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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기호학 입문 의미와 맥락

숀 홀 지음/김진실 옮김/비즈앤비즈 지금으로부터 약 10년 전 친구와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떠났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바티칸 박물관을 둘러보다가 전시된 그림에서 공통점을 하나 발견했다. 손가락을 세 개 편 인물들이 자주 등장한다는 것이었다. 식당에서 "몇 명이에요?", "세 명이요" 할 때 그 손 모양이었다. 박물관에 걸린 '그리스도의 부활'이라는 작품에는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예수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 무덤에서 걸어 나오는 장면이 묘사됐다. 처음 그림을 봤을 땐 '내 뒤에 3명이 더 있으니 구해달라'는 의미인가, 아니면 '내가 3일 만에 돌아온다고 했지?'라는 뜻인가 긴가민가했다. 투어를 마친 뒤 관광버스로 돌아가 가이드에게 물어봤더니 손가락 세 개가 성부, 성자, 성령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했다. 아하! 이래서 조상님들이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을 남겼구나.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기호학을 꼭 한번 배워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얼마 전 서점에 들렀다가 우연히 '기호학 입문 의미와 맥락'을 발견해 읽게 됐다. 책은 '기표와 기의', '동질성과 이질성', '내포와 외연', '성격과 페르소나' 등 기호학의 기본 개념 75개를 사물과 이미지 그리고 텍스트로 풀어낸다. 저자는 특정 사회의 맥락 안에서 생산되고 소비되는 기호의 특성을 짚으며 기계론적이고 물질주의적인 사회에 사는 서구인들이 이에 대한 은유를 자주 사용한다고 이야기한다. 서구인들은 건강과 같은 구체적인 주제를 말할 때 '에이즈와의 전쟁'이라든가 '암 투병'이라는 기계론적인 표현을 사용하고 '머리를 쓴다', '시간을 낭비한다'처럼 특정 대상을 돈과 같은 물질인 것처럼 다룬다는 것이다. 저자는 "기호는 각기 다른 사회에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형성된다"며 "따라서 기호가 읽히고 이해되기 위해선 특정한 맥락에 기대야 한다"고 강조한다. 책은 윌리엄 왕의 잉글랜드 정복기를 기록한 베이유 벽걸이에 그려진 이미지를 제시하며 왼쪽과 오른쪽, 둘 중 어느 방향으로 읽는 게 옳은지를 묻는다. 서구 문화권에서는 사람들이 사물을 좌에서 우로 읽는 관습이 있으므로 읽는 방향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가 맞다. 저자는 "서구 사회의 세제 광고는 더러운 옷을 왼쪽에 두고 깨끗한 옷은 오른쪽에 둔다. 이런 순서로 이미지를 배치하면 읽는 사람은 세제가 더러운 옷을 깨끗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렇지만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는 중동 사람들은 이 광고를 거꾸로 받아들이게 된다. 이들은 세제가 눈처럼 흰옷을 더럽힌다고 여길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미지를 읽는 방향조차 문화와 맥락의 영향을 받는다는 놀라운 사실!!! 맥락에 대한 학문, 기호학이 궁금하다면 일독을 권한다. 176쪽. 1만9000원.

2021-12-16 15:04:0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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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 대신 소똥' 현대제철, 고로 연료 우분으로 대체…9년 만에 결실 맺은 친환경 기술

현대제철은 16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농업협동조합중앙회 이성희 회장(왼쪽부터), 농림축산식품부 김현수 장관,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분 고체연료의 생산 및 이용 촉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제철이 우분(牛糞; 소의 배설물)으로 고로(高爐) 연료를 대체하는 친환경 기술 적용에 나섰다. 현대제철은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김현수 장관, 농업협동조합중앙회(이하 농협중앙회) 이성희 회장,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로에 투입하는 고형(固形) 연료로 우분을 재활용하는 '우분 고체연료의 생산 및 이용 촉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농식품부는 우분의 고체연료화을 위한 정책적 지원 및 품질·이용 확대를 추진하고 농협중앙회가 우분 고체연료의 생산 및 공급, 현대제철이 제철소 내 이용 확대를 위한 기술 협력을 담당하게 된다. 현대제철은 농식품부·농협중앙회와의 협업을 통해 오는 2022년부터 우분 고체연료를 대탕도(쇳물 배출용 통로) 내화물 건조용 열원(熱源)으로 사용하고, 조업 테스트를 거쳐 향후 고로 연료로 투입하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다. 1톤의 우분 고체연료를 활용하면 4톤의 축산 폐기물이 재활용되면서 1.5톤(tCO2)의 온실가스가 줄어드는 환경적 효과와 더불어 수입원료 대체 등의 부수적 경제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우분은 우리나라에서 매년 2200만톤 정도가 발생하지만 대부분이 퇴비로 활용되며 연간 200만톤(tCO2) 이상의 온실가스를 발생시켜 왔다. 우분을 제철소 연료로 활용하는 기술은 현대제철이 지난 2012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2014년 특허를 출원하고, 같은 해 실증 평가를 거쳐 용도 다변화를 위한 개발을 진행해 왔다. 그동안 우분의 수거·고체연료 제조에 대한 문제와 경제성 등을 이유로 상용화가 지연됐으나, 주무부서인 농식품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9년 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농축산업 분야와 제철소가 생산협력을 모색하는 것은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올바른 실천이자 새로운 경제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모범적인 사례"라며 "가축 분뇨 신재생에너지 이용 확대 및 온실가스 발생 저감에 기여하고,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및 농식품부의 미활용 가축 분뇨 감축에도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12-16 14:56: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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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으로 항공기 검사까지' 대한항공, 세계 최초 드론으로 항공기 점검 기술 개발

대한항공은 12월 16일 서울 강서구 본사 격납고에서 '군집드론 활용 기체검사 솔루션 개발' 시연 행사를 실시했다. 대한항공이 여러 대의 드론을 동시에 띄워 항공기 동체를 검사할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대한항공은 16일 서울 공항동 본사 격납고에서 대한항공,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군집드론을 활용한 기체검사 솔루션' 시연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드론 4대가 보잉 737 항공기에 대한 촬영 영역을 설정하고 비행 경로를 생성한 뒤 동시에 뜨면서 항공기 동체를 점검하는 모습이 구현됐다. 그동안 항공기 동체 외부의 파손, 부식, 변형 여부를 정비사가 직접 육안으로 점검해 왔다. 특히 항공기 동체 상부는 최대 높이가 20m에 달하기에 이 부분을 확인하려면 크레인이 달린 높은 작업대를 이용해야 하는 관계로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데다 동체 표면의 미세 부위까지 정교하게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드론을 이용한 항공기 동체 검사는 안전 사고 위험을 없애는 동시에 더 정확하고 빠른 정비가 가능해 해외 항공사에서 도입되고 있는 단계다. 대한항공이 약 1년 동안 개발한 '군집 드론을 활용한 기체검사 솔루션'은 세계 최초로 2대 이상의 드론을 동시에 투입해 정비 시간을 단축함과 동시에 운영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대한항공이 만든 드론은 가로·세로 약 1m, 무게 5.5kg로 4대가 동시에 투입돼 항공기 동체 상태를 검사할 수 있다. 4대의 드론은 사전에 설정된 영역을 각각 비행하며 영상을 촬영하게 되며, 만약 어느 한 드론이 고장날 경우 나머지 드론이 자율적으로 상호보완해 사전에 계획된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성했다. 드론 4대를 동시에 투입하면 현재 육안으로 진행되는 약 10시간의 동체 검사 시간을 약 4시간으로 60% 가량 줄여 항공기 정시성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특히 드론에 장착된 고성능 카메라는 1㎜ 크기까지 식별 가능해 작업자가 높은 곳에서 육안으로 일일이 찾아내기 어려운 미세한 손상까지 정확히 탐지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대한항공은 클라우드로 검사 데이터를 공유해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관련 직원들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더욱 안전한 드론 운영을 위해 검사 항공기 및 주변 시설물과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충돌 방지 및 회피'와 임무영역 이탈방지를 위한 '안전비행영역'(지오펜스) 기능도 적용했다. 이번 개발은 정부의 항공정비(MRO) 산업 경쟁력 강화 및 항공정비 제도 개선 정책과 연계한 것으로, 대한항공은 솔루션 개발 뿐 아니라 조종사 및 기술자 이외 안전요원 배치를 의무화하는 등 드론 정비 운영 근거 및 안전관리 방안 마련을 위해 정비 규정을 개정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속적인 드론 시범 운영을 기반으로 작업자의 안전도 및 사용 편의성 향상, 운영의 안정성 및 검사 정확도 등을 개선시켜 내년 중에 정식 운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1-12-16 14:56: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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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시니어 고객 디지털 금융 교육 실시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신한은행 디지로그 브랜치 서소문지점에서 컨시어지 직원이 시니어 고객에게 카드 업무 전용 디지털 키오스크 사용법을 안내하는 모습/신한은행 신한은행이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 금융 교육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금융 교육은 통폐합 예정 영업점을 이용하는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우선 시작해 시니어 고객 이용자가 많은 고객중심영업점(난곡, 신림동, 오류동, 하계동, 신내동)으로 확대한다. 오프라인 교육은 금융 교육 강사가 직접 시니어 고객을 만나 ▲체험용 웹페이지를 통한 모바일뱅킹 신한 쏠(SOL) 사용법 안내 ▲화상상담창구인 '디지털 데스크' 사용 영상을 통한 디지털 기기 사용법 안내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교육을 진행한다. 온라인 교육은 12월 말 오픈 예정인 '신한이지'를 통해 ▲ 비대면 채널을 통한 금융사기 피해예방 ▲ 공동인증서 발급 및 활용 방법 등 시니어 고객에게 필요한 금융 콘텐츠로 교육을 진행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영업점에서도 디지털 기기 활용이 늘어나는 등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 고객을 위한 디지털 금융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시니어 고객의 편안하고 안전한 금융생활에 도움이 되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12-16 14:55:5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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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글로벌 車 브랜드 5000억원 규모 해상운송 계약 체결

현대글로비스 자동차운반선(PCTC) '글로비스 센추리'호. 현대글로비스가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 5000억원 규모의 해상운송 계약을 체결했다. 해운 사업에 본격 진출한 2010년 이래 사상 최대 규모다. 현대글로비스는 단일 계약으로 업계 최대 규모인 5000억원의 해상 운송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2022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중국에서 생산된 완성차를 유럽으로 해상운송 할 예정이다. 1년 계약금액 5018억원은 현대글로비스가 글로벌 완성차 단일 업체와 맺은 계약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다. 글로벌 완성차 해상운송 시장에서도 유례없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글로비스는 2020년 폭스바겐에 이어 이번 계약까지 잇따라 대형 수주를 따내 글로벌 완성차 해상운송 시장에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지난해 폭스바겐그룹은 현대글로비스에 5년 장기 해상운송계약을 맡겼다. 현대글로비스는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등 폭스바겐그룹 내 전 승용차 브랜드의 유럽발 중국 수출 물량 전체를 단독으로 운송하게 됐다. 현대글로비스는 잇단 계약을 통해 유럽과 중국 간 왕복 셔틀 해상운송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함으로써 수익성을 한층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과감한 투자에 힘입어 완성차 해상운송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 최근 잇단 계약 성사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는 90척의 선대, 80여개의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자동차 운반선의 특성을 살려 전 세계에 해상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규모 선단을 보유해 화주가 원하는 운항 스케줄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전세계 요충지마다 구축한 물류 인프라도 강점이 됐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글로벌 선사 최초로 유럽 자동차 물동량 최대 규모 항만 중 하나인 독일 브레머하펜항에 단독 사용 가능한 선적 터미널을 확보해 이번 계약 등 향후 유럽 자동차 물류 사업에 속도를 더할 예정이다. 또 2019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항구 내 신규 완성차 야적장을 확보해 축구장 143개 면적인 100만㎡에 이르는 자동차 부지를 전용하고 있으며 국내에선 2018년 평택항 자동차전용터미널를 건설했다. 한편 현대글로비스의 완성차 해상운송 사업 내 비 계열 매출 비중 증가세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올 3·4분기 기준 비계열 매출 비중은 60%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내년 전망을 밝히고 있다. 현대글로비스가 해운 사업에 본격 진출했던 2010년 당시(12%)와 비교하면 10년 새 5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독보적인 자동차 해상운송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브랜드와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넓혀 나가겠다"며 "자동차운반선 시장의 유일한 한국계 선사로서 앞으로도 최적의 해상운송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16 14:55:5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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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물가 오름세 장기화…내년 물가 2%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6일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보다는 다소 낮아지겠지만 상당 기간 목표수준을 상회하면서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2%대를 나타낼 것"이라며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 가계의 실질 구매력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총재는 이날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설명회 겸 송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요인이 늘어나고 그 영향도 점차 확산되면서 물가 오름세가 예상보다 장기화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한은에 따르면 올해 1~11월 중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2.35% 올랐다. 지난해(0.5%)보다 오름폭이 크게 확대된 수준이다. 연간 상승률로도 2012년(2.2%) 이후 처음으로 물가안정목표(2%)를 상회한 것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분기 1%대 초반에서 2∼3분기 중 2%대 중반으로 높아졌다. 이어 4분기 중에는 3%대까지 큰 폭으로 뛰었다. 11월 상승률 3.7%는 지난 2011년 12월(4.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도 2% 내외 수준으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농산물·석유류 제외 기준으로는 4분기 중 2%대 중반까지 올랐다. 물가 오름세가 크게 상승한 데에는 국제유가 등 원자재가격이 크게 오르면서다. 최근 글로벌 경제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글로벌 공급병목의 영향도 컸다. 이 총재는 "물가 오름세가 이처럼 크게 확대된 것은 국제유가 등 원자재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데다 농축산물가격도 기상여건 악화, 병해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에 이어 높은 오름세를 이어갔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공급측 요인에 더해 국내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회복되면서 수요 측면의 물가상승 압력이 점차 커진 점도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지난달 개인서비스물가는 1년 전보다 3% 상승하며 예년 수준을 상당폭 상회하는 오름세를 나타낸 것이다. 물가상승 압력은 향후 크게 확대될 것으로 관측했다. 이 총재는 "내년에는 국제유가 등 공급측 요인의 영향이 올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경기회복세가 이어지면서 수요측 물가상승 압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보다는 다소 낮아지겠지만 상당 기간 목표수준을 상회하면서 내년에도 2%대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고, 근원물가 상승률은 2%에 근접한 수준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국내외 물가 흐름에서 두드러진 특징은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요인이 늘어나고 그 영향도 점차 확산되며 물가 오름세가 장기화되고 있는 점이다. 이 총재는 "국제유가 등 에너지가격 상승은 대다수 국가에서 소비자물가의 오름세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라며 "에너지가격 상승은 수급불균형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는 시각이 우세했지만 최근에는 주요국 간 갈등, 기상이변 등 예상치 못한 충격이 더해지면서 높은 에너지가격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오미크론 등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공급망 회복이 더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따라 한은은 향후 물가상황을 예의 주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장기적인 물가상승압력 작용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 총재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 가계의 실질 구매력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며 "물가안정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은은 최근의 물가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볼 것"이라고 했다.

2021-12-16 14:53:31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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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실손보험 비급여 보험금 지급 기준 정비"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16일 "실손의료보험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 백내장 수술과 도수치료 등 비급여 과잉의료 항목의 보험금 지급기준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이날 밀레니엄힐튼 서울 호텔에서 열린 손해보험업계 CEO(최고경영자) 간담회에서 이처럼 말했다. 금감원장은 또 "올해 9월 발표된 자동차보험 종합 개선방안을 신속히 추진해 국민의 보험료 부담을 완화하는 등 보험의 사회안전망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다. 앞서 발표한 자동차보험 종합 개선방안에는 경미한 사고에 대한 장기 치료 제한과 첩약·약침 등 한방 진료 주요 항목의 진료수가 기준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금융당국이 실손보험의 비급여 관리에 나선 데에는 비급여를 통한 과잉 진료가 실손보험의 적자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실제 10개 손보사의 백내장과 관련해 지급한 보험금은 2018년 2490억원에서 지난해 6374억원으로 불었고, 올해 상반기에만 작년 동기 대비 58.2%나 급증한 4813억원에 달했다. 올해 1조원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비급여 보험금 급증으로 올해 손보업계의 실손보험 적자는 올해 3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분석된다. 정 원장은 "경상환자의 과잉진료 방지 등 자동차보험 종합 개선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해 국민의 보험료 부담을 완화하겠다"며 "빅테크의 보험업 진출에 대응해 영업방식·판매상품 제한, 금지행위에 대해 '동일 기능·동일 규제' 규율 체계도 확립하겠다"고 설명했다. 손보사의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를 위해 헬스케어 진출을 유도하기로 했다. 그는 "보험회사의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 헬스케어 자회사 소유 등을 폭넓게 허용하고 플랫폼 기반의 종합생활금융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겸영·부수업무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며 "자율주행차·사물인터넷 등 신기술과 연계해 첨단 보험상품 도입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보호 방안과 관련해선 "상품개발, 보험모집, 보험금 지급 등 모든 과정에 걸쳐 소비자 피해를 사전 예방하는 데 주안점을 두겠다"며 "보험사 자체 상품위원회의 역할을 강화해 불완전판매를 유발하는 상품개발을 차단하고, 보험모집 단계의 소비자 보호 취약요인을 개선함으로써 불건전 영업행위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2021-12-16 14:53:1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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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시국'에… 원자재 가격 상승분 절반 이상 보전받은 하청업체 53% 수준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사진=메트로신문DB 코로나19가 창궐한 지난해 원자재 가격 상승분의 절반 이상을 납품가에 반영한 하청업체는 53% 수준에 그쳤던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하청업체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분 상당액을 떠안은 셈이다. 정부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하도급대금 조정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제도 개선을 예고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0년 하도급거래 실태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실태조사는 제조·용역·건설업에 속하는 1만개 원사업자와 8만3972개 수급사업자(하청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7월~10월까지 조사대상 업체가 온라인에 접속해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실태조사의 통계자료는 연말까지 국가통계포털(kosis.kr)에 등록될 예정이다. 실태조사 결과,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납품가에 '전부 반영한다'는 수급사업자는 36.0%였고, '50%초과 반영'한다는 수급사업자는 17.0%였다. 원자재 가격 상승분의 절반 이상을 납품가에 반영하는 비율이 전체 수급사업자의 절반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반면,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전혀 반영받지 못한다'는 수급사업자는 17.1%에 달했고, '50%이하 반영'이라고 답한 수급사업자는 29.9%였다. 코로나19가 1년 내내 지속됐던 지난해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하청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도급대금 조정제도를 알고있다는 수급사업자는 52.8% 수준으로 전년도(49.6%)보다 다소 높아졌으나, 실제 하도급대금 조정 신청을 경험한 경우는 원사업자의 11.4%, 수급사업자는 4.0%에 불과했다. 하청업체의 59.1%는 원자재 구매가격 결정 방법에 대해 '상호 충분히 협의 후 결정한다'고 답했으나, 17.3%는 '협의는 하고 있으나 불충분하다'고 했고, '원자재 공급처가 일방적으로 결정한다'는 응답도 23.6%나 됐다. 특히 목재, 석유화학 분야에서 '협의는 하고 있으나 불충분하다' 또는 '원자재 공급처가 일방적으로 결정한다'는 응답이 각각 50.8%, 45.1%로 높았다. 공정위는 하도급대금 조정제도의 인지도와 활용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적극적인 홍보 등을 통해 활용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공정위는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 반영이 미흡한 업종을 중심으로 하도급 단가 조정 협의를 활성화할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하도급대금의 법정 지급기일 준수 비율은 다소 개선됐으나 현금 또는 현금성 결제 비율이 낮아져, 어음 사용에 따른 하청업체의 대금 관련 애로사항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원사업자가 하도급법상 법정 지급기일인 60일 이내 지급 비율은 90.0%로 전년도 87.3%보다 높아졌으나, 현금(만기 1일 이하 어음대체결제수단 포함)으로 결제한 비율은 75.6%(전년도 83.7%), 현금성(상환청구권 없는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 구매론, 상생결제시스템 등 포함) 결제비율은 84.7%(전년도 93.5%)로 집계됐다. 공정위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납품단가 조정협의 등 개선이 필요한 분야와 업종에 대해 적극적으로 법 위반 감시를 하고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예컨대, 공정거래협약 평가제도를 개선해, 원자재 가격 상승 대비 납품단가 인상 비율 등을 고려해 가점을 부여하는 등 인센티브 제공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하도급법에 도입된 상향식 제·개정방식을 적극 활용해 현장에 바로 적용될 수 있는 표준하도급계약서 보급과 적용 확대 방안도 추진한다. 또 그간의 신고, 익명제보, 분쟁조정 결과, 언론보도 등을 종합 검토해 하도급거래 질서 확립이 시급한 분야에 대해 적극적·선제적으로 직권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12-16 14:49:5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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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국 수소충전소 310개"…16일부터 민간 사업 신청

국회 수소충전소. 사진=뉴시스 내년 정부 지원을 받는 승용차 분야 32개 수소충전소 설치 사업에 참여할 민간 사업자 공모가 이전보다 빠른 16일부터 진행된다. 환경부는 2022년 수소충전소 설치 민간보조사업으로 이날부터 내년 1월24일까지 40일간 한국자동차환경협회 누리집(www.aea.or.kr)을 통해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공모는 내년도 수소충전소 구축을 앞당기기 위해 회계연도 시작 전인 12월에 시작한다. 이전에는 1~2월에 공모를 진행했다. 정부는 내년까지 전국에 310기 넘는 수소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내년 수소충전소 설치 보조사업은 신규 68개 포함 총 100개 사업에 1957억원이 배정됐다. 민간 보조사업 53개 가운데 승용차 분야 32개 사업 모집을 먼저 시작하고, 내년 2월부터 남은 21개 사업을 순차적으로 공모할 예정이다. 이번 민간보조사업에는 충전기 2기 동시 설치 사업, 충전소 증설사업 등이 포함돼 있다. 환경부는 또, 내년에 수소충전 기반 시설 확충과 수소버스 등 대형 수소차량의 전환을 위한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 내년에 버스, 트럭 등 특수용 수소충전소 공모 시 액화수소 충전소도 신규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 사업은 전국에 균형 있고 빠르게 수소충전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장비 수급 여건, 사업부지 제약사항 등을 자세히 평가해 선정할 계획이란 게 환경부 설명이다. 김승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내년은 2050 탄소중립 실현과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과 연계해 수송 부문 감축에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 공모 사업부터 시작해 2022년에도 수소충전소 설치에 박차를 가해 전국에 310기 이상 균형 있게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16 14:45:52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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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복위, 신용회복지원 유관기관 공로자 포상

신용회복위원회는 2021년 한 해 동안 서민·취약계층의 실질적인 신용회복지원에 공로가 큰 유관기관 임직원 23명을 선정해 포상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신복위는 취약계층에 대한 채무조정과 경제적 재기를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협약가입 금융회사 및 정부·지방자치단체, 기타 유관기관들을 대상으로 매년 유관기관 공로자를 선정해 포상을 하고 있다. 이번 포상은 ▲채무조정 지원에 적극 협력한 채권금융회사 ▲실질적인 자활지원을 위해 협업한 기관 ▲저신용자에 대한 소액신용카드 지원에 적극 협력한 기관 ▲소액금융지원 및 신용교육 활성화에 기여한 기관을 대상으로 추천을 받았다. 포상 선정은 포상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유관기관 임직원 23명과 우수기관 2곳을 선정했다. 이번 포상은 코로나 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의 시상식은 생략하고 수상자 전원에게 위원장 명의 감사의 편지와 함께 표창장과 부상을 전달했다. 이창남 한국사회보장정보원 과장은 "복지 지원이 필요한 저소득 취약계층의 경우 대부분 과중한 채무를 함께 보유하고 있다"며 "이들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되어 뿌듯함을 느낀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계문 위원장은 "과중채무자의 실질적 재기지원을 위해서는 채권금융회사는 물론 금융·복지·자활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활동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이들 유관기관과의 입체적인 연계지원은 물론 상호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12-16 14:44:2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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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원'으로 테슬라 주주된다…소수점 거래 경쟁 활발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가 가능해지자 국내 증권사들이 고객 유치 경쟁에 나섰다.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해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투자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KB·NH·한국투자·신한금융투자 5곳이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019년부터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통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 20개 증권사가 전산시스템 구축 일정 등에 따라 순차적으로 해당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페이증권과 토스증권 등 빅테크 증권사도 포함됐다. 지난 9월 금융위는 해외주식과 국내주식의 소수점 거래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이어 한국예탁결제원과 국내 20개 증권사가 소수점 거래에 대해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았다. 국내주식의 경우 3~4분기 중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내 증권사들이 소액 투자자 선점을 위한 마케팅 경쟁에 나섰다. 삼성증권은 간편투자 애플리케이션(앱) '오늘의 투자(오투·O2)'를 통해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 모바일앱인 엠팝(mPOP)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는 내년 1분기부터 사용할 수 있다. 오투 이용자 중 MZ세대가 56%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들을 소수점 거래의 주 타깃층으로 공략한다는 설명이다. 오투로 신규 계좌를 개설한 고객 중 선착순 5만명을 대상으로 10달러를 제공하며, 소수점 주식 약정 후 이벤트를 신청하는 모든 고객 선착순 15만명에게 2달러를 제공한다. KB증권은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를 통한 장기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오락적인 요소를 더했다. 소수점 거래가 가능한 10종목을 선택해 종목별 비중을 조정하고, 정기 구매가 가능한 포트폴리오 기능을 제공한다. 또 종목별 10만원 이하의 매수 주문에 대해서는 종목 수와 관계없이 3개월간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소수점 매매로 '1주 완성하기' 기능도 제공한다. 식물을 키워내듯 우량주 하나를 완성하는 사용자 환경(UI)·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한다. NH투자증권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QV와 나무(NAMUH)를 통해 서비스 신청 후 거래가 가능하다. 24시간 거래가 가능해 투자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원화 기준으로 주문할 수 있다. 소수점 거래가 가능한 종목은 미국 시장에 상장된 287종목과 상장지수펀드(ETF) 22종이다. 특히 소수점 거래가 가능한 증권사 중 유일하게 버크셔 해서웨이 클래스A를 거래할 수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 클래스A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44만3702달러(5억2500만원)로 워런 버핏이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주식이다. 전문가들은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를 통해 투자 접근성 개선을 기대했다. 김민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소수점 거래는 투자 규모, 주식 가격 수준에 따라 상이한 투자 접근성을 해소하고, 궁극적으로 소액 투자자의 투자 기회 확대 및 분산투자 활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실시간 투자가 불가능하며 의결권 행사가 어렵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증권사가 투자자의 소수단위 주식 매매주문을 합산하고, 부족분을 메우는 방식으로 온주(온전한 1주)로 만들어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가 이뤄진다. 온주가 만들어질 때까지 일정한 시간이 소요돼 실시간 거래가 사실상 어렵다. 의결권 등 투자자 의사결정이 필요한 권리행사의 지원 여부는 증권사마다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5.9주를 보유한 투자자의 경우 5주에 대해서만 의결권 행사가 가능하다. 0.9주를 가진 투자자와 0.1주를 가진 투자자의 의견이 같다면 증권사가 취합해 1주로 권리행사가 가능한 곳도 있어 투자자 약관을 참고해야 한다.

2021-12-16 14:43:56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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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브리핑] KB·미래에셋·한국투자증권

KB증권이 연금저축 및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 고객들을 위해 상장지수펀드(ETF) 매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KB證, '매매수수료 부담없는 ETF 거래'…연금개미 이벤트 KB증권에 따르면 올해 연금계좌에서 ETF 비중이 늘어났으며 연금저축 잔고에서는 전년 말 대비 6배, 퇴직연금 IRP 계좌 잔고에서는 전년 말 대비 3배 ETF 잔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ETF의 비중이 높아진 이유는 ETF가 주식처럼 실시간 거래가 가능하고, 여러 자산에 분산하는 방식으로 위험 관리를 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연금계좌로 해외 ETF에 투자하면 매매차익과 분배금에 배당소득세가 부과되지 않고 향후 연금수령 시 수령방식에 따라 퇴직소득세나 연금소득세로 저율 분리과세가 가능하다. 특히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연금저축은 연간 최대 400만원까지, IRP는 연금저축 포함하여 최대 700만원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KB증권은 대표 MTS 'M-able(마블)'을 통해 비대면 연금계좌로 ETF 거래를 쉽게 이용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IRP 계좌에서는 ETF 매매수수료 평생 전액면제(유관기관 제비용만 부과)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연금계좌 고객들을 위해 ETF 매매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첫번째 이벤트는 12월 1일부터 2022년 1월까지 진행된다. 이벤트 기간동안 TIGER ETF, KODEX ETF 순 매수금액 300만원 이상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운용사별 최대 3000명에게 모바일 문화상품권 1만원을 증정한다. 해당 조건 충족 시 운용사별 각 1만원씩 최대 2만원 지급한다. 두번째 이벤트는 2022년 12월 31일까지 신연금저축 계좌를 비대면으로 최초 개설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온라인으로 ETF 거래시 매매수수료 전액 면제(유관기관 제비용만 부과)하며, 프라임 클럽(PRIME CLUB) 5개월 무료 혜택 및 주식 쿠폰 1만원을 지급한다. 최재영 KB증권 연금사업본부장은 "연금 ETF 시장은 앞으로도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라며 "연금 투자는 국내외 적절한 분산 투자와 지속적인 관리를 해야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고객님의 노후자산 증식을 위해 KB증권 연금계좌를 통해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과 함께 수익률 관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개인연금·IRP'는 KB증권 전국 영업점 및 MTS 'M-able(마블)'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투자 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기타 상품 가입 및 자세한 사항은 가까운 KB증권 영업점, 홈페이지 및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미래에셋증권, 옥수수 선물 ETN 2종목 상장 미래에셋증권은 옥수수 선물 기초자산에 연계된 레버리지와 인버스 레버리지 ETN 2종목을 한국거래소에 상장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상장한 '미래에셋 레버리지 옥수수 선물 ETN' 은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옥수수 선물 일간 손익률의 2배수를 추종하는 상품이고, '미래에셋 인버스 2X 옥수수 선물 ETN' 은 옥수수 선물 일간 손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인버스 레버리지 상품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농산물 ETN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투자 대안이 될 수 있으며, 주식, 채권, 부동산 등 다른 자산들과 상관관계가 낮아 자산 분산효과가 큰 특징을 가지고 있다"며 "최근 분산, 대체투자의 수단에 대한 고객 관심이 높아지면서 투자 수요에 부응하고자 해당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상장일 이후에 일반주식처럼 매매할 수 있으며 ETN 매매와 온라인 거래방법에 관련된 문의는 미래에셋증권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국투자증권, ELW 422종목 신규 상장 한국투자증권이 주식워런트증권(ELW) 422종목(종목번호 57GAAA~57GAVH)을 신규 상장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상장 종목은 코스피200지수, 코스닥1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ELW 205종목과 삼성SDI, 셀트리온, 아모레퍼시픽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종목형 ELW 217종목이다. ELW는 기초자산을 만기 시점에 미리 정해놓은 가격으로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거래하는 금융상품이다. 주식이나 상장지수펀드(ETF)를 직접 매매하는 것보다 적은 금액으로 높은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지수 하락이 예상될 때에도 풋 ELW 매수를 통해 시장 상황과 무관한 수익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다만 ELW는 주식과 달리 정해진 만기까지 기초자산이 도달해야 하는 가격이 존재한다. 기초자산 가격이 당초 예상한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면 만기 시 최대 투자원금 전액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ELW 투자를 위해서는 사전에 투자자교육과 투자성향진단을 거쳐야 한다. 신규고객 기준 최소 1500만원의 기본예탁금을 충족해야 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17일까지 ELW 투자자교육을 이수하고 교육이수번호를 등록한 고객 3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지급한다. ELW 투자 및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ELW 전용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채널 'TRUE ELW'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1-12-16 14:43:19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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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페이스·KWAVE GO, 메타버스 플랫폼 콘텐츠 지원 MOU 체결

K WAVE 스티브 최 부사장(왼쪽)과 온페이스 김민석 대표가 온버스 관련 업무협약 을 가졌다. 사진/ 온페이스 메타버스 플랫폼 '온버스(Onverse)'에 미국의 한류 콘텐츠 유통 플랫폼인 'K WAVE(K웨이브)'가 참여한다. 이에 따라 세계 한류 팬들이 글로벌 가상공간인 메타버스에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한류 문화와 K-팝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온페이스(대표 김민석)가 미국 로스엔젤리스 소재 한국 콘텐츠 유통 플랫폼 업체인 'KWAVE GO'와 콘텐츠 제공 및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KWAVE GO가 서비스하는 한류 문화 및 K-팝 콘텐츠를 온페이스의 실재감을 느낄 수 있게 만드는 '실재감테크'를 적용해 메타버스 플랫폼인 '온버스'로 제공한다. 온페이스는 이번 협약과 관련 자회사 온페이스게임즈와 협업해 메타버스 서비스에서 실재감을 더 높일 계획이다. 또 KWAVE GO의 플랫폼과 협업을 통해 메타버스 플랫폼 '온버스' 내 K-팝 콘텐츠 등을 서비스함으로써 전 세계 한류 팬들을 글로벌 가상공간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온페이스 측은 기대하고 있다. KWAVE GO는 K-컬쳐 플랫폼 블록체인 구현과 함께 K-팝을 비롯해 영화, 게임, 뷰티, 푸드, 웹툰, 패션, 캐릭터, 컬쳐 등의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기업이다. KWAVE GO는 메타버스 플랫폼 '온버스' 접목을 계기로 회원 가입부터 서비스 이용까지 소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신뢰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온페이스는 자사가 운영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온버스'에서 전자상거래(e커머스), 비대면 회의 공간, 온라인 게임, 미술품 및 영화 감상, 카지노, 소셜네트워크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동부회원권거래소, 한국미술저작권협회, 욜드라이프 등과 잇따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2021-12-16 14:42:4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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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가족친화기업 인증 획득

삼양식품 CI 삼양식품은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기업 인증은 유연근무제도, 자녀출산 및 양육지원, 가족친화직장문화조성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에게 부여하는 제도로, 최고경영층의 리더십, 가족친화제도 실행, 가족친화경영 만족도 등이 평가기준이다. 삼양식품은 정시 출퇴근,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의 자유로운 사용, 임신 및 육아에 따른 근로시간 단축 제도 운영 등 임직원의 일과 삶의 균형을 보장하기 위한 가족친화제도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여성 관리자와 여성 임원 육성을 위해 체계적인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퇴근 시간에 맞춰 PC를 강제 종료하는 PC-OFF제를 통해 정시 퇴근을 장려하고 있으며 출산축하금, 자녀 입학 축하금, 가족 휴양시설 제공 등으로 가족 친화적인 직장 문화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또한 지난 6월 임직원 복지 증진을 목적으로 ESG 복지기금을 조성해 복지 포인트 제공, 임직원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기타 복리후생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일과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는 조직 문화 정착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하고 심도있는 가족 친화 프로그램을 운영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12-16 14:37:1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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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NPL투자전문회사 ‘우리금융F&I’ 설립

/우리금융 우리금융그룹이 내년 1월 부실채권(NPL) 투자 전문회사인 '우리금융F&I'를 출범한다고 16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자회사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해 우리금융F&I 대표이사 최종 후보에 우리금융지주 최동수 부사장을 추천했다. 앞서 지난 11월 19일 에는 이사회를 열어 우리금융F&I 설립을 결의하고 상호 가등기 및 상표권 확보도 완료했다. 우리금융은 2019년 지주 설립 이후 자산운용, 부동산신탁, 캐피탈, 저축은행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확충하며 종합금융그룹체제를 구축했다. 지난 11월에는 내부등급법 승인을 획득해 본격적인 M&A를 위한 기반도 확보했다. 더불어 최근에는 완전 민영화라는 숙원을 달성하면서 주가 디스카운트 요인도 해소돼 시장의 주가 상승 기대감도 높아졌다. 우리금융은 지난 2001년부터 2014년까지 14년간 NPL 회사를 자회사로 경영하면서 국내 NPL시장의 성장을 주도한 바 있다. 또한 현재 그룹사인 우리종금도 NPL 투자를 영위하고 있어 신설회사가 NPL시장에 조기 정착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돼 있다. 우리금융은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 이후 NPL시장 규모가 점차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NPL투자 전문회사 설립을 추진해 왔다"며 "새로 출범하는 우리금융F&I는 빠른 시일내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 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룹내 쇠퇴·구조조정기업 및 부동산 등 기초자산 분석 전문역량을 보유한 자회사로 성장해 그룹의 취급자산 커버리지 확대 및 자회사간 시너지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며 "국내 금융회사의 부실자산 조기 건전화는 물론 기업구조조정을 통한 부실기업 회생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1-12-16 14:28:1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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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 공개…안내·서빙 등 비대면 서비스 시장서 주목

현대차그룹 신개념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 현대자동차그룹이 다양한 기술을 담은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를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코로나19로 인해 전 산업에 걸쳐 비대면 환경이 확산되면서 다양한 현장에서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은 16일 첨단 로보틱스 기술이 집약된 신개념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를 선보였다. 모베드는 납작한 직육면체 모양으로 기능성 바퀴 4개가 달려 있다. 기울어진 도로나 요철에서도 몸체를 수평으로 유지할 수 있고, 휠베이스와 조향각의 조절이 자유로워 좁고 복잡한 도심 환경에 최적화됐다. 이러한 기능은 모베드에 탑재된 편심(휠의 중심을 벗어난 위치에 고정바가 달려 있는 형태) 메커니즘 기반의 '엑센트릭 휠'에 의해 가능하다. 바퀴마다 탑재된 모터가 바퀴의 동력과 조향, 몸체의 자세를 제어한다. 제자리에서 돌거나 어느 방향이든 움직일 수 있게 해 좁은 환경에서도 이동이 가능하고, 지면 환경에 따라 각 바퀴의 높이를 조절해 몸체 흔들림을 최소화한다. 고속 주행 시 앞·뒤 바퀴 간격을 65㎝까지 넓힐 수 있고, 저속 주행에서는 간격을 45㎝까지 줄여 좁은 길도 쉽게 빠져나갈 수 있다. 이날 공개된 모베드는 너비 60㎝, 길이 67㎝, 높이 33㎝의 크기에 무게는 50㎏이다. 배터리 용량은 2kwh, 최대 속도는 시속 30㎞로 1회 충전 시 4시간가량 주행이 가능하다. 몸체 크기를 늘리면 배터리를 더 키울 수 있어 주행 거리도 길어진다. 현대차그룹 신개념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 모베드의 활용 범위는 넓다. 바퀴와 몸체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고 흔들림이 없어 배송과 안내·서빙 서비스, 촬영 장비 등에 제격이다. 모베드 크기를 사람이 탈 수 있는 수준까지 확장하면 노인과 장애인의 이동성 개선을 위해 활용되거나 유모차 등 1인용 모빌리티로도 기능할 수 있다. 현동진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 상무는 "실내에서만 이용됐던 안내·서빙 로봇의 한계를 극복하고 도심 실외에서의 활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모베드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2'에 참여해 '로보틱스'를 주제로 미래 비전과 신개념 로봇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현대차는 전시관에서 모베드의 안내용 어플리케이션 버전 등 모베드 실물을 전시할 예정이다.

2021-12-16 14:24:1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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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성실 병역이행 문화위해 기피자342명 인적사항 공개

병무청은 16일 성실한 병역 이행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병역의무 기피자 342명의 인적사항 등을 병무청 누리집(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한 대체복무제도가 열려져 있음에도 병역을 기피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날 병무청에 따르면 인적사항이 병무청 누리집에 공개되는 342명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병역의무를 기피한 사람들이다. 이중 92명은 현역병입영기피, 30명은 사회복무요원소집기피, 30명은 병역판정검사기피, 190명은 국외여행허가의무 위반 등 병역법을 위반한 자들이다. 병무청은 인적사항 공개에 앞서 지난 3월 이들에게 사전 안내를 하고, 6개월 간의 소명기회를 부여했다. 병무청은 충분한 소명 절차를 부여한 뒤 병역의무기피공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공개대상자를 확정했다. 공개되는 인적사항은 ▲병역의무 기피자의 성명 ▲연령 ▲주소 ▲기피일자 ▲기피요지 ▲법 위반 조항 등 6개 항목이다. 다만, 공개 중인 사람이 입영 등 병역을 이행하면 명단에서 삭제된다. 병무청은 "2015년 7월부터 시행한 병역의무 기피자 인적사항 공개를 통해 기피자 발생을 예방하고, 병역을 성실히 이행하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공정하고 정의로운, 병역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12-16 14:21:09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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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 올해 1조8000억원 공급…내년엔 더 푼다

2022년 공공부문 사회적금융 공급계획/금융위원회 공공부문과 시중은행들이 올해들어 사회적 금융으로 공급한 자금이 1조 8000억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제3차 사회적금융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사회적 금융이란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 등 경제적 이익보다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수요자에게 대출이나, 보증, 투자를 하는 금융을 말한다. 우선 신용보증기금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벤처투자 등으로 구성된 공공부문은 올해들어 3분기까지 사회적 경제기업 2508개사에 5586억원을 공급했다. 이는 올해 설정한 목표액(5162억원)을 초과한 규모다. 시중은행들도 3분기까지 사회적 경제기업에 1조2612억원을 공급했다. 은행별로는 기업은행이 350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은행(2560억원), 농협(1582억원) 순이다. 공공부문과 은행서 공급한 자금은 올해들어 3분기까지 1조8000억원을 넘어선다. 한편 금융위는 내년 5696억원 이상의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보다 약 10%(534억원) 증가한 금액이다. 아울러 한국성장금융은 사회투자에 관심 있는 민간투자자(LP)를 직접 모집해 자(子)펀드를 결성할 때 매칭 출자할 수 있게 한다. 지금까지는 자펀드 운용사(GP)가 성장금융(앵커출자자) 외 일정비율의 민간투자자를 모집해야 했다. 민간투자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현행 후순위 보강제도 외에도 초과수익 이전, 콜옵션 부여 등 다양한 방식 중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현행 인센티브인 후순위 보강제도는 펀드 손실에만 효과가 있어서 사회투자펀드에 민간투자를 유인하기에 효과가 미흡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사회적 금융 활성화 계획이 차질없이 수행될 수 있도록 필요한 제도개선 등을 적시에 추진해 나가겠다"며 "사회적금융협의회를 통해 진행상황을 점검하는 등 관계기관간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12-16 14:19:08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