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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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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실전문제연구단, 3단계 사업 연속 선정 및 우수평가

인천대(총장 조동성)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장맞춤형 실전문제연구단 이공계 인재양성 지원사업(이하 실전문제연구단) 3단계 사업에 연속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앞선 2단계 평가에서는 A등급을 획득했다. 실전문제연구단은 이공학계열 학부생이 산업체 현장에서 제기된 연구 주제에 대해 연구팀을 구성하고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창의‧도전적인 연구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천대 실전문제연구단은 지난 2단계에서 40여팀을 선발하고 ▲실전문제도전 경진대회 ▲데이터활용 AI 실무교육 ▲지역기업대상 연구성과 시연회(데모데이) ▲산학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연구지도 교과목 연계 지도 ▲창의도전실전 캠프 등 특화된 현장밀착형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인천대 실전문제연구단은 총 127여건의 특허를 냈다. 그 밖에도 논문, 외부 경진대회 수상, 현장 방문 건수, 산업체 현장 문제 비율 등 정량적 성과 지표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수요 조사 및 과제 도출 과정 ▲지역 및 산업체 현장 문제 비율이 높은 점 ▲대학 및 기업체 매칭금을 확보하려는 노력 등 그간의 축적된 사업수행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3단계에서도 사업의 성공적 수행 기대감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실전문제연구단은 3차년도 사업에서 지역과 사회문제 이슈 해결을 위한 연구에도 더욱 비중을 둘 예정이다. 또한, ▲온라인 및 빅데이터 기반 연구팀 활동 지원 ▲빅데이터 AI 실무 온라인 수료 과정 개설 ▲연구노트 문화 정착 등 참여 학생들의 연구 활동을 독려할 계획이다. 연구단은 "실전문제 해결 역량 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신규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생들의 실무역량 함양 및 아이디어 실현 교육을 더욱 고도화하여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0-03-24 09:53:1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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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올해엔 벚꽃 구경하러 오지 마세요"

KAIST "올해엔 벚꽃 구경하러 오지 마세요" 정부 15일간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 대전에서 손꼽히는 벚꽃 명소로 알려진 KAIST가 지역주민 등 외부인은 물론 교직원·학생 가족까지 평일과 주말 내내 대전 본원 캠퍼스 출입을 강력히 통제한다고 23일 밝혔다. KAIST가 교내출입을 통제하는 기간은 23일부터 코로나19 상황이 종식될 때 까지다. KAIST의 이 같은 조치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정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22일부터 4월 5일까지 15일간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을 적극 요청한 조치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KAIST 관계자는 "매년 3월 말~4월 초 벚꽃 구경을 위해 평일 주·야간은 물론 주말에도 밀려드는 방문객들을 위해 불법주차 등 많은 불편을 감수하고 교정을 개방해왔지만,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정부의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에 동참을 위해 올해는 캠퍼스 출입을 엄격히 통제키로 했다ˮ고 밝혔다. 한편, KAIST는 학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16일부터 학부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재택근무·유연 근무·시차 출퇴근제 등을 시행한다. 불요·불급한 모임이나 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한편 퇴근하면 집으로, 아프면 집에 있기 등 직장 내 행동지침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2020-03-23 15:11:0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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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개학 연거푸 연기…고개 드는 '9월 신학기제'

교육계는 신중론…"충분히 시간 갖고 공론화 거쳐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개학이 4월 6일로 미뤄지면서 새 학년을 9월에 시작하는 '9월 신학기제'를 도입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국제적인 학사제도에 발맞춰 학사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자는 취지다. 하지만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안인 데다 막대한 비용이 소요돼, 교육계에서는 당장 현실화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코로나 19 여파로 초·중·고교 신학기 개강이 한 달가량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최근 페이스북에 '9월 신학기제'를 제안했다. 김 도지사는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는 역발상이 나온다"라며 "만일 코로나 19로 개학이 더 늦어진다면 이참에 9월 신학기제를 검토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라고 제안했다. 9월 신학기제는 말 그대로 초·중·고와 대학교의 새 학기를 9월부터 시작하는 제도를 말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9월이 아닌 때 개학하는 나라는 ▲한국(3월 신학기제) ▲일본(4월 신학기제) ▲호주(4월 신학기제) 등 3개국에 그친다. 문민정부 시기인 1997년과 참여정부 시기인 2007년, 박근혜 정부 시기인 2014년에 도입이 검토됐다. 대부분의 나라가 9월에 새 학년을 시작하는 만큼 우수 인력의 국제 교류를 활성화한다는 게 9월 신학년제 도입 논의의 근거다. 초·중등 과정에서 계륵 같았던 2월 수업을 없애 학사일정을 조정하는 효과도 있다. 또한, 겨울방학을 줄이고 야외활동 편한 여름 방학을 9주로 늘려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하다.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9월 신학년제 도입을 제안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고3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한 포털사이트 온라인 게시판에 "코로나 19가 종식될 때까지 2주씩 개학을 연기해가며 혼선을 주고, 준비도 안 된 온라인 수업을 추진하기 보다는 학기 시작을 아예 늦추는 게 현실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코로나 19 사태의 장기화에 따라 9월 학기제 도입 검토를 요구한다'는 취지의 글이 잇따라 오르고 있다. 하지만 이를 당장 올해 시행시키기는 쉽지 않다는 게 교육계 중론이다. 가장 발목을 잡는 건 10조원에 달하는 제도 도입 초기 비용이다. 9월 신학기제를 처음 시행하는 첫해에는 예년보다 2배에 달하는 학생들이 입학하게 된다. 이 학생을 위한 복수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한 교사 충원과 학급 증설이 불가피하다. 당해연도 3월 입학자를 9월로 미루든, 차년도 입학자를 이전 년도 9월로 앞당기든 신입생 수는 기존 두 배가 된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2015년 1월 발간한 '9월 신학년제 실행방안'에 따른 수치다. 기업 채용, 국가 고시 일정 등 사회 전체의 일정 조정도 필요하다. 이 밖에도 ▲국가 회계 연도와 학교 회계 연도 불일치 ▲코로나19로 갑작스러운 도입 시 충분한 준비 부족 등도 우려 사항이다. '9월 신학기제'를 제안한 김 도지사도 이를 당장 도입하는 데는 어려움이 따른다고 언급했다. 김 도지사는 "9월 신학기로 바뀌면 학교 학사일정뿐만 아니라 대학 입시, 취업을 포함한 사회의 많은 분야가 영향을 받게 된다"며 "매년 단계적으로 조금씩 늦춰서 2~3년에 걸쳐 도입을 검토하는 등 충분히 시간을 갖고 공론화를 거쳐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교육부 관계자도 "당장 올해 도입을 위한 논의는 전혀 없다"라고 밝혔다.

2020-03-23 12:37:1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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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공대, 학생·학부모 위한 '금오콜센터' 운영

금오공대, 학생·학부모 위한 '금오콜센터' 운영 금오공대 제공 금오공대(총장 이상철)가 23일부터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금오콜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금오콜센터'를 통한 상담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에 따른 대학 학사일정 변경으로 학생과 학부모의 혼란에 적극 대응하고 문의사항을 즉각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시행된다. 콜센터(전화번호: 054-478-7335~7337)에서는 ▲학사 및 등교 일정 ▲수강방법 ▲생활관 입소 ▲휴·복학 처리 등과 관련된 다양한 문의사항을 안내한다. 운영기간은 23일부터 4월 10일까지 3주간이다. 비대면 수업 일정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상철 금오공대 총장은 "구성원들의 안전을 해 코로나-19 예방에 최선을 다하되 학사 일정에도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며, "어려운 시기지만 모두의 마음을 모아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활기로 가득한 캠퍼스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오공대는 지난 6일부터 교수들의 비대면 강의 지원을 위해 '원격강의지원단'을 운영 중이다. 교무처, 교수학습개발센터, 정보전산원, 종합학사행정실에서 지원하는 원격강의지원단은 e-러닝 관련 매뉴얼 제공 및 전산 서버 관리 등을 통해 원활한 비대면 원격 수업이 이뤄지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0-03-23 10:51:5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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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 '코로나19' 심리상담 '호남마음콜' 운영

호남대, '코로나19' 심리상담 '호남마음콜' 운영 호남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등교 연기가 장기화되면서 혼란을 겪고 있는 신입생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해 23일부터 비대면 심리상담 프로그램인 '호남마음콜'을 운영한다./호남대 제공 호남대(박상철)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등교 연기가 장기화되면서 혼란을 겪고 있는 신입생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해 전체 신입생을 대상으로 비대면 심리상담 프로그램인 '호남마음콜'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개강 연기와 온라인 학습 등으로 재택 온라인수업을 받고 있는 신입생 1700여명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호남마음 콜'은, 이날부터 31일까지 실시된다. 호남대 학생상담센터가 개발한 위기상담 프로그램 '호남마음콜'은 1차 1대 1 전화상담 방식으로 진행된다. 1차 상담에서 우울 및 정신건강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학생과는 2차 화상 상담이 이어진다.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학생은 자살예방센터나 정신건강센터 등 지역사회와 연계해서 치료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호남대 학생상담센터는 이번 위기상담을 위해 전문상담사 10명을 배치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담을 실시한다. 이번 상담에서는 8단계의 상담 매뉴얼에 따라 신입생들의 심리상태를 체크한다. 감사 결과에 따라 단계별로 적절한 치유가 이뤄지도록 연계할 계획이다. 김미례 학생상담센터장은 "'코로나19'로 대학의 면대면 강의가 연기되면서 새로운 사회적 연결망을 형성해야 하는 신입생들이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거나 학교에 대한 소속감 형성 기회가 박탈돼 심리적 고통 및 스트레스가 예상돼 전화상담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0-03-23 10:45:1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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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현 전남대 교수, '금강산 한시선' 출간

김대현 전남대 교수, '금강산 한시선' 출간 김대현 전남대 국문학과 교수 저서 '금강산 한시선' 표지/ 전남대 제공 민족의 성산으로서, 가장 대표적인 우리 문학의 창작 공간이었던 금강산을 주제로 한 '금강산 한시선'이 발간됐다. 전남대(총장 정병석)는 우리나라 한시를 주제별로 모아 번역해 온 김대현 국문학과 교수가 '무등산 한시선'과 '사군자 한시선'에 이어 편역서 '금강산 한시선'을 세 번째로 출판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남대학교출판문화원에서 발간된 '금강산 한시선'은 우리나라 한문학의 종장이라 일컬어지는 고운 최치원에서부터 한말 대표적인 시인이었던 매천 황현에 이르기까지 백여 수 이상의 금강산 시를 작자의 시대별로 모아서 주석을 곁들였다. 김대현 교수는 "예로부터 겸재 정선이나 단원 김홍도의 그림 등 금강산에 관련된 그림은 널리 알려져 있으나, 문학으로 형상화된 한시 등은 수 천수가 남아있을 것으로 추정됨에도 마땅한 한시선 한 권이 없다"라며 "더구나 그동안 남, 북에서 간단하게 만들어졌던 금강산 한시선마저도 이미 절판돼 서점은 물론 도서관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 안타까워 '금강산 한시선'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0-03-23 10:37:4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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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 신입생 2200명에 '깜짝 선물'

배재대, 신입생 2200명에 '깜짝 선물' 김선재 배재대 총장(가운데)이 2020학년도 신입생에게 전달될 선물 포장을 하고 있다./배재대 제공 "우편으로 입학증서와 배재대 기념품도 받았어요. 집으로 온 선물을 보니 대학 생활이 기대돼요." 배재대(총장 김선재)가 2020학년도 신입생 전원에게 입학증서‧기념품 등 '깜짝 선물'을 보냈다. 배재대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입학식을 개최한 데 이어 입학 증서와 총장 환영사, 대학혁신지원사업 일환인 '도전학기제'를 알리는 학사력 캘린더, 기념품을 제작해 우편으로 발송했다. 총 발송인원은 2020학년도 신‧편입생 2200여명이다. 신입생들 받은 캘린더에는 대학 생활 전반에 영향을 주는 학사일정과 인재상 실현을 위한 프로그램이 수록돼 있다. 2주 연기된 중간‧기말고사 일정 등 학사일정 전반이 들어있다. 또 신입생 대상 프로그램인 '도전학기제-꿈드림설계S'도 소개돼 있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인 이 프로그램은 학생 스스로 창의적 학습활동과 경력개발에 나서도록 설계했다. 배재대는 핵심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사회문제 해결형 ▲창업도전 연계형 ▲문화예술 해결형 ▲창의융합 도전형 ▲전공심화 고도화형 ▲국제교류형으로 프로그램 설계를 마쳤다. 신입생들은 과정을 모두 마치면 교양 1학점을 받아 학업에 도움을 받는다. 선물 포장에 나섰던 김선재 총장은 "대학에 첫발을 내딛는 신입생들에게 눈을 마주치면서 인사를 전하고 싶은 아쉬움이 남아 선물을 준비했다"며 "손에 받아든 입학증서와 캘린더, 기념품으로 조금이나마 즐거움을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0-03-23 10:32:0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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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온라인 강의 대체…장애 학생은 사각지대

'코로나19'로 온라인 강의 대체…장애 학생은 사각지대 자막·수화 등 지원책 미비…"면대면 강의에서도 대학 지원 미비" 장애인단체들, 인권위에 진정 제출 [메트로신문 이현진 기자] #2017년 대학에 신입생으로 입학한 농아인 학생 A 씨는 수화나 자막 없이 이뤄지는 수업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도우미 학생을 통해 수업 내용을 타자로 쳐 달라고 요구했지만 대학 측은 타자 소리가 다른 학생들이 수업에 방해를 줄 수 있다며 이를 거부했다. 이후 A 씨는 수어 통역사를 요청했지만, 이 역시 거부당했다. 별다른 도움 없이 수업을 듣던 A 씨는 연거푸 F학점을 받고 결국 스스로 휴학했다. 장애 학생을 고려하지 않은 대학 강의 시스템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대학이 수업을 온라인 강의로 대체하면서 대학 측이 서둘러 마련한 신학기 동영상 강의 대부분이 소리를 들을 수 없는 농아인들을 위한 자막서비스는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대부분 대학이 일반적인 면대면 강의에서도 장애 학생을 위한 학습 시스템을 갖추지 않았다는 문제점이 지적되며 교육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장애벽허물기), 한국농아인협회, 한국농아대학연합회은 농아인 대학생들의 학습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차별을 해소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아 최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전국 대학에 장애 학생은 10만여 명에 달하지만, 대부분 대학에 이들을 위한 학습 시스템이 충분히 마련돼 있지 않아 학습권에 침해를 받고 있다는 내용이 진정서에 담았다. 김주현 장애벽허물기 대표는 "일부 대학이 온라인 공개 강의 사이트인 'K-MOOC'와 'KOCW'에 올라온 강의와 학교 과목이 유사한 경우 대체 수강을 안내하고 있지만, 해당 강의는 수어를 사용하는 농아인 학생들의 접근성이 원활하지 못하다"며 "농아인 학생을 위한 온라인 학습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요청했다. 청각장애인의 경우 대부분을 순독(입술 모양을 읽는 것)으로 강의를 소화한다. 더러 수업 도우미(동료 학생)가 돕는 대학도 있지만, 모든 강의에 도우미 서비스를 배치하기는 역부족이다. 이에 더해, 최근 실시되고 있는 대부분의 동영상 강의에는 자막이 제공되지 않고 수업 도우미도 곁에 없어서 수업 이해도가 크게 저하되고 있다. 김 대표는 "개강을 하더라도 코로나19의 후유증으로 강의실마다 마스크를 끼는 등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며 "코로나19를 계기로 장애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긴급상황 시 지원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장애벽허물기 소속 농아인 대학생 A 씨는 "대학 생활 중 자막지원과 관련한 기기 및 수어 통역 지원의 미흡으로 학업을 제대로 이행할 수 없어 자퇴하게 됐다"고 토로했다.

2020-03-22 12:14:1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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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만나고 싶어요"…순천향대, 2289개 온라인 강좌로 개강

순천향대(총장 서교일)가 23일 개강하고 1~2주 동안 2289개에 이르는 '온라인 원격강의'로 모든 수업을 진행한다. 22일 순천향대에 따르면, 대다수 대학이 지난 16일 개강했지만 순천향대는 1주일을 늦춰 23일 봄학기를 연다. 온라인 강의를 일시적으로 강의 전체로 확대하면서, 불안한 전산 시스템과 온라인 강의 질적 저하를 사전에 차단하고 충분한 준비과정을 거치기 위한 조치다. 그간 국내 대학은 교육부 규제에 따라 동영상 강의는 전체 수업의 20% 이내로 꾸렸다. 대학 관계자는 "순천향대만의 재미있는 강의개발을 통해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고 학생들의 수시 질문이 가능하게 하는 등 일방적인 강의보다 '교육의 질'이 저하되지 않도록 충실한 강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라고 설명했다. 순천향대는 1만 2000여명의 학생이 동시에 접속해도 강의에 지장이 없도록 외부 클라우드를 활용한 네트워크 및 서버 등을 증설하고 부수적으로는 웹캠, 마이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순천향대의 온라인 강의는 유형별로 ▲학내 가상강의 ▲학내 LMS ▲WIU ▲ZOOM ▲유튜브 등 기타매체 ▲보강·실습 등 6종으로 구분해 온라인 강좌가 이뤄진다. 이 가운데 ▲ZOOM 방식 981개 강좌(전체 42%) ▲학내 LMS 934개 강좌(40%) ▲보강·실습 등 169개 강좌 ▲유튜브 등 기타매체 활용 145개 강좌(6%) ▲네이버카페 WIU 방식 93개 강좌(4%) ▲기존 학내 가상강의 플랫폼 활용 17개 강좌(1%) 등이다. 순천향대 교무처 관계자는 "학생들과 교수가 동시 접속으로 인한 서버 다운을 방지하고 수업이 정지되는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에 KT등과 협의해 클라우드 접속방식으로 전환해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순천향대는 이번 온라인 수업 제작을 위해 온라인 강의 서포터즈단을 운영을 통해 강의 제작을 돕고 있으며, 이와는 별도로 외부 전문업체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확보하고 교수 개인별 웹캠, 마이크 지급 등 4억여원의 긴급 재정을 투입했다. 온라인 수업에 학생들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이민채(글로벌문화산업학과, 18학번) 씨는 "ZOOM 화상 강의 테스트에 참여해보니 우려와 다르게 교수님과의 대화도 원활하게 이뤄졌다"며 "특히, '손들기'와 같은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 기존에 알고 있던 인터넷 강의보다는 교수님과의 쌍방향의 소통을 가능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2020-03-22 11:42:1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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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 6년 연속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 선정

호서대, 6년 연속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 선정 호서대가 교육부로부터 6년 연속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으로 선정됐다. 사진은 호서대가 유학생에게 한국 명절 음식 나눔 행사를 하고 있는 모습./ 호서대 제공 호서대(총장 이철성)가 교육부로부터 6년 연속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으로 선정됐다.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IEQAS, International Education Quality Assurance System)'는 고등 교육기관의 경쟁력을 높이고 유학생 관리의 모범적 기준을 제시해 유학생 질 관리 및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를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교육부가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호서대는 지난 2015년부터 6년 연속 교육 국제화 역량 필수지표인 외국인 유학생 불법 체류율 및 중도 탈락률을 비롯해 핵심 여건 지표인 ▲의료보험 가입률 ▲언어능력 ▲신입생 기숙사 제공률 등의 기준에 충족했다. 이번 인증은 2022년 2월까지 2년간 유효하다 인증대학은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생 선발 프로그램, 외국인 유학생 정부재정지원사업에서 혜택과 외국인 유학생 비자 발급 심사 기준 완화와 절차 간소화, 정부 초청 장학생(GKS) 사업 신청 우대 등을 받는다. 박설호 부총장은 "앞으로 3주기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에도 우리 대학이 연속으로 선정되기 위해 한 단계 높은 전문화된 관리체계를 지속해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0-03-22 11:27:2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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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한국수력원자력과 협약 체결

중앙대(총장 박상규)가 20일 서울캠퍼스 총장실에서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사장 정재훈)과 '에너지신산업 분야 인력양성 및 기술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상규 중앙대 총장과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지능형 에너지신산업 우수 연구인력 양성 및 'Value Chain Innovation'을 위한 협력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상호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에 따라 중앙대 지능형 에너지산업 교육연구단(단장 박세현)과 한수원은 △ 지능형에너지 기술 역량강화를 위한 인력양성 교육프로그램 자문 △ 에너지신산업 핵심연계기술의 고도화 및 활성화를 위한 연구개발 협력 △ 에너지신산업 비즈니스모델 공동 개발 등의 다양한 교류∙협력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앙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중앙대의 미래 에너지신산업 분야 우수 연구인력 양성 및 연구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대는 지능형 에너지산업 교육연구단을 통해 에너지 자립, CO2 감축, 기후변화 대응 등 에너지신산업 생태계의 공급-소비 체계를 혁신하고, 에너지신산업을 선도할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2020-03-22 10:58:3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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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미얀마 다곤대학서 유용식물 연구부지 무상 제공받아

전북대, 미얀마 다곤대학서 유용식물 연구부지 무상 제공받아 다곤대학을 방문한 이귀재 전북대 부총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전북대 제공 전북대(총장 김동원)는 미얀마 다곤대학으로부터 유용식물을 연구할 수 있는 방대한 부지를 제공받아 연구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17년 정부가 지원하는 국제협력선도대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미얀마 다곤대학의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전북대 국제협력선도사업단(단장 방극수 교수)은 이달 초 다곤대학과 교내 22에어커(2만7000여평)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전북대는 다곤대학 해당 부지를 10년 동안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로써 전북대는 기후변화로 인해 국내 기후가 아열대화 하고 있는 시점에 이와 관련된 유용식물이나 국내 약용작물 등의 연구 공간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전북대는 올 초 다곤대학에 컴퓨터 60여 대와 이학계열 교수 등으로부터 제공받은 600여 권의 전공 서적을 기증했다. 지난 1월 14일 이귀재 부총장이 다곤대학을 방문해 관련 학과 전공도서실을 개관하는 등 돈독한 우호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방극수 단장(한약자원학과 교수)은 "천연자원 부국 중 하나인 미얀마는 생물 다양성 보전에 대한 낮은 인식과 전문인력 부재로 식물 유전자원 보존과 활용에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연구센터를 통해 다양한 약용 식물자원 연구의 플랫폼으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며 "다곤대학의 부지 무상제공을 통해 미얀마에 다양한 열대 및 약용식물을 연구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기 때문에 추후 더 큰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미얀마 다곤대학은 내년에도 같은 조건으로 8에어커(1만여평) 상당의 부지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0-03-22 10:55:39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