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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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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 외국인 근로자 산재예방 자료 제공

안전보건공단은 외국인 근로자의 재해예방을 위해 산업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교육 미디어자료를 제작·보급한다. 주로 생산직이나 단순 노무직 등에서 종사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힘들고 익숙하지 않은 작업환경과 더불어 언어적인 문제 등으로 한해 6000명 이상의 산업재해자가 발생하고 있다. 산업재해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6044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산업재해를 입었으며 이중 85명이 생명을 잃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보건공단은 총 46종의 교육 미디어 자료를 제작해 보급한다. 안전보건 교재 2종, 포스터 2종, 스티커 8종, 매뉴얼자료 25종, 파워포인트 교안 5종, 애니메이션 동영상 4종 등이다. 중국어·인도네시아어·베트남어·방글라데시아어 등 13개국어와 한국어가 병행 표기돼 외국인 근로자는 물론 사업주도 이해하기 쉽도록 했다. 안전보건 교재와 파워포인트 교안, 애니메이션 동영상 등은 근로자 건강 관리, 응급조치 등의 내용으로 안전보건교육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포스터와 안전보건표지 형태의 스티커는 위험설비나 장소에 부착해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제작됐다. 이번 자료는 안전보건공단 홈페이지(http://www.kosha.or.kr/) 초기화면의 '안전보건자료실' 내 '외국인 자료' 코너에서 해당 언어를 선택해 내려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이영순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산업현장에서 주로 어렵고 힘든 작업을 담당하는 외국인근로자는 낮선 환경과 언어적문제로 산업재해에 노출되기 쉽다"며 "교육미디어 자료가 사업장에 널리 사용돼 외국인근로자 재해예방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5-12-07 11:12:3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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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극장가 라인업 공개…로맨스·SF·멜로·드라마 4색 대결

2016년을 맞이할 한국영화 라인업이 공개됐다. 로맨스·SF·멜로·드라마 등 전혀 다른 장르의 작품들이다. 새해 초부터 풍성한 극장가가 기대된다. '그날의 분위기'(감독 조규장, 배급 쇼박스)는 유연석, 문채원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다. KTX에서 우연히 만난 두 남녀가 하룻밤을 걸고 벌이는 연애담을 그렸다. 유연석은 마음에 드는 상대를 향해 맹렬하게 대시하는 남자 재현 역을 맡았다. 하룻밤 연애도 사랑이라고 믿는 자유분방한 인물이다. 드라마에서와는 또 다른 남성미를 선보인다. 문채원은 10년째 한 남자를 향한 순애보로 다른 남자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는 수정을 연기한다. 올해 초 개봉한 '오늘의 연애'에 이어 또 한 번의 '로코퀸' 변신을 예고한다. 로봇을 소재로 한 SF 휴먼 드라마 '로봇, 소리'(감독 이호재,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도 내년 1월 극장가를 찾는다. 10년 전 실종된 딸을 찾아 헤매던 아버지가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을 만나 딸의 흔적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드라마 '미생'으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이성민이 주인공인 아빠 해관 역을 맡았다. "한국에서 흔치 않은 소재에 이야기까지 감동적이어서 출연을 결심했다"는 그는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가족이 보면 좋은 영화"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희준, 이하늬, 김원해, 채수빈 등도 출연한다. 정우성, 김하늘 주연의 멜로영화 '나를 잊지 말아요'(감독 이윤정, 배급 CJ엔터테인먼트)는 내년 1월 7일로 개봉일을 확정했다. 교통사고로 10년 동안의 기억을 잃어버린 채 깨어난 석원(정우성)과 그 앞에 나타난 비밀스러운 여자 진영(김하늘)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윤정 감독의 동명 단편영화를 장편으로 만든 작품이다. 정우성이 직접 제작을 맡아 기획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신선한 설정과 치밀한 구성으로 색다른 멜로영화를 기대하게 한다. '완득이'의 이한 감독의 신작 '오빠생각'(배급 NEW)도 내년 1월 개봉한다.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전쟁터 한 가운데에서 시작된 작은 노래의 위대한 기적을 그린 감동 드라마다. 영화 '변호인'과 드라마 '미생'으로 주목 받은 임시완이 주인공인 한상렬 소위 역을 맡았다. 고아성은 합창단 아이들을 돌보는 박주미 역으로 '우아한 거짓말'에 이어 이한 감독과 재회했다. 실화 바탕 이야기에 아름다운 음악으로 새해에 어울리는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2015-12-07 10:41:3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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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축구대표팀, 7일부터 서귀포서 훈련 돌입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진출을 노리고 있는 올림픽 대표팀이 제주도 서귀포에서 합동훈련에 돌입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7일 오후 2시 서귀포 칼(KAL)호텔에 개별 소집해 오후 3시30분부터 훈련에 들어간다. 이번 훈련명단에는 중국 우한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에서 활약한 박용우(서울) 등 32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당초 출전명단에 포함됐던 권창훈(수원)은 왼쪽 무릎부상으로 빠졌다. 대신 김종우(수원FC)와 김민재(연세대)가 신태용호에 승선했다. 신태용 감독은 15일까지 서귀포 훈련을 마친 뒤 선수단을 25명 규모로 추려 울산에서 17일부터 25일까지 2차 훈련에 들어갈 계획이다. 1, 2차 합동훈련을 마치면 해외파 선수들을 포함한 최종 엔트리 23명을 확정한다. 서귀포 훈련에 참가한 선수들로서는 당장 2차 울산 훈련까지 살아남기 위해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류승우 등 이번 훈련에 빠진 유럽파들이 최종엔트리에는 포함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훈련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야한다. 신태용호는 1, 2차 소집훈련을 마친 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전지훈련에 나선다. 중동 국가와 2차례 평가전을 하며 막판 담금질에 나선다. 이후 올림픽 최종 예선을 겸해 내년 1월 13일부터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경기에 출전한다.

2015-12-07 09:49:5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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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4라운드 돌입…공동 1위 모비스 vs 오리온 11일 맞대결

2015-2016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본격적인 후반기 레이스에 돌입한다. 팀당 54경기를 치르는 정규리그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와 부산 KT를 제외한 8개 구단이 절반인 27경기씩을 마쳤다. 인삼공사와 KT도 8일 부산에서의 맞대결을 통해 반환점을 돌게 된다. 이번 시즌에는 정규리그 6라운드 가운데 후반기의 시작인 4라운드에 대한 의미가 예년보다 크다. 외국인 선수 제도에 변화가 생겼기 때문이다. 4라운드부터 2, 3쿼터에 외국인 선수 2명이 동시에 뛸 수 있다. 전력 판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앞서 펼쳐진 2, 3라운드에서는 3쿼터에만 외국인 선수 2명이 동시에 뛸 수 있었다. 단신자로 분류되는 키 193㎝ 이하의 선수라도 골밑 플레이를 주로 하는 '언더사이즈 빅맨' 형 선수를 보유한 팀이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 선수 2명이 동시에 뛰는 쿼터가 2쿼터와 3쿼터로 늘어난 만큼 이런 점이 순위 경쟁에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1일 울산에서는 19승8패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울산 모비스와 고양 오리온이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나란히 9일 경기를 치른 뒤 하루를 쉬고 4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두 팀의 이번 시즌 성적은 2승1패로 오리온의 우세다. 그러나 오리온은 최근 애런 헤인즈의 부상 공백으로 인해 최근 6경기에서 1승5패로 부진하다. 헤인즈의 부상 공시 기간은 10일까지다. 11일 모비스전에 몸 상태만 된다면 출전할 수 있다. 하지만 헤인즈가 출전한다고 하더라도 부진을 극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문태종, 허일영 등 외곽포의 위력이 시즌 초에 비해 덜해졌고 이승현의 체력 저하도 눈에 띄고 있기 때문이다. 오리온이 어떤 묘수로 위기를 탈출할지 지켜볼 일이다. 현주엽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골밑을 소화해줄 수 있는 외국인 선수를 보유한 팀들이 4라운드 이후 더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모비스, 동부, 인삼공사, KT 등이 치고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현주엽 위원은 "오리온은 헤인즈가 돌아온다고 하더라도 2, 3라운드에서 외국인 선수 2명이 동시에 뛰는 3쿼터에 약세를 보였던 만큼 시즌 초반과 같은 절대 강세를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4라운드 이후 2, 3쿼터에 대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IMG::20151207000052.jpg::C::480::2015-2016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4라운드에 돌입한다.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고양 오리온과 울산 모비스는 오는 11일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은 오리온과 모비스의 지난달 5일 경기 모습./연합뉴스}!]

2015-12-07 09:33:57 장병호 기자
[오늘의 운세] 12월 7일 월요일 (음력 10월 26일)

[쥐띠] 48년생 땅에서 금을 캐내니 마침내 형통할 운입니다. 60년생 집에 기쁨이 가득할 것입니다. 72년생 어떠한 이유로든 여행을 떠나세요. 84년생 취업을 하려고 한다면 남쪽에 원서를 내세요. [소띠] 49년생 머뭇거릴 시간이 없습니다. 61년생 추진력이 있어야만 대성할 수 있습니다. 73년생 느긋한 행동은 퇴보를 부릅니다. 85년생 좋다면 무조건 밀고 나가세요. [범띠] 50년생 화술이 뛰어나 사람들이 주변에 많습니다. 62년생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집니다. 74년생 기대했던 만큼 충족시킬 수는 없습니다. 86년생 반드시 합격하게 됩니다. [토끼띠] 51년생 구설수를 조심하세요. 63년생 귀인이 서쪽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75년생 좋은 흐름의 시기를 알고 나아가면 막힘이 없겠습니다. 87년생 주위의 유혹이나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용띠] 52년생 상황에 만족하는 지혜가 필요한 때입니다. 64년생 어려운 일이 더 많을 것입니다. 76년생 모든 굳게 마음 먹고 조심하세요. 88년생 소망하는 일을 이룰 수 있습니다. [뱀띠] 53년생 항상 감사의 인사를 잊지 마세요. 65년생 재물 운이 좋으니 사소한 계획도 성공합니다. 77년생 주변 사람들이 모두 나를 이롭게 합니다. 89년생 갑자기 환경을 바꾸지 마세요. [말띠] 54년생 오늘은 자중하세요. 66년생 운이 없다고 한탄하지 마세요. 78년생 서두르거나 당황하면 손해를 봅니다. 90년생 일의 결실이 나의 뜻과 맞지 않아 마음이 조급해집니다. [양띠] 55년생 마음의 상처를 받게 됩니다. 67년생 나아가려 할수록 더욱 어려워지는 형상입니다. 79년생 힘든 일들이 조금씩 원만하게 풀려 나갑니다. 91년생 본업에 충실하는 것이 좋습니다. [원숭이띠] 56년생 아랫사람들의 존경을 받게 됩니다. 68년생 아프면 병이 오래 갈 수가 있습니다. 80년생 모든 일이 꼬이고 막혀 힘듭니다. 92년생 욕심을 버리고 심신수양에 힘쓰도록 하세요. [닭띠] 57년생 사악한 마음은 절대 금물입니다. 69년생 지성으로 기도하면 이루어 지겠습니다. 81년생 초지일관하면 그 뜻을 완전하게 이루게 됩니다. 93년생 취업하려면 시기가 좋지 않습니다. [개띠] 58년생 혼자서 자신의 뜻을 굽히지 마세요. 70년생 짧은 시간에 여행을 다녀오는 것이 좋습니다. 82년생 주변사람들의 도움으로 이익이 있습니다. 94년생 주위여건이 귀하를 만족시키지 못합니다. [돼지띠] 59년생 업무적으로 조금씩 길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71년생 자금회전이 어렵습니다. 83년생 공연한 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겠습니다. 95년생 친구를 만나 고민을 얘기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전화운세상담 힐링운세 060-800-8877

2015-12-07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저희의 답답한 미래계획 좀 풀어주세요

나는 럭키걸 여자 85년 10월 7일 낮 1시 40분/남자 89년 7월 13일 낮1시 Q:안녕하세요. 남자 친구와 저는 내년에 외국에 나가 살 생각입니다. 남자친구는 외국에서 기술학교를 다니고 난 뒤 이민을 밟을 수 있도록 준비 할 예정이구요, 저는 디자인 관련 대학교를 졸업하여 저도 같이 나가서 해외에서 살 수 있게 함께 준비할 생각인데 너무 생각이 많아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자동차정비 쪽을 생각하고 있는데 저는 건축 쪽이나 배 용접 쪽으로 해보라고 권유하고 있거든요. 남자친구와 제가 미래를 위해 직업을 어떤 걸 선택할 수 있게 계획을 짜야하는지 궁합과 결혼을 언제쯤 해야 좋을지도 알고 싶습니다. 정말 부탁드립니다. A:인연이라는 것은 사람과 사람의 관계뿐만 아니라 직업의 인연도 있고 외국에 가서 잘돼야 하는 인연도 있기 마련입니다. 특히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인연이 공존하는 세상에는 악연(惡緣)도 있고 선연(善緣)도 있습니다. 팔자 술이 말하는 인연법에는 원천적으로 선과 악을 구분하는 경계가 없다고도 할 수 있으며 운세의 지배로 선과 악이 드러나기도 합니다. 선한 사람도 교통사고를 낼 수 있으며 흉악범이라 해도 위기에 처한 어린아이를 구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는데 이렇듯 인연의 세계는 참으로 묘하지요. 그곳에는 친절하니까 그렇게 됐다는 법은 없습니다. 친절에서 나온 생각이 나쁜 결과를 낳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또한 선의로 행한 것이 악의보다도 부정적인 결과가 나오는 일이 허다합니다. 누구나 숱한 인연으로 기쁨과 슬픔 행복과 불행 희망과 좌절 신의와 배신 등을 겪다보니 점차 사람 보는 안목을 높이게 되는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주나 점성술 관상 심리 등등으로 선견지명과 사람을 가려보는 혜안을 얻으려 합니다. 팔자만으로 상대를 파악하기에는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마음 즉 심상(心象)이 어떤지를 살펴야 할 것인데 궁합으로는 두 분은 아주 잘 어울립니다. 그러나 85년생이 2016년 하반기부터 정서적으로 방황의 시기를 맞는다고 보며 일단 일차적으로 남자친구가 외국에 나가서 기술을 배우는 것보다 우리나라에서 배우고 가는 것이 더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도(正道)의 길이라고 봅니다. 이는 술미형(戌未刑)에 충살(沖殺)이 있으니 무엇인가를 배우는데 있어서 중도 포기할 수 있음이며 결혼을 논하기는 아무래도 시간이 좀 더 필요하지 않을까합니다. /김상회역학연구원 02) 533-8877

2015-12-07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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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마음 속에 우리의 음악이 남기를'…정규 2집 발표한 좋아서 하는 밴드

'좋아서 하는 밴드'(조준호·손현·안복진)가 두 번째 정규 앨범 '저기 우리가 있을까'를 들고 돌아왔다. 아련한 감성이 느껴지는 제목을 지닌 앨범에는 좋아서 하는 밴드 특유의 편안하면서도 담백한 음악을 담은 11곡이 수록돼 있다. 특히 전작과 달리 세 멤버의 하모니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데뷔 8년차에 접어든 밴드의 새로운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음반이다. 좋아서 하는 밴드는 2008년 버스킹 밴드로 출발했다. 활동 초기 밴드 이름을 묻는 누군가의 질문에 "그냥 저희는 좋아서 하는 건데요"라고 답한 것이 지금의 밴드 이름이 됐다. 2009년 첫 EP '신문배달'을 발표했고 그해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과 EBS '스페이스 공감'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2013년에는 첫 정규 앨범 '우리가 계절이라면'을 발표했다. "이제 때가 됐다"는 생각으로 완성한 앨범이었다. 두 번째 정규 음반은 당초 지난해 발표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정규 음반이 지닌 부담감 때문에 예정보다 앨범 작업이 늦춰지게 됐다. 세 멤버들의 음악적인 색깔이 조금씩 달라지게 된 것 고민거리였다.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이들이 선택한 것은 바로 '프로듀서'였다. "좋아서 하는 밴드의 색깔을 고민하기에는 멤버 세 명의 취향이 점점 달라지고 있었어요. 밴드의 색깔을 고민하다가는 팀이 깨질 수 있겠다는 불안감이 있었죠. 그래서 프로듀서를 생각하게 됐어요. 프로듀서를 통해 세 명의 다양한 모습을 조화롭게 하나의 앨범으로 담아내려고 했죠." (조준호) "밴드의 색깔이란 기본적으로 장르잖아요. 그런데 멤버들마다 선호하는 장르가 약간씩 달라요. 그래서 각자 쓰고 싶은 곡을 갖고 와서 하나로 잘 묶어낼 방법이 필요했어요." (손현) 밴드가 선택한 프로듀서는 우쿨렐레 피크닉 멤버이자 음반 프로듀서와 영화 음악감독으로 활동 중인 이병훈이었다. "멤버들 다 마음에 들었던 프로듀서였어요. 작업하면서는 멤버 한 명이 더 늘어난 기분이었죠. 저희를 지휘해줄 사람이 생긴 거니까요. 정규 앨범에 대한 부담감도 많이 사라졌고요." (안복진) 이번 앨범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세 멤버의 하모니다. 이전까지는 멤버들이 각자 작곡한 노래만을 불렀다면 이번에는 서로 화음을 맞추며 노래에 참여했다. 이병훈 프로듀서가 참여하면서 생겨난 변화다. '사랑의 베테랑'에서는 세 멤버가 이전에 들려준 적 없는 목소리로 노래했다. 안복진이 작사·작곡한 '명왕성'은 세 멤버마다 다른 연주로 노래를 불렀다. 앨범에는 안복진과 손현이 부른 버전이 수록됐다. 조준호가 부른 버전은 내년 1월에 따로 발매될 예정이다. 좋아서 하는 밴드가 8년 동안 꾸준히 활동할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는 바로 공연이다. 올해도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오는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콘서트를 준비 중이다. 새 앨범에 담긴 세 멤버의 하모니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기회다. 멤버들은 "공연은 어떤 음악을 해도 재미있게 할 자신이 생겼다"며 "크게 웃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번 앨범은 밴드를 계속 해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에서 시작했어요. '저기 우리가 있을까'라는 앨범 제목이 담고 있는 의미 중 하나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음악은 결국 마음으로 전해져야 남을 수 있는 거니까요. 이번 앨범은 부끄러울 것 없는 정말 마음에 드는 음반이에요. 그래서 많은 분들에게 들려드리고 싶어요. 하지만 언젠가는 이 앨범도 부끄러운 앨범이 됐으면 해요. 그만큼 음악적으로 성숙했다는 뜻일 테니까요. 그렇게 정규 3집, 4집도 낼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을 것 같아요." (조준호) 사진/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2015-12-06 15:25:2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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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골프] KLPGA, 막판 대추격 나섰지만…일본에 3점차로 준우승

세계 4개 골프 투어 대항전 '더 퀸즈'의 첫 우승컵은 일본에게 돌아갔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팀은 6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인근에 있는 미요시 컨트리클럽(파72·6500야드)에서 열린 '더 퀸즈' 최종 3라운드 싱글매치플레이 9경기에서 8승 1패를 기록했다. 1·2라운드까지 14점이었던 승점은 38점으로 급등했다. 최종성적은 12승2무3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팀을 꺾지는 못했다. 전날까지 승점 22점으로 KLPGA팀에 8점을 앞섰던 JLPGA팀은 이날 6승1무2패로 10점을 추가해 승점 41점(13승2무2패)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더 퀸즈'는 올해 처음 열리는 대회로 KLPGA 투어와 JLPGA 투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호주여자프로골프(ALPG) 투어의 대표 선수들이 펼치는 대항전이다. 1라운드는 포볼(2명이 한 조를 이뤄 각자의 공으로 경기), 2라운드는 포섬(2명이 한 조를 이뤄 하나의 공으로 경기)으로 진행됐다. 마지막 3라운드는 1대1 싱글매치로 펼쳐졌다. 경기당 승리하면 3점, 무승부하면 1점이 팀에 부여된다. KLPGA팀은 포볼·포섬 대신 싱글 매치를 승부처로 삼아왔다. 기대처럼 이날 경기에서 연승 행진을 올리며 한 때 JLPGA팀을 앞서기도 했다. 그러나 JLPGA팀의 재추격에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역전 가능성을 높이려면 JLPGA팀과의 맞대결 3경기를 꼭 잡았어야 했다. 그러나 이날 유일하게 패한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의 상대가 JLPGA팀의 와타나베 아야카(22)였다. 조윤지는 12번홀까지는 와타나베를 1홀 차로 따돌렸으나 추격을 당하면서 18번홀까지 간 끝에 2홀 차로 지고 말았다. JLPGA팀은 이 승리로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일본은 지난해까지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에서 한국에 3연속 패배를 당한 것을 설욕했다. KLPGA팀은 조윤지와 와타나베의 경기 이후에 박성현(22·넵스)과 이정민(23·비씨카드)가 추가로 승전보를 전했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총상금 1억 엔이 걸린 이 대회에서 JLPGA팀은 9명의 선수가 500만 엔씩 총 4500만 엔의 우승상금을 챙겼다. KLPGA팀은 선수당 300만 엔씩 총 2700만 엔을 받았다. LET팀(승점 12)은 KLPGA팀과 26점 차로 3위에 오르며 총 1800만 엔의 상금을 탔다. 승점 7점으로 4위에 그친 ALPG팀은 900만 엔을 차지했다.

2015-12-06 15:24:19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