로 구성된다. 2010년부터 지난 8월까지 대학생 멘토 11만8321명과 청소년 멘티 29만3524명이 참여했다. 특강은 국가장학정책의 필요성과 재단의 계획을 설명하고, 재능멘토링 사업에 대한 유관기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열렸다. 안 이사장은 특강에서 "재단은 소득연계형 국가장학금과 학자금대출 등의 국가장학정책 시행으로 가계의 등록금 부담을 경감하는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에는 학생, 학부모가 공감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함으로써 대학생들이 온전히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학생과 청소년은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의 주요 자산"이라며 "대학생 재능멘토링 사업을 통해서 올바른 인성을 함양한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과 교육청 등 유관기관 담당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2016-11-07 16:20:37 이범종 기자
방송대, 원격평생교육 학술교류 진행

한국방송통신대학교가 7일부터 25일까지 대학로 대학본부에서 '2016 KNOU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해외 원격평생교육 전문가를 초빙해 국제학계 동향을 파악하고, 국제적인 학술교류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송대 원격교육연구소가 주관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성인학습 분야 전문가인 릭 시어러 펜실베니아 주립대 월드캠퍼스 소장이 참여한다. 릭 소장은 세미나에서 '원격교육에서의 딥 러닝과 인지적 몰입'에 대한 연구주제를 발표하는 등 선진 원격평생교육 기술과 노하우를 방송대 관계자들과 나눈다. 김외숙 방송대 총장 직무대리는 "방송대 원격교육연구소는 KNOU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전문가와 학술교류를 진행하며 국내 원격평생교육 분야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방송대는 해외 전문가들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국내 원격평생교육 확대와 발전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방송대가 지난 2005년 시작해 올해 12회째 진행하고 있는 'KNOU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독일 하겐대학교, 스페인 국립원격교육대학교, 영국개방대학교, 네덜란드개방대학교 등 세계 각국의 원격평생교육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2016-11-07 09:55:04 이범종 기자
한교진, 방과후지도사 등 모든 민간자격증 무료수강 시작

한국교육진흥협회(이하 한교진)가 지난달 28일부터 모든 자격증에 대한 무료 수강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방과후지도사, 심리상담사 등 한교진이 운영하는 모든 자격증 강의는 안드로이드에서 100% 모바일 강의가 지원되므로 시간을 내기 힘든 직장인이나 가정주부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교진 측은 전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정식 등록된 각 민간자격증들은 경력단절여성, 직장인들도 자유롭게 수강 가능해 취득 문의가 늘고 있다. 수강신청을 하는 즉시 모든 과목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고 컴퓨터와 스마트폰 어디에서든 수강과 시험 응시가 가능하다. 교안자료 역시 별도의 이용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한교진이 제공하는 유망직업관련 자격증은 심리, 방과후, 교양, 공예분야 등 총 44개이며 1급, 2급 등으로 나뉘어져 본인의 실력에 따라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방과후지도과정으로는 방과후지도사 외에 스토리텔링 수학지도사, 아동교육지도사, 독서논술지도사 등 13개 분야가 있다. 수강기간 42일, 25강으로 구성된 방과후 지도사 1급 과정은 방과후 교육의 이론과 지식을 습득하고 각 문제유형별 아동지도의 개념과 다양한 아동지도 활용방법을 체득시켜 방과후지도사로서의 기초적인 직무수행 능력 배양을 목표로 한다. 방과후 지도의 이해를 토대로 실제 활용 가능한 프로그램을 제공, 아동의 정서적 신체적 발달을 돕기 위한 방법론과 방과후지도사로서 실제적인 실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지도방향을 제공한다. 방과후아동지도의 기초에 대한 이해, 방과후아동지도의 운영 및 지도방법에 대한 이해, 방과후 프로그램 개념 및 실천, 프로그램 운영 및 관리에 대한 이해를 통해 실질적인 방과후지도를 습득하는 강의가 이뤄지게 된다. 방과후지도사 등 한교진이 운영하는 모든 민간자격증 과정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정식으로 등록돼 있으며 자격기본법에 의거해 자격관리 및 발급이 이뤄진다. 각 민간자격증 수강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고객지원센터에 전화상으로 문의하면 된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는 고객지원센터는 필요한 경우 원하는 상담시간에 1:1 전화상담 신청도 가능하다.

2016-11-04 15:19:35 최치선 기자
상명대, ACE 심포지엄·학생역량강화 성과대회 개최

상명대, ACE 심포지엄·학생역량강화 성과대회 개최 상명대학교(총장 구기헌)가 3일 오후 교내 미래백년관에서 2016 서울 상명대학교 기초교양대학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ACE) 성과확산을 위한 'SM-人키움 심포지엄'과 비교과 교육 분야 학생역량강화 성과대회를 동시에 열었다. 이날 미래백년관 밀레홀에서 진행된 SM-人키움 심포지엄은 '미래가치, 핵심역량 창의 교양교육'이라는 주제로 교양교육 창의 역량의 현재까지의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방향 정립 기회 마련을 위한 발표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미래백년관 강의실에서는 '비교과 학생 역량강화 교육성과'를 주제로 '학생역량강화 성과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는 2회째로 올해는 특히 대학 전체의 비교과 프로그램, 타 대학의 우수사례도 함께 초청하여 비교과 교육의 성과를 확산하고자 마련되었다. 상명대 구기헌 총장은 "상명대는 2015년 ACE에 선정되어 명실공히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학부교육 선도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과 학생역량강화 성과대회를 통해 교양교육의 질적 성장의 계기를 마련하고 학생중심 비교과 교육의 바람직한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6-11-03 17:09:06 송병형 기자
건국대 정일민 교수, 논문왕에 베스트티처 2관왕까지

건국대 정일민 교수, 논문왕에 베스트티처 2관왕까지 건국대학교에는 논문왕과 최고의 강의 2관왕을 모두 거머쥔 교수가 있다. 생명환경과학대학 응용생물과학과 정일민(사진) 교수다. 정교수는 건국대에서 자연과학 분야 연구 논문을 가장 많이 내는 논문왕 가운데 한사람이면서 지난해 1학기에 이어 이번에도 베스트 티처로 선정돼 2관왕에 올랐다. 정교수는 "학생들의 취업과 연계된 내용을 집중적으로 강조하고 항상 보강수업을 통해 열정적으로 학생들을 지도한 것이 수상 비결"이라고 말했다. 정교수의 수업은 대부분 오후 늦은 시간에 잡혀 있다. 수업 시간이 정시에 끝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혹시라도 다음 수업에 가야하는 학생들이 손해를 보지 않게 하기 위한 배려다. 많은 학생들이 정교수 수업에서 공무원 시험에 나올만한 것들을 '콕콕' 집어 준다고 평가한다. 정교수가 학생들에게 책을 꼭 사라고 주문하는 수업은 '식량자원학2'와 '재배학원론' 두 가지. 정교수는 "이 수업들은 국가 농업직 공무원 시험에 필수과목이기 때문에 책임감을 갖고 완벽하게 가르치기 위해 노력한다"고 했다. 응용생물과학과 학생들의 각종 공무원 시험 합격률은 매우 높은 편이다. 정교수는 "제 목표가 전국의 농업직 공무원 50%를 우리 학과 학생과 동문들이 석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매년 신입생이 들어오면 정교수는 학과 신입생들의 번호를 모두 저장한다. 그리고 학기가 시작되면 학과 170명의 학생들에게 바로 카톡을 보낸다. 시험 성적 올려달라는 주문 외에 학생들이 보내는 문자, 카톡, 메일 등 모든 고민에 즉각적으로 답변한다. 시험 성적이 좋은 학생에게는 '상위 몇퍼센트 안에 속했다'고 격려도 하고 시험 잘 못 본 학생들에게는 '시험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라고 응원도 한다. 정교수는 이런 적극적인 소통전략 덕분인지 학과 내 커플이 누구인지, 어떤 진로를 준비하는지 등 학과 내 소식에 대해서 모르는 것이 없다. 정교수의 적극적인 소통은 학부모들에게도 마찬가지다. 특히 성적이나 진로에 관해서 관심과 걱정이 많은 학부모들과도 수시로 전화통화를 하면서 상담을 해주고 있다. 그래서인지 학생들은 "정교수님은 고등학교 담임선생님 같다"는 말을 많이 한다. 정교수의 수업을 들은 임형석(응용생물과학 4) 학생은 "교수님의 매 수업에서 학생들을 향한 열정이 느껴진다"며 "공무원 시험에 출제될 만할 내용들을 친절하게 가르쳐 줄 뿐만 아니라 수업 시간에 미처 못 다한 내용은 항상 보충 강의를 통해 진행하시는 만큼 열정적으로 수업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2016-11-03 13:51:28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