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동영상
기사사진
이대서울병원, 신생아중환자실 감염격리병동 오픈…"동선 완전 분리"

지난 23일 이화의료원 및 이대서울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대서울병원 신생아중환자실 증설 및 감염격리병동 오픈 기념식 모습. /이화의료원 이대서울병원이 감염에 특화된 신생아중환자실을 구축해 본격적인 진료에 돌입했다. 이대서울병원은 지난 23일 병원 본관 2층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신생아중환자실 증설 및 감염격리병동 오픈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 행사에는 유경하 이화의료원장, 임수미 서울병원장, 주웅 진료부원장, 박미혜 모아센터장, 심소연 신생아중환자실장, 이은하 간호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대서울병원 신생아중환자실은 이번 공사를 통해 첨단 공조시스템을 통해 외부공기가 병실로 들어오지 않게 하는 양압 시스템과 내부공기의 외부 확산을 차단해 감염병 발생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음압 시스템을 갖춘 감염격리병동 5병상(음압4·양압1)과 일반 신생아중환자 14병상 등 총 19개 신생아중환자병상을 운영한다. 이대서울병원의 신생아중환자실 감염격리병동은 철저한 감염관리를 위해 감염환자와 미감염환자의 동선과 공간을 출입구부터 완전히 구별한 것이 장점이다. 심소연 실장은 "국내에서 감염환자와 미감염 환자의 동선을 완전히 분리해 별도 공간을 구축한 신생아중환자실은 이대서울병원이 유일할 것"이라며 "신생아가 코로나19 등 감염병에 걸려도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2-03-29 09:54:22 원은미 기자
기사사진
인수위, 업무보고 마무리…"국정과제 선점 작업 착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국무총리실과 법무부 등 11개 정부부처·기관의 업무보고를 끝으로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업무보고 일정을 마무리하고, 윤 당선인 공약의 국정과제 선점 작업에 착수한다. 정부부처 업무보고는 끝나지만, 독립기관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업무보고는 30일 별도의 간담회가 열릴 예정이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29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무엇보다 윤 당선인은 실용주의와 국민 이익을 국정과제의 기준점으로 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부처 업무보고도 오늘 기점으로 마무리에 들어가는 만큼 이제 공약의 국정 과제화에 착수한다"며 "우선순위에 초점을 맞춰서 국책과제를 점검하고 선점하는 과정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인수위 2차 간사단 회의를 주재하고, 조만간 무역협회 방문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김 대변인은 "워낙 (중요한) 문제가 경제"라며 "전국 20개 대학에서 선정된 청년무역인을 격려하는 자리다. 청년 일자리를 독려하고 중소기업 수출지원에 의지를 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윤 당선인의 지방 순회 일정과 관련해 "지역과 현장을 가보면서 많은 국민과 만나고 인사도 드리면서 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행보를 한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며 "인수위에 회의를 주재하는 것처럼 앞으로도 수시로 인수위에서 진행 상황 점검할 것이지만, 지역도 틈틈이 내려가서 국민 여러분의 민생 현황,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는 과정은 진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을 위한 공약을 국정과제로 반영하는 부분에 있어서 시장, 현실, 민생 상황을 감안하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에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말씀을 드리겠다"고 부연했다. 또, 새 총리 후보자 인선과 관련해서도 "인사청문회를 감안해 새 정부 출범 시기를 맞추려면 4월 초에는 인선을 발표해야 한다고 약속을 드렸다"며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전날(28일) 새 총리 인선에 대해 "역산을 해보면 4월 초 정도에는 윤곽이 가려져야 할 것"이라며 "총리 인선은 경제부총리, 금융위원장, 대통령실 경제수석까지 경제원팀이 드림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만들어 줄 최적임자를 찾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김부겸 국무총리 유임 관련 보도에 대해서는 "김 총리 유임에 관련해서는 보도가 나온 직후에 김 총리는 덕망이 있고, 존경하는 분"이라며 "하지만 그것과 총리직 유임은 별개의 사안임을 말씀드린 바 있다. 두 번 고지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2022-03-29 09:49:20 박정익 기자
기사사진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교수진, ‘더 웹 콘퍼런스’서 AI 공정성 논문 두 편 채택

성신여대 돈암 수정캠퍼스/성신여대 제공 성신여자대학교(총장 양보경)는 융합보안공학과 교수진이 정보기술 분야 국제 학술대회인 '더 웹 콘퍼런스(The Web Conference 2022)'에서 프라이버시 보호를 고려한 인공지능 공정성에 관한 논문 두 편이 채택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더 웹 콘퍼런스는 '월드 와이드 웹(World Wide Web)'의 미래 방향을 주제로 웹에 관한 최신 기술을 소개하고, 그 기술이 사회와 문화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한 논문을 발표하는 국제 학술대회다. 이번에는 총 1981편의 논문이 제출됐으며, 이 중 364편의 논문이 채택됐다.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박새롬, 김성민, 임연섭 교수의 '기밀 컴퓨팅을 사용한 머신러닝 모델의 공정성 감사(Fairness Audit of Machine Learning Models with Confidential Computing)'과 융합보안공학과 박새롬, 이주희 교수, 서울대 변준영 연구원의 '동형 암호화에 의한 서포트 벡터 머신의 프라이버시 보호 공정한 학습(Privacy-preserving Fair Learning of Support Vector Machine with Homomorphic Encryption)' 등 논문 두 편이 '웹 포 굳(Web For Good)' 트랙에 채택됐다. 성신여대 교수진은 AI와 기존의 암호 및 하드웨어 보안 기술이 접목된 융합보안 기술을 활용해 AI의 공정성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를 수행했다. 특히 '기밀 컴퓨팅을 사용한 머신러닝 모델의 공정성 감사'는 외부기관의 참여 없이 융합보안공학과 교수들이 직접 연구한 논문이다. 이번에 채택된 두 편의 논문은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 AI 학습을 공정하게 검증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정성이 수반되는 AI 학습 및 검증의 경우, 시스템상 민감 정보를 활용하기 때문에 데이터 수집이나 프라이버시 보호 문제와 상충하는 부분이 있다. 성신여대 교수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동형암호 기술이나 기밀 컴퓨팅 기술로 공정한 AI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의 활용 가능성을 높이면서 프라이버시 보호를 가능하게 했다. 현재, 두 편의 논문 모두 국내 특허 출원을 진행하여 등록 심사 중이다. 이중 '기밀 컴퓨팅을 사용한 머신러닝 모델의 공정성 감사'는 해외 특허 등록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새롬 융합보안공학과 교수는 "융합보안공학과는 하나의 기술로만 해결하기 어려운 실제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해 다양한 보안 기술을 활용한 연구를 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대학 융합보안공학과 교수진이 함께 협력해 융합보안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2-03-29 09:37:48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KT, 7개 협회와 손잡고 신사업 파트너사 확대 나선다

KT는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한국인공지능협회,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한국통합물류협회 등 7개 기관과 신사업 분야 협력 기반 마련 및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KT와 7개 협회가 AI·BigData·Cloud 등 주력 성장 분야의 협력 체계 구축과 우수 파트너사 Pool 확대를 통한 비즈니스 기회 창출 등 동반성장의 목적으로 마련됐다. KT는 이번 협약을 통해 7개 협회와 함께 ▲신사업 분야 차별화 솔루션 발굴 및 사업화 ▲신사업 분야 상호 협력 프로그램 운영 ▲기술/시장 트렌드 공유 및 이슈 해결에 상호 협력한다. KT는 파트너사가 직접 등록한 정보를 기반으로 KT 사업부서와 소통·협력을 제공하는 플랫폼 'KT 에코온'을 활용해 협회 및 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사업 및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파트너사와 KT 사업부서를 매칭해 '공동 R&D' 및 '비즈콜라보(Biz Collabo)'와 같은 제휴·협력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웨비나를 통한 협회 회원사의 홍보 기회와 함께 심사를 통해 선정된 협회 및 우수 협회사에게는 포상과 투자, 집중 육성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7개 협회는 KT 에코온 플랫폼을 통해 업계 정보를 공유하고 혁신 기술을 보유한 각 회원사의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사업 참여 기회를 넓히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회원사에게 KT 사업 및 공모 소식 채널 운영을 통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KT와 회원사 간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 법/제도 개선, 표준화 및 시장동향 연구 등 다양한 활동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협회 주관 전시회·컨퍼런스 등 행사 추진 시 협약 기관에 대한 부스 제공 등의 다양한 편의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KT SCM전략실장 조훈 전무는 "이번 협약으로 7개 협회의 우수 파트너사 Pool 확대 및 신사업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KT는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을 통한 ESG 경영 실천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3-29 09:31:12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통신 3사, ESG 경영 ICT 분야 확산 위해 ESG 공동펀드 조성한다

'대한민국 통신 분야 대표 3사가 ESG 경영을 ICT 분야에 확산시키기 위해 힘을 하나로 모은다' SK텔레콤, KT, LG 유플러스는 ESG 경영 확산을 목표로 하는 'ESG 펀드' 조성에 함께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3사는 SKT 유영상 대표, LG유플러스 황현식 대표, KT 박종욱 사장 등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통신3사 ESG펀드 조성 협약식'을 갖고 ESG 분야 우수 스타트업 지원에 힘을 모을 것을 약속했다. 'ESG 펀드' 조성을 위해 한 분야의 대표 기업들이 힘을 모은 것은 이번이 국내 최초 사례로, 3사는 이번 공동펀드가 다른 산업 영역으로 확산되는 좋은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3사의 ESG 펀드는 SKT-KT-LG유플러스가 각기 100억원씩 출자하는 등 총 400억원 규모로 조성되며, 탄소중립 등 ESG 분야의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들의 육성을 위한 투자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출자 금액 전체를 ESG 분야에 집중하는 것은 친환경·저탄소·공정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ICT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관련 기술들을 발굴해 적용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3사는 ESG 펀드와 각 사가 운영 중인 육성 프로그램을 연결시켜 유망한 혁신 벤처 업체들을 지원하고 3사 ICT 사업과도 연계하는 선순환 육성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SKT는 10년 이상 ICT 분야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이어왔다. 지난해엔 국내외 기업·기관 등과 함께 'ESG 코리아 얼라이언스'를 결성하고, ESG 분야 스타트업 14개를 선발해 ▲주요 공모전 수상 23건 ▲6개사 100억원 규모 투자유치 ▲사업 연계 3개사(9개사 검토)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SKT는 올해에도 'ESG 코리아 2022' 선발을 통해 ESG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 15곳을 선발해 5월부터 6개월간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에 돌입할 예정이다. KT는 사회경제적기업 육성사업으로 대규모의 '따뜻한 기술 더하기 챌린지' 공모전을 통해 환경·안전 분야에서 유망한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고 있다. 또한, KT가 모태펀드 출자를 받아 결성한 '스마트 대한민국 KT 넥스트 투자조합'은 헬스케어 벤처기업 투자를 위해 220억원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이 외에도 KT는 우수 스타트업과 협업 가능한 아이템을 발굴해 사업부서와 매칭해 공동사업화를 진행하는 '비즈콜라보레이션'을 6년째 운영해오고 있다. LG유플러스는 ICT 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문제 해결과 이를 통한 서비스 혁신에 집중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에누마, 호두랩스와 같은 에듀테크 스타트업에 투자를 진행한 바 있으며, 코로나 상황에서 원격수업 지원을 위해 2020년부터 약 2만대의 교육용 태블릿PC를 소외계층에 지원해왔다. 작년에는 국방부와 군인자녀를 대상으로 자기주도 학습습관 형성을 위한 '초등나라 12주 챌린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교육 취약계층을 위해 교육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3사는 유망 스타트업 대상으로 1회성 투자가 아닌 지속적인 성장 속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실질적 지원책 마련과 빠른 지원 결정을 위해 자문위원회에는 ESG 담당 임원 외에도 3사 CEO가 직접 참여한다. 3사는 CEO가 투자 스타트업의 사업협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만큼 해당 업체들의 빠른 성장을 기대했다. 펀드 운용사로 KB인베스트먼트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 3사는 해당 회사가 보유한 투자 운용 분야에서의 오랜 경험과 높은 역량, ESG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 등을 고려한 결과라고 밝혔다. KB인베스트먼트는 ESG펀드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100억원을 함께 출자한다. 3사는 "ICT분야에서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을 적극 지원하는 동시에 함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통신 3사가 ESG 펀드를 공동으로 조성하게 됐다"며 "함께 뜻을 모은 ESG펀드가 수준 높은 삶의 질과 산업 환경 조성에 좋은 거름이 되어 대한민국 발전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2022-03-29 09:30:55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한국투신운용, 아시아 첫 '산림 투자' 본격화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금융지주와 코이카(KOICA)가 최근 체결한 '개발도상국 기후변화 대응 협력 업무협약(MOU)'과 더불어 해외 산림지에 직접 투자하는 아시아 최초의 산림펀드 출시를 본격화한다고 29일 밝혔다. 한국투자금융지주 계열 자산운용사인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실물대체투자 전문 운용사 신설을 위해 실물대체설립단을 운영 중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실물대체설립단은 풍부한 열대림 자원을 가진 베트남을 중심으로 산림자원을 확보해 수익을 내는 실물형 대체투자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연내 출시가 목표다. '목재'와 '탄소배출권' 수익을 결합한 펀드를 국내 자산운용사가 자체 개발해 출시하는 것은 역대 최초이며 아시아에서도 사례가 없어 눈길을 끈다. 이번 산림펀드 출시 준비는 한국투자금융지주와 코이카가 지난 22일 체결한 MOU에 힘입어 탄력을 받고 있다. 해당 MOU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술자문·프로젝트 실시·재원 조성 등에서의 양 기관 간 협력 계획을 담고 있다. 이 MOU는 환경, 탄소중립,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을 핵심 키워드로 하는 글로벌 대체투자 트렌드 상 시의적절한 결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대표적인 탄소 흡수원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필수적인 산림지(팀버랜드·Timberland)는 최근 유망한 대체투자 자산군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산림펀드는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통해 창출되는 목재 수익 외에도 천연림을 활용한 자연기반 탄소감축 사업(nature-based solution)을 통해 '자발적 탄소배출권(voluntary carbon credit)'을 직접 생성해 수익화할 계획이다. 해외 연기금 등이 주로 투자해온 기존 해외 산림펀드들은 목재(벌목) 및 산림지 가치 상승만을 주 수익원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아시아 최초의 산림펀드가 될 이 상품은 '자연'에서 '자산'으로 대상에 대한 인식을 전환해 글로벌 대체투자 부문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개발했다는 의의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투자 관점에서 이 산림펀드는 다양한 장점이 있다는 게 한국투자신탁운용 측의 설명이다. 투자수익 관점에서는 안정적인 목재 수익을 추구함과 동시에 자발적 탄소배출권 가격의 상승 추세에 편승할 수 있다. ESG 측면에서는 산림 추가 조성 및 보존을 통한 탄소 격리(carbon sequestration)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다. 국내 기업의 경우 이 펀드가 투자하는 온실가스 감축 사업으로부터 직접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펀드 출시와 관련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해외 정부 및 국제기구 등과 협업하며 주요 단계별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 지난해 8월 한국임업진흥원과 해외산림투자 펀드 조성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엔 베트남 산림청과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등을 포함한 워킹그룹을 출범해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 펀드의 연내 출시를 목표로 사전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펀드가 출시되면 캐피탈 콜(capital call) 방식으로 자금이 집행될 계획이다.

2022-03-29 09:29:40 박미경 기자
기사사진
현대차 정몽구 재단, 문화예술 인재 발굴 나서…'온드림 문화예술 인재 선발 오디션' 개최

2022 온드림 문화예술 인재 선발 오디션 포스터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대한민국 이끌어갈 문화예술 인재 발굴에 나선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K-컬쳐를 널리 알릴 차세대 아티스트를 육성하기 위해 '2022 온드림 문화예술 인재 선발 오디션'을 개최, 신규 장학생을 선발한다고 29일 밝혔다. 재단은 클래식(피아노/성악/현악/관악), 국악(성악/기악), 무용(발레/현대무용) 세 분야에서 총 40명의 문화예술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지원 자격은 각 전공의 국내 중·고등학생(1, 2학년) 및 홈스쿨링 학생(만 17세 이하), 국내 대학교 재학생 및 휴학생(1, 2, 3학년)이다. '실력과 재능이 있으나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꿈을 포기하는 학생이 없도록 한다'는 재단 설립자 현대차그룹 정몽구 명예 회장의 인재양성 철학에 따라, 소득분위 7분위 이하로 자격을 두어 지원이 보다 필요한 학생에게 기회가 돌아가도록 하였다. 2011년 처음으로 문화예술 장학사업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지원한 장학생은 누적 2280 명이며, 지원금액은 약 92억원이다. 지원 신청은 4월 15일까지 현대차 정몽구 재단 장학사업 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며, 1차 서류 및 영상 심사 합격자를 대상으로 2차 오디션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들은 2022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재단의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지원 시스템에 따른 재정적 지원과 성장 프로그램 지원을 받게 된다.

2022-03-29 09:08:43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산불피해지역 방문'…소방관 우대금리 약속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취임 후 첫 행보로 '동해안 산불 피해지역 현장'을 방문했다. 하나은행은 전국 소방대원들을 대상으로 신규 대출 시 우대 금리를 적용하고, 소방대원 특화 보험상품을 1년간 무상으로 제공키로 결정했다. 하나금융그룹은 함영주 회장이 강릉과 울진 등 산불 피해가 컸던 동해안 지역을 지난 28일 방문해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산불 진화를 위해 사투를 벌였던 소방대원을 찾아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함 회장은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인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대내외 경제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동해안 지역에 큰 산불 피해가 발생해 이들 지역 사회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인 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 답이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고 이를 경영에 반영함으로써 형식 보다는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현장 우선 금융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특히 현장에 지원한 간식 차량에 직접 올라 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느라 헌신하는 소방대원들에게 일일이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커피와 간식을 전달했다. 함 회장은 소방대원들을 위한 금융지원도 약속했다. 하나은행은 전국의 소방대원을 대상으로 신용대출 신규 취급 시 우대 금리 지원과 함께 소방대원을 위한 특화 보험상품인 '소방관지킴이안심보험'을 1년간 무상으로 제공키로 했다. 앞서 하나금융그룹은 산불 피해 이재민 구호 및 피해 복구사업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 및 구호물품을 담은 행복상자 1500개를 전달하고, 산불 피해를 입은 개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총 2000억원 한도의 신규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이날 울진소방서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안전화 등 실질적으로 필요한 물품을 담은 3억원 상당의 '행복상자'를 전달했다. 행복상자는 울진소방서를 포함한 경상북도 소방청 소속 소방서와 소방학교 등 21개 기관 앞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아울러 함 회장은 화재 현장 인근에 있는 영업 현장도 방문했다. 강릉에 소재한 하나은행 영업점과 하나금융투자 복합점포, 하나손해보험 지점에 이어 하나은행 영주지점을 차례로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고객과 직원, 주주,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그룹의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한걸음 더 다가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03-29 08:57:13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홈초이스 '김태율號' 출범…VOD 시장 위기 극복 기대

김태율 홈초이스 신임 대표 김태율 전 CMB 대표이사가 ㈜홈초이스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최근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등을 필두로 한 글로벌 OTT 시장이 팽창됨에 따라 VOD 시장은 상대적으로 수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김 신임 대표의 새로운 비전 제시에 관심이 모아진다. 홈초이스는 28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해 만장일치로 자사의 제5대 대표이사로 김 대표를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김 대표는 방송시장에서 입지전적인 이력의 소유자로 잘 알려져 있다. 김 대표는 1995년 케이블방송의 출범과 함께 유료방송업계에 발을 내딛었다. 이후 CMB에서 미디어사업본부장, 미디어정책실 상무이사, 광주방송 본부장 등 여러 요직을 거치며 다양한 분야의 실무 경험을 쌓았고, 특히 업계에서는 김 대표에 대해 실무에 밝은 정책?재무통이라는 평가가 많다. 또 노조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한 김 대표는 2011년부터 2021년 초까지 서울, 대전 충남, 광주 전남, 대구 등 CMB 전국 계열 SO의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왔다. 그는 CMB홀딩스 대표이사, CMB충청방송 대표이사, CMB대전방송 대표이사, CMB대구방송 대표이사, CMB광주방송 대표이사, ㈜CMB대표이사, TVB코리아 대표이사,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대표이사, TLC Korea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대외적으로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이사,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발전협의회 위원, 한국방송학회 지역방송특별위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SO 지역채널분과위원회 위원장,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SO 운영위원회 운영위원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김 대표는 한남대학교 대학원에서 언론광고홍보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고려대학교 대학원 미디어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김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대표이사로 의결해 주신 주주사들에 감사드린다"며 "국내 미디어 업계 모든 구성원들에게 위기인 글로벌 경쟁 시대에 홈초이스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케이블에 몸담아 온 그간의 경험을 다하여 유료방송 업계와 국내 미디어 산업의 발전을 위해 작은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홈초이스는 지난 2007년 전국 케이블TV 사업자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국내 최초의 VOD 서비스 사업자로, VOD 사업 및 광고, 영화 제작?배급, 채널 사업 등을 하고 있는 종합 미디어 콘텐츠 기업이다. 홈초이스의 주주는 LG헬로비전, SK브로드밴드케이블, 딜라이브, KT HCN, CMB, KCTV제주방송 등 전국 케이블방송사다. 영화, 국내외 드라마, 예능, 애니메이션, 키즈, 교육, 스포츠,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장르의 약 24만편의 VOD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고, 세계 최초 '그레이 세대'를 위한 채널 '청춘시대TV'와 VOD 콘텐츠를 소개하는 가이드 채널 '케이블 TV VOD'도 함께 운영 중이다. 아울러 지난 2015년부터 홈초이스는 영화 배급 사업을 시작했고, VOD 광고 서비스와 종합광고 솔루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내달 초에는 세계 최초로 여성을 위한 모바일 OTT 플랫폼 'For Me On Me'도 오픈할 예정이다.

2022-03-29 08:19:38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이규성의 전원에 산다] 나는 여전히 예맥족인가

안거리에 나갔다가 오랫만에 어떤 아줌마 한분을 봤다. 아줌마는 5년전에 생긴 마트를 들러 막 집으로 가려는 참이었다. '마트에는 일본 식자재가 없는 걸로 아는데, 그새 일본 식품이 새로 들어왔나. 하여간 세월에 장사 없구나'. 그녀의 얼굴에도 세월의 흔적이 역력했다. 그녀를 처음 봤을때는 20여년 전, 월드컵이 열리던 때 초등학교 운동장에서였다. 그 날 운동장에는 스크린이 펼쳐지고 멍석도 깔렸다. 중고등학생들은 잠실로 거리 응원을 나가고 청년 몇은 양평 고수부지로 떠나 운동장에는 주로 노년층과 주부들, 어린 아이들로 가득했다. 운동장 한편에서는 마을 부녀회가 장만한 삼겹살 구이, 순대국밥 등이 차려져 진칫날 같았다. 응원전에 동원된 풍물패 소리도 특별히 흥겨움을 더 했다. 축구 관람에 한참 빠져 있을 때 한 아줌마가 우리 앞에 순대 한 접시를 가져다 놓아줬다. 그러자 옆에 있는 마을 형님이 말했다. "일본 여자인데 내 친구랑 결혼해 학교 뒷편에 사는 분이야." 당시 나는 한국사람과 결혼한 일본 여자는 본 적도 들은 적이 없어 심하게 놀랐다. 중국 조선족이나 베트남 여성들과 결혼하는 농촌총각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아무튼 가난한 나라에서 온 결혼 이주는 아닐테고…. 우리 아주머니들과 전혀 구별이 안 되는 것도 신기했다. '일본은 잘 사는 나라라는데 여기까지 어떻게 왔을까?' 몹시 궁금한 게 많았다. 하지만 응원에 미쳐 더 이상 의문을 이어가지 못했다. 다만 그 때 덧니가 보이던 그 아줌마는 똑똑히 기억한다. 하도 의아해서 말이다. 그게 끝이다. 인사 한 번 나눠본 적 없는, 그런 아줌마를 다시 본 것이다. 그렇다고 이후에도 인사를 나눈 적도 본 적도 없다. 그저 그때 운동장에서 한 번 봤다는 것이고, 그녀 또한 나를 기억할 리 없다. 헌데 여전히 이곳에서 잘 살아가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은 들었다. 그건 아무런 스토리가 없는 얘기였다. 다만 다문화속에 '한국남자+일본여자' 조합이 없던 나로서는 아주 진한 인상만 남았을 뿐이다. 아시아마트도 별다른 내력이 있는 것도 아니다. 이름만 마트지 작은 구멍가게에 지나지 않는다. 생긴지도 7, 8년 됐다. 그렇다고 아시아마트에 일본제품이 들어오기는 한 건가 들어가볼 일도 아니었다. 다만 안거리나 곤지암 시내를 활보하던 수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코로나 시국에 모두 떠나 요즘 마트는 썰렁했다. '그래도 일본 아줌마는 남았네.' 하지만 그 속에 전혀 변하지 않은 내 의식이 존재한다는 걸 발견했다. 월드컵 이후 우리나라는 다문화사회라는 말이 휩쓸었다. 게다가 무슨 사회운동인양 지자체마다 각종 다문화 프로그램들이 생기고 TV에서도 외국인들이 고정 출연하는 일이 빈번했다. 우리에게도 단일민족이라는 인식에 커다란 변화가 생겼다. 어떤 이들은 다문화가정, 다문화사회, 다문화라는 말을 쓰지 말자고 했다. 그게 문화적 차이를 설명한 용어는 아니며 본질적으로는 혈통 따지는, 저급한 말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다문화라는 용어가 오히려 차별을 깔고 있다는 것이다. 생각해 보면 틀린 말이 아니다. 어릴 적 '튀기'니 '짬뽕'이니 하던 말의 변종이 '다문화'다. 지금 우리나라엔 100만명이 넘는 외국인이 섞여 살고 있다. 결혼 혹은 노동 등 여러 이유로 우리와 함께 살아야 하는 이들이다. 즉, 다문화라는 용어는 이들과 우리 한족(韓族) 사이의 구분을 칭하는 말처럼 들린다. 여전히 외국인에 선입견을 버리지 못한 내가 오늘따라 한심하게 여겨질 뿐이다. 이제 다문화라고 칭하는 이들은 우리 사회, 정치, 문화예술에까지 스며들어 다양한 소통, 연결을 이뤄가고 있다. 그런데도 아직 일본 아줌마에게 놀라고 있으니. 곧 코로나가 끝나면 여기도 외국인 노동자가 돌아올 것이다. 그런데도 나는 여전히 쥬신계열의 예맥족으로 산단 말인가.

2022-03-29 08:14:34 이규성 기자
기사사진
메트로 신문 3월 29일자 한줄뉴스

<정책·사회> ▲오는 4월부터 레벨3 단계 자율주행 수소 버스가 세종시에서 테스트 주행을 하고, 하반기엔 국내 첫 레벨3 자율주행 완성차가 출시되는 등 자율주행차 시대가 가시화된다. ▲하청업체에 서면 요구서 없이 기술자료를 요구한 중견기업 3곳이 적발돼 제재를 받는다. ▲대학 창업휴학이 기존에는 2년 이내로 권고됐지만, 앞으로는 대학 자율로 정할 수 있게 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종 오미크론 확산세 가운데 정부가 의료 대응 체계를 큰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유지해온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빠른 일상 회복까지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같은 날 현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겨냥, "안일함을 넘어 무책임하다"고 강도 높게 비판한 데 대한 반박 차원의 메시지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출근길 이동권 시위를 두고 연일 시위 자제를 촉구하는 가운데,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과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28일 전장연과 시위를 함께하며 인간으로서의 존엄성과 권리 보장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여야정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정부의 영업제한과 방역조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손실을 보상하고 민생을 지원할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논의를 통해 협치의 모멘텀을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의 장을 비롯해 광역·기초의원을 뽑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소속 전·현직 의원들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지만, 어느 때보다 힘겨운 선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찬 회동에 대해 "산적한 민생 현안이 많지만, 국민께 약속드린 코로나 손실보상 문제는 청와대에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올해 국내 취업 기간이 만료되는 외국인 근로자 13만명 가량의 체류와 취업 활동 기간이 1년 연장된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중소기업과 농어촌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지난 25일 북한 매체들이 공개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의 발사 영상을 두고 재미있는 주장이 나온다. 체면을 중시하며 '보여주기'를 좋아하는 남북의 민족성이 드러났다는 것이다. ▲서울시민 10명 중 6명은 배달료가 전체 주문금액의 10% 이하일 때 지불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생각하는 적정 배달료는 2000원 이하, 지불 가능한 최고 배달료는 약 3600원이었다. <산업> ▲쌍용자동차가 인수 우섭협상자인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인수인)과 체결한 매각계약을 해제했다. ▲삼성전자가 지원하니 달랐다. 대기업이 중소기업 등과 상생하기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는 가운데 도움받은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간 경영성과가 극명하게 차이가 났다. ▲'주52시간제 시행' 등으로 근로시간이 줄어들면 로봇이 그 일자리를 대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 고용 효과가 크지 않은 것이다. ▲넷마블은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주요 성과, 계획 등을 담은 첫 번째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보고서에는 기업 소개를 비롯해 2020년 1월부터 12월까지의 ESG 전략 및 경영, 핵심 ESG 이슈, 지속가능경영 성과(시의성 있는 정보 제공을 위해 2021년 성과 일부 포함) 등을 담고 있다. ▲반도체 시장이 또다시 '슈퍼 사이클' 기대감이 부풀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증권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 1분기에도 높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동영상 트래픽이 급증하자 유튜브가 이용자들이 시청하는 영상에 한해 화질을 제한했다. <금융·마켓·부동산> ▲가계대출 수요 감소에 시중은행들이 빠르게 가계대출 빗장을 풀고 있지만 금융소비자의 이자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상승랠리를 펼치면서 한 달 새 33%나 급등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1월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를 낸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서울시에 최고 수위의 징계를 요청했다. <유통·라이프> ▲기후위기가 유통업계를 흔들고 있다. 이상 고온에 작물이 녹고 바다에서 양식하는 수산물도 집단 폐사하는 등 심각한 상황에 수많은 농축수산물이 일주일 전과 지금의 가격이 심한 경우 2배까지 차이나는 상황이다. 유통기업들은 전통적이면서도 절대 버릴 수 없는 매출처인 안정적인 농축수산물의 공급을 위해 노력 중이다. ▲현대백화점이 28일 서울시 강동구 올림픽로 우진빌딩에서 제2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 장호진 현대백화점 기획조정본부장이 이번 주총에서도 모두 사내 이사로 재선임됐다.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1500원짜리 '포켓몬빵'이 터무니없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엄밀히 말하면 제품 속 '띠부띠부씰(붙였다 떼었다 하는 스티커)' 리셀(되팔기) 대란이다. 빵은 없이 스티커만 몇천원에서 몇만원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이다. ▲신세계푸드가 지난해부터 펼쳐 온 라이브 방송(이하 라방)의 누적 뷰(View)수가 1000만회를 돌파했다.

2022-03-29 08:14:01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국토부, HDC현산 최고수위 징계 요청…등록말소될까

국토교통부가 지난 1월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를 낸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서울시에 최고 수위의 징계를 요청했다. 현행법상 고의나 과실로 부실 시공해 위험을 발생하게 하는 경우 등록말소 또는 영업정지 1년 처분을 내릴 수 있다. 사실상 HDC현산의 등록말소를 요청한 것. 국토부는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의 시공사인 HDC현산과 감리자 등의 사고 책임에 대해 관할구청에 처분을 요청하고 부실시공 근절 방안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국토부는 사고의 중대성과 국민적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HDC현산에 가장 엄중한 처분을 내려줄 것을 서울시(원도급사)와 광주 서구청(하도급사)에 각각 요청했다. 현행 건설산업기본법 제83조 제10호는 고의나 과실로 부실하게 시공해 시설물 구조상 주요 부분에 중대한 손괴를 일으켜 대중의 위험을 발생케 할 경우 등록말소 또는 영업정지 1년을 부과토록 규정돼 있다. 국토부는 등록말소 처분이 내려지더라도 처분 전에 계약이 체결된 공사는 계속해서 수행할 수 있다고 했다. 국토부는 감리업체인 건축사무소 광장에도 건술기술진흥법 제31조 제1항 제8조호에 따라 영업정지 1년의 처분이 내려지도록 경기도에 요청했다. 시공사와 감리자에 대해선 건설기술진흥법과 건축법 등에 따른 형사처벌(무기 또는 3년 이상 징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경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붕괴 사고의 원인과 그 피해 규모를 볼 때 원도급사인 HDC현산과 하도급사인 가연건설산업에 대해선 등록말소 등의 규정이 적용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이날 부실시공 근절 방안도 함께 발표했다. 앞으로 부실시공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부실시공 사망 사고 발생에는 원투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한다. 시설물 중대 손괴로 일반인 3명 또는 근로자 5명 이상 사망 시엔 바로 등록을 말소(원스트라이크 아웃)한다. 5년간 부실시공으로 2회 적발된 업체는 등록말소하고 3년간 신규 등록을 제한(투스트라이크 아웃)한다. 부실시공으로 사망 사고가 발생한 경우 기업이 져야하는 징벌적 손해배상 책임도 최대 3배까지 확대한다. 또 이번 아파트 붕괴사고 처럼 심각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중대 부실시공 사고는 처분 권한을 국토부로 환원해 직권 처분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지자체가 대부분 형사판결 결과 등을 바탕으로 위법성을 최종 판단하는 탓에 처분까지 장시간 소요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처분 기간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부실시공 업체에는 공공공사 참가를 제한하고, 공공택지 공급 및 주택도시기금 지원 등의 공적 지원에서도 불이익을 준다. 국토부는 이번 대책이 현장에서 조속히 실효성을 가질 수 있도록 법률 개정안을 내달까지 모두 발의하고, 연내 개정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권혁진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다시는 건설 현장에서 무고한 시민과 근로자들이 안타깝게 희생되지 않도록 건설 안전 강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2-03-29 08:13:24 양희문 기자
기사사진
대출 문턱 낮아져도 '주담대 금리는 4%'…"가장 높은 곳은?"

가계대출 수요 감소에 시중은행들이 빠르게 가계대출 빗장을 풀고 있지만 금융소비자의 이자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시중은행은 전세자금대출 한도를 80%까지 늘린 데 이어 마이너스와 신용대출 한도를 대폭 풀었다. 하지만 은행들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계대출 억제를 위해 가산금리를 대폭 높이고, 기준금리도 두 달 새 0.5%포인트 오르며 금리가 오르고 있다. 지난 25일 기준 5대 시중은행의 금융채 금리는 2.98%까지 오르며 7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도 9년 만에 연 4%를 넘어섰다. 한 달 전보다 상단이 0.1%포인트 높아지며 5%대에 다가섰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개 국내 주요 은행이 취급한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연 3.96~4.37%로 집계됐다. 평균 4.17% 수준이다. 은행별 평균 금리 순으로 보면 KB국민은행이 3.96%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하나은행 4.0%, NH농협은행 4.06%, 신한은행 4.10%로 나타났고 우리은행이 4.37% 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같은 달 시중은행의 주담대 평균 금리는 연 2.70~2.97%였지만 현재는 눈 씻고 봐도 찾아볼 수 없다. 이렇듯 시중은행들이 대출 규제를 앞다퉈 풀고 있음에도, 금융소비자의 이자 부담은 커지고 있다. 앞서 5대 시중은행은 기존에 마이너스통장 한도 5000만원과 신용대출 한도는 연소득 이내였던 규제를 대폭 완화시켰다. 마이너스통장이란 신용대출의 한 종류이지만 우선 한도를 받아놓고 필요할 때마다 쓸 수 있다는 점이 일반 신용대출과는 다르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다음달 4일부터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5000만원에서 상품 종류에 따라 8000만~3억원까지 늘린다. 직장인은 연 소득 범위 내에서 최대 2억원까지 마이너스통장을 뚫을 수 있고, 전문직은 최대 3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이는 지난해 1월 모든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5000만원으로 낮춘 뒤 1년 2개월 만에 복구한 것이다. 앞서 KB국민·하나·NH농협은행은 마이너스통장과 신용대출 한도를 규제 시행 이전으로 돌려놨다. 하나은행은 1월 말, KB국민은행도 이달 초에 5000만원에서 최대 1억5000만원으로 한도를 올렸다. 농협은행은 올 1월부터 5000만원이던 일반 신용대출 한도를 차례로 올려 2억5000만원까지 늘렸다. 신한은행도 마이너스통장에 이어 신용대출 한도까지 다시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근 5대 시중은행의 전세대출 문턱도 낮아졌다. 기존에 오른 전세가 만큼만 빌려주던 대출은 다시 전셋값의 80% 이내로 확대됐고, 임대차계약 잔금지급일 이후에도 전세대출 신청이 가능하도록 바뀌었다. 우리은행을 시작으로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농협은행이 적용했고 국민은행은 오는 30일부터 시행한다. 이로써 대출 한도는 주택담보대출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제외한 모든 대출이 풀리게 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들이 지난해 대출 감소로 실적 악화를 회복해야 하는 처지이기 때문에 금리 인상기에도 은행들의 대출 문턱 낮추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새 정부의 공약인 LTV를 80%까지 인정하게 된다면 결국 DSR까지 완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대출 수요는 다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29 08:13:14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우리금융, 현안 논의 '그룹 임원 워크숍'

우리금융그룹이 손태승 회장(가운데) 소집으로 임원 워크숍을 개최했다./우리금융 우리금융그룹은 그룹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그룹 임원 워크숍'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지난 25일 주주총회 후 손태승 회장의 소집으로 '그룹 임원 워크숍'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손 회장이 평소 속도경영을 강조해온 만큼 은행장 등 그룹 경영진 및 사외이사 진용이 확정된 직후 시장에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손 회장은 이날 각 자회사 CEO로부터 1분기 실적과 2분기 업무 계획을 보고 받고 디지털 전환, ESG경영 등 그룹 차원의 주요 전략들을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주 사업지원총괄을 맡은 신임 박화재 사장은 그룹시너지 성과 극대화 및 그룹 일체감 강화 계획을 보고했고, 미래성장총괄을 맡은 전상욱 신임 사장은 디지털과 연계한 그룹의 미래상과 전략적 IR 강화 계획 등을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최근 그룹 및 은행 디지털 최고 임원(CDO)으로 외부에서 파격 영입한 옥일진 상무가 특화 플랫폼 차별화, 디지털 유니버설 뱅킹 등 플랫폼 경쟁력 강화 방안을 보고했다.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 디지털 신사업 분야에서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전략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손 회장은 "디지털 분야에서는 다른 금융그룹이나 빅테크들과 차별화된 '창발적 혁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달라"고 주문히면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주총에서 사외이사로 합류한 ESG 전문 송수영 변호사를 ESG경영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했고 지난해 ESG경영 원년을 선언한 데 이어 올해는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ESG체계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그룹 ESG경영을 새롭게 총괄하게 된 지주 전략부문 박종일 부사장은 ▲기후리스크 대응 ▲환경경영 추진 ▲ESG금융 확대 ▲사회공헌 강화 ▲다양성 존중 리더십 프로그램 등 구체적 추진과제를 통해 그룹 ESG비전을 달성하고 글로벌 탑티어(Top-tier)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보고했다. 손 회장은 "철저한 성과주의 원칙에 기반하되 각 자회사 자율성은 더욱 확대하고 더 많은 자회사 자체 인력이 임원까지 성장하도록 인재경영을 강화할 것"이라며 "2분기부터 영업을 비롯한 모든 부문에서 최고의 가속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3-29 07:54:02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호서대, ‘동물보건사 선서식’ 개최…“생명윤리의식 갖고 성실히 업무 수행” 다짐

호서대 동물보건복지학과가 지난 25일 아산캠퍼스에서 대학 최초로 '제1회 동물보건사 선서식'을 개최했다./호서대 제공 호서대학교(총장 김대현) 동물보건복지학과가 지난 25일 아산캠퍼스에서 '제1회 동물보건사 선서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호서대 동물보건복지학과는 농림축산식품부가 동물진료 서비스 증진과 동물간호 관련 전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동물보건사'제도를 도입함에 따라 지난 2020년 동물보건사를 양성하기 위해 신설됐다. 오는 2024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다. 이번 선서식에서 3학년 재학생은 동물보건사 자격증을 취득하기에 앞서 수행되는 임상실습에서 동물보건사로서의 동물 및 생명윤리의식 고취와 전문가로서의 긍지 및 성실한 업무 수행을 다짐하는 동물보건사 선서식을 수행했다. 대표 선서한 학회장 고예린 학생은 "동물보건사 선서문 낭독을 통해 동물과 생명을 향한 숭고한 정신을 기를 수 있었고 발전하는 동물 의료에 발맞춰 성장하는 전문적인 동물보건사가 되리라고 다짐했다"며 "호서대 동물보건복지학과에서 최초로 시작된 동물보건사 선서식이 앞으로 동물 보건에 이바지 하고자 하는 전국 인재들에게 책임감과 생명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오승민 동물보건복지학과장 교수는 "동물보건사 현장실습을 통해 학생들이 동물보건사 전공을 더 깊이 이해하고 동물보건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는 역량을 다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호서대가 동물보건사 선서를 하는 첫 대학으로써 자부심을 갖고 동물을 사랑하고 생명존중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아픈 동물들을 잘 보살필 수 있는 전문 동물보건사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2-03-29 07:29:29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숙명여대, WISET과 여성과학기술인 대상 '글로벌여성리더십과정' 공동 운영

숙명여대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과 과학기술분야 여성 리더 양성을 위해 'ESG 환경변화와 조직 생산성 향상 및 경력개발'을 주제로 '글로벌여성리더십' 과정을 개설한다./숙명여대 제공 숙명여자대학교(총장 장윤금)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이하 WISET, 안혜연 이사장)과 함께 과학기술분야 여성 리더 양성을 위해 '글로벌여성리더십' 과정을 개설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ESG 환경변화와 조직 생산성 향상 및 경력개발'이라는 주제의 워크숍 형태로 마련된다. 과학기술분야 수석연구원 및 대학 전임 15년 이상의 중견 여성 재직자를 대상으로 5월 19~20일, 9월 1~2일 총 2차례 열린다. 숙명여대와 WISET이 공동으로 기획 및 운영하는 이번 교육과정은 조직과 개인의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해결형 리더를 양성하고, 여성 멘토로서 다른 여성을 육성 및 코칭할 수 있는 역량을 배양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2일간 8시간으로 구성된 교육은 첫째 날 실시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둘째 날은 WISET 아카데미 교육장(서울시 강남구)에서 오프라인으로 운영한다. 참여자 간의 유대감 형성을 위한 비전 선포식, 인사이트가 담긴 특강, 멘토의 피드백과 참가자 네트워킹 등 다양한 참여형 수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교육신청은 오는 4월 20일까지 WISET 생애주기 성장 플랫폼 W브릿지를 통해서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한편, 숙명여대와 WISET은 지난해 6월 신산업 분야 인재양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글로벌여성리더십' 과정을 비롯하여, 여학생의 디지털 역량 강화 및 신산업 분야 진출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2-03-29 07:23:27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인생의 사계(四季)

돈이 많으면 행복할 것 같은데도 마음까지 그러하기는 쉽지 않다. 얼마 전 많은 이들이 선망해 마지않았을 게임 산업계 어느 인사의 부고 소식은 존재의 본질은 고(苦)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상기 시켜 주는 듯하다. 그래서인가, 한 동안 비슷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수명을 타고 태어나나요. 부자가 되는 것도 정해져 있나요?" 단순히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인생길의 DNA 만물의 생성과 변화하는 이치는 인간의 삶에도 적용되기에 태어남과 더불어 걷게 되는 인생길의 궤적은 사주팔자라는 가장 축약된 형태의 기호로서 그 특질을 짚어볼 수 있다. 인생의 여러 가지 종류의 길흉에 대한 복병을 예측해 볼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선현들은 식(識)이 맑아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아우르며 관통하는 철리 즉 우주 변화의 원리를 통찰해 내었다. "자연이 이끄는 방향 그대로 길흉화복(吉凶禍福)의 길을 따라가는 이치"가 이러한 원칙에 기반을 둔다. 음양오행설은 이론적인 체계가 확립되어 있다. 만물의 속성은 성질적으로 분류해보면 음과 양으로 나뉜다는 것 그리고 물질을 구성하는 성질의 특성을 크게 다섯 종류로 분류할 수 있다는 데서 음양오행론은 출발한다. 이러한 이치는 생명기능이 없는 무정물(無情物)은 물론이거니와 생명기능과 운동 기능까지 동물을 포함한 모든 유정물에게도 공통이 된다. 자연의 특질과 원리를 현실 판단과 미래예측의 도구로 활용한 것은 주역을 창시한 동양 인류의 통찰력엔 경의를 표할만 하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인간 역시 소우주로서 천지자연의 성주궤공의 동일 원리가 적용된다고 보는 통찰에 기인한다. 천지자연에 사계가 있듯 인간의 삶 역시 사계로 펼쳐진다는 자연스러운 귀납법이다.

2022-03-29 06:00:19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