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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료원, 간호사 태움 사망에도 '맹탕 대책' 내놔

'영혼이 재가 될 때까지 태워 괴롭힌다'는 뜻의 '태움'에 시달리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서울의료원 간호사 사망 사건 이후 약 1년 만에 서울의료원이 감정노동보호위원회 신설과 간호사 지원전담팀 설치를 골자로 하는 혁신 대책을 내놨다. 그러나 서울의료원 간호사 사망사건 진상대책위원회와 시민대책위원회는 책임자 처벌과 직장 내 괴롭힘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없는 '맹탕 대책'이라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서울의료원은 2일 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인사·노무 강화, 전담노무사배치, 임금체계 개편 등 5대 혁신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5일 서울시 산하 서울의료원에서 근무하던 서지윤 간호사가 태움으로 불리는 의료계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후 시민사회에서 관련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의료원은 이날 혁신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의료원은 ▲직원이 행복한 일터 조성 ▲직원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일터 조성 ▲소통하는 일터를 위한 혁신적 조직·인사개편 ▲지속적인 공공의료 혁신 ▲고인 예우 추진 및 직원 심리치유 등 5대 혁신과제를 내놨다. 혁신안에 책임자 처벌이 빠졌다는 지적에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지난 9월 6일 진상대책위원회에서 권고사항을 내놨다"며 "해당 조사 보고서를 토대로 서울시 감사위원회에서 추가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감사위 조사 결과에 징계안이 포함돼 발표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진상대책위원회에서 병원 관계자들을 인터뷰한 자료가 있어 요청했는데 위원회가 진술자 보호 차원에서 이를 공유하지 않아 조사가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진상대책위원회에 참여한 강경화 한림대 교수는 "인터뷰 자료를 제출하면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이분들이 제2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며 "왜냐면 누가 말했는지 알면 항상 응징을 해온 게 병원조직이다. 이 문제로 저희 핑계를 대면 안 되는 것이다. 진술자 보호 차원에서 줄 수 없다"고 반박했다. 강경화 교수는 "개인정보가 없는 자료는 전부 제출했다. 서울의료원 진술자들 명단을 안 줘서 징계를 못한다는 말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유족이 상당히 많은 자료를 가지고 있는데 시 조사과에서는 유족을 단 한번도 만나주지 않았다"고 일갈했다. 의료원은 우선 간호 인력의 업무 부담을 덜기 위해 경력간호사 약 30명으로 구성된 '간호사 지원전담팀'을 운영한다. 전담팀은 선임 간호사의 업무 부담과 병가, 휴가 등에 따른 인력 공백을 메우고 신규간호사의 업무 적응을 지원한다. 평간호사 위주로 구성된 '근무표 개선위원회'도 신설한다. 이들은 병동·근무조·직종에 맞게 근무표를 개선한다. 근로시간 단축을 위해 2017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온 60명 인력 증원은 내년까지 완료한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현재까지 44명이 들어왔고 내년에 16명이 충원되는데 그걸로 되겠냐"며 "퇴사 인력에 대한 충원이 전혀 안 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현재 서울의료원 사직률은 37%에 달한다. 의료원은 임금체계 개편과 노동시간 단축도 추진한다. 직무 분석을 통해 실근로시간과 직종 및 직무 등을 고려해 임금체계를 개편하고, 노동시간 단축을 위해 노사 협의를 거쳐 출퇴근 시간 확인 시스템을 도입한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노동시간 단축과 관련해서도 저희가 계속 문제를 제기했고 마이너스 오프(인력부족으로 인한 휴일근무)로 주휴를 못 쉬어서 고용노동부에서 시정조치를 내렸다"며 "마이너스 오프에 대해 임금을 지급할 정도인데 아무리 인력충원을 하면 뭐하냐 사직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건 마치 절벽을 보고 얘기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의료원은 직장 내 괴롭힘 방지를 위한 표준매뉴얼을 개발하고 감정노동보호위원회를 새롭게 설치한다. 심리, 정신건강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감정노동보호위원회는 직장 내 괴롭힘 문제 접수부터 처리와 구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처리 결과를 공개한다. 이와 함께 의료원은 인사팀과 노사협력팀을 신설해 조직 개편을 한다. 39개의 직종별 업무 특성을 고려해 인사 배치가 이뤄지도록 하고 인사 고충을 경청할 수 있도록 관련 조직을 혁신하는 것이라고 의료원은 설명했다. 전담노무사도 배치할 계획이다. 진상대책위원회가 요구한 간호부원장제도가 혁신안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부원장은 이사급이다. 이사 숫자가 법적으로 정해져 있는데 현재 다 차있는 상태다. 이사를 한명 더 늘려달라고 법개정을 요구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는 문제지 당장 못 한다고해서 아예 안 하겠다는 게 아니다. 적극 추진하겠다"고 해명했다. 의료원은 고(故) 서지윤 간호사에 대해서는 순직에 준하는 예우를 하기로 했다. 추모비를 세우고 유족이 산업재해 신청을 원할 경우 필요한 행정 절차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양한웅 시민대책위 공동대표는 "오늘 서울의료원이 발표한 혁신대책이 직장 내 간호사 태움 문제가 근본적으로 근절되는 하나의 단초가 되길 바랐다"며 "그런데 사망 원인을 제공한 책임자들에 대한 처벌이 전혀 없었고 그래서 미흡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한웅 공동대표는 "서 간호사를 죽음에 이르게 한 사람들이 아직도 그 자리에서 근무하고 있다. 아무런 제재가 없다"며 "서울시에서는 조사 후 징계하겠다고 하는데 가해자에 대한 형사처벌까지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부서로 발령을 내고 조사를 진행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한편 김민기 서울의료원장은 이날 시에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

2019-12-02 15:56:2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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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여성가족부 주관 '가족친화 우수기업' 재인증

포스코는 지난 1일 여성가족부 주관 '가족친화 우수기업' 재인증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 2011년 첫 인증을 받은 이래 매년 '가족친화 우수기업'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포스코에 따르면 '가족친화인증제도'는 자녀 출산과 양육 지원, 유연근무제 등 가족친화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에 대해 여성가족부가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서류심사와 현장심사, 인증심의를 거쳐 대상 기업을 선정하고, 3년 단위 재심사를 통해 자격을 검증한다. 가족친화인증기업에 선정되면 정부 지원사업 참여시 가점 부여 등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포스코는 직원들이 일과 가정 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출산에서 양육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제도를 운영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아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을 이어오고 있다. ▲난임치료휴가 ▲육아휴직 2년 ▲임신·육아기 단축근무제 등이 대표적이다. 이에 더해 남성 직원들도 제도를 활용해 출산과 양육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문화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직원들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해 삶의 질 향상을 돕고, 포스코에 근무한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가족 친화적 직장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그룹 차원의 가족 친화적 기업문화 확산에 힘쓴 결과 올해 8개 그룹사(포스코인터내셔널, SNNC, 포스코강판, 포스코엠텍, 포스코터미날, PNR, 포스코경영연구원, 포스코인재창조원)가 신규 인증을 받고, 포스코 외 4개 그룹사(포스코케미칼, 포스코O&M, 엔투비, 포스코휴먼스)가 재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3년 내 신규·재인증을 획득한 포스코에너지와 포스코건설, 포스코ICT, 포스코플랜텍까지 포함하면 총 17개사가 가족친화 우수기업에 이름을 올려 그룹 차원의 가족 친화적 기업문화 조성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2019-12-02 15:55:20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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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 KPMG, 플랫폼 비즈니스 확산…"고객 수요파악 필수"

-글로벌 시총 10위 기업 중 7곳 '테크 자이언트'…"플랫폼 비즈니스 확산" -글로벌 10대 기업 내 플랫폼 산업 비중 10년 새 3배 이상 '증가' -플랫폼 영향 산업으로 '모빌리티·유통·소비재·금융·헬스케어' 선정 글로벌 시가총액 10위 기업 내 플랫폼 기업 비중이 2009년 2개에서 2019년 7개로 10년새 급격히 증가한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플랫폼 비즈니스가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정KPMG가 2일 발간한 보고서 '플랫폼 비즈니스의 성공 전략'에 따르면 글로벌 10대 기업 중 7곳(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알파벳, 페이스북, 알리바바, 텐센트)의 플랫폼 영향력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은 5조1243억 달러(약 6026조원)다. 보고서는 플랫폼 비즈니스의 특징으로 ▲비즈니스 경계 파괴 ▲생태계 기반 ▲네트워크 효과 ▲승자독식 수익 구조 ▲양면(다면) 시장 구조를 제시했다. 플랫폼을 주사업으로 하는 아마존, 알리바바, 우버 등이 플랫폼 비즈니스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플랫폼을 부가적 수단으로 활용하는 기업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플랫폼 확산의 영향을 많이 받을 산업 분야로는 ▲모빌리티 ▲유통 ▲소비재 ▲금융 ▲헬스케어를 선정했다. 모빌리티 플랫폼 확산과 서비스 경쟁 심화,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로 플랫폼 확산이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플랫폼 기반 테크 자이언트 기업들이 주도하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강력한 시장 장악력으로 인해 유통 기업도 성장성과 수익성 악화 등 막대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정KPMG는 기업이 플랫폼 비즈니스에서 성공하기 위한 7단계 전략으로 ▲Questioning(플랫폼 사업에 대한 고민) ▲Compete or Join(경쟁 및 협력 전략) ▲Platform Type(구축 플랫폼의 형태와 성격 결정) ▲Connect(고객 접점 만들기) ▲Value(플랫폼 핵심 가치 창출) ▲Monetization(플랫폼 수익화) ▲Retention(고객 묶어두기)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플랫폼 비즈니스의 성패는 고객의 수요를 만족시키는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서비스 제공자를 리디자인(Re-design)하는 데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플랫폼 비즈니스는 자사가 속한 산업·시장에서 고객의 본질 수요를 파악하고 정의하는 것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정KPMG 디지털본부 이동근 상무는 "플랫폼 사업에 있어 필요한 내·외부 데이터를 수집, 가공, 제공하는 데이터 활용전략 및 거버넌스 구축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소비자, 공급자 등 플랫폼 참여자 이해에 기반하여 플랫폼에서 감동적인 제품·서비스의 고객 경험을 제공해야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비즈니스를 확대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2019-12-02 15:46:54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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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국회 마비상태엔 野 작심비판… 숨진 靑행정관엔 침묵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신청으로 인해 제20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마비상태에 놓인 점을 강하게 우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3주만에 주재한 수보회의 때 "20대 정기국회가 마비사태에 놓여 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 민생과 경제를 위한 법안들을 하나하나가 국민들에게 소중한 법안들이다. 하루속히 처리하여 국민이 걱정하는 국회가 아니라 국민을 걱정하는 국회로 돌아와 주길 간곡히 당부드린다"며 지난달 말 필리버스터를 신청해 국회 본회의를 무산시킨 한국당을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쟁점 없는 법안들조차 정쟁과 연계시키는 정치문화는 이제 제발 그만 두었으면 한다"며 "국회 선진화를 위한 법이 오히려 후진적인 발목잡기 정치에 악용되는 현실을 국민과 함께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국민을 위해 꼭 필요한 법안들을 정치적 사안과 연계하여 흥정거리로 전락시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이렇게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안타까운 사고로 아이들을 떠나보낸 것도 원통한데 '우리 아이들을 협상카드로 사용하지 말라'는 절규까지 하게 만들어선 안 된다"며 "아이 부모들의 절절한 외침을 무겁게 받아들이는 국회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국회가 '예산안 처리 법정기한'을 넘기게 된 것에 대해서도 강하게 우려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은 국회의 예산안 처리 법정 기한이기도 하다"며 "그러나 이번에도 기한을 넘기게 됐다. 법을 만드는 국회가 법을 지키지 않는 위법을 반복하는 셈"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국가예산은 우리경제와 국민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처리가 늦어지면 적시에 효율적으로 예산을 집행하기가 어렵다. 특히 대내외적 도전을 이겨나가는 데 힘을 보태며 최근 살아나고 있는 국민과 기업의 경제심리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기회복에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신속한 예산안 처리에 국회가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말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에 대해서는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지난 30년간의 한-아세안 대화에서 최초로 한반도 문제를 특별히 논의하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가진 것도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들은 한결 같이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 노력과 비무장지대의 국제평화지대 구상을 지지했다"며 "아세안의 지지는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든든한 힘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른바 '백원우 별동대' 소속으로 알려진 청와대 전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다만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같은날 오전 춘추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민정비서관실 업무와 관련된 과도한 오해와 억측이 고인에 대한 심리적 압박으로 이어진 것은 아닌지 깊이 숙고하고 있다"고 애도했다.

2019-12-02 15:45:59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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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조현장 '강성 노조' 집권 초읽기…중공업 이어 자동차도

국내 제조업계가 내년에도 노사 갈등으로 홍역을 치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현대중공업의 새로운 지부장이 강성 성향의 조경근 씨가 선출된데 이어 자동차 업계도 강성 성향의 새 노조 집행부가 출범을 앞두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27일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3기(23대) 임원 선거 결과, 조경근 지부장이 최종 당선됐다. 조 지부장은 현 박근태 지부장과 같은 분과동지연대회 소속으로 소위 '강성' 성향으로 향후 임단협에서 사측과의 현재 대립각이 이어질 전망이다. 조 지부장 당선자는 현재 현대중공업지부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조 지부장은 선거기간 '민주노조 계승'을 구호로 조합원의 임금과 보편적 복지 확대, 통상임금 빠른 승소를 위한 활동 강화, 정년연장 제도적 준비, 현대중공업그룹 공동교섭 추진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현재 사측과 진행 중인 임단협에서 노조 측 입장을 굽히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매년 임금협상을 둘러싸고 노사간 갈등이 증폭되면서 막대한 손실을 입은 자동차 업계도 상황은 비슷하다. 기아차에 이어 현대차와 한국지엠 노조도 3일 새 집행부 선거를 앞두고 있지만 모두 강경파가 새 지부장으로 선출될 전망이다. 일자리 전환과 신차 물량 배정 등 업체마다 노사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자칫 강성 노조가 들어설 경우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심한 갈등에 예상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경기 침체로 판매량 감소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회사의 위기는 더욱 확산될 가능성도 높다. 3일에는 향후 2년간 현대차노조를 이끌 지부장선거에 실리중도와 강성 성향 후보 2명이 선거에 돌입한다. '실리중도' 성향인 이상수 후보는 현장조직 '현장노동자' 소속으로 3대 노조 수석 부지부장을 지냈다. 그는 호봉승급분 재조정으로 고정임금 강화, 실질적 정년연장, 4차 산업 대비 고용안정 확보, 여성조합원 처우 개선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강성 성향인 문용문 후보는 '민주현장투쟁위원회' 소속으로 4대 현대차 노조지부장으로 활동했다. 그는 상여금 150% 통상임금 포함, 4차 산업 정책연구소 설립, '7+7 노동시간' 도입, 총고용 보장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지난달 진행된 1차 투표에서 이 후보가 1위를 차지했지만 2위 문 후보와 3, 4위 후보가 모두 강성 후보였다는 점에서 결선투표가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섣불리 판단하긴 이른상황이다. 올해 노사 갈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낸 한국지엠도 1차 투표결과 강성 성향 두 명이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김성갑 후보와 안규백 후보 모두 강성 성향으로 새 집행부가 결정되면 창원공장 비정규직 해고 문제와 10월 중단된 임협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성 노조가 들어설 경우 부분·전면 파업을 계속하며 사측을 압박했던 상황이 되풀이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기아차는 지난달 30일 강성 노조 출범과 동시에 사측과 의견 충돌이 발생했다. 기아차 노조는 집행부를 꾸리자마자 조속한 임협 재개와 조합원 징계에 대한 사측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만약 새 노조가 파업 카드를 꺼내들 경우 신형 인기 차종의 생산 차질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반세기 동안 무노조 경영이 유지됐던 삼성전자도 한국노총 소속 노동조합이 설립되면서 내년부터 가시밭길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 노조 초대 위원장을 맡은 진윤석 위원장은 ▲특권 없는 노조 ▲상시로 감시받고 쉽게 집행부가 교체되는 노조 ▲일하는 모습이 눈에 보이는 노조 ▲제대로 일하는 노조 ▲상생과 투쟁을 양손에 쥐는 노조 ▲협력사와 함께하는 노조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앞으로 투쟁 과제로 ▲급여 및 성과급 산정 근거·기준 명확화 ▲고과와 승진의 무기화 방지 ▲퇴사 권고(상시적 구조조정) 방지 ▲일방적 강요 문화 철폐 등을 꼽았다. 업계 관계자는 "노조가 회사의 불법과 경영 부조리를 감시하는 역할을 하며 회사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앞장서는 건 맞다"면서도 "다만 노조 집행부가 회사와 대립각을 세우고 대화보다 파업을 통해 뭔가를 얻고자 한다면 회사와 노조 모두 공멸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12-02 15:39:5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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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리치, 유튜브 채널 굿리치TV '우왕좌왕 설계왕' 공개

통합 보험관리 플랫폼 굿리치는 굿리치TV 신규 프로그램 '우왕좌왕 설계왕'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지난 9월부터 굿리치는 보험 전문 유튜브 채널 굿리치TV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신규 프로그램 '우왕좌왕 설계왕'은 여섯 번째 프로그램으로, 다년간 보험 상품을 분석한 두 명의 매니저가 보험 업계에서도 호불호가 갈리는 특정 보험상품의 장단점을 낱낱이 파헤치는 끝장 토론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에피소드는 논란이 되는 CI(치명적 질환) 보험상품을 바라보는 두 매니저의 상반된 시각이 나온다. 박은영 매니저는 '미래에 대한 대비와 높은 환급률을 고려'를 내세우며 보험 유지를 고수하는 입장인 반면 박병문 매니저는 '장기 납입 기간 등을 내세우며 냉정하게 대안 보험을 찾자'는 해지 입장으로 맞붙는다. 특히 성향에 따라 보험상품의 호불호가 나뉘는 상황을 고스란히 담아내 공감을 자아낸다. 굿리치는 지난 9월 10일 보험 전문 유튜브 채널 굿리치TV를 오픈하고, '우왕좌왕 설계왕' 외에도 다수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현재까지 총 6개 프로그램, 21편의 콘텐츠를 제작해 선보였으며 2020년에는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넓혀가기 위해 프로그램을 총 1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남상우 리치플래닛 대표는 "굿리치TV를 통해 보험에 쉽고 유쾌한 이미지를 불어넣으려고 한다"며 "업계를 선도하는 인슈어테크 애플리케이션인 만큼 보험업계를 선도하는 브랜드 채널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2019-12-02 15:38:27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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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보회의 주재' 文, '한-아세안·메콩 정상회의' 결과 점검… 국회 마비사태 우려

하루 연차를 내고 연말정국 구상에 들어간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는 것으로 업무재개 신호탄을 쐈다. 문 대통령은 수보회의를 통해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점검하는 한편, 한반도 평화 행보에 박차를 가할 것임을 알렸다. 우선 문 대통령은 1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금요일(지난달 29일, 아세안 정상회의 일정에 따른 휴식) 하루 연가를 낸 덕분에 주말 동안 책 3권을 내리 읽었다"며 본인이 읽은 책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이 소개한 책 3권은 '도올 김용옥 한신대학교 석좌교수'가 쓴 '슬픈 쥐의 윤회·스무살 반야심경에 미치다·통일 청춘을 말하다' 등이다. 여기서 '통일 청춘을 말하다'는 김 석좌교수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대담을 책으로 펴낸 것으로 남북간 체재 인정 및 이를 바탕으로 한 평화통일 구상이 담겼다. 이에 정계에서는 '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 행보를 바쁘게 움직일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정계의 이러한 예측은 문 대통령이 2일 주재한 수보회의와 궤를 같이 했다. 문 대통령은 수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및 한-메콩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평화'와 '공동번영의 미래'를 함께 만들기 위해 뜻을 모아준 아세안 정상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세안 정상들은 한결 같이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 노력과 비무장지대의 국제평화지대 구상을 지지했다. 아세안의 지지는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든든한 힘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30년간의 한-아세안 대화에서 최초로 한반도 문제를 특별히 논의하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가진 것도 의미가 크다"며 "국방과 방산 협력, 전통-비전통 안보 위협에 대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한 것도 우리안보와 국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수보회의 주재는 3주만에 진행되는 것으로, 그간 수보회의는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등 외교 일정으로 인해 지연됐다. 한편 문 대통령은 수보회의 때 마지막을 향하고 있는 20대 국회가 마비사태에 놓인 점을 우려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20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마비사태에 놓여 있다. 입법과 예산의 결실을 거둬야 할 시점에 벌어지고 있는 대단히 유감스러운 상황"이라며 "20대 국회는 파행으로 일관했다. 민생보다 정쟁을 앞세우고, 국민보다 당리당략을 우선시하는 잘못된 정치가 정상적인 정치를 도태시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국회선진화를 위한 법이 오히려 후진적인 발목잡기 정치에 악용되는 현실을 국민과 함께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민을 위해 꼭 필요한 법안들을 정치적 사안과 연계하여 흥정거리로 전락시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도 했다.

2019-12-02 15:25:23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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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치 아픈 쓰레기 분리수거 문제, 스타트업이 해결한다

폐기되는 재활용 쓰레기·잔재 폐기물 등 문제 해결 오늘의 분리수거·수퍼빈 등 스타트업 해결에 나서 우리나라 재활용 쓰레기 분리수거 참여율은 세계 2위에 달한다. 그럼에도 환경부에 따르면 종량제봉투 폐기물의 53.7%가 분리 배출해서 재활용할 수 있는 종이·플라스틱·금속 등이다. 분리수거된 물품의 80%는 잔재 폐기물 처리되기도 한다. 이처럼 골치 아픈 쓰레기 분리수거 문제를 스타트업들이 해결하기 시작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오이스터에이블·수퍼빈 등 재활용 쓰레기 문제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나선 스타트업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오늘의 분리수거'는 오이스터에이블이 만든 사물인터넷(IoT)방식의 분리수거 솔루션이다. 오늘의 분리수거는 스마트 IoT 분리수거함과 모바일 앱을 이용해 잘못된 분리수거 방식을 개선하고 보상을 제공한다. IoT 분리수거함 '위빈(WeBin)'에서 모바일앱의 사용자 QR코드와 분리수거 물품의 바코드를 스캔한 뒤 쓰레기를 넣으면 포인트 등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 포인트로 제휴처에서 할인 받거나 앱 내 채널에서 직접 쇼핑할 수 있다. 위빈에 모인 재활용품은 설치장소와 지자체 협의로 회수처를 정한다. 아파트 주거단지·관공서·주민센터·대형마트 등 전국 다양한 장소에서 182대의 위빈이 분리수거 물품을 수집하고 있다. 오이스터에이블은 오늘의 분리수거 솔루션으로 시민 참여를 촉진해 분리 배출 수거율을 68% 증대했다. 오이스터에이블은 오늘의 분리수거 솔루션으로 분리배출 양이나 회수 시기 등을 모니터할 수 있어 관리효율이 높아진다고 설명한다. 오늘의 분리수거가 바코드로 각 물품을 구분한다면 수퍼빈은 AI로 분리수거 물품을 직접 구분한다. 수퍼빈의 AI 재활용 자판기 '네프론'은 분리배출된 물건을 스스로 인식해 보상까지 제공하는 기계다. 깨끗한 분리수거 물품을 수퍼빈 자판기에 넣으면 AI 물품을 인식한 뒤 거기에 맞는 포인트를 제공한다. 인공지능 기반 선별과 폐기물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물품이 관리되며, 수거된 물품은 네프론이 알맞은 형태로 압착 및 수거 한다. 행사·축제·페스티벌 등 단기적으로 폐기물이 많이 발생하는 장소에 대여를 할 수 있는 이동형 네프론인 수퍼큐브도 있다. 현재 약 75대의 네프론이 전국에서 쓰레기를 모으고 있다. 네프론 한 대가 캔과 페트병은 3000개, 빈 병은 200개까지 저장할 수 있다. 수퍼빈은 단순히 리워드를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재활용도 놀이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을 퍼뜨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네프론을 활용해 쓰레기로 거래할 수 있는 마트인 '쓰레기마트'와 업사이클 아트 등을 전시하는 '숲박스' 등을 열기도 했다.

2019-12-02 15:19:21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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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크리스마스 시즌 돌입

이마트24, 크리스마스 시즌 돌입 이마트24가 크리스마스 시즌 모드에 돌입했다. 이마트24는 3일부터 즉석커피 컵과 홀더에 시즌 한정 패키지 디자인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이마트24는 이프레소 커피 컵을 귀여운 산타와 눈사람으로 디자인 한 패키지로 변경해 한정 운영 한다. 이프레소는 이마트24가 2017년부터 운영하는 즉석커피 브랜드로, 이프레소 아메리카노는 1000원, 카페라테는 1500원에 판매한다. 이프레소 커피가 가성비 좋은 상품으로 인식되면서, 매년 두 배 이상 매출이 증가하는 등 고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마트24의 프리미엄 즉석커피 브랜드인 바리스타커피도 기존 흑백의 커피나무가 그려진 홀더를 크리스마스 트리 디자인으로 바꿔, 크리스마스 시즌의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바리스타커피는 업계 최초로 바리스타가 직접 만들어주는 커피를 콘셉트로 해, 싱글오리진(에티오피아 예가체프G2, 케냐AA) 프리미엄 원두와 1400만원~1600만원에 달하는 고급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용한다. 가격은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가 1500원, 카페라테는 2500원이다. 현재 바리스타 커피 매장은 100여점 된다. 이마트24는 작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시즌한정 디자인의 즉석커피 컵을 처음 선보여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실제로 지난 해 12월 시즌 한정 컵을 운영한 결과, 원두커피 이프레소 매출이 전월 대비 31.2% 늘었다. 계절적인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시즌 컵을 운영하지 않은 2017년 12월 이프레소 매출이 전월 대비 11.3% 오른 것에 비하면, 큰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시즌 한정 컵이 커피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올해에도 크리스마스 시즌의 특별함과 즐거운 분위기를 살린 디자인의 컵을 기획하게 됐다. 또한, 매장을 녹색과 빨간색으로 디자인된 홍보물로 꾸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했다. 겨울에 많이 찾는 립밤, 타이즈, 핫팩 등 겨울 추천상품에는 눈사람과 북극곰 디자인의 홍보물을 부착하고, 매대 선반을 빨간색 띠로 장식을 해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마트24 영업마케팅팀 유창식 팀장은 "고객들이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매장과 컵 디자인에 변화를 줬다"며 "홈파티용 와인과 케이크부터 다양한 동절기 상품까지, 이마트24를 이용하며 따뜻하고 즐거운 12월을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마트24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와인6종과 크리스마스 케이크 9종을 대상으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2월 한달 간 12900원~15000원 가격대의 인기 와인 6종을 BC카드로 결제 시, 최대 33% 할인된 1만원 균일가로 구매할 수 있으며, 12월 26일까지 크리스마스 케이크 9종에 대해 BC카드 페이북으로 결제 시 50~6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19-12-02 15:16:0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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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300兆 연금전쟁 시작…"1등·최저 수수료 다툼"

증권업계가 퇴직연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쟁에 돌입했다. 운용 수수료를 잇달아 인하하며 고객 유치에 나선 것. 수익률이 마이너스일 경우 수수료를 받지 않겠다는 공격적인 선언까지 나왔다. 퇴직연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선제적인 마케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다음주 중 현재 0.43% 수준인 확정급여형(DB형) 퇴직연금 수수료를 추가로 낮출 계획이다. 인하 수준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업계 최저 수수료를 선언한 NH투자증권(0.40%)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이미 사회공헌기업 수수료 50% 할인, 개인형퇴직연금(IRP)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경우 운용 자산관리 수수료를 면제하는 등 업계 최고수준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퇴직연금 수수료 추가 인하로 고객 퇴직연금 자산관리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 증권업계 수수료 '최저' 전쟁 증권업계는 지난 6월부터 본격적인 퇴직연금 수수료 인하에 나섰다. 퇴직연금 자산이 오는 2023년 300조원까지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기금형퇴직연금 도입도 가시화되고 있어서다. 퇴직연금 시장을 선점하는 증권사가 미래 먹거리를 거머쥘 수 있다는 것이다. 미래에셋대우는 DB형의 기본 수수료를 금액구간을 세분화하고 새로운 수수료율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최대 30% 인하효과가 발생했다. 또 퇴직연금 장기가입자를 위한 장기할인율도 최대 5%포인트 상향키로 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10월 DB형에서 모든 적립금 평가액별 구간수수료율에 대해 평균 0.04%포인트(0.01~0.09%) 인하를 결정했다. 삼성증권은 2017년부터 IRP 개인 납입금에 대해서는 운용 및 자산관리 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있다. 증권업계 중 퇴직연금 자산(11조8000억원)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현대차증권 역시 수수료 인하 대열에 합류했다. 현대차증권은 지난 달 퇴직연금 수수료를 평균 0.1%포인트 인하키로 했다. 뒤이어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적립금 50억 이하의 DB형의 경우 수수료율을 연 0.42%, 0.41%로 각각 0.08%포인트, 0.04%포인트씩 낮췄다. NH투자증권은 '업계 최저 수준 수수료'를 선언했다. 50억원 이하 DB형 퇴직연금 수수료율를 0.40%로 낮춘것. 회사 측은 장기가입시(2년 이상) 적용되는 수수료 할인혜택의 비율도 업계 최고 수준으로 상향시키겠다고 전했다. ◆ 연금관리 서비스도 강화 증권업계는 연금 서비스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단순 수수료율 인하를 벗어나 실질적인 수익률 제고와 고객 관리에 나서겠다는 의지다. 삼성증권은 올해 7월 말 지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비대면으로 IRP, 개인연금 등 연금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3분 연금계좌' 시스템을 오픈했다. 이후 비대면 계좌를 통해 유치간 IRP 계좌가 전년 대비 2배 급증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9월부터 연금본부 내에 별도의 '연금고객관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상품의 수익률이 저조한 고객, 상품의 만기가 다가오는 고객 등 관리가 필요한 고객들을 밀착관리하기 위해서다. 내년부터는 연금본부 인력을 충원해 연금컨설팅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퇴직연금은 물론 개인연금 고객 관리에도 힘쓰겠다는 목표다. KB증권은 자산관리 컨선팅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고객의 수익률을 높이는 방안을 제안하고, 연금 상품에 손실이 발생하면 수수료를 감면하는 식의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연금자산관리센터를 통해 비대면 퇴직연금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시키고 있다. 최근 변동성이 적은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등 퇴직연금에 적합한 상품을 개발, 고객 포트폴리오 수익률 제고에 힘쓰고 있다. 이처럼 증권업계가 연금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과 기금형퇴직연금 도입이 함께 이뤄지면 퇴직연금 수익률의 실질적인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송홍선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퇴직연금 수익률이 낮은 원인은 연금사업자들에게 수탁자로서 책무를 엄격하게 부여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은 연금자산을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보다 합리적이고 과학적으로 운용하겠다는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2019-12-02 15:14:51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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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SC, 미래전장환경 대비하는 과학기술 컨퍼런스 열려

첨단화되는 미래전장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기위해 육군 교육사령가 19-2차 코리안 매드 사이언티스트 콘퍼런스(Korean Mad Scientist Conference·K-MSC)'를 개최한다. 3일부터 4일까지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와 공동으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에는 육군이 주목하는 다양한 첨단 기술들이 논의된다. 특히 '미래전의 Game Changer' 중 △ 소형 생체모방 무기체계, △ 차세대 에너지, △ 신소재, △ 우주전과 관련해 육군의 주요 직위자는 물론, 정부출연 연구기관, 대학교, 기업 등 정부와 민간 차원의 전문가들이 다수 참석한다. K-MSC는 '육군의 첨단과학기술 군으로 도약'에 대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지난 6월 처음으로 열리게 됐다. 이번 콘퍼런스 개막일인 3일 서욱 육군참모총장은 '미래 육군의 지상 작전 수행개념'을 주제로 기조 강연한다. 서 총장은 미리 배포한 자료를 통해 "과학기술이 전쟁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킨 매개체였다"며 "4차 산업혁명 첨단과학기술로 인해 또 한차례 패러다임 변화의 갈림길에 서 있다"고 밝혔다. 서 총장은 전투력의 첨단화가 가속함에 따라 육군 차세대 '게임 체인저'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기조 강연에 이어 생체모방 무기체계 군사적 필요성, 생체모방 무기체계 기술 수준과 전망, 수소연료 차세대 에너지 등을 주제로 토의가 열린다. 4일에는 AI·정보·전자 기술 분야 신소재, 고기동·경량화 신소재, 전투원 생존성(방호) 증강 신소재, 우주 패권 경쟁과 국방 우주기술 수준 및 전망 등이 토의된다. 한편, 육군교육사령부는 K-MSC를 매년 전·후반기 개최하고, 토의 내용을 관련 기관에 전파해 미래 군사력 건설 방향을 설정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2019-12-02 15:10:59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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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따움, '프로 메이크업 스튜디오' 신규 개점

아리따움, '프로 메이크업 스튜디오' 신규 개점 아모레퍼시픽의 토탈 뷰티 솔루션 매장 아리따움(ARITAUM)이 '프로 메이크업 스튜디오'를 신규 론칭한다. '프로 메이크업 스튜디오'는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직접 경영하며 전문적인 메이크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매장으로, 1호점(서울시 마포구)은 11월 말 정식 오픈했다.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아리따움 '프로 메이크업 스튜디오'는 국가 미용 자격증을 보유한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직접 운영하는 매장이다. 해당 매장에서는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엄선해 추천하는 화장품을 체험해보고 구매할 수 있으며, 메이크업/메이크업 레슨/눈썹 왁싱/네일 케어 등 전문 메이크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리따움 프로 메이크업 스튜디오에서는 기존 아리따움 매장과 동일한 프로모션에 더해 다양한 혜택도 추가로 제공한다. 매장에서 1만 원 이상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은 브로우 컨설팅/퍼스널 컬러 진단 중 한 가지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고, 12만 원 이상 구매할 경우 5만 원 상당의 풀메이크업 서비스권을 받을 수 있다. 구매 금액에 따른 제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 중이며, 서비스 정기권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도 추가 서비스 혜택이 주어진다. 아리따움 관계자는 "뷰티 전문성에 대한 고객의 니즈와, 증가하고 있는 메이크업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반영하여 아리따움 프로 메이크업 스튜디오가 탄생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 아리따움의 신규 가맹 사업 모델인 프로 메이크업 스튜디오 확산을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높은 퀄리티의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아리따움 프로 메이크업 스튜디오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매장 전화와 아리따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 및 예약할 수 있다.

2019-12-02 15:10:24 신원선 기자
'올스톱' 데상트·'무료 증정' 유니클로, 불매운동 해법없나

'올스톱' 데상트·'무료 증정' 유니클로, 불매운동 해법없나 패션업계에 불어닥친 불매운동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 모양새다. 최근 10년간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던 데상트코리아는 하반기에 계획했던 업무에 급제동이 걸린 상태이며, '히트텍 무료 증정 행사'와 '겨울감사제'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유니클로 역시 소비자의 마음을 돌리지는 못했다. 데상트코리아는 최근 3개월간 매출 급락을 겪고 있다. 백화점과 대리점 상황을 미뤄봤을 때 불매운동이 본격화된 7월부터 약 40% 가까이 매출이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2000년 국내 시장에 진출한 데상트코리아는 데상트, 데상트골프, 르꼬끄스포르티브, 엄브로 등을 라이선스 형식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10년(2009년부터 2018년) 동안 꾸준히 성장세(최소 0.24%~최대 31.34% 전년비 신장률)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장기화되면서 성장에 급제동이 걸린 상황. 실제로 올해 3분기는 전년대비 26% 하락세를 보였다. 데상트코리아는 하반기에 진행하려했던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비롯해 새로운 매장 개설 계획을 대부분 취소하거나 보류했다. 회사 내부적으로는 국내 물류센터 제3동 건설을 보류했으며, 매년 진행하던 신입공채도 중단했다. 고세키 슈이치 데상트 사장은 "7~9월 한국에서의 매출이 전년 대비 30% 줄었다"며 "상당히 심각한 매출 감소다"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매출 회복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불매운동과 함께 데상트코리아를 둘러싼 잡음도 상당했다. 앞서 '한국에서 거둔 이익의 대부분이 일본으로 돌아간다'는 이야기가 온라인상에 퍼진 것. 이에 대해 데상트코리아 측은 "배당금은 업계 평균 수준인 10% 정도"라며 "수익 대부분은 물류센터와 R&D 센터 설립 등 한국에 재투자하는 데에 쓰인다"고 밝혔다. 이어 "불매 운동으로 인한 현재 상황이 안타까운 것은 사실이나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를 타개할 계획은 따로 없다"고 전했다. 반면, 유니클로는 앞서 발열내의인 히트텍을 무료로 증정하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하지만, 매출 회복에는 오히려 역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국내 8개 전업 카드사(삼성·신한·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의 신용카드 매출액 현황을 분석한 결과, 유니클로의 지난달 15~20일 신용카드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9.6% 감소한 95억원으로 나타났다. 20일까지의 전체 월 매출도 64.5% 줄어든 206억원에 그쳤다. 히트텍 무료 증정 행사가 진행된 15~20일 매출액이 가장 많이 급감한 것이다.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 사람이 몰리면서 일본 불매운동이 사그라들었다는 이야기가 오르내렸지만, 실제로는 아니었던 것. 업계에서는 여름 동안 불매운동 이슈에 조용한 행보를 걷던 유니클로가 성수기인 겨울을 맞아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면서 오히려 반감을 산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전례없던 증정행사에 일부 고객들의 발걸음을 돌리는 데는 성공했지만 , 더 많은 소비자들이 반감을 굳혔다는 것이다.

2019-12-02 15:10:1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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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2020 통상환경 국제 컨퍼런스' 개최

한국무역협회는 2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2020 글로벌 통상환경 전망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내년 미국 대선 전망과 중국 통상정책, 한일 무역 갈등과 협력, 미국의 보호무역 조치 동향, 세계무역기구(WTO)의 위기와 중국의 도전 등 글로벌 통상환경의 변화와 한국의 대응전략에 대한 국내외 통상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무역업계, 주한 외국 대사관, 정부, 학계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해 한국을 둘러싼 글로벌 통상환경의 변화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영주 무역협회장은 개회사에서 "2020년은 WTO 출범 25주년이 되는 해인데 다음주 WTO 상소기구의 기능이 사실상 정지되는 유례없는 위기를 맞게 된다"면서 "점차 다자 무역체제는 약화되고 포괄적·점진적환태평양동반자협정(CPTPP),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메가 자유무역협정(FTA)과 분야별 무역협정으로 파편화, 다층화 된 글로벌 통상질서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회장은 이어 "자유무역 수호와 WTO 개혁을 위해 한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들이 협력하고, 이와 관련하여 민간의 통상전문가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미국 싱크탱크 케이토연구소의 다니엘 아이켄슨 선임연구원은 "내년 미국 대선에서 누가 대통령에 당선되든, 어느 당이 의회에서 다수당을 차지하든 미국의 중국 정책이 크게 변화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중국이 중상주의적 기술 정책을 포기하거나 축소하는 조치들을 취한다면 미중 갈등이 완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안덕근 서울대학교 교수는 "미중 경제전쟁과 한일 통상마찰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WTO 분쟁해결 체제의 위기까지 겹쳐 한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들이 진퇴양난의 상황에 처해 있다"면서 "WTO 체제의 재건과 새로운 FTA 전략을 통해 대외 통상환경을 보다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츠요시 카와세 일본 조치대 교수는 "지난 7월부터 시행된 일본의 한국 전략물자 수출통제 변화 조치는 한일 양국의 무역관계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면서 "한일 관계가 역사적, 정치적 문제로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미래 협력을 위해 WTO, RCEP 등 공통의 관심사에 충분한 관심을 갖고 상호 협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루스 헐쉬 테일윈드 글로벌 전략 대표는 "미국은 유럽연합(EU)과 무역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자동차 232조 조사에 대한 최종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면서 "향후 협상의 새로운 지렛대로 1974년 무역법 301조를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재민 서울대학교 교수는 "미국 정부는 대선이 있는 내년에는 통상 문제를 외교정책의 지렛대로 활용하려는 경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한국은 대미 통상정책을 재점검하고 미국과 협력적, 우호적인 관계를 잘 유지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 연사인 줄리아 야 친 미국 웨인주립대 교수는 "미중 무역분쟁은 WTO 체제 밖에서 벌어지는 일이며 이는 다자 무역체제의 권위와 기능을 약화시키고 있다"면서 "보조금, 국영기업 등에 대한 WTO 규정 개정 문제와 디지털 무역 협상에 있어서 미중의 충돌이 WTO 체제에 대한 도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9-12-02 15:08:11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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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차트 점령한 '리니지' 형제, 장기 흥행 과제는

'리니지' 형제가 나란히 최고 매출 1·2위 왕좌를 차지하며 게임업계 판을 흔들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기존 매출 강자 리니지M과 함께 그래픽을 강화한 리니지2M으로 젊은 세대까지 아우르겠다는 전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신작 모바일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이 출시 나흘 만인 지난 1일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다. 특히 리니지2M은 전작인 '리니지M'을 제치며 '형 만한 아우 없다'는 공식도 깨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출시 당일인 9시간 만에 매출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17년 6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1위 자리를 내려놓지 않았던 리니지M의 아성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성적이다.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는 게임의 장기 흥행 여부를 판단하는 지표로 여겨지기도 한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리니지2M은 향후 몇 년 간 기술적으로 따라올 수 없는 게임"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총 130개 서버로 서비스를 시작한 리니지2M은 출시 직전 최종 사전 예약 수 738만명을 달성하며, 국내 최다 사전 예약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증권사 등에 따르면, 리니지2M의 3·4분기 일매출은 30억~40억원으로 추정된다. 리니지M의 매출까지 합하면 수백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리니지2M은 2억4000만㎡(약 7300만평)로 여의도 면적(290㎡)의 약 83배에 달하는 가상세계를 구현했다. 초고화질(UHD) 3차원 그래픽도 탑재했다. 크로스 플레이 서비스 '퍼플'을 통해 모바일 게임을 PC로 이어할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리니지2M은 MMORPG 본연의 재미를 지키면서 최고의 그래픽과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구현했다는 점이 호응을 얻고 있다"며 "출시 초기인만큼 안정적인 서비스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리니지2M 이용자들은 "새롭고 재밌다", "게임의 완성도가 눈에 띈다", "3D와 그래픽이 돋보인다" 등의 평을 내놓기도 했다. 다만, 리니지 형제의 장기 흥행에 두 게임의 카니발리제이션(자기 잠식)이 장애물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같은 '리니지'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이기 때문에 핵심 유저들이 풀이 겹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엔씨소프트와 관련 업계에서는 자기 잠식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은 12세 이용가도 따로 서비스 되는 만큼 초고화질 3D 그래픽 등 비주얼 측면에서 리니지M 보다 좀 더 젊은 세대가 즐길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과거 '리니지1'과 '리니지2' 같이 두 게임은 게임성 자체가 달라 리니지 이용자 층을 넓힐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부 이용자들이 과금 유도가 심하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고, 과금 체계가 이용자들의 진입장벽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특히 논란으로 떠오른 부분은 클래스(직업) 뽑기다. 직업에 과금 요소를 도입한 것은 리니지2M이 처음이다. 일부 이용자들은 "이렇게 과금을 하게 할 거면 차라리 전면유료화를 하라", "클래스(직업)도 돈을 주고 얻어야 하는 것은 심하다"라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새로운 시도이기 때문에 초기 이용자들의 거부감이 들 수 있는 부분이다. 엔씨소프트는 이용자에게 다양한 클래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라는 입장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전직을 위해 레벨을 올리기 귀찮은 이용자들을 위해 전반적으로 클래스 선택 폭을 넓힌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엔씨소프트는 국내 출시 반응에 주력한 이후 리니지2M 글로벌 진출 계획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2019-12-02 15:00:24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