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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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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고산자’ 김인권 "조각장이 바우, 숭고미의 극치를 느꼈죠"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감독 강우석)는 조선 후기 지도에 모든 것을 바친 김정호의 이야기를 그린다. 열정과 집념으로 지도 만들기에 매진한 그의 결과물은 영화 후반부에 비로소 그 모습을 드러낸다.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광화문 한 가운데에서 대동여지도가 펼쳐지는 순간 영화는 묵직한 감동을 선사한다. 흥미로운 것은 이 장면에서 극중 주인공 김정호를 연기한 차승원이 등장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대신 배우 김인권(38)이 그 장면의 감정과 정서를 이끈다. 그는 김정호와 함께 지도를 만드는 조각장이 바우 역으로 영화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단순한 조연을 뛰어넘어 김정호의 열정에 감화돼 변화하는, '고산자, 대동여지도'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는 캐릭터다. 김인권이 '고산자, 대동여지도'에 출연하고 싶었던 이유는 단순하면서도 명확했다. 강우석 감독의 작품이라는 이유에서였다. 그에게 강우석 감독은 특별한 존재다. 1998년 데뷔작 '송어'의 제작자가 바로 강우석 감독이었다. 충무로에서 뼈 굵은 배우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꿔봤을 '강우석 사단'이 되는 것, 그런 김인권의 바람을 현실로 만들어준 것이 바로 '고산자, 대동여지도'였다. "'고산자, 대동여지도'의 시나리오를 구해 읽으면서 끊임없이 주변 사람들에게 '대시'를 했어요(웃음). '송어' 때만 해도 영화에 출연하려면 감독님을 계속 쫓아다녀야 했거든요. 강우석 감독님에게도 그렇게 배우의 열정을 보여줘야 한다는 '느낌적인 느낌'이 있었어요. 그러다 회사를 통해서 전화가 왔죠. 감독님을 만났는데 '네가 생각하는 만큼 작은 역할 아니다'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때 캐스팅이 됐구나 싶었어요." 조각장이를 연기하는 만큼 준비할 것도 많았다. 영화 속 판각 자문을 담당한 목우 조정훈 선생을 찾아가 직접 목판 조각을 연습했다. 첫날은 4시간 동안 앉아 조각만 했다. 생각보다 쉽지 않은 작업이라는 생각에 집까지 목판을 가지고 와 연습을 거듭했다. 영화 속 바우가 안경을 쓰고 등장하는 것도 김인권의 아이디어였다. 디테일한 대동여지도 목판을 조각한 사람이라면 안경이나 돋보기가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 조각장이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이 김인권이 해야 할 전부가 아니었다. 극중 바우는 김정호의 단순한 조력자를 넘어서 김정호의 열정과 집념을 통해 점점 변화하고 성장하는 캐릭터였다. 김인권도 "바우는 처음에는 김정호와 갈라져 있다 여러 변화를 겪으면서 나중에는 김정호와 영혼을 함께 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 변화와 성장을 보여주기 위해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그런 고민이 빛을 발하는 순간 바로 영화 후반부 바우가 대동여지도를 펼치는 장면이다. 시나리오를 볼 때부터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긴장하며 촬영에 임한 장면이었다. 부담감도 컸다. 물론 배우로서는 '기분 좋은 부담감'이었다. "그 장면에서 바우가 광화문에 들어설 때는 더 이상 예전의 바우가 아니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김정호의 영혼과 뜻을 함께 하는 사람, 곧 김정호인 것이죠. 촬영 전부터 부담이 컸어요. 현장에서도 계속 그 장면만 이야기했죠. 촬영 전날에는 날씨도 안 좋은데다 고민이 많아 잠도 잘 못 잤어요. 그런데 막상 촬영 당일이 되니 날씨가 정말 좋더라고요. 현장에서 지도를 착착 펼치는데 진짜 소름이 끼치더라고요. 이 장면은 그냥 꽂히겠다는 확신이 들었죠." 김인권은 그때 바우의 모습을 '숭고미'로 표현했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숭고함이 담겨 있어서다. "저는 우아하게 태어나지 않아서 우아함은 표현할 수 없을 것 같아요(웃음). 하지만 숭고함은 보여줄 수 있어요.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도 왕의 법도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버리는 도부장 역에는 숭고함이 있었잖아요. 그런 모습을 연기할 때 정말 짜릿해요. 그런 점에서 바우는 관객에게 보여줄 수 있는 숭고미의 극치였어요." 김정호를 통해 바우가 성장했듯 김인권 또한 '고산자, 대동여지도'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는 것, 그리고 예술을 꿈꾸는 사람은 그 인생 자체도 예술이라는 것을 느꼈다. "저에게도 김정호처럼 원대한 꿈이 있는지 생각해보게 됐어요. 예전에는 심장이 팔딱팔딱 뛰었거든요. 그게 카메라에 잡혔을 때 관객의 심장도 같이 뛰게 했고요. 하지만 어느 순간이 되면 타협을 하게 되죠. 그래서 지금은 김정호의 삶이 부러워요. 그렇게 심장이 다시 뛰게 하고 싶고요." 사진/CJ엔터테인먼트

2016-09-19 07:00:00 장병호 기자
[오늘의 운세] 9월 19일 월요일 (음력 8월 19일)

[쥐띠] 48년생 반드시 좋은 일이 생길 것입니다. 60년생 님도 보고 뽕도 따니 동서남북 길방입니다. 72년생 아랫사람을 잘 다스릴 때 입니다. 84년생 생각이 다른 곳에 있으니 마음 또한 심난합니다. [소띠] 49년생 액과 도둑이 기다리고 있으니 조심하세요. 61년생 고비를 잘 넘기면 좋은 결과가 있겠습니다. 73년생 서두르면 놓치지 늘 조심하세요. 85년생 손해를 볼 것이니 멀리 나가지 마세요. [범띠] 50년생 일에 마가 끼고 장애가 많습니다. 62년생 집을 지키는 것이 좋겠습니다. 74년생 친한 사람을 믿다가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86년생 무리하게 확장하지 말고 새로운 마음으로 노력하세요. [토끼띠] 51년생 적토마를 얻었으나 길을 찾을 수 없습니다. 63년생 이익을 보는 좋은 거래이니 만족하겠습니다. 75년생 시간을 끌면 불리합니다. 87년생 남쪽으로 확장하면 좋은 일이 생깁니다. [용띠] 52년생 기술계통은 대길합니다. 64년생 약간의 어려움이 있으나 귀인의 도움으로 발전합니다. 76년생 한 가지 일을 확실하게 하세요. 88년생 주변 상황을 숙지하고 전문가와 상의하세요. [뱀띠] 53년생 비교하고 재다 보면 늦어지니 서둘러 선택하세요. 65년생 불의의 사고를 주의하세요. 77년생 자기주장을 굽히면 불리합니다. 89년생 신뢰를 쌓을 때입니다. [말띠] 54년생 일에 진척이 있습니다. 66년생 조금만 노력하면 성취할 수 있습니다. 78년생 어떻게 시작하는가가 성공을 좌우합니다. 90년생 의연하게 받아 들이는 것이 최선입니다. [양띠] 55년생 너무 기뻐하지 말고 신중하세요. 67년생 준비가 미흡 합니다. 79년생 아무리 애를 써도 피하기 힘듭니다. 91년생 미련이 남아있으니 재력에 손실이 많습니다. [원숭이띠] 56년생 깊은 산중에 홀로 있으니 고난과 갈등이 있습니다. 68년생 대화를 통해 타협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80년생 욕심을 버리세요. 92년생 윗사람과 상의하여 다음 기회를 기약 하세요. [닭띠] 57년생 마음을 바로잡고 정리정돈이 필요합니다. 69년생 영예로움이 세상에 널리 알려집니다. 81년생 상대방에게 실망을 주는 일을 삼가야 합니다. 93년생 오랫동안 숙원한 일이 이뤄집니다. [개띠] 58년생 내일은 기회가 찾아 올 것입니다. 70년생 작은 것으로 큰 것을 이루겠습니다. 82년생 달빛이 하늘에 훤하니 하늘과 땅이 다같이 훤합니다. 94년생 작은 근심을 버려야 합니다. [돼지띠] 59년생 기분 전환이 필요합니다. 71년생 여행이나 출장은 미루세요. 83년생 몸이 외지에서 노니 돌아갈 때를 기약할 수 없습니다. 95년생 현 상태를 사수하세요. /전화운세상담 힐링운세

2016-09-19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꿈자리가 사나운 이유 <1>

이매망량이란 말이 있다. 온갖 도깨비와 귀신을 지칭하는 말인데, 이매는 보통은 산속 같은 곳에 있으면서 인면수신(人面獸身)에 네 다리를 가졌고 사람 홀리기를 좋아한다 하며 우리들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도깨비를 말한다. 망량은 물이나 물 아래 사는 수신(水神)으로 세 살 어린애 같고 적흑색이라 하기도 한다. 밝은 세상에서는 살지 못하고 어두컴컴한 곳에서만 산다는 모든 구제받지 못한 영(靈)을 통칭하는 말로서 인간들을 많이 괴롭히기도 하지만 때로는 약한 자와 착한 사람들에게는 도움을 주기도 한다고 생각되어 왔음을 여러 고문헌에서 볼 수가 있다. 그래서 전래 동화나 설화에서는 도깨비는 때로는 만화스럽기도 하고 정겹게 묘사되는 경우도 많은 것이다. 어떤 사전에 나와 있는 설명으로는 이매는 산 속의 요괴요, 망량은 물 속의 괴물을 말하는데, 이들이 합쳐져 온갖 도깨비를 지칭하는 하나의 성어(成語)가 되었다고 되어 있으니 그리 다르지 않은 설명이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이매망량은 그리 좋은 의미는 아니다. 불가나 도가의 여러 경전에서는 사람이 명을 마치려고 할 때 살아 생전에 악업을 많이 지은 사람일수록 이매망량이 혼백을 어지럽혀 두려움에 떨게 한다고 한다. 아미타경에서도 명을 마치려 할 때 아미타불 명호를 진심으로 열 번만 암송하여도 극락왕생 한다고 되어 있지만, 업장이 두텁고 악업과 불선업을 많이 지은 사람들은 이매망량들이 나타나 당장 잡아먹기라도 할 듯이 시끄럽게 울부짖으며 주위를 맴돌기 때문에 겁에 질려 혼비백산하여 아미타불의 '아'자도 꺼낼 엄두를 내지 못한다고 하는 것이다. 이와 비슷한 맥락의 얘기는 1800년대 영국의 유명한 시인인 윌리엄 워드워즈의 시에서도 나와 있다. 시의 제목이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그대 목숨을 마칠 때, 입에서 하느님을 믿는다 라고 말하려 해도 살아 생전의 무거운 죄업으로 인해 입이 떨어지지 않으리니.. 라는 내용의 시 말이다. 하나님에 대한 신실한 믿음을 소박히 간직하고 있는 기독교 신앙인으로서는, 아무리 악하게 살았어도 죽음을 맞이한 그 순간에 하나님을 영접한다는 그 한마디만 하여도 구원을 받는다는 기독교의 가르침이지만 천국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평소의 선업공덕 아니고는 허락받기 힘든 것임을 표현한 것이리라. 신실한 기독교인의 이러한 통찰은 임종시 불교의 아미타불 염불 열 번과도 통하는 직관이라고 본 것이다. 그래서 평소에 꿈자리가 사나운 경우라면 한 번쯤은 이매망량의 기운이 주위에 엄습해 있음을 의심해 봐도 될 것이다. 이러한 이매망량의 작용으로써 언급되는 여러 전해오는 이야기들이 많지만 세조의 경우도 그 중 하나다. /김상회역학연구원

2016-09-19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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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피겨 기대주 최다빈, US인터내셔널 클래식 4위

한국 여자 피겨 '기대주'로 손꼽히는 최다빈(16·수리고)이 US 인터내셔널 클래식 여자 싱글에서 최종 4위를 기록했다. 최다빈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에서 열린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 US 인터내셔널 피겨스케이팅 클래식 시니어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94.29점을 획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58.70점)과 합해 총 152.99점을 받아 4위에 올랐다. 최다빈은 10월 시작되는 ISU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을 앞두고 있다. 경기력 점검 차원에서 그랑프리 시리즈보다 한 단계 낮은 챌린지 대회인 US 인터내셔널 클래식에 출전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는 지난해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에서 기록한 자신의 ISU 공인 개인 최고점을 갈아치우며 3위에 올랐다. 그러나 프리스케이팅에서 전반적으로 아쉬운 연기를 펼쳐 입상에 실패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최다빈은 기술점수(TES) 53.69점, 예술점수(PCS) 41.60점에 감점 1점을 받았다. 첫 구성요소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실수를 하는 바람에 수행점수(GOE) 1.96점을 잃었다. 트리플 플립은 안정적으로 소화했지만 트리플 루프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아 GOE가 1.40점 깎였다.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무난히 뛴 최다빈은 트리플 살코에서 또다시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다. 플라잉 카멜 스핀과 스텝시퀀스에서도 레벨2를 받는데 그쳤다. 함께 출전한 이서영(15·평촌고)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79.13점을 획득해 전날 쇼트프로그램(38.95점)과 합해 총 118.08점을 얻어 10위를 차지했다. 여자 싱글에서는 일본의 미야하라 사토코가 쇼트프로그램 70.09점, 프리스케이팅 136.66점 등 총 206.75점을 얻어 우승했다.

2016-09-18 15:22:1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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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패럴림픽 폐막 하루 앞으로…한국, 목표 달성은 실패

역대 최초로 남미에서 열린 2016 리우 패럴림픽이 폐막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패럴림픽 대회는 앞서 열린 리우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개막 전 많은 우려가 있었다. 미비한 준비로 여러 가지 문제가 노출됐기 때문이다. 또한 리우 올림픽이 저조한 흥행으로 비판을 받으면서 패럴림픽에 대한 걱정과 우려도 함께 높아졌다. 그러나 폐막을 하루 남겨둔 리우 패럴림픽은 큰 문제없이 잘 진행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림픽이 패럴림픽의 테스트 이벤트였다'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무엇보다도 흥행에 성공했다. 리우 패럴림픽은 18일 현재(한국시간) 210만명 이상의 관중을 동원해 2008년 베이징 대회의 기록을 넘어섰다. 역대 패럴림픽 최다 관중 2위 기록이다. 1위는 2012 런던 대회로 280만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미국 매체 야후스포츠는 "브라질의 장애인 수영 선수 다니엘 디아스 등 스타들이 많이 출전했고 브라질이 좋은 성적(금14, 은29, 동28·8위·18일 12시 현재)을 거두면서 흥행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선수단은 당초 목표로 내세웠던 금메달 10개 이상, 종합 순위 12위권 달성에는 실패했다. 한국 시간으로 18일 오후 12시 현재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7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6개로 메달 순위에서 19위를 기록하고 있다. 메달 기대 종목에서 예상만큼의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 사격, 유도, 탁구 등에서 선수들의 부상 등이 겹치면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한국 선수들이 보여준 투지와 열정, 인내는 성적을 넘어 더 많은 의미를 선사했다. 특히 수영에서는 기대 이상의 결과가 나왔다. 패럴림픽에 처음 출전한 조기성은 자유형 100m와 200m에 이어 50m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선수 최초로 패럴림픽 3관왕에 올랐다. 이인국은 배영 1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보치아에서는 세계랭킹 1위 정호원이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땄다. 또한 김한수와 함께 출전한 보치아 2인조 경기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리우 패럴림픽을 대비하기 위해 많은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처음으로 미국 애틀랜타 전지훈련을 소화했고 현지에서 한식지원단을 운영해 맞춤형 식단을 제공했다. 그러나 이런 일회성 지원으로는 장애인 대표팀의 전력을 끌어올리기란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 장애인 스포츠의 저변과 환경은 매우 열악하다. 실업팀이 거의 없기 때문에 자비를 들여 훈련하는 선수들이 많다. 실력이 있더라도 경제적인 여력이 없다면 장애인 스포츠에 도전하기 힘든 구조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나경원 집행위원은 "여자 유도 선수의 경우 소속팀이 없어 개인 자격으로 패럴림픽에 출전해야 했다. 좀 더 많은 관심과 배려, 투자가 이뤄져 장애인들이 새로운 희망을 찾을 길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IMG::20160918000103.jpg::C::480::2016 리우 패럴림픽 양궁 혼성컴파운드 경기 동메달리스트 이억수(오른쪽)와 김미순 선수./연합뉴스}!]

2016-09-18 15:21:5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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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경기 만에 마운드 오른 오승환, 시즌 5승 기록으로 건재 과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무리투수 오승환(34)이 8경기 만에 마운드에 올라 시즌 5승째를 챙기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오승환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방문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가 1-2로 지고 있던 8회말 구원 등판했다. 오승환은 2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내며 팀의 3-2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5승(3패 17세이브)째를 올렸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87에서 1.82로 떨어졌다. 비록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오승환은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등판한 경기에서 변함없는 실력을 보여주고 승리까지 거뒀다. 오승환은 최근 허벅지 근육에 가벼운 통증을 느껴 1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결장해 왔다. 오랜만에 다시 마운드에 선 오승환은 8회 선두 타자 조 패닉을 2구 만에 2루수 뜬 공으로 잡았다. 버스터 포지는 초구에 우익수 파울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4번 타자 헌터 펜스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에 슬라이더를 던져 유격수 땅볼로 요리하고 공 9개로 8회를 끝냈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초 1사 1,2루에서 랜들 그리척의 중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고 콜튼 웡의 희생플라이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후 오승환을 타석에도 서게 하며 9회말도 그에게 마운드를 맡길 것을 예고했다. 오승환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말 다시 공을 집어 든 오승환은 브랜던 벨트와 브랜던 크로퍼드를 내야 땅볼로 쫓아냈다. 이후 에두아르도 누네스와 디나드 스팬에게 잇달아 중전안타를 얻어맞아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코너 길라스피를 2루수 뜬 공으로 잡아내고 팀의 승리를 지켰다. 세인트루이스는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2016-09-18 15:21:2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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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ON] '암살'에 이어 '밀정'까지…일제강점기 영화 흥행 돌풍

한때 충무로에는 '일제강점기를 무대로 한 영화는 흥행이 되지 않는다'는 말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이런 속설도 옛말이 됐다. 지난해 '암살'에 이어 올해 '동주'와 '덕혜옹주', 그리고 '밀정'까지 흥행에 성공하면서 일제강점기가 한국영화의 새로운 흥행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7일 개봉한 '밀정'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압도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18일 중 6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밀정'은 17일 하루 동안 73만7128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558만4485명을 기록했다. 추석 연휴 첫째 날이었던 지난 14일 300만 관객을 돌파한 '밀정'은 16일 400만 관객을 넘어선데 이어 17일 500만 관객을 기록했다. 거침없는 흥행 속도로 이번 추석 극장가의 흥행 주인공이 됐다. '밀정'은 김지운 감독의 신작이자 송강호, 공유, 한지민 등 스타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일찌감치 흥행 기대작으로 손꼽혔다. 영화는 1920년대 말을 배경으로 일제를 향한 폭탄 테러를 감행하려는 의열단과 이를 저지하고자 하는 일본 경찰 사이의 치열한 암투와 회유 작전을 그렸다. 첩보 장르 특유의 긴장감 속에서 민족적인 정서를 담아내 관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밀정'의 흥행은 지난해 천만 영화에 등극한 '암살'과도 닮은 점이 많다. 두 영화 모두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독립투사와 친일파의 대결을 장르적으로 풀어냈다. 그러면서도 두 영화는 '독립운동가-친일파'라는 단순한 선악 구도에서 벗어나 시대의 모순과 마주하는 인물의 내적 고민과 갈등을 다뤄 흥행에 성공했다. 장르영화로 출발해 민족적인 정서를 건드린다는 점도 비슷하다. 김지운 감독도 "차가운 스파이 영화를 만들고자 했으나 영화를 만들다보니 인물도 감정도 점점 뜨거워졌다"며 "영화적 스타일이나 자의식을 쫓아가지 않은 첫 영화"라고 설명했다. 과거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영화들은 시대의 무게감에 짓눌려 영화적인 재미와 주제의 깊이 모두 제대로 담아내지 못했다. 2008년 개봉한 '모던보이'와 '라듸오 데이즈' 등이 그러했다. 반면 최근의 일제강점기 배경 영화들은 시대보다 인물에 집중함으로써 관객과의 공감대 형성에 성공하고 있다. 올해 초 선보인 '동주'와 지난 여름 개봉한 '덕혜옹주'도 복잡한 시대를 살아간 인물들의 인간적인 고민과 갈등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흥행에 성공했다. 내년에도 일제강점기 배경의 한국영화가 극장가를 찾는다. 류승완 감독의 신작 '군함도'가 내년 개봉을 목표로 촬영 중이다. 조선인들이 강제 징용됐던 일본의 하시마 섬을 무대로 한 영화다. '군함도' 또한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등의 캐스팅으로 촬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흥행 가능성을 인정받은 만큼 일제강점기에 대한 한국영화의 관심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IMG::20160918000089.jpg::C::480::영화 '덕혜옹주'./롯데엔터테인먼트}!]

2016-09-18 15:20:3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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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EPL 개막 5연승 질주…본머스에 4-0 대승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시티가 시즌 개막 후 5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맨시티는 1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 2016-2017 EPL 5라운드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시즌 개막과 동시에 5연승을 기록하며 승점 15점을 기록,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에버튼(승점13)과는 2점차다. 전반 초반부터 맨시티의 공세가 시작됐다. 첫 골은 전반 15분에 나왔다. 페널티박스 바로 바깥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이를 케빈 데 브루이너가 낮게 깔리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10분 뒤 추가골을 얻었다. 데 브루이너가 라힘 스털링에 패스한 것을 스털링이 반대편으로 연결했고 이를 켈레치 이헤아나초가 마무리했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맨시티는 후반 들어서도 거칠게 몰아붙였다. 후반 3분 이헤아나초의 패스를 받은 스털링이 세 번째 골을 만들어내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후반 21분에는 데 브루잉이 찔러준 공을 일카이 귄도간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는 후반 41분 마누엘 놀리토가 상대 선수와 거친 신경전을 벌이다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그러나 놀리토의 퇴장은 남은 시간 경기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같은 날 아스널은 헐시티와 원정 경기에서 알렉시스 산체스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아스널은 3승 1무 1패(승점 10)로 3위까지 뛰어올랐다. 지난 시즌 우승팀 레스터시티는 번리를 3-0으로 격파하며 지난 4라운드에서 리버풀에 당한 대패(1-4) 충격에서 벗어났다. 레스터시티는 2승 1무 2패(승점 7)를 기록하며 9위를 달렸다.

2016-09-18 11:00:3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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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성, 패럴림픽 수영 신기록 달성…한국 최초 3관왕

장애인 수영 선수 조기성(21)이 패럴림픽에서 한국 최초 3관왕의 신기록을 달성했다. 조기성은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 패럴림픽 남자 자유형 50m(장애등급 S4)에서 39초30을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조기성은 9일 1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14일 200m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마지막 참가 종목인 자유형 50m까지 석권하며 3관왕이 영예를 안았다. 패럴림픽에서 한국 선수가 3관왕에 오른 건 조기성이 처음이다. 이날 조기성은 출전 선수 8명 중 이전 대회 성적(38초42)이 가장 좋아 4번 레인을 배정받았다. 종목 특성상 조기성은 물속에서 스타트를 끊었다. 스타트는 다소 느렸다. 8번 레인 체코의 패트라섹 알노스트에게 밀렸다. 하지만 20m 지점에서 선두로 치고 나섰다. 이후 무서운 막판 스퍼트로 물살을 가르며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가 끝난 뒤 조기성은 "오늘 아침에 일어났는데 몸의 느낌이 좋았다"라면서 "이전까지는 15m까지 붕 뜨는 느낌으로 수영을 하다 나머지 35m에서 몸이 퍼지는 느낌이 들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오늘은 달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3관왕을 해야 한다는 부담이 조금은 있었다. 3관왕이 돼 매우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한 조기성은 정부포상금으로 총 1억8000만원을 받는다. 그는 "포상금의 80%는 그동안 고생하신 어머니께 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2020년 도쿄 패럴림픽 대회 4관왕 도전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조기성은 "내 장애등급 경기 중 안 뛴 종목은 (혼영) 150m뿐"이라며 "아직 도쿄대회는 많은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곰곰이 생각해 보겠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조기성이 참가하는 장애등급 S4의 선수들은 접영을 할 수 없어 150m 혼영이 추가된다. 조기성은 아직 배영을 완성하지 못해 이번 대회 150m 혼영에 참가하지 않았다. 장애인 수영대표팀 곽만재 감독은 "조기성은 4관왕을 충분히 할 수 있다. 도전해볼 만하다"라고 말했다.

2016-09-18 10:41:4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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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쉽, 인디씬과 상생 위한 '빈티지 박스' 프로젝트 진행

씨스타, 몬스타엑스, 우주소녀 등이 소속돼 있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가 인디씬과의 상생을 위한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스타쉽은 18일 "국내 인디씬에서 큰 사랑을 받아온 명곡을 스타쉽 아티스트들과 함께 재해석해 리메이크 음원을 발표하는 '빈티지 박스 프로젝트(VINTAGR BOX PROJECT)'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디씬의 숨은 실력파 아티스트를 알리고 음악 시장을 다각화하고자 하는 상생 프로젝트다. 스타쉽 측은 "현재 브로콜리너마저, 가을방학, 스탠딩에그, 어쿠루브, 커피소년, 빌리어코스티 등과 리메이크에 대한 의사 타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김정윤 일러스트레이터와의 아트워크 작업도 함께 진행된다. 김정윤 일러스트레이터는 건국대 애니메이션과 출신으로 현재까지 크고 작은 전시와 각종 브랜드와의 협업 작업을 진행해왔다. 스타쉽은 그동안 자회사인 스타쉽엑스를 통해 소유X정기고의 '썸' 등 자사 아티스트 사이의 협업으로 컬래버레이션 열풍을 일으킨 바 있다. 이번 '빈티지 박스 프로젝트'가 가요계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관심이 모아진다. 스타쉽의 '빈티지 박스 프로젝트'의 첫 결과물은 9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2016-09-18 10:41:2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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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타 출전' 강정호, 아쉬운 삼진…김현수·오승환 결장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르치)가 대타로 출전해 1타석을 소화했으나 아쉽게 삼진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서 7회 대타로 출장해 1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2-6으로 뒤지던 피츠버그는 7회초 2사 1, 2루에 주자를 두고 아담 브레이저의 타석 때 대타로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강정호는 바뀐 투수 에두브레이 라모스를 상대로 공 4개를 지켜보다 삼진을 당했다. 7회말 수비에서는 투수 웨이드 르블랑으로 교체됐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69에서 0.268(265타수 71안타)로 소폭 떨어졌다. 피츠버그는 2-6으로 패해 전날 승리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시즌 전적 70승74패가 됐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8)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나서지 않았다. 팀은 선발 케빈 가우스먼의 8이닝 무실점 역투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볼티모어는 80승(65패) 고지를 밟으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보스턴을 1경기 차로 추격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무리 오승환(34)도 팀이 시카고 컵스에 0-7로 완패하며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오승환은 지난 10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17번째 세이브를 올린 뒤 5경기째 경기에 나서지 않고 있다.

2016-09-15 11:30:21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