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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메트로신문 7월 27일자 한줄 뉴스

메트로신문 7월 27일자 한줄 뉴스 <정책·사회> ▲양파와 마늘의 의무자조금이 공식 출범했다. 생산자 중심의 자율 수급조절을 통해 가격 안정과 농가 소득안정에 기여할지 주목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흐름 속에 불어 닥친 바이러스가 온라인과 오프라인교육의 경계를 허물었다. 전 세계 교육 현장이 격변의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올 게 왔다"라며 20여 년의 역사를 내미는 게 바로 사이버대학이다. 김중렬 한국원격대학협의회 회장은 "교육 방식에 있어서 온·오프라인 경계가 무너지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면서 "중요한 건 정부가 서둘러 교육 혁신을 가로막는 규제를 정비하고, 사이버대학과 일반대학의 역할을 정립해 알맞게 지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여파로 실업자나 무급휴직자들이 증가한 가운데, 정부 직업훈련 사업인 '국민내일배움카드' 훈련 참가비용 부담이 올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크게 줄어든다. ▲서울시는 '또타지하철' 애플리케이션에 마스크 미착용 신고 기능을 추가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가 주민이 정책·예산에 결정 권한을 갖는 동단위 생활 민주주의 플랫폼인 주민자치회 제도를 손질해 자치 역량 강화를 도모한다. <산업> ▲도구공간·만도 등 AI 로봇 개발업체들이 공원, 쇼핑몰, 아파트 등에서 깜깜한 야간에 사람 대신해 순찰해주는 순찰로봇 시범 서비스에 속속 나서고 있다. ▲우리 정부가 친환경자 보급 확대를 위해 내놓은 전기차 보조금 제도를 둘러싸고 보조금 지급 방식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7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이후 전반적인 한국 경제의 대일(對日) 수입의존도가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마켓>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증시가 반등했다.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소재 섹터 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가 2019년 12월 결산 한계기업(22사)을 심의한 결과 12곳에서 불공정거래 혐의를 적발했다 ▲포스코건설이 서울시 송파 '가락현대5차 재건축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유통&라이프> ▲ 2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이번 주 안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임상 2상 시험을 할 수 있게 승인해달라고 신청할 예정이다. ▲백화점 업계가 비대면 소비 증가에 맞춰 라이브 커머스를 강화하는 가운데, 현대백화점이 업계 최초로 '라이브 커머스'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을 진행한다. ▲최근 무더위가 심해지자 식품업계에서는 영양 성분이 부족한 반려동물을 위한 건강식을 연달아 출시하고 있다.

2020-07-27 06:00:2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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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올해 고등교육 예산 10조원 중 사이버대학에 45억뿐"

"사이버大 한 곳당 정부지원 연 1~2억원 꼴" 교육부 올해 첫 '인증·역량평가' 실시…"해외 진출 길 열릴 것" 기대 급변하는 교육 환경 경쟁력 제고 위해 '원대교협법' 절실 [메트로신문 이현진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 흐름 속에 불어 닥친 바이러스가 온라인과 오프라인교육의 경계를 허물었다. 전 세계 교육 현장이 격변의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올 게 왔다"라며 20여 년의 역사를 내미는 게 바로 사이버대학이다. 현재 재학생 13만명, 누적 졸업생 약 30만명 규모로 성장한 사이버대학은 최근 치른 입시에서 역대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방탄소년단(BTS) 멤버가 사이버대학에서 수학하며 'BTS도 선택한 대학'이라는 수식어까지 얻었다. 김중렬 한국원격대학협의회 회장은 "교육 방식에 있어서 온·오프라인 경계가 무너지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면서 "중요한 건 정부가 서둘러 교육 혁신을 가로막는 규제를 정비하고, 사이버대학과 일반대학의 역할을 정립해 알맞게 지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사이버대학은 그간 정부 재정지원 사각지대에 놓이며 '자립형' 대학이라는 수식어까지 붙었다. 올해 4년제 일반대학의 교육부 혁신교육지원사업비는 연 8000억여원. 대학 한 곳당 평균 40억여원을 지원받는 데 반해, 전국 21개 사이버대학에 배정된 금액은 45억 2000만원이다. 오프라인 대학 1곳이 지원받는 금액을 21개 사이버대학이 나눠 쓰는 셈이다. "도도한 변화의 흐름을 바꿀 수 있겠습니까. 20년간 온라인교육에 집중하며 노하우를 쌓아온 사이버대학의 역할이 앞으로 훨씬 커지리라 생각합니다." 지난 21일 사이버한국외대 총장실에서 만난 김중렬 원대협 회장은 "대학 간 경쟁보다는 일반대학과 사이버대학이 각자 장점을 살려 협업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Q. 30여 년 간 누비던 한국외대 강단을 떠나 지난 2017년 사이버외대 총장으로, 지난해에는 원대협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어려움도 많았을 것 같다. "처음 원대협 회장으로 취임한 뒤 전국 21개 사이버대학 현장을 모두 돌아봤다. 직접 각 대학을 보고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그들을 아우르는 협의회를 위한 일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성장과 혁신은 소통에서 시작된다. 지금 상황에서 교육 당국에 바라는 점도 바로 이거다. 아쉽게도 교육부조차 사이버대학에 대해서는 잘 모르거나 관심이 적다. 최근 교육부가 일반대학에 그간 20%였던 원격수업 규제를 풀었다. 그 과정에서 지난 20년 시행착오를 거치며 원격수업을 정착시킨 사이버대학은 논의에서 배제했다. 온라인교육 발전을 위해서는 일반대학과 사이버대학이 협력해야만 한다는 점을 교육 당국이 알아야 한다." Q.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대학이 혼란을 겪었다. "한 통계에 따르면, 오프라인 대학의 전체 강좌 수 대비 온라인 강의 비율은 0.6%로 나타났다. 원격 교육을 가장 많이 마련해 둔 대학도 원격 강의 비율은 전체의 4%에 그쳤다. 온라인 수업 인프라가 전혀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100% 비대면 수업을 하게 된 셈이니 교수자도 학생도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던 상황이다." Q. 사이버대학의 온라인 강의는 차이점이 있나. "모든 사이버대학은 방송국 수준의 스튜디오를 갖추고 있다. 사이버대학에서 1개 강의를 만들기 위해 평균 6개월이 걸린다. 그 과정에서 교수자·교육공학 전문가·교수설계 전문가·디자인 전문가·미디어 전문가 등 5단계를 거쳐 강의를 다듬는다. 학생들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강의 중간마다 자막, CG(컴퓨터 그래픽스), 애니메이션, AR(증강현실) 및 VR(가상현실) 기법, 게이미피케이션 등 최신 기술을 강의콘텐츠에 접목하고 있다. 온라인 강의를 단순히 서버에 올려놓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대학마다 마련된 LMS의 토론방, 자유게시판, Q&A 게시판 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 교수자와 학습자 혹은 학습자 간에 끊임없이 소통한다. 최근에는 학습자별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개인별 맞춤형 학습관리를 하는 등 사이버대학만의 차별화된 교육도 제공한다." Q. 그런데도 사이버대학은 입시에 수능 점수를 반영하지 않아 일각에서는 "원서만 내면 합격한다"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오프라인대학과 견줬을 때 사이버대학은 비교적 역사가 짧아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20여 년의 시간 흐름 속에 점차 지원자 수도 늘고 인식도 바뀌며 자리를 굳히고 있다. 사이버대학에는 특히 학사편입 지원자가 많다. 학교마다 차이 있지만, 사이버외대의 경우만 보더라도 올해 2학기 추가모집 예비합격자만 250명에 달한다. 현재 교육부 규제로 학사편입은 총 입학생의 20%까지만 선발할 수 있어 사이버대학 문을 두드리는 학습 수요자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지 못하는 게 아쉽다. 학사편입 20% 제한은 시대 요구를 반영하지 못한 규제로 이제는 그 제한을 풀어야 할 때다." Q. 대학 현장에 '규제'가 많은 게 현실이다. 최근 일반대학은 교육부가 20%로 제한했던 온라인 강의 상한선을 전면 풀었다. "앞서 언급했듯이 오프라인 대학은 온라인 교육을 위한 인프라가 아직 부족한 상태다. 그간 교육 당국이 온라인 강의를 교육의 보조수단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지난 학기 등록금 반환 요구가 거셌던 것도, 단순히 '온라인 강의'가 이뤄져서가 아니다. 준비되지 않은 급조된 강의였기 때문이다. 사이버대학은 교육부 '원격교육 설비 기준 고시'에 명시된 기준에 따라 원격수업 시스템을 갖추고 콘텐츠를 제작한다. 네트워크 설비 용량과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사양은 물론 콘텐츠 운영인력에서도 최소 기준을 두고 부정 시험 방지 장치까지 갖추도록 한다. 이를 충족하기 위해 사이버대학은 온라인 학습관리시스템(LMS) 구축·유지에 수십억원에서 최대 100억까지 들인다. 지금까지는 일반대학과 견줬을 때 온라인 수업에서 질적으로 우월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하지만 이런 사이버대학의 콘텐츠 제작 공간을 오프라인 대학에 대여하려고 해도 규제 때문에 불가능하다. 대학마다 강의 별 학점 체계도 다르고, 대학 간 돈을 주고받을 수 없게 해 대여비 회계 처리도 쉽지 않다. 최근 교육부가 대학, 교육청 등 관계자를 주축으로 '규제개선 현장전문가 TF'를 꾸리는 등 규제 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현장의 목소리가 많이 반영되리라 생각한다." Q. BTS도 다닐 만큼 사이버대학은 시·공간적 제약이 없다. 해외 대학과의 학점 교류 등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은. "현재 사이버대학은 교육부 첫 인증 평가인 '원격대학 인증·역량진단'을 진행하고 있다. 국제적으로 교육 교류를 위해서는 국가에서 승인된 학위를 주고 있는지, 교육과정 질 관리가 국가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는지 등 '인증' 여부가 참여 기준이 되고 있다. 정부 재정지원으로 제대로 된 평가가 이뤄지고 이를 통해 '인증제도'를 마련하면 해외 대학에서 교육과정 교류 시 평가 기준으로 삼는 '인증' 여부를 두고 사이버대학이 배제되지 않고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게 되는 길이 열린다. 사이버대학이 우리나라 원격교육 기관의 리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뒷받침되길 기대한다." Q. 올해 사이버대학은 설립 이래 정부로부터 최대 재정지원을 받았다. "지난 20년 동안 사이버대학은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었다. 최근 전 세계 고등교육 방향 또한 전통적인 오프라인교육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는 추세로 원격교육 중요성은 지속해 증대하고 있다. 이런 시류 속에서 교육부 이러닝과와 원대협이 노력 끝에 올해 사이버대학 설립 이후 최대 규모인 45억 2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았다." Q. 정부 고등교육 예산은 10조원인데, 그중 사이버대학 예산이 45억원에 그친다는 점이 아쉽다. "사이버대학이 고등교육법상 '대학'임에도 불구하고 정부로부터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최근에는 교육부에서도 사이버대학의 역할과 중요성을 인지하고 정부 예산을 확대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지원정책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내년도 사이버대학 지원 예산 증액을 위해 현재 기재부가 심의하고 있다. 예산이 통과된다면, 일반대학과의 협업하는 새로운 사업이 포함돼 있어 20여년 간 사이버대학이 시행착오를 겪으며 쌓아온 노하우를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함께 나눌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Q. 원대교협법의 부재가 사이버대학 발전을 저해하는 것으로 보인다. "2004년 설립된 한국원격대학협의회는 오프라인 대학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나 전문대학교육협의회와 달리 제정법이 없다. 고등교육법 제10조에 근거해 지난 10년간 국회에 법안 발의를 추진했지만, 여야 간 입장 차이로 20대 국회에서도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자동폐기 됐다. 사이버대학은 직장인이 약 70%를 차지하고 100% 온라인수업이 가능하다는 차별성이 있는 만큼 준비된 미래교육과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협의체의 역할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하고 필요하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온라인교육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높아진 만큼 원대협 회장으로서 최우선 과제로 21대 국회에서 원대교협법을 반드시 통과 시키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 김중렬 회장 경기중·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상경학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8년부터 한국외대 상경대학 경제학과 교수로 활동하며 경제학과 학과장, 한국외국어대 경제경영연구소장, 교수협의회장, 대학평의원회 의장 등을 역임했다. 2017년 9월 사이버한국외대 총장으로 취임했으며 2019년 3월부터 한국원격대학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현재 교육부 제4기 평생교육진흥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0-07-26 11:18:0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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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윤 변호사의 알기 쉬운 재건축 법률] 조합의 종전 의사표명에 반하는 관리처분계획이 신뢰보호원칙에 위반될까

[여지윤 변호사의 알기 쉬운 재건축 법률] 조합의 종전 의사표명에 반하는 관리처분계획이 신뢰보호원칙에 위반될까 여지윤 변호사 /법무법인 바른 재건축재개발조합이 종전에 표명한 의사에 반하는 총회 결의나 정관 변경을 하고 이를 기초로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했다면, 이는 행정법의 중요한 원칙 중 하나인 신뢰보호의 원칙에 위반돼 조합원들의 신뢰를 침해한 것이라고 볼 수 있을까? 신뢰보호원칙이란 행정청의 어떠한 행위나 언동의 정당성을 사인이 신뢰한 경우, 보호할 가치가 있는 사인의 신뢰는 보호돼야 한다는 법치 행정의 원칙이다. 재건축재개발 조합이 종전의 내부 규범을 변경하는 경우에도 이러한 신뢰보호원칙이 적용될 수 있다. 조합에서 일단 내부 규범이 정립되면 조합원들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그것이 존속되리라는 신뢰를 가지기 마련이므로, 규범 변경을 통해 달성하려는 이익이 종전 규범의 존속을 신뢰한 조합원들의 이익보다 우월해야 한다. 따라서 대법원은 조합이 종전 내부 규범을 변경하는 총회 결의를 하는 경우, 변경해야 할 객관적인 사정과 필요가 존재하는지, 그로써 조합이 달성하려는 이익이 무엇인지, 내부 규범의 변경에 따라 조합원들이 침해 받은 이익이 어느 정도 보호 가치가 있는지 등의 여러 사정을 종합적으로 비교형량해 신뢰보호원칙 위배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대법원 2018. 3. 13. 선고 2016두35281 판결 등) 이와 관련해 재건축 조합이 그 전신인 추진위원회와 상가 조합원들 사이에 체결된 약정에 반하는 총회 결의를 하고 종전 정관을 변경해 관리처분계획을 한 사안에서, 이러한 관리처분계획이 신뢰보호원칙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본 대법원 판례가 최근 있었다(대법원 2020. 6. 25. 선고 2018두34732 판결). 대법원은 신뢰보호원칙이란 '행정청이 공적인 견해를 표명할 당시의 사정이 현재에도 그대로 유지됨'을 전제로 적용되는 것이지, 견해 표명 당시의 사정이 변경됐다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행정청이 그 견해 표명에 반하는 처분을 하더라도 신뢰보호원칙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대법원 2015. 1. 29. 선고 2014두3839 판결 등). 위 대법원 2018두34732 판결은 이러한 기존의 법리를 전제로 이 사건에서는 사업추진방식이 확정지분제에서 도급제로 변경됐고, 그로 인해 종전의 의사 표명대로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조합원들의 이해관계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게 되는 '사정변경'이 있었다면서 이러한 사정 변경에 따라 정관을 변경하고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한 것은 합리성이 있고 신뢰보호원칙에도 위반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이다(대법원 2020. 6. 25. 선고 2018두34732 판결). 위 대법원 판례는 재건축재개발 조합이 종전에 표명한 의사에 반하는 총회 결의나 정관변경을 하는 경우, 조합원들의 신뢰를 침해해 신뢰보호원칙에 위반되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일응의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2020-07-26 11:17:3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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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네이버-NBP와 온라인 교육 플랫폼 구축 'MOU'

연세대, 네이버-NBP와 온라인 교육 플랫폼 구축 'MOU' 22일 연세대 언더우드관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연세대 서승환 총장(우측)과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 박원기 대표(좌측)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세대 제공 연세대(총장 서승환)가 '클라우드 기반 온라인 교육 플랫폼 구축 및 공동사업 개발 협력'을 위해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 대표 박원기)과 손을 잡았다. 연세대는 국내 대표 IT기업인 네이버의 기술 지원과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교육 시장 진출을 위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가칭 'Y-EdNet')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또한, 네이버는 연세대의 온라인 교육 콘텐츠 제작 및 홍보에 협력해 초기 플랫폼의 확장을 도울 예정이다. 연세대와 네이버는 향후 Y-EdNet에서 발생하는 교육 빅데이터, 한국어 음성 빅데이터 등에 기반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공동 사업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서승환 총장은 "코로나19로 촉진된 교육환경의 디지털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코로나19 위기를 고등교육 혁신의 밑거름으로 삼겠다"며 "온라인 수업과 오프라인 수업을 결합한 차세대 교육방식인 '블렌딩(BLENDING, BLENDed learnING)' 수업을 지원하는 플랫폼 구축을 위해 네이버와 협력하고 네이버가 보유한 온라인 플랫폼 사업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원기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 대표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연세대의 온라인 교육 플랫폼이 안정적인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MOU를 통하여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이 보유한 다양한 클라우드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들을 제공해 연세대가 글로벌 교육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020-07-24 14:23:3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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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2학기 온·오프라인 '혼합수업' 운영

삼육대, 2학기 온·오프라인 '혼합수업' 운영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 상시 '전면 비대면' 삼육대 1학기 대면수업인 아트앤디자인학과 '디자인발상'/ 삼육대 제공 삼육대(총장 김일목)는 오는 2학기 수업을 온·오프라인을 혼합한 블렌디드(Blended) 방식으로 운영한다. 중간, 기말고사는 대면시험을 원칙으로 한다. 삼육대는 최근 교무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0-2학기 수업 운영 방안'을 확정해 24일 발표했다. 수업은 수강인원에 따라 ▲20명 내외(24명 이하) ▲25~50명 ▲51명 이상 등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먼저 20명 내외는 대면수업을 원칙으로 한다. 25~50명 수업은 주차별로 대면수업과 온라인 수업을 번갈아 운영하며, 최소 6주 이상은 대면수업을 반드시 실시하도록 했다. 51명 이상은 100% 비대면으로 운영한다. 다만 격주 단위로 분반하여 한 조는 강의실에서, 한 조는 온라인으로 접속해 동시에 수업하는 미러링 수업 방식은 부분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모든 대면수업은 수강인원 대비 2배 이상의 좌석이 확보된 강의실에서 진행한다. 다만 현재와 같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서는 이처럼 온·오프라인을 혼합한 블렌디드 방식으로 학사를 운영하지만, 정부 지침이 2단계로 상향될 경우 25명 이하 소규모 강의와 실험·실습·실기 강의만 대면수업을 허용하는 제한적 대면수업으로 강화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까지 격상될 경우 전면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오복자 교무처장은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재학생의 학습권과 안전, 학사 운영의 안정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같은 학사 운영안을 수립했다"며 "2학기에도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2020-07-24 14:13:5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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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2020년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공확산 워크숍' 개최

순천향대, '2020년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공확산 워크숍' 개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육환경 변화 따른 다양한 교육혁신방안 다뤄 순천향대는 지난 23~24일까지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롤링힐스호텔에서 교육부 2차년도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성공확산을 위한 워크숍이 개최된 가운데, 서교일 총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교직원들이 코로나19 극복에 함께 힘을 모으자는 취지의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순천향대 제공 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지난 23~24일까지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롤링힐스호텔에서 교육부 2차년도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성공확산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1차년도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2차년도 사업에 대한 분야별 혁신방안 제시 및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육환경 변화에 따른 다양한 교육혁신방안 발표를 비롯해 각종 정부지원사업이 소개됐다. 지난 23일 1일차에서는 ▲순천향건강한대학교 종합전략 및 추진체계(김승우 경영부총장) ▲감염대응혁신형 학습플랫폼1-비대면 교육과정(교수학습혁신센터) ▲감염대응혁신형 학습플랫폼2-면대면 교육과정(교무처) ▲감염대응혁신형 캠퍼스 라이프1-건강한 정주환경 구축(향설나눔대학 SRC센터) ▲감염대응혁신형 캠퍼스 라이프2-건강한 편의시설 지원(학생처) ▲감염대응혁신형 입학·진로1-공정 개방형 입시체계 구축(입학처) ▲감염대응혁신형 입학·진로2-신개념 취창업 지원환경 실현(진로개발처) ▲대학내 산학협력단지조성사업에 대한 안내 발표가 순서별로 진행됐다. 2일차인 24일에는 ▲THE 글로벌 대학 영향력 평가와 관련된 엔터프라이즈 스쿨혁신, 융합창업학부 혁신, 학생기업학부 혁신 ▲창의디자인센터 Industry Inside센터와 관련된 메이커 스페이스 혁신, Factory Inside혁신, Media Inside 혁신에 대한 발표와 함께 다양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서교일 총장은 "우리 대학도 코로나19 감염병 상황이 오래간다는 가정하에 학생은 편하면서 교육 효과를 높이는 방법에 대해 연구를 해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다"라며 "쉽지는 않겠지만 혁신적인 환경으로 변한만큼, 과감하게 수업방식이나 여러 가지 변화를 줄 수 있는 상황을 기회로 잘 활용한다면 지방대학의 한계, 지역적 한계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워크숍을 통해 교직원의 역량을 더욱 결집하고, 우리 대학이 지향하는 창의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혁신에 앞장서자"라고 당부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서교일 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 주요 보직자와 혁신사업단 및 혁신지원사업 운영 부서 소속 교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순천향대는 지난 6월 혁신사업단을 중심으로 대학혁신지원사업의 목표인 '도전과 혁신: 나눔교육을 실현하는 Entrepreneur University'를 기반으로 ▲SRC기반 나눔교육 고도화 ▲TLST 기반 학생실전창업교육 강화 ▲4차 산업혁명 선도대학 기반 구축 등 다양한 우수사례를 도출, 높은 성과를 창출해 1차년도 연차평가에서 최우수인 'A등급'을 획득했다.

2020-07-24 14:09:2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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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 온라인 수업 '호서인기大교수' 시상

호서대, 온라인 수업 '호서인기大교수' 시상 창의교양학부 마이클(Michael Thayer)교수(오른쪽)/호서대 제공 호서대(총장 이철성)가 코로나19 여파로 급작스럽게 시작한 원격강의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학생들의 평가를 반영해 '호서인기大교수'를 선정했다. 교무처는 원격강좌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과 동료 교수의 평가로 창의교양학부 마이클(Michael Thayer)교수를 포함한 9명을 호서인기大교수로 선정하고 지난 21일 시상식을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상장과 함께 해당 교수 연구실에는 '호서인기大교수' 팻말을 부착하기로 했다. 또한 호서대 교무처에서는 '호서인기大교수'의 강의를 분석해 대학에 적합한 원격(온라인) 교육모델을 개발하고 전체 강의로 확대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할 계획이다. 조상섭 학사부총장은 "코로나19에 의한 비대면 수업으로 불편함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학생과 교수님을 격려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지만, 준비 과정에서 우리 대학에 적합한 원격 교육에 대해 구성원 모두가 고민하고, 소통하고, 새로운 교육모델을 발굴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호서인기大교수'에 선정된 마이클(Michael Thayer)교수는 "처음 낯선 나라에 와서 적응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호서대에서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잘 정착할 수 있었으며, 나아가 학생들이 직접 선정한 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마이클 교수는 "미국에 계신 부모님도 이 상의 의미를 듣고 한국에서 맡은 일을 잘 해내고 있는 아들을 자랑스러워했다"라며 "이번 '호서인기大교수'선정을 계기로 학생들을 위해서 변화하는 환경에 앞서 준비해야 하겠다는 다짐을 다시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2020-07-24 14:03:5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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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이버대, 25일 '2020년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 유튜브 특강

서울사이버대, 25일 '2020년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 유튜브 특강 부동산학과, 내달 1일 등 무료로 2회 진행 서울사이버대 강의 모습 서울사이버대 부동산학과(학과장 김동환 교수)는 오는 25일과 내달 1일 2회에 걸쳐 '2020년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 특강을 서울사이버대학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사이버대 부동산학과 재학생 및 졸업생, 타 학과 재학생 및 졸업생, 그리고 타 대학 부동산학과 재학생은 물론 부동산에 관심이 있는 모든 이들이 참석 가능하며, 서울사이버대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user/iscuac'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25일에는 '코로나19 및 경제 현황'에 대한 강의가 진행되며, 내달 1일에는 상반기 부동산시장 현황 및 하반기 전망에 대한 강의가 이뤄진다. 이 밖에도 서울사이버대학 부동산학과(학과장 김동환 교수)는 이번 하반기 지금까지 ▲부동산 빅데이터 활용 및 스마트폰 200% 활용법 ▲부실채권(NPL)을 활용한 부동산투자기법과정 ▲부동산경매손자병법과정 ▲부동산공인중개사시험 준비과정 ▲부동산재개발 ▲재건축지역분석을 통한 투자손자병법과정 ▲부동산풍수 ▲도시정비사업 실무 과정 등을 무료로 개설, 일반인들이 수강료에 대한 부담이 없이 수강하도록 진행하고 있다. 김동환 부동산학과 학과장은 "서울사이버대 부동산학과는 지식의 사회적 나눔을 실천, 최적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 학과" 라며 "앞으로도 더욱 우수한 강의를 통해 교육 공헌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사이버대는 지난 21일부터 부동산학과를 비롯한 8개 단과대학(학부), 34개 학과(전공)를 모집 중이다.

2020-07-23 14:44:2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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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음악학과 학생들, 미래 정치지도자 의회연수 참가

삼육대 음악학과 학생들, 미래 정치지도자 의회연수 참가 삼육대 음악학과 성악전공 학생 10명이 강원 고성군 국회고성연수원에서 열린 '미래 정치지도자 의회연수과정'에 참가했다./삼육대 제공 삼육대 음악학과 성악전공(지도교수 김철호) 학생 10명이 강원 고성군 국회고성연수원에서 열린 '미래 정치지도자 의회연수과정'에 참가했다. 국회사무처가 주최하고 국회고성연수원이 주관하는 이 연수과정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국회의 기능 및 역할, 의회민주주의 등에 관한 연수를 실시해 미래 정치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국회의원 특강을 비롯해 정치·헌법 강의, 100분토론, 분임토의 등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120여명의 참가자 대부분이 정치학 관련 전공자인 데 반해, 삼육대 학생팀은 유일한 예술 분야 전공자로 주목을 받았다. 토론에서 삼육대 학생들은 "지방분권의 실현을 위해 문화예술에 대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지역 문화예술회관이나 오페라하우스와 같은 인프라를 확충하고, 각 지역 시립예술단, 오페라단을 적극 육성하는 등 문화예술 향유를 국민복지의 중요한 요소로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사위원단은 "지방분권 어젠더를 문화예술 전공자의 시각으로 분석한 점이 신선했다"며 "관련 정책 개발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됐다"고 평했다. 한편 삼육대 학생들은 연수 기간 중 버스킹 음악회 프로그램을 통해 성악 무대를 선보이며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2020-07-23 14:38:1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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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세계 최고 출력 투명 태양전지 기술 개발

인천대, 세계 최고 출력 투명 태양전지 기술 개발 차세대에너지융합연구소, 국내 독창 기술의 투명 태양전지로 세계 선도 (왼쪽부터)김준동 차세대에너지융합연구소 소장, 김상호 차세대에너지융합연구소 교수, 말케시 전지공학과 교수./인천대 제공 인천대 (총장 조동성) 차세대 에너지 융합연구소 (소장 김준동 교수)가 국내 독창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신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투명 태양광 기술을 확보했다. 23일 인천대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투명한 태양전지는 자외선의 강한 빛을 흡수하여 전기에너지를 발생시키는 동시에 가시광선은 투과해 사람 눈에는 투명하게 보이는 기술이다. 이는 세계적으로 활발히 개발되는 투명 태양광 신시장 (2025년 30조원)을 선점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김상호 차세대 에너지 융합연구소 교수는 실리콘 박막과 산화물 반도체층의 효과적인 설계를 통해서, 세계 최고 출력의 대면적 투명 태양전지 기술을 개발했다. 말케시 전기공학과 교수는 "이러한 투명 태양광 기술은 빌딩의 창호, 핸드폰 및 차량 외장 및 윈도우에 적용이 가능하도록 투과도와 색상 등을 조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준동 차세대 에너지 융합연구소장(전기공학과 교수)도 "학문적인 성과와 함께 국내 독창기술의 글로벌 리딩 실용기술을 확보한 것이 연구개발의 큰 성과"라고 밝혔다. 인천대는 본 기술에 대한 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관련 기술은 글로벌 자동차 회사 등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 연구 개발결과 일부는 에너지 분야 최상위 논문 중의 하나인 Advanced Materials (Impact factor 25.809), Nano Energy (Impact factor: 15.548) 등에 출간됐으며 국내 특허로 등록됐다.

2020-07-23 14:35:3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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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교협-이민정책연구원, 다문화가정·유학생 교육 MOU

전국 전문대학이 외국인 유학생과 다문화가정 학생의 맞춤형 교육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이민정책연구원과 맞손을 잡았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는 이민정책연구원(원장 강동관)와 23일 11시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의실에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문대교협은 인구구조 변화와 지역 인구감소·고령화·양극화에 대비해 맞춤형 유학생 유치 등 지방대학의 입학자원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더불어 ▲국내 노동인력 부족문제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국내 다문화가정 자녀의 지역산업 연계형 직업교육 모델 개발 ▲전문대학 외국인 유학생 정주 활성화와 발전 및 협력 도모 ▲국내 인력수급 및 숙련·우수인재양성 측면의 외국인 유학생 활용 방안 등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이보형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은 "이번 협약으로 전문대학이 다문화가정 자녀의 직업교육 활성화와 지역산업 맞춤형 우수·숙련 기능인재 양성 및 평생직업교육 모델을 개발해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강동관 이민정책연구원 원장도 "전문대학은 지역 내 취업률이 높고, 지역 중소기업과의 협력도 잘 이뤄지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문대학 유학생의 국내 정착을 위한 모범사례 연구로 전문대학-이민정책연구원 상생협력 사례를 꾸준히 발굴해 맞춤형 유학생 유치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7-23 14:26:2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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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56.8% "대기업 수시채용 준비 중"

취준생 56.8% "대기업 수시채용 준비 중" 준비 방법 1위 '수시로 채용정보 검색' 58.1% 가장 걱정되는 채용전형 변화 1위 '대기업 수시채용의 확산' 잡코리아 제공 취준생 2명중 1명이 대기업 신입직 수시채용에 지원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잡코리아가 올해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4년대졸 학력의 취업준비생 437명을 대상으로 <대기업 수시채용 준비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현재 대기업 신입직 수시채용을 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2명중 1명에 이르는 56.8%가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취준생이 수시채용을 준비하는 방법 중에는 수시로 채용정보를 검색하고, 지원할 기업과 직무에 대한 정보를 취득하는 것이 가장 많았다. 수시채용을 준비방법에 대해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수시로 채용정보를 검색한다'고 답한 취준생이 응답률 58.1%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다음으로 '취업하고 싶은 기업분석(48.0%)'을 하거나 '취업하고 싶은 직무분석(47.2%)'을 한다는 취준생이 많았다. 이 외에는 ▲인턴이나 알바 등 직무관련 경험 쌓기(36.7%) ▲어학, 자격증 취득 등 스펙 쌓기(35.9%) ▲전공분야 전문지식 쌓기(16.5%) 순으로 준비한다는 답변이 높았다. 구직활동 시간도 수시채용을 준비하는 취준생이 그렇지 않은 취준생보다 다소 긴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구직활동으로 보내는 시간'을 조사한 결과 전체 취준생의 하루 평균 구직활동 시간은 2시간 50분으로 집계됐다. 특히 수시채용을 준비하는 취준생의 하루 평균 구직활동 시간은 평균 3시간15분으로, 수시채용을 준비하지 않는 취준생(하루 평균 2시간20분) 보다 하루 평균 한 시간 가량(55분) 더 길었다. 대기업의 신입직 수시채용 확산이 취준생들에게는 적지 않은 스트레스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기업의 달라진 채용전형 중 취업 준비가 가장 걱정되는 것은 무엇인지 조사한 결과, '대기업의 신입직 수시채용 확산'이라 답한 취준생이 54.2% (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이어 'AI채용전형의 확산(AI서류전형, AI면접)'이 걱정된다는 취준생이 42.6%로 다음으로 많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등장한 온라인 인적성검사나 화상면접 등의 비대면, 언택트 채용전형이 걱정된다는 응답자는 34.6%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반면, '걱정되는 것 없다'는 답변은 12.1%로 10명중 1명 수준에 그쳤다. 변지성 잡코리아 팀장은 "신입공채를 목표로 취업준비를 해 온 취준생 입장에서는 수시채용으로 채용전형이 변화되는 것이 혼란스러울 수 있으나, 수시채용으로 인해 특정 기업에 입사지원 할 수 있는 기회가 증가하거나 직무적합성이 높은 지원자가 선호되는 점 등 구직활동에 유리한 부분도 많으므로 세심하게 취업전략을 세운다면 취업에 유리한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2020-07-23 13:49:06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