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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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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2루타·1타점·2득점…타율 0.288 유지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 강정호(28)가 2루타로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나갔다. 강정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사구 1타점 2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0.288(406타수 117안타)을 유지했다. 이날 밀워키의 선발 투수는 강정호의 '천적'인 지미 넬슨이었다. 강정호는 전날까지 넬슨과 4경기에서 맞붙어 9타수 1안타(타율 0.111) 5삼진에 그쳤다. 이날도 넬슨을 상대로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강정호는 0-2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넬슨의 시속 94마일(151㎞)짜리 싱커를 공략했지만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역시 0-2로 뒤진 4회말 1사 1, 2루의 기회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강정호는 넬슨의 4구째 시속 89마일(143㎞)짜리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강정호가 물러난 뒤 조디 머서와 크리스 스튜어트가 각각 1타점, 2타점 적시타를 쳐내면서 피츠버그는 3-2 역전에 성공했다. 강정호는 6회말에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득점을 올렸다. 넬슨의 3구째 시속 93마일(150㎞)짜리 싱커가 강정호의 왼쪽 팔을 스쳤다. 강정호의 시즌 17번째 사구다. 강정호는 후속타자 닐 워커의 안타로 2루로 진루했고, 스튜어트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강정호의 방망이는 바뀐 투수를 상대로 7회에 빛났다. 4-2로 앞선 7회말 1사 1루에서 데이비드 고퍼스를 마주한 강정호는 3구째 시속 94마일(151㎞)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좌익수 왼쪽 방면 2루타를 쳐냈다. 좌익수가 공을 더듬는 사이 강정호는 전력 질주해 2루로 진루했고, 1루주자 앤드루 매커천은 쏜살같이 달려 홈으로 들어왔다. 강정호의 시즌 57번째 타점이다. 강정호는 8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부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나갔다. 이후 후속타자 때 투수 폭투로 3루로 진루한 강정호는 워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득점을 올렸다. 강정호의 시즌 59번째 득점이다. 전날 연장 13회 접전 끝에 밀워키에 패했던 피츠버그는 이날 6-3으로 승리했다.

2015-09-12 15:01:3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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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1득점 1타점으로 팀 연패 탈출 선봉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3)가 선제 득점과 쐐기 타점으로 팀의 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추신수는 1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치고 득점과 타점을 1개씩 올렸다. 시즌 26번째로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작성한 추신수의 타율은 0.255(471타수 120안타)로 올랐다. 포스트시즌 진출에 사활을 건 텍사스는 4-0으로 이기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텍사스의 우완 선발 투수 콜비 루이스는 8회 선두 타자 대니 발렌시아에게 좌선상 2루타를 내주기 전까지 21명의 타자를 상대로 퍼펙트 투구를 펼치고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가을 잔치' 출전권 획득의 분수령이 될 홈 10연전 첫 경기에서 추신수가 영양가 만점 활약을 펼쳤다. 추신수는 1회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수 앞 내야 안타로 1루에 나갔다. 지난 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 이래 이어온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10'으로 늘렸다. 오클랜드 2루수 브렛 로리가 타구를 원바운드로 처리하지 못한 사이 추신수가 1루를 먼저 밟았다. 2사 후 애드리안 벨트레의 좌전 안타 때 2루에 간 추신수는 미치 모어랜드의 우선상 2루타 때 벨트레와 함께 득점했다. 텍사스는 후속 루구네드 오도르의 1타점 2루타를 보태 3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3회 삼진, 4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7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적시타를 날렸다. 1사 3루에서 바뀐 왼손 구원 투수 페르난도 아바드의 커브를 받아쳐 전진 수비를 하던 2루수 옆을 깨끗하게 꿰뚫는 안타로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그의 시즌 타점은 65개로 늘었다. 추신수는 4회 수비 때 마크 캐너의 우중간 깊숙한 타구를 잘 걷어내 박수를 받았다. 중견수 델리노 드실즈와 충돌할 뻔했으나 불상사 없이 완벽하게 포구했다. 야수진의 호수비 속에 7회까지 공 69개만 던져 이닝당 10개에 못 미치는 효과적인 투구로 퍼펙트 투구를 펼치던 루이스는 8회 선두 발렌시아에게 던진 71번째 슬라이더를 통타당해 아쉽게 기록을 날렸다. 대신 안타 2개만 허용하고 통산 세 번째 완봉승을 거둔 것에 만족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역대 퍼펙트 경기는 23번 나왔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에이스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2012년 8월 15일 탬파베이 레이스(1-0)를 상대로 달성한 게 최근 기록이다. 텍사스 투수 중에서는 1994년 좌완 케니 로저스가 캘리포니아 에인절스(4-0)를 제물로 퍼펙트 기록을 썼다.

2015-09-12 14:58:0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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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엔터테인먼트, 서울·런던·LA에서 특별기획전 개최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CJ E&M의 영화사업부문(이하 CJ엔터테인먼트)는 문화사업 출범 20주년을 맞이해 대한민국 서울, 영국 런던,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잇는 'CJ엔터테인먼트 20주년 특별기획전'을 오는 10월과 11월에 잇달아 개최한다. CJ엔터테인먼트는 1995년 4월 미국 영화사 드림웍스에 2대 주주로 참여하면서 문화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같은 해 8월 제일제당 내 멀티미디어 사업부를 신설하면서 영화 투자배급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번 기획전은 지난 20년 동안 CJ엔터테인먼트의 영화에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국내외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으 전하고 영화 팬들의 심금을 울렸던 명작들을 다시 한 번 재해석하는 기회를 갖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에서는 다음달 21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22일부터 31일까지 CGV 압구정에서 열린다. 영국에서는 오는 11월 2일 개막하는 제10회 런던 한국영화제에서 'CJ엔터테인먼트 20주년 기념 상영전' 형식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도 11월 중 개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국내 기획전은 관객과 영화 관계자들이 직접 20여편의 상영작을 선정한다. CGV 모바일 페이지를 통해 지난 8일부터 투표를 시작했으며 21일까지 진행된다. 지난 20년 동안 CJ엔터테인먼트가 배급한 영화 총 508편 중 90편이 후보다. 네티즌 투표 결과에 전문가로 구성된 영화 관계자들의 의견을 더해 최종 상영작을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20편의 상영작은 9월말 발표 예정이다. 이번 기획전은 20년전 티켓 가격인 6000원에 관람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CGV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5-09-12 14:54:19 장병호 기자
[오늘의 운세] 9월 11일 금요일 (음력 7월 29일)

[쥐띠] 48년생 발전일로에 들어 섰습니다. 60년생 생각지 않던 곳에서 희망이 생기고 활기를 찾게 됩니다. 72년생 독단하지 말고 가족과 상의하세요. 84년생 윗사람의 자문을 받아 실행하세요. [소띠] 49년생 비뇨기 계통의 질병에 유의하세요. 61년생 출세나 진급수가 보입니다. 73년생 귀 기울여 신중히 대처하세요. 85년생 이성과의 데이트가 있겠습니다. [범띠] 50년생 지혜와 재치로 만인의 사랑을 받게됩니다. 62년생 앞을 내다보기가 힘듭니다. 74년생 변덕이 심한 상대를 주의하세요. 86년생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세요. [토끼띠] 51년생 흑백을 가리기는 힘듭니다. 63년생 일복이 많아 건강을 잃을 수 있으니 쉬었다 가세요. 75년생 부모님에게 안부전화를 하세요. 87년생 사랑하는 사람과 이루어지기 힘든 하루입니다. [용띠] 52년생 모든 일에는 이치가 있는 법입니다. 64년생 순리에 역행하지 마세요. 76년생 과욕을 부리지 않으면 순탄히 성사됩니다. 88년생 정신은 풍요한데 물질은 빈곤합니다. [뱀띠] 53년생 동북방에 귀인과 재물이 있습니다. 65년생 아무 근심 없이 하루가 지나게 될 것입니다. 77년생 고집쟁이는 도와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89년생 사세가 확장되고 신규사업을 도모합니다. [말띠] 54년생 노력에 대해 좋은 결과를 얻게 됩니다. 66년생 중요한 것을 잃을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세요. 78년생 일보다는 가정을 먼저 돌보세요. 90년생 큰 일을 위해 작은 손실은 감수하세요. [양띠] 55년생 중심이 되어 주변의 의견을 수렴하세요. 67년생 시간이 갈수록 상황이 호전됩니다. 79년생 귀인이 나타나 도와주니 한결 수월합니다. 91년생 모든 것은 다 때가 있으니 때를 기다리세요. [원숭이띠] 56년생 명예가 오르는 하루입니다. 68년생 부부, 이성과의 갈등의 풀리고 기분이 좋습니다. 80년생 가족 때문에 신경 쓸 일이 있겠습니다. 92년생 친구들과 만나면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닭띠] 57년생 친한 사람을 믿다가 낭패를 볼 것이니 주의하세요. 69년생 윗사람의 말을 잘 새기세요. 81년생 큰 거래는 다음으로 미루세요. 93년생 금전운이 좋으나 방심하지 마세요. [개띠] 58년생 남의 눈을 의식해서 노력한다면 성공하지 못합니다. 70년생 남보다 앞장서려 하지 마세요. 82년생 다른 사람의 뒤에서 묵묵히 따라주세요. 94년생 지나친 고집은 금물입니다. [돼지띠] 59년생 좋은 일과 나쁜 일이 동시에 들어옵니다. 71년생 아직 쉴 때가 아닙니다. 83년생 자기 자신의 중심이 되야 합니다. 95년생 친구들과의 갈등이 우려됩니다. /전화운세상담 힐링운세 060-800-8877

2015-09-11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 아들의 진로가 걱정입니다.

용트림 남자 89년 2월 15일 양력 20시 10분경 Q:안녕하세요. 메트로 신문이 저희 동네 지하철역에 매일 아침 놓여 있어서 아침마다 운동을 나가서 신문을 보고 있습니다. 특히 '사주 속으로'를 관심 있게 보고 있는 여성 독자입니다. 아들의 진로에 대해서 걱정입니다. 특별히 잘하는 것이나 취미가 특출한 것도 없으며 본인이 좋아하는 것 자체도 별로 없이 여러 가지 분야에 팔방미인처럼 관여를 하고 있습니다. 진로를 제대로 정해서 매진해 나가야 사회생활을 해나가는데 애로가 없을텐데 그렇지 못 한 것 같습니다. 사주를 보면 그 안에 진로를 결정 할 수 있는 길이 있다고 보고 상담을 의뢰합니다. 감사합니다. A:사람은 누구나 젊었을 때부터 진로를 잘 잡아야 그에 따른 직업을 갖고 사회생활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배가 항구를 벗어나 항해를 할 때 방향을 확실히 잡아 전진하는 것과 같습니다. 학생 때부터 적성검사를 여러 번 하기도 하는데 특별나게 어느 분야로 진로로 정해야 하는지 모호할 때가 있습니다. 아드님처럼 적성검사를 떠나서 본인이 좋아하거나 특기가 보이지 않을 때 답답할 수가 있습니다. 태어난 년, 월, 일 ,시에 따라서 타고난 진로와 운명이 다르게 나타나는 법입니다. 사주팔자 속에는 많은 부분이 공존하고 있으며 사람의 팔자를 가늠하게 되는 기운이 복잡다양하게 섞여 있어 길흉화복을 점치는데 중요한 바탕이 되며 진로와 직업을 선택할 때 운의 흐름이 승발 할 수 있는 분야로 선택을 해야 성공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주구조는 병화일간(丙火日干)이 인월(寅月)에 태어났는데 사주지지에 화국(火局:불로 무리를 이룸)으로 매우 신강(身强)한 사주입니다. '정오의 태양'과 같은 형상으로 가장 높은 자리에 있는 모양인데 이것은 자아가 강하고 독존적인 성향을 나타냅니다. 염상지상(炎上之象)으로 대략 호탕하고 쾌활한데 '한참 내달리는 말'과 같아 앞으로 나아갈 줄만 알고 물러설 줄을 모릅니다. 생일지(生日支)에 양인(羊刃:양의 뿔)은 포태법상으로 제왕에 해당되므로 권력과 형을 주재하는 성분이 되며 년월지에 인사형(寅巳刑)을 놓아 권력과 형을 주재하는 성분이 됩니다. 따라서 진로를 경찰이나 또는 과학기술계통으로 진로를 잡으세요. 역마살이 있으며 편관(偏官)과 정재(正財)가 승발하고 있으므로 기술계통으로 진로를 잡으면 박사학위도 취득할 수 있습니다. /김상회역학연구원 02) 533-8877

2015-09-11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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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오피스' 배성우 "저만의 색깔, 확실한가요?"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누군가 올 여름 한국영화의 진짜 주인공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배성우(42)라고 답할 것이다. 한 달 남짓한 기간 동안 무려 3편의 출연 영화로 관객과 만났기 때문이다. '베테랑'에서는 범죄에 연루되는 중고차 사장으로 출연해 특유의 코믹 캐릭터를 선보였다. '뷰티 인사이드'에서는 21명의 배우가 연기한 우진 중 한 명으로 등장해 존재감을 남겼다. 하지만 이보다 중요한 작품이 있다. 지난 3일 개봉한 '오피스'(감독 홍원찬)다. 배성우를 코믹 연기에 일가견이 있는 감초 캐릭터로만 기억하고 있다면 '오피스'에서 그의 첫 등장은 사뭇 충격적일 것이다. 그는 극중 회사 영업부 과장인 김병국으로 출연한다. 영화 시작과 동시에 일가족을 살해하는 끔찍한 모습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웃음기를 지운 그의 얼굴에는 공포와 슬픔이 공존한다. 배성우가 그동안 보여준 적 없었던 새로운 모습이 그곳에 있다. 현실에서 상상하기 힘든 참혹한 일을 저지르는 인물이다. 하지만 배성우는 생각보다 쉽게 출연을 결정했다. 직장을 다녀본 적은 없어도 김병국 과장이 느꼈을 스트레스의 강도와 고민 등은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다. 출연 분량과 상관없이 사건 중심에 서있는 인물이라는 점에 마음이 움직였다. "배우로서 전환점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도 있었어요. 김병국은 대본에서부터 이미 입체적인 성격의 인물이었거든요. 이전에도 조연으로 영화 내내 출연한 적 있지만 캐릭터가 입체적인 경우는 많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웃음)." 배성우는 "현장에 가기 전까지는 어떻게 연기할지 계산을 많이 하지만 촬영하는 순간만큼은 계산하지 않고 연기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오피스'에서는 촬영하는 순간에도 늘 머릿속으로 감정과 정서를 계산하며 연기에 임했다. 현실적인 모습과 호러영화 같은 판타지적인 모습을 넘나드는 캐릭터라 표현 수위에 대한 고민도 많았다. 처음 가족을 살해하는 장면에서도 배성우는 두 가지를 고민했다. 김병국 과장의 살인이 분노와 슬픔 때문인지, 아니면 사이코패스 같은 느낌인지를 둘러싼 고민이었다. 고민의 대답은 둘 다 아니라는 것이었다. "김병국 과장은 그렇게 추진력이 있는 사람은 아니라고 봐요. 가족을 죽이겠다는 의도는 있었겠지만 그것에 대한 추진력은 없었을 거예요. 무언가에 쓰인 듯한 감정이 그런 행동을 이끌었겠죠. 그건 내면의 스트레스일 수도 있고 외부에서 오는 이상한 기운인 걸 수도 있죠. 일상적이고 평범한 듯 하지만 사실은 평범하지 않은 감정이라고 할까요? 그래서 모니터를 하면서 감정이나 정서의 수위를 조절하며 연기하려고 했어요." 영화는 김병국 과장이 사라진 뒤 회사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다. 배성우는 웃음을 찾아볼 수 없는 건조한 표정으로 불현듯 나타나 관객에게 깊은 공포를 남긴다. 그러나 배성우는 김병국 과장이 단지 무서운 캐릭터로만 기억되기를 바라지 않는다. 공포 뒤에 짙게 배인 슬픔에 공감하는 것, 그것이 배성우의 바람이다. "김병국 과장은 일상이 공포였을 거예요. 사는 것 자체가 슬픈 거죠. 그게 잘 표현됐으면 해요. 궁극적으로는 영화를 본 뒤 공감을 통한 슬픔이 남기를 바라며 연기했으니까요." 배성우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연극을 하며 배우에 대한 흥미를 가졌다. 하지만 배우가 되기로 마음먹은 것은 조금 엉뚱한 이유에서였다. "10대 때였을 거예요. 장래희망을 물어보는데 다들 재미없는 대답만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영화배우가 될 거예요'라고 말했더니 사람들이 웃더군요. 그때부터 마음이 더 배우로 가게 됐어요(웃음)." 그 대답은 배우에 대한 생각으로도 이어진다. "일반적이지 않은 사고를 많이 하는 편이에요. 그래야 어떤 역할을 맡아도 편하게 연기할 수 있으니까요. 물론 이상한 인물이든 보편적인 인물이든 저와는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늘 같은 방식으로 캐릭터에 접근하죠." 가을에도 배성우의 활약은 계속된다. '더 폰'과 '특종: 량첸살인기'가 10월 동시기 개봉을 확정해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됐다. '열정 같은 소리하고 있네' '내부자들'도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옴니버스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가제)도 촬영 중이다. 누구보다 바쁘게 활약 중인 배성우의 꿈은 "중심이 잡힌 배우"가 되는 것이다. "다양한 역할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는 자신만의 색깔이 있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제 색깔, 확실한가요? (웃음)" [!{IMG::20150910000240.jpg::C::480::배우 배성우./손진영 기자 son@}!]

2015-09-11 03:00:0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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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오타니에 1안타 1볼넷…소프트뱅크 5연승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33)가 닛폰햄 파이터스의 '괴물투수' 오타니 쇼헤이를 상대로 안타 1개와 볼넷 1개를 얻어냈다. 이대호는 10일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돔에서 계속된 닛폰햄 파이터스와 퍼시픽리그 방문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이대호는 시즌 타율을 0.303(436타수 132안타)으로 유지했다. 이대호는 2회초 무사 1루에서 최고 구속이 160㎞를 넘나드는 닛폰햄의 오타니를 상대했다. 초구 볼을 거른 뒤 2구째 154㎞ 직구에 헛스윙했으나 3구째 153㎞짜리 직구가 가운데 높은 코스로 오자 이를 놓치지 않고 밀어쳐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소프트뱅크는 이어 마쓰다 노부히로가 오타니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했다. 이대호는 3회초 1사에서는 볼 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오타니의 5구째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3 동점이 된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오타니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후속 타자 마쓰다의 내야 안타 때 2루까지 진루한 뒤 나카무라 아키라의 번트 때 3루에 도착했다. 오타니는 번트 타구를 노바운드로 잡기 위해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타구를 잡은 뒤 급히 3루에 공을 던졌으나 이대호의 발이 더 빨랐다. 이어 이마미야 겐타의 2타점 중전 적시타 때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이대호는 7회초 1사에서 바뀐 투수 다니모토 게이스케를 상대로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팀이 7-3으로 앞선 9회초에는 2사에서 마지막 타석을 맞을 예정이었으나 대타 요시무라 유키와 교체됐다. 소프트뱅크는 닛폰햄을 7-3으로 꺾고 이번 3연전 싹쓸이를 포함해 5연승을 기록했다.

2015-09-10 22:46:3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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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삼성 4연승 막고 5위 사수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선두 삼성 라이온즈의 4연승을 저지하고 5위 자리를 사수했다. 롯데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최준석의 결승타 덕에 삼성에 4-3으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에 반게임 차로 앞서 있던 롯데는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참가할 수 있는 5위를 유지했다. 삼성은 최근 연승 행진을 3경기로 끝냈다.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는 7이닝 동안 홈런 한 방을 포함한 6안타와 볼넷 5개를 내주고 삼진 5개를 잡으며 3실점으로 막아 시즌 9승(8패)째를 챙겼다. 롯데 강민호는 2회 솔로 아치로 시즌 30번째 홈런을 채워 포수로는 2000년(40개)과 2004년(34개) 각각 홈런왕을 차지한 박경완에 이어 세 번째로 한 시즌 30홈런을 달성했다. SK 와이번스는 대전 원정 경기에서 왼손 에이스 김광현의 호투 속에 한화 이글스를 8-1로 완파했다. 2연승한 8위 SK는 5위 롯데와 2게임 차를 유지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한화는 롯데와 격차가 1.5경기로 벌어지며 6위에서 7위로 내려앉았다. 한화가 7위로 떨어진 것은 6월 4일 이후 98일 만이다. 한화는 이제 SK에도 반게임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김광현은 8이닝 동안 5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1실점으로 막아 시즌 13승(3패)째를 올렸다. 삼진은 6개를 잡았다. 8회말 대타 김경언에게 얻어맞은 좌중월 솔로 홈런이 그의 유일한 실투였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홈팀 두산 베어스를 5-3으로 꺾고 5위 싸움에 불을 지폈다. 2-3으로 뒤진 8회초에 터진 브렛 필의 극적인 3점 홈런포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NC 다이노스전에서 0-2로 끌려가던 경기를 6-2로 뒤집은 7위 KIA는 2연승을 모두 역전승으로 채웠다. 7번째로 60승(65패) 고지에 올라선 KIA는 한화를 제치고 7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두산은 충격의 5연패에 빠졌다. 넥센 히어로즈는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원정경기에서 동점 홈런에 이어 결승타까지 책임진 서건창의 활약으로 5-4로 역전승했다. NC만 만나면 기를 못 편 넥센은 NC전 4연패 사슬을 끊고 시즌 상대 전적에서 2승(10패)째를 거뒀다. 아울러 최근 3연승을 달려 2위 NC에 1.5게임 차로 따라붙었다. KT 위즈는 수원 홈 경기에서 댄블랙의 결승 2타점 적시타로 LG 트윈스에 4-3으로 재역전승하고 3연패에서 빠져나왔다.

2015-09-10 22:38:24 장병호 기자