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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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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휴관했던 '사회복지시설' 다시 문 연다

서울시, 휴관했던 '사회복지시설' 다시 문 연다 밀집도 고려해 어르신·장애인 복지시설 553개소 단계적 재개 경로식당 칸막이 설치/서울시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휴관했던 '사회복지시설'이 다시 문을 연다. 서울시는 지난 2월부터 휴관 중인 복지관 등 사회복지이용시설에 대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지침에 따라 복지시설 현장 의견을 수렴해 20일부터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역사회 돌봄 공백 최소화를 위해서다. 서울시는 종합사회복지관, 노인종합복지관, 소규모 노인복지센터에서 운영하는 경로식당을 재개해 저소득 무료급식 어르신에한해 제한적으로 식사를 제공한다. 일반 이용 어르신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서울시는 그동안 복지시설을 통해 제공받아 온 대체식(도시락) 이용에 따른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또 10인 이하 비활동성·비접촉성 소규모 프로그램을 우선 운영해나가기로 했다. 주로 어르신과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언어·미술 학습프로그램과 주민 취미 프로그램 등이 대상이다. 소규모 프로그램은 취약계층인 어르신·아동 대상 언어·미술 학습프로그램과 주민 취미 프로그램 등을 중심으로 우선 운영될 예정이다. 장애인복지관, 장애인체육시설도 이용자 욕구에 따라 재활 치료와 소규모 프로그램 중심으로 재개된다. 장애인복지관은 운영 재개 전 이용자와 보호자의 욕구 조사를 통해 프로그램 수요를 우선 파악해 재가 아동의 언어, 놀이, 특수체육 등 재활서비스를 중심으로 운영한다. 장애인 체육시설은 소규모 재활 체육 프로그램 참여자를 대상으로 아동발달체육, 재활특수체육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및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도 이용인원의 50% 이내 수용 및 격일제 운영 방식으로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대비해 시설 현장에서는 시설 방역관리자 지정, 시설 종사자·이용자 출입명단 작성·보관, 마스크·손소독제 등 방역물품 충분히 확보하고, 출입 시 발열·호흡기 증상체크, 시설 소독 등 시설 방역 관리를 위한 철저한 사전준비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시설 외부출입통제를 통해 운영해온 노인요양, 양로시설 등 생활 시설에 대해서는 비접촉 면회와 치료를 위한 외출이 허용된다. 비접촉 면회 시 별도의 면회공간을 마련해 투명 차단막 등이 설치된 서로 다른 공간에서 면회를 해야 한다. 신체 접촉이나 음식 섭취는 불가능하다.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현장에서 긴급하고 필요한 서비스 중심으로 부분 개관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전제로 돌봄과 복지서비스 확대에 진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0-07-15 13:24:3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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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민간건축물 '셀프 안전점검' 금지

서울시, 민간건축물 '셀프 안전점검' 금지 서울시 서울시가 건축물의 '셀프 안전점검'을 막기 위해 점검기관 공공지정제를 도입한다. 서울시는 민간 건축물의 안전점검이나 해체·철거공사 감리를 소유자가 직접 선정하는 업체에 맡기지 못하도록 한 '점검·감리기관 공공지정제' 세부 절차를 담은 건축물관리조례안을 16일 입법예고한다고 15일 밝혔다. 민간 건축물과 철거공사장 안전관리는 건물주가 직접 업체를 지정해왔다. 이에 따라 소유자·업체 간 유착으로 봐주기 점검에 그치거나, 싼 값에 수주한 업체가 형식적으로 점검·감리하면서 부실한 안전관리가 문제가 됐다. 서울시는 점검기관 공공지정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시가 검증한 건축물 관리 점검기관 풀을 구성·운영해 무작위로 선정된 업체가 안전점검을 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455개 건축물관리점검기관, 899개 철거공사 감리자를 지정했다. 안전진단 전문기관, 건축사사무소 등을 대상으로 공개모집하고, 기술인력 및 장비 보유현황, 관련 교육 이수 여부 같은 자격 검증을 거쳐 최종 선정했다. 이러한 서울 전역의 민간 건축물 안전관리 관련 모든 역할은 역별로 운영 중인 '지역건축안전센터'가 담당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1월 전국 최초로 '서울시 지역건축안전센터'를 개소한 데 이어, 올해 1월까지 전체 25개 자치구별 지역건축안전센터 설립을 완료했다. 서울시에 이어 세종시, 안양시, 전주시 등 타 지자체에서도 도입을 시작해 점차 확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역건축안전센터 운영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건축사 등 전문인력을 채용하고 건축안전특별회계를 편성하는 등 건축물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하고 있다.

2020-07-15 13:13:3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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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선 순천향대 교수, 정보보호의 날 '과기정통부 장관상' 수상

유일선 순천향대 교수, 정보보호의 날 '과기정통부 장관상' 수상 "국내 5G 보안 산업 및 연구 활성화 위해 노력할 것" 유일선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가 정보보호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순천향대 제공 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최근 유일선 정보보호학과 교수가 정보보호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유 교수의 장관상 수상은 지난 8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원과 방송통신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한 '제9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행사에서 수여됐다. 정부가 매년 7월 둘째 주 수요일을 '정보보호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는 가운데 정보보호 유공 포상은 사이버침해사고 예방·대응, 정보보호 기술개발, 정보보호 수준제고, 정보보호 체계 강화 등 정보보호 관련(개인정보보호 포함) 실질적 공헌이 많은 개인 또는 단체를 발굴해 포상하는 제도다. 유 교수는 "그동안 대학에서의 연구와 교육을 통해 이뤄진 성과들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주력 분야인 5G 보안 연구에 더욱 매진하여 초기단계에 있는 국내 5G 보안 산업 및 연구가 활성화 되도록, 더 나아가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동안 유 교수는 2015년 9월 정보보호학과 교수로 부임해 18개의 정보보호 관련 연구과제를 수행했고, 90여편의 SCIE 저널 논문을 발간했다. 또한, 국제저명저널 편집장 및 편집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영국공학기술학회 석학회원 및 한국정보보호학회 상임이사 활동 등을 통해 국내외 정보보호 발전에도 기여해 왔다. 특히, 5G보안과 관련하여 다수의 연구과제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11편의 논문(SCIE 9편)을 발표하고, 국내외저널에 5G 보안 관련 특집호 객원 편집위원으로, 국내외 학술행사 초청강연자로 활동하면서 초기 국내 5G보안 연구 기틀을 확립하는데 공헌했다는 평가다. 이밖에도 2018년 5월에 한국정보보호학회의 5G보안연구회를 설립한 후, 연구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는 한편, 지난해 8월 19일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5G보안협의회 기술분과위원장으로 국내 5G보안 발전과 진흥에도 힘써왔다.

2020-07-15 11:23:4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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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교육부, 대학 혁신 가로막는 '관련법' 개정 위해 TF 가동

규제입증책임제 일환…'교육부-대교협 고등교육정책 공동 TF'와는 별개 [메트로신문 이현진 기자] 교육부가 대학 현장에서 혁신을 가로막는 규제를 폐지·완화하기 위해 '규제개선 현장전문가 TF'를 가동한다. 대학 현장과 상시 소통해 각 분야 관련 법령에 명시된 규제를 발굴하고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15일 교육부와 대학가에 따르면 교육부가 추진한 '규제개선 현장전문가 TF'는 ▲고등교육분야 ▲직업교육분야 ▲학교안전분야 ▲평생교육분야 등 4개 분야에서 마련됐다. 4개 분야 TF위원은 총 40명이다. TF 위원은 각 분야 관련 법령을 검토해 개선 추진 사항을 모아 교육부에 전달하고 교육부는 이를 기반으로 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TF에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한국원격대학교육협의회 실·국장급 인사를 비롯해 연세대·세종대·경인교대·서울디지털대·부산디지털대 등 대학교수(부총장), 시도교육청 관계자 등이 포함돼 있어 일반 대학과 전문대학, 사이버대학 등을 아울러 규제로 작용하고 있는 법령 개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TF는 교육부 고등교육실에서 진행 중인 '교육부-대교협 고등교육정책 공동 TF' 와는 별개로 교육부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주최로 진행된다. 규제 필요성을 공무원이 입증하는 규제입증책임제 일환으로 마련된 TF 중 하나다. 우선 고등교육부야 위원은 대교협 팀장 등 3명을 비롯해 전문대교협, 원대협, 법학전문대학원, 사학진흥재단과 일반 대학과 사이버대학 부총장·교수 등 12명이다. 이들은 고등교육법, 대학설립운영규정, 사이버대학 설립운영규정, 법학전문대학원법 등을 검토한다. 직업교육분야 TF는 위원 5명으로 구성됐다. 산학협력관리자협의회와 직업능력개발원 등 관계자들로 구성됐으며 산학협력촉진법, 직업교육촉진법 등에서 개정돼야 할 규제 개혁 사항을 짚게 된다. 학교안전분야에서는 서울시교육청·경기도교육청 사무관과 연세대·상지대·한림대·한국교원대 교수 등 8명이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학교안전사고 예방법, 학교시설사업촉진법, 학교보건법 등에서 교육현장 '규제'로 작용하는 사항을 살핀다. 총 15명으로 가장 많은 위원이 포함된 평생교육분야에서는 학원법, 학점인정법, 평생교육법, 독학학위법, 진로교육법 등 법령에서 개정돼야 할 부분을 교육부에 제안하게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장 목소리를 담아 법령 속 규제를 개력하기 위해 '규제개선 현장전문가 TF'를 구성하게 됐다. 현재는 각 분야위원이 자체 검토를 하는 단계"라면서 "해당 TF에서 검토를 거친 부분 중 개선이 이뤄져야 할 것들을 규제개혁법무담당관이 집중적으로 심사하고 이후 교육부 내 규제완화위원회에서 추가로 심사하는 과정을 추가로 거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2020-07-15 11:21:1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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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기초과학 연구시설 '메디힐지구환경관' 준공식 개최

고려대, 기초과학 연구시설 '메디힐지구환경관' 준공식 개최 '메디힐' 권오섭 대표 기부금으로 건축…교육·연구·산학협력 플랫폼 기대 지난 14일 고려대 '메디힐지구환경관' 준공식이 열렸다./고려대 제공 고려대(총장 정진택)는 지난 14일 오후 3시 기초과학과 미래 지구환경을 위한 연구시설인 메디힐지구환경관 준공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메디힐지구환경관은 지하 1층, 지상 7층, 연면적 7041㎡(약 2130평) 규모의 건물로 현재의 지구환경 변화와 예측되는 미래 지구환경을 개선·회복시키기 위해 다양한 시·공간적 환경을 연구하는 시설로 계획됐다. 내부 공간은 1층에 연결 로비와 계단식 강의실, 편의시설 등을 배치해 접근성과 공공성을 확대했으며, 상층부에는 실험, 실습실, 연구실을 둬 수직적인 영역 분리와 함께 층별 휴게공간을 설치해 교육, 연구 환경의 효율성을 극대화한 기능적인 평면을 구성했다. 특히, 교내에서는 처음으로 태양에너지와 함께 지하수의 에너지를 활용한 지열 냉난방시스템을 신·재생에너지원으로 도입해 녹색건축인증, 에너지효율 등급인증을 획득한 친환경적 건축물이기도 하다. 이러한 면들로 인해 사용자들에게는 쾌적한 공간과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메디힐지구환경관은 권오섭 엘앤피코스메틱 대표의 기부금으로 지어졌다. 마스크팩으로 유명한 화장품 브랜드 '메디힐'을 운영하는 권오섭 엘앤피코스메틱 대표는 지난 2016년 11월,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고려대에 120억원을 기부했으며, 고려대는 이를 이과대학 건축기금으로 사용해 메디힐지구환경관을 건립했다. 고려대 이과대학 지구환경과학과의 전신인 지질학과를 졸업한 권 대표는 지질학으로 석사학위까지 받았지만 화장품업으로 전향한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지니다가 2016년 고려대 개교 111주년을 맞은 해에 이과대학 후배들을 위한 기부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준공식에서 정진택 총장은"메디힐지구환경관은 모교를 사랑하는 학과 졸업생의 고귀한 기부로 시작됐다"라면서 "기부자의 의견을 경청해 설계, 건립된 메디힐 지구환경관은 엘엔피 코스메틱을 포함한 산학협력을 통한 상호 발전을 도모하는 터전이자 고려대 기초과학 분야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기초 과학 발전에 대한 염원과 모교에 대한 영원한 사랑으로 이뤄진 기부인만큼 고려대 구성원 모두는 메디힐 지구환경관이 고려대 과학 인재를 위한 교육, 연구, 산학협력의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권오섭 엘앤피코스메틱 대표는 "이루지 못한 꿈을 후배들과 모교의 교수님들께서 이 공간에서 이뤄주시기를 바란다"라면서 "세계 속의 고려대 지구환경과학과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준공 소감을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참석자들이 준공 기념으로 회화나무 식수를 했다. 이 나무는 고려대 전신인 보성전문학교의 첫 교지이며, 현재의 조계사 터에 자라고 있는 회화나무의 씨를 채취해 발아시킨 묘목이다.

2020-07-15 10:15:1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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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113억 규모 태양광 개발 추진

성균관대, 113억 규모 태양광 개발 추진 신재생에너지핵심기술개발사업 주관기관으로 지난 5월 선정 이준신 전자전기공학부 교수/성균관대 제공 성균관대(총장 신동렬)는 이준신 전자전기공학부 교수가 이끄는 정보통신소자연구실이 지난 14일 킥오프 회의를 시작으로 113억 규모의 태양광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정보통신소자연구실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하고 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관리하는 신재생에너지핵심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에서 '고효율 터널산화막을 이용한 패시베이션 전극형 셀과 모듈 개발' 주관기관으로 지난 5월 선정됐다. 사업 기간은 지난 5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총 48개월이며, 총사업비는 약 113억원이다. 참여기관은 성균관대를 비롯해 LG전자, 교통대 산학협력단, ㈜피앤테크, ㈜엘에이티, 인천대 산학협력단, ㈜에스케이솔라에너지, 한국조명ICT연구원, 전북대 산학협력단 등 총 9곳이다. 정보통신소자연구실은 이 사업을 통해 ▲태양전지 고효율화 위한 공정 장비 개발 ▲상용화 검증 ▲신규 모듈화 공정 위한 소재·공정 기술 개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나아가 변환효율 25%의 고효율 TOPCon 태양전지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태양광 시장의 수출 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차세대 실리콘 태양전지와 모듈에 대한 빠른 양산화가 중요하며, 현재 기술동향으로 볼 때 터널 산화막을 이용해 전극과 실리콘 사이의 재결합을 최소화하는 TOPCon 기술이 유력한 차세대 기술이다. 사업 킥오프 회의/성균관대 제공 사업을 이끄는 이준신 교수는 "우리나라는 태양광 차세대 기술에 대한 대규모 양산 투자가 어려워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라며 "우수한 제품 개발과 인프라 선점을 통해 태양광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이준신 교수는 25년간 태양광 분야에서 태양전지(결정질·박막·HIT)를 연구하고 있으며, 국내 산업용 태양전지 최고 효율을 달성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 성과를 내고 있다.

2020-07-15 09:46:5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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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4명 중 3명 "자소서 복붙한다"

구직자 4명 중 3명 "자소서 복붙한다" 신입 구직자 75.1% ·경력 구직자 79.2%는 '복붙' 잡코리아 제공 구직자 4명 중 3명은 과거에 써 둔 자소서 문항을 그대로 복사해 제출하는 '자소서 복붙(복사 후 붙여넣기)'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신입 및 경력 구직자 517명을 대상으로 '자기소개서' 관련 조사를 실시하고 결과, 전체 구직자 중 76.6%가 입사지원 시 과거에 써 둔 자소서 문항을 그대로 복사해 제출하는 '자소서 복붙'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소서 복붙'을 했다는 답변은 신입 구직자(75.1%)보다 경력 구직자(79.2%) 그룹이 소폭 높았다. 이들 구직자들은 자소서 복붙을 하는 가장 큰 이유로 '매번 새로운 자소서를 작성하기 부담스러워서(68.9%)'를 꼽았다. 이외 ▲기업마다 자소서 문항이 비슷해서(40.7%) ▲자소서 작성 건수가 많다 보니 어쩔 수 없이(23.0%) ▲기존에 서류전형에 합격한 자소서라서(검증된 자소서 같아서)(12.9%) ▲시간이 촉박해서(12.9%) 등도 자소서 복붙을 하는 주요 이유로 꼽혔다(*복수응답). 복붙한 자소서의 서류전형 합격률은 '반반(합격 반, 불합격 반)'이라는 답변이 60.9%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불합격하는 비율이 높았다'는 답변이 20.2%였고, '합격하는 비율이 높았다'는 답변은 18.9%였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코로나19사태 장기화로 서류, 면접에 AI전형 도입을 검토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에 자소서 작성 시에도 기존 자소서를 그대로 복붙 하기보다 잡코리아 '기업분석' 서비스 등을 이용해 지원 기업을 철저히 분석 후 작성하는 등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잡코리아에 따르면 구직자 중 36.9%는 허구적으로 지어서 쓴 '자소설'을 제출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사실에 기반했지만 생각을 평소와 다르게 썼다(49.7%) ▲대체로 사실이지만 수치, 직위, 직함 등 일부 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썼다(44.5%)고 답했고, 5.2%는 '전혀 없던 일을 지어냈다'고 답했다.

2020-07-15 09:38:5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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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제24회 만해대상 수상자 5명 선정

동국대, 제24회 만해대상 수상자 5명 선정 태국 아속공동체 창시자 포티락 스님 등 선정···내달 12일 시상 동국대(총장 윤성이)는 만해축전추진위원회(위원장 곽채기 동국대 교무부총장)가 '제24회 만해대상' 수상자 5명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평화대상은 태국 아속공동체 창시자 포티락 스님이 수상한다. 실천대상은 산악인 엄홍길 씨, 계명대 대구동산병원(병원장 서영성)이 받게 됐다. 문예대상은 소설가 김주영 씨와 시인 신달자 씨가 공동 수상하게 된다. '2020 만해축전'의 백미인 만해대상 시상식은 내달 12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 하늘내린센터에서 거행된다. 만해(萬海) 한용운(韓龍雲·1879∼1944년)의 뜻을 기리는 만해축전은 동국대, 강원도, 인제군, 조선일보, (재)만해사상실천선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다. 유심작품상 시상을 비롯해 학술행사, 문화예술 행사 및 경연대회, 지역대동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만해대상은 평화대상, 실천대상, 문예대상 등 총 3개 분야에서 전 세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을 뽑는 상이다. 역대 수상자로는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달라이 라마, 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 김대중 전 대통령, 함세웅 신부, 마리안느 스퇴거 전 소록도 간호사, 조정래 소설가, 모옌 노벨문학상 수상자 등이 있다. 평화대상 수상자인 포티락 스님/동국대 제공 올해 평화대상 수상자인 포티락 스님은 경전 속에만 있는 '비폭력'과 '평화'의 삶을 현실로 끌어낸 인물이다. 태국에서 작사가와 텔레비전 프로그래머로 부와 명성을 누리던 그는 "부와 명성과 안락이 왕자 고타마 싯다르타를 정복할 수 없었듯이 나 또한 정복할 수 없었다"라며 출가를 결행했다. 그러나 그는 종교를 빙자해 타락한 주류승단을 꾸짖으며 '아속공동체'를 만들어 무욕과 청빈의 삶을 살기 시작했다. 5개의 아속마을공동체과 9개의 학교, 6개의 채식레스토랑, 4개의 유기농비료공장, 3개의 쌀 방앗간, 2개의 허브 의약품 공장, 하나의 병원, 160헥타르의 농장에서 붓다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공동체에서 승려들은 하루 일식하며 무소유를 실천하는 오두막인 '쿠티(오두막)'구역에 거주하며, 재가자들은 부부와 자녀 등이 승려들보다는 더 자유롭고 활동적으로 살아가지만, 이들도 탐욕을 떠난 공동체적 삶에서 행복을 찾고 있다. 실천대상 수상자인 엄홍길 씨/동국대 제공 실천대상 수상자인 엄홍길 씨는 2000년 히말라야 8000m이상 14개 봉우리를 모두 밟은 산악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장애인과 청소년들에게 깊은 사랑을 쏟으며 2008년 재단법인 엄홍길휴먼재단을 설립했고, 재단은 이후 네팔 히말라야 산간 또는 오지 마을에 학교를 세워 교육사업에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도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초입인 쿰부 남체(3,440m)에 엄홍길휴먼재단병원을 2017년 5월 개원해 운영하고 있다. 한편 2011년부터 국내의 산악인 유가족 지원 사업을 펼쳐 2020년 6월 현재 3억7300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실천대상 공동수상자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의 서영성 병원장/동국대 제공 실천대상 공동수상자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은 코로나와 최전방에서 싸워온 코로나 방역의 최후 보루였다. 대구동산병원은 코로나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2월18일에서 3일이 지난 2월 21일 재빠르게 병실 전체를 비우고 코로나 환자 치료에 전념하기 시작해 모두 1022명의 코로나 환자를 입원시켰다. 이 숫자는 대구지역 코로나 환자의 13%, 국내 전체 코로나 환자의 9%를 차지하는 수치로 국내 어느 병원도 대구동산병원보다 코로나 환자 수가 많은 곳은 없었다. 문예대상 수상자인 소설가 김주영 씨/동국대 제공 문예대상 수상자인 소설가 김주영 씨는 영웅이 아닌 평범한 민초의 삶을 치열히 탐구해 역사소설의 주인공으로 올려놓은 작가다. 1971년 단편 '휴면기'로 월간문학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고 1979년부터 '객주'를 연재하며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활빈도』, 『야정』, 『화척』 등 주로 대하 역사소설을 집필해왔고 여든에 이른 지금까지도 꾸준히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기층 민중의 삶과 당대의 풍속을 그려내는 탁월한 기량과 한국 문학사에 길이 남을 작품을 다수 발표한 업적, 해외 문학 교류 분야에서도 성취를 보여줬다. 문예대상 수상자인 시인 신달자 씨/동국대 제공 또 다른 문예대상 수상자인 시인 신달자 씨는 처녀시집 『봉헌문자』를 필두로 『고향의 물』, 『아버지의 빛』, 『어머니, 그 삐뚤빼뚤한 글씨』, 『열애』, 『종이』를 비롯하여 2년간 북촌 한옥에 살며 북촌의 아름다움과 역사를 알리기 위해 쓴 『북촌』까지 15권의 시집을 출간했다. 만나고 헤어지는 일로서의 사랑, 나고 죽음으로서의 인생 그리고 생성하고 소멸하는 것으로서는 존재의 현상과 본성에 대하여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인간의 실존에 관한 탐구를 바탕으로 존재론적인 면을 주로 천착해 왔다. '화해와 치유의 시인'이라는 별칭과 함께 우리 문학사에서 여성시의 영역을 당당하게 개척하고 대표해온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2020-07-15 07:09:4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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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연세대 교수팀, 전극 구조와 촉매 효율 간 상관관계 규명

김병수 연세대 교수팀, 전극 구조와 촉매 효율 간 상관관계 규명 바이오매스 기반 물질 합성과 수소 생성을 동시에 연세대는 김병수 화학과 교수 연구팀이 바이오매스 기반의 고부가가치 물질 합성과 수소를 동시에 생성해낼 수 있는 전기화학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소 연료는 에너지 밀도가 높고 온실가스 등의 유해물질을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미래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물 분해 방식을 통한 친환경적 수소 생성 반응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물 분해 방식은 높은 비용을 필요로 하고, 특히 양극(anode)의 산소 발생 반응에 높은 에너지가 요구된다는 한계가 있다. HMF 산화 반응과 수소 생성 전기화학 반응 모식도/연세대 제공 김병수 교수팀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산소 발생 반응 대신 5-하이드록시메틸푸르푸랄(hydroxymethylfurfural, HMF) 산화 반응을 적용해 푸란디카르복시산(furandicarboxylic acid, FDCA) 물질을 합성하고자 했다. HMF는 셀룰로오스나 목질 섬유소 등의 바이오매스로부터 얻을 수 있는 물질로 여러 유기 반응을 통한 활용 가치가 매우 높다. 특히 HMF의 산화 생성물인 FDCA는 차세대 친환경 고분자 합성을 위한 단량체, 바이오 연료, 의약 산업 등에서의 활용이 기대되는 물질이다. 연구팀은 본 연구에서 제시한 시스템을 통해 전체 전기화학반응의 효율을 높일 뿐만 아니라 수소 생성과 더불어 고부가가치 물질을 동시에 합성할 수 있다는 강점을 끌어냈다. Layer-by-layer assembly를 통한 전극 제조와 전기화학 반응 시스템 적용/연세대 제공 특히 전극의 구조를 다층박막적층법(layer-by-layer assembly)을 통해 나노 단위로 정교하게 조절했고, 전극 구조와 전기화학 성능의 상관관계를 규명했다. 이를 통해 같은 물질을 사용함에도 전극 내 구조에 따라 전기화학 촉매 성능이 확연하게 차이가 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제1저자로 이번 연구를 주도한 박민주 박사는 "기존의 물분해 반응 연구는 새로운 전기화학촉매 물질 개발에 집중돼 있었으나 이론적인 열역학 에너지 장벽의 한계가 존재했다"라며 "이 연구에서는 새로운 접근 방법으로 필요 에너지 장벽이 낮으면서도 부가 가치가 높은 산화물을 합성할 수 있는 반응을 적용했다는 점에서 이전 연구들과는 확연한 차별성을 가진다"라고 설명했다. 김병수 교수는 "다층 박막 제조법을 통해 손쉽게 전극 구성 물질과 구조를 나노 단위로 정교히 조절 가능하다"라며 "추후 다양한 유기 반응의 용도에 맞게 전극 제조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 응용 분야가 무궁무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한국연구재단 나노소재 원천기술개발사업과 연세대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본 연구결과는 미국화학회(American Chemical Society)에서 발행하는 저명 국제 학술지 ACS Nano에 6월 3일 온라인 게재됐다.

2020-07-14 14:08:0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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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스마트시티 교육·연구 이끄는'스마트시티공학' 전공 신설

인하대, 스마트시티 교육·연구 이끄는'스마트시티공학' 전공 신설 한국판 뉴딜, 4차 산업혁명 주도…'커넥티드' 스마트시티 연구 커넥티드 스마트시티 개념도/인하대 제공 인하대(총장 조명우)가 세계 스마트시티 교육과 연구를 이끌 인재를 양성하는 스마트시티공학 대학원 전공을 신설하고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신입생 모집은 오는 21일까지다. 스마트시티공학 전공 '커넥티드(Connected)' 스마트시티를 이해하고 도시 설계와 건설, 운영, 위기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도시 문제 해결을 가능하게 하는 인재를 양성한다. 스마트시티공학은 학부에서 사회인프라공학, 건축공학, 공간정보공학 그리고 전기전자컴퓨터 등 IT계열을 전공한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다. 커넥티드 스마트시티란 미래 예측이 가능한 도시다. 도시 내 다양한 사회간접자본과 정보를 상호 연계한 시스템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도시다. 가상공간과 현재를 잇고 현재와 미래를 연결해 도시를 유지, 보수, 관리한다. 스마트시티공학전공은 커넥티드 스마트시티의 핵심개념을 이해하고 도시 문제 해결을 가능하게 하는 도시 설계·건설·운영·위기 관리 능력을 갖춘 인재를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과목은 ▲시스템연계(System of System) ▲디지털트윈(Digital Twin) ▲예측(Predictability) 등 세 영역으로 나누며, 각 영역은 다시 ▲연구강화형 ▲문제해결형 교과과정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각 교과목은 핵심전공, 심화전공, 산학공동 등으로 난도를 달리한다. 기본이면서 핵심인 전문지식으로 기초를 다지고 이론-프로젝트 병행, 실무 프로젝트 진행 단계로 역량을 키운다. 스마트시티공학전공은 여러 학과가 참여하는 융합전공으로 운영한다. 공간정보공학과, 사회인프라공학과, 건축공학과, 전기공학과, 컴퓨터공학과, 전자공학과, 산업공학과로 총 7개 학과가 참여한다. 참여교수는 총 19명이다. 매년 25명 내외로 선발하고 석·박사과정, 석·박사 통합과정을 운영한다. 김태정 스마트시티공학전공 주임 교수는 "도시를 구성하는 다양한 학문 분야의 융합을 통해 도시의 4차 산업혁명과 한국판 뉴딜에 따른 사회간접자본 디지털화를 선도할 수 있는 핵심인재를 양성하겠다"라고 말했다.

2020-07-14 13:45:3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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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평화통일연구원, 16일 '동북아 현황과 과제' 국제학술대회 개최

숭실대 평화통일연구원, 16일 '동북아 현황과 과제' 국제학술대회 개최 국회서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과 공동주최 숭실대(총장 황준성)는 숭실대 평화통일연구원(원장 김성배)이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과 16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국회의원회관 제3회의실에서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동북아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공동주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부, 외교부 등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는 현재 동북아의 현황과 과제에 대해 분석하고 이해관계가 얽힌 한반도 주변 강대국들의 정세와 역할을 짚어보며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초청자만 소수 인원으로 진행하며 사전신청자를 대상으로 현장을 생중계한다. 한-영 동시통역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국제학술대회 순서는 송영길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의 개회사와 황준성 숭실대 총장의 환영사가 있을 예정이다. 통일부와 외교부의 축사를 시작으로 기조 세션을 포함한 5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전체사회는 전수미 숭실평화통일연구원 교수가 진행한다. 기조 발제 좌장은 김성배 숭실대 평화통일연구원장이 맡았으며 4개국 대사관 공사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의 역할'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한다. 세션1에서는 정경영 한양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한미동맹의 역할'을 주제로, 비핵화·전작권 전환·군비통제·동북아 다자안보체제·평화협정 등 한미동맹 5대 전략을 점검하고, 박성열 숭실평화통일연구원 교수가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세션2에서는 우수근 중국 산동대 객좌교수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중국의 역할'을 주제로, 미중 패권경쟁이 격화됨에 따른 중국의 대한반도 정책을 전망한다. 이상숙 국립외교원 교수가 토론을 진행한다. 세션3에서는 박종수 전 주러공사(서강대 겸임교수)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러시아 역할-한반도 비핵화 논쟁을 중심으로'의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북러 간 묵시적 동맹을 정상동맹·경제동맹·군사동맹의 차원에서 분석하고, 현시점에서 우리 정부에 요구되는 외교적 지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성원용 인천대 동북아통상학과 교수가 토론을 진행한다. 세션4에서는 이찬수 보훈교육연구원장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일본의 역할'을 주제로, 평화로 나아가기 위해 일본의 문화적 문법과 역사적 현실에 대한 이해가 선행돼야 함을 밝히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의 전략에 대해 이야기한다. 서보혁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이 토론을 이어간다. 국제학술대회를 공동개최한 김성배 숭실평화통일연구원장은 "코로나로 인해 게임의 룰이 달라진 상황에서 한반도 평화에 대한 각국의 입장을 정리하고 새로운 해법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도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남북한이 난제를 현명하게 극복하고 상호 간 신뢰 구축의 방안을 모색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숭실평화통일연구원은 2014년 개원해 남북의 상호 화해 협력을 위한 교육 및 문화교류, 경제협력 등 다양한 노력하고 있으며 통일 관련 정책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2020-07-14 13:41:3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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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사이버대학 특수대학원 1곳 설립 인가…2013년 후 7년만

[메트로신문 이현진 기자] 교육부가 한양사이버대에 특수대학원인 미래융합공학대학원 설립을 인가했다. 사이버대학에 대학원이 신설되는 것은 지난 2013년 고려사이버대 등 3개 사이버대학이 설립 인가를 받은 이후 7년 만이다. 14일 교육부와 사이버대학가에 따르면 교육부는 최근 한양사이버대가 지난해 제출한 융합공학대학원 설립인가 신청을 심사하고 이를 인가했다. 이에 따라 한양사이버대는 내년 3월부터 해당 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정원은 90명으로 기계융합공학과 도시건축공학에 각각 45명 씩 선발하게 된다. 올해 사이버대학 대학원 설립인가를 받은 곳은 한양사이버대 1곳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한양사이버대가 지난해 6월 특수대학원 설립인가 신청을 마쳤지만, 사이버대학 내 공학대학원이 그간 존재하지 않았고 공학 특성상 실험·실습을 위한 기자재 구비 등 종합적 여건을 고려해 심사 방식 제도 개선이 이뤄지면서 평가가 보류됐다"면서 "이후 지난해 10~11월 자문단을 구성해 서면검토와 대면심사, 현장실사 등을 거쳐 적합 승인을 했다"라고 밝혔다. 다만 마지막 문턱은 남았다. 한양사이버대는 이에 따라 교원 충원 등 개원을 위한 정량 요건을 갖춘 뒤 오는 8~9월경 대학설립심사위원회를 거쳐 10월 최종 인가 통보를 받게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내년 3월 개교를 일정으로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이버대학 내 특수대학원은 지난 2010년 처음 도입됐다. 2007년 10월 고등교육법 개정으로 사이버대학이 고등교육기관으로 전환되면서 대학원 설립이 가능해진 데 따른 것이다. 교육부는 사이버대학설립·운영기준에 따라 사이버대학과 특수대학원 설립 가능 여부를 판단한다. 그러나 사이버대학은 일반 대학이 두는 일반대학원이나 로스쿨 등 전문대학원은 설치할 수 없고 직장인, 성인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특수대학원만 설립할 수 있다. 현재 ▲경희사이버대(호텔관광대학원·문화창조대학원) ▲고려사이버대(융합정보대학원) ▲대구사이버대(휴먼케어대학원) ▲부산디지털대(휴먼서비스대학원) ▲사이버한국외대(TESOL대학원) ▲서울사이버대(휴먼서비스대학원·상담심리대학원) ▲세종사이버대(정보보호대학원·경영대학원) ▲원광디지털대(웰빙문화대학원) ▲한양사이버대(경영대학원·휴먼서비스대학원·부동산대학원·교육정보대학원·디자인대학원) 등 9개 대학에서 16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9개 대학 특수대학원 재학생 수는 지난 4월 기준 2140명이다. 한편, 교육부는 매년 6월 30일까지 일반대학과 사이버대학을 대상으로 대학원 신설 신청을 받고 있다. 교육부는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교육 및 연구용 시설·설비의 현황 및 확보계획 ▲ 겸임교원의 현황 및 확보계획 ▲설치될 사이버대학의 과거 2년간의 재무제표 ▲개원 후 3년간의 재정운영계획 ▲교육과정 및 교수 방법 ▲학생정원 및 학생선발계획 등을 지표로 서면 및 현장 실사를 거쳐 설립 인가 여부를 결정한다. 설립 인가를 받으면 해당 대학은 이듬해 3월 개원한다.

2020-07-14 11:24:2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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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학-지역 중소기업, 인력양성 강화 및 경쟁력 제고 '맞손'

전문대학-지역 중소기업, 인력양성 강화 및 경쟁력 제고 '맞손'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MOU 체결 남성희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왼쪽에서 여섯번째)와 석용찬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회장(왼쪽에서 다섯번째)가 14일 오전 지역 기반의 중소기업 인력양성 내실화 및 활성화를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다./전문대교협 제공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는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회장 석용찬)와 14일 오전 9시 30분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회의실에서 지역 기반의 중소기업 인력양성 내실화 및 활성화를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지역기반의 중소기업-전문대학 간 인력양성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지역 청년 인재 육성 및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 및 지속가능한 인력양성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지역 중소기업-전문대학 동반성장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 인력양성 내실화 및 활성화 협력 ▲지역산업 기반 중소기업-전문대학 협력모델 개발 및 확산 ▲중소기업 애로기술해결 지원 및 실용연구 협력 ▲전문대학-중소기업 동반성장 및 협력문화 조성 등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의 IT기반 전문인력양성 지원을 위해, 청년디지털일자리사업 등의 우수인재 매칭 및 청년취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양 기관은 협력할 예정이다. 남성희 전문대교협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 기반의 중소기업-전문대학 간 동반성장 및 협력문화가 조성되길 기대한다"라면서 "전문대학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우수 전문직업인 양성, 애로기술 해결 지원 등 다양한 협력 우수사례를 개발·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7-14 11:03:4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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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아주대 총장, 코로나19 극복 '희망캠페인 릴레이' 동참

박형주 아주대 총장, 코로나19 극복 '희망캠페인 릴레이' 동참 박형주 아주대 총장이 코로나19 극복 '희망캠페인 릴레이'에 동참했다./아주대 제공 박형주 아주대 총장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캠페인 릴레이'에 참여했다. 박형주 총장은 박재규 경남대 총장의 지목을 받아 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희망캠페인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의 최전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과 방역 당국 관계자를 비롯해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전국민에게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시작됐다. 박형주 총장은 14일 "함께 극복 코로나19, 자랑스런 대한민국, 아주대학교가 함께 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아 희망캠페인에 참여했다. 아주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교내 입점 업소들을 대상으로 임대료를 감면하고, 구성원들이 모은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노력에 동참해 왔다. 아주대 LINC+사업단에서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을 위한 '마음백신 프로젝트'를 마련해 아주대 음악동아리 학생들이 주축이 된 '찾아가는 희망 콘서트'와, 유튜브를 통한 'e-편한 라이브 명상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박형주 총장은 다음 참여자로 하언태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을 지목했다. 하언태 사장은 아주대학교 산업공학과 80학번 졸업생으로 현대차 울산공장 공장장을 거쳐 국내생산담당 사장을 맡고 있다.

2020-07-14 10:52:0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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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준균 단국대 교수, 코로나19 등 '교차 감염 최소화' 기술 개발

오준균 단국대 교수, 코로나19 등 '교차 감염 최소화↓' 기술 개발 유해 박테리아 99.9% 제거 가능 코팅 국내 연구진이 유해 박테리아를 99.9% 제거해 코로나19 교차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단국대(총장 김수복)는 오준균 고분자시스템공학부 교수가 미국 텍사스 A&M 대학교 공동 연구팀과 향균·방오 코팅만으로 유해 박테리아를 99.9% 이상 제거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금속·세라믹·플라스틱 등 소재에 구애받지 않고 적용할 수 있어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오 교수 공동 연구팀이 개발한 코팅 기술은 유해 박테리아에 탁월한 방오 기능을 가진 초소수성 코팅에 세균의 세포벽을 파괴하는 능력을 지닌 '리소자임(lysozyme)' 향균 입자를 겹겹이 더했다. 새로 개발한 기술은 표면으로부터 물이나 오염물질을 방지하는 '초소수성', '방오' 기능을 탑재했다. 이 기술은 유해 박테리아의 활동성을 현저히 낮추고 접착을 방지하는 방오 기능을 동시에 구현해 유해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구조다. 오 교수는 "금속·세라믹·플라스틱 등 모든 소재에 코팅이 가능하다"라며 "교차 감염이 치명적인 의료장비나 방역기구, 식품 조리기구 등에 적용해 유해 박테리아 확산을 억제하고 교차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오 교수는 "코로나19 교차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엘리베이터 곳곳 향균 필름을 부착해 놨으나, 손 기름때·먼지 등 외부 오염에 노출되며 기능이 현저히 감소 된다"며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방오 기능이 추가돼 지속성이 높아졌을 뿐 아니라 향후 의료·식품·자동차·전자·해양산업 등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연구결과는 지난 5월 국제학술지 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에 게재됐다. 논문 제목은 'Dual-Functional, Superhydrophobic Coatings with Bacterial Anticontact and Antimicrobial Characteristics'(유해 박테리아에 대한 항균 및 방오 특성을 동시에 가지는 초소수성 이중기능 코팅 기술)이다. 또한 연구결과는 'Science Daily''New Atlas''Nanowerk''Lab Manager''Scitech Daily' 등 해외 11개 매체에 소개되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2020-07-14 10:37:36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